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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이라면 역시 성심당!

 

한때 부도 위기였으나, 갑자기 베이커리 열풍을 타고 전국에 널리 알려져서 전국구급이 되어버린 빵집!

 

이제는 장사가 너무 잘되서 항상 가게가 꽉차있는 성심당!

 

대전의 다른 오래된 빵집들은 거의 다 망했지만, 성심당은 살아남았다.

 

유명해지고 나서, 대전역에도 성심당 지점이 생겼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다.

 

 

그리 크진 않았다.

 

대전역 매표소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는 쉬운 편이다.

 

사람들이 줄서있는데 오늘은 그다지 사람이 없는 편인듯.

 

맨날 사진보면 엄청 길게 줄서있고 그러던데. ㄷㄷ

 

인테리어는 사진처럼, 옛날 느낌이 나는 벽돌집처럼 만들어놓아서 독특함을 준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다보니 빵도 특정상품만 몇가지만 팔고있었다.

 

노아레즌, 크랜베리 바게트

 

 

땅콩크림빵

 

 

유명한 판타롱 부추빵.

 

 

소보로

 

버터빵

 

 

파이만주

 

 

댕기동자 페스츄리

 

플레인 크로와상

 

 

월넛브레드

 

 

 

팡 오레

 

팡오레.. 내가 아는 팡오레는 우유들어간 빵인데 이건..

 

옥수수들어간 빵이네 ㄷㄷ

 

 

토요빵

 

이것도 유명한 녀석. 그리고.. 개인적으로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보단 더 좋아하는 녀석.

 

 

 

우리밀 찹쌀 달쫀이

 

 

우리밀 양파빵

 

 

까망베르

 

 

먹물크림치즈빵

 

 

밤고구마브레드

 

 

모카빵

 

 

모카마롱

 

 

스테이크빵

 

 

그릴소세지 롱소세지

 

 

보름달 호두 찰떡

 

우리밀 찹쌀 방망이

 

미녀와 야수

 

 

해바라기

 

 

진열대 풍경.

 

저 안쪽에서는 수많은 제빵인들이 쉴틈없이 빵을 만들고 있었다.

 

 

반대쪽 진열대.

 

 

 

내가 구매한건, 빵오레.

 

예전에 안스베이커리의 옥수수 베이글을 먹을 때 썼던 것처럼, 옥수수빵 좋아하는 편인데다가,

 

빵오레라는 이름인데 옥수수가 들어가있어서 구매해봄 ㅋㅋ

 

 

성심당의 팡오레.

 

가격은 1500.

 

 

그냥 비닐봉지인줄 알았는데, 인쇄가 되어있었당.

 

성심당.

 

 

위쪽에도 인쇄되어있음. 고급스러운 디자인.

 

게다가 유산균 발효시켜 반죽한 정직한 빵입니다. 라는 문구는 빵을 먹으려고 봉지를 딱 여는 사람들에게

 

성심당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수 있을 듯.

 

먹기 직전에 상기시켜서 빵을 더 편안하게 먹도록 유도하고.

 

 

두둥.

 

딱봐도 옥수수맛이 날듯한 빵이 등장.

 

크기는 보통 단과자빵보다 아주 살짝 큰 정도다.

 

그냥 일반적인 콘브레드랑 비슷한 크기?

 

 

옥수수알이 반죽에 많이 섞여있는 듯.

 

요렇게 삐져나와있는 애들도 많다. ㅎㅎ 귀엽네

 

 

윗면에는 계란물이나 우유를 바른 듯 광택이 돌고있당. 먹음직먹음직

 

 

그리고 가운데 갈라진 부분에는 하겔슈거가 뿌려져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빵에 포인트를 줌.

 

갈라진 틈 사이로는 옥수수알도 몇개 보인다.

 

 

칼로 가르려다가.. 옥수수빵이다보니 왠지 손으로 갈라야 할 것 같아서 ㅋㅋ 손으로 갈라봄!!

 

오오!!

 

예상한대로 샛노란 옥수수빵의 단면이 등장.

 

 

 

 

내부는 꽤 촉촉하다.

 

퍽퍽한 옥수수빵이 아냐!

 

왠지 이름처럼, 우유가 들어있을 법한 빵이다.

 

냄새는 고소한 옥수수냄새가 나지만, 그리 강하진 않은 편이다.

 

 

시식!

 

베어먹자마자 옥수수가 보임. 굿

 

입 속에서도 옥수수가 하나 씹힌다.

 

빵은 옥수수빵 답지않게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이다.

 

옥수수맛은 강하지 않지만, 뭔가 옛날 느낌스러운 그 옥수수빵맛이 느껴져서 정겹다.

 

옥수수 알갱이도 말라비틀어진 그런 건옥수수 알갱이가 아니고, 신선함이 느껴지는, 오동통한 옥수수 알갱이다.

 

 

이름이 팡 오 레인 만큼, 우유가 들어가있으리라.

 

그래서 맛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져서, 옥수수맛도 조금 연하게 느껴지는 것일테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의 식감, 살짝 진한듯한 크러스트 색이 나타났을 것 같다.

 

살짝 유분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다지 기름지지도 않음.

 

단 맛은 적당하다.

 

적당한 달달함도 맘에 들었음.

 

 

옥수수빵이 퍽퍽하다는 편견은 버려!

 

옥수수의 고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한 채, 신선한 옥수수알갱이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있는,

 

부드럽고 촉촉하고 그다지 달지 않아 더욱 맛있었던, 정겨운 느낌의 옥수수빵 성심당의 '팡오레'였다.

 

by 카멜리온 2013. 8. 28.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