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큐슈 놀러갔을 때 3일째 아침에 료칸에서 먹었던 아몬드 멜론빵.
큐슈에 있는 후랑소아라는 빵 회사의 제품이었당.
아몬드를 올린 폭신한 멜론빵에, 아몬드 휘핑크림을 샌드했습니다. 라는뎁쇼.
후랑소와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뭘 열심히 해??
보니까..
보존료 제로!
트랜스지방 프리! 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이었음.
즉, 이 녀석들은 빵에 보존료를 안넣고, 트랜스지방을 미국 식약청기준으로 Free에 맞춰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오오.. 왠지 마음에 들었다.
일본 애들은 일부러 트랜스지방을 표기안하도록 후진 영양성분표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데, 네 녀석들은 깨어 있구나.
근데 보존료는 안넣어도 마가린 쇼트닝 유화제 그리싱 산미료 향료 산도조절제 색소 등등은 다 넣는구만. 장난하냐.
아니 뭐 거짓말은 아니니까..
후랑소와 회사는 큐슈의 후쿠오카에 있다.
칼로리는 보통.
작게 잘린 아몬드가 엄청나게 잔뜩 붙어있다. ㅋㅋㅋㅋ
이 정도는 되어야 '아몬드 메론빵'이라 할 수 있을 듯.
근데 쿠키생지에 섞여있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쿠키생지 위에 '올린' 거라서.. 너무 잘 떨어진다.
내가 보기에는 쿠키생지에 물 묻혀서 아몬드를 붙인 다음에 빵 생지 위에 올려서 구운 느낌이다만...
조금 더 쿠키생지에 박아넣었으면 좋았을 걸..
물론 쿠키생지에는 아몬드뿐 아니라 설탕도 같이 뿌려져있다.
보기만해도 고소고소 달콤달콤
중요한건 아몬드가 너무 많아서 빵 밑면에도 붙어있음.
빵을 까봤는데...
아몬드 휘핑크림이 들어있긴 한데 꽤 적다?
견과류 특유의 색을 띄고 있는 아몬드 휘핑크림.
조금만 더 많이 들어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일단 배고프니 먹어보기로 했다.
음...
빵은 촉촉하진 않고 그냥 부드러운 타입. 퍽퍽하진 않다.
그리고 아몬드 휘핑크림은 은은한 아몬드 맛이 남. 고소하고 달다.
쿠키 생지는 으스러지는 타입이고 그리 달지 않은 편. 조금 얇은 편이다.
가장 임팩트 있는 건 역시 위에 뿌려져있는 아몬드.
씹을 수록 고소하고 와작와작 씹는 맛이 좋다.
생각 이상으로 많이 들어있어서 입 안이 아몬드 맛으로 가득!
맛있다~ 맛있어~ 보기와는 다르게 맛있다~ 일단 아몬드크림도 그렇고 위에 뿌려져있는 아몬드들도 그렇고
이름에 맞게 충실하다.
크림이 조금 적은 것이 단점.
봐봐. 빵이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이면 뭐해. 크림을 좀 더 넣어달라고!
맛있긴 하다만 크림맛이 전혀 살지 못하잖아..
아. 그리고 이 아몬드 멜론빵의 단점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바로...
바로....
바로.....
뒷처리가 난감.
다음부터는 쿠키생지에
아몬드를 넣고 만들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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