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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가 많이 안좋아졌었다.

 

그래서 이제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못하고, 심지어 유산소 운동도 하기 어렵다.

 

조금만 걸어도 머리가 아프고 숨이 차고...

 

그것 뿐만 아니라, 하루에 2-3번씩 대변을 깔끔하게 볼 정도로 장 하나는 튼튼했었는데

 

인생 최초로 장염 걸렸다가 장도 맛이 가버렸다. 변비 으앙앙아!!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내가..내가 변비라니!!

 

갑자기 운동도 그만두고 일도 그만두고 일상생활 자체도 활동량이 엄청나게 줄어버려서 몸이 놀란 것일까. ㅠㅠ

 

그리고 엄청 예민해져서 힘들다.

 

더이상 모자는 쓰지도 못할 정도로 머리쪽 혈관도 예민해졌고, 작은 소리 하나에도 잠들지 못한다.

 

요새는 아예 불면증임. 젠장 --

 

그래도 담배도 술도 끊으니 몸이 정화되는 걸 느낌. 뇌는 계속 썩어있는 느낌이지만.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좋지 않았다.

 

완전 금 쩍쩍 가는 유리멘탈.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영향 받고..

 

하지만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하고, 다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강박증이니 완벽주의니, 나한테는 이익보다는 손해를 주는 것들을 떨쳐내려고 노력하니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쓸데없는 걱정도 안하기로 했음. 물론 마음먹은대로 쉽게 되지는 않는다.

 

일단 폭식증이 사라져서 모든게 나아진 것 같다.

 

인생의 터닝포인트??

 

아니지. 사실 모든걸 앗아간게 폭식증이었지 --

 

 

몇개월간 몸을 관리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진짜 2011년 이전과 비교하면 극과 극이다. ㄷㄷ

 

'닝겐노 몸와 매우 튼튼데스네'에서 '닝겐노 몸와 너덜너덜데스네'로 바뀜. ㅅㅂ

 

슬프다. 하지만 이만큼 회복된게 어디냐! 하며 자기위로를 해본다.

 

 

 

그보다 많이 발전한 줄 알았는데 난 아직도 멀은 것 같다.

 

인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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