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전에 있는 케익하우스 PaPa
예전에 지나간 적이 있었지만 방문은 처음.
내부는 매우 길쭉한 형태로 되어있는데
매우 간단한 인테리어였다.
그냥 양쪽 벽면에 길게 진열대를 몇단씩 쭉 만들어놓고 그 위에 빵을 잔뜩 진열한 구조.
근데 늦게갔는데도 빵 종류가 장난이 아니었다;;
다 팔린 빵도 많다고 하던데..
맘모스 모닝(소라)빵 야채모닝 크로와상
누룽지빵 공갈빵
모카찰빵 말발굽빵
밀크바
프랑스 밀크빵
크림치즈 통밀빵, 버터크림 통밀빵
모카앙금빵 찰떡빵
통밀찰빵 마른찹쌀빵
버거류
샌드위치류
레오파트 체리베리롤
베이비 슈
크림치즈베이글 멜론빵
오오오!! 멜론빵이다!!
이런 곳에서 멜론빵을 만나다닝!
게다가 한국에서는 드물게도 '메론빵'이 아닌 '멜론빵'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음.
2000원.
다찌 브래드, 호박 고로케
이 케익하우스 PaPa는 수많은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다.
근데 시식 제품을 같은 쟁반에 그냥 막 잘라놓는게 특징 --;;
물론 시식용 그릇이 따로 준비되어있는 제품들도 많지만 위 사진처럼 쟁반에 그냥 막 잘라놓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좀 지저분해보일 수는 있음.
하지만 시식하긴 편함.
삼각 페스츄리
페스츄리를 삼각으로 접어서 샌드위치처럼 내부에 각종 재료를 샌드한 빵.
소보르.
소보로도 아니고 소보루도 아니고 소보르라고 하는 곳은 처음이네;;
레몬 타르트
못난이
단팥고로케
슈비스켓
치즈모찌
신세대앙금빵
고구마파이
블루베리앙금파이
블루베리꽃빵
레몬파이
크렌베리 바게뜨
찰뿌띠 닉케이크 팥도너츠 초코볼 슈깨찰빵
호두과자 소보루 크로와상 자색고구마파이 호박파이
고구마파이 블루베리앙금파이 블루베리꽃빵 레몬파이
호박고로케 롤링페스츄리 빅페스츄리
베리베리쿠키 모카빵
자색고구마파이 호박파이
소시지파이 쑥떡쑥떡
호두만주 미니페스츄리 소시지맛살파이
이름 없는데 파네토네 비슷한 빵
슈크림빵 라이스빈 마늘토스트 요규르트케익
요규르트... ㅋㅋㅋ
갸또 캬라멜 쇼콜라 아메르 오페라 크림치즈 무스
예약되어있는 케이크가 꽤나 많았당.
체리베리 1호
롤케이크는 딸기 빼고 다 팔림
조각케익 갸또캬라멜 조각 호두파이(대)
생크림카스텔라, 계피만쥬, 구리볼
미니호두파운드 블루베리파운드 모카파운드 쇼콜라 만델
각종 쿠키류
아 참고로 식빵류는 가장 맨 위쪽 진열대에 잔뜩 있다.
케익하우스 PaPa의 봉지.
내가 산 멜론빵.
2000원.
크기는 보통 과자빵보다 아주 살짝 큰 사이즈.
묵직하다.
엄청난 종류의 제품을 막 늘여놓고 파는 성격이 강한 곳이었다보니
빵 하나하나의 상태는 그리 좋다고 할 순 없었다. 모양이 일정하지 않음. 빠르게빠르게 만들어낸 느낌.
빵 굽는 공방도 매장 내에 있지 않고.. 아마 다른 곳에 공방을 만든 후에 구워서 매장에서 파는 것 같다.
멜론빵도 뭔가 특정한 무늬가 있는 것 같아보이진 않는다.
쿠키생지는 살짝 노르스름한 색이고, 쿠키부분은 두꺼워보이나 겉은 찐득해보임.
설탕은 뿌려져있지 않당.
밑면.
쿠키가 빵을 제대로 감싸지도 않고 들쑥날쑥 지 멋대로임.
소보로를 막 붙인 소보로빵 밑면같은 느낌. ㅋㅋ
반으로 갈라봤당.
사실, 내부에 뭐 들어있을거라곤 생각못했는데, 무언가가 들어있었음.
오오..
커스터드크림인가 크림치즈인가
크림이 뭔지 확인하기 위해 시식!
빵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은 아니고, 살짝 밀도가 높은 조금은 탄력성이 느껴지는 타입. 조금은 부드럽다.
쿠키부분은 두껍긴 하되 바삭거리진 않고 단단한 식감만 줌. 근데 달콤하고 맛있다.
내부의 크림은, 크림치즈였다.
근데 특이한 맛의 크림치즈.
맛없다는 건 아니고 뭔가 풍미가 이제껏 먹어본 크림치즈랑 조금 달랐다.
어디 크림치즈를 쓰는거지.. 특이한 맛이지만 맛있었음.
양도 적당히 괜찮음.
빵의 두께와 쿠키 두께와 크림치즈가 나름 괜찮은 비율인 것 같다. 식감도 서로 잘 어울리고..
첫입 먹었을 때는 으잉? 이런 느낌이었는데 먹다보니 점점 맛있다고 느낌. ㅎㅎ
다른 한 쪽은 크림치즈도 많이 들어있더라.
우오옹 크림치즈.
크림치즈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하고 신선한 그 맛이 약간 나면서, 약간 커스터드크림의 느낌도 나는 것 같다.
쿠키는 바삭하진 않아도 두꺼워서 임팩트도 있고 달달한 맛이 많은 영향을 끼침.
두껍다보니 이 멜론빵 쿠키 귀부분이 매우 맛있다. ㅎㅎ
기대치가 낮은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걸까?
겉모습도, 첫맛도 별로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2000원의 몸값이 아깝지 않음.
또 가서 사먹을 의향이 있다!
쿠키 귀부분 옆에서 본 모습.
철판에 닿아서 조금 더 단단하고 맛있게 구워진데다가, 접히는 부분이라 두껍고, 쿠키의 맛을 가장 진하게 잘 느낄 수 있는 부분.
멜론빵에서 저 부분이 가장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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