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3번을 갔었는데 3번 모두 닫혀있었던 곳이 있다.
니뽄바시역 근처의 파네파네라고 하는 멜론빵 전문점.
망했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번 또 가봤더니 이번엔 열려있었다.
여자 두 분이 가게 앞에 서서 주인아저씨로 보이는 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잠시 기다렸다가 여자 두 분이 떠나고나서 가게로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가서 멜론빵에 대해 조금 이야기 하다가 사진찍어도 되겠냐고 하고서 사진을 찍었다.
위 : 기본 멜론빵. 까리까리멜론빵이었나. 쿠키모양이 아주 예술적이다.....
아래 : 딸기 멜론빵. 크기가 작아보이는 것은 기분탓인가?
위 왼쪽 : 초코렛 멜론빵. 진짜 초콜렛 모양인데 저거?
위 오른쪽 : 캬라멜 멜론빵. 조금 진한 색.
아래 왼쪽 : 오렌지 멜론빵. 색은 레몬색. 딸기멜론빵과 자매.
아래 오른쪽 : 말차 멜론빵. 쿠키모양이 크랙이 잘 나있다.
뭘 살까 하다가...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이 갑자기 생각나서, 말차멜론빵으로 골랐다.
160엔.
말차멜론빵을 사고 아저씨랑 좀 더 대화를 한 후에 자전거에 올랐다.
일단 딱 보기에도 겉의 쿠키부분이 무지 두껍고 바삭할 것 같다.
아니.. 바삭하기보다는 딱딱할 것 같다..
설탕은 요래조래 잘 묻어있고 조금 더 구웠는지 갈색이 조금 보인다.
설탕은 크기가 제각각이나 쿠키에 잘 붙어있다.쿠키는 속이 꽉 찬 듯한 느낌.
반으로 갈라서 속살을 보았다.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빵결.
특히 글루텐 형성이 잘 되어있어서 결이 잘 살아있었다.
닭살처럼 투두둑 쫄깃한 느낌으로 끊기는 속결.
한입 베어 먹은 모양.
쿠키는 생각대로 매우 두꺼웠고, 말차의 향이 강했다.
그런데 정말.. 잘 어울렸다.
시오코나의 '녹차메론빵'처럼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는 것도 아닌데,
쿠키가 두껍다보니 우걱우걱씹히는 식감과 조금은 뻑뻑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데,
빵이 부드러운 식감(엄청 부드럽진 않다)과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있기에 둘이 조화가 잘 되는 것 같다.
특히 전체적으로 달다 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쿠키도 그리 달지 않았고, 빵도 전혀 달지 않았다.
달지 않은 빵은 내게 있어서는 최악 아니면 최고인데, 이번의 경우는 최고인 것 같다.
왜냐면 말차의 향이 강한데, 만약 빵이 달았다면 말차의 이미지(전혀 달지않음)에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 쿠키가 두껍다보니 맛보다는 식감쪽에 신경이 집중되었다.(그래서 실제보다 덜 달다고 느꼈을지도)
아랫쪽까지도 쿠키생지가 있는 말차멜론빵.
꽤나 맛있었다.
다음에 파네파네 또 가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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