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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갔을 때, 방문했던 나고야의 유명 빵집인, 르 슈프레무.

 

나고야역에서 두 역이나 떨어진 본점에 방문했을 때...

 

바다의 날이 월요일이었던 관계로 화요일에 대체휴무를 하는 바람에, 본점은 보질 못했다. ㅠㅠ

 

그래서 나고야역 백화점 지하에 입점해있는 르 슈프레무만 3번정도 방문했는데,

 

예전부터 책에서 보고 먹고 싶었던 그 제품을 운좋게 구매할 수 있었다.

 

워낙 인기가 좋아서 구하기 어려운데...

 

이름하여...

 

네기미소베-콘!

 

파 된장 베이컨이라는 이름의 제품.

 

이름 그대로다.

 

파와, 된장과, 베이컨이 들어간 하드계 빵이다.

 

나름 큰 편인데도, 249엔!!!

 

역시 싸군.

 

한국에서라면 이런거... 아무리 싸도 3800원에 팔 것 같은데? ㅡ.ㅡ

 

르 슈프레무의 비닐쇼핑백.

 

심플.


 


타카시마야에 입점해있다보니, 타카시마야 스티커를 붙여줬다.

 

 

두둥.

 

이것이 바로 파된장베이컨.

 

길이는, 내 한뼘이랑 비슷비슷.


 

 

위에는 약코네기를 썰어서 올려놓았는데,

 

그냥 올려놓은 건 아니고, 풀어놓은 계란으로 살짝 버무려놓은 느낌이다.

 

일단 이 파 때문에 눈길을 확~~ 잡지. ㅇㅇ


 

 

대충 보면.. 빵이 다 구워진 후에, 풀어놓은 전란에 약코네기를 섞어놓은 것을,

 

빵 위에 적당히 펼쳐 올린 후, 오븐에 살짝 넣었다가 빼서 굳힌 느낌.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오오..

 

뭐지 이거.

 

빵 속에 빵이 들어있어!

 

근데, 겉에 있는 빵은, 단단한데, 속에 있는 빵은 촉촉해!

 

그렇다고 과자빵생지처럼 완전 부드러운 편은 아니고, 그냥 바게트 크럼같이,

 

계란, 설탕, 버터가 안들어간 빵의 부드러운 식감.


 

 

근데 꽤 짭짤하다??

 

그라취!!!

 

일본 된장인 미소가 들어있기 때문인지라~~

 

근데 살짝 달달하면서도 짭짤한게, 일반 미소는 아니고,

 

미소 소스라고 부르는게 나을 것 같다.

 

적당히 가염가당을 한 듯.

 

근데 내 입에 정말 딱 맞았다...

 

'으엑 짜.. 으엑 달어..' 이런 느낌이 안들고

 

'오옷? 맛있어?'

 

이런 느낌이 들었으니.


 

 

같이 먹은 음료는 멜론크림소다하이!

 

츄하이. 맛있다카이.

 

계속해서 먹어들어갔는데,

 

드디어 베이컨 등장이요!

 

가장 겉부분의 빵과, 속의 빵 사이에 베이컨이 위치해 있었다.

 

베이컨은.. 길쭉한거 여러개가 있는게 아니고, 길고 넓적한 베이컨이 하나 쫘아악

 

펼쳐져 빵을 감싸서 놓여져있었다.

 

일본 베이컨 짠 편인데, 이건 그닥 안짰음.

 

빵이 상쇄해줘서 긍가...


 

 

베이컨의 밑면 윗면 모두 미소소스가 발라져 있었다.

 

크아 이거 진짜 맛있네..

 

먹으면서 계속 환호를 질렀다능.

 

줄어드는게 아까워서 아껴먹게 되었다능.

 

식감은, 크러스트는 완전 단단하면서 살짝 질깃했고, 속의 빵읜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

 

베이컨은 수분이 좀 날라가서 질기거나 촉촉하진 않고 어느정도 구워진 식감.

 

위의 약코네기는, 거의 생파에 가까워서, 뭉쳐있는 부분이나, 두꺼운 뿌리부분의 파를 먹게되면, 

 

아삭아삭한 식감이 어느정도 느껴질 정도였다.

 

파는 후추로 간을 살짝 했는지, 후추맛이 살짝 느껴졌다.

 

미소소스의 맛은 위에 언급했으니 패스.

 

 

다만, 이 제품의 경우, 형태를 보면

 

빵을 넓게 펼쳐서.. 미소소스를 바르고, 베이컨을 깔고, 또 미소소스를 바르고, 

 

빵을 마름모꼴 모양으로 말아서 성형한 후,

 

제품 위에, 가장 겉부분 1장만 잘리게끔 칼집을 길게 내서,

 

터지게 만든 후, 구워내고서 약코네기 토핑을 올리고 살짝 열을 가한, 그런 느낌인데,

 

먹다보니, 그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가장 겉의 빵과 속의 빵의 식감과 맛이 다른건, 

 

아무리 스팀을 주고, 열을 더 받은 크러스트와,

 

속에서 꽁꽁 보호받은 크럼의 관계라니까 그렇다쳐도,

 

빵 생지 하나를 돌돌 말았다기 보다는,

 

빵 생지 2개를 준비해서, 겉부분이 되는 빵 생지는 얇고 넓게 피고,

 

그 안에 들어가는 빵 생지는 따로 준비한 것 같았다.

 

왜냐면 먹어들어가다보니 하나의 생지가 돌돌 말린 형태가 아닌, 서로 이어져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음.

 

뭉탱이를 껍질로 덮은 느낌.

 

즉, 빵 생지 하나로 다른 빵 생지를 감싼. 그런 형태...!

 

. 속의 생지가 더 수분량이 많은 것 같아보여도, 그 두 생지는 동일한 생지일 가능성이 크다.

 

귀찮게 돌돌 안말고 감싸는 형태를 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냥 최종 제품형태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려나..

 


 

 

그보다. 베이컨.. 완전 꼬다리부분에까지 들어가있어~~

 

만족스럽다! 꼬다리 속에까지 들어있는 베이컨과 미소소스라니!

 

꼬다리는 더 단단하고 빠삭빠삭해서 또다른 식감과 맛!


 


정말 맛있게 먹었다.. 네기미소베이컨...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미미한 단맛..

 

미소소스도 정말 맛있었고, 빵도 식감과 맛 모두 최고였다..

 

위의 파 토핑도 알게모르게 아삭아삭한 식감과, 파 특유의 풍미를 느끼게 해주어서 좋았고. ㅇㅇ

 

이거, 2번째 방문 때 산건데, 너무 맛있어서 또 사려고, 르 슈프레무 3번째 방문을 했었는데,

 

품절되서 못 구했다는 후문이... ㅠㅠ

 

나고야 가면 또다시 먹을 빵, 르 슈프레무의 네기미소베이컨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2. 12.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