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런거 있지.


난 이 부분에 있어서 특출난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날 잘 생각해보니, 전혀 아닌 것 같기도 한 그런거.


아! 난 엄살이 너무 심한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날 생각해보니 이 정도는 엄살 축에도 못끼는 것 같고.


난 누구보다도 끈기 하나는 알아주는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날 문득 이게 끈기라 부를 수 있을만한건지, 시덥잖은 것같은데.. 하며 헷갈리고.


난 너무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순간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기도 하고.


이게 그날 그날의 해프닝들이 내게 끼치는 영향 및 기분상태, 몸상태, 비교대상 등에 따라 매번 바뀌는 것 같다.


이런 면에서는 엄살이 심한데, 저련 면을 보면 엄살따위 전혀 보이지 않고,


이런 부분에서는 뛰어난 근성을 보여주는데, 저런 부분에서는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어떨 때보면 항상 긍정적이고 걱정거리 없이 사는 거 같은데, 어떨 때 보면 정말,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이나 하고 있고.


이런 생각 자체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정확히 어떤게 내 모습인지.


그래도 내가 최근 느낀거라면.. 


지나치게 어수선을 떨고 너무 신경쓰면 엄살이지만, 나중가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적당한 엄살도 필요한 거고,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고, 불분명한 미래를 바라보며 우직하게, 


근성과 인내 끈기를 가지고 버텨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게 과연 옳은 길일까 물음표를 던져보는 것도 필요한 거고,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걱정없이 사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될지 이런저런 걱정을 해보는 것도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은 결과가 평가해주더라. 결과론임. ㅇㅇ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







'일상 > Camelion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추가 지나더니  (2) 2014.08.09
데..덴마가 휴재라니 오오옵...  (8) 2014.08.04
삼일째 숙소가는길  (0) 2014.07.21
어색한 비둘기  (10) 2014.07.21
이야아  (0) 2014.07.20
by 카멜리온 2014. 8. 1.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