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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빵 듀스에서 바닐라멜론빵과 오곡쌀 멜론빵을 사 먹었었는데 엄청나게 맛있었다.


그 외에도 멜론빵이 몇 종류 더 있었기에 다시 한번 찾아갔는데,


이번에 구매한 녀석은

 

 


바로 이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


멜론빵이라는 이름은 없지만, 위에 마카롱생지를 바른 듯한 모습이 멜론빵을 연상시켰기때문에 구매.

 

 

 

딱 보면 되다만 멜론빵 같은 모습.


이 녀석도 크기는 엄청 작은데 가격은 200엔

그래도 맛있어보이니 구매.


 

옆 모습을 보면 주름컵이 밑에 붙어있다.

 

주름컵에 팬닝해서 구운 듯.


 

빵 위쪽을 잘 보면 설탕..도 붙어있는 것 같지만 그것보다는 당 입자가 나와서 굳은 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보니 달달하니 맛있어 보이네.


 

유산지를 떼고 밑면을 살펴보니 기름져보이는 모습이다.


 

반으로 갈라보니 텅 비어있는 공간에 사과당절임이 들어있다.


 

뭐 이렇게 조금 들었어;;


좀 많이 넣어줘 200엔이나 받으면서!


근데 왠지 모르게 엄청 맛있어 보인다.


빵 단면만 봐도 리치계임을 확인할 수 있고, 겉 부분 크러스트는 두껍진 않지만 딱 봐도 바삭바삭해보인다.


 

먹어보니..


으아..


끝내준다..


역시 빵 듀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빵은 폭신폭신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고 고소하다.


크러스트는 바삭바삭하며 살짝 단 맛이고


속에 들어있는 사과는 상큼하고 달달한 맛, 그리고 적당한 산미로 혀를 자극시킨다.


 

빵 생지는 브리오슈임에 틀림없어!


매우 풍부한 맛이 난다.


크러스트와 빵 생지와 필링의 조화가 완벽함.


맛 만으로 보자면 고급스런 애플파이를 먹는 느낌.


꽤나 맛있었다!


by 카멜리온 2012. 10.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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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서 2번째로 살게 된 곳은 오사카 시의 구석인 '노다(野田)'라고 하는 곳.

 

정확히 말하자면 오사카 시 후쿠시마 구 오오비라키 라는 곳.

 

이 곳에도 쇼텡가이(상점가)가 여러개 있다.

 

내가 살던 곳은 그런 쇼텡가이 중 하나에 위치해 있던 건물.

 

어느 쇼텡가이에 가도 항상 BGM이 흘러나온다. 당연히 이 쇼텡가이도 아침부터 저녁 때까지 매일 BGM이 흘러나왔었지..

 

그런데 이 쇼텡가이는 그냥 오사카 구석에 있는 작은 동네의 쇼텡가이인데도 이 쪽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가게들이 몇 있었다.

 

이번에 소개할 가게도 항상 손님들이 줄서서 사먹는 곳..

 

파이 전문점. '쿠루미'를 소개한다!

 

 

 

작은 여러종류의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는 쇼텡가이.

 

지나가다보면 이런 빨간색 단층 작은 건물이 눈에 띈다.

 

건물이라기보다는 컨테이너 박스같은 느낌이랄까.

 

이 앞을 지나가면 항상 달달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항상 한번씩은 쳐다보게 된다. 흐으음..

 

가게 이름은 쿠루미.

 

파이 가게 쿠루미 라고 써져있다.

 

쿠루미는 '호두'라는 뜻의 일본어.

 

 

잘보면 연통이 고양이 얼굴임 ㅋㅋ

 

 

그리고 위 쪽을 보면 지붕 위에도 작은 고양이 모형이 있다.

 

근데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진짜 고양이로 착각함. 물론 나도 그랬고..

 

 

파이가게 쿠루미.

 

맨 처음에 알게 된 건 2012년 1월쯤일까.

 

하지만 한번도 사먹어 본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9개월정도가 지난 지금에서야 방문해봤다. 항상 궁금해했었으니까. 어떤 맛일지. ㅎ

 

 

내가 갔을 때는 블루베리(200엔), 초콜렛(150엔), 사과(150엔), 밤과 팥앙금(150엔) 네 종류를 팔고 있었다.

 

꽤 여러종류를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 시간대가 안맞았나?

 

아니면 파는 종류가 매번 다르게 정해져있는 걸까?

 

어쨌든 기본적인 느낌인 '사과파이'와 '밤과 팥앙금파이' 두 개를 구매했다.

 

이 곳을 자주 방문하는 지인들에 따르면, 재료도 엄선하는 것 같고, 매일 그때그때 손질하며, 재료를 듬뿍! 넣는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도 가게 안에서는 때깔좋은 사과를 열심히 손으로 깎고 있었음. 위 사진에 봐도 보인다. ㅎㅎ

 

물론 당일 시꼬미 준비해놓은 걸 바로 파이에 넣진 않을 것 같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거겠지.

 

주인은 3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 두 분.

 

내가 갔을 때도 가게 주민들을 포함해서 손님이 매우 많았다..

 

 

집에 돌아와보니 종이도 들어있었다.

 

*[쿠루미]의 파이는, 각종 재료가 가진 맛을 살리기 위해, 전체적으로 산뜻한 단맛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매일, 생지를 반죽하는 것에서부터 전부 손으로 만듭니다.

*차가워도 맛있게 드실수 있지만, 토스터기나 프라이팬 등으로 가볍게 데워드시면, 방금 막 구워낸 느낌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전자렌지를 사용하는 경우는 수십초로..)

*2일이상 보존시에는, 밀봉해서 냉동한 것을 자연해동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 12:00~20:00(전부 다 팔리는대로 영업종료.)

정기휴일은 수요일.

*1개라도 예약 대환영~

 

 

파이메뉴(날에 따라, 시간에 따라 종류가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과(150) 새콤달콤하게 졸여낸 사과가 잔뜩! 파이 1개에 사과가 약 1/3개분이나 들어가 있어요! 은은한 시나몬 향.

초콜렛(150) 판초코를 넣어 구운 심플한 파이. 바삭바삭한 식감이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인기예요~

호박(150) 호박을 으깨서 달콤하게 졸여낸 앙금을 꽉꽉 채우고, 표면을 아몬드 파우더로 고소하게 만들어냈습니다. 시나몬 들어있어요.

고구마넛츠(150) 따끈따끈 먹음직스런 고구마와 고소한 넛츠의 하모니~

미트(150) 햄버그를 파이생지로 감싼 가벼운 식사나 안주로도 괜찮은 파이.

비엔나(100) 비엔나를 파이생지로 돌돌 말아만든 약간 작은 편인 파이. 아침식사로도 굿.

밤과 앙금(150) 앙금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만쥬계는 그다지..'라는 분에게도 꼭 한번은 시험해보길 바라는 가볍고 촉촉한 느낌의 파이.

프리티(대250/소150) 한입사이즈의 파이생지에 설탕을 묻혀 노르스름하게 구워낸 파이. 상온에서 1주정도 보존가능합니다.

 

 

스폐셜 파이 메뉴

 

살구(200) 상큼한 산미와 단맛이 특징(때때로 만듦)

바나나(150) 아몬드크림에 바나나와 밤을 토핑(때때로 만듦)

블루베리(200) 깊은 맛이 있는 아몬드크림에 블루베리를 듬뿍 토핑(초여름)

파인애플(200) 두껍게 썬 프레쉬 파인애플의 향이 특징인 매우 쥬시한 파이!(여름)

포도(200) 큰 알의 거봉을 동글동글 올려 구워낸 조금 럭셔리한 파이.(여름~가을) 

딸기 커스터드(200) 딸기와 커스터드의 하모니를 즐겨보세요(겨울~봄)

 

스폐셜 중에서 블루베리를 오늘 팔고 있었다는 거임. 근데 지금 초여름이 아니라 초가을인데...

 

그리고 내가 봤던게.. 포도도 있고, 애플, 초코, 비엔나, 밤과 앙금 정도??

 

중요한건 가게 이름은 '호두'인데 호두파이는 없다. ㅎㅎ

 

 

내가 사온 밤과 앙금, 애플.

 

개별 종이포장 밑에 뚫려있는 모양으로 알 수 있다.

 

귀엽네.

 

 

이게 사과.

 

 

이게 밤과 팥앙금.

 

토끼모양인데..

 

 

일단 사과파이부터 ㄱㄱ

 

위에는 굽기 전에 계란을 칠한 듯하네.

 

 

이 곳의 페스츄리는 확실히 결이 살아있다..

 

그리고 신기하게 그렇게 기름지지 않았다.

 

 

페스츄리하면 역시 부스러기지.. 부스러기 안날리게 천천히 시식!

 

 

아직 따끈따끈했다.

 

바삭바삭하면서도 입안에서 녹아 사라지는 파이를 한입 입에 물고 보니

 

사과가 듬뿍 들어있는 페스츄리 내부가 보인다.

 

페스츄리는 정말 고소하면서도 입에서 서서히 녹아사라지는 느낌.

 

전혀 달지 않다. 물론 내부 사과필링은 달달. 캐러멜라이즈된 설탕에 졸인 것 같다.

 

 

히야.. 방금 막 만들어낸 페스츄리.. 내부의 사과필링도 방금 막 졸여낸 느낌. 완전 맛있다..

 

조금은 끈적끈적거리면서 달콤하며.. 살짝 산미도 있고 최고네.

 

 

사과는 덩어리가 크다보니 아삭아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사과다이스도 있었다.

 

따뜻할 때 먹어서 그런가 진짜진짜 맛있었다... 방금 막 구워낸 페스츄리..

 

이래서 사람들이 사먹는구나.

 

 

이번엔 밤과 팥앙금 파이.

 

위에는 검은깨가 뿌려져있다. 그리고.. 살짝 팥앙금이 삐져나온 듯한 비주얼. ㅎㅎ

 

 

계란 혹은 우유를 바른 후 구워 윤기가 흐르는 볼륨있는 페스츄리를 먹어보기로 합세다.

 

 

음... 맛있다..

 

팥앙금이 조금 단 편인데 커다란 밤 덩어리도 씹히면서 고소함.

 

 

매우 얇은 결들이 입 속에서 춤추며 흩날린다. 그리고 이내 황홀하게 녹아 사라진다.

 

바삭한 식감이지만 부드러운 식감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고소하다..

 

 

이것도 맛있었다. 팥앙금은 쯔부앙으로, 팥덩어리가 살아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고, 밤도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고소하면서 달달.. 인기가 많다많다했는데 이 정도 실력일 줄은!

 

재료도 듬뿍듬뿍 들어있고 맛있었다. 조화도 좋았고.

 

다만 이름이 '파이전문점'이다보니, 데니쉬 페스츄리는 안팔고 퍼프 페스츄리(파이)만 팔고 있는 듯 했다.

 

다른 것도 한번 사묵어봐야겠는디.

 

 

 

오사카 구석에 있는 인기 맛집. 이런 곳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 대단하다..

 

오늘도 난, 이렇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일본의 가게들을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그것에 모든 것을 집중하여 최상의 맛을 손님들에게 보여주는 사람들. 정말.. 부럽다.

 

by 카멜리온 2012. 10. 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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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블랑제리 타케우치만큼 유명한 빵집이라면, 바로 이 곳이지 않을까.

 

혼마치에서 요도가와 가는 방향에 있는 빵집.

 

PAIN DUCE. 빵 듀스. 

 

사실 타케우치로부터 걸어서 15분 거리인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한 10~11개월 전 쯤에 지나가다가 발견해서 2번 정도 왔었던 빵집이었는데 그 때는 밤이어서 빵이 없었지.

 

 

꽤 큰 빵집.

 

이 주황색 커텐이 있는 빵 듀스는 산 빵을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있고, 브런치 등의 간단한 식사류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늦게 와서 빵을 못보다가 12시 쯤 와봤는데 빵 종류는 엄청나게 많았고, 매장은 엄청 큰 건 아니었으나 오사카 빵집 평균 크기에 비하면 나름 큰 편이었다.

 

 

각종 빵들~

 

처음보는 신기한 빵들도 많았다.

 

전부 맛있어 보이네 허허

 

이 쪽은 파이/타르트 류랑 조리빵 류가 많은 듯 싶다.

 

 

 

이 쪽은 하드계가 많음.

 

 

이 쪽은 식빵 바타르 베이글 류

 

 

이 쪽은 과자빵 류.

 

 

냉장실에는 각종 스위츠와 곡물이 들어간 빵의 샌드위치 등이 많았다.

 

 

난 과자빵 쪽으로 가서 열심히 멜론빵을 찾아봤는데, 밤에 왔을 때 여기 점원한테 멜론빵 여러 종류 있다고 들었기에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대하며 눈이 초롱초롱한 상태로 열심히 찾아봤다.

 

 

멜론빵처럼 생겼지만 이름은 멜론빵이 아닌 이것은

 

'사과를 감싼 브리오슈' - 자가제 설탕에 졸인 사과를 브리오슈 생지로 감쌌습니다. 차와 함께 드세용. 200엔.

 

크기 완전 작은데 200엔! 우오!

 

 

드디어 발견한 멜론빵.

 

'바닐라 메론빵' - 바닐라의 향이 참을 수 없엉! 150엔.

 

 

'홍차 메론빵' - 우유 100%로 반죽한 생지에 홍차에 담궈든 푸룬을 섞어 넣었습니당. 얼그레이의 향기가 참을 수 없엉!

 

좀 참아봐 이 자식아.

 

뭘 계속 '참을 수 없어'냐.

 

 

마지막으로 발견한 멜론빵. '오곡쌀의 메론빵' - 홋카이도산 하루유타카 멧돌갈이 전립분 100% 사용. 160엔.

 

검색해보니 하루유타카는 중력분보다는 비교적 글루텐이 풍부한 일본산 강력분 이름이다.(준강력분이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다고 함)

 

 

일단 빵을 사왔다.

 

 

이름이 뭐였더라. 채소 뭐시기 빵이었는데. 어쨌든 네코가 고른 300엔짜리 조리빵과,

 

내가 고른 바닐라 멜론빵, 오곡쌀 멜론빵.

 

이렇게 3개에 610엔.

 

 

이런저런 채소가 올라가 있는 빵.

 

 

자 이제 본격적으로 멜론빵을 섭취해보도록 하실까~~

 

일단 바닐라 멜론빵부터.

 

빵 듀스의 멜론빵들은 전부 크기가 동일했다.

 

어느 정도 크기냐면,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닝빵같은 크기로, 내 주먹보다 작다.

 

 

단단한 편인 쿠키생지가 빵을 감싸고 있고, 특별한 무늬는 없다.

 

설탕 대신에 분당이 뿌려져 있음.

 

 

밑면. 쿠키생지가 잘 감싸고 있다.

 

 

그런데 잘 보니까 쿠키 생지에 이런 검은 반점이 다닥다닥 박혀있는데 바닐라빈 시드로 보인다.

 

바닐라 멜론빵이라고 해서 그냥 바닐라 맛이나 좀 나는 멜론빵일거라 생각했는데 레알 바닐빈 시드를 넣는구나.

 

 

반으로 갈라보았다.

 

 

호오. 빵 속에도 바닐라빈 시드가 쏙쏙 박혀있다.

 

홍차 멜론빵, 바닐라 멜론빵, 오곡쌀 멜론빵 모두 빵 반죽부터 다르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멜론빵 여러개 파는 곳의 멜론빵을 보면, 빵 생지는 동일하고 쿠키생지만 다른 경우가 많았거든.

 

 

살짝 노란 색에, 폭신해보이고 살짝 유지가 많이 들어가 보이는 빵 생지가 먹음직스럽다.

 

 

먹어본 결과, 음... 맛있다 이거.

 

그냥 보통 멜론빵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닐라의 향이 진하고 정말 맛있어!

 

쿠키 생지도 단단하니 식감이 좋고 빵 생지는 브리오슈 생지처럼 폭신폭신하고 럭셔리한 맛이다.

 

그런데 조금 단 느낌도 든다. 바닐라 맛이 진해서 그런걸까? 어쨌든 양이 적었지만 만족스러운 바닐라 멜론빵이었다.

 

 

다음으로는 이 오곡쌀 멜론빵.

 

바닐라 멜론빵이 청순한 느낌이었다면 이 오곡쌀 멜론빵은 와일드한 느낌.

 

 

사실 이건 멜론빵이라기보다는 하드계 빵같은 느낌인디.

 

어쨌든 멜론빵이다보니, 분당이 뿌려져 있다.

 

5가지 곡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보기만 해도 고소하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쿠키 생지가 매우 단단한 편이라서 와작와작 갈라짐.

 

 

빵 생지는 전립분이다보니 살짝 갈색을 띈다.

 

기공이 뽕뽕 뚫려있는 발효가 잘 된 전립분 빵.

 

폭신하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감돈다.

 

 

 

먹어봤는데 빵은 역시나 탄력성이 있는 쫄깃하고 촉촉한 식감.

 

그리고 역시나 고소하다!

 

쿠키 생지는 더욱 더 고소하다!

 

고소한 건 둘째치고, 일단 맛있다! 단맛이 거의 없는, 씹을 수록 고소한 멜론빵.

 

 

여러가지 곡물이 잔뜩 들어간 쿠키 생지. 빵 생지도 맛있지만 역시 쿠키생지가 기가 막혔음.

 

식감도 와작와작

 

 

이.. 이거 맛있다. 오곡쌀 멜론빵.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울 따름. 빵 듀스의 레벨을 가늠할 수 있는 두 가지 종류의 멜론빵이었다.

 

다음에는 꼭 홍차 멜론빵 사먹어 봐야겠네.

by 카멜리온 2012. 10. 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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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빵집이 많다.

 

체인점보다는 개인빵집이 더 많다.

 

개인빵집은 크고 럭셔리한 빵집도 많지만, 옛날부터 계속 빵으로 먹고 살아온 작고 오래된 빵집들도 많다.

 

 

지나가다 발견한 후쿠야베이커리도 작고 포근한 느낌의 동네 빵집.

 

 

늦은 시간에 가서 멜론빵은 전부 팔리고 없었지만 '유바리메론'이라고 하는 멜론빵은 1개 남아있었다.

 

굿.

 

 

바로 사온 '유바리 메론'

 

보기 드물게 가게명이 붙은 봉지에 넣어서 팔고 있었다.

 

스티커 포장이 아닌 열을 가해서 밀봉시키는 봉지타입.

 

오래된 빵집에서 주로 이런 봉지를 쓰는 것 같다.

 

 

개봉!

 

향긋한 멜론향과 함께 녹색빛의 멜론빵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늬는 큼직큼직한 격자무늬에 설탕은.. 안뿌려져있는 것 같음.

 

쿠키생지는 꽤 촉촉한 타입이었는데, 설탕을 뿌렸어도 전부 녹아들어갔을 듯한 촉촉함이었다..

 

 

쿠키생지가 단단하지 않다는 건 마감처리에서도 볼 수 있다.

 

빵은 보통 빵 색.

 

 

반으로 갈라 갈라

 

 

유바리 멜론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쿠키생지는 얇으면서 촉촉찐득.

 

멜론크림도 찐득찐득

 

빵 생지는 흰색에...... 왠지 얘도 촉촉할 것 같은 느낌.

 

 

찐득찐득

 


찐득찐득

 

 

시식!

 

빵생지는 생각보다 촉촉하지 않았다.

 

뻑뻑하지도 않고 그냥 보통 수준.

 

유바리 멜론크림은 그냥 약한 멜론맛이 나면서 먹을만 했다.

 

 

쿠키생지는 촉촉찐득하면서 음.. 그냥 보통.

 

딱 봐도 색소가 많이 들어간 것 같잖앙.

 

기대보다는 맛이 없었다. 외향도 약간 거부반응이 드는 녹색이었고, 찐득거리는 것도 시식에 영향을 준 듯.

 

맛없지는 않고 그냥 평타치는 정도.

 

원래 이 정도 멜론빵이면 중박이상은 칠 것 같은데, 약간 기술이 부족한 것 같았다.

by 카멜리온 2012. 10.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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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도 뽐빠도르가 있었다.

 

별로 안가본 역인 '텐마바시'역.

 

뽐빠도르를 발견해서 들어가보았다.

 

 

요코하마 모토마치 뽐빠도르

 

 

빵은 수많은 종류가 있었다.

 

 

 

커스터드크림과 버터크림을 휘핑한 특제크림을 넣었다는 '모던크림빵'

 

 

당점 인기 넘버 원이라고 함.

 

 

할로윈이 가까워지다보니 거의 모든 베이커리에서는 할로윈과 관련된 제품을 만들어 팔고있는데,

 

여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할로윈 파이.

 

 

 

드디어 발견한 멜론빵.

 

이거 한 종류 뿐.

 

'오렌지필을 쿠키생지에 넣은 뽐빠도르 오리지날 멜론빵입니다.'

 

보통멜론빵이지만 오렌지필이 들어있다고 함. 오..

 

한번 구매해볼까.

 

 

역시 유명한 빵집답게 퀄리티도 높고 종류도 많군.

 

 

빵 월드컵 일본팀 우승.

비에누와즈리 부문 사사키 타쿠야 우승기념

T 크로와상다망드.

 

프랑스산 밀가루를 사용한 크로와상에 시럽을 스며들게 넣고 아몬드크림을 뿌렸습니다. 라고 함.

 

그냥 보통 크로와상 드 아망드잖아.

 

 

 

지하철 건물 내부에 있는 뽐빠도르.

 

 

물론 끊임없는 손님의 행렬.

 

 

이게 바로 뽐빠도르의 멜론빵.

 

 

설탕 더럽게 많이 뿌려놨다...

 

쿠키생지는 꽤나 밝은 레몬색이고, 쿠키생지는 으스러지는 식감일 것 같다.

 

무늬는 방사형으로 아주 살짝 보이고, 군데군데 오렌지필이 보인다.

 

 

빵 밑면.

 

 

빵을 반으로 갈라보았다.

 

 

쿠키생지는 보통 두께보다는 조금 두꺼운 편.

 

 

빵 생지는 부드러워보였는데 가운데에 뭔가 이상한게 보였음.

 

아마 반죽기에 붙어있던 겉부분이 굳은 빵 반죽이 새로운 빵 만들 때 섞여들어갔는데 그게 그냥 남아있는 부분 같았다.

 

 

시식.

 

빵 생지는 쫄깃하고 촉촉하고 맛있었다.

 

쿠키생지는 좀 단 편이었고, 중간중간에 오렌지필이 씹히며 상큼한 맛이 났다.

 

 

이게 오렌지 필.

 

 

쿠키생지는 으스러지는 타입.

 

쿠키생지가 좀 덜 달면 좋겠다.

 

맛있는 편이긴 했는데 쫌..

by 카멜리온 2012. 10. 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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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카자키쵸에 있는 작고 아담한 빵집.

 

'사사노하빵'에 가봤다.

 

나카자키쵸는 처음 안으로 가봤는데 그냥 지나쳐 갈 때는 후줄근한 동네인 줄 알았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쁘고 아기자기한 앤티크 풍의 카페, 옷가게 등등이 엄청 많았다.

 

분위기있는 동네였음.

 

 

사사노하빵은 찾기 조금 어려울지도 모른다.

 

보통 빌라같은 곳에 아주 작게 만들어져있어서...

 

 

사사노하빵의 캐릭터인 팬더가 보임. ㅋㅋ

 

 

영업하는 날은 수, 목, 금, 토 뿐.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을 쉼! 대단하다! 부럽다!

 

 

내가 갔을 때는 오후 5시쯤 되어서 빵이 거의 안남아있었다.

 

손님도 꽤 많았고.

 

 

 

작은 테이블이 2개 놓여져있음.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예뻤다.

 

작은 가게였지만 느낌이 좋았음.

 

 

칠판에는 빵들이 적혀있는데 왜 적혀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단순히 메뉴인가?

 

 

당연하지만 주방은 가게 규모에 비해서는 꽤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

 

 

내가 갔을 때 남아있던 멜론빵은 이 '아마나쯔필 메론빵' 1개뿐!

 

아마나쯔는 여름밀감이고, 필은 Peel이라고 해서.. 과일 등을 설탕에 재워둔 것을 칭한다.

 

설명은 '메론빵 생지에 자가제 아마나쯔필을 섞어넣었습니다. 굵은 오가닉 아몬드 가루와 잘 어울립니다.'라고 써있음.

 

가격은 200엔..

 

 

혹시 보통 멜론빵은 없냐고 물어보니까 오늘은 품절되었다고 한다.

 

대신 이걸 보여주셨음. ㄳ

 

과자빵 생지에 굵은 오가닉 아몬드 가루를 듬뿍 넣은 쿠키생지를 올렸습니다. 평소와 다른, 단맛을 억누른 멜론빵입니다.

 

180엔...

 

결국, 보통 멜론빵과 아마나쯔필 멜론빵의 차이는 아마나쯔필이 들어갔느냐 안들어갔느냐였네.

 

 

빵은 사사노하빵 캐릭터가 찍혀있는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귀엽네.

 

 

집에 돌아와보니 종이봉지에 기름이 흠뻑.

 

 

잘보니 팬더 이 새끼.. 웃으면서 뻐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게 바로 아마나쯔필 멜론빵!!!!

 

보통 멜론빵과 전혀 다르게 생겼다.

 

 

맨 처음에 설명을 안 읽었을 때는, '이거.. 통밀이나 귀리같은 곡물을 넣은 쿠키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오가닉 아몬드를 넣은 쿠키생지였었음.

 

무늬는 없고, 설탕도 뿌려져있지 않다.

 

 

밑면을 보니, 빵도.. 뭔가 곡물이 들어간 듯한 느낌의 색깔.

 

빵 크기는 전체적으로 작았다.

 

그리고 꽤 구형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었다.

 

보통 멜론빵은 납작한데 말이지.

 

 

반으로 갈라보니..

 

오오. 저게 아마나쯔필인가?

 

 

촉촉해보이는 생지에 아마나쯔필이 적당히 들어있다.

 

 

쿠키생지는 단단하니, 꽤 바삭해보인다.

 

 

시식!!

 

오..

 

빵이 엄청 쫄깃하다!

 

게다가 이 빵..

 

전체적으로 전혀 달지않아!

 

쿠키생지도 고소한 맛, 빵도 고소한 맛.

 

씹을 수록 고소하다!

 

 

빵 생지는 엄청난 글루텐을 보여주며 촉촉하며 쫄깃거리는 식감을 보여주었다.

 

무지 맛있음.

 

담백하니..

 

쿠키생지는 아몬드가 들어있어서 매우 고소한데, 그래도 당분은 조금 들어가있는지 아주 살~짝 단맛이 느껴졌다.

 

물론 고소한 맛이 80%, 단 맛이 20%.

 

그리고 정말 귀리가 들어간 듯한 맛이 나기도 했다. 고소한 맛이 워낙 대단해서.

 

 

물론 포인트는 아마나쯔필.

 

아마나쯔필은 빵을 먹는 중간중간에 살짝 새콤하고 달콤한 상큼한 맛을 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빵 전체적으로 전혀 달지않고 담백하며 고소한 맛 일색이었는데 아마나쯔필의 포인트도 좋았다.

 

맛있었음!

by 카멜리온 2012. 10. 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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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과자빵공방 훅꾸라꼬'라는 곳을 발견했다.

 

예전에 일본 처음 왔을 때부터, 5개월 넘게 살던 곳에서 출퇴근할 때 항상 지나던 길이었는데

 

이런 빵집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음..... 

 

 

내부에 빵 공방이 있고, 진열해놓고  파는 빵집이다.

 

작지만 뭔가 포근한 인상의 가게.

 

ふっくらこ의 ふっくら는, 몽실몽실, 통통, 폭신폭신 정도의 표현이다.

 

'빵이 몽실몽실 부풀어올랐다.'라는 경우에 쓰는 의태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멜론빵들.

 

'바삭바삭메론'이 가장 많았고, '말차메론'도 많았다.

 

'바삭바삭메론'은 110엔인데 90엔으로 할인판매중.

 

그 외에는 각종 과자빵(이런저런 단팥빵, 크림빵, 호두빵 등등)

 

 

코알라와 팬더모양 쿠키생지를 씌운 '애니멀메론'도 보였다.

 

예전에 나루토야에서 먹은 '팬더브루'랑 똑같네.

 

 

말차메론의 설명.

 

우지산 뭐시기산원의 말차를 사용한 멜론빵이라고 함. 125엔.

 

이 훅꾸라꼬의 멜론빵들은, 인터넷에서 흔히 보던, 전형적인 멜론빵의 모양 그대로였기때문에 보는 순간 꽂혀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쁜 모양의 멜론빵이라니!

 

 

바로 구워서 나온 따끈따끈한 걸 주셨는데... 다 식었다.

 

하지만 냄새도 그렇고 무지 맛있어보임.

 

전형적인 격자무늬를 가지고 있고(격자무늬라고는 해도, 마름모모양이 나오는 격자무늬)깔끔하고 예쁜 외관.

 

 

물론 쿠키생지 위에는 설탕이 뿌려져있고, 쿠키생지는 바삭해보인다.

 

 

마감처리도 깔끔 완벽.

 

 

반으로 갈라보았다.

 

 

바삭해보이는 쿠키생지와 부드러워보이는 빵생지.

 

 

 

시식 돌입!

 

이 '바삭바삭메론'은 가장 전형적인 멜론빵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맛도 왠지 전형적인 멜론빵에 가까울 것 같았다.

 

맛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계란 맛이 많이 나면서 그리 달지않고 맛있었다.

 

맛의 대부분은 쿠키생지에서 나오는 것 같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하고 빵 생지는 폭신폭신했다.

 

 

꽤 맛있었음.

 

보통 멜론빵이지만 만족 만족!

 

by 카멜리온 2012. 9.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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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다니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나루토야가 있다.

 

예전에도 몇번 갔었는데 이번에도 잠깐 모모다니 들렸을 때 들어가봤다.

 

이 곳이 본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규모가 꽤나 크니까 본점일 지도..

 

데파치카 지점을 제외하고서는 아직 독립가게를 본 적도 없고..

 

 

 

나루토야는 꽤나 넓다.

 

이제까지 일본에서(라고는 해도 거의 오사카 주변에서만) 본 베이커리 중 3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규모였다.

 

넓은 2층도 있고.

 

 

이 곳의 빵 인기순위.

 

1위 - 토토로 빵

 

2위 - 아라비끼군

 

3위 - 멜론빵

 

4위 - 링 도너츠

 

5위 - 막쿠로쿠로스케

 

 

빵은 이런 진열대가 7개 정도 있다.

 

까츠샌드같은 샌드위치류, 롤케이크나 슈크림같은 스위츠류, 그리고 식빵류를 제외하고서

 

빵류만 세봐도 100종류가 넘게 있는 듯하다.

 

 

 

모모다니의 캐릭터인 모모탄을 빵으로 만든 제품.

 

 

'둥글둥글 호박'

 

 

'크림 쿠키'

 

그냥 커스터드크림 들어있는 멜론빵이라고 봐도 될 듯.

 

 

'팬더 볼'

 

빵 생지위에는 쿠키, 속에는 커스터드를 넣었습니다.

 

 

멜론빵

 

 

이게 '토토로빵'과 '막쿠로쿠로스케'다.

 

토토로빵은 이웃집토토로를 빵으로 만든 녀석.

 

초코크림이 들어있고 배는 쿠키생지를 씌워놓았다.

 

막쿠로쿠로스케는 토토로의 친구로, 역시나 초코크림이 들어있음.

 

겉에는 코코팝스같은 걸 잔뜩 묻혀놓았다.

 

인기가 많아서 이 사진을 찍은 후 순식간에 사라졌다.

 

 

난 팬더 볼을 샀음.

 

팬더가 귀여워보여서..

 

 

팬더모양을 한 쿠키를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빵 위에 올려놓은 제품.

 

빵 자체는 매우 작다. 당구공보다 살짝 더 작음.

 

 

반으로 갈라보니 커스터드크림이 보인다.

 

 

생각보다는 커스터드크림이 많이 들어있었다.

 

빵이 작아서 적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바닐라빈이 많이 들어있는  매우 된 커스터드크림이었다.

 

 

쿠키생지는 단단할 줄 알았는데 매우 약했다.

 

막 으스러지고 장난 아니었음.

 

하루 지나고나서 먹어서 그런감?

 

 

쿠키생지는 역시나 아무 식감도 없었고 맛도 안느껴졌다.

 

빵 생지는 부드러운 편이었고 커스터드크림은 적당히 들어있어서 맛있었음.

 

그냥 평범한 빵이었다.

 

간에 기별도 안간다는 특징을 제외하고는 ㅋㅋ

 

by 카멜리온 2012. 9.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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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다이마루 데파치카의 '여기야말로 파라다이스'에는 여러 베이커리가 있는데,

 

작지만 항상 이것저것 특이한 걸 파는 곳.

 

단스 마르셰에서 귀여운 녀석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무당벌레 메론'

 

 

말그대로 무당벌레 닮은 녀석임.

 

어떻게 생겼나 봅시다.

 

 

이렇게 생겼다.

 

베이커리 사진은 금지라서 찍을 수 없었다.

 

이거 말고 엄청나게 큰 딱정벌레 빵도 팔고 있었음. 내 팔뚝만한거.

 

여름에는 베이커리에서 이것저것 곤충모양 빵을 많이 팔더라.

 

아 그런데.. 이거 뭔가 무당벌레 같지 않아..

 

 

쿠키 부분이 좀더 튀어나와있어서 그런지 그냥 핑크색 모자 쓴 꼬마 흑인처럼 생겼다.

 

음..

 

다리나 더듬이가 없으니 이거 무당벌레라고 하기 좀 그런데..

 

 

이 각도로 보니 조금은 무당벌레같기도 하고..

 

근데 좀더 빨간색이어야하지 않을까 무당벌레라면.

 

 

쿠키생지는 설탕이 뿌려져있지 않고 전혀 단단하지 않은 느낌.

 

점은 초코칩으로 표현했다.

 

 

뒤집어보니 이상한게 붙어있어서 깜놀.

 

뭐지 이거???

 

요리조리 빵을 뒤집어가며 살펴보고 결론을 내렸다.

 

이건 그냥 등딱지의 쿠키생지를 잘랐을 때 남는 부분을 그냥 밑에다 붙여서 구운 것이군.이라고.

 

 

무당벌레 날개를 만들어주었다.

 

이제 좀 무당벌레같지 않나요.

 

 

아.. 근데 이건 좀 징그럽다. 왠지.

 

초코맛 빵 속에는 바닐라빈 시드가 들어있는 진한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었다.

 

 

 

 

찐한 커스터드크림!!

 

빵은 촉촉하고 부드러울 것 같은 느낌.

 

 

먹어봤는데 오오옹

 

맛있는데?

 

초코맛 빵은 촉촉하고 폭신폭신.

 

커스터드크림은 시원하고 입에 쫙쫙 감긴다. 살짝 쫄깃한 식감이며 그리 달지않아서 더 좋은 듯.

 

쿠키생지는 단단한 식감은 아니지만 그래도 빵 생지에 비해서는 단단하기에 식감이 단조롭지 않게 해줘서 괜찮은 편.

 

허나 쿠키생지는 아무 맛도 안난다. 달지도 않고..

 

그래도 일단 빵생지와 커스터드크림이 무지 맘에 들었음.

 

무당벌레 모양도 맘에 들었고. ㅎㅎ

 

 

근데 이거 무서워..

 

 

무당벌레가 원래 이리 무서웠나

 

 

 

 

 

 

 

 

 

 

 

by 카멜리온 2012. 8.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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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에서 북서쪽에 위치해있는 에비에역.

 

이 근처를 지나가다가 엄청난 빵집을 발견했다.

 

 

저 멀리 보이는 빵이라는 글자.

 

노란 천막의 가게.

 

 

가까이 가니 이런 외관.

 

 

'방금 구워낸 빵. 나까이 제빵' 이라고 적혀있다.

 

위에 작은 간판에는 [방금 구워낸 빵, 음료수 - 나까이 제빵소]라고 써있음.

 

 

뭔가 빵을 잔뜩 쌓아놓고 팔고 있음.

 

흘려 써놓은 일본어는 언제나 알아보기 어렵다..

 

 

크로와상도 보이고, 완두앙금빵도 보이고, 크림빵도 보이고, 멜론빵도 보이고, 단팥빵도 보이고.. 이것저것 많다.

 

 

무첨가 빵 1봉지 100엔 이라고 써있음.

 

근데 특정 빵은 아니고 가게 내에서 팔고있는 제품들 이것저것 들어있는 걸로 보아서,

 

아마 어제 팔고 남은 빵을 떨이로 팔고 있는 모양이다.

 

 

이것저것 가격과 이름을 가게 유리에 붙여놨는데 못알아보는 것도 많다..

천연효모 식빵 1쪽에 150엔. 전체에 400엔.

버터롤, 크로와상 1봉지에 100엔. 버터롤은 5개, 크로와상은 2개씩.

수제 단팥빵 멜론빵 잼빵 크림빵 샌드위치 계란샌드 등등

커다란 빵 - 건포도, 호두 각각 120엔씩.

 

외부에는 주로 과자빵과 식빵위주.

 

 

 

안에 들어가니 샌드위치, 카레빵, 고로케, 도너츠 등등 조리빵도 많이 팔고 있었다.

 

물론 초코크림빵이나 멜론빵, 단팥빵 등도 보임.

 

오래되어 보이는 텔레비전에서는 야구시합이 나오고 있었다.

 

 

각종 도너츠류. 80엔씩인듯.

 

멜론빵과 단팥빵 등도 전부 80엔씩이었다.

 

가게주인분과 대화했는데 이 골목이 예전에는 시장이었다고 하셨다.

 

꽤나 옛날부터 이 자리에서 가게를 해 왔다고.

 

단골손님도 많고 해서 장사는 잘 된다고 하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서 멜론빵을 먹어보겠다고 하나 사서 돌아왔다.

 

 

 

 

나카이 제빵소의 멜론빵. 80엔.

 

이 녀석들 처음 들었을 때 느낀 느낌은

 

'뭐야 이거. 안에 뭐 커스터드크림이나 팥앙금이라도 가득 들어있나? 왜 이리 무겁지?'였다.

 

진짜 묵직-했음.

 

아마 내가 이제까지 먹은 멜론빵 중 크기대비 가장 무거운 멜론빵이 아닐까 싶다.

 

 

 

멜론빵은 깔끔한 외관을 자랑했다.

 

격자무늬는 크고 간결하고 뚜렷했다.

 

 

설탕은 안뿌려져있음.

 

쿠키는 글쎄.. 역시 바삭한 식감은 힘드려나 라고 생각.

 

반을 갈라보았다.

 

 

분명 이 무게는 뭔가가 필링으로 들어있는 무게야! 라고 생각했는데,

 

반으로 갈라보니 그딴거 없음.ㅇㅇ

 

순백색의 꽉 찬 단면이 나왔다.

 

 

빵의 단면은.. 촉촉하면서도 글루텐형성이 매우 잘 되어있었다.

 

언뜻보면 저발효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터진 부분도 없었고, 먹어보니.... 저발효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거냐? 바로 한입 먹어보았다.

 

 

이..이거......!

 

빵이 엄청 쫄깃하다!

 

촉촉하고 쫄깃하고 묵직한 빵생지의 식감이 발군이다!

 

대단한 맛이다. 뭐야 이거

 

쫄깃을 넘어서서 쬴귓하다.

 

전혀 달지 않은데.. 담백한데.. 오히려 그 담백한 맛이 침샘을 자극하며 혀와 이를 노예처럼 만들어, 쉬지않고 움직이게 한다.

 

 

 

엄청난 결..

 

빵이 묵직했던 이유는 오밀조밀한 글루텐 결에 있었던 것.

 

아주 꽉- 찬 듯한 속결이다.

 

그렇다고 쓴 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파인**트 시리즈같은 타피오카변성전분이 들어간 느낌도 아니다.

 

이게 바로 오랜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쭈욱 빵을 만들어온 장인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의 결정체인가.

 

탕종을 넣은  것도 아닌 것 같고.. 

 

혹시... 이스트푸드라고도 부르는 에스 뭐시기 같은 개량제 범벅 빵은 아니겠지 설마.

 

의심하려면 끝이 없어. 재료의 정체를 알고 실망하는 일은 나중에 해도 돼.

 

우선 맛있으면 지금 당장은 인정해야 한다. 감탄하자. 오오오. 감탄. 오오오.

 

 이 묵직하고 쫄깃한 식감에 감탄을 하면서, 더불어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다.

 

그건 바로 쿠키생지에 관한 것.

 

쿠키생지는 전혀 달지 않았고, 전혀 바삭하지도 않았는데.

 

존재감이 엄청났다.

 

 

쿠키 생지는 쿠키가 아닌.. 마치 빵 생지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으스러짐, 바삭, 와작 쪽의 식감이 아니었고, 촉촉, 눅눅 쪽의 식감 쪽에서 눅눅한 식감 쪽에 가까웠는데도

 

보통의 눅눅한 식감이 아닌, 씹는 맛을 강하게 어필하는,

 

'나 여기있소 그깟 빵생지보다는 내가 낫지'라는 느낌으로 빵과 경쟁하는 그런 느낌의 쿠키생지였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꽤나 두껍다. 그리고 단면은 마치 빵생지같은 느낌.

 

빵과 쿠키가 거의 단 맛이 없었지만 미칠듯이 맛있었다.

 

'멜론빵이란 원래 사쿠사쿠 후와후와하지 않아. 대체 넌 멜론빵을 뭐로 보는거냐' 라고 날 가르치는 느낌.

 

그래.. 널 보면 내 생각이 틀렸었을지 몰라. 역시 빵이란 오묘하다.

 

이제까지 먹었던 멜론빵 중 가장 무겁고, 가장 쫄깃했던 멜론빵, 나까이제빵소의 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4.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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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 북서쪽 가장 끝자락에 있는 센바야시.

그 센바야시 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몇개월 전에 봤던 빵집을 찾아갔다.



쇼텡가이는 아니고 그냥 작은 골목 안에 있는 작은 빵집.

이름은.. Gloire.

Gloire가 뭔지 찾아봤는데 프랑스어였다. 영어로는 Glory. 영광. 명예.

처음 봤을 때부터 Glory랑 닮아서 glory의 불어쯤 되나보다 했는데 정답!

일본 발음으로는 그로와루


센바야시 오오미야 쇼텡가이.

아니 여기도 쇼텡가이였구나.

조금 더 북서쪽으로 가면 아사히구에서는 가장  큰 오오미야 쇼텡가이가 나와서 여기는 쇼텡가이가 아닌 줄 알았는데.

그보다 '그로와루 키무라야'라고 되어있다.

왜 키무라야인지는 모르겠음.


가게 정면 샷.


가게 앞에 있는 빵 들고있는 아저씨.

뭔가.. 호빵맨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가게 앞에는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우메다 다이마루점에 출점해서 이런 저런 빵을 판다고 써놓았다.


가게 유리에는 가게가 소개된 기사가 실린 여러가지 잡지가 붙여져 있다.


아까랑 똑같이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우메다 다이마루에 출점한다는 이야기..

저 팬더는 여기 전용 캐릭터까지는 아니고.. POP담당하는 애가 좋아하는 캐릭터인듯.

가게 내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가게는 좁은 편은 아니고 보통 사이즈정도?

물론 제품이야 매우 많았다.

문 들어서자마자 좌측에 보이는 진열대.



크로와상 시리즈.


커피맛의 모자빵.


메이플캬라멜데니쉬랑 크록칸.



그리고.. 오늘 소개할 바로 그 빵!


'데니쉬메론빵'!!!

'파네토네종을 사용한 부드러운 데니쉬에 오가닉 메이플 슈가로 만든 멜론껍질을 덮었습니다.'

몇개월 전에 왔을 때는 '뭐야 별거 아니잖아'하고 그냥 가게를 나갔었는데

지금 보니 본점 인기 no1으로 등록되어있다.


아래쪽 진열대에는 치즈햄의 프렌치토스트, 햄버그포카치아


토마토와 올리브의 포카치아, 치즈퐁듀, 숙성 카레빵 등이 있음.


여긴 중앙 진열대인데 뭔가 이 예쁜 빵들이 보인다.


Pomme a la Fromage, 초코와 생크림의 코로네


와글와글 사과 카니발, 후르츠 칵테일.

둘다 데니쉬 위에 토핑한 스위츠류.


이제 이번에 다이마루 우메다에 출점해서 판다는 빵 중 하나인 부드러운 크림빵.

점장의 추천도 붙어있다.


이건 '셰프의 내맘대로 세트'.

여러가지 작은 빵들을 세트로 모아놨다!


봄색단팥빵 시리즈.

왼쪽부터 딸기와 백앙금, 말차앙금과 카노코마메?, 백앙금과 블루베리가 들어있다고 한다.

아니.. 그럼 단팥빵이 아니구나.

봄색앙금빵으로 정정.


저쪽은 가게 들어서면 오른쪽에 나오는 음료 및 샌드위치 류를 파는 곳.

잼이나 사탕류도 작은 선반에서 팔고 있다.


이 진열대는 중앙 진열대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조리빵도 보이고 과자빵도 보이고.

쭉 보다보면


보통 멜론빵이 보인다.


무늬 예술인데??

사고싶지만 너는 다음기회에.


이 쪽은 식빵 진열대.

식빵도 무지하게 많이 팔고 있다.

왠지 식빵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


본점은 이스트푸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빵을 만들기 위해 술지게미 페이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스트푸드를 넣지않는다고 써붙여놨다.
이런거 하나만으로도 긍정적인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는 게 재미있다.
그 외의 첨가물은 그대로 사용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우메다 다이마루 출점 이야기를 또 붙여놨다.

이제보니 저 기간동안 우메다 다이마루에 안가봤네.

행복한 빵이라는 영화의 서포터를 위해 아마 많은 베이커리들이 몰려들었었을텐데..

그 중에 뭔가 특이한 멜론빵도 있었을테고!

미처 생각을 못했다.


어쨌든, 오늘의 주인공, 데니쉬멜론빵을 살펴보기로 하겠음.


일단 쿠키가.. 무지 맛있어보인다.

이 빵 자체가 생긴것도 그렇고, 위의 쿠키생지도 그렇고

리쿠로오지상의 프리티멜론빵이 생각나게 한다.

바삭하면서 달달해보이는 쿠키생지에는 거대한 설탕덩어리들이 다닥다닥 박혀있다.



옆모습.


유산지는 아주 깨끗하게 벗겨진다.

 



사진으로만봐도 먹음직스러운 외관.


반으로 갈라보니, 파네토네생지를 사용했다는 말처럼

버터향이 나면서 매우 부드러운 생지가 나타난다.


노란빛에 매우 부드러워보이는 생지.


완전 발효가 잘되어있다.

물론 유지와 계란이 보통 생지보다는 많이 들어갔을거임.


쿠키는, 생각한대로 바삭한 타입.

오랜만에 으스러지는 타입이나 와작한 타입이 아닌 바삭한 타입을 먹게되었다

쿠키는 달면서 메이플향이 났다.


빵은 당연히 엄청 부드러웠다.

달진않은데 살짝 촉촉면서 버터향이 났다.

다만 씹었다고해서 부피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쿠키생지는 정말 맛있었다.

리쿠로오지상의 프리티멜론빵과 거의 동급.

바삭한 식감에 어느정도 단 편이고, 중간중간 설탕알갱이의 오독한 식감도 괜찮았고

메이플 향이 은은하니 맛있었다.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았지만 쿠키생지가 제 역할을 120% 해낸 느낌.

빵 생지는 살짝 촉촉하면서 부드럽고 버터향이 나되, 단 맛은 거의 없어서 쿠키와 조화가 괜찮았다.

하지만 쿠키생지가 임팩트가 강해서 조금 묻히는 느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그로와루의 데니쉬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3.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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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봄피는 딸기멜론빵을 산 이후로 2주 만에 돈ㅋ에 갔다.

갔더니 봄피는 딸기멜론빵은 더 이상 팔고있지 않았지만, 대신 새로운 메론빵을 발견했다.


 <돈이 없으면 못오는 무시무시한 가격의 베이커리 돈ㅋ>


그건 바로.. 카리카리나메론빵(오독오독 멜론빵)

오독오독한 사탕(자라메당)의 식감과 가염버터가 뒷맛을 땡기는, 평평하게 구워낸 멜론빵.

사실, 이 카리카리나메론빵은 신상품이 아니라.. 예전에 돈ㅋ에서 출시했던 상품인데 또 다시 출시했다.


<작년에 돈ㅋ에서 출시한 오독오독멜론빵. 이름표 그대로 가져다가 썼네? 근데 옛날 버전이 훨씬 더 오독오독해보인다..>

물론, 돈ㅋ뿐만 아니라 다른 베이커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인기있는 멜론빵.


<오사카 쿄바시 데파치카 마리 카토리누의 오독오독멜론빵>


<오사카 조안 우메다점의 오독오독멜론빵>


발견한지 4개월가까이 지나고서야 처음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납작한 멜론빵류는 브레드팩토리의 메이플멜론빵 다음으로 이게 처음.

2011/12/18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일본 'Bread factory'의 '카메론쨩'/'메이플 메론'



일단 멜론쿠키에는 커다란 자라메당이 박혀있다.

그리 많아보이진 않음.


숫자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한 갯수인듯.


쿠키생지는 가장자리는 조금 촉촉해 보이고, 중앙부분은 으스러지는 식감을 줄 것 같다.

쿠키생지는 살짝 기름진 것 같다.

호떡이나 파니니처럼 위를 눌러서 다시 한번 구워낸 느낌이다보니 역시 쿠키에 추가적으로 유지가 스며들었을 것이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빵을 눌러서 재차 구워낸 거라 빵 생지가  뻑뻑할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뻑뻑하지 않았다.


쿠키생지의 기름진 모습.

역시 중앙부분의 쿠키생지는 으스러지는 식감으로 보인다.


빵이 생각보다 부드러워보여서 놀랐다. 쿠키생지도 같이 눌렸기 때문에 두껍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두께는 있었음.

한입 먹어보았다.


오.. 빵 생지 완전 부드러워. 대단하다. 이렇게 납작하게 눌렀는데도 이 기공과, 이 촉촉함과, 이 부드러움은?

쿠키생지는 달진 않지만 버터향이 강했고 으스러지는 식감이었다.

가장 중요한건.. 자라메당의 오독오독함.

쿠키의 당이 이렇게 임팩트가 있는 것은 고베야의 바삭바삭멜론빵 다음으로 거의 처음인 듯?

게다가 당의 오독오독함만으로 따지면 이 오독오독멜론빵이 가히 최강인 듯 싶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꽤 좋다.

빵과 쿠키는 별거 없는 것 같은데도 꽤나 맛있다.

납작하게 눌러낸 방법 + 기름져진 쿠키. 이 두가지에 빵생지와 쿠키생지의 맛의 비밀이 있을거라 추측.

물론 이 둘을 뛰어넘는, 가장 임팩트 있는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오독오독한 당의 식감.



빵 아랫쪽에는 이렇게 가라앉아서 잔뜩 모여서 굳은 자라메당이 보인다.

이부분이 기가 막힘.


기름진 쿠키생지.

이 정도의 기름진 쿠키생지는.. 브레드팩토리의 메이플멜론, 르비앙의 메론쟈포네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근데 정말 맛있었음.

상상했던 맛의 2배의 만족을 준 돈ㅋ의 오독오독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2. 3.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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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치 근처에 있는, 오사카에서 유명한 빵집 '타케우치'



위치를 자세히 알지 못해 꽤 찾아다녀야 할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멀리서 봐도 사람들이 줄 서 있어서 금방 알 수 있다.






by 카멜리온 2011. 12. 3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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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곳 사람들이 나만큼이나 빵을 좋아한다.
働いてる店の人々は僕ほどパンをよく食べる。

마스터도 가끔씩 케이크나 빵을 사오고, 큰누나도 자주 빵을 사오신다.
マスタもたまにケーキやパンを買ってきて、大姉貴もよくパンを買ってくる。

어느 날, 큰누나가 빵을 몇개 사오셨는데 이 근처에서는 꽤나 크고 유명한 베이커리라고 했다.
ある日、大姉貴がパンをいくつか買って来たが、この周りでは大きく有名なベーカリだと言った。

근처 쇼텡가이에 있는 '뚜르 드 프랑스'.
近所の商店街にある'Tour de France'。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맛이 뛰어났음.
食べてみたらはっきりパンの味がマジ良かった。

그래서 언젠가 가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낮에 츠루하시로 심부름 가는 도중에 찾아서 들려봤다.
だからいつか行こうと思ってたら、昼に鶴橋へ使いしに行く途中、探して立ち寄った。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探すのはあまり難しくなかった。


베이커리 뿐 아니라 식사도 할 수 있는 카페였다. 와인도 팔고있고.
ベーカリだけじゃなくて、食事もできるカフェだった。ワインも売ってるし。


멜론빵 발견!
メロンパン発見!

딱 이 한종류밖에 없었지만 가격을 보고 놀랐다.
この一個種類しかなかったけど、値段を見てびっくりした。

베이커리에서 이 정도 크기의 멜론빵 가격이 2자리 숫자인 곳은 일본와서 2번째 인 듯 했다.
ベーカリでこのくらいの大きさのメロンパンの値段が2数字だった店は、日本へ来た後で2番目みたいだ。


카레빵도 있다. TV에도 나왔다는 인기있는 빵이라고 한다. 직원 추천! 가격은 126엔.
カレパンもあった。 テレビにもでた人気があるパンダと言う。スタッフお勧め!価格は126円。


여러가지 빵을 팔고 있는데, 이 정도 레벨에 이 가격이면 대체로 싼 편들이었다.
いろんなパンを売ってるのに、このレベルにこの値段ならだいたい安いほうだった。


다른 곳에서는 250엔은 받을 듯한 데니쉬류도 이런 가격!
他の店では250円を払わなきゃならなさそうなデニッシュ類もこんな価格!



코로네는 살짝 비싼 듯. 그래도 크기가 작지 않으니.
ころねは安くなさそう。でも大きさがちっちゃくねぇ。


예전에 큰누나가 사왔던 치즈크림브리오슈다. 189엔. 부드럽고 맛있었다.
この間大姉貴が買ってきたチーズクリームのブリオッシュだ。189円。おいしかった。


예전에 큰누나가 사왔던 빵 중 하나.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잘못 붙어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었다.
この間大姉貴が買ってきたパン中の一つ。名は分からなかったけど一番気に入った。

전혀 달지않은 곡물이 들어간 하드계열의 빵에, 가운데에는 달지않은 초코칩이 듬뿍 토핑되어있는 녀석이었다.
全然甘くない穀物が入ったハード系のパンで、真ん中には甘くないチョコチップがたっぷりトッピングされてるやつだった。

조금 질기고 딱딱했지만 오랜만에 달지않은 곡물빵을 먹으니 맛있었다.
ほんまにしこしこし、固かったけど久しぶりに甘くない穀物パンをたべて、マジおいしかった。


딸기 데니쉬. 인기있는지 하나만 남았음.
イチゴデニッシュ。流行ってるか一つだけ残った。


앙팡도 여러종류가 있다.
あんぱんもいろんな種類がある。

왼쪽부터 호두단팥빵, 깨단팥빵, 밤단팥빵, 깨소금고구마앙금빵
東側からくるみあんぱん、ごまあんぱん、栗あんぱん、しおごまあんぱん。


안도나츠.
あんドーナツ。

싸진 않네.
安くねぇよ。


브리오슈 아 라 크림 딸기맛과 초코맛.
ブリオッシュアラクレーム。イチゴとチョコ味。

브리오슈 아 라 크림은.. 처음 들어본다.. 맨처음에는 크리무인줄 알았는데 크레무였네. 한국에서는 못 본 듯.
ブリオッシュアラクレームは、初めてみた。最初にはクリームと思ったのに、クレームだった。韓国では見なかった。

아마도 Brioche à la crème 인 것 같은데, 브리오슈 생지 위에 토핑(크림 + 기타 재료)이 올라가는 제품의 명칭인 듯 하다.
たぶんBrioche à la crèmeみたいけど、ブリオッシュ生地の上にトッピング(クリームや他の材料)が上げってある製品の名称みたいだ。

가장 오른쪽에는 한국에서는 생각 외로 보기 힘든, 크림 도너츠.
一番右側には韓国では思うことより見がたいクリームドーナツ。



피에르 닷치.
ピエールダッチ。

가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는데, 큰누나가 사왔을 때 먹어봤는데 속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
この店で一番人気がある商品だけど、大姉貴が買ってきた時食べてみたが、その中に何も入ってなかった。

생맥주를 넣어 반죽한 식사빵. 위는 버터를 올려 구웠는지 기름지고 고소하다.
生ビールを入れて練った食事パン。上にバータを上げて焼いたか、油っぽく香ばしかった。


조리빵 코너.
調理パンコーナー




쿠키도너츠.
クッキードーナツ。

도너츠 생지에 쿠키생지를 끼어넣어 크리스피한 식감.
ドーナツの生地にクッキーの生地をはさんでクリスピーな食感。

먹어보고 싶었지만 패스.
食べたかったけど、パス。


구겔호프와 휘핑크림단팥빵.
クグロフとホイップアンパン。


딸기 찹쌀떡 데니쉬.
イチゴ大福デニッシュ。

딸기와 단팥앙금이 들어간 데니쉬를, 찹쌀떡으로 감싼 녀석이다.
いちごとあんが入ったデニッシュを、大福の生地で巻いたやつだ。


내가 사온 멜론빵.
私が買うメロンパン。


일단 빵이 굉장히 가볍다. 가장 가벼웠던 건 루팡의 호두멜론빵이었지만..

쿠키생지는 살짝은 얇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에, 바삭바삭..은아니고 바스러지는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촉촉하진 않다)

버터풍미가 나지 않는, 그리고 달지않은 쿠키였다. 이건 이 나름대로 정말 괜찮은 맛이었다.

84엔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빵은 확실히 가볍고 부드러웠다.

촉촉하진 않았지만 퍽퍽하지도 않은 부드러움.

그리고 달지않았다.

즉, 쿠키도 빵도, 전체적으로 달지 않았는데, 최근에 달지않은 것이 땡기는지 정말 맛있었다.


마스터와 큰누나도 호평.


쿠키는 살짝 얇은 편이었다.


84엔이었지만 105엔에 팔아도 충분히 사먹을 멜론빵!

by 카멜리온 2011. 12. 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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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4 - [빵/매콤달콤 카레빵!] - '르 크로와상'의 계란들어간 카레빵

예전에 갔었던 르 크로와상의 '과즙 메론빵'

이 녀석은 멜론빵의 그물무늬가 없는 멜론빵이다.

대신 역시나 살짝 녹색빛을 뿜어대고 있다.

그물무늬가 없으면 녹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미 옛적에 깨달았다.

물론 그물무늬 뿐 아니라 방사형무늬도 마찬가지. 뭐든지 무늬가 있으면 녹색일 가능성이 적음.(노란색, 옅은 갈색)


일단 멜론향이 강하게 났다.

이 멜론빵은 일단 껍질이 두꺼워보이지만, 바삭해보이진 않고 촉촉해보인다.

무늬는 없고, 설탕류는 묻어있지 않다.

그리고 색은 연두빛.

향은 멜론향.

역시 과즙이 들어가서 그렇군.


설탕이나 슈가파우더 등이 묻어있지않은 쿠키.


근데 반으로 갈라보니 생각보다 쿠키가 두껍지 않았다. 촉촉한건 맞췄지만 두껍지 않을 줄이야.


빵은 부드러웠다. 하지만 살짝 퍽퍽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수분이 조금 부족했다고 할까.

쿠키는 단 맛이 느껴지는 정도.

멜론향이 괜찮았지만, 맛있었다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by 카멜리온 2011. 12. 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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