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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노다한신역의 비드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발견한 빵.

 

카고시마 스위트 포테토!

 

설명을 보면..

 

'외견도 맛도 마치 스위트포테토!

카고시마현산 고구마앙금을 쌌습니다.

순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에 참을 수 없어!'

 

스위트포테토는 그냥 '고구마'로 번역하면 안되고, 스위트포테토라고 번역해야한다.

 

명물급 과자 중에 이름자체가 '스위트포테토 スイートポテト '라는 녀석이 있다.

 

고구마를 으깨 만든 앙금에 설탕을 섞어 달콤하게 만든 후 반달모양?? 초밥모양?? 여하튼 주먹으로 쥔 듯한 모양으로 만든 제품이다.

 

밤킨톤 栗きんとん 이라는 제품과 비슷하다고 해도 될 듯. 밤킨톤도 고구마, 백앙금, 밤 등을 으깬 후 달게 만들고 모양을 내서 제조하는 제품이니까.

 

여하튼 네이버 일본어사전에도 スイートポテト를 검색하면 그대로 나온다.

 

1.sweet potato 2.고구마 3.[요리]고구마를 재료로 달게 만든 양과자

 

이런 식으로...

 

비드프랑스에서 말하는 스위트포테토는 바로 3번에 해당되는 것이겠지.

 

 

 

 

 

 

신제품인데.. 내가 갔던 날은 전품 10% 할인 중이었어서 이것 또한 할인 받아서 구매할 수 있었다.

 

소비세포함 173엔인데 17엔 빠져서 156엔에 구매.

 

 

우리가 고른 제품들.

 

시오멜론빵과 카고시마 스위트포테토, 그리고 타르타르연어샌드위치

 

 

연어까스와 타르타르소스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생각보다 맛있었다.

 

 

자.. 이제 이 두 제품을 먹어보실까!

 

 

카고시마 스위트포테토.

 

정말 스위트포테토같은 모양과 색이다.

 

심지어 저 위에 검은깨 올라가있는 것 또한 비슷해.. ㅎㅎ

 

비드프랑스의 제품답게, 크기도 그리 크지 않고 무게 또한 가벼운 편이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빵을 들고있는건지 아닌건지 모를 정도.

 

 

겉의 쿠키생지는 호박고구마 속색처럼 샛노란색이었고, 토핑물계 쿠키다보니 꽤나 얇아보이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래도 빵집에 방문한 시간까지 고려해서 생각해보면... 쿠키가 바삭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쿠키쪽에서도 고구마냄새가 진동을 했다.. 으으 맛있을 것 같은 냄새!

 

 

밑면.

 

은박 베이킹컵에 올려 구워서인지 밑 색은 별로 나지 않았고 촉촉해보인다.

 

 

단면샷.

 

속에 고구마앙금이 들어있다!

 

그런데 검은깨까지 들어있을 줄은 몰랐는디;;

 

저건 빵 자르다가 박힌 깨는 결코 아니다.

 

 

빵은 발효가 적당해서 꽤나 부드러워보이는 속결이었으며 고구마앙금 때문인지 촉촉하면서 단 맛이 진할 것 같다.

 

 

먹어보았는데

 

오..

 

토핑물계 쿠키가 엄청 바삭바삭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바삭한 편이었다.

 

허나 쿠키는 그리 달진 않았고, 심지어 내부의 고구마앙금도 내 기대와는 달리 별로 달지 않았다.

 

그런데 난 딱 이 정도가 좋은 것 같다. 사실, 꽤나 달꺼라고 생각했던게... 스위트포테토를 형상화한 빵이라 쓰여있었기 때문.

 

스위트포테토는 정말 장난아니게 달거든;;

 

그런데 다행히 이 제품은 '빵 부분'이 존재를 하는 데다가, 고구마앙금부터가 스위트포테토보다 달지 않았다.

 

 

적당한 단 맛과 맛있는 고구마 풍미가 마음에 들었다.

 

빵도 부드럽고 촉촉하고.. 쿠키와 앙금도 괜찮고..

 

다만 역시 빵 크기가 작아서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이 단점.

 

앙금도 조금 더 많이 들어있으면 좋겠다...

 

이 정도 비율이라 괜찮은 맛이었을지는 몰라도, 양이 좀 아쉬었어.

 

맛있게 먹은 비드 프랑스의 '카고시마 스위트포테토'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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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금각사 쪽으로 가던 중 발견한 교토 빵집.

 

블랑제리 Rauk

 

우연히 발견한 작은 빵집이지만, 멜론빵이 있을 것 같기에 일단 입장.


 

하하하

 

멜론빵. 있다. 역시나!

 

것도 두 종류.

 

왼쪽 녀석은 메이플 멜론빵

[메이플 시럽을 넣은 생지에 아몬드 쿠키를 올려 구워냈습니다. 분명 인기제품이 되겠죠~]

 

오른쪽 녀석은 미야꼬 멜론빵(都メロンパン)

 

都를 단순히 미야꼬로 읽어도 될 지 모르겠다.

 

여기서의 都는 京都의 都일 것이기 때문에.

 

뭐, 수도였으니까 미야꼬로 읽는게 맞겠지.

 

어쨌든 미야꼬 멜론빵의 설명은

 

[위에 말차풍미 아몬드 쿠키 생지를 올려 구운 빵.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빵을 교토느낌나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의역을 했지만, 설명에서 말한 '일본에서 가장 친근한 빵'이란 멜론빵을 칭하는 거겠지.

 

교토느낌나게 만들었다는 건,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말차를 넣어서 만들었다는 거고. 일본에서 말차가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교토.

 

 


 

블랑제리 kyoto Rauk의 멜론빵.

 

2001년에 문을 열었나보다.


 

두둥. 이것이 바로 미야꼬멜론빵.

 

생각보다 비주얼 환상.

 

사실 이 멜론빵, 딱 두 개 진열되어있었는데 저~기 윗사진에 보이는 녀석보단 이게 훨씬 이쁜거 같아서 바로 집어들었다.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선명하게 찍혀있고,

 

쿠키 색은 꽤나 부드러워보이는 연한 말차색이다.

 

에메랄드색.

 

쿠키는 바삭해보임.

 

빵 크기는 보통 크기다.

 

무게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살짝 가벼운 느낌.


 

쿠키에는 설탕이 안묻어있을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면 설탕이 들러붙어 구워져있긴하다.

 

원체 많이 안묻어있었던데다가 습에 의해, 그리고 구워지는 중에 설탕의 흔적이 많이들 사라진 듯.


 

밑면.

 

밑면 색도 꽤 괜찮다. 윗 색도 맛있어보이는데 밑 색도 맛있어보여~


 

단면.

 

쿠키에도 말차가 들어갔고, 빵에도 말차가 들어간 듯 하다.

 

 

 


 

크림은 들어있지 않은데 빵 속결이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보여. 발효상태가 완전 최적이고 밑면, 윗면 구워진 색도 적절.

 

쿠키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


 

아몬드 쿠키라서 그런지 쿠키에서 아몬드파우더의 질감이 느껴진다.

 

그보다 빵은 정말 촉촉 보들해보여.


 

바로 한입 먹어봤다.

 

....

 

 

허어!!!

 

이거.. 정말 맛있어!!

 

비주얼이 이쁘긴 했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는데

 

전체적으로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진다.

 

말차 풍미는 별로 강하지 않은데, 아니, 강하지 않은게 이 멜론빵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쿠키는 어느정도 바삭하면서도, 꽤 깊이 있는 맛이다.

 

일반적인 쿠키생지가 아니라 아몬드 쿠키라고 콕 찝어 어필할 만 하구만.

 

쿠키는 말차풍미가 저변에 살짝 깔려있는 상황에서,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강한데 이게 매우 절묘하다.

 

단 맛도 적당하고.. 정말 이건 흠잡을 수 없는 맛이네;;


 


 

 

이 정도면 내가 먹어본 말차 멜론빵 중 최상급에 속한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정말, 속에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은 평범한 멜론빵인데도 이 정도의 풍미와 맛이라니..

 

이름이 말차멜론빵이 아니라 일본의 수도라는 '미야꼬' 멜론빵인 이유가 있었군.

 


 

비주얼도, 빵의 맛과 식감, 쿠키의 맛과 식감 모두 훌륭했다.

 

평범하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빵..


 

폭신하고 부드러우면서 풍미 좋은 빵과,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쿠키가 사진으로 잘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기대 않고 먹었다가 내 두 눈을 똥그랗게 만든 일본 교토 블랑제리 Rauk의 말차 + 아몬드 멜론빵.

 

미야코 멜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4.08.25 16:2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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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빵집 신신도.進々堂しんしんどう진진당...

 

이 곳에는 두 종류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다.

 

하나는..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 宇治抹茶とホワイトチョコのサンライズ

 

다른 하나는 기타야마멜론 北山メロン

 

우지말차 화이트초코칩 선라이즈의 설명은

 

'겉은 바삭바삭한 말차넣은 비스켓생지, 속에는 벨기에산 화이트초코.'

 

기타야마멜론의 설명은

 

'은은한 럼주의 향'

 

두둥.

 

기타야마멜론은 그냥 볼 때는 일반 멜론빵이라 생각했는데..

 

일반 멜론빵이긴 한데, 약간의 장치가 있는 듯 하다.

 

럼주를 넣었을테고.. 제품명의 경우도 기타야마라는 사람이 만들어서 저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영어명이 sweet biscuit bun KITAYAMA style로 되어있으니...

 

기타야마가 사람이 아니라면 지명이겠지.

 

어쨌든, 이번엔 워낙 많은 멜론빵들을 먹고 돌아다녀서 일반 멜론빵들은 웬만해선 거르기로 했기에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를 구매했다.

 

여기서도 칸사이.. 특히 교토의 멜론빵에 대한 명칭을 알 수 있는데,

 

선라이즈와 멜론(빵)을 혼용하고 있다.

 

사실 선라이즈와 멜론빵은 차이가 있는데 이건 지역마다 달라서 '이건 이렇다'라고 딱 잘라 정의하긴 어려운데다가,

 

현대에 들어서는 왠만해선 둘을 혼용하고 있으니까 그냥 넘어가는 것이 나을 듯.

 


 

신신도의 비닐쇼핑백.


 

 

이게 바로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

 

'말차메론빵'이라고 해도 되겠지.

 

특별한 무늬는 없고, 설탕이 겁나- 묻어있고, 쿠키는 바삭해보인다.

 

빵은 일반 멜론빵보다 아주 약간 작은 사이즈. 허나 묵직하다. 허허


 

 

말차색의 쿠키. 매우 달 것 같다 ㅡ.ㅡ;

 

 


 

 

쿠키가.. 잘 감싸져있진 않다.

 

빵 밑면 색은 적당하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우지말차는 쿠키에만 사용. 빵은 평범한 빵.

 

내부에 들어있는게 화이트초코구나.

 

말차멜론빵 속에.. 화이트초코를 필링으로 사용하다니.

 

이런 멜론빵, 독특하구만 ㅡ.ㅡ;

 

 


 

빵은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인다. 폭신하고 부드러워보이긴 하네.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운 편.

 

화이트초코는 빈 공간이 없었다면 빵과 구분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벨기에산 화이트 초코.

 

많이 들어있진 않은 듯.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은 확실히 촉촉, 쫄깃 쪽은 아니고, 부드러운 타입이긴 한데.. 조금 수분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조금 더 부족했다면 퍽퍽한 식감이 되었을 듯.

 

쿠키는 아주!

 

매우!

 

정말 바삭바삭.

 

역시 설탕이 많이 묻어있다보니... 바삭한 식감이 한층 업되는군.


 

쿠키에서는 말차향이 꽤 잘 느껴지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화이트초코.

 

 

 

엄청나게 달다!!!

 

화이트초코면 조금 느끼하지만 적당히 부드러운 유제품 맛에, 달콤한 편인 초코이긴 한데,

 

이건 많이 달콤해

 

지나치게 달다.

 

초코를 통째로 막 먹는 듯한 그런 달기.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우지말차쿠키가 상대가 안 될 정도로 달다.


 

제대로 감싸지 않아 생긴 멜론빵 귀부분은 바삭바삭 좋았는데

 

너무 단 화이트초코의 맛은 어찌 할 수가 없소.


 

 

괜찮은 제품이었는데 정말.. 화이트초코의 단 맛이 머리가 아플 지경.

 

화이트초코 당도만 절반 정도였다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군.

 

우지말차쿠키와 폭신한 빵, 화이트초코의 조합을 생각하려했는데,

 

화이트초코의 강렬한 존재감이 그 모든 걸 생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정말 좋은 커버쳐 초코를 썼다면 꽤 장시간동안 빵 속에서 초코가 굳지 않았을텐데

 

너무 늦게 먹었는지 빵 속에서 굳어있는 화이트초코.

 

하긴, 안 굳어있었다면 더더욱 달았겠지.

 

 교토 유명 빵집, 신신도의 우지말차 화이트초코 선라이즈였다.

 

 

*이 글은 2014.08.25 15:42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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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유명 빵집 중 하나인 오레노 팡 오쿠무라.俺のパンオクムラ

 

본점도 방문해봤는데.. 그리 크진 않았다.

 

그런데 꽤 유명한 곳이다보니 교토역 내에도 작게 입점해있는데, 교토 도착하자마자 들려서 멜론빵 하나 겟.

 

오레노 팡 오쿠무라에서 파는 멜론빵은 윗 사진에 보이는 두 종류.

 

하나는.. '일출'이라는 이름  日の出 이었다

 

교토가 속한 칸사이에서는 멜론빵을 선라이즈라고 부르기도 하고.. 선라이즈가 멜론빵이기도 하고.. (세부적으로 따지면 선라이즈랑 멜론빵은 조금 다른거긴하지만서도)

 

그래서 선라이즈sunrise에, 한자명인 '일출'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설명을 보면, [바닐라풍미의 바삭폭신한 멜론빵이예요!]

 

그리고 '일출'옆에는 '우지산보宇治の散歩'라는 이름의 멜론빵이 보인다.

 

이건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말차를 사용한 멜론빵인데 교토한정이라고 한다.

 

설명을 보면 [우지말차를 넣었습니다. 바삭폭신한 쌉쌀한 말차 멜론빵!'

 

그렇다면... 이걸 골라야겠군.


 

 

오레노팡 오쿠무라의 비닐쇼핑백


 

 

이것이 바로 우지산보.

 

크기는 일반 과자빵정도의 크기. 무게는 가벼운 편이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에 말차색이 꽤나 진해보인다.

 

쿠키에는 설탕이 꽤 묻어있고, 냄새는 말차냄새 매우 진함.


 

 

쿠키 바삭바삭해보이네. 말차색이라 그런지 설탕이 꽤나 많이 묻어있는 듯 보인다.


 

 

밑면.

 

색 정말 좋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마음에 든다.


 

 

단면.

 

속에.. 크림이 들어있지않을까라는, 작지만 커다란 기대를 품었건만 그 기대는 무참히 짓밟혔다.

 

쿠키색과 마찬가지의 말차색인 빵.


 

 

부드러워보인다기보다 촉촉해보이는데 조금 떡진 느낌이 나기도 한다.

 

빵 반죽에 말차가 들어가면 살짝 떡진 느낌이 나니, 이런 단면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니, 그걸 차치하더라도 기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쿠키는 꽤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이거 말차맛 엄청 진해!!

 

이번 여행에서 내가 먹은 말차 멜론빵 중 말차맛이 가장 진한 것 같다.


 

허나 문제점이 있다면 빵이 꽤 퍽퍽하다는 것.

 

부드럽거나 폭신하진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촉촉하지도 않아..

 

퍽퍽해. 말차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맛은 괜찮은 편이다. 상기한대로 말차 맛이 매-우 진한데, 쿠키는 바삭바삭.

 

말차 맛이 강하다보니.. 말차의 씁쓸한 맛도 꽤나 잘 느껴진다. 물론 달콤하기도 해. 쿠키도, 빵도.


 


보통, 말차제품이라고는 해도 단 맛 일색이고 말차는 향만 나지, 말차 특유의 쌉쌀한 맛이 안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건.. 말차의 본고장 교토에서 사먹는 우지말차 멜론빵답게, 쌉쌀한 말차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인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풍미!

 

안타까운 점은 역시.. 퍽퍽한 빵의 식감... 우지말차를 듬뿍 넣음으로 인해 퍽퍽해져버리는 것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봐야할 것 같다.

 

우지로 산책을 하러 가고 싶게 하는, 교토의 유명 베이커리, 오레노 팡 오쿠무라의 '우지산보'였다.

 

 

*이 글은 2014.08.25 14:2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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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에 오사카에 갔을 때 동크에서 코하쿠버터 멜론빵이라는 걸 판매하고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일반 멜론빵은 없었기에 동크의 일반 멜론빵이 이걸로 대체되었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구매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동크 아키하바라점에 갔을 때 일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고나서

 

코하쿠버터 멜론빵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코하쿠버터 멜론빵!

 

심플한 멜론빵 치고는 조금 가격이 있다. 세금포함 206엔. 바로 옆의 오독오독 멜론빵과 동일한 가격이라니..

 

NEW! 신상품으로 되어있는데 설명을 보니 [풍미 진한 구운 버터를 바른 멜론빵]이라고.

 

'바른'

 

발랐다고??

 

 

이것이 바로 일본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메론빵'

 

코하쿠는 '호박'으로 Amber. 그... 쥬라기월드에서 모기가 들어가서 갇힌 그 보석 종류 중 하나인 호박을 일컫는다.

 

한자가 그 호박 琥珀. 맞다.

 

호박 버터라는건 아마 일본에 그런 이름의 유명한 버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멜론빵 쿠키는 꽤나 밝은.. 일반적인 쿠키보다 조금 더 밝은 계통인 레몬색이었고 특별한 무늬는 없지만 표면에 설탕이 조금 묻어있었다.

 

빵 크기는 일반적인 멜론빵 크기인데 볼륨도 꽤 좋을 뿐더러 빵크기에 딱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멜론빵이지만 꽤나 먹음직스러워보인다.

 

 

밑면.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볼륨이 상당히 좋으면서 빵은 꽤 촉촉하고 탄력성 좋은 식감으로 보인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버터향이 정말 진하다!

 

쿠키에 버터 함량이 높을 거라는 것과 꽤나 품질이 좋은 버터가 사용되었을 거라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

 

그러면서 빵은 매우 탄력성이 좋고 촉촉 쫄깃하여 맛있었다.

 

폭신 보들 타입도 이 쿠키에 어울렸을 것 같지만 촉촉 쫄깃 타입도 고급스럽고 풍부한 버터 풍미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냥 멜론빵 쿠키가 너무 뛰어나네. 쿠키에 버터를 한번 더 발랐는지 어쨌는지는 나로선 확인할 방도는 없지만

 

버터 풍미가 뛰어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시 동크는 동크였다.

 

빵도 쿠키도 흠잡을 곳이 없는 멜론빵이었고,

 

이렇게 쿠키와 빵 양쪽 다 잘 만들면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멜론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일본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동크 DONQ의 코하쿠버터 멜론빵 琥珀バターのメロンパン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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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내에 입점해있는 비드 프랑스. vie de france

 

이제까지 꽤 많은 제품을 먹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프랜차이즈 빵집이다.

 

 

스카이트리점은 처음이었는데 이 곳에서 신기한 빵을 발견.

 

 

쿠지라빵 クジラパン

 

영어명은 The whale musk melon roll

 

고래 머스크 멜론 롤

 

설명은 [고래(머스크멜론) 뱃 속에는 멜론크림. 어린이들의 간식으로도 딱! 차갑게 먹어도 맛있어요!]

 

자꾸 머스크 멜론을 강조하는 듯 하다.

 

가격은 소비세포함 200엔

 

 

 

크리스마스 시즌에 왜 소라게빵하고 고래빵을 팔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일단 멜론빵이므로 구매했다.

 

 

 

 

캐릭터빵이라 그런지 이렇게 투명케이스에 담아서 준다.

 

 

비 드 프랑스 특유의 얇은 멜론쿠키생지를 사용한 멜론빵으로,

 

고래모양을 물방울 모양의 빵으로 만든 후 꼬리지느러미와 양 지느러미는 쿠키로 표현했다.

 

그리고 이마 위쪽의 물 뿜어내는 효과는 미리 만들어 둔 쿠키로 한 듯. 

 

 

비 드 프랑스에서만 볼 수 있는 정말 독특한 쿠키생지 ㅡ.ㅡ; 엄청 얇은데 전혀 바삭거리지 않고 아무 맛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독특한 멜론빵을 만들 때 사용되며 컬러풀한 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색은 역시 멜론색.

 

설탕을 묻히거나 특별한 무늬를 내거나 하진 않는다.

 

 

밑면. 열심히 감싼 흔적이 보인다.

 

애처로울 정도의 양 지느러미와 꼬리 지느러미..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내부에는 확실히 멜론크림으로 보이는 것이 들어있었는데 예상외로 빵 또한 아주 연한 멜론색을 띠고 있었다.

 

빵은 꽤나 부드럽고 촉촉해보인다. 쿠키는 역시는 역시 역시군. 매우 얇다.

 

우선 쿠키를 먹어봤는데 쿠키 끝부분이 빵 내부의 크림에 닿아있었다보니 그 부분은 조금 눅눅해져있던 상태.

 

그 외 부분은..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지만 중요한 건, 쿠키가... 맛이 없었다.

 

이왕  만들거 좀 맛있게 만들어주지;;

 

 

빵을 먹어봤는데

 

멜론크림은 생각보다 적었다. 보이는 것만 적은 줄 알았는데 말이지.

 

빵은 확실히 촉촉하면서도 폭신했고, 쿠키는 역시나 아무 맛도 없고 존재감도 없었다.

 

하나 예상 외였던 건 크림 속에 멜론과육 같은 것이 몇 개 들어있었다는 것.

 

 

멜론크림이 멜론휘핑크림이나 멜론커스터드크림이 아닌, 멜론잼같은 그런 크림이었다보니

 

멜론퓨레를 써서 과육같은 것이 씹혔나보다.

 

많이 달콤하긴 했지만 양이 적은데다가 살짝 신 맛이 강해서 내 입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다.

 

고래빵이지만 왜 머스크멜론으로 고래를 만들었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었던, 도쿄 스카이트리 빵집 비드프랑스의 고래빵(くじらパン)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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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역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atre1에 들어가면 1층에 동크 부스가 빵 진열대에 빵을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특이한 멜론빵을 하나 발견했는데 이름하여

 

'아키하바라 메론빵(秋葉原メロンパン)'

 

오덕들의 성지인 아키하바라에, 동크 아키하바라점 한정인 제품이 다른 제품도 아니고 '메론빵'이라니

 

역시 대단하군 멜론빵.

 

허나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라 왜이리 높지? 싶었는데

 

설명을 보니 [드라이 후르츠(살구, 크랜베리, 블루베리)와 크림이 들어간 멜론빵]라고 되어있어 납득이 되었다.

 

오히려 그 옆에 있는 평범한 멜론빵이 일본 기준으론 조금 비싼 편이지 않나 싶다. 184엔... 보통은 150엔 전후인데.

 

드라이후르츠와 크림까지 들어갔는데 54엔 비싸져서 238엔이면... 아키하바라 한정 멜론빵 사라는 느낌인데요 이거.

 

 

 

어쨌든 구매한 아키하바라 멜론빵.

 

보기에는 그냥 초코칩이 적게 들어간 초코칩 멜론빵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고 진하게 구워진 곳 없이 일반적인 쿠키색을 가지고 있는 멜론빵 쿠키는,

 

바삭해보임과 동시에 설탕도 꽤 묻어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 박혀있는 건 드라이후르츠.

 

 

밑면. 색은 진하지 않고 좋아보인다. 쿠키가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내부에도 드라이 후르츠가 쏙쏙.

 

단면을 보니 알게 된 사실인데 드라이 후츠르가 쿠키에 박힌 것이 아니고 빵 반죽에 섞여있던 것.

 

 

내부에 비어있는 저 공간은 크림으로 인한 공동인 것 같은데, 크림이.. 생각보다 매우 적은 것 같은 이 불길함은 뭐지.

 

빵은 꽤나 촉촉해보인다.

 

 

이쪽 단면에선 크림이 확실하게 보이는데 커스터드크림인 것 같다. 노란색에 꽤 되직해보이는 질감.

 

 

먹어봤는데 빵이... 정말 촉촉하다!

 

드라이 후르츠를 넣었음에도 이 정도로 촉촉하다니.. 전처리가 잘 된 듯 싶다.

 

쿠키는 당연히 바삭하며 쿠키 특유의 맛을 뽐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크림은 적게 들어있는 듯 보였으나 그 맛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빵과 쿠키와의 조화도 좋았다.

 

 

드라이 후르츠는 애프리콧과 블루베리, 크랜배리가 들어있었는데 솔직히 잘 안어울릴 줄 알았다...

 

'멜론빵에 드라이멜론도 아니고 살구랑 베리류라니.. 잘 어울리려나..?' 긴가민가한 느낌.

 

허나 먹어보니.... 먹기 전까지는 감히! 함부로! 추측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건블루베리랑 건크랜베리가 이리 잘 어울릴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심지어 건살구도 괜찮아.. 건살구는 한조각밖에 안들어있었지만서도;;

 

특히 건블루베리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는데, 과일들이 이 제품에서 맛있게 느껴지도록, 그리고 잘 어울리도록 해준 데에는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커스터드 크림.

 

커스터드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하고 촉촉한 맛이 멜론빵과 건과일의 맛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었다.

 

완전 빠지는 것 하나 없이 괜찮았던 제품이다.

 

커스터드크림도 맛있었고, 과일도 맛있었고, 쿠키와 빵도..!

 

아키하바라점 한정이라.. 일반 덕후들 뿐 아니라 멜론빵 덕후들도 아키하바라로 오게끔 하는 맛이구만.

 

일본 빵집인 동크 DONQ 아키하바라점 한정 멜론빵,

 

'아키하바라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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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유명 상점가를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안내판.

 

 

이..이거..

 

멜론빵 슈크림??

 

게다가 기간한정이야!

 

뭐지? 하고 그 정체를 알아보니

 

 

어떤 만화캐릭터같은 아저씨가 슈크림을 팔고 있었는데.. 비어드 파파였다.

 

국내에도 들어와있는 ビアードパパ

 

오늘 신림역 포도몰 7층에서도 본 비어드파파.

 

이 블로그 완전 초창기 시절에 글을 써놓은 그 ビアードパパ

 

 

 

 

쿠키슈도 팔고있고 구운 초코 에끌레어도 팔고있는데

 

가운데에 땋하고 보이는 저것은 바로 기간한정 멜론빵 슈크림.

 

 

여기 이렇게 수북히 쌓여있는 이것이 바로

 

 

비어드파파의 멜론빵 슈크림 メロンパンシュークリーム

 

사실 이 제품을 처음 본 건 2012년 말이었다. 허나 사먹어보진 못했는데 말 그대로 기간한정이다보니 다시 만나기는 힘들었고, 그로인해 내 기억에서 잊혀졌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하라주쿠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바로 하나, 크림을 즉석에서 주입한 멜론빵 슈크림을 건네받았다.

 

기간한정이란 표시가 땋 붙어있는, ビアードパパ의 막 만들어내는 공방!

 

 

요로코롬 생겼는데 쿠키 슈와 별반 다를 것 없는 것 같지만

 

비어드파파의 쿠키슈는 쿠키가 매우 적은 편이다보니 이 멜론빵 슈크림의 경우는 쿠키가 일반 쿠키 슈의 배 이상 올라갔다고 봐도 무방한, 꽤 실한 비주얼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230엔이지만 크기는 꽤 작은 편으로, 호빵보다 약간 더 작은 느낌.

 

 

둥근 모양으로 부풀게끔 만든 슈로, 위에 올린 멜론피의 크랙이 그리 심하지 않은걸 보아

 

쿠키가 소보로 수준인 일반 쿠키슈와는 다른 방법으로 제조하는 듯 하다.

 

조금 더 두껍고 밀도높은 쿠키를 올렸을테고 슈도 약간 덜 부풀게끔 했을 것 같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어쨌든 기간한정 비어드파파 멜론빵 슈크림을 바로 베어먹어봤는데

 

 

첫입 먹자마자 입안에 가득 퍼지는 이 향은...

 

멜론향!!

 

멜론향이 입안 가득하게 퍼지고, 슈 위의 쿠키는 바삭바삭 수준을 넘어서 빠삭빠삭했다.

 

빠작빠작이나 와작와작까지는 아니고 뭔가 빠삭빠삭한 느낌.

 

크림은 꽤나 시원하고 부드러웠으며 유지방 맛이 꽤 진했고,

 

위의 멜론피는 정말 멜론빵에 올려도 될 정도의 녀석으로 멜론향이 매우 강했다.

 

입 안이 조금 안정된 후에 크림만 따로 먹어봤는데 크림에서도 멜론향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졌는데

 

물론 멜론피의 그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 일반 디플로매트 크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아주 극소량.. 보이긴 한다.

 

비어드 아재.... 바닐라빈 좀 더 팍팍 넣어주세요.

 

 

먹을 때마다 크림이 마구 삐져나온다~

 

내가 이 슈크림을 먹고 있는 비어드파파 매장으로부터 꽤나 가까운 곳에

 

하라주쿠 상점가에서 꽤나 유명한 크로캉슈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있는데

 

확실히 그 근처에 크로캉슈 들고 먹고있는 사람들 많더라... 나도 그들처럼 가게 옆에서 슈크림을 먹고는 있다만.

 

 

 

어쩄든 외관만 멜론빵인게 아니라 멜론풍미도 꽤나 강하게 나서 놀란 비어드파파의 멜론빵 슈크림이었다.

 

쿠키도 빠삭빠삭 좋긴한데, 역시... 슈는 슈인데다가, 크기가 조금 작아서 아쉽구만.

 

by 카멜리온 2017. 1.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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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의 델리프랑스.

 

그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멜론빵.

 

 

바로 이 '메론빵'과,

 

 

이 '엔젤스타' 두 종류다.

 

'메론빵'은 이미 전에 살펴봤고, 이번에는 이 엔젤스타 エンジェルスター 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설명을 보면,

 

[폭신폭신한 생지에 사과프레저브와 새콤달콤한 크림치즈를 넣었습니다. 아몬드&코코넛풍미 쿠키생지를 토핑해서, 별모양으로 구워냈습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품입니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260엔.

 

일반 멜론빵보다 비싸다.

 

 

사실 두 종류가 있다는 건 몰랐는데, 두 종류라니.. 당연히 둘 다 구매!

 

 

도쿄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델리프랑스 매장 한정인 '메론빵'과 '엔젤스타'

 

 

아하! 전에 웹에서 검색할 때 느낀건데, 위에 붙어있는 저 도쿄소라마치한정 이라는 스티커가 다를 때가 있었는데

 

멜론빵에 있는 스티커랑 이 엔젤스타에 있는 스티커랑 다르기 때문에 그런거였구나.. 원래부터 두 종류였어!

 

 

원재료를 보면, 밀가루, 요구르트풍미크림, 사과프레저브, 마카롱쿠키(밀가루, 상백당, 마가린, 아몬드 프레이크), 마가린, 설탕, 쇼트닝, 탈지분유, 효모, 전분 그리고 기타 첨가물 등이 들어간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엔젤스타의 외관.

 

모든 제품이 저렇게 가운데가 동그랗게 푹 꺼져있는 상태였는데, 이건 '메론빵'과는 달리 저 쿠키부분이 위쪽인 것 같다.

 

멜론빵의 쿠키는 철판에 맞닿아서 캐러멜화 되어있었지만 이건 그렇지 않거든. 게다가 저렇게 푹 꺼져있는 모양이 저게 절대 밑면이 아니라는 걸 나타내준다.

 

쿠키에 별다른 무늬는 없는데 일반 멜론빵과는 달리 빵이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편이며, 축축한 느낌이 많이 전해진다.

 

 멜론빵의 쿠키는 매우 단단해보인 반면 엔젤스타의 쿠키는 꽤나 축축해보이는데, 자라메당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 또한 차이점 중 하나다. 하얀 쿠키에 보이는 저 거무튀튀한 반점은 아몬드 프레이크인 것 같다.

 

 

반으로 갈라서 살펴보니

 

속에는 사과 프리저브(당적한 조금 커다란 사과다이스)와 새하얀 크림치즈가 들어있는데, 빵은 꺼져있다보니 속결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먹어봤는데

 

음.. 확실히 전체적으로 많이 촉촉한 편이다.

 

마카롱생지를 쿠키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파삭파삭한 느낌이 아닌 촉촉한 느낌.

 

속의 크림치즈에서는 요거트맛이 꽤 강했고 아삭아삭 씹히는 사과 프리저브가 맛있긴했지만 전체적인 조화는 그리 좋지 않았다.

 

아니 엄밀히 말해 사과와 크림치즈 자체는 꽤나 괜찮은 조합이었지만, 빵과 쿠키가 사과&크림치즈와 전혀 친하지 않은듯했다.

 

 

빵과 쿠키 모두 촉촉한 편이지만 그게 오히려 아쉬운 느낌. 크림치즈와 사과도 축축한 식감이거든.. 너무 지나치게 축축해! 뭔가 축축 처져버려!

 

그래도 역시 엔젤스타가 스카이트리 소라마치 한정 멜론빵보다는 더 나았다.

 

다만, 이 엔젤스타도 마카롱생지를 포기하고 일반 멜론빵처럼 자라메당 들어간 일반 쿠키를 빵 아래로 가게하여 바짝 구워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굳이 이렇게 축축한 마카롱생지로 구워낼 필요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가운데도 축 처지는데 말이지.

 

같은 틀을 사용하는 것 같으니 그 방법을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닐텐데, 이 업체에선 왜 그리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짧은 시간동안 짱구를 굴려보았고,

 

아마... 비드프랑스 혹은 델리프랑스에서 이미 '엔젤스타'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소라마치 한정품은 '모양'만 달리할 뿐 그 제품의 특성(필링, 위에 올리는 토핑물 재료 및 그 식감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

 

이렇게 구워냈을거란 결론을 내렸다.

 

아니면 단단한 멜론빵 vs 부드럽고 촉촉한 엔젤스타 이런 대결 구도로 가서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폭을 넓힌 것일 수도 있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에서는 특히나 부드러운 빵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뭐 그게 아니라면 그냥 이게 더 편해서 이렇게 구운걸 수도 있고~ 아예 아무 생각 없을 수도 있겠지.

 

어쩄든 사과 프리저브와 요구르트맛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마카롱 생지가 올라간 별모양 멜론빵,

 

델리프랑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엔젤스타를 먹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1. 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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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옆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에 위치한 앙팡만뮤지엄 ( アンパンマンミュージアム ; 호빵맨 박물관 ) 에 드디어 방문하게 된 나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꿈에 나올 정도로 그리고 그리던 멜론빵맨 빵을 내 두 눈으로 실제로 보게 되다니 이 어찌 아니 감복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일본의 멜론빵맨 빵의 이름은 'メロンパンナちゃん(메론빵나쨩)'

 

'메론짱나 썅'이 아니고 '메론빵나쨩'이다. 헷갈리면 안되니 밑줄 쫙 별표 딱 돼지꼬리 땡떙

 

앙팡만은 사실 '팥빵맨'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팥빵맨도, 찐빵맨도 아닌, 호빵맨(호빵은 삼립의 찐빵 상표명으로 알고 있다. 고유명사가 아닌 상표명으로, 현재는 대명사로 봐도 무방할 정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콜라'가 있지 않을까)으로 번역되었고,

 

호빵맨에 등장하는 멜론빵맨도 일본 원작에서는 '메론빵나'로 불린다.

 

남자가 아닌 여자인지라 맨을 붙이지 않고 '~나'를 붙이는 듯하다.

 

그래서 윗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롤빵맨으로 불리는 저 캐릭터도 '롤빵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멜론빵맨빵인 '메론빵나쨩'. 310엔이라는 높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고민없이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문답무용! 내 돈을 받아라!!

 

Shut up and take my money!

 

 

 

두 개의 빵을 구매했는데 이쁜 상자에 담아서 요런 귀여운 비닐에 담아서 건네준다.

 

잼아저씨의 빵공장(ジャムおじさんのパン工場)

 

 

어떤 상자냐면, 바로 이런 상자!

 

엉클 잼의 베이커리

 

 

내가 구매한 제품은 멜론빵나쨩과 도킹쨩(ドキンちゃん)

 

도킹쨩은 국내에서는 딸랑이라는 이름이었지 아마.

 

그런데 딸랑이, 주황색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제품은 핑크색인지라 조금 혼란이 온다...

 

 

 

도킹쨩과 멜론빵나쨩.

 

역시 멜론빵은 멜론빵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인 멜론빵맨으로 먹어줘야지!!

 

 

멜론빵맨이지만 원작과는 다르게 얼굴에 격자무늬가 없다. ㅡ.ㅡ;

 

멜론빵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무늬를 가지고 있지 않다니!

 

멜론빵맨이라는 이름이 아깝도다!

 

참고로 이마의 m은 masochist melon의 m이다.

 

이마에 이름 써넣기라... 엥? 이거 완전 어디서 많이 본거아니냐?

 

이말년이 호빵맨 작가인 고 야나세 타카시로부터 한 수 배운 것일지도.

 

 

 

특징이 있다면  멜론레진같은 걸 사용한 듯한 초록빛이 도는 되직한 액체류로 멜론빵맨의 코를 표현해놓았고,

 

볼의 발그레함 또한 딸기레진같은 느낌의, 되직한 붉은 액체류로 표현해놓았다.

 

이목구비의 퀄리티가 꽤나 상당한데, 이는 굽기 전에 그린 것이 아니라 제품을 다 구워낸 후에 그려냈기 때문이다.

 

그린 도구는 초코펜...으로 보이지만  광택으로 보아 초코 글라사쥬에 가까운 녀석일 듯 싶다.

 

일반적으로는 초코커스터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갈색계통이 아닌 시꺼먼 코코아파우더를 사용한 녀석이라면 위와 같은 느낌이 나오긴 할테지만

 

이 제품의 경우는 얼굴을 그린 후 충분한 열을 가해주지 않았을테니 상할 우려가 높으므로 초코커스터드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음.. 꽤 잘그리네.

 

격자무늬가 없는 쿠키에는 설탕도 묻어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단단해보인다.

 

 

밑면.

 

멜론피가 빵을 잘 덮고 있다. 색은 내 기준 살짝 진한 편이지만 문제없음.

 

 

멜론빵맨 머리를 반으로 갈라주었다.

 

이게 바로 반갈래 머리.

 

 

속에는 메이플 마가린이 들어있어있다고 하는데, 반을 갈라보니 마가린이 녹은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

 

가염버터를 넣는 로티보이나 최근에 보기 쉬운 시오빵 정도를 떠올리면 된다.

 

 

겉으로 보기에 볼륨이 좋았던 빵 부분은 속결을 보니 조금 뻑뻑-촉촉해 보이는 편.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거의 달지 않은, 심심한 맛이었다.

 

버터향이 진한 것도 아니었고, 단지 단단한 식감이 포인트가 될 뿐인, 식감은 괜찮되 맛은 그저그런 멜론피.

 

빵은 확실히 밀도가 높은 편이어서 탄력성이 좋았는데 수분이 많아보였음에도 실제로는 조금 뻑뻑했다.

 

 

볼터치를 표현한 저 빨간 부분이 생각보다 풍미가 강해서 놀랐는데, 엄청나게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강렬한 맛과 향을 보여주었다. 딸기맛.

 

코를 표현한 녹색 부분 또한, 크기에 비해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아쉬웠던 건... 기대가 높은 탓이었는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는 것이다.

 

빵도 별로였고, 쿠키도 그저 단단할 뿐 별 맛이 없었으며, 심지어 내부의 메이플 필링조차 메이플 향이 조금 나는게 전부였다.

 

메이플 필링은 그 양도 꽤나 적었고, 메이플 풍미가 조금 느껴질 뿐 제품 전체적인 맛에 매우 큰 영향은 끼치질 못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웠던 잼 아저씨의 빵공장의 '메론짱나쨩' 아니, '메론빵나쨩'.

 

고베 호빵맨박물관에는 기회가 되면 반드시 갈 생각인데, 그 때 다시 도전해 볼 의향은 있다.

 

보통 나는 정말 맛있는 경우에는 '또 먹고 싶다'라고 써놓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그런 의미로 다시 먹겠다는게 아니라

 

정말 이 맛이 확실한 건지.. 워낙에 실망이었어서 재차 확인을 하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한 것이다.

 

여하튼 비주얼도 끝내주고 캐릭터 재현율도 상당 수준이며 독특한 구매시스템을 경험해볼 수 있고 희소성 높은 관광지 한정품 및 유명캐릭터 제품 프리미엄이 붙은 빵을 310엔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맛이 문제일 뿐.

 

 

 

 

 

by 카멜리온 2016. 12. 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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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 수많은 맛집 중, 전통깊은 맛집 한 곳을 꼽자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다.

 

바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

 

원래는 카미나리몬 뒤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에 위치해있었는데 센소지 후문 쪽인 이 쪽으로 이전했다.

 

이전한지는 몇년 안된 상태인데, 줄서서 사먹는 맛집이 이전하는 경우는 오사카 타카시마야 백화점 옆의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 가게 이후로 처음 본다.

 

내가 빵, 케익 쪽 가게만 찾아다녀서 이렇게 둘만 아는 것이겠지만.

 

두 가게의 공통점이라면, 관광객이 엄청나게 많고 유동인구 자체가 원체 많은 엄청난 상권, 그 상권에서도 매우 좋은 목에 있다가 조금 뒤 쪽인 후미진 곳으로 이전했다는 것

 

역시 임대료 문제인가...

 

마치 강남의 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뚜레쥬르를 보는 듯 하군. 대로변에서 뒤쪽으로 이전.

 

 

 

아사쿠사의 화월당에서는 한 종류의 멜론빵만을 판매하고 있다.

 

바로 '점보 메론빵(ジャンボめろんぱん ; 쟘보메론빵)'

 

1개에 200엔, 3개에 500엔인데 두 친구와 함께 갔었기에 500엔 내고 3개 구매!

 

 

 

모양이 참 아름답다. 정석적인 멜론빵의 느낌이되, 색이나 질감이 왠진 모르겠지만 전통적인 느낌도 난다.

 

1945년부터 판매한데다가 일본 전통복장을 입고있는 직원들이 판매하는 곳의 멜론빵이라서 그런가?

 

 

 

멜론빵을 산다고 하면 직원이 물어본다.

 

바로 먹을건지 아니면 싸서 가져갈지.

 

바로 먹을거라고하면.... 오븐에서 나온지 별로 안된듯한 녀석들을 주는 것 같다. 윗 사진상 철판 위에 놓여있는 녀석들로.

 

싸서 가져간다고 하면 이미 봉지에 차곡차곡 들어있는 녀석들로 주겠지.

 

나는 3개 모두 철판에 놓여져있는 멜론빵으로 받았다.

 

이쁜 직원이라 너무 좋았다. ㅎㅎ 다른 여직원도 이쁘던데.. 역시 장사가 잘되는 가게니 직원고용도 까다롭게 할 수 있겠구만.

 

 

 

 

내가 구매할 때는 아무도 없어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내가 멜론빵 3개를 들고 친구들에게 돌아오니 갑자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가게 내에서 앉아서 먹고갈 수도 있는데 우리는 그냥 상점가에 서서 먹기로.

 

 

 

이게 아사쿠사 카게츠도의 원조 쟘보 멜론빵

 

창업을 쇼와 20년에 했다고...

 

 

 

이런 모습. 마름모꼴 균일한 격자무늬가 포인트인데, 쿠키간 간격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살짝 넓은 것 같다.

 

그리고 아무런 충격을 주지 않았음에도 빵 가운데가 살짝 패여 들어가있는 걸 보아 발효가 기준점보다 조금 더 진행된 것 같다.

 

크기는, 점보라는 이름이 붙어도 괜찮을 정도로 확실히 큰 편이었다.

 

쿠키는 매우 단단 바삭해보인다.

 

 

 

밑면. 빵이 위도 아래도, 전체적으로 진하게 구워진 편. 그래서인지 와일드한 느낌이 난다.

 

 

 

바로 먹어봤는데..

 

빵이....

 

빵이...!! 매우 부드러워!

 

먹자마자 바로 요렇게 찌부되어버린다.

 

겉의 쿠키는 매우 카리카리, 완전 바삭바삭하고, 속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

 

쿠키는 조금 단 편인데 고소-한 버터향이 매우 강하다.

 

와.. 이거 정말 맛있는데?

 

 

빵은 정말 엄청! 부드러운 편인데 계란풍미가 살짝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이런 빵을 구울 때, 볼륨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아주 살짝 더 발효를 시키는 걸 선호하는데, 이런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발효시간의 약간의 차이가 결과물에 꽤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타이밍을 잘 잡아야하지만...

 

어쨌든 꽤나 부드러워서 놀라울 따름이다 화월당의 이 빵.

 

 

 

단순히 크기만 큰 멜론빵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유명한 맛집은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구만.

 

겉은 완전 바삭바삭한데, 멜론피가 없어도 빵 크러스트 자체가 바삭바삭 고소할 것 같다. 빵 자체를 꽤 진하게 구워냈으니.

 

물론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의 단단 바삭함을 보여주기 위하여 설탕이 묻은 단단한 쿠키를 씌웠기에 내가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겠지.

 

 

 

완전 고소하고 달콤하며 바삭바삭 경쾌하게 부서지는 쿠키와, 진하게 구워졌되 속은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이는 마치 폭신한 솜사탕과 바삭한 쿠키를 동시에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는데 그 조합은 꽤 좋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1945년에 개업한 아사쿠사 센소지의 전통있는 멜론빵 전문점, 화월당 花月堂의 '원조 점보 메론빵'이었다.

 

 

 

*이 글은 2015.09.17 10:10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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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로 이어지는 나카미세 仲見世 상점가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안내판.

 

[3일간, 1점포에서 1만개이상 팔렸다! 대인기상품!! 맛있는 멜론빵 1개 200엔]

 

작년에 아사쿠사 왔을 떄는 가장 유명한 화월당 花月堂 카게츠도우에서 점보멜론빵을 사먹었는데

 

이번에는 이 곳에서 먹어봐야겠다.

 

사실.. 이번에 일본 오기 전에 아사쿠사의 이 빵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상태.

 

아르테리아가 몇군데에 매장이 있는데 그나마 도쿄 중심부로부터 접근성이 좋은 아르테리아 매장은 이 곳이었다.

 

오픈한지는 별로 되지 않은 곳.

 

 

중심 거리로부터 나와 뒷골목 느낌이 나는 곳으로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아르테리아 베이커리는 그 앞에 위치해있었다.

 

점두에서는 아줌마가 열심히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점내에서는 두 명의 제빵사가 열심히 멜론빵을 구워내고 있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

 

 

 아사쿠사에 견학온 듯한 학생들이 많이 줄서서 사먹는데 나도 그들과 함께 줄을 섰다. 급조한 듯한 가게느낌이 물씬.

 

 

 

 

멜론빵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었다.

 

 

한 봉지에 350엔

 

 

멜론빵은 오리지널과 메이플,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오리지널은 화월당 멜론빵처럼 격자무늬가 있는 녀석이었고, 메이플은 무늬없고 설탕이 더 많이 올라가있는 듯한 외관이었다.

 

메이플을 하나 구매했는데 이런 종이포장에 담아준다.

 

 

 

화월당 멜론빵같은 엄청 큰 사이즈의 멜론빵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큰 크기를 자랑한다.

 

겉의 쿠키는 꽤나 단단하고 바삭해보이며 매우 거친 질감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메이플 향이 아주 강한 편.

 

 

아사쿠사에서, 멜론빵. 구매.

 

 

요래 보면 뭔가 그냥 엄청 큰 쿠키같기도 하고..

 

여하튼 꽤 독특한 질감의 멜론피를 가졌네.

 

 

겉의 쿠키는 특이하게도, 마치 목성처럼 한쪽 방향으로 길게 늘어져있는 크랙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하얀 당 덩어리들이 꽤나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조금 달 것 같은 느낌.

 

빵은 볼륨이 없고 조금 납작하고 옆으로 퍼진 모양인데 이 정도면... 솔직히 과발효가 아닌가 싶다.

 

 

 

밑면.쿠키로 빵을 잘 감싸고 있다. 색은 연한 편인데 그래도 매우 바삭해보인다. 빵도, 쿠키도.

 

 

손으로 반을 갈라봤는데

 

빵결이 부드럽게 찢기는 것이 아닌, 덩어리째로 뚝뚝 끊기듯이 갈라진다.

 

 

먹어봤는데

 

빵에는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듯하다.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했고 달콤한 메이플 향이 강해서 꽤 맛있었는데 빵은.... 애매.

 

발효가 조금 지나친 줄 알았는데 빵이 부드럽진 않고 단단한 식감. 뭐, 많이 발효되어 가스가 빠진 상태로 눌려구워진 것일수도 있다. 일반 빵이 아닌, 멜론피로 덮여있는 '메론빵이'니까.

 

빵의 식감과 맛은 많이 별로였지만 쿠키는 정말 맛있었다. 완전 바삭바삭. 이 정도로 바삭바삭한 쿠키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먹는 내내 쿠키에 대해서는 감탄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인 듯 메이플 향도 출중하고 말이지.

 

도쿄 아사쿠사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아르테리아 베이커리의 메이플 멜론빵이었는데

 

역시 멜론빵은 쿠키와 빵, 두 가지 모두 완벽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제품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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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스카이트리에 방문했다.

 

 

 

날도 좋아서 스카이트리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였다.

 

이번의 방문 목적은 소라마치에 있는 스카이트리 한정 멜론빵을 구매하는 것.

 

 

이 곳이 바로 소라마치 そらまち.

 

스카이트리는 꽤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이 곳은 1층이다. 한정 멜론빵을 파는 빵집이 이 1층에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쇼핑하며 빵집 찾아다니는 중.

 

통로 가장 마지막쯤 되어서야 내가 찾던 빵집이 나타났다.

 

바로 델리프랑스. Delifrance

 

오사카에서는 보기 힘들고 도쿄에서는 은근히 보기 쉬운 빵집.

 

알고보니 비드프랑스 계열이라서 그 곳과 거의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점두에 진열판매되고 있는 두 제품...

 

딱 봐도 그거로구만.

 

 

점장의 추천.

 

Melon Bun "Soramachi LTD."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이라고 한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한 194엔! 소비세 포함하여 210엔이다.

 

 

[폭신한 생지에 생크림 넣어 만든 쿠키생지를 올려

 

자라메당을 뿌려 별 모양으로 만들어냈습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입니다.]

 

 

엄청나게 쌓여있다.

 

그런데 일본에서.. 것도 스카이트리라면 이 정도 양은 하루만에 다 팔리고도 남을 듯.

 

공간문제로 미처 진열하지 못한 제품들이 매장 한켠에 잔뜩 쌓여있지않을까?

 

 

일단 구매했다. 도쿄 소라마치점 한정 멜론빵.

 

이 압도적인 외견.

 

 

제조자는 비 드 프랑스 ヴィ・ド・フランス

 

재료는 밀가루 설탕 쇼트닝 마가린 우유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계란 이스트 식물성유지 글루텐믹스 글루코만난 페이스트 소금 유화제 팽창제 색소 계량제 등등

 

 

소라마치 한정 멜론빵.

 

위에는... 자라메당이 엄청나게 다닥다닥다닥 오밀조밀 빈틈없이 박혀있는 쿠키가 올라가있다.

 

이 정도로 각진 별모양이면, 별모양 틀을 사용해서 구워낸 제품일 것이라고 100% 확신.

 

제품 크기는 큰 편이다. 별 모양이라서 크다고 느끼는 걸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바라봤을 때 빵의 가장 긴 부분 길이가 20cm 정도는 되니 큰 편이라 할 수 있겠지.

 

다만 크기에 비해 꽤 가벼운 무게가 나를 조금 불안하게 만든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자라메당이 쿠키 가운데 부분에만 좀 많지, 가장자리에는 그다지 없는 것 같다.

 

 

밑면.

 

음.. 밑에도 쿠키가 감싸져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건만 그런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일반 빵 생지가 나타났다.

 

그런데 딱 보니까 이 부분이 위인데??

 

그렇다면 자라메당과 쿠키가 있는 부분이 아랫면!

 

어쩐지 쿠키 부분이 되게 눌려 구운 것 같이 지저분하기도 하고 캐러멜화 되어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반전이 있었을 줄이야.

 

일반적으로 멜론빵은 윗부분에 쿠키를 올리니까 당연히 그 부분이 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포장박스에도 쿠키가 위 쪽을 향해 들어가있었고 말이지.

 

 

반으로 갈라봤다.

 

이름이 '크림 메론빵'도 아니고 '메론빵'이니 뭔가 들어있을리가 만무하구나..

 

눌려 구워진 빵 특유의 기공이 눈에 띈다.

 

발효는 괜찮게 되었고 기공도 균일하긴 한데 눌려 구워졌으니 식감이 괜찮을지 어떨지...

 

 

그래도 빵은 폭신 보들보들 해보인다.

 

쿠키는 정확하게 윗면에만 있고 두께는 두꺼운 편.

 

 

먹어봤는데

 

...

 

특이한 식감이다.

 

수분이 조금 많이 날라간 식감.

 

폭신 보들보들이 조금 퍽퍽해진 그런 식감이다.

 

약간.. 종이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어... 결이 있는게 아닌데 뭔가 질긴 결같은게 씹히는 그런 느낌이다.

 

버터가 아닌 쇼트닝이 들어간데다가, 계란도 소량만 들어간 듯한 그런 빵 반죽이, '눌려' 구워졌으니 이런 식감이 나오는 것 같다.

 

아니면 모양 유지를 위해 골격 형성을 목적으로 글루텐믹스를 넣어서 이런 식감이 나오는 걸지도?

 

쿠키는 와작와작한 식감이라기보다는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식감이 강하되, 쿠키에 들어있는 자라메당이 오독오독 씹히며 단단한 식감을 한층 보강해주었다.

 

이는 질깃한 빵 생지에 한 줄기 빛....!

 

살짝 캐러멜라이즈 되어 달콤 고소한 맛도 느껴졌다.

 

허나 빵 부분이 쿠키에 비해 너무 많아!

 

 

솔직히 빵이 꽤나 맛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쿠키도 덩달아 '보통 수준'으로 느껴진다.

 

역시 눌려 구워진건 어쩔 수 없는 건가..

 

눌려 구워져도 정말 맛있는 빵은 맛있던데 말이지.

 

쿠키가 윗면에만 있어서 아쉽기도 했다.

 

적어도 옆면 절반까지만이라도 덮여있었으면 더 괜찮았을 것을...

 

 

아쉬웠던 멜론빵, 도쿄 스카이트리 델리프랑스 소라마치점 한정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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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서 구경해본 이스즈베이커리에서 신상품 발견.

 

커피크림 샌드.

 

 

이스즈베이커리의 멜론빵류답지않게 많이 작은 편이다. 거의 코팡정도의 크기이고 그만큼 무게도 가볍다.

 

위에는 커피 마카롱 반죽 토핑물을 올려서 구웠기에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고 무늬도 자연스럽다.

 

 

마카롱 토핑물계 쿠키는 얇아보이지만 그래도 꽤 바삭해보이네

 

커피향은 적당히 나는 편.

 

 

밑면

 

 

단면.

 

사선으로 칼집을 넣어 커피크림과 커피젤리를 넣은 형태

 

 

먹어봤는데...

 

칼집이 들어가있어서인지 빵이 조금 퍽퍽해져있는 상태다.

 

커피크림은 커피맛이 매우 진하지만 조금 많이 달고, 커피젤리는 일단 젤리라 개인적으로는 불호였는데

 

젤리의 단 맛이 크림못지않은 편이라 제품 전체적으로 달다고 말할 수 있다.

 

... 사실 위의 마카롱 토핑물계 쿠키도 안달진 않지.

 

그런데 의외로, 위의 쿠키에서는 커피맛이 나지 않는다. 아까 느껴진 커피향도 필링 쪽에서 나는 것이었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카페라떼 맛의 크림이었다.

 

커피젤리는 조금은 불량식품같은 맛..

 

 

크기는 작아도 크림과 커피젤리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는 점이 좋았지만

 

빵이 살짝 퍼석해져있던 것과 전체적으로 단 편이란게 흠이라면 흠이네.

 

이제까지 이스즈베이커리 제품들은 보통 별 다섯개 혹은 네개 반. 적어봐야 네개 이 정도였는데 이건 살짝 아쉬운 제품이었다. 

 

뭐 그래도 다른 이스즈베이커리의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진다는 거지 맛있긴 맛있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제품인 이스즈 베이커리의 '커피크림샌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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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크에 진열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제품들.

 

 

이건 이미 살펴 본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

 

 

그리고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이 바로 이 브리오슈 노엘 -퐁당 쇼콜라다.

 

설명은

 

[코코아풍미 브리오슈에 마카롱 생지 토핑을 올리고, 속에는 초콜릿 크림이 녹아 나와 감미롭습니다.

 

퐁당 쇼콜라를 이미지한 과자빵입니다.]

 

가격은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과 같은 249엔(세포함)

 

 

 

브리오슈 노엘 - 퐁당 쇼콜라도 생 캬라멜 녀석과 동일하게, 빵 생지 위에 물결깍지로 마카롱 생지를 짜 올린 후 분당을 뿌려 구워낸 형태다.

 

저 산타 종이픽이 꽂혀있냐 안꽂혀 있냐에 따라 엄청난 비주얼 차이가 발생하는 듯 싶다.

 

조각케이크나 케이크의 완성은 역시 픽인데, 빵 또한 픽이 외관과 매력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마카롱 생지도 빵 생지와 마찬가지로 코코아 풍미를 지니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과는 다르게 마카롱 생지 위에 땅콩 분태가 올라가 있지 않다.

 

 

밑면. 역시나 브리오슈같은 질감.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는 초코크림이 한 줄.

 

그래도 왠지 생 캬라멜 필링보다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일본 스벅의 12월 한정 제품 2종류와 함께 먹었는데 제품 크기 비교 샷.

 

 바바리안 필링 들어있는 던킨 도넛보다 아주 약-간 더 큰 크기임을 알 수 있다.

 

 

먹어봤는데

 

이 녀석 역시 폭신..하다기보다는 살짝 퍼석한 식감.

 

유지가 굳어있어서인지 부드럽다고도 느끼긴 어렵다. 코코아 가루가 들어가서 더욱 그러한 듯.

 

위의 마카롱 생지는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풍미만 초코풍미지 단 맛은 거의 없는 브리오슈 생지보다 몇 배는 달다.

 

또한 마카롱 생지에는 코코아 가루가 들어가서 아몬드 가루의 고소함은 브리오슈 노엘 - 생 캬라멜의 토핑물보다는 덜 느껴진다.

 

초코크림은 생각보다 단 맛이 거의 없는데다가 식감 면에서도 임팩트가 너무 없어서 놀라울 따름.

 

 

이 녀석들..  마카롱 생지가 하드캐리하는구만.

 

마카롱 생지 없었음 어쩔뻔했어.

 

브리오슈 부분과 초코크림, 마카롱 생지를 동시에 먹으면 그래도 밸런스는 괜찮은 편이다.

 

다만 이미지했다는 퐁당 쇼콜라는 대체 어디??

 

저어기 안드로메다에 계신가?

 

일본 빵집 동크 DONQ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퐁당 쇼콜라였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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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빵집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관련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동크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풍기는 중앙 진열대가 날 반겨주었다.

 

 

 

많은 제품들이 있었지만

 

역시.. 산타클로스 종이 픽이 꽂혀있는 이게 가장 눈에 띄네.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설명은,

 

[부드러운 맛의 캬라멜크림이 들어간 브리오슈.

토핑으로 올린 마카롱생지와 넛츠의 바삭한 식감이 포인트입니다.]

 

크기는 꽤 작지만 가격은 일본 빵 치곤 상당한 편이다. 본래가격 230엔, 세포함 249엔

 

역시 크리스마스 프리미엄에 픽 가격까지 들어가서 그런거겠지.

 

브리오슈인데다가 마카롱생지니까 재료원가도 비싸긴 할테고.

 

 

이건 브리오슈 노엘 퐁당쇼콜라.

 

동크에서는 두 제품 모두 픽이 꽂힌 녀석과 안 꽂힌 녀석 두 종류를 구비해서 팔고 있었다.

 

 

슈톨렌, 슬라이스 슈톨렌.

 

동크 슈톨렌은 그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1728엔 뿐이라니..

 

일본에서는 2000엔 넘어가는 슈톨렌을 너무 많이 봐서 말이지.

 

 

브리오슈 노엘 -생캬라멜-

 

크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꽤나 작다. 기껏해야 몽쉘보다 약간 더 큰 느낌?

 

바바리안 크림 들어있는 던킨도넛 정도의 크기.

 

무게는 딱 이만한 크기에 기대되는 수준이다.

 

 

위에는 마카롱생지가 올라가서 하얗고 우둘투둘 와일드하게 잘 구어져있었고

 

분당과 땅콩까지 올려서 포인트를 주었다.

 

마카롱생지라고 거창하게 말해놓긴 했지만 

 

결국엔 흰자 설탕 분당 아몬드파우더 정도 마구 섞은 토핑물의 일종일 것이다.

 

 

밑면.

 

브리오슈 생지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퍼지는 반죽이라 틀에 넣어서 구워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은 그 제품이 생각난다.

 

이런 틀에 구운 브리오슈인데다가 그것도 마카롱 생지를 올렸었지.

 

 

 

 

반으로 갈라봤다.

 

음..

 

 속에 생캬라멜 필링이 아무래도 좀 적...지 않나.

 

산타클로스 얼굴까지 걸었는데 너무 박하네.

 

브리오슈 생지와 단과자빵 생지의 중간 정도 되는 결을 볼 수 있다.

 

 

먹어봤는데

 

위의 마카롱 생지는 역시나 파삭파삭.

 

빵부분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편....이긴 한데,

 

기름이 새어 나온 듯한 그런 브리오슈 생지의 식감이 살짝 느껴진다.

 

폭신폭신과 퍼석퍼석함이 존재하는 그런 식감.

 

유지가 딴딴하게 굳어버리는 겨울이라서 더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듯 싶다.

 

 

위의 토핑물은 역시나 맛있네. 토핑 자체도 달고, 분당까지 뿌려져 있어서 조금 단 편이긴 하지만

 

브리오슈 생지 자체가 단 맛이 적다보니 밸런스가 괜찮았다.

 

아몬드파우더의 고소함과 살짝 느껴짐과 동시에 뿌려진 땅콩분태의 고소함까지 더해진다.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내부의 생 캬라멜 필링은...

 

맛이 강렬하긴한데 조금 독특했다. 캬라멜 크림이라기보다는 헤이즐넛 프랄린이 들어간 밀크크림 맛.

 

적당히 달콤하고 존재감이 확실해서 좋긴 했는데 양이 많이 적은게 흠이었다.

 

한 15-20g 넣은 것 같은데 아무리 빵이 작다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했다. ㅡ.ㅡ;

 

맛을 느끼려~~~는 찰나!! 다 먹었어.

 

이런 느낌.

 

그래도 나름 독특해서 괜찮았던 일본 빵집 동크의 크리스마스 페어 빵,

 

브리오슈 노엘 - 생캬라멜 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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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미쯔코시 백화점의 조안 ジョアン 에서 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페어인

 

마르셰 드 노엘 marche de noel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빵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요 산타상.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산타상 모양의 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칭호인 쨩이나 상을 대체할만한 말이 없는 것 같다.

 

산타씨라고 하기엔 좀 이상하잖아...

 

그냥 산타할아버지라고 불러야하나?

 

가격은 꽤나 비싼 제꼬미 281엔.

 

 

 

 

요렇게 생겼다.

 

캐릭터 빵이라서 퀄리티가 그리 좋진 못하군..

 

촬영용 캐릭터빵들이라면 몰라도, 지옥같이 바쁜 업장에서 몇십개-몇백개씩 대량생산해대는 실제 캐릭터빵이란 이런 식이지.

 

직원이 만드는게 아니라 장인정신을 가진 오너쉐프가 생산성을 포기해가면서 하나하나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지 않는 이상은 고품질 캐릭터빵은 나오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구매했다~ 산타상~

 

뭐, 이 정도면 나름 괜찮지 아니한가.

 

눈썹과 콧수염은 혼당으로 마무리한 듯하고, 눈은 초코커스터드나 초코글라사쥬에 코코아파우더 섞었든지 해서

 

초코싸인펜 만드는 걸로 그린 것 같다. 

 

턱수염과 귀, 코, 모자 띠부분은 일반 쿠키로, 모자는 빨간 쿠키로.

 

 

밑면.

 

아 이 제품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귀가 왼쪽 귀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제품 고를 때, 모든 제품이 귀가 하나씩밖에 없어서 왜 그런지 궁금해 했기에 기억한다.

 

실은 산타상으로 위장한 고흐상?

 

 

쿠키에는 설탕이 전혀 묻어있지 않다.

 

빵은 납작해서인지 그리 크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그래도 꽤 묵직한 편.

 

 쿠키가 많이 붙어있는데다가 내부에 크림이 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단면.

 

무슨 호빵인줄;;

 

빵 속에는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단팥 수준으로 매우 시꺼멓다.

 

산타상.. 겉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당신이란 사람... 속은 아주 시꺼멓군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얼마나 속앓이를 하셨으면.....

 

 

산타상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바로 입을 대었다.

 

음..

 

음...

 

속의 초코크림은 초코커스터드크림이었는데, 매우매우 되직한 편이었고 리큐르 맛이 강해서 조금 강렬한 맛이었다.

 

빵은 꽤나 부드럽고 폭신한 편이었지만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빵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아서

 

 거의 쿠키와 초코크림을 먹는 수준이었다.

 

아니, 초코크림이 너무 되직하고 쿠키도 단단한 편이다보니 빵이 그 사이에서 아예 묻혀버려.

 

 

 

쿠키는 설탕이 묻어있지 않아서인지, 그리고 진하게 굽지 않아서인지 엄청 단단하거나 바삭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그냥 빵이나 크림보다 단단한 그런 식감. 단지 그 뿐.

 

또한 쿠키는 단 맛도 적은 편이었고, 특별한 향도 나지 않았다.

 

초코크림도 리큐르 향이 강할 뿐,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제품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아 내 입에는 괜찮은 편이었다.

 

왜 초코크림이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는, 쌩뚱맞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인 일본 도쿄 긴자 미쯔코시 백화점 조안 東京 銀座 三越 JOHAN 의 캐릭터 멜론빵, 산타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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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포포.

 

아츠타 신궁 앞에 있다.

 

고베 모토마치라고 써져있어서.. 고베에 있는 건줄 알았던 포포에, 드디어! 왔구나!

 

감격스러워하면서 포포의 멜론빵을 구매.

 

구매까지의 이야기는 아래에 있는 글에.

 


 

 

사서 들고다니다가, 나고야성 천수각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나고야 성 출구를 나가기 전에 벤치에 앉아 먹기로 했다.

 

천수각 올라가기 전에 브레드팩토리의 푸딩멜론빵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기에 살짝 걱정이 든다.

 

'포포의 멜론빵.. 괜찮으려나? 비교당하면 어떡하지?' 라고. 

 

포포의 비닐쇼핑백.


 

 

3중 포장!

 

멜론빵을 종이에 넣어주고, 그걸 종이백에 넣어주고, 그걸 비닐쇼핑백에 넣어줬다.


 

 

 

두둥.

 

이것이 바로 포포의 멜론빵.

 

딱 이거 한 종류의 멜론빵만을 판다.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까.


 

 

쿠키생지는... 별로 단단해보이진 않고, 뭔가 덩어리같은게 들어있다. 이제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화이트초코칩일 가능성이 높겠군.

 

격자무늬는 마름모꼴이고 선명한 편.

 

쿠키 색은 베이지색.


 

 

쿠키에 설탕은 안묻어있는 듯하다.

 

설탕이 묻어있어야 좀 더 바삭한 식감이 나오긴 하지만, 너무 달아지는게 흠이지.


 

 

밑면.

 

색.. 마음에 든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거.. 종이봉투에서 꺼낼 때부터 느낀거지만, 좀 납작하지 않나 싶었는데 단면봐도 좀 오밀조밀한 느낌이다. 

 

하지만 볼륨을 보나 기공을 보나 저발효는 아니고 원래부터 딱 이 정도 발효점으로 구워내는 듯 싶다.

 

쿠키는 얇은 편.


 

 

바로 먹어봤다.

 

음..

 

음?

 

쿠키.. 내 예상과는 다르게 좀 바삭바삭하다?

 

그리고 빵은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

 

와 근데 이거.. 씹으면 씹을 수록..

 

맛있어!


 

 

빵이 촉촉하고 쫄깃한게 정말 잘 어울린다. 맛있어!

 

쿠키는 바삭바삭.

 

쿠키에 있는 검은 덩어리는 화이트초코칩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쿠키에 들어있는 화이트초코칩이란게, 쿠키맛에 묻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화이트초코칩 역시 달지는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허나, 식감에 있어서는 확연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확실한 하고타에가 있다.


 

 

쿠키는 바삭한 타입이면서 달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버터향'이 매우 진하다는 것!!!!

 

매우 고소고소해. 느끼하진 않고, 고소고소해!

 

이거..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쿠키 또한 장치라고 해봐야 화이트초코칩 정도 뿐인 기본 멜론빵인데..

 

이렇게 맛있다니..

 

놀라울 따름!

 

빵은 폭신 부드러움 쪽이 아닌, 촉촉 쫄깃 쪽의 정점을 찍고,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고소한 버터향을 환상적으로 냄으로써 최고의 맛을 보여준다.


 

 

정말 촉촉 쫄깃한 빵.

 

저 단면이 보이는가.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는 이유를 알 것 같다. ㅡ.ㅡ;

 

이걸 그때그때 구워서 팔아대니... 막 구워진 멜론빵을 먹어본 사람들이 그 맛을 잊지못하고 단골이 되는 거겠지.

 

나라도 계속 사먹을 것 같다. 중독될 거야 이거. 집 근처에 이런게 있다면 계속 가게 될테야. 위험해.

 

난 완전히 냉각된 멜론빵을 먹은건데도 이런 엄청난 맛이라니!!


 

 

 

푸딩멜론빵과 포포의 멜론빵 때문에, 나고야성은 내 머릿 속에서 매우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맛있는 걸 먹어줘야해 역시.

 

빵 식감도, 쿠키 식감과 맛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나고야 포포의 멜론빵이었다.

 

언젠가 나고야에 또 가게되어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또 들릴 것만 같다.

 

 

 

*이 글은 2014.08.25 10:59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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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타 신궁 앞의 마트에 입점해 있는 빵집에서 발견한 멜론빵..

 

근데, 보통 멜론빵이 아니야!

 

뭐냐면..

 

내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두둥.

 

무려 후지산 멜론빵富士山メロンパン인 것이다.

 

[추천 상품-후지산 멜론빵.

일본 최고의 후지산을 멜론빵으로! 휘핑 크림이 들어있어용.]

 

가격도 저렴하다. 이거.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닌데 제꼬미 165엔이라니.

 

한국으로 따지면 1500원??

 

뭐, 시즈오카도 아니고 나고야에서 왜 후지산 멜론빵을 만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별 상관 없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하나 사봤다.


 

 

빵집 이름은 PARE 베이커리.

 

마트 내에 이트인 공간이 있어서 사자마자 먹고 가기로 결정했는데 음.. 비닐쇼핑백 귀엽네.

 

PARE 베이커리를 등지고 앉아서 비닐쇼핑백을 거친 손놀림으로 빠르게 풀어헤쳤다.


 

 

두둥.

 

이것이 바로 후지산 멜론빵.

 

사실, 이 후지산 멜론빵은 내 기대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이긴 했다.

 

직경은 13cm정도 되고 높이가 17cm정도.

 

그리고.. 생각보다 가벼워 이거. 쿠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100g 겨우 넘을 것 같은데?

 

외관을 보니..

 

멜론빵답게, 겉에는 쿠키생지로 감싸져있었다.

 

후지산같은 모양으로 볼 수 있다면 볼 수 있을 듯.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고... 자세히 보니까


 

 

분화구 쪽에 휘핑크림같은게 보여.

 

아마도 이 쪽으로 크림을 주입하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

 

이거 꽤 재미있네. 저기가 주입구라면. ㅋㅋ


 

 

쿠키는... 하나의 쿠키가 갈라져있다기보다는  여러개의 쿠키를 빵에 다닥다닥 붙여서 구워낸 느낌이다. 거북이 등딱지같음. 그리고 꽤나 단단하지만  뭔가 질감이 맘에 든다.


 

 

어떻게 만들어낸건지 심히 궁금한 제품이다.

 

이거 아무리 봐도.. 후지산 모양의 틀이 필요한거 같은데..

 

거기에 쿠키반죽을 다닥다닥 틀 벽면에 붙여넣고, 빵 생지를 넣고 구워냈지 않았을까.

 

쿠키 색이 진하게 되지 않도록 하면서 빵 내부까지 잘 익히려면 노하우가 필요하겠네.

 

마치 풀먼식빵 틀에 굽는 멜론빵 마냥.


 

 

밑면.

 

음... 밑면에도 쿠키생지가 잘 덮여져있어서 일반적인 멜론빵의 밑면같다.

 

그런데 밑면까지 쿠키생지가 감싸져있다는 것은, 틀에 넣어서, 틀 벽면에 쿠키를 붙인 후 구워낸다는 추측을 처참히 깨부숴버리는데;;

 

후지산 모양 틀을 만든 후 용적률을 계산하여 그에 맞는 반죽과 쿠키로 멜론빵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성형한 후

 

후지산 모양 틀을 성형한 멜론빵 위에 올린 후 발효시키다가 오븐라이징까지 고려하여 딱 후지산 모양으로 구워냈을 것 같다.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 이젠;; 조금 연구해보고 몇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긴 하겠지만 생각보다 쉽게 가능한 방법이니...


 

 

단면을 보도록 하자.

 

 


 

 

ㅡ.ㅡ; 생각보다 휘핑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놀람.

 

구워낼 때 맨 꼭대기에 뭔가를 꽂아넣어 구워서 틈새를 만들어 논 후에 휘핑크림을 그 틈으로 쭈우웁 짜넣은 느낌이다.

 

틈을 비집고 잔뜩 들어가있는 휘핑크림이 뭔가 귀엽네.

 

빵은 퍽퍽하거나 촉촉 쫄깃할 것 같진 않고 폭신 부드러워보인다.


 

 

한입 먹어봤는데 와... 빵은 브리오슈에 가까운 것 같다. 매우 폭신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

 

그리고.. 버터향과 계란풍미가 매우! 진한 편이다.

 

빵까지 고율배합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휘핑크림은 조금 느끼한 편.

 

빵과 같이 먹으면 특히 느끼함이 더해지는 것 같다.

 


 

 

노랗고.. 엄청 폭신폭신해보이는 저 속결.


 

 

생각 외로 엄청 맛있어서 놀랐네. 대단해..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이게.. 역시 틀에 직접 닿아서 구워진 애들이다보니 일반적인 멜론빵의 쿠키보다 한층 더 높은 바삭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단 맛도 적절. 솔직히 빵 자체는 그리 달지 않으니까.

 

쿠키와 크림과 분당이 단 맛을 담당하고 있다.


 

 

쿠키도 잔뜩 붙어있고, 휘핑크림도 들어있는데 빵이 가벼웠던 이유는, 빵 생지가 매우 폭신폭신 부드러웠기 때문.

 

사실 쿠키도 면적만 보면 양이 많은 것 같지만 질감 자체가 조금 가벼운 쿠키지만서도.


 

 

매우 바삭바삭한 쿠키,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 촉촉 부드러운 휘핑크림의 조화.

 

다 마음에 드는데 휘핑크림만 좀 덜 느끼하면 좋겠네 ㅠㅠ


 


가격도 싸서 가성비가 좋은데.. 맛까지 정말 좋았던 후지산 맬론빵이었다.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먹은 산 형 멜론빵인 것에 의미를...

 

나고야 PARE BAKERY의 후지산 멜론빵이었다.

 

다른 후지산 멜론빵도 먹고프네-

 

 

*이 글은 2014.08.20 21:48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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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보큐즈. paul bocuse

 

다이마루 우메다 백화점을 비롯하여 백화점 지하에 입점해있는 베이커리로, 규모는 큰 편이나 빵 퀄리티는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베이커리 중 가장 좋지 않은 곳이다.

 

DONQ나 Fauchon, Andersen, pompadour, Le bihan같은 곳들은 대량으로 만들어내는데도 불구하고 빵 퀄리티는 좋은 편이나

 

폴 보큐즈는 대량으로 생산한다고 해도 언제나 빵들이 눌리고 찌그러져있고 과발효되어있는 등 제품의 균일성이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느 매장을 가도 이 특징은 동일...

 

hokuo나 vie de france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빵이 심플하고 단조로운 편인 이 두 프랜차이즈보다도 퀄리티가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방문한 고베의 폴 보큐즈에서는 새로운 멜론빵을 무려 세종류나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크로와상 메론빵'이다.

 

 

크롸상에 멜론피를 올려 구운 제품인 것 같은데 위의 멜론피는 토핑물계 쿠키로 보인다.

 

무게는 꽤나 가벼운 편이며... 내 기준으론 발효가 살짝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설탕이 덩어리째로 듬뿍 올라가있는 것이 독특.

 

 

밑면. 크로와상에 토핑물계 쿠키인걸 감안하면 색은 괜찮은 편이다.

 

 

단면인데 속결이 좋지 않다. 아무리 '메론 크로와상'이 아닌 '크로와상 메론빵'이라고 해도, 크로와상은 잘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

 

 

먹어봤는데 완전 설탕이 아슥아슥 모래처럼 씹힌다.

 

설탕이 많아도 너무 많은 상황. 이건 거의 펄슈가 수준인데??

 

 

마카롱 토핑물을 뿌린 후 설탕을 추가로 더 뿌린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너무 달았다...

 

식감도 설탕식감밖에 느껴지지 않고 맛도 설탕맛 밖에 나지 않아.

 

크롸상은 완전 눌리고 눅눅하고 버터풍미도 없다.

 

크로와상과 쿠키 모두 별로.. 설탕이 지나치게 많아서 달다는 맛만 느껴진 폴 보큐즈의 '크로와상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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