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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데이지에서 토토로 캐릭터 빵을 구매했다!
데이지 비닐봉투
본점, 신세계점, 제니스점 세군데가 있는 듯 하다.
내가 간 곳이 본점인지 제니스점인지 모르겠음.
토토로 등장
부산에서 토토로 빵 파는 곳은... 일본계 베이커리인 코트도르와 데이지 뿐이었다.
데이지의 토토로.
가격은 1800원.
크기는 납작한 타입이다보니 작게 느껴지고, 배 부분은 쿠키생지로 되어있었다.
근데 이건 토토로라기보다는.. 그냥 고양이같은 느낌인데.
표정이 약간 뾰로퉁하니 귀엽다.
배부분의 쿠키생지.
초코크림으로 토토로 털무늬를 그려놓았다.
쿠키는 촉촉한 타입이지만 끈적거리지는 않는다.
그냥 바삭하지않은 쿠키라고 보면 될 듯.
쿠키생지 색은 흰색계통으로 베이지느낌.
빵은 갈색으로 잘 구워져있고 눈도 쿠키!
얼굴은 눈, 입, 수염이 전부다.
근데 귀엽네.
밑면.
연갈색으로 맛있게 잘 구워져있다.
과자빵생지겠지.
이런 빵들은 어떻게 자른다????
세로로 쫙!! 갈라준다!
반으로 갈랐는데, 토토로 속에는 연노란색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호빵맨 속에는 팥이, 도라에몽 속에는 흰앙금이 들어있다던데
역시 커스터드크림이 가장 맛나지. 암.
커스터드크림은 몽글몽글한 느낌이었고, 계란비린내는 나지 않았다.
양은 만족스러울 정도로 들어있었음.
매우 연한 노란색인데, 개인적으로 입맛 땡기는 색은 아니네.
바닐라빈 시드도 들어있지 않았는데 바닐라오일이나 에센스를 넣었으려나.
땡기든 안땡기든 먹는건 기정사실!
바로 한입 베어먹어봤다.
음..
빵은 살짝 쫄깃한 식감이고, 커스터드크림은 매우 부드러웠다.
많이 달지는 않고 보통 당도.
쿠키생지는 바삭하지 않고 살짝 습기를 머금은 느낌.
먹다가 문득 보니...
음....
먹기 미안한데? 무섭다 너
한입 한입 베어먹어갈때마다 토토로의 낯빛은 안좋아지고..
빵은 쫄깃쫄깃함.
토토로 눈
디테일이 살아있네
눈알만 쏙 빼먹었다.
별 맛은 안나고.. 초코맛 조금.
전체적인 평으로는..
그닥이었다..
일단 커스터드크림도 내 취향이 아니었고,
배 부분 쿠키생지는 전혀 아무맛도 안났다.
진짜 그냥... 설탕도 안들어간.. 가루와 계란과 유지로만 반죽한 듯한 그런 맛..
단지 배부분 표현을 위해서 붙여놓은 느낌이 강했다.
빵은 쫄깃해서 식감은 괜찮았지만... 크림이나 쿠키부분이 별로라..
그냥 뭐 캐릭터 보며 먹는 재미지 뭐
부산 데이지의 토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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