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타카라즈카에는 꽤 유명한 빵집이 있다.
パンネル(팡네루)라고 하는 빵집인데, 본점을 포함해서 타카라즈카 부근에 총 7개 정도의 점포가 있는 것 같다.
식빵이 엄청나게 유명해서 식빵사려고 줄 서있는 빵집임.
이름이 왜 팡네루인지는 모르겠다.
판넬...이랑은 관계 없겠지.
가장 유력한건 '빵을 네루(練る)(빵을 반죽하다)'이지 않을까? 어쨌든 그건 알 길이 없고.
시간을 내서 타카라즈카에 가봤다.
예전에 아는 손님이 팡네루의 빵을 선물해주셨었는데, 그 때 먹은 빵들도 무지 맛있었지.. 으응..
이번엔 타카라즈카에서 파는 멜론빵을 사먹어 보겠어!
기본 멜론빵이라도 좋으니 꼭 먹어봐야지!
가장 맨 처음으로 갔던 곳은 小林(오바야시)점.
작은 가게였지만, 1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거의 모든 빵이 털린 후였음....
근처에 조금만 걸어가면 다른 지점이 나오길래 열심히 걸어가봤다.
2번째로 도착한 타카라즈카 一表館.
어느정도 큰 건물 하나가 전부 가게인데다가, 양 옆에 주차장에 쉴 새 없이 자동차들이 드나들고,
주차관리아저씨도 있을 정도였다.
여기가 본점인가??
반대편에서 찍은 모습.
네.
이미 털렸습니다.
아침 11시에 와도 텅텅비어있다는데 2시쯤 와서 뭘 바라겠어.
그나마 조금씩 남아있는 빵들을 중앙에 모아놨다.
그 외에는 식빵은 엄청 많이 만들어놓기 때문에 아직 식빵은 많이 남아있음.
가게 내부에 CCTV가 있다 --;;
그렇게 규모가 큰 빵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기가 좋다보니..
여기가 본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주위의 다른 팡네루 지점에 각종 빵들을 제조해서 보내는 곳인 듯 했다.
그래서 이 쪽이 건물도 크고 기계도 많고 공방도 컸음.
다른 지점은 가게가 작다보니 만들 수 있는 제품가지수와 양에 한계가 있으니 일부 제품들은 이 곳에서 운송을 하는 듯.
연속으로 허탕을 치고 3번째 팡네루에 열심히 걸어서 찾아갔다.
2번째 지점으로부터 5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 듯.
이번에도 꽤 작은 지점.
여기도 빵은 별로 없었지만, 멜론빵이 하나 남아있었길래 샀다.
가격도 착하다. 75엔.
배도 고프고 해서 먹기로 했다.
가방에 넣고 2시간정도 돌아다닌 후였는데도 빵은 원래 안 눌려있었다.
왠만하면 안눌리게 보관하는 주의라서..
근데 멜론빵이랑 같이 먹으려고 사이다를 사고, 지갑을 가방에 넣었는데
깜빡하고 지갑 밑에 멜론빵을 놓아서 이렇게 찌부되었음. 이 사진 찍기 겨우 몇분 전에 일어난 일... ㅠㅠ
빵은 워낙 가벼웠다. 꽤 부드러우니까 빵도 쉽게 눌린거겠지.
쿠키생지의 무늬는 방사형이고, 보통 멜론빵 색에 보통 멜론빵 크기다.
뒷모습을 봐도 그냥 가벼워보이는 빵.
쿠키생지에 설탕이 뿌려져 있었고, 쿠키생지는 단단해보이진 않는다.
시식!
음...
이거.. 쫄깃쫄깃하니 맛있는데?
빵 생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촉촉해서 쫄깃쫄깃했다.
탄력성도 괜찮았고 담백하니 맛있었음.
쿠키생지는 얇은 편이었는데 살짝 달달한 맛에 버터맛도 느껴졌다.
근데 이거는 진짜 빵 생지가 기가막힌다.
담백하면서 쫄깃 촉촉!! 완전 맛있어!
빵은 찌부되었지만 맛은 그대로였다.
75엔으로 팡네루에서 파는 빵 중에 거의 최저의 가격을 자랑하는 멜론빵이었지만 맛은 보증할 수 있다.
팡네루가 왜 인기가 좋은 빵집인지는 이 보통 멜론빵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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