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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부산 간 김에 옵스의 오페라를 사다 주었다.

 

예전에도 받았긴 했는데 그 땐 다같이 파파팍 먹어버려서 사진을 미처 찍지 못.. ㅠㅠ

 

또 먹을 기회따윈 없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옵스 오페라 상자.

 

고급스럽다기보다는 뭔가 빈티지한 느낌이다.

 

 

 

상자를 열었더니 종이로 한번더 포장되어있었다.

 

고급스럽군.

 

 

오페라.. 보통은 초콜릿과 커피계열 재료가 들어가는 케익을 칭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초콜릿과 커피. 둘 중 하나라도 안들어가면 오페라라는 이름이 갖는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함.

 

 

내부에는 잘라먹으라고 칼도 들어있다.

 

 

종이를 뜯어내니 요렇게 비닐로 또 포장되어있었다.

 

 

예전에 옵스 여러 지점 들려서 느낀건데..

 

한국사람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아닌 느낌. --;

 

뭔가 제품들도 독특하고, 포장도 그렇고, 인테리어나 분위기나.. 그런게 전부

 

기존의 국내 제과점과 큰 차이가 있었다.

 

그냥 그렇게 느껴졌음. 아 그리고 조금 오래된 느낌의 전통있는 제과점.. 이라는 느낌도 받았고.

 

 

이거 하나에 2128칼로리!

 

뭐, 별로 안되네.. 3개정돈 먹을 수 있겠군. ㅋㅋㅋ

 

원재료를 보니 버터 설탕 밀가루 코코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듯 싶다.

 

 

오페라는 주로 케익으로 만나봤었는데, 이렇게 중형 파운드케익/카스텔라 같은 느낌의 오페라는 처음이다.

 

이래서 옵스는 신기하다는 느낌을 버리기 힘들다니깐.

 

그보다 이 단면... 신기하군.

 

안쪽에는 코코아? 커피? 가 주 재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시트 3장이 푀이타쥬로 보이는 3개의 층과 교대로 쌓여있고,

 

그걸 얇은 비스퀴 조콩드로 감싸놓은 형태.

 

이런 오페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처음이야!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생김새다.

 

빨리 묵어봐야겠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런 모양.

 

깔끔하게 잘 만드네 흠흠..

 

 

비스퀴 조콩드는 꽤 촉촉해보였다.

 


일단 칼로 잘라봤다.


뭐.. 똑같은 단면이지만.

 


잘보니까.. 저 커피 혹은 코코아가 들어가있는 시트는


크럼으로 만든 것 같고..


그리고 푀이타쥬 층과 크럼 시트 사이에는 흰색 크림같은게 샌드되어있었다.

 


일단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으니


먹어보실까!

 


맛을 봤는데


음..


역시


크림이 들어있었다.


크림은.. 버터크림인듯.


검정색 크럼 시트 부분은.. 커피맛은 안났고, 코코아맛이 났다.


허어.. 이 오페라는 커피맛이 안나는구려...

 


그리고 문제의 그 푀이타쥬층!


나는 주로 퍼프 페스츄리라고 부르지만.. 이건 뭔가 푀이타쥬라고 부르는게 더 어울릴 것 같아서.


진갈색으로 잘 구워진 얇은 결들이, 불규칙적으로 층층이 몇겹으로 이뤄져있는 푀이타쥬 층!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꼭 그.. 빠삐요뜨같은 롤웨이퍼 맛이 날 것 같아.

 


신기했던게,


이.. 푀이타쥬층..


완전 바삭바삭해!


와 식감 짱이야


어떻게... 푀이타쥬를 넣을 생각을 다 했을까?


게다가 습을 안먹고 이렇게 바삭거리게 만드는건 어떻게 한걸까?


바로 크림과 맞닿아있고 그런데 말여.

 


코코아 크럼 시트 층은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이 푀이타쥬층이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버터크림은 별 영향력없는 것 같았지만(두꺼운 코코아 크럼 시트층에 식감도 맛도 묻힘)


그래도 얇게 발라져있는게 시각적으로도 괜찮았던 것 같다.

 


내가 파운드나 제과류는 워낙에 안좋아하다보니 빵집을 가도 그 쪽은 눈여겨보지 않는다.


별로 안보긴 하지만, 이렇게 특이한 제품들을 간혹 본 것 같다.


뭐 체크롤케익이라던지.. 요상한 것들.


그러니 뭐 특이함만으로 따지면 내가 위에 써놓은대로 정말 엄청 특이한, 그런건 아닐것이다. 내가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를 뿐.


아무리 그래도 직접 먹어보고 관찰하게 된, 옵스의 이 오페라는 내게는 충격적일 정도의 제품이었다.


발상도 그렇고, 제조공법도 그렇고..


역시 옵스군. 다음에 가면 다른거 한번 골라봐야겠네.


비싼 가격이 걸리지만, 한번정도는 먹을만하다고 느꼈던 옵스의 오페라였다.

 

by 카멜리온 2014. 8. 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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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사준 옵스 빵들.

 

 

 

그 중에.. 내가 전에 봤다가 못먹었던 요 유자모자빵도 2개 있당!

 

시트론 햇 번.

 

신선한 국산 유자로 만든 상큼한 페이스트와 고소한 소보로가 결합되어 유자의 향긋한 맛과의 조화가 일품인 맛있는 빵입니다.

 

2500원.

 

 

겉보기엔 그냥 토핑물이 올라가있는 번같은 빵.

 

크기는 보통 단과자빵보다는 조금 큰 편이다.

 

이름이 왜 유자모자빵일까? 라고 생각해봤음.

 

이렇게 토핑물 뿌려서 구워낸 빵을 '모자빵'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이건 유자를 넣었으니

 

'유자 + 모자빵' 해서

 

유자 모자빵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

 

 

구워진 토핑물계 쿠키는 꽤 찐득찐득해보인다.

 

달달해보이고..

 

냄새는 상큼한 냄새가 난다. 유자냄새로군?

 

유자가 들어간걸 미리 알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토핑물이 조금 노란빛.. 주황빛이 도는 것 같기도 하고..

 

 

밑면.

 

 

반으로 갈라봤당.

 

 

새하얗고 기공이 조밀한 속결이 등장.

 

음..

 

뭔가 크림같은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실망.

 

흑흑.

 

 

부드러워보이지는 않고.. 촉촉해보이지도 않네.

 

 

일단 궁금하니까 바로 먹어봤는데,

 

 

으음......

 

빵이 꽤나 퍽퍽하다;;

 

이거 먹기 전에 브리오슈인 호박산을 먹어서 그런지,

 

맛과 식감이 확연하게 차이났다.

 

이건 보통 단과자빵 생지인 것 같은데,

 

무지 퍽퍽함.

 

 

빵이 잘 끊어지지도 않는다.

 

너무 기공이 작네..

 

 

토핑은 많이 달지 않았는데,

 

빵 위 중앙부분에는 요렇게 잣?같은게 2-3개정도 올라가 있었다.

 

몰랐음;;

 

먹다가 알았다.

 

작은데다가, 빵도 퍽퍽하다보니 요거를 씹어도, 별다른 식감차이를 느끼질 못했다.ㅋㅋ

 

 

 

 

 

 

그리고 잘 몰랐는데,

 

토핑물에는 유자필이 들어있었다.

 

위 사진에도 두개 보임.

 

물론 작다보니... 요것도 제대로 씹지 않으면 모름. ㅋㅋ

 

근데 요 유자필을 씹게되면, 상큼한맛이 입안에 퐉~~ ㅎ

 

 

 

 

빵은 무지 퍽퍽해서 별로였는데,

 

위의 토핑은 뭐,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다.

 

다만.. 이름을 모르고 먹으면 그냥 '오렌지맛빵' 정도로 오인할 것 같다.

 

그보다 유자를 사용했다는 점이나,

 

잣??같은걸 넣은 것 등을 보고, 역시 옵스는 뭔가 신기한 빵을 만들어 내는구나라고 새삼 느꼈당. ㅋㅋ

 

근데 유자모자빵과 호박산을 비교하자면.. 호박산의 압승.

 

호박산 사먹을테다! ㅋㅋㅋ

 

by 카멜리온 2013. 11. 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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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부산에서 사다준 옵스 빵!

 

 

뭐뭐 들어있나 봤더닝....

 

학원전 5개들이 세트와, 오페라, 호박산 2개, 유자모자빵 2개, 이름모를 건강빵 1개!!

 

우와 많다 ㄷㄷ

 

 

내가 부탁했던건 호박산과 유자모자빵!

 

호박산은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영어로는 '호박빵'이라는 이름의 빵이당.

 

근데 왜 우리말론 호박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진 모르겠음. ㅋㅋㅋ

 

2000원.

 

자연 그대로의 호박맛을 잘 살려서 만든 빵이라고 한다.

 

 

 

먹어보고 싶었당.

 

그냥. 멜론빵같은 타입이라.

 

겉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붙어있는 빵이다.

 

노란 것이 특징.

 

 

토핑물계 쿠키다보니까

 

바삭하진 않고.. 그냥 바스러지는 식감으로 예상됨.

 

그리고.. 얇고.. 꼬소하고 달겠지?

 

 

밑면.

 

이건 은박컵에 놓고 만든 빵이당.

 

빵이 부드럽나??

 

 

반으로 갈라봤는데

 

전혀 예상치못한 단면에 적잖이 당황했다;;

 

완두가 들어있다니!!

 

 

 

이거.. 완두 맞지??

 

어째서 호박빵 속에 완두가 들어있는겐가.

 

 

은박컵 벗겨낸 호박산 밑면.

 

음..

 

좀 기름지고 폭신한 타입의 빵 같네.

 

 

한입 먹어봤는데

 

음..

 

완두배기당.

 

근데 완두는 특별한 맛은 없는 것 같당.

 

다만 씹는 식감은 있음.

 

많이 부드럽지도, 많이 단단하지도 않다.

 

 

그보다..

 

이거..

 

왜 이리 맛있지????

 

빵은, 샛노란 색인데,

 

브리오슈인 것 같다.

 

매우 폭신폭신하고 기름지다.

 

노란색은... 버터나 노른자로 인한 노란색은 아닌 것 같고,

 

이름처럼 호박이 들어가서 노란색인 듯.

 

근데 호박맛이나 호박향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빵이 달콤, 고소할 뿐.

 

 

그런데 완두배기 주위에..

 

크림이나 앙금같은게 같이 들어있는 거 같은데..

 

백앙금?

 

근데 별로 특별한 맛은 없는 것 같으니 크림이나 앙금이 아닐 수도 있고..

 

 

위의 토핑물은 달달했다.

 

브리오슈 생지도 달달했기에, 전체적으로 꽤나 달콤한 빵이라 느꼈음.

 

고소하면서도 달콤달콤.

 

그리고, 식감이 짱이었음.

 

브리오슈다보니까 매우 부드럽고 폭신폭신해서 엄청 맛있었다.

 

중간 중간에 완두배기가 살짝 단단한 식감을 더해주며 포인트가 되어주고 말이지. ㅇㅇ

 

호박맛만 더 나면 좋겄다.

 

단순해보이는 빵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부산 옵스의 '호박산'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1.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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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역 앞쪽에 있는 유명한 빵집 프럼준!

 

옵스 해운대점에서 걸어서 30초정도 거리다

 

 

프럼준도 이번에 명품빵집으로 선정된 곳!

 

제품사이로 떡하니 명품빵집 알림판이 보인다.

 

가게는 좀 넓은 편.

 

옵스도 이트인공간이 있었는데, 이 곳도 역시나 저 안쪽에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있다.

 

 

 

각종 쿠키진열대

 

 

식빵과 각종 쿠키,러스크를 비롯한 단단한 제과류 진열대

 

 

머핀 마들렌 파이 등 진열대

 

 

빵은 여러종류가 있었는데 신기한것도 많았다.

 

샤슬릭.

 

부드러운 치아바타 반죽에 핫도그를 싸서 만든 제품.

 

 

블루베리 브리오슈, 딸기 브리오슈, 크랜베리 크림치즈

 

 

해운대 크림치즈 타르트

 

쌀가루로 친 반죽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새콤한 블루베리의 만남

 

 

부산 명품빵집선정 '명지대파도넛'

 

두둥.

 

명지대가 갑자기

왜????????????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명지 대파 도넛이었다. ㅎㅎ

 

근데 이름은 도넛이지만 생긴건 아메리칸독.

 

그 옆은 블루베리 파이

 

 

 

 

부산 특산물 빵 첫번째라고 함.

 

튀긴빵 사이에 파를 넣고 그 위에 보스턴 소세지 넣고 소스를 뿌린 듯 함.

 

 

생크림 카스테라, 카스테라 브레드

 

 

꽈베기

 

꽈배기가 아니고 꽈베기

 

그리고 이거 크기 장난아님 --;;

 

보면 알겠지만 30cm가까이 되는 것 같다.

 

이런 큰 꽈배기는 처음보네

 

 

아프리카.

 

판매 수익의 50%가 유니세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후원.

 

맨첨엔 보고서 '오끼나와가 아니고 아프리카네 ㅋㅋㅋㅋㅋㅋㅋ'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의미를 지닌 빵이었다.

 

 

유기농 빵 코너.

 

무가당 크랜베리, 바이킹 브레드, 감자 치아바타, 우리밀 완두

 

 

목장우유 크림빵

 

 

찹쌀주먹 카스테라

 

 

해운대 카스테라

 

호두파이샌드

 

 

애플파이 보트피자 생크림슈

 

식빵 토스트, 팡콩 플레

 

 

호밀 프로마쥬, 앙금버터빵

 

밤식빵 토스트, 크런치 슈

 

 

바게트, 호박 찰브레드, 오렌지 카스테라

 

 

팥빵, 장안흑미, 모찌모찌

 

장안흑미는 부산 특산물 빵 두번째라고 함.

 

 

찰도넛, 생도넛, 게맛살도넛

 

 

토마토 치즈 포카치아

 

'단'백한 빵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 이라 함.

 

코코넛 브리오슈

 

브리오슈 반죽에 부드러운 카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코코넛 브리오슈.

 

 

고구마 케익

 

호두타르트

 

 

흑미 고구마빵, 쌀앙금빵

 

 

밤 페스츄리, 블루베리 식빵

 

 

햄치즈모닝, 블루베리 버터롤, 생애플파이

 

 

각종 쿠키와, 샌드위치, 롤케익, 파운드, 음료수 등

 

 

마카롱도 판다.

 

 

쿠키 코너.

 

프럼준은 내 예상보다 볼게 참 많은 빵집이었다.

 

 

옵스에서 이미 빵 2개 해치우고 왔지만, 여기서도 먹고 가야지.

 

그런데 여긴 멜론빵이 없다.

 

그래서 그나마 비슷한것 중에 땡기는걸로 골라봤는데.

 

난 브리오슈 좋아하니까...

 

코코넛 브리오슈!

 

2800원.

 

 

 

 

빵 위에는 코코넛채가 듬뿍 올라가있고, 그 위에는 토핑물이 구워져서 굳어있다.

 

딱봐도 무지 달달하고 코코넛맛 듬뿍 날 것 같은 느낌.

 

 

아랫면.

 

브리오슈라서 그런지 꽤나 기름졌다.

 

빵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평균보다 조금 작은 참외 정도의 크기.

 

 

 

반으로 갈라봤는데, 빵이 엄청 부드러워서 자르기 힘들었음;;

 

게다가 속에 구멍도 있다보니 섬세한 내가 아니었으면

 

아마 빵 다 뭉게졌을거임.

 

아~ 내가 한 섬세함 하지.

 

 

 

......농담이고, 그냥 살살 잘라주니 잘 잘라지더라.

 

 

빵은.. 엄청 폭신폭신 부드러워보이면서도, 꽤 기름져보인다.

 

즉, 폭신폭신 촉촉 계열.

 

내부에는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댔는데...

 

 

그냥 공기가 들어있는디요.

 

 

 

한입 베어 먹어봤는데.

 

와...

 

엄청 부드럽다;;

 

완전 입 속에서 녹을 듯한 식감이지만, 녹아서 기름이 입 속에 고일 듯한 느끼함 또한 강했다.

 

촉촉하되 수분이 아닌 유분이 듬뿍 느껴지는 촉촉함.

 

부드럽되 느끼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움이었다.

 

 

빵이 기름에 쩔어있다고 봐도 될 정도

 

위의 토핑물은 역시나 바삭바삭하면서, 달콤한 코코넛의 맛을 느끼게 해줬다.

 

부드러운 빵과 대비되긴 하는데, 그리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빵 쪽의 존재감이 확실히 더 느껴진다.

 

 

빵은 요로코롬 무척이나 부드러웠고, 속의 커스터드크림은 양이 적어서 이거 뭔맛인지.. 라는 느낌이었다.

 

 

아주 얇게 말라 굳어있는 커스터드 크림.

 

빵 자체도 매우 촉촉하면서, 맛이 강한편이다보니 커스터드크림이 묻힐 정도였다.

 

커스터드크림도 촉촉하면서 조금 달콤한 정도였거든.

 

전체적으로 보면 그리 달지는 않았으나, 기름기가 너무나도 많았던...

 

튀긴 빵보다도 많은 것 같았던..

(튀긴 빵은 겉 부분에만 기름이 스며들지만 이건 생지 자체에 기름이 힘차게 흘러 넘치는 느낌)

 

그러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코코넛 맛이 인상적이었던, 코코넛 브리오슈였다.

 

by 카멜리온 2013. 9. 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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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옵스.

 

옵스하면 역시.. 슈크림!!

 

옵스의 슈크림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왜 유명하지는 모르겄음. 맛있어서 그런지.. 크기가 커서 그런지..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먹어보면 이유가 뭔지 알 수 있겄지? ㅎㅎ

 

 

천연 바닐라열매를 사용하여 자연이 전하는 향기와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슈크림을 즐겨보세요

 

2300원.

 

크기는.. 꽤 크당. 보통 과자빵 정도의 크기.

 

 

커스터드크림을 채우는 기계가 보인당.

 

슈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ㅋㅋ

 

 

내가 옵스에서 산건, 오렌지 소보로빵과, 슈크림.

 

안에 아무 것도 안들어있는 녀석은 그냥 '슈(양배추라는 뜻. 양배추 닮아서. ㅋㅋ)'라고 부르고,

 

크렘 파티시에르(커스터드크림)가 들어있는 녀석을 '슈 아라 크렘'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보통 '슈크림'이라고 부른다.

 

슈크림이 커스터드크림을 칭하는 게 아니라, 바로 이렇게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슈'를 칭하는 것이당.

 

근데 국내에서는 커스터드크림빵을 슈크림빵이라고 간단하게 쓰다보니..

 

슈크림을 크림의 일종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슈에 들어가는 크림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듯..

 

하지만 '슈크림'은 크림이 아니라, 지금 내가 먹는 이 제품의 명칭이다.

 

 

옵스의 슈크림.

 

몇년 전에 명동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길거리에서 팔던 그 왕슈의 느낌이다. ㅋㅋ

 

1,2년 지나자 사라진 그 왕슈 ㅋㅋ

 

 

밑면.

 

근데, 신기하게도.. 주입구가 안보인다 --;

 

분명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있을텐데...

 

주사바늘만한걸로 넣었나보다.

 

 

슈크림이야 뭐, 겉에 보고자시고 할 것도 없지.

 

바로 크게 한입 베묵!

 

슈는 그다지 바삭하지 않았다.

 

그냥 살짝 눅눅한 느낌의 슈 껍질이 부드럽게 뜯기고,

 

속에는.. 묽은 연노란색의 커스터드크림이 넘실넘실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오오오오오오옹오!

 

 

옵스 슈크림의 커스터드크림.

 

꽤나 묽다. 흘러내린다. 원래 슈크림에 넣는 크림은 요렇게 묽은게 기본.

 

주입할 때 편한데다가, 제품에 넣고나서 열을 가하지 않았다보니,

 

 빵에 들어있는 구워진 커스터드크림과는 수분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것이당. 

 

음 근데..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와! 쩐다! 맛있다! 3개 더 사먹어야겠다!

 

이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냥. '음.. 뭐, 달달하고 신선한 맛이군.' 이런 리액션이 나옴.

 

 

커스터드크림에 바닐라빈이라도 듬뿍 들어있다면 리액션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엄청 조금 들어있는데다가, 슈 자체도 임팩트가 없다보니..

 

슈가 단맛이 나기는 힘들고, 유분이나 바삭한 식감, 속까지 잘 익었는지 등으로 맛의 차이가 결정나는데,

 

이건 식감도 그닥이었고, 그다지 내 타입이 아니었다.

 

커스터드크림은 당연히 달콤하면서, 신선한 느낌이 나는 크림이었다.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안달지도 않은, 나한테 딱 좋은 크림맛이었다.

 

근데 묽어서 그런지 조금 밍밍한 감이 있긴 했음.

 

 

크림은 많이 들어있었다!!

 

슈크림 먹기 불편한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정말 먹기 불편 ㅋㅋ

 

베어먹을 때마다 크림이 막 삐져나오고 흘러내리고 난감했다.

 

 

분명 맛있긴 했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만족은 하지 못했던, 부산 옵스의 슈크림이었당!

 

by 카멜리온 2013. 9.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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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스에서는 여러가지 멜론빵, 소보로빵류를 팔고 있었다.

 

 

유자 모자빵.

 

신선한 국산 유자로 만든 상큼판 페이스트와 고소한 소보로가 결합되어 유자의 향긋한 맛과의 조화가 일품인 맛있는 빵.

 

2500원.

 

  유자를 넣은 소보로.. 일본에서는 어느정도 봤지만 국내에서는 파는 곳을 본 적이 없다.

 

옵스가 처음인듯!

 

 

 

모카빵.

 

커피를 넣어 만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빵과 바삭하고 고소한 비스킷을 토핑하여 제대로 된 맛을 낸 빵.

 

2200원.

 

 

호박산.

 

자연 그대로의 호박맛을 잘 살려서 만든 빵.

 

2000원.

 

옵스는 특이한 제품들이 있는 것도 좋지만,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참 맘에 든다. 

 

근데 저 옆에있는 유과 앙금빵....

 

유과는 과자 아닌가??? 유자랑 모과를 합쳐놓은 듯한 이름 --;

 

설명보면 유과청.. 유과앙금 이라고 써져있는데..

 

그리고 저 놈은 나중에 또 등장함 --;;

 

 

크림 소보로빵.

 

바삭바삭한 소보로와 달콤한 크림의 맛이 입 안 가득 즐거움을 전해 드립니다.

 

1300원.

 

 

 

그리고... 멜론빵!!!

 

 

아니.. 멜론빵 모양인데 이름은 소보로빵

 

근데 특이하게 오렌지 소보로빵이다.

 

오렌지를 넣은 소보로빵도.. 파는 곳 처음봄.

 

발상이 특이해서 정말 내 타입이다. 옵스~

 

 

 

'부드러운 빵에 옵스에서 직접 만든 오렌지필이 듬뿍 들어가,

 

상큼한 오렌지의 향과 고소하고 바삭한 소보로 비스킷의 맛이 맛있는 빵입니다.'

 

근데 미국산 오렌지로 만든 오렌지필..

 

레몬필이든 오렌지필이든 껍질에 농약이 많이 남아있어서 위험하지만... 옵스에서 직접 만든 오렌지필이라고 하니...

 

어쨌든, 요놈은 이름은 소보로빵이지만, 저~ 위에 있던 크림 소보로빵 처럼 소보로가 올라가있는 빵이 아니라,

 

쿠키생지가 올라간데다가, 멜론빵 모양이므로 멜론빵으로 치기로!

 

 

 

그래서 일단 내가 구매한건 오렌지 소보로빵과, 옵스에서 유명하다는 슈크림!

 

 

오렌지 소보로빵은 딱봐도 전형적인 멜론빵 모양이다.

 

정사각형보다는 마름모꼴에 가까운 격자무늬가 뚜렷하고,

 

연~한 갈색 정도의 색에 매우 바삭바삭해보이는 쿠키!

 

빵 크기는 단과자빵의 보통크기 혹은 살짝 작은 편이다.

 

일반적인 단팥빵 정도의 크기라고 보면 될 듯.

 

무게는 묵직하진 않지만 엄청 가벼운 것도 아니다.

 

 

겉에는 설탕이 뿌려져있는 것 같진 않다.

 

반짝반짝 빛나는건 쿠키생지 만들 때 미처 녹지않은 설탕입자 정도로 보임.

 

 

밑면.

 

깔끔한 편이다. 빵도 울퉁불퉁 안하고 똥그란 원형이고

 

 

반을 갈라봤는데

 

 

살짝 수분이 부족해보이지만 부드러워보이는 속결이 보임. 볼륨도 매우 좋ㄷ.

 

냄새는 빵이나 쿠키생지의 고소한 냄새와 함께, 오렌지 향이 매우 강하다.

 

 

쿠키생지도 매우 바삭해보이고, 빵도 좀 퍽퍽해보이는데, 실제론 어떨려나???

 

잘 보면 빵 속에 작은 입자의 오렌지필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삭해보이는 쿠키생지.

 

보통 두께인데, 조금 얇은 느낌.

 

 

먹어봤는데

 

오오

 

먹자마자 커다란 뭉게구름이 지평선에서 피어올라있는 듯이 보이는 푸른 하늘 아래,

 

어뤤쥐가 풍성하게 열려있는 나무들이 끝없이 이어져있어서,

 

녹색과 주황색의 아름다운 향연이 펼쳐지는

 

삼십제곱키로미터의 퀠뤼풔니야 어뤤쥐농장의 상큼함과 향긋함이 입 속에서 화악- 하고 느껴졌다.

 

빵은 퍽퍽할지모른다는 우려와는 달리, 살짝 탄력성 있는 부드러운 타입이었고,

 

쿠키생지는 예상대로 바삭바삭하고 달콤했다.

 

 

 

근데 예상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게 OPS의 클라스로구만!

 

깔끔하면서도 절제된 맛이 느껴지는 멜론빵이었다.

 

상큼한 오렌지 맛이 살아있는, OPS의 '오렌지 소보로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9. 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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