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가로수길에 왔으니.. 몽슈슈에 들리기로.
원래는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으러 온거였는데..
애프터눈티 세트 물어보니
직원 분이,
'에.. 수량한정이지만 아직 남아있긴 하고 4시까지 가능하긴 합니다만.....'
이라며 말 끝을 흐렸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3시.
주문이 가능하고 수량도 남아있는데 말 끝을 흐리는 걸 보니..
아마 예상컨대, 오전 일찍 한정 수량 전부를 준비해놓는데
늦게 먹으면 먹을 수록 맛이 떨어진다던지 해서 추천을 하지 않는 듯 하다.
테이블도 한 테이블 빼고는 죄다 비어있었으니까.
그래서 대충 알아듣고
'그러면 그냥 도지마롤로 주세요~'
이번엔 이걸로 만족해야지 뭐
가로수길오면 꼭 들리는(?) 맛집인 아오이포켓에서 밥먹은지 아직 한 시간도 안되었다보니
배도 그리 고프지도 않았고.
두둥.
도지마롤 등장.
도지마롤은 이전부터 계속 먹어보긴 했는데
국내 도지마롤 먹는건 말차 롤케익 이후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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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맨 처음 먹었던 도지마롤은 오리지날도 아니고 커스터드크림 들어있던 버전.
오리지날 먹은건 겨우 2년도 채 되지 않았다.
과연 일본 오리지날 도지마롤과 차이가 있을 것인지.
맛있어서 신나게 먹다보니 먹는 사진은 없네;;
시트는 역시 탱탱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도지마롤 특유의 시트였다.
크림은 유지방의 고소함이 극에 달한, 입에서 살살 녹는 적당한 달기의 유크림.
둘 다 맛있다!
근데 왜인지 임팩트는 없네.
역시 먹어봤던거라 그런가.. 아니면 좀 기대를 하고 와서인가.
시트는 개인적으로는 일본 도지마롤 쪽이 좀 더 나았던 것 같다.
크림은 거의 동급?
일본의 유제품은 정말 맛이 기가 막힌데, 그와 동급이라면 엄청난 수준이긴 하다.
시트는.. 뭐라고 해야하지. 한국게 조금 더 묵직했다.
일본 도지마롤의 시트는 쫄깃함과 탱탱함 속에서도 폭신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보여주는데, 한국 도지마롤의 시트는 폭신과 부드러움이 조금 묻히는 느낌.
그래도 맛있긴 하다!
이제 곧.. 일본 가는데 가면 몽슈슈
아 일본에서는 몽쉘로 이름 바꿨지.
몽쉘에서 다른 맛난거 먹어봐야겠다
롤의 끝팥왕, 서울 가로수길 몽슈슈의 도지마 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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