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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있는 아오이토리에 갔다왔다.


청조.


파랑새. 


 

올크팩 바로 옆에 있다.


이 곳은... 도쿄팡야에서 일했던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독립해서 오픈한 가게.


사실, 도쿄팡야 자체는 후지와라 야스마씨가 한국에 왔다가 한국에서 일본빵 팔면 잘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도쿄 시모키타자와 안젤리카에서 2년 조금 넘게 수련을 쌓고나서 한국 서울 논현동에 오픈했고,


나중에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도쿄팡야에 합류해서 두 분이 같이 책도 내고 그랬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합류한지 별로 시간이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도쿄팡야와 다른, 아오이토리라는 개인 점포를 내게 되었다.


고바야시 스스무씨가 도쿄팡야 가로수길 지점을 담당했던 것을 보면,


뭔가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있었겠지.


이 곳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인인 것 같다.


 

가게는,


일본 빵집 느낌이 물씬 풍겼다. ㅡ.ㅡ;;


일본에서 흔히 볼 수있는 그런 배치와 제품과 인테리어...!!



 

아직 크리스마스가 끝난지 별로 되지 않아서, 슈톨렌을 팔고 있었다.


크리스 슈톨렌.


슈톨렌도 그 유래가 유래다보니, 모양이 거의 정해져있긴 하지만, 


빵집들마다 전부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이곳의 슈톨렌은 시오코나의 슈톨렌과 거의 흡사한 모양과 크기다.


가격은 꽤 저렴한 편.


요새 슈톨렌들 전부 만원이 넘어가지.....


 

페스츄리가 도쿄팡야보다는 많은 것 같다.


베이컨 크로와상, 빵 오 쇼콜라.


 

쉘프랑스와 크로와상.


설명들을 잘 읽어보면,


일본 빵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어투의 설명으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로와상만 해도...


'견딜 수 없이'


이거 일본에선 많이 쓰지만, 한국에선 거의 안쓰는데.


 

시나몬 페스츄리. 크림치즈 무화과.


[커피와 궁합이 발군!!]


이것도 뭔가 일본에서 많이 본 설명이고...


 

이 곳은 각종 러스크도 판매하고 있다.


요새는 바게트나 식빵 말고도, 다른 남은 빵들로 러스크 만드는 곳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일본에서야 러스크가 워낙 인기가 좋다보니 러스크가 없는 빵집이 없었지만.


 

멜론빵!


부드러운 빵에 바삭바삭한 수제 멜론 비스킷을 얹어 구웠습니다.


멜론의 향기가 뛰어난 아오이토리 부동의 인기빵!!


네.


이거 도쿄팡야 멜론빵이랑 같을 듯.


아 근데 여기는 '메론빵'이 아니라 '멜론빵'이라고 써주네. ㅠㅠ


 

초코칩 멜론빵.


초코칩이 들어간 비스킷을 토핑하여 멜론의 향긋함과 초코칩의 달콤함 퍼지는 빵.


가격은 도쿄팡야와 다른 1800원.


그렇지.


사실은 이 가격이 맞는거죠...


1500-2000-2500으로 끊으면 밸런스 파괴;;


1500-1800-2300 이 정도가 딱 괜찮은 것 같은데.


 

말차 멜론빵.


빵 속에 말차크림을 감싼 호화스러운 빵!


표면의 비스킷은 바삭하고 말차원단은 거부감이 없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인기빵


[호화스러운, 원단] 이런 단어. 일본스럽네. ㅋㅋㅋㅋ


 

새우카츠버거.


이 제품이랑


 

고로케 샌드.


이 제품은, 정말 딱 일본 빵집, 아니. 편의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빵이다.


이 두 제품이 내게 있어서는, 아오이토리가 일본빵집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아오이토리만의 제품인 것 같네.


한국에서는 일본과 달리 이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적을 것 같긴한데 얼마나 팔리는지 궁금하다.


 

명란 바게트.


도쿄팡야의 명란바게트와 모양이 조금 다르고, 명란크림이 더 많이 발라져있다.


한국에서 명란크림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건 처음보네.


 

도쿄팡야에도 있는, 전에 포스팅했던 크랜베리 프로마쥬.


 

 

야키소바빵.


도쿄팡야보다 500원 더 싸다.


아오이토리 1위의 빵이라고 하는데, 멜론빵보다??


 

햄에그


 

어니온 치즈


[볼륨있는 빵입니다.]


 

밀크 브레드.


 

도쿄팡야의 주력 중 하나인, 카레빵과 마요에그.


카레빵은 가격이 더 저렴한 것 같네.


 

호두 브레드


 

롱소세지, 치즈 프랑스


 

베이컨 에피, 오렌지 쇼콜라


 

푸딩, 판나코타.


판나코타를 팔다니!!


 

갤란틴 샌드는 뭐지...


바게트 샌드, 새우 샐러드, 토마토 샐러드.


 

말차 소라빵.


말차멜론빵에 넣는 크림을 소라빵에 넣은 것 같다.


이건 생각 못했네;;;


 

앙꼬버터


 

 

카스타드 포도


 

건포도 브레드


 

수노우 쇼콜라.


맨처음에 수노우라고 해서, 그게 뭔지 잠시동안 생각했다.


알고보니 스노를 말하는 거였네...


특이하게도, 이거는 도쿄팡야의 쇼콜라보다 200원 더 비싼 느낌.


 

유자 단팥빵


 

앙금 크림빵


 

초코칩 밀크, 밀크 프랑스


 

별에서 온 호두빵


 

아오이토리 통단팥빵, 단팥빵


 

우유빵


 

치킨카레프랑스, 콘마요


 

스콘, 초코&넛스콘 베리베리스콘


 

후르츠 브레드.



정말, 많은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도쿄팡야의 빵과 완전 똑같은 빵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여기에서 처음 보는 빵들도 많았다.


매장은 꽤 좁은 편이었는데, 한 쪽에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먹고 갈 수 있게 되어있었다.


 

아오이토리의 비닐쇼핑백.


 

말차멜론빵을 샀다.


뭐... 도쿄팡야의 그것과 동일할거라 생각하지만.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


2500원.


크기도, 색도, 질감도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과 거의 흡사하다.


 

격자무늬는 없고, 쿠키 위에는 설탕이 듬뿍 묻어 굳어있다.


냄새는 말차향이 강하고, 쿠키는 매우 단단한 타입.


색은 말차색.


 

밑면.


색이 조금 진하게 구워진 것 같지만, 쿠키는 잘 덮여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으으음.....


크림이... 적어...


 

쿠키는 보통 두께로, 꽤 바삭할 것 같고,


빵은 퍽퍽하거나,촉촉 쫄깃하기보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조금은 촉촉한 타입인 것 같다.


쿠키와 빵과 크림 셋 전부에 말차가 들어간!!


완벽히 말차말차한 제품.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


 

말차 커스터드크림에는 말차가루덩어리들이 보인다.


 

일단 이쪽부터 잡숴보실까~~! 


 

빵을 베어먹었는데


와작와작한 멜론빵 쿠키의 식감이 좋다.


빵은 말차가 들어가서인지 조금 퍽퍽한 식감이 미약하게나마 느껴지지만, 그래도 나름 부드러운 편.


쿠키도 빵도 말차가 들어가서인지, 말차향이 매우 강하다.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적어서 안타까울뿐.


 

쿠키가 꽤 단편인데, 쿠키 자체의 단맛 뿐 아니라, 위에 올라간 설탕때문에 그런 것 같다.


빵 또한 말차의 맛으로 인한 씁쓸함보다는, 조금은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다른 한쪽을 먹어봤는데,


허어...


이 쪽에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다 몰려있었네 ㅡ.ㅡ;;;;


한입 베어물자마자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쭈악 고개를 내민다.


와작와작 매우 달달한 쿠키생지와, 조금은 뻑뻑하지만 부드러운 빵 생지 둘 사이를


촉촉하고 달콤하고 말차향이 강한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헤집고 나오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엄청나게 들어있는 말차 커스터드 크림.


크림도 꽤 단 편.


쿠키랑 크림 빵 모두, 일반적인 빵보다 단 편이다.


말차가 들어가니 더 달게 만든 듯 싶다.


달지않은 말차맛 빵은 완전 별로니까 ㅡ.ㅡ;


 

예전에 가로수길 도쿄팡야에서 사먹었던, 


말차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가있던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도 만족스럽게 먹었었는데,





아오이토리의 이 말차멜론빵도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뭐, 완전 동일한 제품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쿠키와 크림의 단 맛을 조금 더 줄여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홍대 일본빵집, 아오이토리의 말차멜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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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서울 이태원-한강진의 패션5

 

아직 크리스마스 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매우 많았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매우 많았다. ㅡ.ㅡ;; 저기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 중국인 여행객들.

 

완전 잔뜩 들어와서 떠들던데...

 

 

 

 

하드빵 진열대.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샌드위치 코너.

 

여기는 죄~~다 샌드위치들.

 

맛있어 보이는 수준급 샌드위치들 ㅠㅠㅠ

 

 

스위츠 코너. 롤케익이나, 구움과자, 마카롱 등등이 진열.

 

 

미니케익들.

 

역시 화려하다.

 

 

 

미니 까눌레.

 

5개 들어있는데 5100원.

 

100원은 포장값인가. ㅋㅋ

 

정말 작은 까눌레였다. 한입크기.

 

 

직접 끓여 만든 단팥 감싼 페스트리.

 

전라남도 신안군의 단팥을 직접 앙금으로 만들어 넣은 페스트리.

 

전에 패스트리 모니크에서 단팥앙금이 들어있는 크로와상을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었기에,

 

뭔가 기대감이 생겨서 구매!

 

모양은 뺑오쇼콜라 같은데, 크로와상 자망드처럼 위에 아몬드크림을 짜서 구워내기까지 했으니,

 

게다가 속에는 단팥앙금이 들어있다고 하니, 기대감이 올라가는걸? ㅋㅋ

 

 

바움쿠헨을 잘라서 러스크처럼 만들어 통에 넣어 팔고 있었다.

 

 바움쿠헨도 꽤 여러종류를 팔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제품도 만들어 낼 수 있는듯. ㄷㄷ

 

 

슈톨렌도 조각으로 팔고 있었다.

 

마지팬이 들어있는 슈톨렌 슬라이스.

 

 

패션5의 크로와상. 여긴 크루아상도, 크롸상도, 크로아상도, 크로와상도 아닌, 크라상이라고 써져있다.

 

하긴 '파리크라상'이라고 부르지. SPC는.

 

맛있어보인다.

 

 

아무튼특이해 라는 제품.

 

정말 특이하네.

 

 

초코빵 위에 딸기 한 송이

 

하얀빵 위에 딸기 한 송이

 

 

각종 포카치아.

 

정말 맛있어보였다. 가격은 4500원 정도.

 

몇개는 파리크라상에서도 본 거네.

 

5종 버섯 포카차, 초록 포카차에 연두 아보카도 분홍 베이컨, 주홍 포카차에 노란 감자 하얀 치즈.

 

버섯포카차, 달콤 토마토 짭짤 베이컨 포카차, 4종 치즈 포카차 등등.

 

가격은 4400-4500

 

 

타르트 시리즈.

 

발사믹 피칸 파이, 여성만 드세요~ 에그타르트, 크랜베리 타르트, 애플 타르트, 딸기 타르트

 

 

키쉬 시리즈.

 

베이컨 키쉬, 까망베르 사과 키쉬, 차돌박이와 포르치니 버섯 키쉬, 치킨 키쉬

 

 

그리고.. 발견한 멜론빵!

 

전에는 쉬크레 브리오슈였는데, 바뀌었네.

 

달콤 달콤 빵 이라는 이름으로.

 

가격은 2800!!! ㄷㄷ

 

우박설탕이 위에 듬뿍 묻어있다.

 

그리고... 이것 말고도 다른 멜론빵이 있었으니...

 

 

바로, 명량대첩빵!

 

명량이 히트하고 난 후에, 만들어진 듯한 이름의 빵. ㅋㅋㅋ

 

그냥 흐한 거북이 멜론빵 같은데, 가격은 3000원.

 

달콤 달콤 빵과 200원 차이 밖에 안나네.

 

거북이 모양으로 만들어서 200원 더 붙은건가?? 더 손이 많이 가니까?

 

그래도 일단 귀여우니 구매.

 

 

이번에 구매한 빵은 명량대첩빵과 베이컨 에삐와 직접 끓인 단팥 감싼 페스트리.

 

베이컨 에삐는 따로 포스팅은 안했는데,

 

와... 만들어진지 별로 안된건지는 몰라도, 나는 여태껏 여기저기서 질기고 딱딱한 베이컨 에삐를 자주 먹었었는데

 

이건 정말 맛있었다.... 크러스트는 단단하되 그리 두껍지 않고, 크럼은 매우 촉촉 부드러운...

 

그리고 전에 왔을 때는 커피가 다 식어서 나온 안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메리카노도 정말 맛있었고...

 

내가 커피를 안좋아해서 커피맛은 잘 모르고 그냥 먹는데, 이런 나조차도 '와. 뭐지 이 커피... 정말 맛있네.' 라고 느꼈으니..

 

패션5. 가격값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 명량대첩빵은 어떨지.

 

두둥.

 

명량대첩빵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다.

 

크기는 보통 과자빵 크기고, 쿠키생지는 격자무늬는 없고 이렇게 커다란 우박설탕이 듬뿍 박혀있어서 눈에 띄는 외관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그리고 다른 곳에서 만드는 거북이 멜론빵과는 달리, 손과 발이 거북이 등딱지 크기에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임과 동시에

 

끝이 뾰족하여 바다거북의 지느러미같은 사지를 잘 표현하고 방향도 적당한,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다.

 

 

내가 전에 멜론빵 만들 때 썼던 하겔슈거보다도 조금 더 큰 입자같은데...

 

 

밑면.

 

조금 진한 색.

 

그런데, 밑면을 보고 조금 놀랐다.

 

 

정 가운데에 이렇게 초콜릿 같은게 묻어있었기 때문.

 

음...

 

다른 빵이랑 같이 두다가 묻은 느낌치고는, 너무 정가운데에, 조금 두껍게 잘 묻어있는데??

 

그래서 혹시나.... 하고 반으로 갈라봤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단면이 등장!!!

 

안에 초코크림이 듬뿍 들어있잖아!?

 

 

꽤다 단단한 느낌의 초코크림이 들어있었다.

 

오오오.. 것도 많이 들었어.

 

패션5 대단하다. 정말 전혀 예상치 못했어....

 

들어있다고 쳐도 커스터드크림 정도 들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흥분을 가까스로 가라앉히고, 일단 거북이 머리부터 먹어보기로 했다.

 

 

그냥, 작다보니 바삭하게 구워진 겉부분이 많이 느껴지는, 아주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단순 과자빵 생지.

 

 

본격적으로 몸통을 먹기 시작했다.

 

바삭.

 

단단하고 바삭거리는 쿠키생지가 입에서 소리를 내며 씹힌다.

 

우박설탕은 오독오독거리는 식감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바스러지는 식감.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않다. 보통 설탕을 듬뿍 묻힌게 오히려 더 단 느낌.

 

속에 들어있는 초코크림은 매우 되다.

 

이....이건... 크림이라고 하기 애매한데??

 

이런걸 초코크림이라 부를 수 있나?

 

 

이건 거의 가나슈에 가까웠다.

 

생크림을 어느 정도 넣어서 색이 연해진, 부드러운 맛의 가나슈같은 필링.

 

되직해서인지 맛도 진하다. 초콜렛 맛이 강한 편.

 

많이 단 건 아니지만, 달긴 달다.

 

위의 바삭바삭 으스러지는 쿠키생지와, 사각사각한 우박설탕도 달달한데, 속의 가나슈도 달아.

 

 

전체적으로 꽤 단 제품이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네. 속에 가나슈 채워 넣은 멜론빵은 일본에서도 거의 못본 것 같은데...

 

독특하다

 

초콜렛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그다지 잘 어울린다고 느끼진 못했지만서도.

 

 

그런데 현재 패션5의 보통 멜론빵인 '달콤 달콤 빵'의 경우에는 밑면을 봐도 필링 주입구가 보이지 않고,


명량대첩빵 주재료명이 '밀가루, 버터, 초콜렛'인데 반해, '달콤 달콤 빵'은 주재료명이 '밀가루, 버터, 계란'인 것으로 보아

 

'달콤 달콤 빵' 속에는 아무 것도 안들어있을 것 같은데,

 

이 명량대첩빵은 거북이 모양으로도 만들고, 당연한거지만 구워낸 후에 가나슈를 주입한 것 같은데,

 

가나슈를 주입할 공간도 미리 만들어야하고, 가나슈도 만들어 주입해야하는, 꽤 손이 많이 가는 녀석임에도

 

두 제품이 겨우 200원 차이밖에 안난다는 것에 놀랐다.

 

달콤 달콤 빵은 2500원 이하로 내려야 하지 않나;; 밸런스 파괴예여 님들.

 

어쨌든, 꽤나 독특한, 전혀 예상치 못해 놀라게 한, 가나슈를 품고 있었던 거북이 멜론빵.

 

패션5의 '명량대첩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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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동에 있는 우스블랑.

 

유명한 빵집.

 

홍대 우스블랑은 효창 우스블랑이랑 다시 합친다고 한다...

 

그래서 이 효창 우스블랑도 7월까지는 내부공사를 들어간다고.

 

 

오후에 가서 그런지 빵은 거의 없었다..-_-

 

 

몽블랑 하나 남았길래 바로 담았음. ㅋㅋ

 

맛있어보이는 페스츄리였기에.

 

위에는 밤크림이 올라가있고, 밤크림 속에는 통밤, 아래에는 바삭바삭 페스츄리.

 

페스츄리 속에는 바닐라크림!

 

가격은 2900원.

 

 

르 알래스카 출신인 백곰 쉐프님의 가게라서 그런지,

 

티북처럼 보이는 페스츄리 녀석도 보임.

 

이름은 달랐다.

 

 

거의 모든 페스츄리들이 맛있어보였는데, 유독 크로와상만.... 별로였음.

 

 

오오오

 

오오오

 

 

 

 

 

과자빵 종류들도 있었다.

 

건강빵 코너?

 

 

치즈바게트, 크림치즈를 사랑한 베이컨.

 

퀄리티 좋다 으앙

 

 

그리고 각종 음료와, 차, 샌드위치, 팥빙수, 커피 등도 팔고 있었다.

 

 

 

두둥.

 

요 녀석이 내가 고른 몽블랑.

 

밤 페스츄리다.

 

일본 사람들이 환장해 마지않는 몽블랑.

 

데코스노우를 뿌려서 더더욱 돋보이는 페스츄리 결이 내 눈을 자극했다.

 

 

반으로 갈랐는데.

 

두둥.

 

보늬밤이 통째로 하나 들어있음. ㅋ

 

그리고 페스츄리 속에는 정말 바닐라 크림이!

 

 

아몬드크림같은 질감의 바닐라 크림.

 

페스츄리 결은 바삭바삭해보인다.

 

데니쉬일텐데.. 아마 바짝 구워서 그런 듯.

 

 

먹어봤는데

 

아...

 

짱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니, 빵이나 스위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다들 좋아할거라 생각하는,

 

달코오옴한 마론 크림이 향긋하게 입안에 부드럽게 퍼지면서 엔돌핀을 퐉퐉 분비시켰다.

 

그리고 그 안의 통 보늬밤은 당적제품이다보니 더더욱 달콤했음.

 

부드럽지만 크림보단 단단했기에, 식감의 포인트도 주었고.

 

그리고 페스츄리는 완전 바삭바삭바삭했다.

 

근데 속의 바닐라 크림은 생각보단 달지 않았다.

 

아몬드크림같은 질감이라 그 정도의 당도를 생각했는데, 그냥 조금만 달콤한 수준이었다.

 

여하튼 페스츄리부분도 짱이었다... 바삭바삭 살짝쿵 달콤달콤.

 

 

2900원이라는 가격이 아쉽지 않은, 정말 맛있는 페스츄리, 몽블랑이었으나

 

단 한가지 단점이 있었다면...

 

겉부분중 아래쪽 부근에서 조금 탄 맛이 났다.

 

나도 페스츄리는 고온에서 유지팽창을 팍! 시켜버리기 때문에 꽤나 고온에서 굽는데,

 

정말 잘 만든 페스츄리는 구워지는 중에 왠만해서 바깥으로 유지가 새어나오지 않아 괜찮지만

 

종종 고온의 오븐 내에서 페스츄리 아랫부분이, 새어나온 유지에 의해 튀겨지는 수준으로 타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새어나온 유지에 의해 아랫부분이 탄 것 같진 않고... 패스츄리의 맛과 식감을 위해

 

 아주 아슬아슬할 정도까지 바싹 구워서 옆부분의 결에서 살짝 탄 맛이 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20초 정도만 덜 구웠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

 

프랑스에서는 바게트든 크로와상이든 한국보다는 훨씬 진하게 구워낸다고는 하지만

 

역시 내 입맛은 이보다는 조금 덜한게 좋아...

 

 

여하튼, 그 점을 감안하고서도 매우 맛있었던...페스츄리였다. ㅠㅠ 최고.

 

by 카멜리온 2014. 6. 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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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유명 빵집 중 방문은 했되 구매한 적은 없는 가게 사진 방출!

 

 

김영모 제과점 반포점.

 

여기는 두 번 방문했었는데 한번도 사본 적이 없다..

 

와 근데 진짜 가격 비싸더라. ㄷㄷㄷ 

 

 

구반포역에서 내방역 가는 중에 나오는 생크림케잌타운.

  

 

역시나 구반포에서 내방역 방향쪽에 있는 리블랑제. 건강빵 위주라 패스.

 

 

나폴레옹 과자점 방배점.

 

옛날에 대치동에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구매했던 크림치즈 멜론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여기 방문 후 한달 후 쯤 대치동에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 갔는데 크림치즈 멜론빵 여전히 팔고 있었음.

 

즉 방배점 나폴레옹에서만 멜론빵 안 파는 듯.

 

 

가다가 발견한 빵굼터.

 

빵굼터 진짜 오랜만이다. ㅠㅠ

 

옛날엔 빵굼터빵 자주 사먹었었는데...

 

요즘엔 보기 힘든 빵굼터...

 

내방역 쪽에 있는 빵굼터였다.

 

 

 

가또 마들렌. 내방역 옆.

 

손님이 들어와도 인사도 안하고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 지점. ㅋㅋㅋㅋㅋ

 

물론 그럴수록 나는 좋음.

 

어차피 안사고 나가거든. 아주 대놓고 나가기 편하다.

 

 

여기까지가 고속터미널역-구반포-신반포-내방 빵탐방 제품 안 산 곳 가게 사진.

 

아예 사진도 안 찍은 곳은 마인츠돔, 본누벨, 달로와요, 딘앤델루카, 신라명과, 파리크라상, 르뱅, 연제과, 브레댄코.

 

제품 구매한 곳은 베이커스필드, 박종근과자점, 행복의 집.

 

 

 김영모 과자점 도곡점.

 

정말 오랜만에 들렸는데 땡기는 게 없었다.

 

 

대치동 나폴레옹.

 

엄청 옛날에 여기서 크림치즈 멜론빵을 샀었지!

 

몇년 지난 지금, 아직도 있을까해서 와봤다.

 

 

아직 오후 2시쯤이었는데도 빵들 대부분이 품절...

 

크림치즈 멜론빵도 품절 ㅡㅡ

 

뭐 어쨌든 아직도 계속 팔고있다는 거 확인했으니 ㅇㅋ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식품관 본누벨

 

여기저기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본누벨이 많이 들어섰는데 포숑이나 베즐리 등과는 다른 느낌이다보니 찍어봤당.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식품관에는 본누벨 있긴하되 

 

빵 한 10종류정도만 팔고 있는 완전 작은 부스 하나만 있었는데.

 

 

서울 선릉에 있는 소보로빵집.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쉬는 날이었다 ㅡㅡ

 

뭐지???

 

원래 토요일이 휴무일인가? ㅠㅠ

 

 

특이하게 건물 3층에 위치한 빵집.

 

빵집은 작다.

 

 

그래도 저 안쪽 공방까지 포함하면 12평은 그냥 넘을만한 면적.

 

나중에 꼭 다시 가봐야겠다.

 

여기까지가 도곡-대치-한티-선릉-삼성 빵탐방 제품 안산 곳 사진.

 

아예 사진도 안찍은 곳은 아티제, 파리크라상, 에삐과자점, 밀베이커리, 신명제과.

 

제품 구매한 곳은 씨티베이커리뿐. ㄷㄷ

 

 

이건 분당 쪽 지하철 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빵집.

 

 

근데 즉석빵집이라고 해도 쌀효모빵이라고 한다. 장사 잘됨. ㅇㅇ

 

 

쟝블랑제리 갈 때 들렸던 를리지외즈.

 

원래 멜론빵을 팔던 곳이었다.

 

근데 이제 멜론빵 안나온다고 하심 ㅠㅠ

 

구반포-내방에 있던 행복의 집도 이제 더이상 멜론빵 안나온다고 하는 등 멜론빵을 없앤 곳이 몇몇 있다..

 

 

미금에 있는 즉석빵집 인디오븐.

 

 

즉석빵집도 최근 약간씩 레벨이 나뉘는 느낌인데,

 

정말 딱 기본 빵들..

 

소보로빵, 팥앙금빵, 슈크림빵, 크림빵, 완두앙금빵 등 과자빵과

 

 꽈배기도넛, 찹쌀도넛, 생도넛, 깨찰도넛 등 도넛류와

 

식빵류, 그리고 맘모스 모카빵 등등 기본빵만 막 만들어 파는 곳이 있는가 하면

(시장빵집들이 주로 이에 해당됨. 그 중 이지바이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해놓은 대표적인 곳.)

 

핫브레드는 이지바이보다는 조금 더 발전한 느낌이고,

 

인디오븐이나 잇브레드 등은 또 더욱 발전한 즉석빵집의 느낌이다.

 

즉석빵집으로 분류해야 할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로 분류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됨.

 

인디오븐이나 잇브레드정도만 되도 적은 수의 제빵기사들이 막 제품을 만들어 내서

 

좁은 점포에서 팔아서 인건비와 임대료 및 인테리어비, 포장비 등을 최대한 낮춰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되,

 

제품 퀄리티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대신 제품이 엄청나게 싼건 아님. 엄청 싼 미끼상품이 몇 있을 뿐.)수준이다.

 

잇브레드와 인디오븐은 개인빵집 느낌이 강하다. 가서 보면 땡기는 제품들도 많고. 바리에이션도 폭넓고.

 

여러종류의 케이크, 롤케이크도 파는 곳도 많으니.

 

 

여하튼 잇브레드는 대전에 있는 지점에서 사먹어봤는데 대 만족이었고,

 

여기 인디오븐도 괜찮은 제품들이 많았었다. 사진 않았지만.

 

 

라뜰리에 과자점.

 

늦게가서 빵도 별로 없었고.. 멜론빵 안파니까 아무것도 구매 안함.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여의도 브레드랩 쉬는 날 ㅡㅡ;

 

 

여의도 폴앤폴리나도 쉬는날 ㅡㅡ;

 

 

여의도 브레드피트도 쉬는 날 ㅡㅡ;;

 

이 날 재수 없었음.

 

 

보네스뻬 이렇게 건물로 되어있는 건 처음봤다.

 

항상 롯데마트나 롯데백화점에 있는 것만 봤었는디...

 

아니면 슈퍼에서 파는 봉지빵. ㅋㅋ

 

근데 들어가봤는데 땡기는 건 없었다.

 

 

서울 강동구 천호의 율베이커리.

 

작은 빵집이었는데 땡기는 제품이 없었다. ㅠㅠ

 

 

수원의 유명 빵집.

 

하얀풍차 제과점.

 

내가 간 곳은.. 역시나 내가 식욕을 자극하는 녀석이 없었다.

 

하얀풍차는 나중에 더 가봐야지.

 

 

 

경기도 성남 이매에 있는 블랑제리 드 르방.

 

여기도 3번정도 방문했지만 땡기는 건 없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르 알래스카.

 

뭔가 분위기도 좋은 유명한 빵집인데, 역시나 땡기는 게 없었던 관계로 패스.

 

이 날은 뺑드빱바랑 도쿄팡야에서만 구매.

 

 

서울 홍대의 우스블랑.

 

여기가 본점은 아니고 2호점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페스츄리류가 많았던 기억.

 

분위기 괜찮.

 

 

홍대의 퍼블리크.

 

무지 유명한 빵집이지..

 

2번 방문했는데 하루는 휴무일 하루는 빵 대부분 품 to the 절... ㅠㅠ

 

 

 

by 카멜리온 2013. 7. 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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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몇년 전에 에릭케제르가 들어왔다.

 

느낌부터가 프랑스 정통빵 밖에 취급 안할 럭셔리한 분위기라, 가볼 생각도 안하다가,

 

우연히 들리게 되었다.

 

기억하기론 압구정, 서울역, 63빌딩 이렇게 세군데에 매장이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지금은 더 늘어나있을지도 모르겠다.

 

 

 

에릭케제르.

 

63빌딩 매장인데, 넓긴 넓지만, 꽤 넓은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과 비교하면 협소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

 

 

들어갔는데, 여러종류의 빵을 팔되, 크게 2개의 진열대가 있었고,

 

한 곳의 진열대에는 주로 비에누아즈리가 아닌 일반 프랑스빵.. 건강빵이라고 불러도 될 종류들을 팔고 있었다.

 

뺑 오 레즌이라던가 뺑 오 올리브라던가 에크멕이라던가 치아바타라던가..

 

아 근데 에크멕이나 치아바타는 프랑스빵 아니지않나 ㅋㅋ

 

그 진열대 다른 한쪽에는 조리빵을 팔고 있었음. 그렇다고 튀긴 빵은 거의 없었던 것 같고..

 

치즈나 야채등이 올라간 종류의 빵들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진열대에는,

 

한쪽에는 페스츄리류를 잔뜩 늘여놓고 있었고,

 

그 반대 편에는 브리오슈류를 잔뜩 늘여놓았다.

 

그리고 다른 한 쪽에서는 여러종류의 바게뜨 종류를 팔고 있었다.

 

 

브리오슈 코너만 사진으로 찍었다.

 

브리오슈 3700원

 

계란이 듬뿍 들어있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베스트 셀러.

 

재료는 밀가루(미국산) 계란(국내산) 버터(우유) 식염

 

열량 405kcal 당류 5.7g 단백질 10.6g 포화지방 13.9g 나트륨 427.8mg

 

아마 2회 제공량일 듯.. 즉, 전체 열량은 위 열량 x 2

 

크기는 꽤 크당. 내 주먹보다 큼.

 

 

 

브리오슈 쇼코 오랑쥬 4900

 

다크초콜렛 칩과 오렌지필이 들어가 더욱 맛있는 브리오슈.

 

재료는 브리오슈 재료 + 초코칩 6.4% 오렌지필 4.3%

 

열량 400kcal 당류 14.5g 단백질 10,3g 포화지방 14.2g

 

얘도 총 열량은 아마도 x 2

 

 

브리오슈 아리코 루쥬

 

2900원

 

팥배기를 듬뿍 넣어 만든 고급 말차 브리오슈와의 환상의 조합

 

 

브레싼 오 프로마쥬 블랑

 

2900원

 

촉촉하면서 달콤한 브레싼 위 크림치즈가 듬뿍.

 

 

브리오슈 뭐시기..

 

가격은 1800원이었던 것 같다.

 

 

이 외에도 브리오슈 아 크렘도 있었고...

 

그보다 이 에릭케제르는 페스츄리류가 간판메뉴인 듯.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페스츄리류를 갖추고 있었음;;;

 

근데 내가 페스츄리류 별로 안좋아해서..

 

크로와상, 뺑오쇼콜라, 뺑오레장 등의 기본적인 페스츄리부터,

 

이름도 생소한 페스츄리도 잔뜩 있었는데, 대충 20종류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발견하고 놀랐던 바로 그 녀석!!!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빵 에 크럼블' 되시겠다.

 

빵에 크럼블을 올렸으니까 '빵 에 크럼블'임.

 

.....

 

 

ㅈㅅ

 

 

 

 

 

고소한 크럼블이 위에 올라간 브리오슈.

 

모양은 마치 샹피뇽같이 생겼다.

 

가격은..... 2700원!!!

 

크기는 꽉 쥔 내 주먹만한데 가격은 진짜 후덜덜하다.

 

브리오슈 생지라고 돈 많이 받는거냥.

 

근데 이 녀석 이름 보고 의아했던게,

 

위에 올라가 있는 저 녀석은, 아무리 봐도 멜론빵에 올리는, 보통 쿠키생지 혹은 비스켓생지라고 부르는 녀석인데,

 

이런 걸 크럼블이라고도 할 수 있나? 라는 것이었다.

 

크럼블은... 소보로 형태의 약간 덩어리진 쿠키가루(둥글고 작은 쿠키뭉탱이)들을 크럼블이라고 하지 않던가.

 

뭐, 에릭케제르님이 크럼블이라고 하면 크럼블이겠지.

 

일단 맛이나 보도록 하자.

 

 

에릭케제르의 '빵 에 크럼블'

 

가격 2700원.

 

이제까지 내가 먹어왔던 한국의 멜론빵류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듯 하다.

 

이제까지 먹었던 것 중 비싸다고 할만한게,

 

카페 두 다트의 크림 멜론빵과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 안스베이커리의 녹차멜론빵이었던 것 같은데

 

셋다 2500원이었음.(셋다 무지무지 맛있었다)

 

모카빵이나 번 종류를 제외하고서는 이게 가장 비싼 것 같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한번 기대를 걸어봐도 되겠지?

 

 

크럼블(이라고 쓰고 쿠키생지라 읽는다)은 설탕이 뿌려져있지 않고,

 

그냥 보통의 쿠키생지인 듯 싶음.

 

특별한 무늬는 없고..

 

색은 베이지색.

 

촉촉하거나 눅눅한 타입은 아닌 것 같고, 살짝은 두꺼워보이기는 하는데, 왠지 바삭해보이진 않는다.

 

냄새는 고소한 버터향.

 

 

밑면.

 

브리오슈 생지다보니 기름기가 번들번들하네. ㅎㅎ

 

 

반으로 갈라보았다.

 

폭신해보이는 빵 생지가 등장.

 

 

촉촉한 타입은 아니고 꽤나 폭신폭신해보이는 빵결이당.

 

역시 브리오슈인가??

 

쿠키생지는 두꺼우면서 와작한 타입이라, 칼로 자르면서 마구 부서질 정도였다.

 

 

계란이 많이 들어간 폭신폭신한 브리오슈 생지.

 

그러고보니, 한국에서는 멜론빵에 브리오슈 생지를 쓴다고 직접 언급한 곳은...

 

못봤던 것 같다.(개인적으로는 라뜰리에 모니크의 멜론빵에선 브리오슈 생지의 느낌을 받았지만 확실치 않음.)

 

멜론빵에 신경쓰는 곳은 없으니까, 대부분 일반 과자빵 생지를 쓸테고...

 

 

쿠키 생지.

 

내 예상과는 달리, 와작와작한 타입.

 

 

한입 먹어보았다.

 

.....하아...

 

내가 지금...

 

뭘 먹고 있는 건가.

 

이건 마치..

 

푸른 들판에 외로이 홀로 서있는 커다란 나무의 그늘 밑에,

 

입에 강아지풀 하나를 길게 물고, 두 팔을 머리 뒤로 교차시켜서 베고 누워

 

맑고 푸른 하늘에 떠있는 저 멀리 보이는 뭉게구름을 바라보며,

 

저걸 한입 먹으면 어떤 맛일까? 라고 생각하던 순진무구하던 초딩 of 미성년자 상상이 현실이 된 느낌이다!

 

 

기분조차 상쾌해지는, 푸른하늘 저편에서 불어오는 7m/s의 시원한 바람의 맛과

 

입안에서 씹을 새도 없이 사르르 녹아 내리는 그림자 짙은, 달콤한 뭉게뭉게 뭉게구름의 맛이 느껴지는 빵이다. 

 

 

 

껍질만이 살짝 쫄깃! 할 뿐, 내부의 속살은 야野野野들하다.

 

(野 = 들 야)

 

계란이 듬뿍 들어간 브리오슈의 맛!

 

근데, 버터는 그리 많이 들어간 것 같진 않다.

 

근데 계란 비린내는 전혀 안나고, 버터 향도 거의 안남.

 

그냥 살짝 고소한 맛이 날 정도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달달했음.

 

근데, 멜론빵의 보통 쿠키생지. 그냥 그런 일반적이고 평범한 맛이었다. 

 

식감 자체는 브리오슈와 대비되어 딱 좋았음.

 

촉촉한 타입이었으면 에릭케제르도 별거 아니네. 이런 느낌 받았을 듯.

 

 

와작와작한 쿠키 생지. 살짝 두껍다.

 

 

정말.. 맛있었다.

 

에릭케제르는 재료도 좋은 거 쓸거 같은 이미지라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다만, 브리오슈치고는 리치한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

 

식감 자체는 정말 대단했는데, 맛은 깊은 맛이 느껴지진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버터와 설탕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속결도 연노란색보다는 거의 흰색에 가까웠고... 노른자가 적게 들어갔다거나.. 흰 우유버터를 썼다거나 한 듯.

 

물론 이거 영양성분표 보면 대충

 

337kcal 당류 6.7g 단백질 6.8g 포화지방 13.5g 나트륨 254.5mg인데

 

그냥 지방도 아니고 포화지방이 저 정도면

 

아무리 유지가 많이 들어가는 쿠키생지도 있고, 브리오슈 자체에 노른자도 많이 들어간다 쳐도,

 

빵에 버터도 꽤 들어간 것 같다만

 

내가 생각하는 브리오슈는 이렇게 폭신폭신하되, 조금 더 기름진 느낌인지라, 유지가 좀 더 들어가면 좋겠다라는 것 뿐.

 

뭉게구름처럼 깔끔한 맛도 좋긴 했당.

 

 

어쨌든 엄청난 녀석이었던 빵 에 크럼블.

 

에릭케제르에서 설마 멜론빵류를 발견할 줄이야..

 

빵 에 크럼블.

 

빵에 에그스크럼블 먹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3. 6.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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