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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에 방문해보았다.

 

수도권에는 김영모과자점이 총 여섯군데 있는데, 그 중 유일하게 가보지 않았던 곳이 바로 이 대치점.

 

2011년 1월에 제일 처음으로 방문했던 김영모과자점이 이 대치점에서 가장 가까운 도곡동의 도곡타워점이었는데

 

도곡타워점과 서초본점은 각각 2번씩 방문했었고, 신반포점과 수원역점은 각각 세번씩 방문,

 

그리고 잠실의 잠실에비뉴엘점은 네다섯번 정도 방문했었다.

 

그런데 유독.. 이 대치동은 올 일이 없어서 대치점에는 방문할 일이 없었다.

 

사실 2011년에 김영모과자점 도곡타워점 방문했을 때, 이 김영모과자점 대치점 바로 옆에 있는 나폴레옹제과점 대치점까지는 왔었는데

 

김영모과자점을 두 곳 모두 방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가지 않았다. 그 이후로 6년 이상 가지 않을 줄은 몰랐네 ㅡ.ㅡ;

 

아. 참고로 이번에도 나폴레옹제과점 대치점에 갔는데 예전에 사먹었던 크림치즈 멜론빵 아직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만 가격이 500원인가 올라있었더라... 6년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군.

 

 

 

어쨌든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에 드디어 방문!

 

매장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규모는 잠실에비뉴엘점 > 수원역점 > 도곡타워점 ≒ 신반포점 > 대치점 ≒ 서초본점 정도인 듯 싶다.

 

주방까지는 안봐서 모르겠고 매장 규모만 볼 때에 한해서.

 

 

 

2-3개월 전 잠실에비뉴엘점에 간 이후, 오랜만의 방문이었던지라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보였는데

 

슈 크루아상이었나 네다섯종류 있는, 요즘 주력으로 미는 듯한 그 제품들도 보였고

 

이 라우겐 시리즈들도 보였다. 일반적인 버터 라우겐 뿐 아니라 이 초코 라우겐, 그리고 돌체라우겐을 판매 중.

 

 

그리고..

 

대치점에서만 파는지, 아니면 신제품으로 출시되어 현재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첫 방문한 대치점에서 발견한...

 

김영모과자점에서 처음으로 본! 멜론빵!

 

이럴수가... 전혀 정보가 없었는데 운이 좋네.

 

오길 잘했군!

 

가격은 3000원.

 

 

이것이 바로 김영모과자점의 멜론빵.

 

내가 설마 김영모과자점에서 파는 멜론빵을 다 먹어볼 줄이야;;

 

6년 넘게 김영모과자점 다섯 곳의 매장에 총 15번 정도 방문했는데도 전혀 보질 못했던 녀석이거늘...

 

멜론빵 볼륨은 꽤나 좋았으며 묵직했다. 냉장보관되어 판매중인 제품이었다보니 아마 내부의 크림은 상하기 쉬운, 오븐 열을 통하지 않은 크림일 듯 싶다.

 

쿠키에는 격자무늬가 나있긴 했는데 종 횡 모두 방사형으로 찍어놓았으며, 색은 멜론색에 가까웠고 특별히 진하게 구워진 부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였다.

 

 

설탕입자가 그대로 남아서 보이진 않으니 쿠키에 설탕을 묻혔다...고 보기는 어렵고, 쿠키가 당분으로 코팅이 되어있었다.

 

설탕을 묻혔는데 습도가 높아서 발효 중에 설탕이 녹아 저런 상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서도.

 

어쨌든 쿠키는 매우 바삭해보였다. 요냉장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밑면.

 

덧가루가 남아있는 것이 보인다. 밑면 색은 내 기준으로는 조금 진한 느낌.

 

 

단면인데, 쿠키가 연한 멜론 색이었는데 빵 또한... 살-짝 연한 멜론색.

 

너무 연해서 멜론색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으나 구우면 색이 많이 날아가서 이 정도로 연한 색이 되므로, 멜론레진이든 뭐든 일단 반죽에 들어갔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다.

 

속에는 어떤 크림이 들어있을까 궁금했는데

 

 

 

뭔가 끈적거리는듯한 질감의 연한 레몬색 크림이, 볼륨이 좋되 밀도가 높아보이는 빵 속에 가득 들어있었다.

 

쿠키 두께는 보통 수준이었는데, 솔직히 빵 단면이.. 맛있어보이진 않았다.

 

 

 

먹어보았는데

 

바삭할 것 같아보인 쿠키는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이었고, 조금은 달콤한 맛이었다.

 

빵의 식감은 부드럽거나 폭신하지 않았고, 밀도가 높고 냉장보관되어 있어서인지 살짝 퍼석하면서 단단했다.

 

멜론향은 매우 은은하게 느껴졌다. 집중해야 느껴질 정도.

 

 

안의 크림은 생각보다는 맛있었는데, 듬뿍 들어있어서이지 이렇게 한입 먹을 때마다 여기저기 삐져나왔다.

 

바닐라빈시드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이 섞인 디플로매트크림으로는 보이지 않긴한데,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이라도 바닐라빈시드를 안넣을 수 있으니 패스.

 

크림 식감은 되직하면서도 부드러웠는데, 독특한 그 식감과 맛이.. 나름 입에 맞았다.

 

 

 

그런데 이 크림, 분명 충전식이 아니고 주입식일 것 같은데...

 

먹기 전에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빵에 주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밑면이나 윗면에도 없었고.

 

옆면 어딘가에 아주 작게 구멍이 나있었던 것일까?!

 

 

조금 탁하면서 연한 멜론색의 쿠키와 빵 색, 크림 질감과 색, 부드러울 것 같지 않아보인 빵 질감 때문에,

 

빵의 단면샷을 보고 맛있을 것 같다곤 생각하지 않은 멜론빵이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그래도 꽤 괜찮았다. 크림도 나쁘진 않았고 전체적인 조화도 기대 이상.

 

역시 김영모과자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멜론빵이었다. 

 

다만 빵이 조금 더 부드럽고 맛있었으면, 그리고 빵 색을 그냥 일반적인 단과자빵색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

 

서울 강남 대치동의 빵집, 김영모과자점 대치점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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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는 파리바게트가 두 군데 있다.

한 곳은 원래 강남대로변에서 뚜레쥬르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경쟁을 벌이던, 적자가 나더라도 브랜드 홍보차원에서 상징적으로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임대료가 지나치게 올라서 문을 닫고 그 뒤의 뒷골목 상권으로 자리를 옮긴 곳이고

다른 한 곳은 강남 대로변에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교보문고 근처 영단기 2관인가 1관 아래에 있는 커다란 매장이다.

시그니쳐인가 뭔가 그런 수식어가 붙어있는 매장.

그런데 이 교보문고쪽 파리바게트 매장에는,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이 몇가지 있는데 몇개월동안 벼르고 벼르다 없어지기 전에, 이전부터 신경쓰이던 녀석을 구매해보았다.


바로 마롱크림 슈단팥빵.

이 제품은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어서 내 눈길을 끌었는데

우선.. 일반 단팥빵이 아니고 '크림단팥빵'인데 ㅡ 일반크림이 아니고 '마롱크림'이야.

그리고 마롱크림단팥빵인데 ㅡ '슈'라는 장치까지 했어. 이름이 슈단팥빵이라서 슈크림단팥빵을 떠올리면 경기도 오산.

이 제품은 슈반죽을 빵 위에 뿌려서 구워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별로 본 적 없는 방법이지만 일본에서는 여러번 만나봤는데 꽤 독특하고 마음에 드는 방법이었다.

2013년에 먹었던 야마자키의 '슈&초코 메론빵'의 임팩트를 잊을 수 없지...

실제로 나도 따라서 몇번 만들어봤는데 평이 꽤나 좋았다.


어쨌든 이 제품은 빵 위에 슈반죽을 뿌리고 속에는 단팥앙금과 밤 크림이 들어있는 독특한 제품이다.

가격은 2200원이고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 정도의 크기로, 밤코팡처럼 작지는 않다.


생각보다 단팥앙금은 적지만.. 밤 크림의 비주얼에 시선을 빼앗기는 단면.


윗 부분의 슈반죽은 노르스름하며 질깃해보이는 질감에 기공이 큼직큼직하게 잡혀있는 것이 특징.

빵 속결은 꽤나 촉촉하고 부드러워보인다.


먹어보았는데..

빵은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확실하게 느껴지며, 촉촉하기까지하다.


한가지 더 포인트가 있다면 단팥앙금에 밤 다이스가 들어있다는 것.

밤 다이스와 밤 크림으로 밤맛을 극대화시켰다.

크림은 꽤 달콤하며 밤맛이 상당히 잘 느껴지는 편. 그에 비해 단팥앙금은 존재감이 그리 강하지 않다. 다만 속에 들어있는 밤 다이스는 단단하고 오독거리는 식감과 생각보다 커다란 사이즈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단팥앙금 양이 약간만 더 많이 들어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리고 빵 위의 슈 반죽은.... 의외로 존재감이 빈약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었다.

밤 맛이 너무 강했나??


슈 반죽 특유의, 질깃하면서도 계란과 버터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그런 특성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이건 뭐 거의 일반 마롱크림 단팥빵 느낌이네.

장치들이 서로 조화가 되면 좋을텐데, 결과론적&주관적으로 보면 이 제품의 경우는 조합이 그리 좋지는 않은 듯 싶다.

밤 크림 + 밤 다이스가 주연, 빵 부분이 조연이었음에 반해 단팥앙금과 슈 반죽은 조연급도 힘든 병풍 수준이었다. 

어쨌든 독특한 제품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파리바게트 강남점의 '마롱크림 슈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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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

 

아니..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였나. 매번 헷갈리네. 여하튼 내가 가장 많이 간 카카오 프렌즈 샵은 아마 강남점일 듯 하다.

 

홍대점, CGV 용산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명동 신세계면세점, CGV 압구정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한번 방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4번 방문,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두번 방문, 코엑스몰점은 세번 방문...

 

강남점은 현재까지 6번은 들어간 듯 싶다. 요 앞을 자주 지나다니다보니 간혹 심심할 때마다 들어가는 알라딘 중고서점같은 곳.... 

 

원래 이 자리에 파리크라상이 있었을 때에도 심심할 때마다 파리크라상 제품 보러 들어가곤 했지.

 

여하튼 내게는 접근성이 가장 좋은 카카오프렌즈샵이다. 

 

이에 반해 라인프렌즈스토어는 가로수길점과 부산 광복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일본 하라주쿠에 있는 매장밖에 못가봤다. 이태원에 있는 엄청 큰 라인프렌즈스토어는 지나가다 우와- 하며 보기만 했을 뿐...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카카오프렌즈샵 홍대점과 강남점의 3층에는 라이언카페 RYAN CAFE가 있는데 이런저런 스위츠를 판매하고 있다. 

 

 

캐롯케이크, 복숭아케이크, 자몽케이크

 

가격은 각 6000원씩

 

 

라이언 초코 컵케익, 어피치 딸기 컵케익

 

 

그리고 무지 유자 컵케익

 

무지 유자 컵케익은 아리가 집으로 사들고와서 바로 먹어치워버렸지.

 

 

어피치 라즈베리 마카롱

 

 

라이언 초코 마카롱, 무지 바나나 마카롱.

 

무지 바나나 마카롱은 무지 유자 컵케익과 같이 먹은 녀석.

 

마카롱 애들은 가격이 3000원이다.

 

 

 

 

라이언 카페는 라이언이 주 테마다보니 각 테이블마다 라이언 무드등이 하나씩 구비되어있고 벽에도 라이언 관련 그림들이 잔뜩 걸려져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라이언 피규어도 준비되어 있다능...

 

 

 

먹을 녀석은 라이언 초코 컵케익과 로투스 프라페.

 

강남점에는 오레오 프라페, 로투스 프라페, 누텔라 프라페. 이렇게 삼대장이 준비되어있는데 오레오랑 누텔라는 나름 흔하니까 로투스로!!(왜인지 모르겠지만 홍대점에는 로투스 프라페가 안보이더라)

 

그나마 최근에 로투스를 사용한 제품인 로투스 비스코프 도넛을 크리스피 크림에서 판매하고 있긴 하던데 이 당시만 해도 로투스 2차가공 제품을 보기 어려웠다는 사실.

 

 

귀여운 라이언 컵케익.

 

살짝 처진 송충이 눈썹이 인상적이다.

 

 

뭐.. 그냥 초코 컵케익 그 자체다.

 

세 종류의 컵케익을 모두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지 유자 컵케익이 내 입에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어차피 전부 단 컵케익인데 유자의 새콤상콤한 맛이 나는게 그나마 더 낫다고 느껴서 그런 것이고.... 결코 무지에 대한 편애가 아니라는!

by 카멜리온 2017. 2. 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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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한국 최초로 쉑쉑버거가 오픈을 했죠. 먼 옛날에...

 

SPC가 들여와서 강남에 문을 연 쉑쉑버거는,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햄버거 가게라고 합니다!

 

존맛이라는 미국 현지 햄버거가게로 가장 많이 들었던 건 인앤아웃이지만 쉑쉑버거는 일본에도 있어서 더 친숙한 느낌이네요. 한국엔 언제 생기나~~ 했는데! 2016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보통 쉑쉑버거라고 말하지만 정확히는 쉐이크쉑 SHAKE SHACK입니다. 물론 빠르게 발음하면 쉑쉑이 되겠지만요..

 

아리와 함께 낮 12시 즈음에 지나가다보니 줄이 하나도 없길래 들어가봤어요.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로 알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주문대기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5분 정도면 빠지니까 메뉴보며 고르고 있으면 됩니다.

 

 

따로 메뉴판을 나눠주지만 주문 대기열 앞 벽에도 이렇게 큼지막하게 메뉴가 쓰여있습니다. 허나 가독성이 그리 좋진 않네요..

 

 

핫 도그는 3종류 판매하고 있고, 프렌치 프라이는 두 종류 판매하고 있네요. 유명하다는 치즈 프라이가 눈에 띕니다.

 

 

버거는... 오리지널 버거라고 할 수 있는 쉑버거 SHACKBURGER 와, 매콤한 소스와 베이컨이 들어있는 스모크쉑 SMOKESHACK, 버섯패티가 들어있는 슈룸 버거 SHROOM BURGER, 슈룸버거와 쉑버거를 합쳐놓은 쉑 스택 SHACK STACK, 그리고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버거인 햄버거 HAMBURGER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때는 아직 치즈버거가 없었네요. 쉑쉑은 시즌한정 메뉴나 신제품 등이 다른 패스트푸드들만큼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전체 메뉴가 입간판으로도 세워져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실제로는 A4용지 코팅한 메뉴판을 줄 서있는 고객들에게 한장씩 나눠줍니다.

 

 

아리와 저는 각각 버거 하나와 바닐라 쉐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대기 줄이 줄어들다보니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대충 골라 주문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 유명하다는 치즈 감자 크링클 컷 프라이도 주문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감자튀김 없이 요렇게만... ㅡ.ㅡ;

 

 

 

아리가 주문한 스모크쉑 싱글입니다. 베이컨과 치즈, 매콤한 체리페퍼가 들어간 8900원짜리 버거입니다.

 

채소는 들어있지 않네요.

 

 

이건 제가 주문한 쉑 스택입니다. 무려 12400원이죠.

 

사실 이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고 쓰여 있는데다가 가격이 가격인지라 '버거가 2개 나오나?' 싶어서 주문한.... '그' 가앙나암에 위치한, 인기 조오오오오오옿은 쉑쉑버거님을 만만하게 보고 경기도 오산까지 다녀온 제 잘못된 선택의 결과물입니다.

 

버거킹보다 약간 높겠거니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는데, 크라제버거나 유명 수제버거집 뺨 후드려칠만한 클래스로 봐야하는군요. 

 

이 녀석은 그래도 형형색색의 채소가 들어있습니다.

 

 

먹어봤는데

 

두 제품 모두 볼륨은 괜찮은 편입니다. 개개인의 차가 있겠습니다만 저와 아리는 하나씩 먹고나니 배불렀어요.

 

허나 맛은....... '짜다!'라는 말을 먹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아니, 먹고 난 6시간 후까지도 계속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너무 짰어 라는 말을 중얼거릴 정도로 많이 짰습니다.

 

미쿡 현지의 맛을 지나치게 잘 살린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두 버거 모두 짰는데요 특히 스모크쉑이 더 짰네요. 베이컨이 들어있는데다가 채소가 전혀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베이컨+치즈+패티인데, 중간중간 매콤한 맛을 주는 레드페퍼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미친듯이 짜긴 했어도 맛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매콤한 버거는 이 스모크쉑밖에 없나보네요.

 

그리고 제가 고른 쉑스택은 정말로 패티가 2개 들어있습니다. 슈륨버거의 버섯패티와 쉑버거의 패티.

 

그래서인지 뭐.. 볼륨은 상당했는데, 생각 외로 버섯패티가 은근 맛있더군요. 버섯 패티 속에는 몬스터치즈와 체다치즈가 들어있어서 치즈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패티도 2장이고, 치즈에 속치즈까지 들어있다보니 버거 전체적으로 짠 맛 또한 장난아니었지만요.

 

 

 

 

 

 

우선 쉑쉑버거이 첫 방문 인상은 '짜다!' '비싸다!'였습니다. 버거 2개와 쉐이크 하나 시켰는데 28000원 정도 나왔으니까요.

 

짜다와 비싸다를 합쳐서 비짜다 라고 불러야겠군요.

 

비짠 쉑쉑버거.

 

 

 

 

 

 

두번째 방문 때에는 드디어 치즈 프렌치 프라이를 시켰습니다.

 

이 모양이라서 크링클 컷 프라이라고 부르는 거였군요. 어쨌든 이름이 기니 치즈 감튀라고 줄여 말하겠습니다.

 

음료는 아이스티와 레몬에이드를 합친 뭐시기를 시켰는데 이름 기억은 잘 안나네요.

 

 

 

이번에 제가 시킨 쉑버거입니다.

 

쉑쉑버거의 가장 기본적인 버거로 싱글은 6900원 더블은 10900원입니다.

 

이건 놀랍게도... 짜지 않았습니다! 맛있었어요. 볼륨 또한 괜찮았구요. 버거킹 와퍼의 야악간의 상위호환 느낌입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물론 와퍼 3000원일 때 먹는게 더 낫긴 하네요.

 

 

전에 왔을 때에는 없었던, 새로 추가된 메뉴인 '치즈버거'를 골랐던 아리는, 직원이 '치즈버거는 채소없이 치즈와 패티만 들어가는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되묻길래

 

토핑을 이것저것 추가해야하는 햄버거와 나머지 하나 안먹어본 슈룸 버거 중에 고민하다 결국 슈룸버거를 골랐습니다.

 

슈룸버거의 패티는 전에 제가 고른 쉑스택에서 맛보았지만 따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이 녀석은 9400원입니다. 두 종류의 치즈가 들어간 버섯을 튀긴 패티와 각종 채소가 들어간 '베지테리안 버거'...라고는 하는데 음....

 

그래도 쫄깃한 치즈가 들어있는 버섯패티는 여전히 맛있군요. 그리고 전에 먹었던 두 버거보다는 확실히 덜 짰습니다.

 

이번에 먹은 두 버거 모두 별로 안짜네요?

 

쉑쉑버거에 대한 수식어를 비짠에서 비싼으로 수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쉑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그 제품, 치즈 감튀입니다.

 

일반 프라이는 3900, 치즈 프라이는 4900인데 가격이 비싸지만 양이 상당하긴 하네요.

 

치즈..라기보다는 뭔가 치즈소스같은게 뿌려져있습니다. 올리고당과 꿀이 섞인 듯한 끈적한 질감으로, 치즈 자체의 느낌은 아니네요.

 

치즈 특유의 고소한 맛은 잘 안느껴집니다만 먹다보니 중독성 있네요.

 

역시 감튀는 맛있을 수 밖에 없네요. 네.

 

팁이라면 이거 주문시에 나눠주는 나무 포크(마치 찹쌀떡 아이스에 들어있는 포크처럼 생겼음)로 드시지 마시고 플라스틱 포크 가져다가 그걸로 드세요.

 

나무 포크로 찍으면 안 찍히고 자꾸 그 부분이 뎅겅 잘려버립니다. ㅡ.ㅡ;

 

그냥 포크로 우어어어 집어서 우걱우걱 먹는 것이 낫더군요.

 

강남의 유명한 버거 맛집인 쉑쉑버거의 네 종류 버거 - 쉑버거, 스모크쉑, 쉑스택, 슈룸버거를 살펴보았는데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두명 기준 한번 갈 때마다 보통 3만원은 깨진다는 사실, 우리 모두 잊지 말자구요!

 

 

 

 

by 카멜리온 2017. 2. 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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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조금 신기하게 바뀐 아웃테리어의 뚜레쥬르 카페를 한달 전 쯤 발견했었는데 알고보니 2달 전 쯤 BI와 SI를 리뉴얼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기존 민트그린색의 매장 외관을 잉글리시그린색으로 바꾸었다고.

 

우연히 강남역을 지나갈 일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뚜레쥬르 갔을 때 발견했지만 계속 사먹을 기회만 눈여겨봤던 그 제품, 행운가득브레드가 매장 전면부 유리창에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행운가득골든레어치즈라는 행운가득케이크와 함께.

 

 

행운가득브레드. 1700원

 

강남점이라 다른 곳보다 비싼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냥 구매.

 

 

빵 포장비닐도 새로이 바뀐듯 하다.

 

 

빵 크기가 제각각이라 가장 큰 녀석으로 집어왔는데 그래서인지 일반 멜론빵 / 일반 크림빵보다는 조금 더 큰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다.

 

이 제품의 모티브는 '알'인 듯 한데.... 생각해보면 알을 깨고 나온 '병아리'도 아니고 알껍질이 반 남고 노출되어버린 고체형태의 '알'이지 않은가 이거? 

 

맛있어보이는 맥반석 계란 껍데기 반 까놓은 걸 형상화한 것이겠군.

 

 

멜론피는 꽤나 두껍고 단단해보이며 특별한 무늬는 없다.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으며 진하게 구워진 곳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

 

멜론피가 이 제품처럼 많이 덮여있는 경우가 있고, 적게 덮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많이 덮여져있으면 역시 무게도 묵직한 편.

 

 

밑면. 빵 자체를 계란모양으로 성형하였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속에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이 정도면 행운가득이라는 이름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뻐진다.

 

 

빵도 꽤나 폭신폭신 부드러워보이고, 쿠키도 일반적인 두께보다는 두꺼운 편. 크림도 가득!

 

 

먹어봤는데 확실히 빵이 매우 부드럽고 맛있다. 꽤나 폭신폭신하며 적당한 단 맛을 가진 단과자생지다.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은 당연히 빵보다는 많이 달콤한데, 지나치게 몽글거리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하며 계란비린내도 나지 않았다.

 

 

쿠키부분은 와작와작 꽤 맛있었는데, 일반 쿠키반죽에 딱히 추가한 것은 없는 듯 특별한 풍미는 느껴지지 않았다. 

 

요는 쿠키와 크림과 빵이 모두 맛있었다는 것. 

 

 

크기도 어느 정도 큰 편이었던데다가 개인적으로는 뚜레쥬르에서 먹어본 멜론빵 제품 중 맛있기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거라고 장담한다.

 

대적할만한 멜론빵이라면 순땅콩호박비스킷브레드나 순호박 찰떡브레드 정도?

 

망고아이스브레드와 쿨~녹차브레드는 행운가득 브레드에는 안될 것 같다.

 

그런데 이제껏 먹어본 뚜쥬의 멜론빵들을 모아놓고 보니 그들의 네이밍에 어느 정도의 규칙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입안가득 율무한잔, 입안가득 초코듬뿍, 초코송송 딸기모자, 바삭바삭 리얼치즈 같은 경우는 4음절 + 4음절로 이뤄진 이름형태고

 

그 나머지 제품들은 '~~브레드'라는 이름형태이다. 심지어 이 '행운가득브레드' 조차....

 

물론 2011년 1월에 먹었던 멜론빵은 그냥 '메론빵'이지만.

by 카멜리온 2017. 1.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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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유명 빵집 중 방문은 했되 구매한 적은 없는 가게 사진 방출!

 

 

김영모 제과점 반포점.

 

여기는 두 번 방문했었는데 한번도 사본 적이 없다..

 

와 근데 진짜 가격 비싸더라. ㄷㄷㄷ 

 

 

구반포역에서 내방역 가는 중에 나오는 생크림케잌타운.

  

 

역시나 구반포에서 내방역 방향쪽에 있는 리블랑제. 건강빵 위주라 패스.

 

 

나폴레옹 과자점 방배점.

 

옛날에 대치동에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구매했던 크림치즈 멜론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여기 방문 후 한달 후 쯤 대치동에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 갔는데 크림치즈 멜론빵 여전히 팔고 있었음.

 

즉 방배점 나폴레옹에서만 멜론빵 안 파는 듯.

 

 

가다가 발견한 빵굼터.

 

빵굼터 진짜 오랜만이다. ㅠㅠ

 

옛날엔 빵굼터빵 자주 사먹었었는데...

 

요즘엔 보기 힘든 빵굼터...

 

내방역 쪽에 있는 빵굼터였다.

 

 

 

가또 마들렌. 내방역 옆.

 

손님이 들어와도 인사도 안하고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 지점. ㅋㅋㅋㅋㅋ

 

물론 그럴수록 나는 좋음.

 

어차피 안사고 나가거든. 아주 대놓고 나가기 편하다.

 

 

여기까지가 고속터미널역-구반포-신반포-내방 빵탐방 제품 안 산 곳 가게 사진.

 

아예 사진도 안 찍은 곳은 마인츠돔, 본누벨, 달로와요, 딘앤델루카, 신라명과, 파리크라상, 르뱅, 연제과, 브레댄코.

 

제품 구매한 곳은 베이커스필드, 박종근과자점, 행복의 집.

 

 

 김영모 과자점 도곡점.

 

정말 오랜만에 들렸는데 땡기는 게 없었다.

 

 

대치동 나폴레옹.

 

엄청 옛날에 여기서 크림치즈 멜론빵을 샀었지!

 

몇년 지난 지금, 아직도 있을까해서 와봤다.

 

 

아직 오후 2시쯤이었는데도 빵들 대부분이 품절...

 

크림치즈 멜론빵도 품절 ㅡㅡ

 

뭐 어쨌든 아직도 계속 팔고있다는 거 확인했으니 ㅇㅋ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식품관 본누벨

 

여기저기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본누벨이 많이 들어섰는데 포숑이나 베즐리 등과는 다른 느낌이다보니 찍어봤당.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식품관에는 본누벨 있긴하되 

 

빵 한 10종류정도만 팔고 있는 완전 작은 부스 하나만 있었는데.

 

 

서울 선릉에 있는 소보로빵집.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쉬는 날이었다 ㅡㅡ

 

뭐지???

 

원래 토요일이 휴무일인가? ㅠㅠ

 

 

특이하게 건물 3층에 위치한 빵집.

 

빵집은 작다.

 

 

그래도 저 안쪽 공방까지 포함하면 12평은 그냥 넘을만한 면적.

 

나중에 꼭 다시 가봐야겠다.

 

여기까지가 도곡-대치-한티-선릉-삼성 빵탐방 제품 안산 곳 사진.

 

아예 사진도 안찍은 곳은 아티제, 파리크라상, 에삐과자점, 밀베이커리, 신명제과.

 

제품 구매한 곳은 씨티베이커리뿐. ㄷㄷ

 

 

이건 분당 쪽 지하철 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빵집.

 

 

근데 즉석빵집이라고 해도 쌀효모빵이라고 한다. 장사 잘됨. ㅇㅇ

 

 

쟝블랑제리 갈 때 들렸던 를리지외즈.

 

원래 멜론빵을 팔던 곳이었다.

 

근데 이제 멜론빵 안나온다고 하심 ㅠㅠ

 

구반포-내방에 있던 행복의 집도 이제 더이상 멜론빵 안나온다고 하는 등 멜론빵을 없앤 곳이 몇몇 있다..

 

 

미금에 있는 즉석빵집 인디오븐.

 

 

즉석빵집도 최근 약간씩 레벨이 나뉘는 느낌인데,

 

정말 딱 기본 빵들..

 

소보로빵, 팥앙금빵, 슈크림빵, 크림빵, 완두앙금빵 등 과자빵과

 

 꽈배기도넛, 찹쌀도넛, 생도넛, 깨찰도넛 등 도넛류와

 

식빵류, 그리고 맘모스 모카빵 등등 기본빵만 막 만들어 파는 곳이 있는가 하면

(시장빵집들이 주로 이에 해당됨. 그 중 이지바이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해놓은 대표적인 곳.)

 

핫브레드는 이지바이보다는 조금 더 발전한 느낌이고,

 

인디오븐이나 잇브레드 등은 또 더욱 발전한 즉석빵집의 느낌이다.

 

즉석빵집으로 분류해야 할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로 분류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됨.

 

인디오븐이나 잇브레드정도만 되도 적은 수의 제빵기사들이 막 제품을 만들어 내서

 

좁은 점포에서 팔아서 인건비와 임대료 및 인테리어비, 포장비 등을 최대한 낮춰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되,

 

제품 퀄리티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대신 제품이 엄청나게 싼건 아님. 엄청 싼 미끼상품이 몇 있을 뿐.)수준이다.

 

잇브레드와 인디오븐은 개인빵집 느낌이 강하다. 가서 보면 땡기는 제품들도 많고. 바리에이션도 폭넓고.

 

여러종류의 케이크, 롤케이크도 파는 곳도 많으니.

 

 

여하튼 잇브레드는 대전에 있는 지점에서 사먹어봤는데 대 만족이었고,

 

여기 인디오븐도 괜찮은 제품들이 많았었다. 사진 않았지만.

 

 

라뜰리에 과자점.

 

늦게가서 빵도 별로 없었고.. 멜론빵 안파니까 아무것도 구매 안함.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

 

 

여의도 브레드랩 쉬는 날 ㅡㅡ;

 

 

여의도 폴앤폴리나도 쉬는날 ㅡㅡ;

 

 

여의도 브레드피트도 쉬는 날 ㅡㅡ;;

 

이 날 재수 없었음.

 

 

보네스뻬 이렇게 건물로 되어있는 건 처음봤다.

 

항상 롯데마트나 롯데백화점에 있는 것만 봤었는디...

 

아니면 슈퍼에서 파는 봉지빵. ㅋㅋ

 

근데 들어가봤는데 땡기는 건 없었다.

 

 

서울 강동구 천호의 율베이커리.

 

작은 빵집이었는데 땡기는 제품이 없었다. ㅠㅠ

 

 

수원의 유명 빵집.

 

하얀풍차 제과점.

 

내가 간 곳은.. 역시나 내가 식욕을 자극하는 녀석이 없었다.

 

하얀풍차는 나중에 더 가봐야지.

 

 

 

경기도 성남 이매에 있는 블랑제리 드 르방.

 

여기도 3번정도 방문했지만 땡기는 건 없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르 알래스카.

 

뭔가 분위기도 좋은 유명한 빵집인데, 역시나 땡기는 게 없었던 관계로 패스.

 

이 날은 뺑드빱바랑 도쿄팡야에서만 구매.

 

 

서울 홍대의 우스블랑.

 

여기가 본점은 아니고 2호점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페스츄리류가 많았던 기억.

 

분위기 괜찮.

 

 

홍대의 퍼블리크.

 

무지 유명한 빵집이지..

 

2번 방문했는데 하루는 휴무일 하루는 빵 대부분 품 to the 절... ㅠㅠ

 

 

 

by 카멜리온 2013. 7. 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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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들린 베이커스필드 반포점.

 

예전에 왔다가 그냥 나갔던 곳... 배가 고프니까 뭐라도 사먹어볼까??

 

 

냉장실에는 구겔호프, 머핀, 쇼트케이크, 홀케이크, 파운드케이크 등이 있었다.

 

 

그리고, 작은 진열대에는 조각 파운드케이크류와 포카치아, 타르트, 치아바타가 있었음.

 

포카치아는 어니언 포카치아.

 

그리고 저 앙큼 치아바타는, 앙버터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속에는 팥앙금과 생크림이 샌드되어있다고 한다.

 

치아바타는 와인 크랜베리 치아바타라고 했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당.

 

 

아래 진열대에는 가장 구석에는 소보로빵이 숨어 있었고,

 

그 옆으로는 플레인, 와인 크랜베리, 허브 치아바타가 줄줄이 진열되어 있었다.

 

여.. 여긴 치아바타 전문인가??

 

 

롤치즈 치아바타, 올리브 화이트 등도 있다.

 

올리브 화이트는 다 팔렸네. HOT이라고 붙어있는 걸 보니 인기 상품인 듯.

 

 

그 한칸 더 아래에는 브라운 크랜베리, 베이커스 올리브, 넛츠 브레드 등의 건강빵류가 있었다.

 

천연발효빵으로 유명한 베이커스 필드다보니, 건강빵 위주인 듯 싶다.

 

버터 설탕 계란이 들어가지 않는 빵들..

 

내가 단과자빵만큼 좋아하는 애들이당.

 

물론 단과자빵 종류인 멜론빵의 자리를 탐낼 수 있는 건강빵은 업숨.ㅋㅋ

 

멜론빵은 내 맘 속에선 항상 1등!

 

 

베이커스필드.

 

바게뜨를 메고 있는 파티셰 복장의 캐릭터가 귀엽구만.

 

 

내가 고른 것은 와인 크랜베리 치아바타~~

 

2800원~~

 

 

크기가 그리 큰건 아니다.

 

내 주먹 2개정도 합쳐놓은 크기.

 

 

겉 부분은 크러스트가 거의 형성이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꽤 부드럽고 폭신폭신 했다.

 

색이 연한 살짝 질긴 얇은 빵 껍질이다.

 

겉에는 빨간 크랜베리가 박혀있는 것이 보인당.

 

 

반으로 갈라보았당.

 

커다란 기공이 보임.

 

 

폭신폭신 쫄깃쫄깃해보이는 속결~

 

유지나 계란이 안들어가서 흰색이고, 글루텐 막이 기가 막히당.

 

 

시식!

 

음.. 생각 외로 전혀 쫄깃한 식감은 없었다.

 

그냥 부드럽긴 하되 살짝 퍽퍽한 맛.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단 별로였다..

 

계량제를 넣지않아서 그런 걸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 감흥도 느낄 수 없었다.

 

보통 이런 빵을 먹으면 전혀 달지않고 기름지지않은 담백한 맛에, 씹을 수록 고소한 맛에,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느껴지는 미미한 그 단맛을 즐기는 편인데,

 

이건 이상하게 셋다 느끼기 어려웠다.

 

그냥.. 보통 빵의 느낌.

 

 

 

크랜베리도 별로 안들어 있었고, 넛츠도 조금 들어있긴 했는데 꽤 적었음.

 

그건 확실히 실망스러웠다.

 

적당한 양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턱없이 부족하잖아..

 

사람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그래도 빵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료가 많이 들어가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마련인데..

 

뭐, 최근 이런저런 맛있는 치아바타를 많이 먹어버렸기 때문에,

 

베이커스 필드의 와인 크랜베리 치아바타는 별로라고 느낀 것 같다. 아쉽..

by 카멜리온 2013. 4. 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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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팡야에 가서 멜론빵 2개를 사왔다.

 

멜론빵과 말차멜론빵.

 

멜론빵 글에 모두 써놔서 다시 쓰기 귀찮으므로 사진 설명은 패스.

 

 

 

 

 

 

 

 

 

 

 

 

 

 

 

 

 

 

 

 

 

 

 

 

 

 

 

 

 

 

 

 

 

 

 

 

 

 

 

자!

 

이게 바로 도쿄팡야의 '말차 메론빵'!!

 

가격은 무려 2500원!!!

 

이 멜론빵은 처음 먹어본다.

 

근데.. 2년전 논현동의 도쿄팡야에 갔을 때는 이 멜론빵 없었던 것 같은데.

 

아마 그냥 멜론빵이랑 초코칩멜론빵 두 종류였던 것 같음.

 

일단, 외관을 살펴보자면.

 

도쿄팡야의 그냥 멜론빵은 마름모꼴 격자무늬가 있지만 이 녀석은 무늬가 없다.

 

특이하게도, 일본에서 본 멜론빵도 녹색 멜론빵은 무늬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멜론빵은 무늬 있는 경우가 많았고.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크기는 보통 멜론빵과 동일한 크기로, 살짝은 크게 느껴진다.

 

무게는 묵직한 편이다.

 

쿠키 부분은 아주 수분없이 잘 구워져서 바삭바삭해보이고,

 

설탕도.. 많이 묻어있다.

 

냄새는 말차냄새.

 

둥글고 이쁜 모양이며, 무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크랙이 보인다. 색깔도 마음에 든다.

 

 

밑면.

 

두꺼워보이는 쿠키가 모든 부분을 잘 감싸고 있다.


빵 색이 조금 진한 느낌이지만, 쿠키를 확실히 바삭하게 하기 위해서 조금 더 구웠을지도.

 

 

반으로 갈라보니..

 

빵도 녹색!!!

 

속에 들어있는 필링조차 녹색!!!

 

이런 멜론빵은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하다고 봄.

 

시오코나의 '녹차 메론빵', 미루카레의 '녹차 메론빵'도 쿠키부분만 녹색이고, 빵부분은 흰색.

 

필링은 안들어있거나 커스터드크림이건만..

 

물론, 필링이 녹색인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멜론크림이랍시고 멜론레진 등을 넣어서 색과 향을 낸 크림을 넣은 멜론빵 등이 그러하니까.

 

빵이 녹색인 멜론빵은 뚜레쥬르 정도를 들 수 있겠네. 그 최악의 멜론빵..

 

 

 

어쨌든 조금은 충격적인 비주얼.

 

내부의 필링은 아주 만족스럽게 들어있다. 게다가 맛있어보임.

 

되직하면서 촉촉하니..

 

저게 말차커스터드크림이라고 하던데, 아마 저 크림을 쓰는 곳도 국내에선 이 곳이 유일무이할 것 같다.

 

 

빵 부분은 촉촉해보이는 타입.

 

쿠키부분은 두께를 파악하기 조금 어려운데, 보통 두께인 것 같음.

 

겉으로 보기에는 좀 두꺼워보였는데.

 

 

내부의 말차커스터드크림.

 

많이 들어있다.. 만족스럽다..

 

이런 빵을 만들 때는 주로 내부의 앙금을 무게를 재서 헤라질, 즉 포앙작업을 하지만, 


사실.. 어느정도 숙련숙달이 되면, 무게가 아닌 손 감각만으로 만드는 빵집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도쿄팡야의 경우는 제빵사들이 포앙작업하는 걸 보니 저울로 재면서 하더라. 작업속도는 굉장히 느렸지만서도.

 

번거롭지만 그렇게 하나하나 재서 만드는 경우, 빵만 제대로 완성된다면 이렇게 만족스러운 단면 비주얼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한번 먹어볼까???

 

시식!!

 

 

....

 

.................

 

 

...........................

 

 

이..이거..

 

무..

 

무지하게....

 

무지무지... 맛있다!

 

입에 넣자마자 내 눈앞에 펼쳐진 그거슨 바로.. 녹차밭!!!

 

하으아아아으아롸아아~~~~~~~~~~~~~~~~~~~~~~~~~~~~~~

 

말차맛과 향이 기가 막힐 정도다..

 

빵은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진한 말차맛.

 

쿠키는 매우 바삭바삭하여 촉촉한 빵 생지, 크림과 대비되는 식감. 물론 진한 말차맛이 나는데, 씁쓸한 말차맛보다는 달콤한 말차맛이 난다.

 

말차커스터드크림은 묽지 않고 되직한데 신선하면서도 진한 말차의 맛이 내 입맛에 아주 잘 맞았다.

 

커스터드크림에 말차를 섞는다라.. 


생크림이나 휘핑크림, 밀크크림에 말차를 섞는 경우는 나름 많이 봐왔지만

 

커스터드크림과 말차를 맞추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먹기 전까지는 조금 미심쩍었다.

 

맛있을까? 괜찮을까? 안어울리는거 아냐? 등등

 

왜냐면 커스터드크림은 역시.. 그 특유의 뭉글거리는 식감과, 계란 맛이 많이 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기 떄문에.

 

근데.. 그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렸을 뿐더러 오히려 내 입맛을 매료시킨 그 맛.

 

도쿄팡야의 말차커스터드크림! 완벽하다! 대단하다! 맛있당!

 

 

쿠키 부분은 이렇게 파삭파삭 갈라지면서 아주 그냥 식감부터 맛까지 좋았다. 조금 단 것 빼곤.

 

 

전체적으로 조금 달긴했다.

 

하지만 씁쓸한 말차맛이 더해져서 단맛이 상쇄되어 밸런스가 맞는 느낌. 굿.

 

 

쿠키, 크림, 빵 모두 완벽했다.

 

사실 빵, 쿠키, 크림 모두 말차로 하면 너무 지나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예를 들면, 카레빵을 만드는데 


빵에도 카레가루를 넣고, 


내부에도 카레필링을 넣고, 


빵가루도 카레 듬뿍 넣어 만든 빵을 가루 내서 쓰고,

 

튀기는 기름에도 카레가루를 넣어서 카레기름을 만들어, 거기다가 튀긴, 그런 느낌이잖아.

 

근데.. 먹자마자 말차멜론빵이 입 속에서 나한테 말했다. '쓸데없는 걱정이야 임마 ㅋ'

 

응. 그러네. 네 녀석은 세 부분 모두 말차맛이라해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구나.

 

 

국내에서는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이 최고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제..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에게 그 자리를 내줘야겠다.

 

물론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도 현재는 3위 안에는 듬. ㅇㅇ

 

뭐, 어쨌든 무지무지 맛있었다.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

 

25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카페 두타트의 크림멜론빵과 도쿄팡야의 말차멜론빵이 각각 2500원으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데,

 

둘 다 몸값함. ㅇㅇ

 

그런 면에서 1500원인 시오코나의 녹차멜론빵의 위엄. ㄷㄷㄷ 가성비킹왕짱.

 

어쨌든, 일본에서조차 먹어보기 힘들 정도의 레벨이었다. 도쿄팡야의 말차 멜론빵!

 

맛있었다~

 

by 카멜리온 2013. 1.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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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유명한 빵집 세 군데를 돌았다.

 

르 알래스카, 뺑드빱바, 도쿄팡야.

 

근데 위 사진의 르 알래스카는.. 깜짝 놀랐음.

 

정말 잘 해놨더랑. 가게도 크고, 빵도 맛있어보이는 거 많고..

 

근데..

 

멜론빵이 없어서 패스 --ㅋ

 

나한테 있어서 빵집이란, 멜론빵의 판매유무가 가장 중요함.

 

 

르 알래스카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뺑드빱바가 있다.

 

근데 내 예상과는 다른 이미지였다.

 

뺑드빱바는.. 뭔가 좀 더 고풍적인 인테리어에 조금 큰 가게의 이미지였는데.

 

가게가 확장준비중이라고 하던가.. 이전준비중이라고 하던가.. 여하튼 그런 이야기가 저기 들어가는 입구 옆에 붙어있었다.

 

 

오후쯤 가서 그런가 빵은 거의 없었다. 근데 손님은 꾸준히 들어옴.

 

내가 가게에 있는 그 몇분 동안 그나마 저기 남아있는 빵들도 다 털리더라. ㄷㄷ

 

 

 

오오!! 드디어 널 직접 보게 되는구나!

 

'난 있지...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해'

 

이름이 기니까 줄여서 '난부바'라고 하자.

 

가격은 2000원.

 

4개 남아있어서 하나는 일단 내가 담음. ㅋ

 

 

뻉드빱바 1호기, 지구별빵.

 

뭐, 이녀석도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는 빵.

 

모자빵 혹은 UFO빵이라고 하지. 한때 유행했던 커피번의 모양이다.

 

위에 토핑물을 뿌려서 살짝 코팅한 빵.

 

사실 저 토핑물을 조금 더 두껍고 바삭하게 해주면 일본에선 멜론빵 부류로 친다.

(저런식으로 얇고 조금 촉촉한 느낌의 토핑물을 씌운 둥근 빵을 '보-루'나 '브-루' 라는 빵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 빵인 '불'에서 온 것 같긴한데 확실친 않음.)

 

 

완전호밀 펌퍼니클!

 

오오.. 짱이당.

 

겉에 잔뜩 붙어있는 건 귀리같은데..

 

 

 

손님들로인해 캐셔는 계속 바쁘다.

 

 

이쪽은 계란, 버터, 설탕을 넣지않았다는 빵들.

 

 

 

뭐.. 빵들도 거의 안남아있었을 뿐더러, 난 내가 원하던 난부바를 샀으니 복귀 ㅇㅇ

 

 

뻉드빱바.

 

종이봉투에 포장해주고, 뻉드빱바 도장이 찍혀있다.

 

 

 

 

 

종이 포장~~

 

뻉드빱바는 포장에서 마음에 들었다.

 

손님도 많아서 바쁜 때에, 빵 하나라도 정성들여 포장해주는 모습.

 

손님도 나 밖에 없었는데 봉지에도 안넣어주고 멀뚱멀뚱 있는 상수역 근처의 쿄 뭐시기 빵집이랑은 전혀 다르군.

 

 

모습을 드러낸 난부바.

 

설탕이 듬뿍 묻어있는 모습.

 

쿠키생지는 거의 흰색 계통이고, 무늬는 없다. 바삭해보임.

 

 

산호초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설탕량이 조금 압박 --;

 

 

밑면. 폭신해보이는 빵생지다.

 

쿠키생지는 깔끔하게 덮이진 않았지만 괜찮.

 

빵 자체는 매우 가벼웠음.

 

 

반으로 절단식.

 

 

빵결은 조금 거칠어보이나 폭신하고 부드러운 타입인 것 같다.

 

 

쿠키생지랑 빵 색이 비슷해서 구분이 힘듬.

 

쿠키생지는 살짝 얇은 두께인듯.

 

 

시식!

 

음..

 

빵은 폭신폭신 부드럽고 맛은 담백하다.

 

쿠키생지는 설탕 덕분에 으슥거리는 식감과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고, 조금 달다.

 

그리고 뭔가 조금 독특한 맛이 난다. 유지나 계란맛은 아니고.. 이게 뭘까??

 

설명에 레몬피가 들어갔다고 써져있었으니 그 맛이려나?

 

뭔가 신선한? 상큼한? 설명하기 힘든데 여하튼 그런 맛이 은은하게 났다.

 

쿠키생지가 조금 단 편이었지만 빵이 상쇄해줘서 괜찮았다.

 

 

확실히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했음. ㅇㅇ

 

맛있었다.

 

근데, 배고픈 상황에서 가장 처음으로 먹은 빵인데도 우와! 맛있다! 이런 느낌은 없었음.

 

보통

by 카멜리온 2013. 1. 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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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도쿄팡야 방문.

 

그런데 이번에 간 곳은 예전에 간 곳과 다른 곳이다.

 

바로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도쿄팡야!

 

특히 이 가로수길에 있는 도쿄팡야는 이전 논현동쪽에 있던 도쿄팡야보다 매장도 더 잘되어있었고,

 

가로수길에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도 아주 그냥 바글바글했다.

 

논현동 도쿄팡야는 그대로 후지와라 야스마씨가 하고, 이 쪽은 코바야시 스스무씨가 담당하는 것 같다.

 

 

 

매장은 엄청나게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진열대에 빵 종류도 많고 테이블도 많았다.

 

안쪽에서는 일본인 셰프랑 직원으로 보이는 두 명의 아가씨(라기보다는 여학생의 느낌이 강했지만)가 열심히 빵을 만들고 있었다.

 

3단 덱오븐 2개를 열심히 돌리고 있음.

 

 

'초코소라빵' 기본 중의 기본! 이지만 생각외로 동네빵집에서는 보기 힘든 소라빵.

 

어? 그러고보니 갑자기 궁금해지네.. 소라파이는 가끔 보여도 소라빵은 보기가 힘듬.


파바정도 가야 보이지..

 

 

호두 미소빵.

 

 

멜론빵 시리즈 3종류는 전부 텅텅 비어있었다.. --;

 

내가 갔던 때가 4시쯤이었는데, 5시쯤에 녹차 멜론빵이 다시 구워져 나온다고 한다.

 

저어기 보이는 포스트잇에 써져있었음.

 

 

마요에그빵, 계란 카레빵.

 

 

사실 도쿄팡야는 이 카레빵 시리즈들로도 유명하지.

 

시모키타자와의 안젤리카에서 일하다 온 분(후지와라 야스마)이 도쿄팡야를 만들었으니.

 

안젤리카는 카레빵이 8종류인가 있는데 꽤 유명한 빵집이다.

 

 

먹어보고 싶었던 소보로 딸기 단팥빵도 다 팔렸다...

 

이건 다시 나온다는 이야기도 없고. 흡 ㅠㅠ

 

단팥빵은 많네.

 

 

유자단팥빵.

 

 

카레빵, 밀크프랑스

 

 

하우두유두? 두유빵.

 

 

베이컨&포에티오

 

베이컨 에피

 

 

더치브레드, 미니더치

 

더치빵도 멜론빵처럼 바삭한 토핑물이 덮여있는 게 특징이다.

 

근데 토핑이 쌀가루임. 혹은 멥쌀가루. 그래서 더 독특한 맛인듯.

 

 

롱소바.

 

롱소바는 긴 소바란 뜻이 아니고,

 

롱 소세지 바게뜨의 준말이다.

 

 

참치 프랑스

 

 

데니쉬 페스츄리 류들.

 

 

도쿄 링고

 

가격이 후덜덜..

 

근데 사과 한개가 통째로 들어있다고 한다. 커스터드 크림도!

 

 

 

 

 

뭐, 이것저것 꽤나 많았다. 다 찍진 않았음.

 

워낙 손님이 많아서.. 찍기 힘드네..

 

 

음료, 차, 커피도 판다.

 

 

 

 

메론소다~

 

 

슈크림 무지 큼.

 

 

롤케이크도 거의 다 털려서 별로 안남아있었다.

 

한번 먹어보고 싶네..

 

난 케이크보다는 롤케이크를 좋아해서.

 

 

허억..

 

 

빠..빵푸딩 ㅠㅠ

 

 

코바야시 스스무 셰프가

 

막 구워진 멜론빵을 평철판에서 진열대로 한땀한땀..이 아니라 하나하나 옮기는 중. 학학.

 

빵 나오면 직접 '멜론빵 나왔습니다'라고 한국어로 말하면서 진열대에 담는다.

 

가져가려고 앞에서 얼쩡대고있으면 눈을 컨택트 하는데, 그 때 달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면 직접 옮겨 담아줌. ㅋㅋ

 

 

갓 구워져서 따끈따끈 열기가 나고 있는 멜론빵들.

 

근데 나..나만 기다린건가??? 왜 아무도 안가져가?? --; 이거 한시간 동안 기다렸는디

 

 

인기 4위인 '메론빵'

 

[일본에소도 한국에소도 대인기! 일본의 빵이라면, 역시 이것 메론빵!]

 

1500원!!!!!!

 

 

이어서 말차멜론빵도 나왔당!

 

이것도 직접 하사받음.

 

멜론빵덕후 냄새 나지 않았을까..

 

한시간동안 매장 사진이나 찍으면서 멀뚱멀뚱 서있다가 멜론빵 나오니까 1개씩 달랑 2개만 바구니에 담는 녀석이라니...

 

멜론빵 덕후로 보이진 않았겠지? 음. 자의식과잉이야. 아무도 신경안씀. ㅇㅇ 그럴꺼야.

 

 

인기 3위.

 

'말차 메론빵'

 

[TV에서 소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도쿄팡야의 인기빵. 농후한 특제 말차 크림이 들어 있어요!]

 

2500원!!!

 

 

도쿄팡야 봉지.

 

 

 

예입.

 

말차멜론빵과 멜론빵.


 

 

일단 멜론빵부터 먹어보기로 하자.

 

뺑드빱바의 '난부바'를 먹은 직후인데, 괜찮을까?

 

난부바만큼은 아니지만 반짝반짝 빛나며 '나 있슈'를 강하게 어필하는 설탕이 꽤 보인다.

 

무늬는 마름모꼴로 낸 격자무늬가 보인다. 근데 칼집이 그리 깊진 않음.

 

색은 난부바처럼 흰색계통이다.

 

 

가까이서보니 설탕이 꽤나 많이 붙어있구낭.

 

쿠키는 바삭해보이고, 빵 자체는 보통보다는 조금 가벼운 편이다.

 

뻉드빱바의 난부바보다는 빵이 조금 더 크다.

 

 

밑면.

 

쿠키생지가 깔끔하게 처리되어있다.

 

 

커팅!!

 

 

이열. 쿠키생지 좀 두꺼워보이네?

 

빵 생지는 음.. 부드러워보이면서도 조금 뻑뻑할 것 같네.

 

 

쿠키생지는 확실히 보통보다는 조금 두꺼운 편 같다.

 

자아 이제.. 시식!

 

 

오옷..

 

마..마..맛있다!!

 

비교하고싶진 않지만 뻉드빱바의 난부바를 먹고서 먹었는데, 확실히 느낌이 다름.

 

난부바는 배고픈 상황에서 먹으면서도 '음.. 괜찮네' 이런 미적지근한 반응이었는데

 

이건 '옷.. 맛있다' 이런 반응이 나왔음. 난부바가 입맛을 돋게 한 다음에 먹어서 이걸 더 맛있다고 느낀걸까?

 

뭐 여하튼 맛있었다.

 

단면보고 빵이 뻑뻑할 줄 알았는데, 탄력성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타입이었다.

 

살짝 상큼한 맛이 나는데, 레몬설탕은 아닌 것 같고.. 빵에 멜론과즙을 살짝 넣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쿠키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 빵이 아니라.

 

보통 쿠키 맛은 아닌 것 같음. 뭔가 독특한 향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쿠키생지의 맛이 진한데, 쿠키생지가 두껍다보니 이게 더 임팩트가 있었다.

 

 

쿠키생지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했다.

 

뭐라 표현하기 힘든데 여하튼 이 쿠키생지가 입맛에 매우 잘 맞았다.

 

쿠키생지는 바삭바삭하면서.. 맛도 그렇고 식감도 그렇고 만족스러웠음. 빵은.. 평타?

 

도쿄팡야의 멜론빵은 2년만에 먹는건데 마..맛있네.. 예전에도 이렇게 맛있었나?? 

 

일본에서 맛보는 멜론빵의 맛이다.

 

기본기를 지켜서 만든 기본적인 멜론빵이지만, 매우 맛있었던 도쿄팡야의 '메론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 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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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빵 투어를 나섰다.

 

대치/도곡, 홍대 신사동 가로수길 쪽은 이미 여러번 가봤고 멜론빵 파는 정보를 입수한 '행복의 집'에 가기 위해 반포행을 택했다.

 

이쪽도 빵집 무지 많거든.

 

시작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단 터미널 내에 마인츠돔이 있다.

 

마인츠돔 들렸으나 멜론빵 없네. 패스.

 

바로 옆 신세계에 갔다.

 

달로와요와 본누벨, 딘앤델루카가 입점해있음.

 

셋다 없당. 패스.

 

나와서 신반포역으로 향함.

 

신라명과 발견. 없당. 패스.

 

신반포역 도착해서 김영모 과자점 반포점에 들어갔다.

 

 

 

김영모 제과점은 도곡동에 있는 곳을 처음 방문했었는데 그 때도 멜론빵이 없었는데 여기도 없음.

 

와 근데 진짜 가격 비싸더라. ㄷㄷㄷ 김영모 제과점이 가장 비쌈

 

이제 구반포역으로 ㄱㄱ

 

파리크라상이 보이넹? 파리크라상 수는 적지만 이상하게 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보이는 것 같음.

 

물론 있을리 없지. 패스.

 

 

파리크라상 반대편에 베이커스필드가 있당.

 

근데 건강빵위주당. 패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박종근 과자점'이 나타남.

 

들어가봤음. 멜론빵이 없어서 그냥 제품 하나 사들고 나왔당.

 

더 가다보면 연제과라는 곳이 있음. 없당. 패스.

 

더 가니 르뱅이라는 곳이 나옴. 건강빵 위주다.. 패스

 

 

이제 내방역쪽으로 방향을 꺾어서 가다보면 맨 처음에 '생크림 케잌 타운'이라는 동네빵집이 나옴.

 

없음. 패스.

 

 

더 가면 드디어! 내가 찾던!! 행복의 집에 도착!!!!

 

근데...

 

 

 

멜론빵 몇개월 전에 단종 OTL

 

아...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비주얼 쩔었단 말이다...

 

 

리블랑제. 건강빵 위주. 패스.

 

 

나폴레옹 과자점 방배점.

 

사실, 행복의 집 다음으로 여기에 걸었었는데..

 

옛날에 대치동에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구매했던 크림치즈 멜론빵을 발견할 수 없었다.

 

여기 지점만 안파는 건지, 아니면 아예 단종된건지 모르겠음. 아오!

 

최소 2개는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로다....

 

다시 내방역으로 향하다보니 파리바게뜨가 나옴.

 

혹시 단종된 멜론빵 여기는 있으려나 하고 들어가봤지만 있을리 없지.

 

 

가다가 발견한 빵굼터.

 

빵굼터 진짜 오랜만이다. ㅠㅠ

 

옛날엔 빵굼터빵 자주 사먹었었는데...

 

근데 들어가보니 예전에 내가 자주가던 빵굼터보다는 제품 레벨이나 퀄리티가 떨어졌다.

 

 

브레댄코 내방 직영점.

 

꽤나 컸다. 다시는 브레댄코 안가기로 했건만. 구경차 들어갔음.

 

첨보는 것들 많았다.

 

물론 얘네는 '크림치즈 비스켓'이라는 멜론빵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먹는 이를 패닉으로 빠뜨리는 그 엄청난 맛을 알고있으므로.... 패스!

 

 

가또 마들렌.

 

손님이 들어와도 인사도 안하고 지들끼리 웃고 떠드는 지점. ㅋㅋㅋㅋㅋ

 

물론 그럴수록 나는 좋음.

 

어차피 안사고 나가거든. 아주 대놓고 나가기 편하다.

 

 

 

 

반포 빵투어 결과.

19개의 베이커리 탐방.

멜론빵 제로!!!!!  0!!!!!!!!!! 빵!!!!!!

(브레댄코 제외)

이 많은 곳 중 단 한군데도 팔고있지 않다니...

 

 

자 그러면, 도중에 들렸던 박종근 과자점에 대해서 보기로 하자.

 

그 명성에 비해서 상상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작은 가게였다.

 

 

빵집은, 그냥 투박한 느낌의 개인빵집.

 

 

모카빵이랑 고로케

 

 

 

파이소보로 먹어보고 싶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좀 비싼 것 같다.

 

 

 

냉장실을 봤는데..

 

유명한 녀석을 발견.

 

'생크림 슈 소보로'

 

소보로빵 사이에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가있다.

 

오오.. 맛있어보인다.

 

가격은 장난아니지만 --; 뭐 이리 비싸지???

 

 

생크림 통팥 소보로도 있음.

 

이건 소보로빵 사이에 생크림과 통팥앙금이 들어가 있는 것.

 

생크림 슈 소보로를 하나 구매했다.

 

 

박종근 과자점의 봉지.

 

 

자! 이게 바로 생크림 슈 소보로다. 35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어째서 이렇게 비싼 걸까???

 

 

그 이유는.... 어마어마한 크기에 있다 --;;

 

과장 조금 해서 머스크멜론정도의 크기임.

 

내 주먹 2개를 합쳐놓은 것보다 크다.

 

빵 자체도 더럽게 클 뿐더러, 내부에 들어있는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이 ... 보시다시피 아끼지않고 그냥 아주 막 퍼넣었음.

 

 

물론 크림 양도 장난아님 --;;

 

냉장실에 들어있는 걸 보면 알겠지만, 박종근 과자점이 생크림은 식물성 휘핑크림이 아닌,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나도 들은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함. 상온에 오래두면 상할 수 있음. 조심.

 

 

시식해보았다.

 

오오오옹..

 

오오오옹오오!!!!!

 

크림 진짜 쩐다 --;

 

크림은 신선하니 진짜 부드럽고 맛있다.

 

달지도 않아서 좋다!

 

게다가 동물성 크림의 특징인, 입에 들어가자마자 미끌거리는 뒷 식감도 남기지 않고 사르르 녹아내린다!

 

환상적인 식감 ㄷㄷㄷ 물론 대부분 가게들이 하는 것처럼 식물성크림도 조금 섞여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크림의 맛과 식감은 모두 만족!!! 

 

소보로빵도 기가막힘. 크림에 눈이 팔려서 제대로 못봤는데 소보로빵도  한두께 하더라.

 

위에 올려진 소보로도 전혀 눅눅해져있지 않고 바삭고소하니 맛있었다.

 

중간중간에 땅콩분태도 조금씩 씹힘.

 

위에 뿌려진 슈거파우더도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더해준다.

 

 

 

흠이 있다면, 조금 커서 먹기가 힘들다 --;;

 

진짜 입에 크림 묻고 코에 크림 묻고 입 주변에 슈거파우더 묻고 장난 아님.

 

아 물론 손이랑 옷도 슈거파우더가 범벅이 된다 ;;;

 

 

 

이건 소보로빵만해도 이미 700칼로리는 될 것 같다.

 

크림까지 합치면 1000칼로리는 그냥 돌파할 듯.

 

크기가 진짜 장난아님.

 

1인분이 아냐 ㄷㄷㄷ

 

물론 난 이거 혼자 다먹고 다른 빵들도 전부 처묵처묵. 한 7시간동안 계속 배부르더라.

 

커스터드크림은.. 살짝 끝맛이 시큼한 맛이 나는 요구르트크림같은 맛이었다.

 

근데 바닐라빈이 안들어있고 맛이 좀.. 그랬다.

 

왠지 믹스를 써서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이 생크림 슈 소보로를 제외하고서 커스터드크림을 사용하는 제품은 기껏해야 슈크림빵뿐이었거든.

 

커스터드크림은 생크림맛에 묻히더라. 개인적으로 별로이기도 했고...

 

생크림맛이 넘사벽이었음. ㅋㅋ

 

근데 이 빵. 크다보니 반 정도 먹어갈 때 부터는 솔직히 좀 질리기 시작했다.

 

내가 크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해서 이 생크림 슈 소보로의 크림은 과유불급의 느낌이었음.

 

소보로빵도 맛있고, 달콤하고, 고소하고, 바삭하고, 크림도 괜찮고 한데.. 근데 너무 크고 너무 많이 들은게 흠이 된 느낌.

 

먹을만한 녀석이긴 했다. 유명한건 이유가 있구만. ㄷㄷ

by 카멜리온 2013. 1.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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