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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19년 1월 1일이네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블로그를 쉬었네요 ㅠㅠ

 

 

 

 

2019년 1월 17일 저녁 7시에 SBS 생방송투데이 골목빵집에 카멜리온이 방영되었습니다.

 

이제 거의 3주가 다 되어가네요.

 

가게 오픈하고나서 여기저기서 문의는 많이 받았습니다. 강남 신논현역 입점문의나 제주도 월정리 베이커리 카페 콜라보 문의나 H 백화점 식품관 입점 문의 등등... 그런데 저는 제 꿈을 다른 사람이나 부모님의 도움도 없이, 대출 없이 이루고 싶어서 애초에 무리하지 않고 작게 시작한 것이었고, 시작한지 아직 1년도 안 되었고 이 작은 가게 하나도 제대로 안정화시키지 못한 상황에서 사업확장은 절대로 무리일 것 같았기에 전부 거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 그냥 제가 좋아하는 멜론빵을 자유롭게 만들고 싶을 뿐이었구요.

 

다만 잡지나 신문 등에 기사가 올라가는 것은 가게 운영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기에 수락했는데,

 

그런 와중에 방송국 SBS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이 온 것은 오픈 7개월째인 작년 10월이었으나, 제가 개인 일정 등이 많아 준비를 할 수 없었던 터라 개인 용무들이 해결된 뒤로 미루게 되어 1월이 되어서야 촬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방송국에서 연락이 온 것은 처음이 아니고 작년 6월경에도 종편쪽에서도 연락을 받았었는데,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곳이었으나 금전적 요구를 하길래 거절했습니다...

 

공중파 프로그램은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방송으로 인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 '멜론빵'이 6위를 차지했더라구요.

 

국내에 멜론빵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제 바람이 어느정도 이뤄진 것 같아 기뻤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상호명이 언급되지 않는데도 신기하게 '카멜리온'이 실시간 검색어 18위까지 올라가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건... ㄷㄷ 여한이 없네요. 원빈 아래라니!!

 

 

 

 

 

 

 

이건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친구 한 명이 보내 준 실시간이슈 랭킹입니다.

 

 

 

 

 

 

그리고 방송 나가기 전 1월 8일자 내일신문에는 저희 가게 기사가 올라갔는데요,

 

리포터님께서 방송 나간 거 보시고 다시 연락을 주시고 2차 방문해주셔서.. 이번 주나 다음 주에 또 하나 올라갈 것 같아요.

 

어쨌든 방송이 나가고 나서...

 

 

 

 

 

 

 

 

 

정말 손님분들이 엄청 많이 와주셔서 ㅠㅠ 바빴습니다.

 

11시에 오픈하면 40분만에 다 품절되고, 다시 열심히 만들어서 17시에 재오픈해도 40분만에 다 품절되고를 반복했어요. 방송의 힘이 어떤 것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어제까지 거의 3주간 3-4시간 자가며 일했네요. 원래도 4-5시간만 자가며 일했는데 그건 그래도 개인시간을 빼고 4-5시간이었는데 지금은 개인시간도 없이 일끝나자마자 가서 자고 바로 일을 반복.

 

휴무일인 월요일도 계속 이런저런 일을 하느라 쉬질 못했네요. 블로그도 못하고...

 

 

 

 

그리고 설날인 오늘도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직원들은 쉬게하고

 

이제까지 제빵사 일을 10년 가까이 했는데, 아무리 빡세게 굴리는 악덕한 곳이었어도 명절 당일에 근무한 적은 없더라구요.

 

추석 때에는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에 쉬었기에 이번에는 반대로 설 전날과 설 당일에는 오픈을 해보았습니다. 왜냐면 어차피 컴퓨터를 하려면 가게에 나와야하기 때문에 빵을 절반 정도로 적게 만들어 진열해두고 컴퓨터나 할 생각으로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글 좀 많이 써야겠어요! 아 그리고 대신 설 다음날과 다다음날인 수요일 목요일에 휴무일을 가질 예정입니다.

 

빨간날이 아닌 날에 해야할 것들이 있어서 목요일에 볼일 보러 다니려구요.

 

요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일해서 스트레스받아 잔뜩 먹어대다보니 살이 많이 쪄서 더 스트레스이기도 하네요 ㅠㅠ 새벽 6시부터 일하는데 보통 첫 끼를 저녁 8시쯤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방송효과가 이제 곧 떨어질 것 같으니 건강신경쓰며 다시 열심히 일하려고 합니다.

 

오랜만의 글인 것 같은데 이런 내용이라 죄송하네요. 성심당 멜론빵이나 이래저래 쓰고 싶은 글들이 참 많아서... 열심히 써야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9. 2. 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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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12월이 되었습니다. 올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12월은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 개인적으로 제가 꽤 좋아하는 시즌인데요.

 

그런 12월에, 카멜리온에서는 슈톨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슈톨렌은 발효를 하기에 분류가 빵이긴 한데 식감은 과자에 가까운 과자케이크...같은 독일 정통 발효빵입니다.

 

독일 현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 조각씩 잘라서 먹는 유명한 제품인데요.

 

겉면에 버터로 코팅하고, 설탕과 슈거파우더로 추가 코팅하여 보존성이 좋은 디저트입니다.

 

슈거파우더 막이 달콤하지만, 내부는 견과류 때문에 고소하고, 건과류로 인해 새콤하고, 반죽 자체는 담백한 그런 재미있는 제품이에요.

 

카멜리온에서는 조금 색다른 2색 슈톨렌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멜리온의 슈톨렌 만드는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우선 통 헤이즐넛을 적당하게 잘 구운 뒤 반으로 썰어줍니다.

 

분태를 사용하거나, 믹서로 갈아도 되지만

 

이 큼직큼직한 헤이즐넛의 크기와 식감을 살리려면 하나하나 썰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통아몬드 역시 잘 구워준 후에 1/3~1/2 사이즈로 하나하나 잘라줍니다.

 

이 헤이즐넛과 통아몬드를 굽고 썰어주는 과정은 슈톨렌을 만드는 당일에만 실시합니다.

 

구운 뒤 시간이 지난 견과류는 산패되어 견과류 쩐내가 날 가능성이 높고, 신선도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시나몬과 넛메그를 넣고 구운 견과류를 잘게 다져서 섞은 일반 슈톨렌 반죽을 하나하나 얇게 펴서 그 위에 썰어 둔 '통아몬드 1/2~1/3'와 '통헤이즐넛 1/2'을 듬뿍 올려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블랙카카오를 넣어 반죽한 슈톨렌 반죽'에 반년 넘게 리큐르에 절여두어 숙성시킨 견과류를 섞어서,

 

그것 역시 밀어 편 후에 위의 견과류 위에 올리고,

 

아몬드 파우더와 비정제당, 우유로 직접 만든 마지팡이라고 하는 달콤한 아몬드 필링을 길쭉하게 성형하여 올립니다.

 

'

 

그리고 돌돌 말아주면 이런 형태.

 

반죽끼리 맞닿는 이음매 부분을 전부 잘 여물어주고,

 

2차 발효 후에 우유물을 바르고 오븐에 구워냅니다.

 

 

제품이 어느 정도 식은 후, 잘 녹인 스마시버터(액체화된 버터)에 2회 담가서 버터로 코팅을 해줍니다.

 

버터로 코팅 된 제품은 설탕을 묻혀서 설탕 막을 형성해 주고, 이 상태로 하루 휴지를 줍니다.

 

하루 휴지 준 슈톨렌을 슈거 파우더를 듬뿍 묻혀 코팅 해주면 슈톨렌 생산공정은 완료됩니다.

 

 

완성된 카멜리온 슈톨렌의 단면.

 

이건 위의 제조공정 사진들을 찍기 전에 '테스트 버전'을 만들고 찍은 사진으로, 견과류는 절반 수준으로밖에 들어가지 않았기에, 실제 판매 제품들은 견과류가 더 많이 들어갑니다.

 

테스트 제품 제조 후에, 견과류가 적다고 생각하여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조가 끝났지만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슈톨렌,

 

'생산'이 끝났다면, 이제는 '포장'

 

슈톨렌 하나하나 랩핑하여 이렇게 준비해 준 후,

 

 

 

또 이렇게 크리스마스 느낌 나게 종이로 포장, 끈으로 묶고, 택으로 데코레이션.

 

하나하나 포장을 해주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2018년 12월 2일부터 판매 시작했구요, 현재는 픽업 예약만 받고 있습니다.

 

1차 제조 슈톨렌이 예약이 많이 들어와서 수량이 거의 남지 않아 바로 내일부터 2차 슈톨렌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스타그램 DM으로 예약 문의 받고 있고, 카카오톡이나 전화 문의도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으로의 연결은 아에 있는 로고를 누르시면 됩니다.

 

카멜리온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동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에도 놀러오세요!

 

 
 
 

 

[위 로고를 클릭하면 카멜리온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선물로도 좋고 크리스마스 되기 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슈톨렌.

 

 

한 번 드셔보세요~ ㅎㅎ

 

 

 

 

 

 

 

 

 

 

 

그리고 저번 달 11월에 신제품으로 홍차크림멜론이 나왔습니다.

 

멜론크림빵 후속 제품으로, 우유생크림과 홍차 커스터드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위의 쿠키는 홍차잎을 직접 넣어 홍차향이 좋은 홍차쿠키입니다.

 

홍차잎으로 인해, 포장된 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도 쿠키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어느 정도 유지됩니다.

 

 

자주 방문해주시는 단골 손님께서 집에서 직접 찍어 올리신 사진을 허락맡아서 올립니다.

 

 

 

이런 형태로, 우유생크림과 홍차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우유생크림은 거의 달지 않게 만들고, 홍차커스터드크림은 살짝 달콤하지만 쌉쌀한 맛도 나고 홍차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크림입니다.

 

 

이건 다른 신제품인 제주녹차멜론입니다.

 

일반적으로 업장에서 사용하는 말차나 녹차파우더는 클로렐라가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녹차제품은 빛에 노출되면 색이 녹색에서 회색빛으로 변하는데, 클로렐라를 섞음으로써 그런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며, 제조단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클로렐라를 15-30%가량 섞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런 제품을 쓰면 클로렐라의 씁쓸한 맛과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그걸 녹차나 말차의 맛, 향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참 많죠.

 

저희 제주녹차멜론은 제주 유기농 녹차 가루만을 사용해서 클로렐라 성분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주녹차멜론은 겉에는 바삭한 녹차쿠키, 속에는 달콤한 녹차 커스터드크림을 넣었습니다.

 

 

이것도 단골 손님께서 찍으신 사진을 허락맡아 직접 올렸습니다.

 

 

이건 제가 찍은 사진으로,

 

 

바삭한 녹차쿠키의 식감이 특징이고, 녹차크림도 듬뿍 들어있어서 녹차멜론빵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찾으시는 제품입니다. ㅎㅎ

 

물론 홍차크림멜론도 잘 나가구요, 요새는 홍차크림멜론때문에 기존 인기 1위인 멜론크림빵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카멜리온의 신제품 홍차크림멜론, 제주녹차멜론

 

그리고 크리스마스 한정 제품인 슈톨렌 많이 사랑해주세요~~

 

즐거운 연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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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입니다~

인스타에는 이미 올렸는데 블로그에는 너무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10월 초부터 할로윈 기간한정 멜론빵 3종을 판매하고 있고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9월 신제품으로, 속에는 체다치즈, 할라피뇨, 소스, 페페로니가 들어있고

위에는 파마산치즈, 페페로니, 옥수수 쿠키가 올라간 제품입니다.

매콤하니 맛있는 멜론빵이에요~



이건 할로윈 제품은 아니고 10월 신제품인 '밤밤'인데요,


속에는 충남 공주의 국산 통밤과 밤 크림치즈 앙금이 듬뿍 들어있어요~

이건 찍은지 좀 된 사진이고 현재는 밤 맛을 더 내기 위하여 넣는 통밤 양을 늘렸습니다!




가을에 딱 어울리는 멜론빵인 밤밤도 요즘 잘 나가고 있어요~


이건 기존의 양버터의 할로윈 버전인 '고양버터'입니다.

별을 보고 있는 검은 고양이가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단팥앙금과 이탈리아산 고급버터를 샌드해드리고 있는 제품으로, 단과자빵 + 바삭한 쿠키 + 버터 + 단팥의 조합이 극강인 제품이에요. 더운 여름이 끝나고 재 출시된 양버터가 거의 바로 할로윈 버전이 되었네요. ㅎㅎ


그리고 최근, '단호박'을 제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잭 오 랜턴'입니다.

이 제품은 쿠키가 단호박쿠키이구요, 속에는 


얍!


진한 말차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말차 커스터드 크림인데 단 맛을 조금 낮추고 말차의 쌉쌀한 맛이 잘 느껴지게끔 만들었어요~


쿠키가 바삭할 때 드시면 최고입니다. ㅎㅎ


이 제품 역시 잭 오 랜턴, 고양버터오ㅓ 함께 할로윈 제품인데요.

기존의 누텔라네가 초코듬뿍으로 바뀌고, 그 초코듬뿍이 할로윈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름은 여전히 '초코듬뿍'인데요.

속에는 초코칩이 아닌, 가나슈가 듬뿍 들어있어요. 가나슈는 생크림과 초콜릿을 섞은, 굳지 않는 찐-한 초콜릿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즈 퐁듀의 그런 질감이에요.




이 초코듬뿍 할로윈 버전은 하트눈 해골 모양입니다.

원래는


이 팬더 모양이었죠.


할로윈 이벤트는 이 할로윈 제품 3종 중 2개 구매시마다 멜론빵 러스크를 드리는 이벤트입니다.

멜론빵 러스크는 총 네 종류로, 아무거나 선택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쿠키들은 파는 제품은 아니고 이벤트 한정 쿠키들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벤트를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0.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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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소보로입니다.

빵 중량 대비 2.5배 중량의 소보로를 묻혔어요~


아래쪽에도 소보로가 듬뿍 묻어있습니다. 소보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제품이에요.

이 소보로는, '버터 + 계란 + 설탕 + 물엿 + 땅콩버터'라는 소보로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재료 외에 우유와 아몬드파우더, 옥수수가루,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컨벡션으로 구워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소보로를 먹는 듯한 소보로빵입니다.

묵직하게 만들어서 팔지만.. 저렴하게 14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제 멜론이 저렴해지고 있어요!

7980/8900 하던 멜론 외에도 6980원짜리가 보이기 시작했네요.

멜론으로 멜론발효종 외에도 추가적으로 이것저것 만들게 되었습니다.


멜론... 매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참외 느낌이 많이 나지만요.


이 멜론은 사과 깎는 느낌으로도 잘 깎이더라구요 ㅎㅎ



씨 부분이 가장 달콤하고 멜론향도 많이 나니 엑기스 궁물을 사용합니다!

혼자 사진 찍기는 참 힘드네요.


이 멜론으로는 멜론청 멜론잼 멜론퓨레 등을 만듭니다.


그리고 한달 전 쯤 새로 출시된 제품인 '단호박'입니다. 블로그에는 안 써놨더라구요...

신제품들 인스타에는 다 올려놨는데 블로그는 업뎃이 느리네요.

단호박은 말 그대로 단호박 멜론빵입니다.

다만 쿠키는 녹차쿠키예요. 단호박과 녹차는 또 은근 잘 어울려서 말이죠.


내부에는 단호박 페이스트를 넣어 만든 단호박 크림치즈랑, 직접 삶고 손질한 단호박 슬라이스 조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쿠키는 바삭바삭 속은 촉촉 부드러운 멜론빵입니다.









그리고 누텔라가 들어간 누텔라네 제품은 요렇게 팬더 얼굴로 바뀌었어요!

누텔라네를 좀 더 귀엽게 만들고 싶었기에...


테스트로 만들어 본 사이타마 - 원펀맨 멜론빵.

속에는 양파 바질 크림치즈를 넣어봤습니다
사이타마라서 빵 사이에 타마네기를...




이것도 테스트로 만들어 본 건데요 언제 팔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단팥빵도 스누피 느낌으로 바꿔보았습니다.

이건 한 2주 전부터 이 모양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댕댕이 단팥이라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멜론크림빵!

멜론맛 멜론빵을, 멜론크림 멜론빵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내게 되었습니다.

멜론 퓨레를 넣어 만들고 있어요~


크림은 멜론생크림과 멜론커스터드크림 두 종류입니다.

멜론생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아 사라지는 동물성 생크림이구요 멜론커스터드크림도 저가형 믹스크림이 아니고 직접 끓여 만들고 있어요.

커스터드크림레는 바닐라빈시드도 넣어서 잘 보시면 점이 콕콕 찍혀있습니다. ㅎㅎ



크림을 최대한 듬뿍 넣고 있어요. 차갑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가 좋아 자꾸 일찍 품절되다보니 만드는 양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본 멜론빵인 프랑스버터멜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만들고 있어요!



맛있는 멜론크림빵 드시러 오세요~!


by 카멜리온 2018. 6. 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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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친구들이 놀러왔다.

 

친구도 몇년 전부터 가게를 하고 있어서 길게 놀러오진 못하고 1박 2일로 왔는데, 인천공항에서 바로 우리 가게로 와주었다.

 

사실 가게 문 닫고 친구들 마중을 나갈 생각이었지만 빵을 먹고 싶다고... 빵 사러 갈테니 가게는 열어달라고 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가게는 열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가져온 선물. 멜론빵!

 

로손의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들어있음-이다.

 

먹고 싶었던 녀석이라 엄청나게 감동. 그리고 한국에는 없을 것 같아서 일본에서 사왔다며 거꾸로 접히는 우산도 주었다.

 

인터넷에서 몇년 전쯤 봤던 것 같은데, 오프라인 상에서는 파는 걸 본 적 없는 우산.

 

안그래도 며칠 전에 어떤 손님이 우산통에 꽂혀있던 내 우산을 가져가버려서 우산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고마웠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입'을 살펴보면

 

음....

 

역시.. 로손의 이 포장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포장에 나와있는 말차멜론빵이 정말 맛있어보인다.

 

말차는 우지말차 宇治抹茶 를 사용했다고 쓰여있다.

 

 

 

 

원재료명을 보면, 밀가루, 당류, 초콜릿, 마가린, 식물성유지, 초코스프레드, 말차, 빵효모, 덱스트린, 소금, 전분 등이 들어있다.

 

결국 쿠키는 마가린으로 만들었겠네.

 

 

말차멜론빵의 등장.

 

크기는 조금 가벼운 편이지만 크기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멜론빵의 그것과 같다.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쿠키는 말차색.

 

바삭해보이는 쿠키에는 하얀 설탕이 적게 붙어있었다.

 

 

제품 자체에서 말차향이 느껴지는데, 그와 함께 뭔가 부드러운...?? 그런 향도 느껴졌다.

 

우유나 초콜릿....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

 

뭐라 해야할까.

 

말차밭을 연유솜사탕을 먹으며 걷는 그런 느낌?

 

 

밑면

 

포장에서 봤던 것처럼 말차빵 생지이다.

 

쿠키는 잘 덮여있는 편.

 

 

단면.

 

두둥..

 

속에 화이트초코칩이 이렇게나 듬뿍...!!

 

빵과 쿠키의 말차색은 거의 비슷하다.

 

 

 

 

단면을 보니 수분은 좀 부족해보이나 폭신폭신 부드러울 듯하다.

 

 

먹어보았는데

 

음...

 

전체적으로 말차의 씁쓸한 맛은 잘 안 느껴지고 꽤 달콤한 편.

 

쿠키도 달콤하고, 특히.. 빵 속의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달콤하다.

 

화이트초콜릿은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꽤 시원한 청량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우유같은 맛도 살짝 느껴지는 편.

 

말차 풍미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빵 이쪽 편에는 화이트초콜릿이 많이 들어있어서 말차 풍미보다는 화이트초콜릿 풍미가 압도적이었다.

 

쿠키는 나름 바삭한 편이었으나 완전 바삭바삭한 상태는 아니었다. 역시 포장이 되어있었으니...

 

 

빵은 확실히... 폭신폭신한 타입이었고,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꼈으나 화이트초콜릿의 단 맛과 청량감으로 인하여,

 

그런 단점은 충-분히 보완되고도 남을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말차와 화이트초콜릿의 조화가 좋은 멜론빵이라기보다는 화이트초콜릿에 말차가 좀 밀리는 그런 느낌의 말차멜론빵이었다.

 

[말차멜론빵 -화이트초코 入]이 아니라, [화이트초코가 들어있는 말차멜론빵] 정도의 이름이 어떨까 싶다.

 

그래도 맛있게 먹은, 일본 편의점 로손의 '말차메론빵 화이트초코 入'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6. 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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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에 키나코네 누텔라네 양버터 블랙앤화이트를 올렸는데 사쿠라네를 제대로 올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오늘 올려봅니다.

 

4월 한정제품이라 2주 후면 사라질 제품입니다... 생크림 넣은 제품을 냉장쇼케이스에 넣고 판매할까 고민하고 있긴한데 어찌되었든 사쿠라네는 4월까지만 나와요...

 

찾는 분들이 많으셔서 많이 만들어두고 있어요!

 

 

 

 

 

사실 사쿠라네는 발효점 및 굽는 온도, 시간 등을 찾을 때까지 오래 걸렸어요..

 

구워진 빵이 질기지 않게 적당히 구워야하고, 그리고 과발효되어 퍼지는 것 없이... 볼륨좋게, 촉촉하게, 그러면서 쿠키는 바삭하게 구워지되, 색이 나지 않는 그 아슬아슬한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크림 채우는 타이밍 및 포장 타이밍)

 

오븐이 꼬이기도 해서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잘 나와요! 폭신하고 부드러운 빵.. 질기지 않고, 밑 색도 연하고 볼륨도 좋은 등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빵으로...

 

크림 배합도, 산딸기를 더 늘려서 조금 더 산딸기 맛이 잘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크림이 동물성 생크림이라서 금방 상할 수 있기에 가급적 빨리 드셔주면 감사하겠다고, 구매해가시는 고객분들께 부탁드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멜론빵도 조금 왔다갔다 하다가 이제 좀 안정되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며칠 전엔 빵 위에 쿠키를 올리는 것이 아닌,

 

쿠키를 빵 밑에 타르트처럼 붙이는 제품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신제품 테스트 시, 보통은 어느 정도 제품을 구상한 뒤에 제조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소보로 멜론을 없앤 뒤 갑자기 즉흥적으로 만든 제품이라.... 많은 수정과정을 거치게 될 것 같습니다.  

 

 

소보로 멜론을 대신해서 나오는 제품이라 고소함에 치중하려고 빵 속에는 아몬드크림을 듬뿍!! 넣고, 빵은 아몬드로 코팅했는데

 

초콜릿 코팅을 해서 초코 + 아몬드 맛으로 가게 되었네요.

 

아래의 타르트지는 일반 멜론빵 쿠키와는 전혀 다른 배합입니다. 좀 더 와작한 식감이에요.

 

 

단 하루만 팔고...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좀 더 다듬은 다음에 출시해야 할 것 같아서요.

 

 

문제점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아래의 타르트지가 잘 안보인다는 것...

 

그냥 평범한 작은 빵 처럼 보여서...

 

 

밑면을 보면 타르트지인 쿠키가 붙어있습니다.

 

 

사실 타르트를 형상화한 제품이기도 해서 타르트에 많이 사용하는 아몬드크림을 필링으로 채택했는데...

 

필링 자체를 바꾸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몬드 머랭쿠키도 만들어보고 있어요.

 

 

책을 보다보니 이 아몬드 머랭 쿠키가 나와있길래 놀랐습니다. 이런 우연이...

 

원래 유명한 제품이에요.

 

 

그리고 주말이나 평일 가릴 것 없이.. 루리웹이나 블로그, 인스타 보고 멀리서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정말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제대로 된 대접을 못해드려서... 여러가지 방안을 찾아보고 있어요...

 

그리고 드시고 가고 싶으시다는 분들도 꽤 있으셨어서

 

급하게 앉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벤치가 도착했네요.

 

 

 

 

홀이 비좁았었는데 약간 넓히고, 벤치를 두었습니다.

 

주문하시고 기다리는 동안 앉아 계실 수 있게, 아니면 놀러오셔서 대화 나누실 떄에 앉으실 수 있게, 짐이라도 내려 놓으실 수 있게, 간단하게 앉아서 드시고 가실 수 있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에그타르트도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버터크림 만들 때 이탈리안 머랭 때문에 흰자 쓰고.... 머랭쿠키 만들 때도 흰자 쓰고.... 하다보니 노른자만 잔뜩 남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전전전 업장에서 일할 때 하루에 100개 이상씩 만들던 제품이라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재미있네요.

 

저렴하게 파니 많이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4.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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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론빵 열심히 만들고 있는 카멜리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제품들 간략히 소개하려고 해요!

 

 

 

처음 볼 친구는... 쿠키앤크림 맛이 나는 제품인 블랙앤화이트라는 멜론빵입니다.

 

쿠키에는 설탕도 묻히지 않고 무늬도 내지 않아 바삭한 식감은 덜하지만

 

꽤나 맛있고 잘나가는 제품입니다.

 

제가 고객분들로부터 '멜론빵이 멜론맛 나는 빵 아니에요?' 다음으로 많이 듣는 질문이,

 

'이 빵들은 모형이에요?'라는 질문인데...

 

프랑스버터 멜론, 올블랙과 더불어 이 블랙앤화이트에 대해 그런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 멜론빵 위에 슈거파우더를 뿌리지 않았는데, 그랬더니 모형인줄 알고... 구매하시는 분이 적더라구요.

 

만능 데코인 슈거파우더를 뿌리니 판매율이 올랐다는 사실.

 

 

신제품 중 하나인 누텔라네 nutellane 입니다.

 

하얀색 쿠키가 특징인 제품이죠.

 

 

몇차례 수정을 거듭해서 지금 이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빵 반죽 종류, 쿠키 종류, 내부의 필링 종류, 필링 배합, 필링 중량, 빵 중량, 쿠키 크기, 쿠키 설탕 유무 등등 전반적으로 싹 다 바뀐 것 같네요.

 

많이 큰 것은 아니지만 꽤나 묵직한 녀석입니다.

 

 

내부에는 로스팅한 견과류와 누텔라를 섞은 필링이 들어가있습니다.

 

누텔라는 단팥앙금보다 무려 4배나 더 비싼 필링이죠....

 

 

견과류를 섞었기 때문에 무작정 달기만 한 것은 아니고 고소한 맛과 오독한 식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의 쿠키가 바삭할 떄 먹는 것이 가장 좋은데, 누텔라는 비닐포장을 해둬야하기 때문에...

 

저녁 때쯤 먹으면 그리 바삭하지 않아요.

 

 

다음 제품은 키나코네 きな粉ね 입니다.

 

 

이 제품도 많은 테스트를 거쳐 이 모습이 되었는데요,

 

완벽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계속 이 외관으로 가고 있습니다.

 

 

키나코네 역시 일반 빵과 달리 '멜론빵'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바삭한 쿠키가 빵을 둘러싸고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전체적인 식감과 맛은 쫄깃하고 달콤한 크림치즈떡 + 부드러운 빵 + 바삭한 쿠키 + 고소하고 은은하게 달콤한 인절미콩가루.

 

이런 느낌입니다.

 

 

 

키나코네 마무리 작업 중입니다. 콩가루를 열심히 묻혀야 하죠!

 

 

원래는 키나코네 역시 쿠키에 비정제당을 묻혀서 더욱 바삭한 식감을 노렸지만, 단 맛을 줄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서 일반 쿠키로 만들고 있습니다.

 

키나코네는 인절미가루가 묻어있어서 그런지 출시 이후로 단 하루 빼고는 계속 품절된 제품이에요.

 

평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건 신제품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제품인데... 바로 멜론빵의 앙버터 버전,

 

'양버터'입니다.

 

최근에 일본 손님들께서 방문하셨는데

 

이 제품 네임택에 쓰여있는 Sheep Butter 를 보고... 이해를 하지 못하시기에 이름이 어째서 양버터인지를 설명드렸는데

 

제 설명이 부족했는지.. 이해하신 척 하고 그냥 넘어가신 것 같았습니다. ㅠ_ㅠ

 

노력해야겠네요..

 

 

 

이 제품은 내부에 통팥앙금과 버터를 샌드해놓았습니다.

 

앙버터가 국내에서도 유행한지 이제 10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앙버터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저도 양버터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받네요.

 

 

그 중 대표적인 질문 두 가지는,

 

 

 

1.이거 안에 치즈예요?

 

2.렌지에 돌려 먹는 건가요?

 

 

 

인데요, 이대로 드셔서 팥앙금과 부드럽고 고소한 버터풍미를 즐기시는 제품입니다!

 

앙버터라는 제품 자체가 먹기 전 까지는 부담되는 비주얼이죠. 맛도 없을 것 같고...

 

하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버터와 팥의 조화가 엄청나서 십중팔구는 또 먹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앙버터 먹기 전까지는 '그런걸 어떻게 먹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먹고 나서..... 앙버터에 빠져 살았던 기억이 있죠....

 

 

보통 앙버터는 치아바타나 바게트 등 하드계열 빵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멜론빵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삭한 쿠키 역시 버터풍미를 내는 멜론빵 쿠키이고, 빵이 고율배합이다보니 질기지 않고 폭신하여 색다른 앙버터를 즐기실 수 있어요.

 

가리쿠로 멜론과 더불어 추천하는 제품이 양버터입니다!

 

매번 양버터만 잔뜩 구매해가시는 고객분들도 몇 분 계셔서 기쁠 따름입니다.

 

 

 

 

누텔라네 키나코네 양버터 모두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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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온 2018. 4. 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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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이래저래 에피소드가 많았던 멜론빵,

 

멜론빵 전문점을 오픈하기 위해 10여년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며칠동안 레시피 및 공정, 시스템의 개선을 하였고 그 결과, 이번 주 토요일에 오픈할 계획입니다.

 

가게는 5호선 신정역, 목동역 근처입니다.

 

 

 

 

바빠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손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을 참고하였어요.

 

계속 새로운 제품들도 내보고, 문제가 있는 것은 조금씩 수정해보고 있습니다.

 

 

 

 

 

 

 

 

 

오픈한다고 주변에 말도 안 했는데.... 가오픈 퇴근 전에 인스타에 글을 올렸더니 다음 날 화분들이 잔뜩 들어왔네요...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렇게 신경써주실 줄 몰랐어요....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 

 

 

 

 

방문해주시는 고객분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멜론 들어있어요?'

 

'멜론 들어있는 건 어떤거예요?'

 

'멜론맛 나나요?'

 

였는데.. 설명하고 또 설명해도 지겹지 않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젊은 분들 중에는 멜론빵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많았구요.

 

 

 

가게 PR을 짧게나마 해보자면....

 

저는 빵만큼은 좋은 재료로 제대로 만들고 싶어서

 

프랑스산 버터와 비정제 사탕수수 원당을 사용하고 있고, 빵 반죽도 동물성 생크림을 넣어서 반죽하고 있습니다.

 

아 다만, 스콘은 뉴질랜드산 버터 사용하고 있구요, 멜론빵 쿠키 토핑용으로 비정제 원당 말고 하겔슈거, 자라메당, 라프티스노 등도 사용하고 있어요. 멜론빵은 설탕도 중요해서....

 

그리고... 당연히 기본적인 것이지만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제빵개량제/보존제/유화제는 사용하지 않으며,

 

멜론빵을 위해 저온 저습으로 발효실을 설정하고 일반 빵들보다 몇배나 더 긴 시간동안 천천히 발효시켜 굽고 있어요.

 

빵 반죽도... 쿠키와 빵이 함께 있는 멜론빵 특성 상 포장을 하면 쿠키가 눅눅해지고, 그렇다고 포장을 안하면 빵이 금새 퍼석해져서

 

개량제없이도 빵의 노화를 더디게 하고 하고타에와 탄력성,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천연발효종과 pate fermentee. 일명 묵지, 그리고 중종법에 오버나이트 등 여러가지 제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생크림도 넣어 반죽하고 있습니다. 구울 때에도 컨벡션과 데크를 조합하고 있구요.

 

물론 이로는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 여전히 각종 테스트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고는 있습니다...

 

오픈 시간부터 2시간동안 타임세일하는 방안이나 오후에 추가로 멜론빵을 구워내는 방안 등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함으로써 손님들께서 더 맛있는 멜론빵을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물론 지금 당장은 무리이고 약간만 더 안정되면요....

 

 

 

아 그리고... 손목과 허리디스크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으신데.... 일단 아직 정식 오픈이 아니다보니 무리않고 천천히 하고 있고.... 제 꿈이었다보니 좀 아파도 참고 할만 하네요. 그리고 허리는 앉아있을 때보다는 서서 일할 때가 덜 아프니 그나마 다행이구요... 긴장 빡 하고 있는 상태라서 통증을 잘 못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휴무일 오면 어찌 될지 궁금하네요.....

 

걱정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가게는... 빵 쪽은 거의 안정화되어서 이제 조만간 칠링디저트들과 쿠키류, 본격적인 패스츄리류를 시작할 계획이구요,

 

그리고 카멜레온처럼 변화하는 컨셉의 빵집이라서, 거의 매주 독특한 멜론빵들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현재는 기본, 제주 녹차, 블랙카카오, 메이플 크림치즈, 통밀+7곡, 아몬드크림 등으로 구성을 갖추었는데,

 

벚꽃, 멜론, 산딸기, 콩가루, 호두꿀, 팥, 얼그레이, 밤, 깨, 멜론회수, 슈 껍질 등 여러가지 맛의 기간한정 멜론빵들도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당초 계획했던 외관으로 멜론빵들을 바꿔가려고 합니다. 한달 전에 해외에서 주문한 불도장이 원래 그저께 들어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어제 문의해보니 다음 주에나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여하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멜론빵 전문점, 시작해보겠습니다.

  

긴 글 귀한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by 카멜리온 2018. 3. 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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