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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그곳에 다녀왔다.

 

바로... 요지경 만물상 삐에로쑈핑!!

 

한국의 돈키호테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예 대놓고... 일본 돈키호테를 따라했으니까.

 

돈키호테 회사가 한국에 다른 이름으로 오픈했다든지, 아니면 한국에서 로열티를 주고 오픈했다든지 싶을 정도의 유사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뭔가 좀 많이 별로인 느낌이다.

 

삐에로 싫어하는 사람도 은근 있고... 받침이 없어서 발음이 어렵진 않은데 돈키호테에 비해 1음절 더 긴 5음절이고... '삐에로 + 쇼핑'인지라 고유명사라고 하기 어려운 상호명이고...

 

뭐 나는 구경하고 소비만 하면 되는 입장이니까 패스!

 

 

 

여기는 출구

 

 

삼성역 코엑스에 중국인 관광객도 많아서인지 중국어도 붙어있다.

 

내부 느낌은 정말 돈키호테 느낌 그 자체!

 

심지어 글자들도 돈키호테의 그것들을 따라했다.

 

진열대나 진열방식 또한 돈키호테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일본의 돈키호테는 많이 좁은 곳이 대부분이고, 그러면서 사람은 많아서 좀 쇼핑하기 힘든 편인데

 

이 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삼성역 코엑스 특성 상, 통로를 넓직넓직하게 해놓았다.

 

그래서 돈키호테 특유의 그 답답한 느낌은 좀 덜한 편.

 

아 물론 돈키호테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다는 거지, 많이 넓진 않다.

 

그리고 내가 갔을 때에는 월요일 오전인지라 사람이 별로 없기도 했고.

 

 

휴족시간 비슷한 휴족휴면 판매중

 

 

동전파스 비슷한 탑동전패드 판매중

 

음... 이거 디자인 너무 일본 동전파스 따라한거 아니냐... 사람얼굴까지 있었음 빼박인데.

 

 

당연히 과자들도 파는데 한국과자인게 신기. ㅎㅎ

 

돈키호테같은 풍경인데...

 

 

이런 일본 제품들도 판다. 이로하스까지.

 

 

 

 

카카오프렌즈 애들도 보이고

 

 

코카콜라나 도라에몽, 키티 코너도 있다.

 

 

그리고 관광객들을 겨냥한, 한국 관련 제품들도 판매중이다.

 

 

할로윈이라고 이런 진열대도.

 

 

드럭스토어답게 화장품을 비롯하여 렌즈도 잔뜩 준비되어있다.

 

 

돌리윙크 등의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제품들도 잔뜩 있다.

 

뭐 이런건 올리브영이나 롭스나 왓슨스같은 기존 드럭스토어에서도 구매가능하긴 하지만... 중요한 건 '몇 호'냐지.

 

 

 

 

계산대

 

이 시간에도 짧게나마 줄이 있다.

 

 

캐셔 옆에서 간단식사류도 판매중

 

 

샴푸 린스 음식 등등

 

 

이 쪽은 좀 좁은 편... 화장품이 많다.

 

 

돈키호테처럼 옷도 판매중이고

 

 

가방 양말 등도 판매중

 

 

일본 제품들도 많다.

 

 

물론 돈키호테와 똑같이 거의 모든 잡화와 소형가전 등을 다루고 있다.

 

 

아무리 봐도 돈키호테 풍경이야 이건.

 

 

그리고 구석 가니까 이런 곳도 있었는데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등이 있는 곳 같다.

 

스티커사진기도 있고 자신만의 교통카드 만드는 기계도 있음.

 

 

 

 

삼성코엑스라서 단층일거라 생각했는데...

 

지하로도 갈 수 있다??

 

하긴 코엑스가 지하층도 있긴한데... 그런데...

 

모든 가게가 단층이었는데... 여긴 뚫어놓았어!

 

뭐 돈키호테급 규모가 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풍경.

 

생활용품이랑 장난감 등이 보인다.

 

 

 

 

 

과자코너인데

 

아... 뭔가 많이 어색해 ㅋㅋ

 

돈키호테라면 특이한, 잘 모르는 과자들 많을텐데

 

여기는 다 어디선과 봤던 과자니...

 

그런데 지하는 돈키호테 느낌이 좀 덜 난다.

 

특히 이 과자매대는 일반 마트같은 느낌.

 

 

 

스퀴시 50% 할인중!

 

멜론빵은 없었다.

 

 

 

 

코스프레용품도 많고

 

 

이렇게 인형이나 피규어 등 장난감 코너는 꽤나 컸다.

 

 

 

비싸보이는 술들도 팔고

 

 

한국 전통주도 판매중

 

주모오오오오~~

 

 

여기도 죄다 술, 안주코너

 

 

할로윈 용품들도 판다.

 

 

라멘코너도 있었는데 일본 제품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소스나 와사비도 있고...

 

 

그런데 이치란을 팔 줄은 몰랐네 ㅡ.ㅡ;;

 

일본보다야 당연히 비싸겠지만... 한국에서도 이제 직구 아닌 오프라인으로도 이치란을 구할 수 있게되었구나.

 

 

 

그리고 모든 돈키호테에 있는 성인샵은 삐에로쑈핑에도 있었다.

 

당근 들어가봤는데

 

들어가니까 일본 돈키호테와는 달리...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듯.

 

신분증을 확인하려고 해서 민방위라고 했는데

 

계속 웃기만하고 신분증 보여주셔야한다고 해서 지갑 정말 안 가져왔다고 그러니까 다음부터 가져오셔야 한다고 하고 넘어갔다.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대인지라 19금 코너 구경하고 있는 사람은 대여섯명 뿐이었는데

 

내 생각보다 제품이 훨씬 많아서 놀랐다.

 

돈키호테에서도 꼭 가는 곳이긴 한데 돈키호테보다 뭔가 더 많은 것 같냐...

 

일본 성인용품뿐 아니라 한국 성인용품샵 제품들까지 모여있는 듯 하다.

 

 

19금 들어가는 곳 앞에는 이런 코스프레 코너가 있고...

 

 

반려동물 코너도 있어서 이렇게 냥냥이나 댕댕이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일본 개인 미니화로대 세트도 판매하는데

 

오.. 규카츠 생각나네

 

있으면 좋긴 하겠는데 막상 먹으려면 감질맛나서 걍 한국식 짱 큰 불판에다 구워먹을듯

 

 

자동차용품도 팔고

 

 

멜론빵 스퀴시도 발견

 

무려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었다.

 

사진만보면 일본 돈키호테 느낌인데 말이지.

 

 

짱구 코너도 있다.

 

 

 

 

 

통일 탄력 핵폭탄팩을 마지막으로

 

삼성역 무역센터 코엑스 내에 입점한 한국의 돈키호테, 삐에로쑈핑 구경을 마무리했다.

 

재미있긴한데 내가 관광객입장이 아닌 것은 차치하더라도 뭐 살만한게 딱히 있는 것 같진 않다.

 

음...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니

 

과거에 일본 살 때에는 돈키호테는 잘 가지도 않고 만약 간다해도 구경만 쪼끔하고 사진 않고,

 

필요한 생필품들은 보통 집 근처 저렴한 다이코쿠드럭스토어나 이온, 라이프, 업무슈퍼 등에서 산 걸 보면...

 

관광객입장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같긴하다.

 

지금은 놀러가면 만엔어치 넘게 사고 500엔 할인받고 면세까지 받고 그러는 곳이 돈키호테니까....

 

여하튼 지금 이 삐에로쑈핑은 관광객 많은 동대문 두타에도 생긴 것 같은데

 

이 기세라면 명동 홍대 잠실 강남에도 조만간 생길 것 같네.

by 카멜리온 2018. 10.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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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의 교통센터에 도착하니 19시정도.

 

오오 여기가 쿠마모토군요!

 

'큐슈에 가면 쿠마모토에는 꼭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다.

 

사실, 큐슈에 있는 나가사키, 후쿠오카, 오이타, 쿠마모토, 미야자키, 카고시마 중에서는

 

큐슈 북부에 있는 후쿠오카나 오이타 나가사키 정도가 관광지로 인기있고,

 

중부, 남부에 있는 쿠마모토, 미야자키, 카고시마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

 

물론 일본인에게는 전부 다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들 기준으로는 북부 지역이 더 인기가 높음.

 

쿠마모토에 간다고 하니 일본사람들도 '쿠마모토라.. 쿠마모토는 뭐가 있지?' 이럴 정도니.

 

그나마 유명한건 쿠마모토성.

 

그것 정도?

 

그래도 나한테는 쿠마모토는 큐슈에서 가장 가고 싶은 지역이었다.

 

이유를 여러가지 들어보자면, 일단 내가 좋아하는 쿠마몽이 이 쿠마모토의 대표캐릭터이고,

 

일본에서 생산되는 멜론 중 쿠마모토 멜론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어서였다.

(홋카이도의 후라노/유바리 멜론이 원탑. 쿠마모토 멜론은 열심히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중임. 아마 일본 전국 5손가

락 안에는 들어갈 듯. 큐슈에서는 원탑으로 생각함.)

 

그리고 멜론돔도 쿠마모토에 있고말이징.

 

 

어쨌든, 교통센터에 도착해서 일단은 정보 입수를 위한 쿠마모토 팜플렛을 잔뜩 챙기고,

 

안내소에 가서 며칠 전에 예약해둔 오이타~카고시마간 버스티켓을 발급받았다.

 

2일 후에 탈거지만 물어보니 여기서도 티켓발급이 가능하다고 그래서 미리 발급받아둠.

 

물론 산큐패스로 바로 발급받았다. ㅋㅋㅋ 산큐패스가 1만엔짜린데 오이타~카고시마 야간버스가 거의 6천엔임. ㅋㅋ

 

이것만으로 이미 3/5를 뽑았음. 물론 버스를 놓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교통센터에서 이것저것 볼일 보고

 

나와 보니 현민백화점이라는 백화점이 눈 앞에 있었다.

 

한국으로 따지면 도민백화점.. 시민백화점.. 이런 느낌의 이름인데..

 

데파치카 구경하러 ㄱㄱ


 

 

여기저기 쿠마몽 상품이 잔뜩..


 


 

이거 맘에 들어서 구입.

 

크기에 비해서 비싸긴 하지만 쿠마몽 한정상품이라고 그래서 구매!!

 

뭔진 모름. --;;


 

 

한국가게도 있었다.

 

복정?이라고 하는 가게인데.. 한국 부산의 맛이라고 함.

 

일단 지지미 팔고 있고..


 

 

꼬꼬치킨(양념치킨인듯) 100g당 350엔

찹쌀호떡 1개 210엔

프라이드치킨 100g당 315엔

떡볶이 1팩에 525엔

김밥 1줄에 525엔

닭죽 1인분에 579엔

지지미 1장에 580엔...

 

100엔당 1400원으로 잡으면 된다. --;

100g은.. 작지도 크지도 않은 보통 사이즈의 고구마 1개가 200g정도 된다고 보면 됨.


 

 

지나가다 발견한 쿠마몽얼굴.

 

쿠마몽이 케이크가 되었습니다!

 

뭐라고?

 

구경가자!


 

 

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오오오오오오옹오옹ㅇㅇㅇㅇㅇㅇㅇ오오오오오오

 

쿠마몽 케이크다!!

 

작지만 케이크다!!

 

이 녀석에 관한 건 아래 링크에..

 

 

 

2012/10/15 - [빵/맛있는 빵들!] - 쿠마몽을 닮은 맛있는 몽블랑. '쿠마구리 쿠마몽'

 


 

 

쿠마구리몽을 사고 돌아가려는데 바로 옆에 작은 허름한 떡집에서

 

이키나리당고를 발견!!

 

이키나리당고는 쿠마모토 명물 중 하나인데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명물이다.

 

명물추진중에 있는 인지도가 좀 낮은 명물이라고 하면 될 듯.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에.

 

 

2012/10/15 - [일상/먹을거리] - [일본 명물]이키나리 당고

 


 

 

쿠마모토명물 이키나리당고

 

마음을 담아서 손으로 만든 이키나리당고.

렌지에 1분 돌려서 따뜻하게 드세요.

 

70엔!! 싸다!!

 

2개 구입했다. 아저씨가 친절했다. ㅎㅎㅎㅎㅎㅎㅎ


 

 

쿠마모토에서의 일정은 일단 시내 구경!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하되, 도심지가 있다면 걸어서 구경하고, 가까운데 빵집이 있으면 가서 구경하는 그런 형태.

 

그리고 밤 8시쯤 되면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으므로 일찍일찍 구경해야함.

 

그래서 현민백화점을 나온 뒤, 5분 정도 걸어서 쇼텡가이에 도착했다.

 

쿠마모토의 중심가가 교통센터에서 가까워서 참 다행이었다.

 

교통센터랑, 쿠마모토성, 그리고 쿠마모토 쇼텡가이가 전부 붙어있다.

 

여기가 바로 쿠마모토의 번화가!

 

다행히 아직 대부분의 가게들이 장사중이었음.


 

 

도중에 발견한 Mound WayA라고 하는 가게.

 

쿠마몽으로 도배되어있어서 쉽게 눈에 띄었다.

 

뭐하는 곳이지..?


 

들어가봤다.


 

 

가게에 들어선 후에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엄청 옛날에 포스팅한적이 있는 '고교생의 코메론빵'을 이 곳에서 팔고 있었던 것!!

 

이 제품 아직도 팔고있는줄 몰랐는데다가, 여기서 파는지, 아니 쿠마모토에서 파는지조차 몰랐었다.

 

근데 정말 우연히 발견.

 

오오.. 이거 먹어봐야겠다!

 

바로 '장바구니에 담기'


 

 

현립 카모토 농업고등학생이 고안!

쿠마모토현산 쌀가루를 사용한 쫄깃쫄깃한 멜론빵입니다. 180엔.


 

 

상도 많이 받았음.


 




 

이 가게는 쿠마몽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였다.

 

우연히라도 발견해서 무지 기분 좋았음. ㅎㅎㅎ


 

 

여기저기 쿠마몽의 흔적이 보인다.


 



 

아직 10월 중순인데.. 이 분위기는...

 

게다가 니네 12월도 별로 안 춥잖아..

 

쿠마모토는 생각보다 넓었다.

 

나가사키의 쇼텡가이보다 쿠마모토의 쇼텡가이가 더 길고 넓고 번화했음.

 

그도 그럴 것이 이 쿠마모토 번화가인 쇼텡가이는, 일본을 동/서로 나눌 때, 서일본에서 가장 큰 쇼텡가이라고 한다.

 

카미토오리(上通り), 시모토오리(下通り), 선로드 신시가이(サンロード新市街)를 중심으로 각종 토오리가 뻗어나가고 있다.


 

 

조금 더 걸어가서 츠루야라는 백화점에 도착했는데

 

....

 

문을 닫았다.

 

아직 7시 50분인데 너무 일찍 닫는거 아냐????

 

꽤 큰 백화점이었는데... 아쉽다. 분명 빵집 몇개 있을텐데...

 

서일본에서 가장 큰 쇼텡가이라면서 정작 백화점은 현민백화점이랑 츠루야백화점밖에 없다는 게 이상하군.

 

 

 

 

너무 배고파서 이 쯤에서 아까 산 이키나리당고 2개 중 1개를 까먹었다.

 

아직 따뜻했는데 진짜진짜 맛있었다 --;;

 

단순히 떡+ 고구마덩어리 + 팥앙금인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지?? 별로 달지도 않은데 --;;

 

 

굿.


 

 

슬슬 배고파져서 쿠마모토 라멘을 먹기 위해 가게를 찾아봤다.

 

마스터가 준 큐슈가이드북(이거랑 아이폰으로 버스 안에서 가는 지역의 관광지 및 맛집 등의 정보 입수)에

 

쿠마모토 라멘 가게가 5개 정도 써져있었는데, 음식사진 및 거리, 영업시간 등을 고려해서 텐호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하루에 라멘을 딱 200개만 판다는데 설마 품절된건 아니겠지??

 


 

 

텐호 도착~~

 

생각보다 엄청엄청나게 작고 허름한 가게라서 놀랐음.

 

텐호의 쿠마모토라멘은 아래 링크에..

 

 

 

2012/10/20 - [일상/먹을거리] - 쿠마모토의 유명 라멘집, 天和(텐호)에서 먹은 쿠마모토 라멘.


 

 


 

가격도 저렴한(600엔) 텐호의 쿠마모토라멘!! 맛있었다.


 

 

돈키호테 오랜만에 보네..

 

오사카 이외의 지역에서 돈키호테보는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24시간 영업은 아니고 다음날 6시까지 영업.


 

 

스티치 캐릭터 옷하고 쿠마몽 캐릭터 옷이 보임 ㅋㅋ

 

글고 메이드복이랑 여고생교복도..

 

 

쿠마모토의 쇼텡가이는 꽤 늦게까지 가게들이 열려있는 듯 하다.

 

백화점은 츠루야백화점은 7시경, 현민백화점은 8시에 문 닫더만..

 

이제 할 게 없어서 쿠마모토성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거의 다 걸어서 2~30분 거리다보니 버스를 안타도 괜찮은 듯 했다.

 

차라리 버스타려고 노선보고 하는게 더 귀찮음. 방향 잘못타면 종되고.


 

 

쿠마모토도 노면전차다.

 

꽤 많은 노면전차와 버스가 돌아다니고 있다.

 

나가사키보다도 버스가 많은 듯..


 

 

쿠마모토성 도착!!

 

높은 담과 넓은 해자에 위압감을 느꼈다.

 

밤이라 더욱 그런가?


 

 

하지만 문 닫았음. OTL

 

18시까지만 입장 가능한 듯...

 

오사카성이나 히로시마성이나 그런데는 밤에도 보러 갈 수 있는데 쿠마모토성은 왜 안돼????? 엉????

 

게다가 얘네는 천수각이 아니라 성 자체에 들어가는데에 입장료를 부과한다.

 

짱이네. 대체 쿠마모토성이 뭔데 이리 비싸게 굴지??


 

 

9시인데 딱히 할 것도 없어서 그냥 쿠마모토 성이 얼마나 넓은지 성 벽을 따라 걸어가봤다.

 

근데.. 무지 큼.

 

해자랑 성벽 등이 오사카성보다 큰 것 같은데???


 

 

커플과 개

 

이 엄청나게 높고 긴 담벼락은 나가베이(長塀)라고 해서, 242m의 긴 길이를 자랑하며 이것 자체가 이미 국가 중요문화재라고 한다.


 

 

슬슬 걸어서 가다보니 저 멀리 쿠마모토성으로 보이는 녀석 발견!!

 

안돌아가고 여기까지 오길 잘했어..

 

가까이서는 못보지만 일단은 볼 수 있으니 다행.


 


 

가다보니.. 또 뭔가 발견.

 

저게 쿠마모토성인가???


 

 

아닌듯..


 

 

가다가 발견한 가토 키요마사.(내가 표기하는대로 하자면 카토 키요마사지만 그냥 가토로 하겠다.)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쳐들어온 장수 중 한명이다.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장수임. 내가 아는건.. 고니시랑 가토정도. 또 유명한 장수 한명 더 있었는데..

 

쿠마모토성은 바로 이 가토 마사요시의 성이다.

 

쿠마모토성은 일본에서도 꽤 인지도가 높은 성인데, 그걸 보면 가토의 인지도 또한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근데 닭꼬치같은걸 들고있음.

 

닭꼬치 좋아했나? ㅋㅋ

 

가토 키요마사 공


 

 

뭔가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올라가봤다.

 

등이 아름답다.


 


 

계속 오르막길을 따라 죽 올라가다보니..

 

음??

 

문이 있는데 열려있네??

 

9시 반인데?

 

안으로 들어가봤다.

 

그러자.....


 

오오..

 

바로 눈 앞에 조명을 비춰놓은 쿠마모토성 천수각이 위엄을 뽐내며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근데 그와 동시에 뒤에서 경비아저씨가 오더니, 끝났다고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 죄송합니다. 근데 이거 사진 한장만 찍고 나갈게요.'라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찍는데,

 

성에서 일하는 듯이 보이는 사람들 둘이 경비아저씨한테 인사를 하면서 나감.

 

알고보니 그 사람들 때문에 문을 잠시 열어놨던 거임.

 

내가 나가자 경비아저씨가 '내일 오면 제대로 볼 수 있을 거요.'라고 하면서 문을 닫아버렸다.

 

럭키.. 운좋게 밤의 쿠마모토성 천수각을 볼 수 있었다. 내일 낮에 쿠마모토를 뜰 생각이니까 오늘 아니면 못보는 거였다.

 

여기까지 낑낑대며 올라온 보람이 있구만. 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시가지로 향했다.


 

 

닭꼬치 좋아하는 가토여 잘있거라.

 

 

시가지 가는 중에 육교 위에서도 쿠마모토 성이 보였다.


 

 

거의 10시쯤이 되었고, 시가지로 도착해서 오늘 묵을 곳을 찾았다.

 

사실 아까 배 안이랑 쿠마모토로 오는 버스 안에서 대충 인터넷카페를 검색해놓고,

 

아까 쿠마모토를 계속 걸어다니면서 여기저기 위치도 봐뒀는데, 가입비 무료인데다가 위치도 괜찮은 '자유공간'으로 결정.

 

들어가기 전에 구경 좀 더 해야겠당.

 

편의점에서 팔고 있던 쿠마몽패키지 커스터드케이크.


 

모스버거 입구 문에도 쿠마몽이 붙어있다.


 

 

아까 봐뒀던 쇼텡가이의 관광안내소가 있는 가게.

 

잘보니까 뭔가 쿠마모토현 공식적인 가게인 듯 하다. 규모도 좀 큰 편이고..

 

구경하장!!!


 

 

쿠마모토 버터&초코쿠키(쿠마몽모양)


 

 

쿠마모토 포테토


 

 

쿠마몽 오미야게가 잔뜩!


 




 

쿠마모토 토마토 돼지고기 카레랑 훗쵸라고 하는 음.. 잘 안보이는데 쿠마모토산 유자를 사용한 캬라멜같은 것인듯.


 


 

역시 쿠마모토에도 있었군!

 

몬도셀렉션 수상한 오미야게!

 

이것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연속으로 금상수상(최고금상은 아님)한 '월하의 쿠마모토성'

 

쿠마모토산 밤 100%, 아소소국 져지우유사용한 밤앙금 우유만쥬인듯.


 

 

쿠마모토목장우유.


 

 

쿠마모토 FREE라고 하는 논알코올 맥주.


 


 

별로 살건 없어서 물이랑 논알코올맥주 하나 사들고 지도를 보며 자유공간 도착~

 

일본의 인터넷카페.. 여러가지 자리타입 중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그 타입의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에 한해.


 

 

단체석도 있고 이것저것 많음.


 

 

샤워는 30분에 400엔... 비싸네...


 

 

자유공간은 밤에는 6시간정액제 1200엔, 12시간 정액제 1980엔이었다. 9시간짜리가 없네????

낮에는 3시간 정액제가 1000엔, 6시간 정액제가 1500엔, 9시간 정액제가 2000엔임.


12시간이라.. 지금이 10시 45분정도인데 12시간 하면 내일 아침 10시 45분까지잖아?

 

그렇게까지 필요없는데.. 9시간짜리가 있으면 딱인데.. 어쩔 수 없네. 6시간으로 해야겠다.

조금 연장하지 뭐. 12시간은 돈아까워.

 

그렇게 생각하고 6시간을 신청했는데, 너무 성급히 결정해서 망했음.

 

자리잡고 옷갈아입고 씻으려고 준비하면서 천천히 계산해보니.. 6시간이면 내일 4시 45분까지 나가야함.

 

4시 45분에 나가서 뭐할건데 --;; 편의점 빼고 문 연데 하나도 없어.. 갈 데도 없어..

 

게다가 씻고 내일 일정 대충 짜놓고 자면 적어도 1시간 반은 지남.

 

12시 반에 자고, 일어나서 준비하는 시간 계산하면 3시간 반정도 밖에 못잠.

 

그럼 조금 연장하지 뭐.라고 생각했는데

 

15분 연장에 100엔임.(30분당 100엔인줄 알았다) 1시간 연장하면 총 400엔.

 

2시간 연장하면 이미 12시간 정액제보다 더 비싸져버림 --;;;

 

계산하고 계산해서 결국 1시간 29분까지 연장을 하기로 결정.

 

그러면 1800엔내면 되고(후불제), 6시 14분에 나가면 된다. 쪼끔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괜찮네.

 

잠도 5시간 정도나 잘 수 있고.


 

 

한국게임이 많이 보였다.

 

리니지2랑 테라..

 

테라 한국거 맞겠지?


 

 

라그나로크 아직도 있네.


 

 

아이온


 

 

한국 TV채널 및 아저씨...


 

 

자유공간 쿠마모토점의 구조.


 

 

만화책이 무지 많은데 이것도 마음대로 이용가능.

 

컴퓨터 및 텔레비전도 무한으로 이용가능. 가라오케처럼 음료도 무한 이용가능!

 

싸고 놀기좋은 곳이 바로 인터넷카페!!


 

 

책은 정말 많음.. 전부 만화책이었지만.


 

 

내가 고른 매트타입의 자리가 잔뜩 있는 곳.

 

시설도 꽤 좋았다. 구린 인터넷카페 무지 많은데 이 정도면 꽤 괜찮은 레벨.


 

 

이 정도 넓이의 공간이 내게 허용된 공간.

 

내가 예전에 살았던 고시텔 중 한 곳은 딱 내가 2명 누우면 끝나는 면적이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가구때문에 내가 서있을 자리밖에 없다. 매트에 누워있지않으면 생활이 불가 ㅋㅋ)

 

별로 불편하진 않았다. 대각선으로 누우면 발뻗고 잘 수 있음.

 

일본인들은 서로 피해주는거 싫어하기때문에  바로 앞, 옆, 뒤 자리에도 다른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조용히 잘 수 있었다.


 

 

카메라와 아이폰을 충전하며 내일 여행일정을 인터넷을 보며 대충 짰다.

(나가사키~시마바라까지의 일정밖에 준비안해왔기때문에 --;)

 

그리고 자기위해 바로 샤워.

 

위에도 써놨지만 400엔에 샤워세트를 받고 30분간 샤워룸 이용가능. 샤워세트를 준다쳐도 비싸구만.

 

그래도 땀범벅인 몸을 씻어줘야했고 피로도 풀어줘야했으므로 샤워 ㄱㄱ

 

 

샤워 끝난 후에는 쿠마구리쿠마몽과 쿠마모토 프리, 이키나리 당고를 천천히 음미하며 먹었다. ㅋㅋ

 

쿠마모토프리는 쿠마모토산 아오미깡(녹색귤)과즙을 사용한 알코올이 없는 맥주로, 맛없었다 --;;

 

기린 아사히 산토리의 논알코올맥주랑은 차원이 다르게 맛없었음..

 

쿠마구리쿠마몽, 이키나리당고 후기는 아까 위에 써놓은 링크에 있다.

 

이왕 온거 만화책 좀 보고 싶었지만 잘 시간이 더 중요해서 먹고 바로 잤다.

 

그렇게 첫째날의 큐슈여행이 끝이 났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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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난바 도톤보리의 유명한 라멘가게. 이치란.

 

돈키호테 옆쪽에 있는 곳인데 항상 사람들이 줄 서있다.

 

가게 밖까지 줄이 이어져 있을 때가 많은데, 가게에 들어서게 되면 가장 먼저 자판기와 만나게 된다.

 

일본가게 특유 시스템인 자판기.

 

자판기에 돈을 넣고 먹고싶은 것을 뽑아서 계속 줄을 서있으면 된다.

 

라멘 종류는 하나. 돈코츠라멘.

 

왜냐면 여기는 돈코츠라멘 전문점이기 때문.

 

물론 라멘 뿐아니라, 토핑이나 사이드 메뉴 등도 자판기에서 뽑는다.

 

줄 서있다보면 곧 대기석에 앉게 되는데,

 

대기석에 앉으면 점원이 라멘 옵션에 대한 종이를 나눠준다.

 

돈코츠라멘스프의 농도는 어느 정도가 좋은지,

 

위에 올리는 파는 어느 정도가 좋은지,

 

가게 특별 소스를 어느 정도나 넣을 것인지,

 

마늘은 어느 정도가 좋은지,

 

챠슈는 몇장이 좋은지 등등

 

나눠준 종이에 체크를 해서 내면 자리 안내를 한다.

 

가게는 복도처럼 길지만 꽤나 좁은 구조로, 무조건 1인씩 앉아서 먹도록 되어있다.

 

독서실 같은 구조로.. 총 20개의 좌석이 있고,

 

각각 칸막이로 나눠져 있어서 혼자서 조용히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천연 돈코츠라멘전문점 이치란

 

 

각 자리에 놓아져있는 메뉴표.

 

돈코츠라멘은 790엔.

 

챠슈 3장 추가시 150엔. 파나 목이버섯이나 마늘, 김 등도 추가가 가능.

 

들어올 때 자판기 표를 내고 들어왔으니 음식을 알아서 갖다주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라멘을 먹다가 추가하고 싶을 때는 이 메뉴를 보고 추가하면 되는 듯.

 

 

이런 구조로 되어있다.

 

총 20개의 좌석.

 

독서실 ㅋㅋ

 

약간 어두운 분위기지만, 칸막이 반대편에서는 넓은 주방에서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별로 조용하진 않다. 주방이 시끌벅적하다보니.

 

 

자리는 이런 구조로 되어있다.

 

컵이 놓여져있고, 위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아 먹을 수 있고,

 

벨도 있고 펜..도 있고, 메뉴판에 그냥 이것저것 있음.

 

앞에 보이는 공간이 주방인데, 주방에서 바로 음식을 갖다준다.

 

 

잠시 화장실 갈 때를 대비해서 화장실 갈 때 자리에 놓아두는 종이도 있고, 이런저런 설명이 적힌 책도 있다.

 

 

드디어 나온 이치란의 천연 돈코츠라멘!

 

사실 난 라멘은 쇼유라멘을 가장 좋아한다.

 

그 다음은 시오랑 미소, 그리고 돈코츠는 가장 나중..

 

왜냐면 돈코츠는 너무 느끼하거나 냄새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한국에서 먹는 돈코츠는 조금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맛있게 먹지만, 일본 본토의 돈코츠라멘은 너무 진해서 먹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물론 잘 만드는 곳에서 먹는 돈코츠라멘은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기야 하겠지만,

 

실패율이 높다보니 차라리 다른 것들을 선택하는 것 뿐.

 

그런데 이 이치란의 천연 돈코츠라멘은 정말 맛있었다.

 

국물까지 거의 다 먹었음.

 

국물 농도는 중간으로 하고, 챠슈와 마늘과 네기는 Max로, 살짝 매콤한 특제 소스는 4 정도로 해서 먹었는데

 

환상이었다! ㅎㅎ

 

전혀 느끼하지도 않고, 면은 쫄깃하고 탄력성 있어서 맛있었다.

 

매콤하다는 특제소스는 사실 매운 맛은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맛변화에 기여를 한 느낌이었다.

 

나처럼 돈코츠는 느끼하고 냄새나서 잘 못먹겠다는 사람은 이치란에 가서 한번 먹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일본 와서 이게 4번째 정도 먹는 라멘인데, 꽤 맛있었다.

 

난바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가게는 역시 킨류라멘인데, 그 곳은 일본 사람들이나 일본에 있는 유학생들에게는

 

진짜 맛없기로 소문난 곳이니까 가지 않는 걸 추천.

 

이치란에 와서 돈코츠 한번 잡숴보세요~

by 카멜리온 2012. 4. 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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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돈키호테 갔다가 발견한 신상멜론빵!

후지빵에서 만든 초코메론빵이다.

아마도 발렌타인데이시즌을 노리고 출시한 듯 한데.. 다른 곳에서는 못봤었다.

이런종류는 안사려고 하는데,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다고해서 한번 사봤다.



 


보다시피 쿠키 상태가 대략 좋지 아니했다.

그래도 안먹어볼 수는 없잖소.


반으로 갈랐더니 와..

빵 크기에 비해서 꽤나 많은 양의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었다!!

빵 크기는 손가락을 제외한 내 순수 손바닥크기보다 살짝 작은 정도.

게다가 초코멜론빵이면 대부분 빵 생지까지 검정색으로 만드는 녀석들이 허다한데

얘네는 완전 흰색. 베이지색도 아니고 완전 흑백으로 만들어놨다.

그 사이에 보이는 노란색의 크림.


이..이거 맛있겠는데??


빵은 엄청난 흰색.

쿠키는 촉촉한 타입이었다.

허나 빵이 작다보니 뭐 빵이 무슨맛인지는 잘 모르겠고,

다만 커스터드크림은 살짝 단 편이었고, 초코쿠키는 초코맛이 났다.


중요한건 쿠키부분도 무지 두꺼웠는데 실제로 빵 생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적었다.

쿠키가 두꺼운 부분은 그나마 바스러지는 식감이 있었음.



 


다른 한놈도 보기로 했다.


이 녀석도 크리무가 이빠이데스네 소다네 이이네


그리고 또한 쿠키가 두꺼웠다.

전혀 기대안하던 녀석인데 충실한 녀석이었다!

오히려 크기만 크면서 내용에 충실하지 않은 녀석들보단 훨씬 나았다고 생각.

by 카멜리온 2012. 2. 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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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회사 시스코에서 나온 '시스콘 빅'

기간한정으로 믹스후르츠맛이 나왔길래 찍어봤다.

그 옆에는 핫케이크맛... 대체 무슨 맛이야?


'빅'이라지만 겨우 230g

가격은 아무리 싼곳을 찾아도 178엔정도였다. 보통은 200엔이상. 비싼데는 298엔까지함.. 역시 브랜드다보니..

하.지.만.


특정 드럭스토어에 가면 내년 2월 9일까지 148엔에 팔고있는 시스콘(마일드초코, 푸로스트(노슈가)맛)을 볼 수 있다.

230g에 148엔이면 무지쌈. 오오사카파르코프 씨리얼도 200g, 230g에 148엔에 팔았었는데 지금은 178엔. ㅅㅂ

하지만 업무슈퍼를 발견한 나에게 230g에 148엔의 가격은 이제 크게 놀랄 것 도 없지.ㅋ


이건 츠루하시 근처 돈키호테에서 발견한 백설찹쌀호떡믹스. 598엔. 비싸다.

근데 최근에 다시 갔더니.


케이스가 바뀌어있었다.ㅋ

하긴 한국에서는 이미 옛적에 바뀌었었지..

지금은 집에 호떡믹스가 4개나 있어서 살 일은 아마 없을 듯.


그리고 악마의 과자 팀탐 시리즈!

돈키호테에 오면 항상 보게되는 팀탐시리즈..

대략 8-10종류 정도 팔고 있다.

내가 한국에서 먹어본거라곤 오리지날, 다크클래식?, 츄이캬라멜, 팀탐핑거 정도였는데. 흠.

근데 여기서도 가격이 후덜덜해서 절대 못사먹음.

여기 물가로 따지면야 3780원이니 한국과 비교하면 싼편이지만, 환율로 따지면 한국돈으로 5700원정도..


조금 작은사이즈애들도 팔고 있는데 비싸다. 120g에 258엔..

큰애들은 아마 200g전후였었던 듯.


그리고 한국 코너..

별 이상한것 다 있다.



여긴 다른 돈키호테(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인데, 팀탐이 생각보다 싸길래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결국 안삼.

예전에 왔을 때는 8개정도 남아있었는데, 이젠 남은건 초코바닐라 한가지맛 단 두봉지.(예전엔 초코딸기도 있었음)


이건 어디선가 발견한 멜론캬라멜.(가운데)

일본사람들은 캬라멜도 참 좋아하는것 같다..

단거 참 좋아한다..


이건 마루토쿠에서 발견한 리락쿠마 카마보꼬.

리락쿠마도 음식 이것저것에서 많이 보인다.


그 옆에 있는 원피스 쵸파 카마보꼬.

카마보꼬는 음.. 어묵의 일종인데, 조금 비싼 축에 속하는 어묵이다.

육개장같은 싼 컵라면 건더기스프에 테두리는 핑크색, 속은 흰색인 이상한 녀석이 들어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거임.

어쨌든 그녀석이 카마보꼬. 마찬가지로 건더기스프에서 볼 수 있는 소용돌이`어묵도 카마보꼬다.


이건 떡+떡볶이소스 2인분이 들어있는 떡볶이 세트. 타마데에서 촬영.


이건 닭갈비세트.. 닭은 안들어있다.


순두부찌개 레트르트.

순두부라는 용어도 일본에서는 꽤나 자주 보인다.

일본사람들은 연두부밖에 안먹는다.

순두부는 보기 힘들고.. 부침용두부도 보기가 힘듬. 대신 튀겨져나오는 두부들이 많음.

우리나라에도 몇개월 전부터 출시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튀긴두부.


이건 싸길래 찍었다.

일본에는 칼로리바란스같은 식품이 무지하게 많은데.. 가격이 비쌈.

98엔이면 싼 편.. 보통 138엔정도. 드럭스토어가면 웬만하면 이런 제품들을 싸게 구할 수 있다.

가장 싼 곳은 저 위에 동일한 제품(크림현미브란) 95엔에 파는 곳까지 봤음.

근데 저 크림현미브란은 지방이 빵 수준으로 높은 녀석이므로 먹지 말길.


무기무기(보리보리)라고 하는 보리과자.

한국의 죠리퐁과 똑같다.

다만 커피맛이라고 써있다..(초코맛이면 사려고했었는데)

대신 무기초코라고해서 일본에서는 저 죠리퐁같은 보리에 초코렛을 코팅시켜놓은 걸 간식으로 많이 먹는다.


이제 날이 추워지길래 헬스장이나 다니려고 새로 운동화를 사려고 돈키호테에 갔다.

두군데를 돌아다녔는데 두군데 모두 가장 싼게 990엔.


이럴 때는 쇼텡가이(상점가. 마을마다 있는 시장)를 돌아다니다보면 싸게 파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880엔으로 똑같은 제품을 구매했다.

현재는 남는게 시간이니 그냥 싸돌아다니는게 최고임.

몇시간동안 자전거를 타고다니니 운동도 되고 구경도 하고.


마트안에서 도넛을 판매하고 있길래 '뭐야.. 미스터도넛 짝퉁인가?'하고 지나가다가

다시 보니까 진짜 미스터 도넛이었다.

아직 일본와서 미스도를 먹어보지 못했는데

최근에 미스도 40주년이벤트인가 뭐시기인가 해서 대부분의 상품이 100엔에 판매중이다.

그래도 마트 한가운데서 저렇게 브랜드 도넛을 파는 건 처음봤다..

유명한 마트도 아니고 그냥 센바야시 쇼텡가이(아사히구에서는 센바야시 쇼텡가이가 가장 큰 듯)에 있는 조금 큰 건물 안의 마트인데..
(그래서 그런지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있는 마트들보다는 크기가 작은 마트였다. 가격은 졸라비쌈)



센바야시 쇼텡가이 지나다가 발견한 한국음식 판매하는 곳.

사진 찍을까 말까 하다가.. 덩치 큰 가게 주인아저씨가 매의 눈으로 쳐다보길래

멸치볶음 가리키면서 '검은 콩을 이런 방법으로 만든 반찬은 없나요?'라고 물어봤다.

일본에는 콩자반이나 콩조림이 없어서.. 죄다 완전 물컹물컹하고 설탕 이빠이 들어간 단 검정콩밖에 없다.

검정콩을 단팥처럼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씹는 맛 하나도 없고 완전 단 검정콩 반찬..

뭐, 어쨌든 주인아저씨가 그건 없다고 하길래 사진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웃는 얼굴 사라지고 귀찮다는 티 팍팍내면서 잠시 생각하다가 찍으라고 하길래

딱 2장 찍고 도망쳤다.

일본에 와서 돈키호테나 각종 마트 등에서 본 한국 라면이라면.. 내가 30군데를 돌아다녔다치면,

신라면은.. 어딜가도 미니컵라면, 봉지라면 다 있었고.

보글보글찌개면은 3곳정도에서 본 듯 싶다.

너구리는 2곳정도.

신라면블랙이랑 진라면 미니컵라면이랑 육개장 컵라면은 각각 1번씩 본 적 있다.

그 외에는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이 곳에서는 삼양라면, 안성탕면, 감자면까지 팔고 있다.

심지어 일품짜장과 꼬꼬면까지!

근데 가격이 후덜덜임.

일품짜장의 경우 4개에 550엔이면.. 한국돈으로 8200원정도 주고 사먹게되는 꼴. -_-;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었다.

떡 종류가 많길래 찍어봄.(그래봤자 떡볶이 떡과 떡국떡 두 종류지만.)
by 카멜리온 2011. 11. 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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