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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 갔당.

 

그리고 부모님이 좋아하는 유성장도 같이 갔음.

 

유성장 이번이 세번째 가보는 건데, 넓긴 넓은 듯 ㄷㄷ

 

미로같이 되어있다.

 

 

여기서 이것저것 잔뜩 샀다.

 

더워죽겠는데 짐꾼역할하느라 죽을뻔

 

땀은 비올 것 같이 쏟아지고 엄청난 봉다리 러쉬에 양팔 봉인!

 

위 사진은 번데기.

 

조리전 번데기를 요렇게 따로 잔뜩 팔고 있는건 처음 봤다..

 

 

집에 와서 이것저것 반찬거리를 만듦.

 

 

장에서 사온 작은 며루치와, 따로 볶아낸 통마늘을 볶아볶아주고

 

간장과 매실액기스 등등으로 양념해주고 양파와 청양고추도 넣고 볶아줌.

 

 

 소주도 넣어서 방부제역할로 써주고,

 

마늘까지 잘 익고 양파 수분도 왠만큼 빠졌다 싶으면

 

살짝 식힌 후에 참기름 살짝 넣어 섞어주고 깨 넣어서 버무려주면 며루치보끔 완성.

 

 

뻔데기

 

뻔데기

 

삶아서

 

 

파랑 청양고추 다져서 넣어줌. ㅇㅇ

 

 

글고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마늘이랑 양파 넣어줘서 계속 조리고 해주면

 

 

뻔데기뽀끔 완성

 

뻔데기와 며루치는 좋은 단백질원이죠.

 

 

그리고 이건 갖고 올라가려고 담은 어머니표 두부조림!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반찬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애호박전이고, 하나는 바로 이 두부조림!

 

둘다 어머니께서 만든게 최고 맛있다는게 문제지만...

 

나는 아무리 해도 그 맛이 안나옴.

 

특히 이 두부조림은 가히 최강이다.

 

두부를 하나하나 전부 기름에 잘 지져낸 후에

 

고춧가루와 간장과 다진마늘을 포함한 각종 양념의 최고의 배합량으로,

 

두부를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들어가게 오랜 시간동안 조려내는,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모든 반찬 중 가장 맛있다고 인정하는 두부조림!

 

 

 

이 두부조림에는 숨겨진 별미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한번 먹고난 후, 냄비채로 데워먹고, 또 다시 냄비채로 데워먹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가장 아랫쪽에 있는 두부가

 

꽤나 열을 많이 받아 꼬돌꼬돌한 식감이 되고, 살짝 야끼메가 생겨있는 상태로 고소함도 생기고,

 

고춧가루간장양념이 속까지 쩔게 찐하게 배어있는 그 상태!가 된다!

 

냄비 가장 아래에 깔려있는 그 최고의 두부를 먹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여러번 가열하여

 

그 위의 두부를 먹어 해치운다고 할 수 있음. ㅇㅇ

 

별미 또 한가지는 이 두부조림양념에 비벼먹는 밥!

 

양념이 조금 많을 때는, 처음부터도 두부 하나 부숴서 넣고, 양념도 넣고 해서 밥에 비벼먹음.

 

근데 이 때는 밥이 따뜻하면 안됨.

 

찬밥에 뜨거운 간장양념소스를 부어 비벼먹어줘야 제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요샌 항상 갈 때마다 어디서인지 다슬기를 잔뜩 잡아오신다 --;;

 

저번달에 갔을 때도 다슬기가 엄청 많았는데, 이번에도 또 잡아오셨다고 함.

 

 

그리고 같이 잡아온 조개도 있음. 저번에도 다슬기랑 얘네가 무지 많았는디

 

그래서 저번달엔 다슬기된장국을 먹었었지 ㅎㅎㅎ

 

 

그리고 이건 몇개월 전에 찍었던 화단.

 

부모님이 감자도 심어놓고 호박도 심어놓고 파도 심어놓고 이것저것 많이 기르시는데

 

 

 

 

호박 열렸다!

 

 

이번달에 가서 봤더니

 

뭔가 엄청 많이 나있음 --;

 

 

감자 등등은 다 캐먹었다 하시고

 

지금은 그냥 이것저것 다른거 키우신다고 한다.

 

 

단호박 두개!

 

 

그리고 나름 큰 호박 하나 발견.

 

이건 늙은 호박 만들거라고 하셨다.

 

오오..

 

갈 때마다 체크해봐야겠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집에 갔더니 몸이 치유되는 느낌

 

두둥

 

by 카멜리온 2013. 8. 7.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