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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서 나온 인디안밥!

 

삼양에서 나온 사또밥!

 

둘다 라면이나 만들지 왜 밥을 만드냐!

 

크기는 사또밥이 더 커보이지만

 

가격은 800 vs 700원.

 

요즘 보기 힘든 3자리수 가격 과자다!

 

 

 

갑자기 왠 인디안밥과 사또밥이냐고?

 

둘다 안먹은지 한 6천광년은 될 것 같은데

 

갑자기.. 우유에 타먹는 새끼들이 먹고 싶어졌기 때문이밥.

 

죠리퐁이나 인디안밥 중에 고르려다가 갑자기 고소고소한게 먹고 싶어서 인디안밥을 골랐다밥.

 

사또밥은 그 옆에 있다가 덩달아서 장바구니에 담겨진 것 뿐이밥.

 

 

 

 

인디안밥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우유를 부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오올ㅋ

 

사또밥! - 우유나 요구르트와 곁들여 드시면 더욱 고소해요!

 

오올ㅋ

 

결국 우유랑 먹으면 김왕장이라는 거군.

 

 

집에 그릇이 없어서 옆집의, 진돗개 백구와 불독의 교배종 하이브리드 3.5세대인 불구한테서 뺏어온 개밥그릇을

 

너구리가 이제 막 땅 속에서 파낸 고구마를, 흐르는 강물에 두 손으로 정성들여 깨끗하게 씻고 또 씻는 것처럼 씻어내고

 

일단 고소고소하다는 농심 인디안밥을 부어주었당.

 

아.. 오랜만에 보는 비주얼이다.

 

근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내 기억속의 인디안밥과 사뭇 달랐다.

 

원래부터 조금 가벼운 느낌으로 기억하곤 있었는데, 내 생각보다도 훨씬 가벼운 기름과자다 ㄷㄷ

 

씨리얼 생각하면 안됨...

 

 

그 위에 사또밥을 부어줌.

 

오오.. 저 미쿡 아메리카에 사는 원주민의 밥과

 

한국 과거 지방관리의 밥의 만남!!

 

이것이 바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동서양 타임리프 퓨전 라이스!

 

이런걸 맛볼 수 있다니, 난 행운아야.

 

여기에 고래밥까지 넣었으면 종種까지 뛰어넘었을텐데. 아쉽아쉽.

 

 

 

 

사또밥은, 어떻게 보면 팝콘류인데.

 

음.. 얘도 기름과자 ㅋㅋ

 

둘다 기름 쩐다. 손이 아주 그냥 기름범벅이 됨.

 

이 둘의 공통점이라면, 둘다 옥수수과자라는 점?

 

과자 대부분이 옥수수 아니면 감자긴하지만서도..

 

 

왠지 뭔가 부족해보여서 슬라이스 아몬드를 넣어줬다.

 

더 맛있게 먹어줘야징.

 

 

그리고 씨유우유 200ml를 부어줬는데...

 

우유가 적어....

 

이런 씨유우유같으니.

 

 

 

하지만 애들이 밀도가 낮은 편이라 금방 우유가 스며들어 부피가 줄어든당.

 

몇번 뒤적 뒤적 해주니 벌써 죽같이 됨.

 

아... 정말 죽같네.

 

 

먹다보니 너무나.. 단맛이 부족해서..

 

둘다 밥이다보니, 당류가 높지 않음.

 

그래서 초코칩 마구 투하!!!!!

 

초콜렛 안좋아하고, 단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갑자기 단거가 땡기드라.

 

인디안밥과 사또밥을 먹으며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기 때문일까.

 

 

 

 

 

 

 

 

 

 

 

 

 

 

아니. 그건 아닌 듯.

 

 

어쨌든, 뭐, 다 먹었당.

 

우유 위에 둥둥 떠다니는 기름이 아주 쩔어주더라 --;

 

근데 사실, 그렇게 맛나지도 않았음. ㅋㅋ

 

역시 밥에 우유 말아먹는건 좀 아닌가보다.

by 카멜리온 2013. 6. 9.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