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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 가는 길에 발견한 빵집, 블랑제 오쿠다boulange okuda.

 

제빵사 오쿠다. 자기 이름을 건 가게인가..!

 

블랙블랙하고 럭셔리해보이는 외관에 이끌려, 들어갔다.

 

 

 

일본 빵집들 문 닫기 거의 2-3시간 전의 시간대라 제품들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았지만

 

괜찮아보이는 녀석들이 많았다.

 

그 중 냉장 쇼케이스에 있던 블랑제의 슈크림이란게 눈에 띄었다.

 

ブーランジェのシュークリーム

 

 

 

블랑제 오쿠다의 비닐쇼핑백.

 

이것조차 무슨 베르사유의 장미같은 느낌이시네요.

 

 

이게 눈에 띈 이유는 멜론빵같은 외관인지라!

 

일반적인 쿠키슈보다 쿠키부분의 존재감이 매우 강했다.

 

 

두둥.

 

데코스노 하나 뿌려지지 않은, 쿠키가 그대로 노출된 블랑제의 슈크림.

 

크기는 그냥 보통 왕슈 정도다. 엄청나게 큰건 아니고 옵스의 슈보다 아주 약간 더 작은 크기.

 

무게는 그래도 묵직한 편.

 

 

쿠키에는 소보로같은 것도 붙어있다.

 

 

밑면. 크림 주입구가 보인다.

 

에.. 근데 밑면이 슈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데?? 뭔가 빵같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속에는 크림이 진-짜 많이 들어있었다.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어 비주얼 끝내주는 디플로매트 크림인 것 같은데

 

당연히 커스터드크림보다는 조금 묽었다.

 

위의 쿠키는 파삭!하고 부서지는데 식감이 경쾌하여 매우 좋았다.

 

냉장보관되어있었는데도 파삭파삭하다니..

 

 

그런데 이 슈.

 

아까 바닥을 봤을 때도 느낀거지만 아무래도 슈 반죽이 아니고 빵 생지인 것 같다.

 

그런데 속이 텅텅 비어있는, 독특한 빵.

 

슈크림처럼 만들어냈겠지. 속에 크림을 채워넣기 위해..

 

결국 이건 슈이긴 하지만, 정체는 빵이었다.

 

쿠키가 올라간 빵.

 

 

다만, 속의 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이게 빵인지 슈인지 전혀 모르고 지나칠 것 같다.

 

사실 나도, 식감 면에서는 위의 쿠키에 정신팔려 있었고, 풍미와 시각적인 면에서는 디플로매트 크림에 집중하고 있었기에

 

빵에 전혀 관심을 주지 않고 지나칠 뻔 했는데 슈 자체의 식감이 조금 이질적이어서 자세히 보게 된 것.

 

크림에 묻혀 존재감이 약한데다가, 꽤나 폭신했던 빵이기에 단순히 크림을 채워 눅눅해진 슈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허나,

 

빵이었군.

 

그래서 이름이 '블랑제의 슈크림'이었던거군.

 

일반적으로 슈아라크렘은 과자를 만드는 파티셰의 분야니까.. 빵을 다루는 블랑제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

 

물론 블랑제가 슈도 만들긴 하고 그게 문제가 되는 건 전혀 아니지만

 

굳이 '블랑제'의 슈크림이라고,  슈크림 앞에 '블랑제'를 강조하듯이 붙인 건

 

 이게 슈가 아니라 '빵!'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정말 맛있게 먹었다.

 

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슈 먹듯이 먹었지만말이지.

 

아 참고로 이 제품에 들어간 디플로매트 크림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꽤나 독특한 맛. 어떤 재료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커스터드크림에 들어간 계란 노른자의 맛일 것 같은데

 

그게 농후하면서도 꽤나 진했는데 맛있었다. 냉장보관되어있었으니 시원-해서 프레시한 느낌이기도 하고.

 

일본은 제과제빵 재료의 종류가 매우 많고 세분화되어있어서 선택폭이 상당하다.

 

당연히 계란 외에도 생크림이나 설탕, 버터도 내가 전혀 모르는 재료들로 만들었겠지. 리큐르도 넣었을테고.

 

어쨌든 처음 먹어보는 독특한 맛이었는데 정말 맛있는 크림이었다.

 

또 먹고 싶을 정도..

 

교토 빵집, 블랑제 오쿠다의 블랑제의 슈크림이었다.

 

 

 

*이 글은 2014.08.26 01:24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1. 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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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유원지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걸리는, 정통 프랑스 베이커리를 자처하는 라몽떼.

 

 

이 곳에는 슈 디아망이라는 쿠키 슈가 있다.

 

총 6가지.

 

오렌지, 피스타치오

 

 

사과, 초콜릿, 딸기

 

 

카시스.

 

아 에끌레어도 보이네.

 

근데 에끌레어나 슈는... 개인적으로는.... 내 타입은 전혀 아니었다.

 

 

그리고 라몽떼에는 요 두 녀석이 있음.

 

포레 누아와 판타지아.

 

 

 

슈 디아망은 두 종류를 골랐는데, 사과와 오렌지!

 

분명 사과와 딸기를 고를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주문 잘못한 듯 --;

 

뭐 어때.

 

그보다, 가격은 개당 1300원인데, 비싼건지 싼건지 감을 못잡겠다.

 

크기는 엄청 작은데도 1000원을 넘어가니까 분명 비싼 것 같기도 한데,

 

1500원을 넘어가지 않아서 싼거 같기도 하고 말이지.

 

그냥 보통 가격이라고 생각하기로. ㅋㅋ

 

 

밑면.

 

크림 주입구가 보인다.

 

크림이 꽤나 되직한 타입인 듯 싶다.

 

 

사과 슈 디아망 단면.

 

오오.. 근데 내가 생각했던 거랑 전혀 다른 단면이잖아!!

 

완전 크림으로 꽉차있는 슈였다.

 

단면보고 만족 만족. ㅋㅋ

 

크렘 파티시에르에는 바닐라빈이 콕콕.

 

 

오렌지 슈 디아망 단면.

 

요놈도 마찬가지!

 

되직한 크림!

 

굿굿.

 

 

다만, 둘을 비교해보면, 오렌지맛 커스터드크림 색이 더 진하다.

 

아마 오렌지 퓨레를 넣어서 그렇겠지.

 

사과보단 오렌지가 색이 더 진하니깐.

 

 

 

 

바로 먹어보자.

 

 

음음....

 

오렌지맛 슈 디아망은... 정말로 오렌지맛이 난다.

 

커스터드크림에서 느껴지는 시큼한 오렌지맛.

 

커스터드크림은 시원하면서 달달한 맛이었고, 부드럽기보다는 그닥 풀어지지않은 몽글거리는 커스터드크림의 식감이었다.

 

시큼하긴해도 기본적으로 커스터드크림이 베이스니깐 맛있었다.

 

 

사과맛 슈 디아망에서는...

 

당연한 소리지만 사과맛이 났다. ㅋㅋㅋ

 

근데 아 개인적으로 이 녹색 쿠키 별로여.

 

색소 짱짱이네. 인공적인 느낌 짱짱 --

 

사과맛도 맛있긴 했다. 상큼한 사과맛의 커스터드크림.

 

오렌지보다는 사과가 커스터드크림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맛만으로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난 사과맛!

 

맛있었던, 쁘띠 슈 아라 크렘, 라몽떼의 슈 디아망이었다.

 

by 카멜리온 2014. 6. 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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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데파치카에 입점해있는 수십개의 부스중,

 

내 눈에 띈 슈크림 전문점.

 

이런 곳이 있었구낭.

 

바로.. 크렘 드 라 크렘이라고 하는 곳이었다.

 

교토에 본점이 있는 듯.

 

교토발 슈크림 전문점 크레-무 데 라 크레-무의 쿠키슈크림!

 

커스터드

 

캬라멜

 

말차

 

초콜릿

 

딸기

 

계절한정맛 - 캬라멜애플(판매종료)

 

 

 

요게 초콜릿맛.

 

 

요건 딸기맛

 

 

요건 커스터드.

 

 

요건 말차.

 

 

요건 캬라멜

 

 

 

슈크림은 안먹지만..

 

멜론빵을 닮은!!

 

쿠키 슈크림은!!

 

먹어줄테야 먹어줄테다.

 

그래서 구매한 크렘 드 라 크렘의 쿠키슈크림!

 

 

봉투 고급스럽다.

 

 

안에 열어보니 이쁜 박스와 설명서가.

 

 

슈크림 전문점 크렘 드 라 크렘은 창업 140여년인,

 

교토에서 구움과자장인의 기술을 계승하는 (주)이시다노포가 프로듀스한 브랜드.

 

나머진 귀찮으니까 패스.

 

가장 아래쪽의 가게이름 크렘 드 라 크렘의 유래에 대해서만 간단히 보자면..

 

슈크림을 프랑스어로 '슈 아라 크렘'이라고 부르는데,

 

그 '크렘'을 사용한 관용구로 '크렘 드 라 크렘'이란게 있다고 한다.

 

'최고'나 '제일'이라고 하는 의미의 말이라고 함.

 

가장 사랑받는 슈크림 전문점이고싶은 염원을 담아서 이런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내가 산건..

 

캬라멜과 말차!

 

딸기는 뭔가 색이 별로라서 안샀고

 

커스터드는 기본이라 안샀고 초코는 별로 안좋아함.

 

그래서 말차!!!

 

그리고.. 외관이 눈에 띄는 캬라멜!!!

 

을 구매.

 

 

일단 캬라멜부터 먹어볼까?

 

쿠키부분에 붙어있는 이건...

 

딱보니 헤이즐넛이구만.

 

헤이즐넛 향 진짜 싫어하는데..

 

어느정도였냐면.

 

 내가 싫어하는 Top5안에 드는게 헤이즐넛이었음.

 

근데, 구운 헤이즐넛 먹어보곤

 

우와 맛있다!!

 

이랬다능

 

어쩄든, 캬라멜맛에는 헤이즐넛이 붙어있소.

 

 

한입 베묵.

 

음음..

 

슈가 파삭하네.

 

아니, 슈가 파삭한건 아니고.. 쿠키가 바삭하구만.

 

속에는

 

아주 슈원한 크림들이 들어있었슈.

 

하나는.. 생크림일거고

 

하나는 캬라멜크림.

 

크림?

 

크림맞겠지.

 

맛?

 

 

 

 

 

 

 

 

 

 

 

 

 

 

 

 

 

 

엄청 맛있다!! ㅎㅎ 

 

일단 크림이 시원하니

 

거기서 먹고들어가고.

 

생크림은 부드러우면서 유지방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캬라멜크림은..

 

엄청 달콤한 그런 캬라멜맛이 아니었음.

 

그냥.. 캬라멜맛이 조금 느껴지는, 살짝 걸쭉한 식감의 달콤한 시럽풍 크림이었음.

 

 

순식간에 넝마가 된 캬라멜슈.

 

쿠키는 그냥 보통 쿠키였다. 바삭한 식감에 조금 달콤한?

 

슈 자체는 단 맛이 거의 안나다보니.. 단맛을 가진 쿠키가 붙음으로써, 전체적으로 단맛을 올려줌.

 

물론 슈나 쿠키보다는 크림들이 더욱 달콤했기에

 

쿠키와 슈는 뭐, 그냥 식감적으로만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캬라멜맛 존맛임.

 

 

다음으로는 요 말차맛!

 

말차라.. 말차 맛있지.

 

이것도 맛있을듯.

 

 

한입 먹어봤는데

 

오오오..

 

말차의 씁쓸한 맛. ㄷㄷㄷ

 

생크림은 단데, 말차크림이!! 씁쓸하다.

 

말차는 씁쓸한 맛이 강하다보니 대부분 설탕을 듬뿎듬뿎넣어서 아주 달콤한 말차맛을 만드는게 일반적인데,

 

이건... 말차의 씁쓸한 맛이 강함!

 

아 물론 단맛이 나긴 난다.

 

근데 씁쓸한맛이 더 강함.

 

훨씬 강함.

 

아니, 걍 전체적으로 맛이 강함.

 

 

말차크림..

 

말차크림이 참 많이도 들어있다. 허나 이게 내 스타일이 아닌게...

 

 

말차의 비린내? 풋내?

 

그게 좀 강했다.

 

씁쓸한 맛만 강한게 아니라, 비릿함이 입안에 감돔. 으으.

 

 

물론 기본적으로 쿠키슈인데다가, 생크림도 들어있고

 

말차크림도 단맛이 어느정도 있어서 나쁘진 않았는데,

 

조금 그랬음. 내가 예상했던 말차맛과는 사뭇 달랐다.

 

개인적으론 캬라멜 쿠키슈가 더 맛있었다!!

 

슈크림 전문점 크렘 드 라 크렘의 쿠키슈크림~~ 캬라멜~~ 말차~~

 

괜찮긴했지만 먹을거리 천국인 일본에서 뭐, 다음에 또 먹을 일은 없겠지.

 

by 카멜리온 2014. 2. 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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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자키에서 나온 스위츠 중 하나,

 

슈 크라운.

 

두둥.

 

3종류의 초코가 포인트라고 한다.

 

 

3종류의 초코는..

 

초코크림! 초코코팅! 크런치초코! 이렇게라고 한당.

 

안에 초코크림, 위에 초코코팅, 크런치초코! 이런듯.

 

 

칼로리.

 

ㄷㄷ 지방 ㄷㄷ 역시 슈랑 초콜릿.

 

 

명칭은 양생과자다.

 

생과자 중에서도 서양의 생과자.

 

커스터드크림이 가장 많이 들어있고, 휘핑크림, 준초콜릿, 계란이 뒤를 잇고 있다.

 

 

두둥.

 

이게 바로 슈 크라운!

 

....근데 사실 생각보다 조금 지저분한 비주얼이라, 살짝 실망을..

 

 

보니까 슈 위에 초콜릿이 코팅되어있고 크런치초코가 뿌려져있당.

 

근데 왕관모양같진 않은디.


이거 그거랑 비슷한데?


파리 브레스트.

 

 

밑면은

 

뭔가 틀에 눌러놓은 듯 모양이 좀 특이했다. ㅋㅋ

 

 

반을 갈라봤는데

 

 

슈 속에... 초코크림이랑..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것 같다.

 

단면보니 분명 슈는 슈네.

 

 

아 근데 시원하게 먹어서그런지.. 더 맛있었다. ㅋㅋ

 

초코크림은 약간 걸쭉했는데, 커스터드크림이랑 섞어놔서 그런건가?

 

 

근데 위에 뿌려져있는 초코크런치는... 눅눅해서그런지 전혀 존재감 없었음. ㅡㅡ

 

이 슈 크라운은..

 

그냥, 맛있고 시원한 쪼꼬크림이 들어있는 슈를 길게 연결해놓고, 쪼코코팅을 살짝 해서 먹는 그런 맛이었다.

 

좀 달았긴했는데, 슈 자체가 그리 안달아서 괜춚했음.ㅎㅎ

 

하지만 또 먹고싶은 그런 맛은 아니었다. 나중엔 다른걸 먹어보겠어! 먹을건 넘쳐흐르니깐!

by 카멜리온 2013. 12. 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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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옵스.

 

옵스하면 역시.. 슈크림!!

 

옵스의 슈크림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왜 유명하지는 모르겄음. 맛있어서 그런지.. 크기가 커서 그런지..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먹어보면 이유가 뭔지 알 수 있겄지? ㅎㅎ

 

 

천연 바닐라열매를 사용하여 자연이 전하는 향기와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한 슈크림을 즐겨보세요

 

2300원.

 

크기는.. 꽤 크당. 보통 과자빵 정도의 크기.

 

 

커스터드크림을 채우는 기계가 보인당.

 

슈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ㅋㅋ

 

 

내가 옵스에서 산건, 오렌지 소보로빵과, 슈크림.

 

안에 아무 것도 안들어있는 녀석은 그냥 '슈(양배추라는 뜻. 양배추 닮아서. ㅋㅋ)'라고 부르고,

 

크렘 파티시에르(커스터드크림)가 들어있는 녀석을 '슈 아라 크렘'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보통 '슈크림'이라고 부른다.

 

슈크림이 커스터드크림을 칭하는 게 아니라, 바로 이렇게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슈'를 칭하는 것이당.

 

근데 국내에서는 커스터드크림빵을 슈크림빵이라고 간단하게 쓰다보니..

 

슈크림을 크림의 일종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슈에 들어가는 크림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듯..

 

하지만 '슈크림'은 크림이 아니라, 지금 내가 먹는 이 제품의 명칭이다.

 

 

옵스의 슈크림.

 

몇년 전에 명동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길거리에서 팔던 그 왕슈의 느낌이다. ㅋㅋ

 

1,2년 지나자 사라진 그 왕슈 ㅋㅋ

 

 

밑면.

 

근데, 신기하게도.. 주입구가 안보인다 --;

 

분명 크림을 주입한 주입구가 있을텐데...

 

주사바늘만한걸로 넣었나보다.

 

 

슈크림이야 뭐, 겉에 보고자시고 할 것도 없지.

 

바로 크게 한입 베묵!

 

슈는 그다지 바삭하지 않았다.

 

그냥 살짝 눅눅한 느낌의 슈 껍질이 부드럽게 뜯기고,

 

속에는.. 묽은 연노란색의 커스터드크림이 넘실넘실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오오오오오오옹오!

 

 

옵스 슈크림의 커스터드크림.

 

꽤나 묽다. 흘러내린다. 원래 슈크림에 넣는 크림은 요렇게 묽은게 기본.

 

주입할 때 편한데다가, 제품에 넣고나서 열을 가하지 않았다보니,

 

 빵에 들어있는 구워진 커스터드크림과는 수분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것이당. 

 

음 근데..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가,

 

와! 쩐다! 맛있다! 3개 더 사먹어야겠다!

 

이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냥. '음.. 뭐, 달달하고 신선한 맛이군.' 이런 리액션이 나옴.

 

 

커스터드크림에 바닐라빈이라도 듬뿍 들어있다면 리액션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엄청 조금 들어있는데다가, 슈 자체도 임팩트가 없다보니..

 

슈가 단맛이 나기는 힘들고, 유분이나 바삭한 식감, 속까지 잘 익었는지 등으로 맛의 차이가 결정나는데,

 

이건 식감도 그닥이었고, 그다지 내 타입이 아니었다.

 

커스터드크림은 당연히 달콤하면서, 신선한 느낌이 나는 크림이었다.

 

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안달지도 않은, 나한테 딱 좋은 크림맛이었다.

 

근데 묽어서 그런지 조금 밍밍한 감이 있긴 했음.

 

 

크림은 많이 들어있었다!!

 

슈크림 먹기 불편한건 원래 알고 있었지만..

 

정말 먹기 불편 ㅋㅋ

 

베어먹을 때마다 크림이 막 삐져나오고 흘러내리고 난감했다.

 

 

분명 맛있긴 했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만족은 하지 못했던, 부산 옵스의 슈크림이었당!

 

by 카멜리온 2013. 9.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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