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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앤허니.

 

이마트 내에 있다.

 

최근 생기는 이마트에는 데이앤데이보다는 이 밀크앤허니가 생기는 듯 하다.

 

데이앤데이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의 빵집이다.

 

 

밀크앤허니에서 엄선했다는 재료,

 

이지니버터, 유기농 우유, 마더도우

 

 

독특한 빵이 많다.

 

무슬린M

 

 

피칸몽키M

 

건포도브리오쉬M

 

 

브리오쉬쇼콜라링, 찹쌀모카브레드M, 뺑오프로마쥬M

 

 

그리고 꽤 광고중인 우유한잔 밀크로프, 쇼콜라데니쉬롤

 

음.. 몇년 전 일본에서 히트친 상품들을 따라한 제품들이 많이 보인다.

 

밀크로프도 그렇고 쇼콜라데니쉬롤도 그렇고.

 

 

녹차호박M, 구겔호프M

 

 

어니언치즈크림M

 

 

쫄깃소보루M 초콜렛소보루

 

 

쫀득찰소보루M 브리오쉬쇼콜라M 달콤크림빵M

 

 

 

웰빙사워도우M 까망브레드M

 

 

마더도우사워 호밀헤즐넛브레드M 반달치즈브레드 담백한베이글M 등등

 

 

맘모스(실제 이름은 맘모스M)

 

내가 찾던 멜론빵은 이미 다 떨어져서 구매할 수 없었다.

 

일요일 오후 늦게 가서 대부분의 빵들이 이미 품절..

 

 

우유랑 꿀

 

 

 

 

 

 

내가 찾는 빵이 없긴했다만 왠지 이 맘모스빵이 맘에 들었다.

 

왜 둥근 맘모스빵은 안만들까?라고 항상 생각하던 나였는데

 

이거시 바로 둥근 맘모스빵!!

 

그래서 쫄깃소보루M이랑 초콜렛소보루가 아닌 이 맘모스빵을 구매했다.

 

 

다른 빵도 샀지만 그건 중요치않음..

 

이 맘모스M을 사면서 물어봤다.

 

빵 이름 뒤의 M은 뭐죠?

 

그러자 나이 좀 많은 점원이 하는 말.

 

'밀크앤허니에서만 붙이는 제품명입니다.'

 

뭔소린가 했는데 그냥 다른 가게랑 차별화 및 특이함을 주기위해서 M을 붙이는 듯 했다.

 

사이즈 그런게 아님. ㅋ

 

그냥 쓸데없는거임.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맘모스M은, 꽤 두껍다.

 

모양은 타원형으로 큰 기존의 맘모스빵이 아니지만, 두께와 그 외 특징은 전부 기존의 맘모스빵과 동일한 것 같다.

 

가격은 2000원.

 

이 정도 크기의 소보로빵이 1000원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크림도 들어있고 하니까 나름 실속있는 가격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보통 빵집에서 기존의 큰 맘모스빵은 최소 2000원에서 최대 3500원정도는 함.

 

그걸 생각해보면 절대 싼 건 아니다. 기존의 맘모스빵의 절반정도의 크기니까.

 

 

근데 소보로는 빼곡히 잘 붙어있음.

 

허나 파리바게뜨의 소보로빵처럼 빠삭빠삭한 그런 소보로처럼은 안보이고 고슬고슬해보이는 소보로다.

 

살짝 습기를 머금었을 듯한 소보로.

 

 

내부를 열어봤는데..

 

진한 보라색의 블루베리쩀이 들어있었다.

 

당연히 딸기쨈 혹은 딸기쨈+크림의 조합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이걸 보고 일단은 감격.

 

딸기쨈보다 블루베리쨈이 훨 비쌀뿐더러, 뭔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제품이란 인식을 받았기때문에.

 

가장 중요한건 내가 블루베리, 블루베리쨈 좋아함.

 

 

반으로 잘랐는데 쨈도 적지않게 잘 들어있는 것 같다.

 

 

빵은 꽤 두꺼움..

 

 

자.. 시식!

 

 

시식 평.

 

빵이 무지 퍽퍽하다.

 

그러면서 너무 두껍다. 

 

근데 그런 두껍고 퍽퍽한 빵이 2개가 붙어있어서 2배로 퍽퍽하고 너무 두꺼워서 먹기 불편하다.

 

그 다음, 소보로.

 

소보로는 고소한 맛이 아예 안느껴지고 눅눅하다. 바삭한 식감도 아예 없음.

 

그리고 소보로가 너무 잘 떨어짐.

 

그 다음, 블루베리쨈.

 

블루베리쨈은 단맛보다 신맛이 무지 강했다.

 

내가 시큼한 맛은 별로 안좋아함. 개인적으로 딸기쩀보다 블루베리쨈을 훨씬 더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들어있는 블루베리쨈은 진짜 별로였다.

 

생크림도 넣었으면 쨈의 맛을 좀 중화시켜줬을지도 모름..

 

근데 단맛이 너무 부족했다.

 

빵 자체도 아예 단맛이 없고, 소보로도 고소한 맛이랑 단 맛이 안느껴지는데 쨈은 신맛이 강함.

 

ㅋㅋㅋ

 

서로 조화가 안되고 따로 논다. 전체적으로 시큼한 블루베리쨈맛.

  

빵 두께를 조금 줄이거나 좀 더 부드럽게 만들거나, 소보로를 더 고소하고 바삭하게 만들면 좋을 듯.

 

글고 블루베리에 좀 더 단맛을 넣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크림도 넣든지..

 

 

너무 두꺼워서 한 면씩 떼먹어야 했다.

 

빵은 기공이 괜찮아보이지만 수분이 무지 부족해서 아쉽...ㅠㅠ

 

정말 오랜만에 이런 퍽퍽한 빵 먹는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3. 1. 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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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크스에서 새로운 멜론빵이 나왔다.

 

이름하여 '쫄깃 머스크 메론빵'!

 

멜론빵에 있어서는 상크스는 어느정도 믿고 있으니까 바로 구매!

 

 

105엔의 착한 가격에, 녹색의 멜론쿠키가 눈에 띄는 멜론빵.

 

겉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쫄깃. 머스크 멜론 과즙이 들어간 멜론빵!

 

이라는 설명.

 

당연히 내부에는 아무 것도 안들어 있을 거라 예상.

 

 

재료 중 딱히 눈에 띄는 건 없다.

 

칼로리는 389.

 

 

개봉하자마자 향긋한 머스크 멜론 향이 뿜어져 나온다.

 

 

설탕은 쿠키생지와 하나되어 잘 박혀있고,

 

쿠키의 무늬는 보통의 상크스멜론빵과 같은 그물무늬.

 

색은 멜론.. 혹은 녹차의 색.

 

바삭해 보인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쫄깃하다고 해서 조금 자르는게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보통 멜론빵과 같은 느낌.

 

 

빵 생지는.. 조밀한 기공은 많은 편이나, 쫄깃해보이지는 않음.

 

그리고 흰색이다. 멜론과즙이 들어간 건 쿠키생지 뿐.

 

쿠키생지는 어느정도 두께는 있는 정도.

 

 

'엄청나게 쫄깃쫄깃하겠지? 오오 상상만해도 발톱이 쫄깃해진다'라는 기분으로 구매한 '쫄깃 머스크 메론빵'.

 

한입 먹어봤다.

 

음...

 

이건..

 

쫄깃하지 않잖아..

 

그냥 빵이잖아..

 

'쫄..깃한가?' 라는 의문이 강하게 들기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쫄깃한 식감이 있는 것 같기도 함.

 

이걸 기분 탓이라고 하겠지.

 

쫄깃쫄깃하다는 소리에 솔깃했던 난, '이기 뭐꼬?' 라고 중얼거리며 꼬깃꼬깃해진 옷깃을 가다듬었다.

 

퍽퍽하거나 부드러운 편은 아니고, 살짝 촉촉하면서 쫄깃한.. 아니, 쫄깃까지는 아니고, 졸깃한 느낌.

 

그래서 한입 먹으면 사진과 같이 빵의 단면이 작아진다.

 

 

마냥 부드러운 빵이 땡길때가 있고, 쫄깃한 빵이 떙길 때가 있는데

 

부드러운 쪽보다는 그나마 쫄깃한 쪽에 가까운 이 빵의 식감은 오늘의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기대가 커서 실망한 탓이 가장 크겠지.

 

중요한 건, 쿠키도 바삭바삭하지 않았다..

 

바삭바삭하다며. 어?

 

보통, 바삭바삭한 멜론빵 쿠키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너는 따로 '바삭바삭하다'라고 써져있잖아.

 

너는 쇼히키겐도 엄청 오래남았던, 만들어진지 별로 되지않은 녀석이었는데도

 

쿠키생지도 촉촉한 타입이잖아.

 

그래도 향긋한 멜론향이 쿠키생지와 빵생지에 배신당한 나를, 홀로 달래주었다.

 

그래, '멜론빵'이라는 단어의 지분율은 멜론이 66.6%, 빵이 33.3%지.

 

멜론 너 밖에 없구나.

 

 

 

 

아니 근데 계속 먹다보니까 맛있다?

 

쿠키는 멜론향이 강하되 단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빵 생지도 단맛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달지 않았다.

 

그래서 멜론향의 상큼함이 입안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빵생지는 쫄깃하지않아도, 쿠키생지만이라도 바삭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조금 남는 상크스의 '쫄깃 머스크 메론빵'이었다.

 

역시 상크스는 기본 멜론빵만 믿고 가야하나?

 

by 카멜리온 2012. 4. 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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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기본빵'으로 치는 단팥빵, 소보로빵, 크림빵, 슈크림빵(이하 커스터드크림빵), 완두앙금빵은

모두 일본에서 만들어진 단과자빵이다.

2011/09/28 - [빵/빵빵빵 빵을 연구하는 곳!] - bakery book vol.2 [과자빵과 조리빵] 그 네번째 이야기

어제 썼던 단팥빵 관련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단팥빵은 빵 속에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단팥앙금을 넣어서 만든 빵으로,
(단팥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양갱을 팥으로 만들 생각을 했던 것도 일본인이었고,
붕어빵 속에 팥이 들어가게 된 유래도 일본인 때문이었다. 근데 웃긴건 일본에서 '팥빙수'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현재는 도쿄 긴자에 있는 키무라야 소혼텐에서 만들어졌다.(원래는 다른 장소에 있었는데 화재로 옮김)

키무라야는 도쿄에 최초로 세워진 제과점이라고 한다.

단팥빵은 일본에서 최초로 만든 과자빵이라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도 인기가 여전하다.

크림빵은 단팥빵이 만들어 지고 나서 30년쯤 지난 후에, 나까무라야라는 제과점에서 최초로 만든 빵이다.
(나까무라야는 카레빵의 원조로도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곳.)

이렇게 일본의 과자빵은 누가,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유독 특이한 녀석이 하나 있다.

그거슨 바로 '소보로빵!'

일단 소보로가 뭔지 살펴보도록 하자.

[명사] 1.생선이나 고기 등을 으깨어 양념한 다음 지져 낸 식품. (동의어) おぼろ
[형용동사] (머리칼 등이) 흐트러져 얽히는 모양. {문어 ナリ 활용}

일어사전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후리카케나 가쓰오부시와 비슷한 제품인데..

생선이나 고기를 으깨어 양념 한 후에 지져내어 주로 밥 위에 뿌려먹는 식품이라고 한다.

절대 빵 쪽이랑은 관련없는 것. 형용동사로 보면 얹혀있는 모양은 아니고, 흐트러져 얽히는 모양이라..

소보로빵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것 같고말이지.


그런데 네이버 지식사전에는 이런 내용이 나와있다.

과자빵류 표면에 뿌리는 토핑의 하나. 유지, 설탕, 밀가루, 계란을 알맞은 비율로 섞어 과립상태로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체 쳐서 사용한다.

이건 소보로빵 때문에 나중에 '소보로'에 의미가 부여된 느낌이라 소보로빵의 유래와는 크게 상관없을 거라 패스.

제빵할때 확실히 소보로가루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스트로이젤'이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결국, 소보로빵은 이름에는 '소보로'가 들어있는데 '소보로'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빵이다.

가장 중요한건 일본에는 이 '소보로빵'이 없다고 한다. 누가 만든건지, 언제 만들어진건지, 어디서 만들어진건지도

제대로 알려져있지 않고.

다만 소보로빵은 빵과 과자를 동시에 먹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만든 빵이고, 소보로가루가 매우 단 맛을 내기 때문에

단과자빵을 좋아하고, 단과자빵을 많이 만들어낸 일본에서 탄생했을 거라고 추측할 뿐이다.

그렇다면 일본에는 정말 소보로빵이 없을까?

일본에서 사는 많은 사람들은 소보로빵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대신 '멜론빵'이 소보로빵을 대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멜론빵'은 일본에서는 한국의 소보로빵과 마찬가지로 매우 대중적인 빵이며,

생김새는 조금 달라도 그 베이스는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필링이 들어있지 않고, 단순한 과자빵 생지 위에, 바삭한 비스켓 생지를 올려서 구운 것.

단지 소보로빵은 곰보빵이라는 별칭답게 덕지덕지 스트로이젤(땅콩버터가 들어가서 좀 더 고소함)이 붙어있는 반면

멜론빵은 비스킷 반죽이 빵 위를 전부 감싸고 있고, 무늬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

확실히 일본가서 처음 멜론빵을 먹어본 한국사람들은 '그냥 소보로빵이잖아'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일본에는 소보로빵이 없는가 찾아보기로 했다.

왜냐면..

이상하잖아? 이름은 일본어가 붙어있는데 왜 일본에는 없는건데.


찾다가 발견한 어느 일본 블로그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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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대중적인 빵으로 '소보로빵'이란 게 있습니다.



             
                      겉모양은 이런 느낌.
          

겉모양은 딱봐도 멜론빵계열.
빵 맛은 스위트불 비슷하다.

쿠키생지를 소보로형태로 해서 부드러운 빵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레시피를 보니, 버터와 설탕과 밀가루와 아몬드버터를 섞어서 소보로형태로 만든 것 같네요.


먹어보지 않았었지만, 이전에 코스트코에 갔을 때 이 소보로빵에 생크림을 채워넣은 디저트빵을

존이 '그리워! 먹고싶당!'이라고 해서 처음으로 사먹어 봤습니다.

근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앞으로 가게에서 맛있어보이는 소보로빵을 찾는다면 사보려고 합니다.


소보로라는 건 일본어지만, 소보로빵의 소보로도 일본어의 소보로일까?
아마 그렇다고 생각함. 근데 소보로라니.


존에게 '소보로라는거 일본어야' 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덧붙여서 비슷한 단어인 '보로'는 포르투갈어로 '케이크'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보로를 더 작게 한 것을 '오보로'라고 합니다.
작은 순서로 말하자면 '오보로>소보로'가 되겠죠.

오보로두부란, 그정도로 하늘하늘한 것일까? 라고 생각했지만, 오보로두부의 '오보로'는 이 '오보로'가 아닌 것 같네..
어떤 오보로일까..
오보로형태는 이 오보로가 아닌가?

뭐, 오늘로 한국에 관련된 일기가 777회째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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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다보니 좀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뭔소린지 잘 모르겠기도 하겠지만

단 하나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한국에 꽤 오랜기간동안 산 일본인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 소보로빵을 처음 보았다는 듯이 말했다는 것.

다르게 말하자면 일본에서는 소보로빵을 본 적이 없다.. 라는 것이 된다.

그 외에 또 한국에 놀러온 일본인이 군산 이성당에서 산 소보로를 보고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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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빵풍의 소보로빵을 간식으로서 구입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잔뜩 사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기한 빵도 잔뜩 있었습니다
사실, 맛있었지만요, 이 반응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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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소보로빵을 멜론빵풍이라고 직접 써붙여 놓았다.

글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소보로빵이라는 것이 신기해보여서 사먹은 느낌이 난다.

마지막 줄은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맛은 생각보다는 별로였는데 사람들이 참 많이 사먹는다' 일 수도 있고,

'확실히 맛있긴 한데, 이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와서 살 줄은 몰랐다.'일 수도 있겠다.

군산의 이성당이야 국내에서도 몇손가락 안에 드는 매우 인기있는 빵집이다보니 그 엄청난 인파에 놀란.

어쨌든, 여기서도 소보로빵을 처음 보는 듯한 뉘앙스로 써놓았다.(멜론빵 풍이라든지..)

또 하나 발견한 블로그.
http://www6.plala.or.jp/uepon/daily/06/daily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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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의 잠실 종합 체육관에는 당연히 '대~한민국'의 국기가 크게 걸려 있다.
 쉬는 시간에 바나나우유와 소보로빵이 제공되었다.
 
소보로빵이란, 빵집에서 주의해서 보면, 어디에서나 살 수 있는 빵으로,
멜론빵같은 바삭바삭한 쿠키생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소보로가 표면에 붙어있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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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소보로빵 멜론빵과 비교해서 설명해 놓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느 빵집에서나 흔히 살 수 있는 빵이라고 설명하면서,

말투는 처음 보는 빵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또다시 발견한 블로그. 좀 더 확실한 내용이 들어 있다.

http://blog.goo.ne.jp/colegas123/e/249d31d8bbbea035d972aada2ee4f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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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의 빵매장에서 '소보로빵~ 소보로빵~'이라고 불리는 것을 보고 뭘까?라고 생각했는데
말 그대로 '소보로'였습니다.


752

소보로크로와상(ソボロクロワッサン)10個入3900ウォン(300円位)。

덧붙이자면 '소보로'는 일본어가 어원.
한국에서는 가능하면 순수한국어를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네이버국어사전의 '소보로빵' 검색부분을 보면

767

「"곰보빵"으로 순화.(곰보빵(コンボパン/あばたパン)に純韓国語化)」
라고 되어있습니다. '빵'은 포르투갈어원입니다만, 순수한국어화 대상은 아니군요.
그런데 이번에는「곰보빵(コンボパン)」을 찾아보니까,

768-769
  ネイバー辞書より

'빵의 표면에 '소보로'가루를 묻혀서 오븐에서 구워낸 달콤한 일본 빵'
'원래는 일본에서 전해진 그대로 '소보로빵'이라고 불렸지만..'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말이죠. 전 일본에서 '소보로빵'이란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지역성이 있는 것일까요? 여러분이 사는 곳의 빵집에서는 '소보로빵'이라고 하는 이름의 빵을
팔고 있습니까? 외형은 이 빵↓과 닮았나요?

753

근데, 중요한 맛!
소보로크로와상은, 버터가 적은 크로와상의 위에, 소보로형태의 단 쿠키생지가 올려져있는 과자빵입니다.
조금 구워서 먹으면 노르스름해지고 단맛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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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본 적이 없는 빵이라고 글쓴이가 직접 써놨다. 소보로빵이라는 이름도 처음 듣는다고 하고.

일본에서는 본 적이 없는데, 한국에서 팔고있는 일본어 어원의 소보로빵.

대략적으로 일본에서의 위치를 파악하기에 바빴다.

구글 재팬에서 몇시간동안 웹서치를 해봤는데 결론이 나왔다.

구글 재팬에서 '소보로빵'을 검색하면 대강 이렇게 나온다.

1.일본인이 한국에서 소보로빵에 대해 쓴 글 50% (대부분 반응은 '처음 본다')

2.일본인이 일본에서 소보로빵에 대해 쓴 글. 하지만 한국의 소보로빵과 다른 소보로빵. 25%

3.일본인이 일본에서 소보로빵에 대해 쓴 글. 한국의 소보로빵과 거의 흡사하다. 25%

1번의 경우는 겨우 50%라고 써놓긴 했지만, '겨우 50%'가 아니라 비중이 꽤나 큰 편이다.

한국에 온 일본사람이, 일본에 있는 일본사람보다는 수가 훨씬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

그 중에서 소보로빵에 대해서 쓴 글이 50%라면, 일본인에게는 확실히 소보로빵이 특이한 것임에 틀림없다는 것이다.

특히 김탁구 소보로빵도 꽤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음 -_-;; 신기한 듯 포스팅 하는 일본인들.

내가 멜론빵을 포스팅하는 거랑 똑같겠지.


그렇다면 2번의 경우는 무엇일까?

일본에는 '소보로빵'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대중적인 빵도 아닐 뿐더러,

지칭하는 것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 문제.

한국의 소보로빵과는 다른 빵에 대해서 '소보로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키무라야에서 슈퍼빵으로 낸 '닭소보로빵'. 여기에 쓰인 '소보로'는 정말 일본어사전에 나온 그 '소보로'다.
우리나라 명동에 있는 싱가포르 베이커리 '브레드톡'에서 파는 '플로스'와 비슷함.
잘게 썰린 고기 육포가 빵 위에 올라가 있다고 할까.

'점보 소보로빵'.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소보로빵은 아니고.. 뭔가 그리운 맛이라느니.. 전통과자라느니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옛날에 먹었던 빵의 느낌이 강한 제품인 듯 하다. 당연히 소보로가루는 안묻어있고.
질기고 딱딱하다고 한다.

'고기소보로빵'. 이것도 '닭소보로빵'처럼, 원래 일본어 의미 그대로의 '소보로'가 올려져있는 빵이다.
브레드톡의 플로스가 이런식으로 생겼다.


뭐 이런식으로 우리나라의 '소보로빵'과는 다른 '소보로빵'이 검색된다.

3번의 경우는?

일본에도 한국과 거의 유사한 '소보로빵'이 있다.

(그런데 그 대부분이, 한국처럼 커다란 소보로가 듬뿍 올라가있는 것이 아니라, 메주콩보다도 작은 입자의 소보로가 조금 올라가 있는 정도)

 


 

                                      이런식으로.. 한국의 소보로빵과 거의 비슷하게 생긴 소보로빵도있다.

위에 소개한 4개의 블로그 글 중 가장 마지막 글쓴이가 쓴 것처럼 지역성이 있는 빵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처럼 대중적인 빵의 위치는 아닌 듯.

하긴, 우리나라에서는 소보로가루로 응용해서 여러가지 빵을 만드는데, 우리나라보다 빵이 발달한 일본에서

소보로(스트로이젤)를 쓰지 않을 리가 없지.

우리나라에서 멜론빵을 찾아보는 것만큼, 일본에서는 소보로빵을 찾아보기가 힘들 뿐이다.

왜냐면, 멜론빵이 소보로빵을 대신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급하게 결론을 내보자면,

: 일본에는 소보로빵이 있지만,
한국만큼 대중적이진 않다.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라는 것.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번 소보로빵을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겠다. ㅋ

by 카멜리온 2011. 9. 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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