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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과 잠시 떨어져서 자유시간일 때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는데

난바 타카시마야 백화점 앞 팝업스토어를 여는 곳에

사람들이 줄서서 뭔가를 사먹고 있었다.

뭔가~~ 하고 살펴보니

오오타마미타라시당고로 유명한 가게가 제품을 팔고 있었다.

15일부터 24일까지!

오오.. 딱 오늘부터잖아?

근데... 이름은.. 어떻게 읽는거지.

코토이모혼포?

뭔진 몰라도 한번 구경.

쇼케이스는 딱 저 크기.

작아보이지만 10종류가 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 중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이거.

오맛챠다이후쿠(お抹茶大福)

한개에 389엔!

근디 크기도 크고.. 맛나보인다.

들어가는 재료들을 펼쳐서 전시해놓았는데

속에는 생크림+말차와라비모찌+통단팥+케이크시트+생크림이 들어있는데,

그것들을 찹쌀떡으로 감싼 후

말차가루를 묻힌 제품.

이건 탄바쿠로마메다이후쿠.

丹波의 검은콩을 넣은 찹쌀떡이다.

속에는 생크림+콩가루(키나코)와라비모찌+통단팥+케이크 시트+생크림+단바 검은콩이 들어있다.

물론 이것도 찹쌀떡으로 감쌌음.

겉에서 볼 때 검은콩이 들어간걸 알 수 있게끔,

검은콩이 비쳐보이게 가장 외곽에 일정 간격으로 배치하여

찹쌀떡으로 감싼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건 이치고 1.5알 다이후쿠.

딸기가 1.5알이나 들어있다는 찹쌀떡이다. ㄷㄷ

내부에는 생크림+딸기 하나+ 통단팥+케이크시트가 들어있고,

얇게 슬라이스해서 3조각으로 만든, 딸기 반개 분량까지

살짝 핑크빛이 감도는 찹쌀떡으로 감쌌다.

물론 이것도 내부에 딸기가 들어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얇게 슬라이스한 딸기 3장을 특정하게 배치한 후에 찹쌀떡으로 감싸주었다.

.... 참 대단한 것 같군.

먹어보고 싶어서 말차랑 딸기 찹쌀떡을 각각 하나씩 구매했다.

그리고.. 오오타마즌다당고.

오오타마는 커다란 알이라는 뜻.

즌다는.. 그 완두콩같은거라고 알고있는데 맞나..

이건 잘 모르니 패스.

이건 요모기 당고.

쑥 당고.

광택이 기가 막히다 ㅡ.ㅡ;;

떡 자체가 쑥떡인듯.

요건 오오타마쿠로미쯔당고.

검은 꿀 당고인데, 콩가루도 듬뿍 뿌려져있는 듯??

맛나보인다 으억..

이건 오오타마쯔부앙당고.

녹색 떡.. 아마 쑥떡일 것 같은데, 그 위에 쯔부앙을 덮어놓은 것.

이건 고구마 오하기랑 밤 오하기.

팥 오하기는 많이 봐왔는데, 고구마나 밤으로 만든건 처음 봤다.

미리 포장해 놓은 것들. 3개들이.

저 뒤에 보이는 연노란 상자에 말차나 키나코가 듬뿍 들어있는데

눈 앞에서 바로 만들기도 한다.

매우 장인스러운 분이 저기에 위치하고 계셨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띈

오오타마쿠로고마당고.

검정깨를 이용한 당고다.

캬... 이 광택 보소.

대단하네.

요것도 하나 샀다.







그다지 춥지않은, 미적지근한 바람이 적당히 부는 난바 도톤보리에서

오오타마 쿠로고마당고(大玉黒ゴマ団子)를 먹기로.



!!?

분명 난 맛깔스러운.. 광택쩌는 녀석을 샀는데

이 실내화주머니에 넣어두었던 먹물통이 터진 대참사같은 광경은 뭐지.

그래도... 맛있다.

으아.

검정깨의 고소함과 달달한 맛이 조화롭구나~~

일본 당고답게 좀 단 맛이 강하지만서도...


당고는 매우 쫄깃한 식감은 아니고, 딱 일반적인 떡의 식감이었다.

쫄깃.

쫄깃.




교토 아라시야마의 유명한 오오타마 당고 가게라는데...

그래서인지 맛있었네.

도톤보리에서 먹은 검정깨 당고. 잊지못할 맛이었다.

....

그보다 말차찹쌀떡이랑 딸기찹쌀떡은... 맛보시라고 드려서 못 먹었다는 후일담이.....


by 카멜리온 2015. 2. 23.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