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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집의 자색고구마빵.

 

3500원

 

이건 내가 산건 아니고, 선물받은 제품.

 

행복의 집에 방문한지 이틀도 채 안되었는데 우연히 받은 선물이 하필 행복의 집 빵이라니 ㅋㅋ

 

 

이 녀석 역시 꽤나 크고 묵직한 녀석이다.

 

빵은.. 위에는 토핑물과 함께 검은깨, 통아몬드, 고구마다이스,, 호박씨 등이 올라가있다.

 

 

밑면.

 

동글게 성형한 빵 덩어리 3개를 케익 1호틀 정도되는 틀에 팬닝해서 구워낸 듯.

 

 

그 동글게 성형한 빵 속에는.. 요렇게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었다.

 

허나.. 분명 이름은 자색고구마빵인데 왜 일반 고구마 앙금????

 

 

잘 보면, 빵 속색이 살짝 보라색을 띠고있는 걸 알 수 있다.

 

빵 반죽에 자색고구마 페이스트나 분말이라도 넣었나 보다.

 

빵은 꽤 촉촉해보이고.. 빵 위 토핑물의 무지막지한 비주얼이 압도적.

 

 

토핑물과 통아몬드, 호박씨, 검은꺠, 고구마의 조합이라니..

 

단점이라면 이거 잘 안붙어있어서 후두둑 후두둑 잘 떨어진다. 아몬드라든지 고구마라든지.

 

 

자색고구마빵... 생각해보면, 자색고구마를 사용한 '자색고구마 빵'이 아니라,

 

고구마를 넣은 자색 빵이란 뜻의 '자색 고구마빵'인게 아닐까?

 

보통은.. 자색고구마 빵이라고 하면 자색고구마가 사용되었을 거라고 생각하잖아.

 

근데 이게 반전인거지. 반전의 묘미인거지. 그런거지.

 

 

백견이 불여일식. 바로 한입 먹어봤다.

 

빵은 매우 촉촉 쫄깃. 탄력성이 느껴질 정도의 식감.

 

고구마 앙금은 달콤한 편이나 많이 달진 않다. 고구마 풍미가 진하고 맛있다.

 

사실, 위의 통아몬드의 경우는.... '과연 고구마와 아몬드가 잘 어울릴까?'라는 의문을 품게 했는데, 먹어보니 뭐.. soso.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다. 아니... 사실 '조합이 끝내준다.'라고 말하기는 뭣한 것 자체가 이미 조화롭지않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나.

 

호박씨와 검은깨의 경우는 고구마와 잘 어울렸다. 이건 뭐, 자주 접해본 그런 조합의 맛이니까 익숙하지.

 

 

어쨌든, 부드럽고 촉촉하고 달콤한 빵을 먹으면서, 통아몬드와 호박씨가 아작아작 단단한 식감을 주어 포인트가 되었다.

 

자색의... 포인트는 느끼질 못했다. 그냥 뭐 고구마 맛이 강한,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는 빵. 이 정도의 느낌이니.

 

윗부분의 고구마다이스도 꽤나 맛있다. 고구마앙금과 조금 다른 식감과 맛.

 

이 자색고구마빵은.. 전체적으로 질리지않고 계속 들어가는 맛의 제품이었다.

 

전에 먹은 완두 트위스트와 달리 이건 크게 물리지 않는다.

 

견과류도 들어있어 단조롭지않고, 고구마앙금이 완두앙금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단데다가, 빵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니까.

 

한마디로 밸런스가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통아몬드가 살짝 아쉬웠다. 비주얼에 있어서야, 그리고 와작와작한 식감에 있어서야 좋겠지만 맛 측면에서는 그다지...

 

행복의 집의 고구마가 듬뿍 들어있는 자색고구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2. 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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