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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여름이다!!

 

너무 더워!!

 

여름이면 바다지

 

바다에 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7월 21일, 갑작스럽게 바다여행 계획을 세웠다.

 

마침 네코가 22일, 23일 쉬는 날이어서, 나도 처음으로 하루 전부 쉬는 휴가를 23일에 냈다.

 

그냥 바다만 보는 게 아니라 해수욕 할 수 있는 곳이어야 좋겠지.

 

그래서 열심히 오사카 주변을 찾아봤지만..

 

오사카 주변은 워낙 공장이든 뭐든 많아서 수질이 안좋다고 함.

 

고베 좀 지나서 스마해수욕장? 그런 곳이 있긴 했었는데

 

네코가 그 곳은 물 안좋다고 안가는 게 좋다고 했다.

 

오사카에서 1시간 거리고 역에서 내리면 바로 해수욕장이라던데..

 

어쨌든 그 곳은 패스하고!

 

계속 상의한 결과,

 

오사카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나오는, 와카야마 현의 시라하마로 가기로 결정했다.

 

혼슈에서는 거의 최남단이라 봐도 된다는 곳이라고 함.

 

일본에서는 '일본의 하와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곳..

 

시라하마의 숙소를 찾아서 예약을 해버렸다.

 

1시간만에 결정하고 예약까지 끝내버린 완전 즉흥 여행 ㅋㅋ

 

 

 

22일 아침, 텐노지역으로 가서 JR 쿠로시오 특급을 타기로 했다.

 

11시 17분 출발.

 

 

이게 쿠로시오 9호차.

 

 

 

내부는 뭐 그냥 평범한 기차였음.

 

 

근데 교통편이 너무 비쌌다....

 

보고 헐 소리 나왔음.

 

시라하마까지 가는 JR승차권이 2940엔.

 

시라하마까지 가는 쿠로시오 특급이 2390엔.

 

즉, 한 사람당 5330엔(약 8만원)

 

물론 편도다.

 

쿠로시오 특급을 타면 시라하마까지 2시간정도 걸리고, 그냥 보통 JR을 타고 가면 4시간반에서 5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시간이 아까우니까 일단 눈물을 머금고 쿠로시오를 타기로 했음..

 

이럴 때는 정말 일본운전면허증을 안만든게 후회된다.

 

한국과 일본의 렌트카 비용은 엇비슷한 수준이지만,

 

일본의 교통비는 진짜 상상이상으로 한국보다 비싸니...

 

경차 싼 거 12시간에 3천엔정도니, 기름값 포함해도 매우 싸게 이용 할 수 있다.

 

아마 2명이면 교통비의 40~50%정도의 금액만으로 렌트카, 기름값 모두 해결 가능할 것이다.

 

기차나 버스 등 기다리는 시간도 절약되고, 돈도 절약되고.

 

다만 렌트카의 단점은 무료주차장 못찾으면 엄청난 주차비의 압박.

 

근데 비싼 유료주차장이 많다하되 무료주차장 찾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유료주차장 몇번 이용해도 교통비보다는 당연히 덜 나올테니 그리 큰 단점은 아니려나.

 

어쨌든 일본 올 때는 국제면허증을 가져오든, 일본운전면허증을 만들든 하는 게 좋다!!

 

흑흑 개 후회중

 

 

 

출발과 동시에 이렇게 검표하는 사람이 등장하심.

 

배고픈지 입맛을 다셨음 쩝쩝

 

 

나는 이온에서 사온 뿌까 허니앤밀크맛을 맛있게 처묵처묵

 

 

 

2시간 걸려서 시라하마역에 도착했다.

 

시라하마는 팬더가 있는 '어드벤쳐월드'라는 곳이 있어서 팬더가 유명하다고 함.

 

 

 

 

역 앞 티켓판매소에서 시라하마 You遊패스포트를 샀다.

 

그냥 버스 자유이용권임.

 

1일짜리가 1000엔, 2일짜리가 1300엔, 3일짜리가 1500엔이었는데.

 

왠지 많이 탈 것 같아서 샀다.

 

어드벤쳐월드 시라하마 에너지랜드, 산단베키동굴, 시라하마온천 입장시 100엔 할인해주는 할인권이 붙어있다.

 

또한 이거 있으면 티켓판매소 앞 오미야게점에서 오미야게도 10%할인해줌.

 

그리고 이건 안써있지만, 더 이상 필요없게 되면 오미야게점에서 일본 뽑기게임도 할 수 있다.

 

 

시라라하마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날씨가 엄청 맑았다가, 흐려졌다가, 다시 맑아지기 시작하는 중.

 

시라하마는 언덕이 많은 편이었다.

 

 

 

숙소 앞

 

 

바다다!

 

바다다!!

 

바라고 바라던 바다다!!!!!

 

 

마침내 도착한 시라라하마!!

 

지명은 시라하마인데, 이 해수욕장 이름은 시라라하마임.

 

생각보다 사람이 무지 많아서 놀랐다.

 

어떤 바다냐면..

 

22일날 찍은 건 아니고 23일날 찍은 영상을 올려봄.

 

22일 찍은 영상은 뭔가 엄청 화질이 이상했다.

 

게다가 23일이 날씨가 더 좋았음.

 

아 근데 뭔가 익숙한 음악이 들릴지도

 

,야빠빠 야빠빠 웅묘익천~~

 

 

 

 

 

 

이 시라라하마는 매년 호주에서 순백색의 모래를 수입해온다고 한다.

 

그래서 완전 순백색의 고운 입자의 모래가 유명.

 

지금은 사람들이 좀 많아서 흰색의 느낌은 좀 덜한데..

 

인터넷으로 사진 찾아보면 '백사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었음.

 

 

물은.. 엄청 맑았다.

 

진짜 쩜.

 

 

 

 

 

 

 

 

일본은 어디든지 바베큐 가능한 구역이 따로 지정이 되어있다.

 

아무데서나 취사를 할 수 없게 되어있고, 이를 어기는 사람도 없음.

 

그래서 맨발로 해변을 다녀도 안심!

 

침 뱉는 사람이나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도 없으니 매우 깨끗하다.

 

 

다시 날씨가 조금 흐려졌다가 조금 맑아져가는 중.

 

일본은 정말 날씨가 지 멋대로다.

 

 

근데 해변와서 보니 일본 젊은 남자들 절반은 몸짱이야;;

 

몸 완전 좋아;; 전부 식스팩 ㅅㅂ

 

게다가 그 절반 중의 절반은 전부 타투를 하고 있어;;

 

몸짱 비율이 왜이리 높은 것인가.

 

 

 

튜브를 하나 샀다. 800엔.

 

빌려주는 곳이 없다. 쳇.

 

 

 

 

 

 

 

 

 

시라라하마 가까이에 에너지랜드가 있다.

 

시라하마에서 볼만한 곳이라면

 

1.시라라하마 해수욕장

2.엔게츠토

3.산단베키

4.센조지키

5.어드벤쳐월드

6.시라하마 온천

7.에너지랜드

8.토레토레 시장

 

정도일까나.

 

시라하마는 바다도 유명하지만 온천도 나름 유명해서

 

여름, 겨울 항상 사람이 많다고 한다.

 

시라라하마 옆에 있는 시라스나라는 노천탕은 온천에 앉아서 시라라하마 해수욕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시라하마 공항도 있음.

 

 

 

아 참, 이 시라라하마 해변은 하와이 와이키키비치와 우호자매 해변이라고 한다;;

 

 

 

 

 

날은 놀기에는 완전 좋았다.

 

흐렸다가 맑았다가 반복하다가 결국, 구름 살짝 있는 맑은 하늘.

 

덕분에 엄청 덥지는 않았다.

 

 

 

 

 

 

 

2시간넘게 신나게 놀다가

 

이제 지쳐서 돌아가기로 했다.

 

배고파.

 

 

근데 오후 5시만 되도 그 많던 사람들이 1/5 미만으로 줄어있다.

 

4시에 이미 절반으로 줄어있었고..

 

일본은 원래 일찍 놀고 일찍 빠진다.

 

 

시라라하마 해수욕장 메인거리.

 

조용하다.

 

한국처럼 시끌벅적한 맛이 없다;;

 

뭐 파는 곳도 별로 없음.

 

근데 유독 이 곳만 그런 것도 아니라고 한다.

 

도쿄 부근에 있는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에 가도 일본사람들 조용하게 노는 건 마찬가지라고 함.

 

그래서 그런가 섬나라인데도 해수욕장 찾기가 힘들다.

 

 

 

 

튜브 공기빼서 담에 또 써야지

 

 

 

 

 

 

 

 

 

시라하마는 온천이 유명하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이렇게 아시유(발온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공짜!

 

 

 

 

 

 

 

 

일몰에 가장 아름답다는 엔게츠토를 보러 갔는데...

 

날씨가 흐려서 Fail.

 

먹구름이 뒤에서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었다.

 

 

 

엔게츠토는 정식명칭은 '다카시마'

 

하지만 거의 원월도(엔게츠토)로 알려져 있다.

 

침식현상으로 중앙부에 둥근달 모양으로 뚫린 동굴이 있기 때문,

 

 

 

 

 

 

 

 

아까 잠깐 쉬었었던 아시유(발온천)

 

 

너무 놀아서 지친 관계로 밤에 하나비하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오랜만에 바다에서 신나게 놀았더니 정신이 혼미했음.

 

푹 쉬고 내일 더 신나게 놀아야징!!

 

 

by 카멜리온 2012. 7. 24.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