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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4일에 집 앞에 있는 요도가와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요도가와 하나비 대회.

 

여기서의 '대회'는 큰 모임이란 뜻임.

 

매년 이 맘때쯤 열리는 오사카에서는 꽤 유명한 불꽃놀이.

 

규모도 크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몰린다.

 

이번이 24회째라고 한다.

 

일본사람들은 하나비를 무지 좋아해서 7월 8월에 전국 각지에서 규모가 큰 하나비가 잔뜩 열린다.

 

일본에 왔는데 하나비 한번 정도도 못보면 섭하지..

 

8월 4일은 토요일이라서 '집 바로 앞에서 열리는 하나비인데도 못보는 구나..' 하고 있었는데

 

특별히 허락받고 일 도중에 잠시 하나비를 보러 갈 수 있었다.

 

요도가와 하나비는 7시 50분에 시작해서 8시 40분에 끝난다.

 

근데 이미 2시 쯤부터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기 시작했다;;

 

매년 45만명 정도가 이 하나비를 보기 위해 몰린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 상상할 수 없었지만

 

몰려드는 사람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실감할 수 있었다;;

 

 

 

요도가와는 꽤나 크고 넓기 때문에 꽤나 넓은 지역에서 하나비를 볼 수 있는데

 

여긴 에비에 쪽에 있는 광장 쪽이다.

 

아마 우메다나 주소, 니시요도가와 쪽도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많을 듯.

 

이게 아직 하나비 시작 1시간 반 전의 광경.

 

끊임없이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이게 사람 구경이구나.

 

남자든 여자든 유카타입은 사람이 많았다.

 

진베 입은 사람도 많고..

 

근데 역시 20대정도의 여자가 유카타를 입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젊은 여성은 40%정도가 유카타를 입고 있는 듯.

 

 

 

인파가 장난 아님.

 

 

우리 집에서도 불꽃이야 충분히 보이기 때문에 사람구경은 그만두고, 북적거리는 강변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시원하게 냉각시켜둔 호로요이를 마시면서 아게모찌를 먹으면서 조용히 요도가와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총 3만발의 불꽃을 발사한다고 한다.

 

장난 아님;;;

 

근데 삼각대도 없고 밤이고 해서 불꽃놀이 사진은 못찍겠다;;

 

그래서 전부 동영상으로 대체.

 

괜찮은 것 3개만 골라봤다.

 

 

초반부에 찍은 것.

 

동영상으로 보면 불꽃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무지하게 큼;;

 

50분동안 정말 미친듯이 쏴댄다.

 

 

 

여러종류의 불꽃을 화려하게 발사!!

 

종류 무지 많던데..

 

 

 

이건 좀 더 가까이 가서 찍은 건데

 

거의 마지막 쯤인 8시 38분 때의 불꽃이다.

 

가까이가서 보면 얼마나 클까 해서 가까이 가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Fail.

 

결국 사람에 치이다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이상한 자리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60~70%밖에 안보이는 듯..

 

계속 집에서 봤으면 좋았을 걸..

 

뭐 어쨌든 이거 다음이 피날레였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카메라 조작에 실수가 있어서 못찍었다..--

 

그래도 이것도 멋있었음. 마지막에 파파파파팍!!

 

일본의 하나비를 처음 봤는데 정말 아름답고 재미있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마시면서, 먹으면서 여름밤에 즐기는 하나비는 정말 부러운 문화인 것 같았다.

 

한국도 유명한 불꽃놀이가 많이 있고, 새로 생기고 있지만 빨리 좀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 

 

8월 4일, 오사카의 요도가와 불꽃놀이 대회였다.

 

by 카멜리온 2012. 8. 7.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