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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 간 압구정 본누벨.

 

전에 먹었던 멜론빵을 찾아봤다.

 

 

 

거의 같은 자리에 있지만, 500원의 가격상승과 더불어 이름조차 바뀐 멜론빵.

 

'메론크림빵 - 2500원'

 

 

 

이번에 구매한 녀석들.

 

다른 녀석들은 다 먹었는데 멜론크림빵은 못 먹어서 집으로 포장해왔다.

 

 

본누벨의 종이쇼핑백.

 

 

두둥.

 

본누벨의 '메론크림빵'

 

전의 멜론빵과 다른 제품이 되었다.

 

크기와 무게는 거의 비슷한 것 같으나, 쿠키의 색이 달라졌다.

 

이전의 멜론빵은 멜론색이 확실하게 느껴졌던 반면, 이번 멜론크림빵은 멜론색이 단 1%도 확인되지 않는다.

 

쿠키의 격자무늬는 동일한 것 같다. 아니.. 이번 멜론크림빵이 무늬의 크기가 약간 더 작은 것 같긴한데, 미묘함. 아마 틀을 사용했을 것 같으니 동일한 게 맞겠지.

 

쿠키색은 일반적인 쿠키색. 베이지.

 

허나 구워진 정도에 따른 중앙부와 가장자리의 그라데이션이 나타나있다.

 

쿠키는 단단해보임.

 

 

쿠키에는 설탕이 묻어있다.

 

무늬도 그렇고 설탕묻어있는 것도 그렇고, 정석적인 멜론빵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는 본누벨의 멜론크림빵이다.

 

 

밑면.

 

이전에 비해 쿠키의 감싸져있는 상태는 상대적으로 그리 좋지 못하다.

 

색은 살짝 진한 것 같네.

 

 

밑면 중앙부분을 잘 보면, 속에 크림을 싸넣고 열심히 꼬집어 봉해놓은게 보인다.

 

필링 들어간 빵들은 왠만하면 다 이런 부분이 보이지만, 유독 이 제품만 이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는...

 

크림을 많이 넣음으로 인해 봉하는게 힘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직 싸는게 서툴러서 그런건지, 겨우겨우 크림을 싸놓은 흔적이 보이기 때문.

 

잘 보면 크림이 삐져나와있는게 보인다. 겨우겨우 싸매고 팬닝한 느낌.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속에는 연노란색 크림이 들어있다.

 

커스터드크림이겠지.

 

 

빵은.. 그리 촉촉해보이지 않는다. 살짝 퍼석해보이는 느낌. 쿠키는 보통 두께.

 

크림 위치와 양은 적당한 것 같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확실히 빵이 조금 퍼석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과는 조금 차이가..

 

쿠키는 바삭하고, 크림은 촉촉하고 몽글거린다.

 

 

크림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맛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커스터드크림은 아니었다.

 

식감은 괜찮은데 맛이..

 

 

전체적으로 조금 독특한 맛이 느껴져서 크림에서 나는건지, 쿠키에서 나는건지 확인하기 위해 쿠키만, 크림만 따로 먹어봤는데,

 

쿠키는 그냥 고소하고 달콤했다. 쿠키는 맛있네.

 

크림에서 그 독특한 맛이 느껴졌는데, 조금 인공적인 맛이라고 해야하나.. 설명하기 어려운, 계란과 버터풍미와는 조금 다른 그런 맛이었다.

 

 

편의점에서 증정품으로 받은 '밀키스 멜론향'과 같이 먹었는데...

 

밀키스 멜론향은 다시는 안 먹는 걸로. ㅡㅡ;

 

 

어쨌든, 본누벨의 멜론크림빵은.. 이전의 본누벨 멜론빵의 특징을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 했다.

 

내부의 크림도 그대로인 것 같고, 빵이 조금 퍽퍽한 것도 그대로인 것 같고, 쿠키의 무늬/두께/식감도 비슷한 것 같고.......

 

한가지 달라진 것이라면 쿠키의 색.

 

뭐, 이전 멜론빵의 멜론피가 녹색이라고 해서 멜론풍미가 강하게 느껴지거나 한건 아니었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쿠키 색은 지금이 더 나은 것 같다. 중간 중간 갈색으로 구워져있는 밝은 연두색 멜론빵은 그다지 맛나보이지 않아;;

 

유명한 빵집 본누벨의 '메론빵'인 '메론크림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3. 16.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