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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시오코나.

 

못보던 제품들이 많이 보인다.

 

갈릭스틱.. 바게트를 잘라 갈릭소스를 발라서 구워낸건가..

 

갈릭토스트는 사라지고 갈릭스틱이 나오는 것 같다.

 

초코 나폴리탄..!

 

기존의 나폴리탄에 초코를 디핑했나보다. 거의 2년만에 재등장하더니,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왔네.

 

멜론빵 애들은 여전들하시고.

 

 

요즘 여기저기 파는 곳이 많아진 퀴니아망.

 

근데 이렇게 큰 건 처음 본다. ㅡㅡ;; 뭐지.. 가격도 4800원이나.. ㄷㄷ

 

왠지 케익 1호 틀에다 구운 듯한 느낌인데..

 

 

블루베리 타르트라는 녀석도 보인다.

 

.......

 

 

그리고 통밀 호박 브레드!

 

사실 이건 나온지 거의 1년 가까이 된 녀석이지만,

 

시오코나에서 먹어본 적 없는 녀석이기에.. 계속 관심이 갔었지.

 

시오코나의 슈톨렌 같은 외형과, 노르스름한 단호박가루가 포인트.

 

이름은 브레드지만, 아마 슈톨렌처럼, 빵이라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한 녀석이지 않을까 예상.

 

아니, 슈톨렌은 그래도 발효시키긴 하지만, 이건 아예 발효안시킬 것 같은데??

 

아마도, 김영모 제과점을 필두로, 그 지역 빵집들에서 유명한, 요거트 통밀 브레드 같은 제품일 듯.

 

 

 

 

두둥.

 

드디어 구매.

 

 

 

 

6000원 치고 작긴 하나, 꽤 묵직하고.. 자세히 보면 그리 작은 것 같지도 않다.

 

내 주먹 1개 반 사이즈니까.

 

 

밑면.

 

밑면까진 가루가 묻어있지 않아양.

 

 

칼로 절단해봤다.

 

꽤나 단단해서, 으스러지기 쉽고, 칼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위의 단호박 가루 부분이 겁나 떨어짐 후둑후두두두구두둑

 

 

단면을 보니.. 호박씨와 크랜베리, 해바라기씨 정도가 보인다.

 

단호박스콘도 그렇고.. 단호박관련 제품에는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를 꼭 넣으시는구만.

 

지금 팔고 있는 단호박 스콘에는 여전히 호박씨와 해바라기씨가 둘다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재미있는 건, 속도 노랗다는 것.

 

겉에만 단호박가루를 묻힌게 아니라, 빵 자체에도 단호박가루를 넣었나보다.

 

 

먹어봤는데

 

오오..

 

파삭파삭 단단한 식감.

 

꽤 맛있다?!

 

단호박의 달달함이 느껴지고, 견과류의 고소함이 일품..!

 

근데 개인적으로 크랜베리는 조금 안어울리는 느낌이다. 내가 시큼한 맛을 그다지 안좋아해서 그런가..

 

아니. 단호박 맛이랑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단호박을 넣는 이상, 크랜베리나 건포도는 그다지....

 

 

 

 

위의 단호박가루 층이 겁나 두껍다 ㅡㅡ;;

 

손으로 꾹꾹 눌러 단단하게 해놔서 좋긴한데, 그래도 막 으스러지고 후두두둑 떨어지고 난리도 아녀.

 

이 단호박분말은, 분당과 섞은 것 같다. 단호박 맛이 강하지만, 단맛도 꽤 나므로.ㅇㅇ

 

 

또 갈라서 먹어봤다.

 

멈출 수 없는 맛이네.

 

단호박 짱.

 

 

이거, 제품에는 상기한 '요거트 통밀 브레드'와 마찬가지로, 통밀과 플레인요거트를 넣었다고 하는데...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요거트 맛은 전혀 못느끼겠고, 통밀..도 통밀이 들어갔다고 인지해서인지

 

더더욱 고소한 듯한 느낌??

 

식감도 와일드하고. ㅇㅇ

 

 

어쨌든, 견과류가 아주 듬뿍듬뿍 들어있는, 바삭와작 단단한 식감의 높은 밀도의 통밀 호박 브레드.

 

요거트 통밀 브레드의 단호박 응용 버전(feat.슈톨렌)이라 할 수 있겠지.

 

 

이거이거.. 꽤 맛있었다.

 

이것도 슈톨렌처럼, 만들고 나서 버터로 한번 코팅하고, 분당과 섞은 단호박가루로 겉을 한번더 감싸 주는 걸까?

 

손 많이 갈 듯.

 

6000원이 아깝지 않은 듯 하다.

 

여러가지 장치가 많으니..

 

반죽엔 호박씨+해바라기씨+크랜베리+마카다미아+통밀+플레인요거트+단호박

 

거기에 단단한 식감과, 겉에 코팅되어있는 달달한 단호박가루까지!

 

 

아, 그리고 이런 제품의 경우, 아마도 BP양 조절 실패가 가장 유력하긴 하겠지만, 견과류때문인지, 버터코팅때문인지,

 

씁쓸한 맛이 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건 씁쓸한 맛이 거의 나지 않았다.. 살짝 느끼한 감이 없잖아 있었을 뿐. 버터를 잘 안털어냈나??

 

뭐, 먹기 불편한 것만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스콘보다도 훨씬 단단해서, 베어먹기도 힘들겠지만, 들고 베어먹을만한 사이즈도 아니고..

 

그렇다고 칼로 잘라서 먹기에는 가루 막 날리고 부스러기 겁나 떨어지고, 칼도 잘 안들어가고..

 

밀푀유나 거대한 페스츄리같은 애들 이후로 이렇게 먹기 불편한건 처음일세. 허허.

 

어쩄든, 단호박 좋아한다면 단호하게 추천하고 싶은, 시오코나의 통밀 호박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5. 6. 27.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