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나고야의 유명한 빵집, 녹림과 바람의 다쉔카에 방문했다.

 

백화점 내에 입점한 부스였지만서도.


 

 

다쉔카에서 파는 멜론빵!

 

195엔.

 

꽤 독특한데?? 바로 구매!


 

 

킨테츠 나고야역에서 교토로 가기 위한 킨테츠를 기다리며 다센카의 멜론빵을 먹기로 결정했다.

 

다센카의 비닐쇼핑백. 붉은색에.. 다센카 대표캐릭터인 멍뭉이.


 

 

자가제자연효모-돌가마빵 전문점 다센카.

 

소중한 고객님께


 

 

매장은 총 5군데가 있는 것 같다.

 

내가 간 곳은 다센카 jr타카시마야점.


 




 

'다센카'는 체코의 작가 카루챠펙이 창작한 강아지 캐릭터입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길 바라며..


 

 

본론이다.

 

다센카의 멜론빵 등장.

 

매우... 특이해 보이는구나

 

이름이 멜론빵이 아니었다면 멜론빵이라는 걸 알아 볼 수 없었을지도.

 

쿠키에는 별다른 무늬는 없다. 자연스러운 크랙조차 없고 그냥 매끈한 쿠키생지.

 

그래서인지 쿠키는 그리 바삭할 것 같진 않다.

 

쿠키 색은 베이지색인데, 이상한 곡물같은게 많이 들어간 듯, 검은색의 크고 작은 입자가 많이 보인다.


 

 

설탕은 묻어있지 않은데, 이.. 반점들이 궁금하군.


 

 

밑면.

 

빵을 쿠키로 감싸놓지 않았다.

 

아마도 이 빵은 쿠키를 둥근 모양으로 밀어펴서 혹은 찍어내서 빵 위에 올려두기만 하는 멜론빵 제조방법을 택한 듯.

 

밑면 색은 좋다. 빵은.. 기름져보이지 않네.


 

 

그런데 이 멜론빵.. 쿠키 매우 두껍다.

 

1cm 가까이 되는 것 같아. 8mm 정도?

 

이렇게 두꺼운 멜론피가 위에 올라가 있는 걸 보니, 속에 필링은 안들어있을 가능성이 높겠군. 


 

 

반으로 갈라봤는데

 

역시나..

 

매우 두꺼운 빵 부분만 나온다.

 

음.. 이거 맛있으려나..


 

 

빵은 밀도가 상당한 편.

 

그래도 펀치를 잘 주었는지 내부의 기공이 균일하며 발효점도 괜찮아서 빵 볼륨이 끝내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단면 내부에.. 이런 오렌지필 같은게 보인다.

 

작아서 눈에 잘 안띄지만 정말 자세-히 보면 몇 개 박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도.


 

 

그런데 그리 많진 않다. 한 단면에 2-3개정도 보여.


 

 

그보다 쿠키 정말 두껍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이거.. 생각보다 엄청 맛있다.

 

쿠키생지는 눅눅할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단단한 편이었다.

 

그리고 고소한 곡물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버터나 계란맛은 거의 안나고 곡류의 풍미가 담겨있는 쿠키.


 

 

빵은 폭신 보들 타입이었다.

 

보기에는 브리오슈같지만 브리오슈만큼의 고율배합은 아니고 일반적인 단과자빵 정도의 배합.

 

빵은 단맛이 적은 대신, 과일의 풍미가 매우 은은하게 느껴진다.

 

저 오렌지필같은거 때문인가?

 

그런데 쿠키랑 빵이랑 꽤 조합이 좋아.


 

 

솔직히 빵 부분이 너무 두껍고 많고, 쿠키도 쓸데없이 두껍기만 한 거 같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투박한 외관에 걸맞지 않는 매우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단단하면서 곡류의 풍미가 나는 적당한 단 맛의 쿠키와,

 

폭신하고 부드러워서 매우 마음에 드는 식감을 가지며 프루티한 풍미를 은은하게 느끼게 해주는 빵. 


 


정말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신기한 멜론빵!

 

이 빵 하나를 통째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식감과 맛이었다. 아주 잘- 넘어감. 일단 설탕이 묻어있지 않다는 점에서 덜 부담스럽긴 하겠지.

 

특이하면서, 맛도 정말 좋아서 만족스러웠던 나고야 빵집, 다센카의 멜론빵이었다.

 

기대 안한 상태에서 먹었는데 예상 외로 정말 맛있었기에 나고야가면 또 사먹고 싶은 빵 중 하나다.

 

 

by 카멜리온 2014. 8. 25.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