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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를 환전 할 때는 수수료 우대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이 수수료가 그리 크지 않아보여도..

 

환전 금액이 크면 클 수록, 수수료 우대를 받고 안받고에 따라 엄청난 액수 차이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나는 여러 방법으로 수수료를 우대 받아 환전해봤다.

 

주거래 은행에 가서 오프라인으로 바로 80%나 90% 우대받고 환전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명동 들린 김에 발품팔아 가장 저렴한 사설환전소를 찾아 환전한 경우도 있었다.

 

살떨렸던 환전도 한번 있었는데,

 

출국 당일에 환전하려고 환전을 전혀 안해뒀는데, 출국일이 토요일이었던 것... ㅡ.ㅡ;

 

모든 은행이 문을 열지 않은데다가 서울에서 부산 김해공항까지 가서 타야하는지라 사설환전소에 갈 시간조차 없는 상황.

 

처음 가는 부산 김해공항이었는데, 가는 길에 검색해보니 공항에 입점한 은행도 외환은행과 부산은행 뿐이었다 ㅡ.ㅡ;

 

공항 은행에서 환전하면 엄청난 가격으로 환전해야하는데 어쩔 수 없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좋은 방법을 찾아냈다.

 

외환은행 어플을 깔고 사이버환전으로 환율우대를 받아서 환전!

 

환전 신청 후 30분내로 가상계좌에 금액만큼 입금하면 김해공항 외환은행에서 외화 수령이 가능하다.

 

수수료 우대는 65%!

 

공항에서 환전하는 것치고 매우매우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일반 은행에서 수수료 우대 65% 받는 것과 동일한 금액으로 환전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이라면, 토요일, 일요일, 국경일 등 은행이 쉬는 날에도 수수료 우대로 환전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

 

어쨌든, 공항에 있는 외환은행에서 가까스로 수수료우대를 받고 환전하고 출발할 수 있었다.

 

그 이후에는 주로 은행어플을 이용하여 수수료 우대를 받아 환전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 썼던건 신한은행 어플.

 

 

 

 

그리고 나는 오랜만에 환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우리은행의 위비톡과 위비뱅크로 환전수수료 90%를 우대받고 환전하는 방법을 써보았다.

 

생각보다 간단하니까 아래 사진들을 따라서 다같이 싸게 싸게 환전하고 즐거운 여행 고고!!

 

 

 

1.우선 '위비톡' 어플을 깔아준다. 그리고 '위비뱅크'도 미리 깔아준다.

 

위비톡은 카톡...같은 어플이라고 보면 될 듯.

 

왜 우리은행에서 카톡같은걸 만들었는진 모르겠지만서도, 지금 이 위비톡을 깔지 않으면 수수료 우대를 90%까지 해주진 않으므로 필수로 깔아줘야 한다.

 

위비톡 설치가 끝났으면 윗 사진처럼 '더보기' -> '온국민 환전'을 선택하면 된다.

 

 

 

2.위비톡을 설치할 떄 위비뱅크도 설치해놓았다면

 

위비톡에서 '온국민 환전'을 누르면 위비뱅크가 활성화되고 이런 창이 뜬다.

 

 

온국민 환전의 유의사항이라면

 

 

1.당일 수령이 불가능하다. 예전에 신한은행 어플로 환전할 때도 당일수령이 불가능 했다.

 이 경우는 전에 김해공항에서 사용한 외환은행 어플이 짱인 듯.. 지금은 바뀌었을진 모르겠지만 그 떄 당시엔 당일 수령이 가능했으니까.

 

2.이용시간은 24시지만 신청은 23시까지만 가능.

 

3.환전 금액에는 제한이 있다. 이것도 뭐 다른 환전어플들도 마찬가지..

 

 

아래쪽 글귀를 읽어보면

 

현재, 환율 우대를 주요통화는 70%, 기타 통화는 30% 해준다고 한다.

 

허나 위비톡 더보기를 이용하면 90% / 40%로 업그레이드!

 

 

뭐 여기도 써져있네.

 

수수료 우대에 차이를 두어 위비톡을 쓰라고 강요하고 있다.

 

90% 우대받고 싶으면 써양!

 

 

환전 신청 후 30분 내에 입금계좌로 신청금액을 이체 해야 한다. 안그러면 자동취소!

 

그리고 매매한도는 원화 100만원 상당액 이하.

 

 

 

그리고 외화 수령시 주의사항.

 

수령일은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까지만 가능하고, 수령일 변경 불가, 본인만 수령가능(신분증 지참)

 

외화 수령일 익영업일로부터 7영업일까지 미 수령할 경우 환매계좌로 입금해주되, 이 때 적용되는 환율은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매매기준율을 적용.

 

 

 

3.신청하기를 누르고 여행가는 나라, 환전할 통화, 액수, 환매계좌, 전화번호, 생년월일, 이름 등을 적고 신청하면 환전신청 완료가 된다.

 

 

 

오늘 신청한 환전 정보.

 

고시환율(수수료100%)은 1102.98원이고, 우대를 받아 수수료가 10%만 포함된 적용환율은 1085.91원.

 

7만엔 환전 시 원화로 760137원이 필요하며 수수료 우대로 받아 절약한 총 우대금액은 11949원이다.

 

7만엔 환전시 수수료 90% 우대로 11949원이 절약되니, 만약 70만엔 환전을 하게 되면 더더욱 많은 돈이 절약되겠지?

 

 

 

아 참고로 이 창이 나왔다고 환전이 끝난게 아니다. '환전신청'이 끝난것일 뿐. 

 

아까 위 쪽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 페이지에 가상계좌가 하나 빨간글씨로 뜨는데, 그 가상계좌에 저 원화 금액을 환전신청 30분내로 입금해야 한다.

 

그렇게 입금하고나서 다음 날 수령처로 신분증 들고 찾아가면 끝!

 

공항 내 은행들도 가능하다.

 

 

 

 

 

 

여담으로...

 

저~~~ 위의 환전 신청은 9월 1일 목요일 오늘, 장 마감하고 나서 한 것.

 

그리고 바로 이 위 사진의 환전 신청은 불과 3일 전인 8월 29일 월요일 새벽에 장 열리기 전에 한 것이다.

 

각각 7만엔씩 환전했는데...

 

월, 화, 수요일 3일동안 정말 쭉쭉 떨어지더라...(목요일인 오늘은 아주 소폭 상승) 오를 줄 알고 월요일 새벽에 장 열기 전에 한건데 ㅠㅠㅠ

 

그래서 같은 7만엔 환전에 90% 수수료 우대라고는 해도

 

고시환율이 1130.16 vs 1102.98로 27엔 넘게 차이나다보니

 

원화가 18700원만큼이나 더 필요하게 되었다...

 

 

 

 

 

..엔화가 최근 꽤 오르긴 했지만 전에 역대 최고치 1575원이던 때를 절대 잊지 못한다..

 

추석만 한국에서 보내고 추석 끝나자마자 일본가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추석 끝나니 에펠탑 뺨칠 정도의 급경사를 보여주는 마법의 환율 그래프!!!

 

1575!!!! 3일인가만에 200원이 올랐던 걸로 기억.

 

그래서 좀 기다리다가 그나마 살짝 떨어진 1499일 때 갔었지.... 그냥 추석 안기다리고 갔었으면 1350 전후로 갔었을텐데..

 

그런데 어이없게도 1년 뒤 돌아올 때 환율이 1350 ㅡ.ㅡ; 이제는 원화로 환전하려고 오르길 기다리는데.. 계속 떨어지길래 그냥 어쩔 수 없이 1277에 원화 환전을 했다...

 

그래도 1277일 때라도 환전했으니 다행인 듯 싶다. 그 이후로 계속 하락세였으니까..

 

그 이후로 지금까지 몇년동안 1200을 넘긴 적이 단 한번도 없지.

 

1499때 다녀온 후에도 일본에 여러번 갔었는데, 각각 1166, 1048, 1060, 1015, 925일 때 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925일 때가 좋은 시절이었구나...

 

그리고 925 다음에 갔던게 1007이었지.

 

그리고 현재.... 월요일에 1108에 환전하고 목요일에 1081로 환전.

 

6월 이후로 1100전후에서 왔다갔다하는 것 같다.

 

흐유...

 

어쨌든 엔화가 높아지고 낮아지는건 어쩔 수 없으니

 

우리는 수수료라도 우대받아 돈을 절약합시다.

 

이상, 우리은행 위비톡 위비뱅크로 환율 수수료 우대 90%받고 엔화 환전하는 방법 설명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9.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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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오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대전역에서 무궁화를 타고 구포역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김포나 인천이 아닌, 김해공항에서 오사카로 갈 예정이었으니까.


김해는 처음 가보네. 네이버지도님께서 알려준대로 구포역에서 내렸다.


구포역도 처음!!


근데 진짜 더웠다 --; 34도는 되는 것 같더만..



중요한 사실은...


내가 여행 출발하는 날이 19일이었는데, 토요일인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18일에 환전을 해놨어야했는데 가족들과 여행하느라 환전따위 할 시간이 없었... 


'출발할 때 하지 뭐.'


'지나가다 아무 은행가서 대충 50%라도 수수료 우대 해달라고 졸라서 하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을 연 은행이 아예 없잖아. --;; 토요일이었어!!!!!


사설 환전소 가면 환전할 수 있지만 비행기 시간이 16시라서


대전역에서 구포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상 불가능했다.


사설 환전소. 명동빼고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환전을 주로 주거래은행 / 명동 사설 환전소에서만 했으니.


지금 명동 갈 시간은 당연히 읎고;;



게다가 내가 들고나온 현금이 거의 없었다.


5000원에 동전 몇개밖에 없어서 대전역에서도 ATM에서 18000원 남아있던 우리은행 체크카드에서 만원 빼서 


표 간신히 구매하고 천 얼마 남음. ㅡㅡ 그지임.



환전할 돈은 시티은행 카드에 들어있었는데, 부산에 시티은행을 찾아보니...


 없어 --; 김해공항에는 아예 외환은행이랑 부산은행밖에 없고(가장 황당했다)


김해시 내에도 시티은행 하나 있던거 아예 사라졌다고 한다. ATM도 없엉. 


그냥 부산은 시티은행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뭐지?? 중부에는 겁나 많은디.



그래서 구포역에 도착해서 패닉상태로 미친듯 방황했다. 이 일을 어찌할꼬...


구포역에서 이제 김해공항까지 가야하는데, 바로 김해공항으로 가야할지, 먼저 어디론가 가서 환전을 해야 할지...


공항에서 환전하면 수수료 겁나 붙어서 완전 바가지로 환전하는건데 --;; 절대 공항에서 한 적 없는데..


그 전에 일단 현금이 없어. 돈을 못빼. 카드로도 되려나??? 토요일이라 ATM쓰면 수수료 겁나 물거같은데.


지금도 점점 시간은 흐르고 있어.. 피치항공은 시간 늦으면 아예 항공권 날라가는데. 


등등 생각하며


더워서인지 정신없어서인지 진짜 땀 뻘뻘 흘리며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근데,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유용한 정보를 알아냈다.


일명






[토요일 일요일 주말 및 국경일에도 김해공항(인천공항)에서 싸게 환전하기!]




위에 써놨다시피 김해공항에는 외환은행과 부산은행 두 은행밖에 입점해있지 않다고 한다.


이유는 뭐 입점하는 은행에 대한 높은 임대료 및 수수료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건 넘어가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일단, 김해공항에서 싸게 환전하려면 스마트폰이 필수다. 없으면... 안돼.


첫단계는, 스마트폰으로 외환은행 스마트뱅크 어플을 다운받는다.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스마트금융센터에서 사이버환전이라는 코너가 있다.


그걸 누른 후 사이버환전신청을 누르고, 실명인증 혹은 간편회원가입을 한다.


난 그냥 실명인증을 했음.


외환은행 3-4년전에 이용하긴했었는데 내가 은행을 몇년마다 한번씩 갈아타서;;



어쨌든, 간단하게 실명인증을 하고나면, 우대서비스 안내 및 선택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 환율우대가 준비되어있다.


일반우대라고 해서,


달러화, 엔화, 유로화는 기본으로 50% 우대해주고, 추가적으로 20%우대까지 가능해서 최대 70%우대가 가능하다.


그 외의 통화는 종류에 따라 30%(최대40%) 혹은 10% 우대가 가능.



(근데 이건 그때그때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더 올라갈 때도 있고 낮아질 때도 있고.)



여기서 유용한 팁 하나라면, 추가우대항목에서 기본적으로 10%를 받기가 매우 쉽다는 것!


바로.. 트위터나 페북 등 SNS에 글을 남기면 10% 추가우대해주는 쿠폰을 준다.


환전정보 나눔광장으로 가면 거기서 SNS로그인 후 글을 남길 수 있다.


 


페북에 글을 남기고 받은 10% 추가 우대 쿠폰.


나는 엔화를 환전할거니까 기본 50%에 이걸로 추가 10% 환율 우대가 가능해졌다.


글은 대충 아무거나 남겨도 된다. --;

 


그래서 환전하는 진행 절차 도중에 이렇게 쿠폰번호를 입력해주고 추가 환율 우대를 받으면 된다.


나는 총 65%환율 우대를 받았음.

 


그리고 수령지역선택에서, 김해국제공항지점을 선택하면 됨.


인천공항도 된다. ㅇㅇ


주의할 점은, 환전신청 후 30분 이내로 가상계좌에 정확한 금액으로 입금을 해야 한다는 것.


나는 그냥 구포역 근처에 우리은행이 있길래 가서 씨티은행카드로 입금해버렸다.


입금 완료 되었다는 문자를 받은 후, 이제 김해공항에 가서 돈 받으면 끝!


이 방법의 장점은...


1.토요일, 일요일, 국경일 등 은행이 쉬는 날에도 수수료 우대로 환전이 가능하다는 것.


2.공항에서 비싼 수수료 물지 않고 환전이 가능하다는 것.


을 들 수 있다.


기타 쓸데없는 것까지 꾸겨넣어보자면 공항가는데 돈 깜빡하고 놓고 갈 일 없다는거? ㅋㅋㅋ 공항에서 돈 찾으니까. ㅇㅇ


어쨌든, 1번과 2번을 합쳐놓은 것만 해도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물론 수수료 90%, 100% 우대받고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보다야 비싸지만,


현금 살 때 수수료가 만약 25원이라면, 공항에서는 거의 45원 정도의 수수료를 내고 환전을 해야하는데,


수수료 우대 65%를 받으면, 45원의 수수료가 아닌, 25원의 35%인 9원의 수수료에 환전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무려 1/5의 가격.



일도 해결되었겠다. 점심때니까 밥이나 먹어야겠네. 구포역 주위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기로 했다.


밥먹으면서 여행기간동안 날씨가 어떨지... 검색을!!


두근두근


 


오!!


태풍이 오거나, 내내 비오거나 하면 진짜 우울할뻔했는데


다행히 비는 단 하루도 안온다!! 오오!!


살짝 흐린 정도일 듯 하다. 나이스!

 


고베랑 나고야, 교토도 찾아봤는데, 전부 날씨가 괜찮았다.


역시 난 럭키가이~!!


그보다 즉흥적인 여행이긴 하지만 비행기탑승 겨우 몇시간 전에 날씨 확인하고 환전하다니 --;


나 원래 계획적인 녀석인데 왜이리 됐지...


어쨌든, 환전문제도 해결되었고, 날씨도 괜찮다 하니,


기쁜 마음으로 김해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무궁화타고와서 내린 구포역은 지하철도 있으니, 지하철을 타서 가야겠군.


지도를 보니.. 음. 노란색인 3호선 지하철을 타고 강서구청역, 체육공원역을 지나 대저역까지 간 후, 


대저역에서 보라색 지하철로 환승해서 등구역, 덕두역을 지나면 바로 김해공항역이군.


다행히 아직 시간은 1시 30분정도. 공항까지는 3시까지만 도착하면 되니까 충분하구만.






.......................하지만 내게 시련은 찾아왔다.


17일에 대전에 내려왔을 때, T머니 카드 하나 있던게 망가져서 못쓰게 되었는데,


어차피 그 전까지 대중교통 이용할 일도 거의 없었기에 '타게되면 현금으로 타지 뭐. 일본갔다와서 고쳐야겠다'라는 생각이었다.


근데 아까 썼던 것처럼 내 수중에 남아있는 현금은 천얼마뿐...


동전 보니까 700원이었다. 즉, 1700원...


에이


겨우 6개역 가는데 1700원 이상 나오겠어??


구포역에서 1200원을 내고 지하철 표를 끊어서 지하철에 탔는데


아뿔싸...............


환승을 해야하는 대저역에 도착했는데


환승이... 안돼....


알고보니 지도상에 나와있던 보라색 선이, 지하철이 아니라 경전철이었던 것이다!!


김해 경전철!!


지하철과 경전철은 환승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또한 마찬가지였다. --;


개찰구를 빠져나가야 경전철 개찰구가 나옴.


아니, 카드라면 환승이 될지도 모르겠는데, 내가 가지고 있던건 1회용 표였기때문에 불가능했다.


갑자기 막막해짐.


남은 돈 500원에... 소지하고 있는 카드 전부 돈이 읎음. 아까 환전하느라. --;


일본 갔다오면 돈 생기니까 일부러 남은 돈 다 환전시켜버렸는데 말여....


엄청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현재 시각 13시 45분.


15시까지 김해공항까지 가야함.


어떡하지?? 어떡하지?? 다시 패닉상태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시간도 없어서 그냥 바로 과감하게 결정을 내렸다.


걸어가기로. --;;


어차피 대저역에서 김해공항까지는 3개역.


1개 역당 20분정도 잡는다치면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하겠지???





그래서 대저역에서 열심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하늘엔 구름도 거의 없고, 햇빛이 쨍쨍한 날이었다... 겁나 더워 시밤.


일단 경전철 라인을 쭉 따라 가기로 했다.


근데.. 경전철이.. 차들 완전 쌩쌩 다니는, 아무리 봐도 횡단보도가 전혀 안보이는 왕복 8차선 도로 위를 가로질러 지나가더라.


낙동북로.


..........


어떻게 가지??? 저 경전철 철도 따라가야하는데.




어찌저찌 건너고.. 이어지는건 험난한 길들.


 


<김해공항으로 갈꺼야!! 김해공항으로!!>

 


김해 경전철 철도를 따라 쭉 걸어갔다.


가다보면 첫번째 역인 등구역이 나올테지.

 


.........................


걸어도 걸어도 논밭밖에 안나옴....


뭐지???


개더운데다가 짐도 많아서 쓰러질거같아...


나중에 알고보니 대저역에서 등구역까지는 2.16km였다.......



그래서 내 예상보다 늦게 등구역 도착.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등구역 도착했을 때 시간이 14시 12분.


헐.. 30분정도 걸렸어. 뭐여 큰일났네 --;


2개역 더 가야 공항인데, 단순 계산만으로도 50분이상이 더 소요된다는 소린데.. 그러면 3시 전에 도착못해!


맙소사!!


그래서 속도를 높였다.


김해까지 왔는데..비행기 표 날릴 순 없어!!


나가사키에서 쿠마모토로 갈 때, 배 시간에 맞추기 위해시마바라에서 4개 역을 미친듯 질주했던 그 때가 오버랩되었다.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2번째 역인 덕두역에 도착했을 때 시간, 14시 35분.


시간 많이 단축했다. 헉..


다행히, 덕두역에서 공항역까진 가까운 편이었다. 딱봐도 20분이내면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


허나 방심할 순 없었다.


김해공항처음이니까, 도보로 공항으로 들어갈 때 입구를 못찾아서 헤맬 수도 있고, 


국제선을 찾는 것도, 피치항공 수속하는 곳을 찾는 것도 전부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헤매다가 1분이라도 늦으면 고생했던게 전부 물거품이 되니까.


예전에 카고시마에서 진짜 몇분 늦어서 비행기 표 날라간거 생각하면.. 으으... 그래서 이번에 일부러 매우 일찍 나왔던 건데.


어쨌든, 1분이라도 아끼기위해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드디어 보인다!! 김해공항!!>



다행히 김해공항에는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14시 50분. 


경전철을 못타서 1시간 5분동안 걸어서 도착. --;


국제선 및 수속처를 찾는 건 간단했다.


그래서 빨리 수속을 끝내고..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


 


<처음 와본 김해공항.>

 


<피치항공>

 


일단 통신사 로밍센터로 가서 로밍을 신청했다.


데이터 무제한. 하루 부가세포함 만천원.


여행기간은 19일부터 26일까지였지만, 로밍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만 신청.


여행 일정상 그 4일에만 필요하니까.

 


그리고 외환은행에 가서 아까 스마트폰으로 환전신청해둔 엔화를 받으러 갔다.


2층에도 외환은행이 있고, 1층에도 외환은행이 있는데, 1층에 있는 이 외환은행에서 수령하면 된다.


가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바로 엔화를 건내준다.


뒤에 떠있는 엔화 현금 살 때 가격을 보니 내가 환전한 가격보다 35원정도 비싸더라 --;; 역시 공항은행이야.


엄청난 수수료!





..............어쨌든, 하루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었지만 결국은 정상적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의 교훈 1.


돈은 넉넉히 가지고 다니자.


오늘의 교훈 2.


공항 갈 때는 일찍일찍 나오자.


이번엔 돈이 없었어도 시간이 있었기에 해피엔딩 ^오^






허나, 정말 해피엔딩이면 아쉽지.


사스가 피치항공!!!


비행기가 연착해서 16시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가


17시 10분 출발 예정으로 바뀌었다. --


그리고 결국 이륙시각은 17시 20분. -- 아놔


원래대로 출발했으면 칸사이공항 도착하는 시간이 17시 20분일텐데.


이대로라면.. 난바 도착하는 시간이 19시 50분쯤이겠네.


20시에 문닫는 난바 데파치카 빵집들 돌아다닐라켔는데 망함. ^오^


그렇게 갑자기 기분 급 안좋아진 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오사카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4. 8. 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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