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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멜론빵 자주 사먹었던 아모르 과자점에 2년만에 방문했다.

 

근데....

 

 

 

아모르 과자점 없어지고 그자리에 빵터지는집이 있어서 완전 빵터짐.

 

뭐여 이거

 

 

물어보니 작년 10월경에 아모르과자점은 문을 닫고, 지금의 이 즉석빵집이 생겼다고 한다.

 

아모르과자점 당시에 계속 빵을 만드셨던 3명의 기사님들은 어디로 가신걸까...

 

아모르 과자점의 제품은 전혀 남아있지 않고, 보통 빵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심지어 판매대도 절반이하로 크기가 줄어듬..

 

아모르 과자점 특이하고 개성적인 빵들이 있어서 좋았었는데..

 

그리고 까칠 도도한 알바생도 괜찮았었는데..

 

역시 옆에 파바가 있어서 그런가...

 

알고지내던 빵집들이 폐점할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벌써 몇군데지.. 이성민과자점, 바인하임과자점, 케익하우스 엠마, 빵굼터 등등

 

 

뭐, 이제는 아모르과자점과 전혀 상관없어진 빵터지는 집이지만,

 

 매장직원분과 수다떨다가 허락맡고 사진이나 찍어가기로 했다.

 

즉석빵집이 되어버렸지만 내가 멜론빵 자주 사먹던 가게가 있던 곳이었으니..

 

즉석빵집이지만 있을건 다있다.

 

단팥빵, 완두앙금빵, 크림빵, 소보로빵, 밤만쥬, 상투과자, 생도넛, 각종 만쥬류

 

 

고로케, 단팥도넛, 찹쌀꽈배기, 찹쌀도넛

 

 

생크림 파이, 모카빵, 붓세, 만쥬류, 호두파이, 찹쌀떡

 

 

소세지빵, 피자모닝빵, 토스트, 피자빵

 

 

깨찰빵, 커피번, 브라우니, 동물쿠키, 못난이빵, 초코롤, 누룽지빵

 

 

15세기빵, 갈비빵, 찹쌀빵

 

 

모카크림빵, 크림잼빵, 파운드케익, 팥맘모스

 

 

호두크람, 파이, 머핀류, 찹쌀떡 도너츠 등등

 

 

카스텔라나 쿠키, 시몬, 식빵들도 보인다.

 

 

롤케익류

 

엄청 저렴하네. 얼마랬더라 작은게 3천원, 큰게 6천원이었나.

 

맛은 기본, 커피, 녹차, 딸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안에는 건포도와 딸기쨈정도가 들어있는 듯.

 

 

여러가지 색.

 

 

근데 내 눈에 들어온 빵이 하나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요 팥맘모스!!

 

맘모스빵 하면, 커다랗고 납작한 타원형 소보로빵 2개 사이에 크림과 쨈이 샌드되어있는 제품을 떠올리는데,

 

맘모스빵 중에서 요렇게 단팥앙금, 완두앙금 정도가

 

 빵 생지 내에 들어있는 업그레이드 된 맘모스빵을 흔히 팥맘모스라고 부른다.

 

 

2013/02/05 - [빵/韓바삭달콤!] - [소보로]대전 행복빵빵의 '앙상블'

 

예전에 먹었던 팥맘모스인 앙상블이 떠오른다.

 

 

이 팥맘모스에 눈길이 간 이유가...

 

엄청난 크기 --;

 

진짜 놀랄만한 크기였다.

 

게다가 보통 맘모스도 아니고 팥맘모스!

 

빵 사이에 크림과 쨈이 들어있는데, 잘보니까 블루베리쨈이었고, 블루베리도 보임.

 

그리고 한쪽 빵에는 완두앙금, 한쪽 빵에는 팥앙금이 들어가있고, 크림과 쩀 쪽에는 밤다이스도 보였다.

 

 

엄청난 비주얼.

 

직원 아주머니한테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3500원!!

 

 

 

이게 겨우 3500원??

 

 

 

요새 빵이 많이 땡겨서 바로 사왔습죠.

 

오늘은 너다 팥맘모스!

 

요렇게 보면 빵 크기가 가늠이 안되는데, 그래서 항상 소지하는 빵칼을 옆에 두었더니

 

 

빵칼이 요만하다. ㅎㅎㅎ

 

대충 크기를 재보니까

 

가로가 40cm

 

세로가 15cm 되더라.

 

높이는 한 7cm되는 듯.

 

 빵이 직사각형 모양인걸 보니, 이건 그냥 만든건 아니고

 

40cm x 30cm의 철판 여러개로 소보로를 듬뿍 묻힌 완두앙금, 단팥앙금이 들어간 빵들을 철판에 맞게 구워낸 후

 

반으로 커팅해서 크림과 블루베리쨈, 밤다이스를 샌드하여 만든 것 같다.

 

 

엄청난 비주얼

 

이거 포장하기도 힘들듯. -- 테이프를 9개정도 쓴 것 같다.

 

 

위쪽 빵에는 완두앙금, 아랫쪽 빵에는 팥앙금.

 

가운데에는 크림과 블루베리쨈! 밤 다이스!

 

딸기쨈도 아니고 블루베리쩀을 쓰다니

 

 

밤다이스도 꽤 보인다.

 

 

 

 

빈틈없이 듬뿍 박혀있는 소보로들.

 

징그러울 정도다.

 

 

이제 먹어야하니까 반으로 커팅!

 

 

아름다운 단면이 등 to the 장.

 

그런데 크림이 적다?

 

블루베리잼은 어디간겨??

 

밤 다이스는??

 

 

또 사기당했나 싶어서 위쪽 빵을 들어봤는데

 

다행히 내가 우려한 '단면쪽에만 밤 다이스와 블루베리쨈과 크림이 몰려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물론 밤다이스와 블루베리가 그리 많이 들어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먹어봤는데

 

음....

 

엄청 달다;;

 

팥맘모스의 특징은 인지도있는 모든 기본 과자빵을 섞어놓은 녀석이라

 

미친듯이 달다는 것.

 

단팥빵, 완두앙금빵, 크림빵, 소보로빵이 합쳐져있는데다가,

 

빵 부분도 적고, 크기도 커서 무지 달지.....

 

이 팥맘모스는 앙금양은 그렇다쳐도, 크림이 무지 많아서 더 달다;; 블루베리쨈도 들어있고말이지..

 

 

빵은 그리 푸석거리지 않고 괜찮았다.

 

소보로는 바삭바삭 씹는 맛이 있고, 달다.

 

완두앙금이나 팥앙금은 요렇게 빵 가장자리까지 꼼꼼하게 잘 들어가있고, 달다.

 

 

크림은 요렇게 듬뿍 들어있는데 조금 느끼하고, 달다.

 

블루베리쨈은 요렇게 크림 위에서 데칼코마니 준비하는 것처럼 요상한 무늬 만들고 있는데,

 

살짝 새콤한 맛이 나면서 블루베리 특유의 향미가 느껴져서 좋고, 달다.

 

 

 

전체적으로, 그냥

 

 

 

달다.

 

 

근데 다 묵었다.

 

으억 거짓말 안치고 3천칼로리 정도 되는 빵이었는데 다 먹었다.

 

예전에 빵 폭식할때는 빵으로 6000-8000칼로리는 먹어야 배불렀는데

 

요새는 이만큼만 먹어도 배가 터질것 같다.

 

너무 달아서 머리 아프다. 머리 터질것 같다. 맘모스는 빵 터지는 곳꺼다.

 

  미친듯이 크고 미친듯이 달았던, 빵 터질것 같은 빵터지는 집의 팥맘모스였다.

by 카멜리온 2013. 8.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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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스베이커리에서 그 수많은 빵들 중에 내게 선택된 빵!

 

바로.. 요 옥수수베이글!

 

 

 

멜론빵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옥수수베이글.

 

내가 멜론빵과 동급으로 쳐주다니.. 영광인줄 알라우 동무 

 

사실..

 

배고파서 하나 뭐 먹고갈거 고를 생각이긴 했는데,

 

가장 먹음직스러운 녀석이었다.

 

 

 

안스베이커리의 옥수수베이글.

 

가격 2500원.

 

크기는 꽤 컸다.

 

보통 베이글정도의 크기 혹은 약간 더 큰 정도?

 

절대 소형빵이라고는 볼 수 없고, 중형빵 정도의 크기.

 

보통 여자 2명이면 빙수 하나랑 이거랑 사서 먹으면 딱 될 정도의 크기.

 

 

 

이 녀석이 먹음직스러웠던 이유는.

 

일단 내가 옥수수빵 좀 좋아하는 편이당.

 

뻑뻑한 옥수수빵류 좋아한당.

 

콘브레드... 옥수수카스텔라라든지.. 콘그리츠같은거 묻어있는 빵이라든지.

 

고소하고 맛있잖앙. 글고 개뻑뻑. ㅋ

 

일단 그러한 옥수수의 노르스르르름한 색이 마음에 들었고, 겉에 묻어있는 옥수수가루도 맛나보였음.

 

쫄깃해보이기도 했고, 내부에 들어있는, 살짝쿵 보이는 크림과 블루베리필링도 맛나보였당.

 

 

 

뚜껑을 까보았다.

 

우왕

 

크림 완전 많이 들어있어!

 

그 밑에는 블루베리쨈도 듬뿍 들어있다!

 

배고프니 바로 먹어보장

 

 

 

냠냠냠냠

 

으음...

 

짱이당.

 

생크림도 분명 동물성일거야. 끝맛도 느끼하지않고, 입안에서 사르르 깔끔하게 녹아 사라진당~~

 

신선하고 상큼한 유지방의 맛이 느껴짐. 겉도는 기름같은 맛은 안느껴지는 듯 하당.

 

근데 블루베리쨈도 괜찮았다.

 

예전에 밀크앤허니의 맘모스M에 들어있는 블루베리쩀은 산미가 너무 강해서 별로였었는데,

 

달콤달콤하고 새콤한 맛은 매우 적어서 나한테 딱 좋았당.

 

그리고 빵은 생각대로 부드러우면서 쫄깃쫄깃하니 맛있었다.

 

하지만, 이름은 베이글이지만, 그냥 모양만 베이글처럼 만들어서 구워낸 듯 싶다.

 

왜냐면 베이글 특징이 물에 데친다는 건데, 데치면 겉 부분이 단단하거나 질겨진다.

 

근데 이건 질기다거나 단단하거나 한 크러스트가 없는, 외부든 내부든 부드럽고 적당히 쫄깃한 보통 빵이었다.

 

물에 데쳤다든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당.

 

게다가 묻어있는 옥수수가루의 상태도, 데친 후에 묻혔다던지, 다 구워낸 후에 묻혔다던지 한 건 아닌 것 같고.

 

2차발효 전 도우에 묻힌 느낌인지라, 아마.. 절대 물에 데친 빵은 아닐 거라 생각함.

 

 

 

결을 보면 알겠지만 속은 그냥 폭신폭신 부드럽고 겉부분은 질기다기보다는 살짝 쫄깃한 식감.

 

크림이 많아서 먹을때마다 삐져나옴

 

 

뭐, 데치기 여부야 그렇다치고, 일단 중요한건 맛임.

 

배고파서 더 맛있다고 느끼긴 했겠지만, 진짜 맛있었다 ㅎㅎ

 

 

 

근데 먹다보니 확실히 크긴 크다고 느꼈음 -_-;

 

안스베이커리도 성심당처럼 빵들이 대부분 중형빵 이상 크기라서..

 

소형빵이라 볼 수 있는게 전체의 10%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다.

 

뭐, 크기는 커도 순식간에 다 먹었당!  맛있으니깐. 세 개는 더 사먹을 수 있을 듯.

 

맛있었던 안스베이커리의 옥수수 베이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5. 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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