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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핫한 스위츠가게.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근처에 있는 메종엠오에 아리와 함께 다녀왔다.

 

Masion M'O

 

일본분이 하는 곳이라 들었는데 솔직히 기대기대..

 

 

코너 가게인데, 하얗고 심플한 가게 외관.

 

입구조차 심플하다.

 

 

뭐, 가장 유명한 몽블랑은 이미 다 팔렸고.. 뭐가 있는지 찬찬히 구경.

 

밀푀유 캬라멜, 투쇼콜라 카시스

 

 

브리오슈 유자.

 

어헣. 케익말고 빵도 있었네?

 

여긴 아리님에게 케이크를 조공하려고 온 곳이었는데.. 게다가.. 보통 빵도 아니고...  

 

 

저거....... 마치 멜론빵같잖아. ㅋㅋㅋㅋ

 

 

급 빵긋.

 

 

바나나우유, 바바 자몽, 샌드위치 시트롱, 파리 브레스트 서울, 타르트 카페 라떼 오쥬르듀이, 몽블랑엠오

 

 

뉴아쥬, CAOBA 41%

 

 

쇼케이스 위에는 그래놀라 등등이 진열.

 

 

그리고.. 휘낭시에와 마들렌도 판매하고 있었다.

 

저 뒤쪽에 있는건 일반 마들렌, 사진 좌측에 보이는 건 마들렌 글라세.

 

 

쨈과 쿠그로프, 마들렌 팡데피스 후람보아즈

 

 

그리고 페스츄리류와 브리오슈도 판매하고 있었다.

 

피티비에 아나나스 에 노와 드 코코, 쇼숑 오 마롱, 피티비에, 브리오슈 낭테르

 

저 옆에 까눌레도 보이네. 까눌레는 3500원이었던가....

 

 

주문한건 캬라멜 밀푀유와 브리오슈 유자

 

 

그리고 카페오레.

 

카페오레는 4500원인데, 요렇게 프렌치 프레스 방식으로 나온다.

 

양이 많아서 서너잔 나옴. 우유 포함해서. ㅇㅇ

 

 

자.. 이제 먹어볼까.

 

 

캬라멜 밀푀유. 넌 아리랑 놀고 있어!

 

 

내가 상대할 건, 바로 요 브리오슈 유자.

 

3800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멜론빵 가격이긴 하다만. 독특한 녀석이니 기대.

 

위의 비스킷은 샛노란 색. 나 유자 들어갔소. 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비스킷은 매우 둥근 구형.

 

꽤.. 바삭바삭해보인다. 매우. 매우 바삭바삭해보여. 줄여서 매삭매삭.

 

특별한 무늬는 없고, 자연스러운 크랙.

 

설탕은 안묻어있다. 무게는 가벼운 편.. 크기자체가 크지 않으니 뭐. 내 주먹만함.

 

 

밑면.

 

브리오슈 특유의 표면이 보인다.

 

기름지지만 빵이 건조한 것처럼 황금색 금이 쩍쩍 가있는 진갈색 표면.

 

 

크림 주입구가 제품 옆면에 보인다.

 

 

 

 

내가 볼 때, 이거 브리오슈 유자. 분명 저 실리콘 몰드로 만들었을거야.

 

비스킷 모양이랑 크기가 저 몰드랑 똑같거든.

 

멜론빵을.. 실리콘 몰드로 만든다는 건 상상조차 해본 적 없네. 대단한 발상이네.

 

그걸 가능케 한 건 이 곳이 스위츠 전문인지라 패스츄리 및 구움과자, 케이크를 만드는데에 특화된 시설 때문이겠지.

 

휘낭시에나 마들렌처럼 틀에 넣어 굽는 구움과자 뿐 아니라 무스나 머랭 등 모양을 내야 하는 애들이 많으니.

 

 

브리오슈 유자의 단면.

 

쿠키와 브리오슈 사이에 커다란 공간이 생겨있다.

 

뭐지.

 

이건.. 엄청 예전에 먹었던

 

 

이거를 떠오르게 하네.

 

 

아마도.. 속에 크림 주입하려고 브리오슈 반죽 속에 무염버터라든지 넣고 구워낸 듯 한데, 구멍이 이상한데로 간 느낌.

 

 

뭐, 어쨌든 브리오슈 단면은.. 폭신폭신 부드러워 보인다.

 

색은 흰색에 가깝다. 노란색이 아니네. 실망. 노란색이 더 맛있어보이긴 하는데.

 

크림조차 흰색에 가깝다. 아이보리 색. 크림은 그다지 많이 들어있진 않다.

 

비스킷은 정말 파삭파삭하다. 얇은 편.

 

 

한입 베어 물었는데..

 

음..

 

생각보다 맛있네.

 

브리오슈는 폭신폭신 부드럽다. 브리오슈 식감은 기대 이상까진 아니고, 딱 예상대로의 식감.

 

그런데... 비스킷이 정말 맛있다.

 

유자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매우 강렬하다. 저 얇고 파삭파삭한 비스킷에서 이토록 강렬한 맛이 나오다니..

 

맛이 응축되어있는 느낌. 바스락 거리는 식감도 느껴진다. 고급스러운 맛과 식감..

 

 

크림에서도 유자의 상큼한 맛이 느껴진다. 식감은 촉촉하고 걸쭉한 느낌.

 

크림 양은 적지만 맛이 강한 편이라 폭신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슈와 잘 어울린다.

 

비스킷부분과 크림과 브리오슈를 한번에 먹으면 정말 최고.

 

비스킷의 식감이 가장 강하게 느껴짐. 파삭파삭 파스락 파스락. 그러면서 비스킷과 크림의 상큼한 유자의 맛이 입안에 한가득.

 

그러면서도 달콤해. 그리고 폭신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슈가 자칫하면 너무 달고 시고 할 수있는 전체적인 맛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가격은 비싸지만, 괜찮은 편이네.

 

맛있다. 브리오슈 유자.

 

 

 

이 날, 첫눈이 내렸다.

 

메종 엠오 오기 직전부터 조금씩 내리더니 가게 내부에 있을 때 점점 눈발이 거세지더니.. 눈보라가 ㅡ.ㅡ;

 

바람 엄청 불더라. 체감온도가 영하 5도 정도.

 

그보다. 메종엠오.. 커피가 정말 맛있더라.

 

커피 맛에 대해 잘 모르는 나조차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커피는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다. 만족만족.

 

브리오슈 유자.. 국내에서 유자가 들어간 브리오슈 멜론빵을 다 먹어보다니. 기쁘네.

 

서울 방배동 메종엠오의 브리오슈 유자였다.

by 카멜리온 2015. 12. 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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