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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모토에서 아소산을 들려 유후인으로 갈 예정!

 

큐슈 횡단버스를 타러 쿠마모토 역에 왔다.

 

하지만 횡단버스가 올 때까지는 아직 30여분정도가 남아있었고, 쿠마모토 역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올랐다.

 

아참! 쿠마모토 역에서 쿠마몽 빵 사야되는데!

 

그렇다.

 

쿠마모토에 와서 먹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쿠마몽 빵.

 

멜론빵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쿠마몽을 이미지한 빵. 쿠마모토에서는 나름 유명한 빵.

 

단지 쿠마몽을 형상화한 빵이라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괴상하다'고도 할 수 있는 빵 생김새에 반해서 먹고 싶게 된 것이리라.

 

어떻게 괴상한지는 직접 보면 알게 될 것이다.. ㅎㅎ

 

 

 

쿠마모토 역에서 아무리 혼자 찾아도 이 Meritxell이라는 빵집(본점은 쿠마모토 현 다른 시에 있다.)이 안나와서

 

안내소가서 물었더니.. 지하로 내려가서 신칸센 역 건물로 가서 그 곳에 있는 데파치카에 가야 있다고 하길래

 

서둘러 갔다. 시간도 별로 없었공.

 

쿠마모토 신칸센 역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고, 다행히 빵집도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이건 그곳에서 팔고 있던 바삭바삭 멜론빵.

 

 

 

쿠마몽 쿠키도 팔고 있었다.

 

깜찍하네 ㅎㅎ

 

 

아~ 발견! '캐릭터빵 쿠마몽'!! 150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도 내가 인터넷으로 봤던 사진보다는 깜찍하네.

 

내가 봤던 사진들은 혐오주의 붙였어야했는데.

 

이래뵈도 나름 유명한 빵이라우.

 

 

유루캬라 그랑프리 2011에서 우승했다고 함.

 

 

사서.. 쟁여두었다가 아소산에 갔을 때 야외 테이블에서 앉아서 아소산의 화산가스를 킁킁 맡아가며 따스한 햇살 아래서 먹었다.

 

가장 깜찍한 녀석을 고르느라 힘들었음 ㅋㅋ

 

아유 깜찍한 새끼.

 

 

일단 귀를 뜯어서 먹었다.

 

카카오가루가 듬뿍 들어간 검정색 빵이다.

 

 

쿠마몽 진짜 귀업네~

 

웃는 얼굴도 귀업네~

 

빨리 먹고 싶다.

 

 

하지만 이미 귀를 맛봤기 때문에 조급해 할 건 없었다.

 

차근차근 잘근잘근 씹어주마.

 

머리를 반으로 쪼갰다. 횡으로.

 

 

아.. 이거 ㅅㅂ 혐오주의 붙여야 되겠는디

 

샛노란 커스터드크림이 튀어나왔다.

 

쿠마몽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쿠마몽 앞에서 쿠마몽의 하관을 씹어먹는 중.

 

빨간색 볼은.. 딸기맛이 나는 쿠키생지.

 

입이라고 만든 쿠키생지는 보통 쿠키생지.

 

빵 생지는 달지않은 초코맛이 나고, 커스터드크림은 매우 되지만 전혀 달지않고 단지 촉촉 부드러운 식감 뿐이었다.

 

물론 계란맛은 살짝 남.

 

 

쿠마몽.. 음.. 전혀 달지않으면서도 맛있었던 것 같다.

 

단맛이 거의 없었는데, 살짝은 달았으면 좋겠다.

 

커스터드크림도 많이 들어있고 맛있었구마몽!

by 카멜리온 2012. 10. 20.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