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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었나 7월에 야마자키, 후지빵, 파스코, 다이이치빵, 고베야 등에서 갑자기 레몬맛 멜론빵을 앞다투어 출시했다.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은 거의 못보게 되었지만

 

야마자키의 '레몬맛 빵'을 발견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이것도 이미 단종된 줄 알았음.

 

일본의 양산빵 시장을 보면, 매주 각 제빵회사마다 워낙 다양한 빵을 출시하므로

 

그걸 진열하고 파는 각 마트, 슈퍼 등은 매번 이전 빵들을 들이는 것을 그만두고 새로나온 빵들을 들일 수 밖에 없다.

 

빵 진열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새로 나온 빵이라도 한달 넘게 계속 보기가 힘들다.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고, 새로 나온 빵들이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까.

 

인기가 끝나고 사라지는 빵들은 제빵회사에서 더 이상 안만드는 경우도 많지만,

 

야마자키처럼 빵 공장이 엄청나게 많은 회사같은 곳은 계속 만들되, 마트쪽에서 안받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위에도 말했지만 공간문제때문에. 이미 단물빠진 빵을 계속 입고해봐야 뭐하겠음.

 

그래서 아주 간혹, 없어진 줄 알았던 빵을 처음 가본 동네마트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뭐, 사실 이렇게 말하면 정말 기본적인 빵들. 스테디셀러나 베스트셀러 급의 빵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기간한정'이라고 볼 수 있겠네.

 

짧게는 일주일, 길면 한두달 후면 사라지니까.

 

단종은 아니라해도 진열, 판매하는 마트를 찾기 엄청 어렵고.

 

 

어쨌든 이 레몬맛 빵도 그런 녀석 중 하나.

 

이제까지 '최근에 본 멜론빵들'의 포스팅들에 나온 멜론빵들도 더이상 구할 수 없는 멜론빵이 80%는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재미있는 건 이 단물 쪽 빠져서 마트에서 사라진 이 레몬맛 빵 옆에는,

 

역시 단물 쪽 빠져서 몇주 전부터 안보였던 야마자키의 '오키나와 흑설탕 시리즈' 중의 하나인

 

오키나와 흑설탕 멜론빵도 있었다는 것.

 

이걸 발견한 그 마트는 예전 제품들을 잘 들여놓는 듯.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레몬맛 빵의 설명은

 

'레몬맛 초코칩 메론빵에 레몬맛 휘핑크림을 주입해서 상큼한 단맛을 완성시켰습니다'라고 함.

 

쿠키생지에 레몬맛 초코칩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

 

 

칼로리는 야마자키의 멜론빵 치고는 적은 편.

 

아무 것도 안들어있는 오키나와 흑설탕 멜론빵만해도 480정도고, 새로나온 야마자키의 쿠키멜론빵만해도 530정도인데.

 

 

열어보니 단단한 쿠키생지에 볼록볼록 초코칩이 박혀있고 정 가운데에는 휘핑크림을 주입한 구멍이 보인다.

 

색은 레몬색에 레몬향이나고, 무늬는 없다.

 

 

설탕이 뿌려져있음.

 

레몬맛 초코칩은 흰색계열.

 

 

 

뒷모습인데, 야마자키 멜론빵 치고는 마감처리가 조금 안좋네.

 

 

반으로 갈랐더니 생각했던 것보다 레몬맛 휘핑크림이 많이 들어있었다.

 

 

흰색의 레몬향나는 휘핑크림.

 

빵은 조금 수분이 부족해보임.

 

 

시식.

 

맛은.. 그냥 달달한 레몬맛.

 

근데 생각보다 레몬맛은 약했다.

 

쿠키생지는 으스러지는 식감이고, 쿠키생지의 레몬맛 초코칩은 초코칩씹는 식감.

 

빵은 수분이 살짝 부족했지만 그래도 부드러운 편이었다.

 

쿠키생지 자체에서는 레몬맛이 살짝 나지만 레몬맛 초코칩에서는 레몬맛을 별로 못느끼겠음.

 

그냥 화이트초코칩아냐?

 

 

레몬맛 휘핑크림에서도 레몬맛이 나는데, 식감은 보통 휘핑크림이랑 동일.

 

근데 진짜 많이도 넣어놨네;

 

 

으스러지는 쿠키생지는 꽤 단 맛이 강했다.

 

 

반대쪽 빵도

 

 

이렇게 휘핑크림 이빠이!

 

맛있긴 했는데 휘핑크림이 좀 많은 느낌이었고, 전체적으로도 꽤 달았다는 것이 단점.

by 카멜리온 2012. 8. 13.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