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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대전까지 향하는 루트.

사실 짐은 전부 대전으로 부쳤고, 이제 몸만 가면 되는데 바이크때문에 바이크를 타고 가기로 했다.

거리는 대충 140km정도.

바이크가 공냉식(조그마한 라디에이터가 있긴 하지만 공냉식이라 보는게 편하다.)이라

50분 달리고, 10분 쉬면서 가면 2시간 안이면 충분히 가는 거리.

물론 고속도로는 못타니까 국도로만 갈 생각이다.



출발시간 정확히 18:00

출발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기름은 만땅(대충 6L정도)

출발 전 키로수 7835

가방 하나와 장우산 하나만 바이크에 싣고 출발했다.


용인을 벗어날 때 쯤 나타난 호수

구미동에서 동백을 지나서 용인터미널로 간 후에

거기서 안성방향으로 쭉 가는 중에 나오는 곳이다.

이 곳에서 처음으로 쉬었다. 아마 6시 40-50분 정도 되었던 듯.

어차피 해가 지면 사진찍기도 힘들어서 사진도 찍을겸 멈춰섰다.


다시 출발하고서 용인을 벗어나는 표지판이 있길래 잠깐 멈춰서 사진을 찍었다.

여기부터는 안성이구나.




아직 2박3일간의 숙취가 해소되지 않아서

머리도 아프고 속도 쓰리고 배는 거북하고..

컨디션이 안좋았다...


택배보내느라 오전에 고생한 것도 있었고..

그래도 한순간 방심하면 뒤지니까 정신 바짝차리고 가야만 했다.


두번째로 쉬었던 곳.

속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먹은게 없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서

지나가다가 외딴 곳에 있는 미니스탑에 들려서 빵과 우유를 하나 먹었다.

국도로만 달리다보니 휴게소는 없었다.


안성을 거쳐서 천안을 가지 않고, 바로 천안으로 갔다.

천안에 들어서자 애새끼들이 매우 시끄러웠는데, 보니까 단국대 천안캠 바로 앞이었다.

금요일 밤이다보니 애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지만, 학교 앞인 것 치고는 휑했다.

천안하면 역시 호두과자!

호두과자 파는 곳이 무지하게 많았다.. 편의점 수만큼 많았다고나 할까.

천안 온 김에 유명한 빵집인 뚜쥬루를 들렸다.

사실 출발하기 전부터 뚜쥬루에 들릴 생각을 했다.

역시 제버릇 개 못준다고. ㅋㅋ

 



마지막으로 쉰 천안과 대전 사이의 어떤 외딴 패밀리마트.

아마 조치원 바로 위였던 것 같다.

이 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홍익대, 고려대 조치원캠퍼스가 나온다.

 



대전에는 9시 40분쯤에 도착했다.

딴눈 팔지않고 오는데에만 집중 했다면 9시 이전에는 도착했을 텐데

그냥 바로 오면 재미없으니깐!

 


집 바로 앞까지 도착하고나니 키로수 7990

155km를 달렸다.

반팔입고 밤의 산 속 국도를 105~115로 달렸더니 더럽게 추웠다.

그래도 안전하게 도착했으니 다행!

오다가 대전 근교에 내가 잘 아는 거리가 나타나자 마음이 확 놓였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라면서.

엥꼬불은 아직 안들어왔지만, 155km를 달렸으니 연비상 아마 곧 엥꼬불이 들어올 듯 하다.ㅠㅠ


by 카멜리온 2011. 9. 5.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