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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한 Pane porcini라는 매우 작은 빵집.

하지만 외관이 괜찮아보여서 한번 들어가보았다.


엄청나게 작은 가게였음. 하지만 손님은 많았다.


캐릭터가 앙증맞다.

2010년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아직 2년도 안된 가게로군!

근데 가게 규모에 비해 직원은 꽤 많았다.

홀은 3명. 공방에는 4명정도. 진짜 딱 그만큼 사람 서있을 만한 자리밖에 없었는데 가게크기 대비 직원밀도 200%인듯.

그만큼 장사가 잘된다는 거겠지?


가장 인기있는 듯한 두가지 빵을 광고중.

'테반의 시오포카치아(기본적으로 인기있는 소금 포카치아)'와 '우와사의 모찌빵(소문의 쫄깃한 빵)'




안에 들어갔더니 가게규모에 비해서는 빵 종류도 많고 꽤나 퀄리티도 좋았다.

하지만.. 전부 크기다 미니사이즈.

하지만.. 가격은 전부 빅사이즈.



빵 크기는 내 주먹크기를 벗어나는 애들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가격이 비..비싸!!


 크림멜론빵이라는 녀석도 있었다. 사먹을까말까 고민하다가 178엔에 저 정도 크기밖에 안되는 걸 보고..

그냥 다른 걸 고르기로 했다.

 

 


크기는 작지만 특이한 빵들이 꽤나 많았다.

역시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가게라서 그런가?


이게 그 인기있다는 소금 포카치아.

고품질의 이탈리아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과 시칠리아의 소금을 사용한 정성들인 빵이라고 함.

그 밑에 살짝 보이는 녀석은 또 다른 인기빵인 '소문의 쫄깃한 빵'인데,

작은 빵 생지 4개를 사각 틀에 넣고 발효시켜 서로 붙게 만든 후 구워낸 빵이었다.

위에는 설탕이 살짝 뿌려져있는데 솔직히 무지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 가면 꼭 '소문의 쫄깃한 빵'을 사먹어봐야지..

여튼, 내가 이번에 고른 녀석은.


보통의 '멜론빵'이었다.

가격은 126엔인가 138엔인가 그 정도.

크기는 뭐.. 위에도 말했다시피 미니사이즈.

원래대로라면 안사먹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어보였고, 이게 맛있으면 다음에 또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한번 구매해봤다.


쿠키에 설탕이 뿌려져있었던 것 같진 않고, 쿠키생지의 설탕이 살짝 보이는 느낌이다.

멜론빵 무늬는 없지만 뭔가 한국의 소보로빵같은 느낌이 살짝 난다. 색감도, 모양도.


뒷 모습은 이런 모양.

딱 봐도 빵보다 쿠키가 많은 멜론빵인듯.


반으로 갈랐더니 향긋한 버터향이 났다.

마가린을 쓰는 빵집도 많은데, 파네 포르치니는 딱 버터의 풍미네.

쿠키는 바삭하고 빵은 부드러운 편.


빵은 달지 않지만 입 안에서 살살 녹고, 향긋한 버터향이 괜찮았다.

쿠키는 처음부터 끝까지 와작와작 바슥바슥.


빵은 작았지만 만족스러웠던 녀석.

다음에도 Pane porcini를 방문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었다.




나중에 책에서 발견했다.

파네포르치니라고 읽는 가게였음.

쫄깃한 빵(모찌빵)사진도 올라와있었다.

다음에 가면 꼭 사먹어봐야지 모찌빵!

by 카멜리온 2012. 2. 17. 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