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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에서 나온 피넛초코번.

 

빵에 초코를 부어 코팅해놓은 녀석들, 많이 먹어본 적은 없지만 맛있어서 좋아한다.

 

특히 은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뺑드카카오라는 이름의 제품이나,

 

전에 뺑오르방에서 사먹었던 '달지않아 착한 쵸코빵' 또한,

 

견과류-꽤나 큼직한 크기로 분쇄해놓은 아몬드 호두-가 들어간 초코를 코팅해 놓았었다.

 

엄청 맛있지.

 

근데 사실 이 피넛초코번은 그냥 봉투가 귀여워서, 눈이 가서 고르게 되었다.

 

맛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고른게 아니고. ㅇㅇ

 


영양성분표.

 

65g밖에 안되는, 양산빵 중에서도 꽤나 무게가 적게 나가는 빵인데, 초코를 코팅해놔서인지 지방량은 상당하다.

 

물론 65g밖에 안되다보니 열량자체는 낮다.

 

 

피넛초코에는 피넛버터와 피넛분말을 넣었음. 저 색자체는 결국 피넛버터와 피넛분말로 만들어 낸 것 같다.

 

근데 카카오버터따윈 쪼끔도 들어있지 않은 짭초코.

 

 

개봉.

 

두둥.

 

땅콩분태가 듬뿍 올라가있고 베이지색계통의 초콜릿으로 코팅되어있다.

 

빵은 둥글다. 무게는 가벼움.

 

 

밑면.

 

밑면까지 코팅되어있을꺼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정말 안되있네;; 조금 아쉽군.

 

내 기준에서는 조금 진하게 구워진 느낌이다.

 

 

반으로 갈라봤다.

 

음....

 

사실 이거 사고나서 생각한게,

 

속에 땅콩크림 들어있을까? 였는데말이지...

 

샤니에서 나온 빵들 중에 땅콩크림 넣는 빵을 많이 먹어와서 그런가?

 

아니면 이름이 피넛초코'번'이라서 그랬을까?

 

번이라 함은 원래야 뭐 햄버거번 핫도그번처럼 아무것도 안들어있는 보통 빵을 칭하는거긴한데..

 

 난 워낙 멜론빵처럼 위에 쿠키가 올라간 빵들을 좋아하다보니,

 

'번'하면, 자연스레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간 '커피번(주로 속에 가염버터가 들어간)'을 떠올리게 되거든.

 

그래서 이것도 속에 뭔가 들어있을거라고 내 멋대로 상상해버린 것 같다.

 

 

어쨌든, 속에 아무것도 안들어있는 걸 보고 조금 실망했다.

 

지속되는 기대와 인지의 부조화!

 

결국 이 빵은, 겉에 코팅해놓은 피넛초코와 땅콩맛으로 먹는거구나.

 

 

단면.

 

빵이야 뭐, 꽤나 폭신해보인다.

 

허나 난 알지. 그냥... 수분이 많이 부족한, 부드러운 빵이라는 걸.

 

 

먹어봤는데

 

음...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는데??

 

위의 초코맛이 생각보다 강해서 빵에 의해 초코맛이 죽질 않았다.

 

상쇄되는 정도도 아니고, 초코맛이 빵맛을 눌러버릴 정도.

 

빵이 조금 더 두꺼웠다면 아마 맛없었을 것 같은데, 빵 두께 대비 초콜릿 맛이 적정 수준이었다.

 

땅콩이 오독오독 씹히면서 고소하니 맛있고, 초콜릿은 꽤나 미끌거리는 식감이었지만 땅콩맛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도 한번은 먹되... 두 번은 사먹진 않을 것 같다.

 

빵 자체도 수분은 부족해도 폭신한 타입이다보니 퍽퍽하지 않은 식감이었지만

 

또 사먹을 맛은 아니었다. ㅇㅇ

 

땅콩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지도??

 

by 카멜리온 2014. 10. 2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