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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가 들어간 붕어빵을 먹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있다면 아자부 타이야끼(도미빵)을 먹어 본 사람일 것이다.

나도 아자부 타이야끼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가격이야 후덜덜하지만..(크림치즈+단팥 1마리가 2500원이었나? 3500원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았었다.

다만 가격이 그 모든걸 상쇄하고도 남아서 다시는 안사먹음.. 아마 1500원 정도 하면 사먹을 지도 모른다.

어쨌든, 일본은 타이야끼가 우리나라 붕어빵처럼 싼 주전부리가 아니라고 들었기 때문에,

1년동안 못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먹고 가기로 결정했다.

일단 집에 사둔 크림치즈(크림치즈를 산 게 거진 6년만인듯..)가 있어서 꿀을 조금 섞었다.

꿀을 섞으면 청량감도 더 좋아지고 좀 더 묽어져서 덜 뻑뻑하고 달콤한 맛도 가미된다.

 

물론 이 크림치즈는 원래부터 가당이 약간 되어있는 제품이긴하지만

 

잉어빵에 넣으려면 커스터드크림이나 단팥만큼의 당도가 필요하기에 꿀을 넣기로. 


아버지가 아끼는 꿀이 꿀럭꿀럭!

아버지에게 들키면 죽은 목숨.

 


신랄하게 섞어주면 이렇게 됨.

이걸 들고 동네 '황금 잉어빵'을 파는 곳으로 갔다.

이 황금 잉어빵 아줌마랑은 면식이 있어서(한 3번정도밖에 안갔지만 갈 때마다 말동무를 하다보니 친해졌음)

아줌마가 쿨하게 크림치즈 붕어빵을 만들어 주시기로 했다. ㅋㅋ

 


틀에 살짝 반죽을 올리고, 그 위에 크림치즈를 올려준다.

 


그 위에 다시 반죽을 잔뜩 부어주고 뚜껑 덮어주면 끝.

 


한마리 더 만들어 달라고 부탁.

 


호옹이! 반죽 이빠이 데스네

 


이건 보통 슈크림 잉어빵이다.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커스터드크림.

 


완성된 크림치즈 잉어빵! 이건 두번째로 만든 거당.

사실 맨 처음에 만든 잉어빵은 크림치즈를 너무 둥글게 넣어서, 혹은 밑의 반죽이 너무 적어서

틀에 크림치즈가 붙어서 잉어모양이 아작났었다. --;;

 


근데 아줌마가 '끝까지 가보는겨!'하면서 반죽을 더 붓고 더 익혔더니 결국 이렇게 첫번째 녀석도 잘 만들어졌다.

 


이건 슈크림 잉어빵들. 크림치즈 잉어빵보다 나중에 만들기 시작했는데도 먼저 나와있다. ㅋㅋ

지금 아줌마가 떼고 있는게 first 크림치즈 잉어빵.

아줌마가 수술 중임.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맨 위는 슈크림 잉어빵,

가운데는 2nd 크림치즈 잉어빵.

맨 아래는 1st 크림치즈 잉어빵.

왠지 밑으로 갈 때마다 크기가 커지는 느낌.

 


반죽을 더 부어서 구웠더니 맨 아래녀석은 완전 빵빵하게 만들어져버렸다. ㅋㅋㅋㅋㅋ

 


자, 시식!

 


크림치즈가 듬뿍!

호옹이!

 


이렇게 꼬리까지도 크림치즈가 많이 들어있다.

맛은 대만족!

 


이건 슈크림 잉어빵.

커스터드크림이 액체로 변해서 들어있다.

 근데 기계에서 나온 검정이가 묻어있네... 



 


역시 슈크림 잉어빵도 맛있엉

아줌마 덕분에 일본 가기전에 크림치즈 잉어빵을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이 잉어빵은 나하고 안맞는듯..

예전에 이 잉어빵 2천원어치 먹었더니 일주일가량 머리가 엄청나게 아팠었는데

이번에도 이거 3개 먹었더니 하루 정도 머리가 아팠다.

아마.. 이 황금 잉어빵은 반죽에 요상한게 잔뜩 들어있는 것 같다.

일단 잉어빵 틀에 아무 것도 바르지 않아도 반죽이 깨끗하게 잘 떨어지는데, 틀 자체도 특수한 기술이 있겠지만은

반죽자체에 유지가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그리고 색깔을 황금색으로 보이게 하고, 좀 더 맛있게 할 수 있도록 여러 첨가물이 들어있는 듯.

어쨌든 맛있게 먹었으니 됐음!



by 카멜리온 2011. 11. 1.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