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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에만 있는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에서 사온 네 종류의 핫텐도 냉장 멜론빵들.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말차맛이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커스터드 맛과 큰 차이는 없지만 추가된 재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식물성유지와 설탕이 커스터드맛보다는 적게 들어갔고 대신 준초콜릿, 말차, 유화제가 추가되었다.

 

 

 

말차맛은 바로 요녀석!

 

외관상으로는 사실 팥, 커스터드, 말차 셋 다 비슷하다.

 

속에 들어가는 크림만 다를 것이라 추측.

 

이 멜론빵 역시 겉에는 특별한 무늬는 없으며.. 크기는 코팡정도로 작고, 쿠키 색은 부분적으로 살짝 갈변해있다.

 

 

 

멜론빵 쿠키 표면의 글레이즈는, 커스터드맛보다는 더욱 두껍게 코팅된 것 같다.

 

같은 글레이즈 맞겠지?? 단지 제조상 두께 차이가 생겨서 좀 더 하얗게 보일 뿐. 이 글레이즈는 사실 당덩어리가 아닌 화이트초콜릿이라든가 그런건 아니겠지... 

 

 

밑면.

 

밑면을 보니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이건.. 화이트초콜릿 같은데...

 

즉, 재료명에 준초콜릿이라고 쓰여있던 건 일반적인 화이트초콜릿이 아닌 코팅초코화이트를 칭하는 것이었구나!

 

하긴 크림에 초콜릿을 넣는 경우는 엄청 흔한 일은 아니니까.. 말차맛 크림이니 화이트초콜릿을 넣어야할텐데 '말차'라는 강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크림에, 단지 식감때문에 화이트초콜릿을 넣을 필요는 없지. 효율성 떨어진다.

 

대신 저 코팅초코화이트는 일반 글레이즈와 헷갈릴 정도의 묽기&색을 가지고 있는걸 보니 아마도 기존 글레이즈와 살짝 섞어놓았을 것이다.

 

 

 

어쨌든, 결국 모든건 해결되었다.

 

커스터드맛과 달리 새로 추가된 재료인 '준초콜릿'은 코팅초코화이트,

 

'말차'는 크림에 넣은 재료,

 

'유화제'는.. 코팅초코화이트와 글레이즈를 좀 더 잘 섞이게 하기 위해 넣었을 것 같고...

 

코팅초코화이트가 사용되었으니 그만큼 기존 글레이즈는 함유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식물성유지/설탕의 양도 줄어들게 된 것.

 

즉 커스터드맛 핫텐도 멜론빵에 사용된 글레이즈는 주로 식물성유지와 설탕으로 이뤄진 녀석.

 

그렇다면 버터와 마가린은... 버터는 빵 혹은 크림 혹은 양쪽 모두에, 마가린은 쿠키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에선 정말 재료를 중시하는 빵집이 아닌 이상은, 버터보다는 쇼트닝과 마가린으로 쿠키를 만드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반으로 잘라보았다.

 

역시나 빵 볼륨도 좋고 크림도 듬뿍! 들어있는 형태.

 

기공도 큼직큼직해서 속결이 촉촉 폭신해보인다.

 

말차크림은 색이 엄청 진하지도, 그렇다고 연하지도 않고 딱 먹음직스러운 색.

 

 

 

정말 촉촉해보인다..

 

커스터드 멜론빵의 경우는 안떠올랐지만 이 멜론빵을 보니 떠오르는 그 녀석들!!

 

정말 맛있게 먹은.. 촉촉한 요냉장 멜론빵!

 

이 이케부쿠로에서 972km나 떨어진 카고시마에서 먹었던 멜론빵들인데 이 멜론빵들 역시 동물성 생크림을 넣어 냉장보관하여 판매하던 제품이다보니 매우 촉촉했었다.

 

 

 

여하튼 매우 맛있어보이는 핫텐도 멜론빵 말차맛.

 

바로 먹어보도록 하자.

 

 

 

빵은.. 커스터드맛보다도 더욱 부드러웠다.

 

그리고 더욱 촉촉~

 

허나 쿠키는 역시나 전혀 바삭하지 않고 단지 '조금 눅눅하지만 단단한' 그런 식감이었다.

 

겉의 화이트초코 코팅은 달았으며 확실히 커스터드맛의 글레이즈와는 사뭇 다른 식감이었다.

 

글레이즈는 식감이랄게 없다시피했는데 이건 그래도 초코가 굳은 듯한 그런 식감이 살짝.

 

 

그리고 속의 말차크림은.. 프레쉬하면서 부드러웠고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커스터드보다는 이쪽 크림이 더욱 내 타입.

 

크림 자체도 질감이 조금 달랐다.

 

커스터드의 크림은 묽은... 끈적한 경향이 강한 디플로매트같은 질감이었다면

 

이 말차크림은 휘핑이 잘 된 생크림 비율이 높은 크림 혹은 아와를 많이 올린 크리미비트같은 그런 푸쉭푸쉭한 질감이었다. 덜 묽고 좀 더 폭신한 느낌.

 

촉촉한 빵과 매우 잘 어울렸다.

 

 

 

말차의 풍미 자체는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개성적인 맛이랄게 말차를 제하곤 없다보니 가장 돋보이긴 했다.

 

 

맛있는 핫텐도 '메론빵' 말차맛.

 

개인적으로는 네 종류의 멜론빵 중 가장 맛있게 먹은 멜론빵이 바로 이 말차맛이었다.

 

바삭하지 않은 쿠키 이외의 단점을 굳이 찾아보자면... 전체적으로 꽤 달긴 하다는 것.

 

화이트초코+글레이즈 코팅에... 크림도 단 편이고...

 

그리고 말차 풍미가 조금만 더 진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씁쓸한 말차 풍미가 카쿠시아지로 들어가면 단맛 일색인 제품의 밸런스가 좀 괜찮아질지도? 현재는 씁쓸한 말차맛은 거의 제로. 단지 말차 특유의 풍미만이 느껴질 뿐..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 Tokyo ikebukuro HATTENDO의 '메론빵' 말차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3. 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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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크림빵 전문점으로 유명한 핫텐도 八天堂

 

하지만 크림빵이 아닌 다른 빵을 파는 핫텐도가 도쿄 이케부쿠로 ikebukuro 池袋 에만 있다!

 

바로.. 멜론빵 전문점 핫텐도!

 

겨우 도착했는데 이렇게나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사실 일본에선, 지하철 디저트 매장이라면 이 정도 줄은 기본이다. 워낙에 줄서서 먹는걸 좋아하고, 디저트문화도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소비인구가 많으니...

 

 

바삭하고 녹아내리는 '메론빵' メロンパン

 

HATTENDO MIHARA SINCE 1933

 

 

타베로그 화제의 가게! 食べログ 話題のお店

 

핫텐도의 멜론빵은 총 네종류다.

 

커스터드, 말차, 초코바나나, 오구라(팥)

 

각각 250엔의 가격.

 

 

이것이 바로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에서만 파는 핫텐도 멜론빵!

 

이거 사먹는 일본인들 몇년동안 마냥 부러워만하다가... 2015년인 이제서야 드디어 사먹게 되는구나!

 

일본 웹에서 많이 봐왔지만 드디어 보았다.

 

핫텐도 멜론빵의 포장지.

 

일반적인 핫텐도 크림빵 포장지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이다.

 

바로.. 검정색 배경에, 멜론빵을 형상화한 무늬가 핫텐도 로고보다도 더 크게 박혀있는 디자인.

 

일반적인 핫텐도 크림빵 포장지는 윗 사진의 좌측 두 종류 흰 녀석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커스터드맛.

 

두번째로 인기있는 것은 말차맛.

 

추천제품은 초코바나나맛이라고.

 

(단팥 지못미)

 

 

 

 

 

 GIFT SET은 크림빵 2개까지 포함되어 총 6개를 구매해야하므로 그냥 멜론빵 1종류당 1개씩 개별구매를 했다.

 

핫텐도의 비닐쇼핑백.

 

 

핫텐도 멜론빵 전용 스티커(!)

 

 

요렇게 보냉제와 함께 들어있었다.

 

 

두둥.

 

이렇게 해서 무려 소비세 포함 1000엔이다제.

 

커스터드는 검은 배경에 흰 그림.

 

초코바나나는 검은 배경에 노란 그림.

 

말차는 초코바나나랑 똑같아보이지만 자세히보면 노란색이 아닌 연녹색이다. 그린티 색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팥은 팥색이라 할 수 있는 보라색 그림.

 

 

 

멜론빵 커스터드를 살펴볼건데, 우선 원재료명을 보면

 

우유, 밀가루, 설탕, 계란, 생크림, 버터, 식물성유지, 마가린, 아몬드, 콘스타치, 벌꿀, 효모, 탈지분유, 덱스트린, 소금, 그리신, 트레할로스, 효소, 향료

 

가 들어갔다고 한다.

 

10도 이하의 요냉장 제품.

 

빵과 쿠키, 크림 세 종류에 대한 재료가 모두 기재되어있다보니 이러한 순서가 된 것 같다.

 

다른건 그렇다쳐도 버터, 식물성유지, 마가린이 각각 어디 들어갔을지가 심히 궁금하군..

 

마가린은 쿠키에, 버터는 크림에, 식물성유지는 빵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셋다 서로 대체가 가능한 재료다보니 맞추기 어렵지만서도.

 

 

 

이 스티커를 떼고 제품을 먹고자 포장지를 부스럭부스럭 열면

 

 

포장지 밑면에 이런 그림과 글이 나온다.

 

 

[핫텐도의 멜론빵은 하나하나 손으로 만드는, 몇가지의 공정을 거치는 주옥같은 일품입니다.

 

바삭바삭한 생지에는 고집과 노하우로 만들어진 코팅이 입혀져있고, 그 안쪽에는 촉촉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빵 생지와 크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위츠 그 자체입니다.

 

핫텐도가 보내드리는, 이제까지 그 어디에도 없었던 식감의 스위츠같은 멜론빵.

 

부디 꼭 한번 맛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초코바나나의 포장을 펼쳐놓으면 이런 모양이다. 다른 제품들 모두 마찬가지.

 

 

 

두둥.

 

1시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말차 커스터드 초코바나나 팥

 

이다.

 

 

그냥 딱 보기에는 멜론빵의 느낌은 아니다

 

크기는 모닝빵보다 약간 큰 수준으로, 멜론빵치고는 꽤 작은 편이고..

 

격자무늬도 없고...

 

쿠키 색이 부분적으로 갈색으로 변해있기도 하고...

 

겉에는 글레이즈(글라쎄)같은 걸로 코팅되어있고...

 

허나 크기에 비해서는 꽤 묵직한 녀석.

 

 

쿠키 위에 설탕이 따로 묻혀져 구워져있는 건 아니지만

 

이 글레이즈같은 것이 '메론빵의 설탕'을 대신하여 코팅되어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글레이즈로 코팅되어 있는 상황에서 꽁꽁 싸매져 포장되어 있었고, 게다가 냉장보관이었다보니.. 쿠키는 바삭해보이진 않고 그냥 촉촉해보인다.

 

サクサク (바삭바삭)라는 표현이 멜론빵에 필수적이긴하나 이런 요냉장계열 멜론빵에는 좀 쓰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

 

 

밑면

 

작은 빵을 쿠키가 잘 감싸고 있다. 색은 딱 좋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ㄷㄷ

 

엄청나게 가득 들어차있는 커스터드크림!!!

 

빵 자체의 볼륨도 상당히 좋다.

 

 

 

하지만 커스터드크림에 바닐라빈 시드는 들어있지 않다. 아까 원재료명에도 없었고..

 

향료가 들어간걸 보니 비린내를 잡기 위해 바닐라향 정도는 넣었을지도 모르겠다.

 

커스터드는 노란색보다는 베이지색에 가까운 탁한 연노란색.

 

쿠키는 생각보다 두꺼웠다.

 

쿠키도 두껍고 크림도 많이 들어있고 빵 볼륨도 좋아서 그렇게나 묵직했던 것이었군.

 

 

 

 

바로 먹어봤는데

 

아..

 

냉장보관이 필요한 빵들의 가장 큰 장점 두가지!

 

시원하다!와 촉촉하다!

 

크림이 시-원-해서 매우 프레시한 맛이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매우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촉촉~

 

사실 빵 자체는 냉장보관시 노화되서 퍼석해질 수 밖에 없긴하지만

 

이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꽁꽁 싸매놓은 빵을, 냉장보관 시작 시점으로부터 6-8시간 이내에 먹기만 하면 오히려 매우 촉촉한 빵 맛을 느낄 수 있다.(물론 빵을 만들 때 배합부터 공정까지, 촉촉하게끔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여하튼 먹자마나 느낀 것이 바로

 

'시원~~하고 촉촉!!하다'였다.

 

크림은 확실히 계란 비린내와 유제품 비린내는 거의 느낄 수 없었고,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 사라졌으며 적당히 달콤했다

 

허나 국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런 커스터드크림보다는 맛이 조금 약했다.

 

오븐에 통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고, 생크림까지 블렌드하되 기존 디플로매트크림보다는 조금 되직한 크림형태로 빵에 주입했을 것이라 생각하면 그러한 가벼운 커스터드크림의 맛이 이해가 가긴 한다. 

 

 

빵은 촉촉 부드러운 편.

 

쿠키는 역시나 바삭하진 않고... 그냥 단단한 식감을 주었는데, 겉에 코팅이 되어있다보니 무려 크림보다도 달콤한 맛을 보여주고 있었다.

 

멜론빵 쿠키 귀부분은 꽤 두꺼워서 단단한 식감이 2-3배까지 증가.

 

만족.

 

 

확실히 요래 보니 커스터드크림 색이 매우 연하긴 하다.

 

커스터드크림 제조 시 생크림까지 섞은건지, 추후에 커스터드크림과 생크림을 블렌드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커스터드크림 제조시에 생크림까지 넣는 배합을 사용한 것 같다.

 

 

맛있긴 했다.

 

 

 

속에 커스터드크림을 주입하여 커스터드 멜론빵을 만들고,

 

겉에는 글라쎄 코팅을 한 작은 멜론빵.

 

쉽게 접할 수 있는 커스터드 + 글라쎄 장치를 사용했지만

 

핫텐도라는 네임밸류와 칠링디저트라는 특성이 합쳐져서 꽤나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사실 이 장치들이 별거 아닌 듯이 말하긴 했지만, 멜론빵를 통째로 글라쎄 코팅한 걸 본 적이 없다. 고로 뛰어난 장치임은 확실. (손도 많이 가고_

 

그리고 커스터드크림을 넣은 멜론빵이라고는 해도

 

보통은 충전형. 잘 봐줘야 샌드형인데

 

슈처럼 주입형을 써서 이렇게 냉장제품으로 내는 경우도 드물긴하지. 휘핑크림이나 생크림 주입형이면 또 몰라도.

 

높은 기대때문인지 맛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손도 많이 가는 장치들이고.. 그만큼 맛도 좋게 해주는 장치들이라, 괜찮은 멜론빵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물론 크림 주입형에 따른 요냉장이라는 것이 빵의 생명과 쿠키의 생명에 악영향을 끼치기는 해도 오히려 그걸 즐기는 일본인들도 많다. 새우튀김이나 돈까스를 라면 혹은 우동에 넣어 국물에 적셔 먹는 것도 같은 맥락. 튀김의 큰 장점 중 하나인 바삭함이라는 것이 사라지지만 오히려 그 식감을 즐김)

 

핫텐도의 멜론빵. 커스터드 맛이었다.

 

 

*이 글은 과거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7. 3.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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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의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멜론빵 초코바나나다.

 

 꽤 흔한 맛인 단팥, 커스터드, 말차와 달리 기대되는 맛인 초코바나나.

 

초코바나나 맛을 크림멜론빵으로 어떻게 구현해냈을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다.

 

들어간 재료를 보면 핫텐도 멜론빵 커스터드와 비교했을 떄, 준초콜릿, 바나나가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일하게 겉모습이 다른 초코바나나.

 

다른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노오란계통의 쿠키가 씌어져있는 멜론빵인데 초코바나나만 까만 초콜릿이 씌어져있다.

 

 

 

멜론빵들의 크기는 이 정도.

 

꽤나 작다. 한입에 욱여넣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

 

 

 

초코바나나.

 

종이포장이 되어있었다보니 겉의 초코에 종이 자국이 남아있고, 군데군데 초코가 패여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멜론빵 중에 쿠키 전체를 요로코롬 초코로 싹 코팅해놓은건... 거의 못본 것 같은데 말이지.

 

독특하긴 독특하군.

 

 

밑면.

 

쿠키가 꽤 두꺼운지 좀 부서져있는 듯 하다.

 

그보다는 빵 위에 초코를 부어 굳힌 뒤 빵을 바닥에서 떼어내는 과정에서, 굳은 초코로 인해 바닥에 쿠키까지 들러붙어 쿠키에도 어느정도 손상이 간 것으로 보인다.

 

밑면에 크림 주입구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옆면에 있다. 다른 제품들과 동일하게.

 

 

잘라봤는데 속에는.. 바나나색의 크림이 들어있었다.

 

 

빵은 사알짝 힘이 약한 듯한 느낌. 그래도 엄청 처진 것 같진 않다.

 

기공이 꽤 큼직하여 부드러울 듯하며 크림은 조금 되직하지만 그래도 나름 촉촉할 듯.

 

크림에는 바나나 입자로 보이는 까만 반점이 들어있다. 일명.. 바나나씨 흔적기관. ㅋㅋ

 

 

바로 먹어봤는데

 

...

 

크림은 바나나향이 가득하고 꽤 끈적거렸다. 마치 얼렸다가 녹인 바나나처럼!

 

 

 

바나나크림은 달콤한 편이긴 했는데 바나나맛이 달콤하다기보다는 살짝 비릿한 맛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쿠키는 단단한 식감이었고 겉의 초코는.. 생각보다는 꽤 맛이 강했는데 바나나랑.... 안어울려... OTL

 

초콜릿 자체가 과일이랑 잘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그나마 과일 중 딸기나 바나나가 초콜릿이랑 자주 조합되는데, 일단 이 빵에서는 바나나크림과 초콜릿코팅이 따로 논다.

 

 

빵은 촉촉하고 폭신하여 맛있었지만, 초콜릿의 강렬한 맛과 바나나크림의 비릿한 맛의 부조화가 가히 판타스틱했다.

 

개인적으로는 커스터드, 말차, 단팥, 초코바나나 중 초코바나나가 최악. ㅡ.ㅡ;

 

 

참고로 크림빵 전문점 핫텐도의 제품군이다.

 

핫텐도 토로케루 크림빵 - 커스터드, 생크림, 말차, 단팥, 초콜릿, 계절한정상품(여러 종류)

 

핫텐도 멜론(멜론빵) - 커스터드, 말차, 단팥, 초코바나나

 

핫텐도 잼(잼빵) - 딸기, 파인애플, 블루베리, 사과, 휴가나쯔, 블루베리

 

 

핫텐도 잼빵 전문점도 이번 여행에 가보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라서 그냥 지나쳤다.

 

사실.. 수많은 멜론빵 먹기도 벅찬데 잼빵까지 사먹고 싶진 않았어서 ㅡ.ㅡ;

 

핫텐도의 멜론빵 초코바나나였다.

 

by 카멜리온 2015. 11. 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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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는 핫텐도 멜론빵 전문점.

 

 

 

 

 

 

 

그 곳에서 구매한 네 종류의 멜론빵.

 

이번에 살펴 볼 녀석은 바로 단팥이다.

 

 

'메론빵' 오구라 小倉 단팥.

 

재료를 보면.. 쯔부앙이 많이 들어가있고... 생크림이 여전히 많이 들어가있다. 뭐지;;

 

단팥 멜론빵 아니었던가 네 녀석!

 

 

 

 

이것이 바로 핫텐도 멜론빵 단팥이다.

 

겉으로 볼 때는 일반 커스터드 맛과 큰 차이가 없다.

 

심지어 겉의 글레이즈 또한 동일한 느낌.

 

 

 

쿠키에는 특정 무늬는 없고, 중간중간 갈변된 부분이 있으며 글레이즈때문에 설탕은 따로 묻어있지 않다.

 

 

밑면.

 

색은 적당한 편이다.

 

 

단면.

 

아하!

 

이 제품.. 단팥 멜론빵이 아닌, 단팥+크림 멜론빵이었어!

 

하긴 핫텐도 자체가 원래 크림빵 전문점인데 크림 빼면 시체지.

 

게다가 단팥앙금만 넣었다면.. 냉장보관이 필요할 리도 만무하고..

 

왜 크림이 들어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

 

아마.. 이름이 단팥&크림이 아니고 단순하게 단팥이었기에 그랬을 것 같다.

 

 

 

어쨌든 단면을 보면 꽤 폭신해보이는 빵 속에 커스터드크림. 그리고 쯔부앙이 약간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쿠키는 적당한 두께.

 

 

크림 주입구가 있는 걸 보니 단팥만을 싼 후 크림을 추후에 주입했을텐데, 단팥앙금을 이렇게 적게 싸도 되는거냐;;

 

아무리 크림까지 염두에 둔다 쳐도 좀 적은 것 같은데..

 

 

 

먹어보았다.

 

빵은 역시나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

 

쿠키 또한 눅눅한 편인데.. 내부의 단팥앙금과 크림은 시원-하면서 달콤하다.

 

 

빵이 꽤나 괜찮네. 냉장보관되어있었음에도 퍼석하지 않고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타입.

 

 

쿠키는 바삭하진 않더라도 이렇게 쿠키 귀부분이 꽤 두꺼워서 단단한 식감을 주어 괜찮은 편.

 

 

 

다른 핫텐도 멜론빵들 보다도 이 멜론빵 단팥 녀석이 가장 쿠키 귀부분이 뛰어났던 것 같다.

 

물론 이건 케바케라서 '오직 단팥만이 쿠키 귀가 맛있다!' 라는 것은 아니다.

 

여하튼 이 핫텐도 멜론빵 단팥은.. 단팥과 크림의 조화가 꽤 괜찮았는데 크림은 부드럽고 촉촉한 커스터드크림, 단팥앙금은 어느 정도 씹는 맛이 있는 쯔부앙.

 

위에서 말한 그대로, 솔직히 단팥앙금 양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약간만 더 들어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커스터드크림에 비해 단팥앙금이 그리 단 편이 아니었어서 존재감도 희미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커스터드크림 하나만 들어있는 것보다는 단팥앙금까지 들어있는게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단팥 + 커스터드크림이라는 조합이 맛 보증은 확실하니까.

 

맛있는 도쿄 이케부쿠로 핫텐도의 '메론빵 단팥'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1. 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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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텐도(八天堂). 일본에서는 꽤나 유명한 크림빵 가게다.

 

차갑게 먹는 크림빵이라 더욱 유명하지.

 

히로시마에서 1933년에 오픈한 전통있는 곳...

 

오사카에는 3개 지점이 있는데

 

위 지점은 츠텐카쿠, 신세카이, 텐노지, 도부쯔엔에 가까운, 아베노점!

 

아베노.. 아베노 하루카스 때문인지 예전보다 더 많이 발전했더만.


 

 

여기는 오사카 우메다의 에키모에 있는 핫텐도 매장.


 

여긴 오사카역이었나? 여하튼 여기도 우메다에 있는 핫텐도 매장이다.


 

여긴 예전에 대충 설명했으니 패스.

 

 

 




 

이번에 고른건... 히로시마 레몬빵!

 

히로시마 레몬하면 꽤나 유명하다. 세토우치 레몬.

 

저 위에도 써져있네 '세토우치카이산'

 

 멜론빵의 한 종류로 레몬빵이라는게 있는데, 대부분 히로시마의 레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나 저 한자가 레몬인줄 처음 알았어..... 외래어말고 외국어도 한자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레몬도 그런 경우.

 

 

원재료명은 우유, 생크림! 이 가장 많이 들어가!

 

그 다음이 밀가루, 설탕, 계란, 버터, 마가린, 레몬 등등.

 

벌써부터 기대된다. 얼마나 많은 크림이 들어있을지.

 

 

핫텐도 본고장인 미하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키나코&쯔부앙의 포장지에 써져있는 것보다는 잘 보이네.

 

 

 

내가 많은 크림빵 중 히로시마 레몬빵을 고른 이유는,

 

멜론빵 중 한 종류인 레몬빵답게, 이 녀석 또한 쿠키로 덮여져있는 크림빵이기 때문이다.

 

물론 냉장보관인데다가

 

포장지로 꽁꽁 싸놓고, 크림도 듬뿍 들어있다보니 쿠키생지가 요렇게 촉촉해진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흑흑

 

이 히로시마 레몬빵은 모양이 레몬모양!

 

살짝 타원형인데다가 양쪽 끝이 살짝 삐져나와있다.

 

마치 레몬의 그것같이.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초코파이랑 엇비슷한 크기라고 보면 된다.

 

오사카한정 키나코&쯔부앙보다도 작은 것 같음.

 

이건 쿠키생지로 덮여있는데도 말이지.

 

 

쿠키생지는 레몬색을 띠고있다.

 

눅눅해진 쿠키 식감이 느껴지는구만.

 

 

밑면.

 

쿠키생지를 잘 덮어놓았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으잉?

 

단순히 레몬크림 하나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잖아.

 

다시 위로 올라가서 히로시마 레몬빵의 설명을 읽어보니..

 

'새콤달콤한 잼과 부드러운 크림이 베스트매치!'

 

아하

 

잼과 크림이구나.

 

근데 그 아래에 써져있는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하고 촉촉한 생지'라고 써져있는데

 

음... 겉은 바삭하다고?

 

음....

 

그래?

 

 

어쨌든 레몬잼과 레몬크림의 단면샷.

 

빵이 워낙 작다보니 빵부분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두께가 상당한데, 쿠키와 빵두께를 합쳐야 그나마 크림 두께에 좀 대응할 수 있을 듯.

 

 

먹어봤는데

 

끄아

 

맛있다!!

 

신거 안좋아하는데 이건... 새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잘 조화되어 있었다.

 

그리 시지 않음. 새콤하다기보다는..  산미가 살짝 있는 상큼한 맛에 가까운 듯.

 

크림은 차가우면서도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다.

 

빵은 매우 촉촉. 쿠키도 매우 촉촉.

 

아니.. 사실 쿠키랑 빵 식감차이를 못느끼겠어.

 

똑같은 거 같아. 빵은 워낙 얇고, 쿠키는 워낙 촉촉하다보니.

 

다만, 보통의 핫텐도 크림빵과 다른 점을 바로 이 쿠키생지가 만들었다.

 

핫텐도 크림빵은 부드러운 빵에 워낙 크림이 많이 들어있다보니

 

먹을 때마다 빵 모양이 흐물거리며 뭉개지는데

 

촉촉하긴 해도 원체 단단한 타입의 쿠키생지였다보니, 빵의 외부골격이 되어

 

한입 한입 베어먹어도 빵의 모양이 흐트러지지않게 도와주었다.

 

근데.. 크림 엄청 많이 들어있는, 차갑지 않은 크림 멜론빵을 먹었던 기억들을 떠올려보면

 

쿠키생지라고 다 외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진 못한다.

 

이 히로시마 크림빵처럼 빵 자체가 매우 작아야 쿠키생지가 빵 모양을 유지시키는데 용이할 듯.

 

그리고 빵 밑면을 보니 크림이 잘 삐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조금 단단하게 구운 것도

 

빵 모양 유지에 도움을 준 것 같다.

 

 

크림에서도 레몬맛이 났다. 은은하게.

 

그런데 레몬쨈을 먹는 순간!

 

레몬맛이 입안에서 퐣

 

쿠키에서도 레몬맛이 조금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었다고 말했는데, 단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딱 좋음. 아마.. 제품 자체가 차갑다보니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느낀 것 같긴한데

 

레몬에이드같은 맛? 달면서 레몬의 상큼함이 있는 그 정도의 맛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크림은 매우 부드럽고, 쨈은 살짝 점성이 있으면서 묵직한 식감.

 

빵 크기는 작지만 워낙 맛있다보니 조금씩 아껴서 먹게된다. ㅎㅎㅎㅎ

 

쿠키가 바삭했으면 완전 최고였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히로시마 레몬빵이었다.

 

다음에 또 가면 핫텐도 크림빵 다른거 사먹어봐야겠다!

 

차가우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 일단 키나코&쯔부앙과 히로시마 레몬빵 두 종류 모두 만족!

 

by 카멜리온 2014. 10.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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