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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이태원 옆 한강진의 한남동 패션파이브.

 

몇개월만에 방문한 것 치고는... 신제품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기보다는 할로윈용 신제품이 많이 나왔었는데 할로윈 딱 끝나자마자 그런 제품들은 다 없애버렸을테니... 잠시 제품 라인업에 빈자리가 생겼을 듯.

 

내가 방문한 것이 하필 할로윈데이 끝난 직후였으니까 말이다.

 

원래는 10월 31일에 퇴근 후 가려고 했는데... 깜빡해버려서....

 

 

결국 빵 쪽은 못고르고, 케이크 두 종류와 포카챠 한 종류를 골랐다.

 

패션5방문할 때마다 거의 이런 구성으로 고르게 되는 것 같다....

 

포카챠는 80% 확률로 고르는 것 같은데??? 케이크는 꼭 포함되어있고.

 

 

이 케이크는 산딸기 초콜릿 쇼트라고 하는 제품인데

 

케이크 중에서도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겨우 고른 녀석이다.

 

초코케이크같아서 피하려다가 '산딸기'가 들어갔다고 하길래

 

'오잉? 초콜릿하고 산딸기 조합이면... 실패하긴 어렵지.'하고 살펴보니

 

 내가 좋아할만한 뭔가 바삭바삭한 크런치 같은 것도 붙어있고, 바닥면에도 보이고 해서 바로 골라버렸다. 7800원.

 

 

이건 케이크는 아니고 타르트 코너 쪽에 있던 녀석으로,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라고 하는 제품이다.

 

피스타치오 타르트라는 이름답게 피스타치오 색의 타르트가 눈에 띄고, 위에는 딸기와 레드커런츠가 올라가있으며 마카롱도 하나 있었다. 쪼끄마한 마카롱.

 

일단 타르트치고는 외형이 꽤 화려한 편. 가격은 6800원이다.

 

 

산딸기 초콜릿 쇼트는... 부드러운 초코무스가 인상적이었는데

 

한 포크 뜨자마자 내부의 초코시트와 홀 라즈베리가 딸려나와서 같이 먹을 수 있었는데

 

조합이.. 역시 만족스러울 만한 조합이었다.

 

산딸기의 상큼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졌는데, 초코무스가 조금 달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초코 맛인지라 입에 잘 맞았다.

 

겉의 초코튀일 같은건... 하나는 빠삭빠삭하며 괜찮은 맛이었는데 나머지 하나가 조금 탄 듯한 씁쓸한 맛이었다.

 

아니 일부러 그렇게 만든 느낌이 들 정도로, 당류가 거의 안들어간 듯한 맛이었다.

 

 

 

초코무스부분보다는 겉의 글라사쥬가 조금 더 달콤했는데 그래도 거의 비슷한 편. 그보다 내부의 홀라즈베리는 씨앗도 아작아작 씹힐 정도로 큰 덩어리가 두세개 들어있었다.

 

라즈베리 꿀리도 홀라즈베리와 같이 들어있었는데, 그 양이 많진 않았다

 

그리고 이 무스케이크의 바닥부분이라 할 수 있는 초코크런치 같은건... 단단하긴 했으나 내가 예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도 괜찮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바삭바삭 아작아작한 여러가지 식감이 어우러져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는

 

내부에는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있었다.

 

저 생크림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겉으로 볼 때 딸기 등의 색 대비를 위한 것... 혹은 단지 딸기 등을 붙이기 위한 용도인 듯 했다

 

양이 이 정도 밖에 없었으니까.

 

블루베리와 레드커런츠, 마카롱도 장식되어있는 녀석. 허나 나는 내부의 피스타치오 크림에 더 눈길이 갔다.

 

 

피스타치오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처럼 꽤나 몽글몽글 밀도 높은 식감이었으며, 맛은 그리 달지않고 적당한 편이었다. 피스타치오 풍미는 강하지 않았다.

 

 

타르트 내에도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었는데 산딸기 꿀리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상큼한 맛을 보강해주었으며 그 위에는 또 피스타치오 크림이 있었고 그 위에는 바삭한 식감을 주는 피스타치오 수크레반죽 같은 것이 구워져 들어있었다.

 

 

 

 

이 제품도 식감이나 맛 면에서는 내 입에 잘 맞는 녀석이었다. 과일과의 조화는 잘 모르겠지만....

 

물론 산딸기 초콜릿 쇼트와 비교하면 산딸기 초콜릿 쇼트가 더 맛이 확실하며 내 취향이라 그 쪽을 더 선호하겠지만 단 맛의 정도는 이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가 더 좋았다. 

 

이번 선택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외견도 괜찮고 맛과 식감도 나쁘지 않았던 패션파이브의 디저트들.

 

 

아 여담으로.. 이번에 고른 포카챠는 새로 나온 제품이었는데 치킨 데리야끼 포카챠라고 해서 5400원이었고... 군데 군데 지나치게 짠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지나치게 짠 부분은 왜그런가 했더니 중간중간 데리야끼 소스를 쭉 쭉 짜놔서 소스가 고여있다보니 짠 거였다...

 

치킨도 많이 들어있었고 채소류도 여러종류 들어있어서 좋았다. 역시 포카챠는 볼륨이 좋아서 식사대용으로 최고!

 

패션파이브의 포카챠들은 맛도 보장되는지라... 이제까지 실패한 적이 드문 것 같다. 아 물론 이번 치킨 데리야끼 포카챠는 짠 맛을 좀 많이 줄여주면 좋겠지만서도.....

 

 

이태원 한강진 패션파이브 아뜰리에의 디저트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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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패션파이브 갔을 때 발견한 '아몬드 산딸기쨈 크라상'

 

3400원

 

이 제품 바로 옆에 이거랑 비슷한.. 제품이 있긴 했는데 기억은 안난다. 그냥 아몬드크림만 올린 크라상이었던가..

 

여하튼 이 제품은 크라상 위에 아몬드크림을 짜 올리고 그 위에 또 산딸기쨈을 짜 올린 뒤에 슬라이스아몬드를 듬뿍 올려 구워낸 제품이다.

 

슈거파우더까지 뿌려주는건 기본.

 

 

 

단면.

 

사실 난 이 제품도 내가 이제껏 먹어본 다른 산딸기쨈 크라상들처럼, 속에도 산딸기쨈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크로와상 자체는 살짝 눌려있는 형태였는데 일부러 그렇게 한 듯.. 위에 평평해야 잘 짤 수 있고 굽는 과정에서 많이 흘러내리지 않을테니까...

 

그 와중에 괜찮은 크로와상 속결.

 

내부에 뭔가가 들어있긴한데, 딱봐도 산딸기쨈은 아니었고... 뭔지 매우 궁금한 녀석.

 

 

 

먹어봤는데

 

오.. 생각보다 맛있었다.

 

사실 이런 류의 제품은 남은 크로와상을 재활용하는 느낌이 강한지라 맛에 대하여 큰 기대를 안하게 되는데(단맛 일색이고 크로와상 자체의 식감이나 풍미는 기대하기 힘듦)

 

크로와상이 생각 이상으로 파삭파삭 맛있었고

 

구워진 슬라이스아몬드의 고소한 맛/오도독한 식감과 아몬드크림의 고소한 맛이 위에 뿌려진 산딸기쨈의 새콤달콤함과 잘 어울렸다.

 

위에 뿌려져서 구워진 산딸기쨈은 그 양이 많지는 않았으나 존재감은 확실했고, 식감은 수분이 많이 날라가있어서인지 매우 쫄깃한 상태였다.

 

내부에 들어있는 정체불명의 필링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따로 몇번 먹어보았으나...

 

그 양이 극소량인지라 정체를 알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몬드크림 혹은 크럼과 같은 질감이 있었고 검갈색 부분은 누텔라같은 맛이 나기도 했다는 것이 얻어낸 정보의 전부.

 

어쨌든 그건 제품 전체적인 맛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일단 위에 슬라이스아몬드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꽤나 임팩트 있었다. 오독오독 바삭바삭 고소고소

 

게다가 아몬드와 산딸기쨈을 조합할 생각을 하다니.. 굿.

 

이태원 한강진역 패션파이브의 '아몬드 산딸기잼 크라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6.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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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한강진에 위치한, 막내 파리바게트와 둘째 파리크라상의 든든한 맏형!

 

패션파이브에 간만에 방문.

 

한 달 전에 방문했지만 뭐 별로 살 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녀석을 발견했어!

 

저번엔 분명 없었는데!

 

게다가 이거, 인터넷에서 이미 봤던 녀석으로, 올해 3-4월 즈음에 판매했던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저번 달에 방문했을 때 없길래

 

'아쉽네.. 그 때만 팔았나보다.' 라며 실망했었다.

 

다시 재 판매를 시작한건지, 아니면 저번 달 방문시에는 이미 품절이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이번에는 운 좋게 만날 수 있었구만.

 

그것이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바로 요 초코 몽키 브레드!

 

18시 조금 넘어서 방문해서인지 딱 두 마리 남아있었다.

 

저 두 마리중 내가 누굴 골랐는지는..

 

.......당연한거 아님? ㅋㅋ

 

 

웃는 원슝이!

 

2500원!

 

빵은 초코고.. 초코 귀가 붙어있고..

 

얼굴은 쿠키인데.. 멜론빵을 연상시키는, 베이지색 쿠키도 보이고..

 

멜론빵을 연상시키는, 초코쿠키 위의 크랙과 반짝거리는 설탕.

 

먹고 싶었던 멜론빵인데, 패션5. 감사하다몽키키.

 

 

눈은 초점이 없지만 그래도 양 눈이 위치도, 크기도, 각도도 대칭이 기가 막혀서 좋네

 

콧구멍과 입도 귀여워-

 

빵 크기는 일반 단과자빵보다 아주 약간 더 큰 수준이고, 무게는 이 크기에 비해 제에법 묵직한 편이다.

 

 

밑면

 

크림 주입구가 밑에 있다.

 

초코빵이라. 색.. 좋아하는 색...

 

근데 이거 별의 커비 닮았어. 실루엣이.

 

 

원숭이 머리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오

 

뇌수가 줄줄

 

아니.. 크림이 줄줄.

 

과연 어떤 크림일까?

 

바닐라빈이 겁나게 박혀있는 비주얼에 바로 떠오르는 크림은

 

우선 커스터드크림인데.. 색이 매우 연하고.. 좀 묽고...

 

샹티크림이라고 하기엔 노란색에 질감도 좀 다르고..

 

섞은 건가! 디플로매트인가.

 

 

사실, 초코 몽키 브레드라는 이름을 보고 떠올린 크림이 있었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아

 

내 예상이 맞았어!

 

 

뭐냐면...

 

바로 빠나나 크림이었다.

 

모옹키하면 역시 빠아나나 아니게엤나.

 

빠나나 냄새가 심히 강하다.

 

바닐라향도 살짝 느껴지는 것 같은데, 어....

 

에......

 

생각해보니 이거. 바나나&바닐라 조합?!

 

......

 

바닐라를 본 적 없었기에. 단순히 이름이 좀 비슷해서

 

바나나는 한국어고 바닐라는 외국어인가보다. 즉, 바닐라=바나나야!

 

라고 지 꼴리던대로 생각했던 코찔찔이 소년시절이 오버랩되서 얼굴 붉히게 만드는 조합아냐 그거. 

 

먹어봤는데

 

어 바나나 맛 강해.

 

바나나를 통째로 갈아서 크림에 넣은 듯한 맛이다.

 

바나나향 이런거 넣은게 아닌 듯.

 

왜냐면 식감도 걸쭉한 편이거든. 크림빵 류의 크림에서 별로 접하기 힘든 식감.

 

그 왜 있지. 바나나랑 우유랑 갈아서 마실 떄의 그런 식감.

 

이건 좀 묽으니까 우유 비중이 훨씬 높은 그런 생 바나나우유.

 

쥬 뭐시기라는 생과일쥬스 가게에서 팔고 있는 '딸바' 말고 '바'.

 

그런 식감이랑 비슷해.

 

아니, 거기꺼는 겁나게 묽지? 거의 물 수준이지? 거따가 붙이면 안되겠네.

 

쩄든 핸드메이드 그런 식감이다.

 

바나나가 확실하게 들어간 것 같아.

 

쿠키도 두꺼우면서도 완전 와작와작하고, 초코빵도 매우 촉촉 부드러워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두둥.

 

예상치 못한 복병 등장.

 

초코크림도 들어있었다. ㅡ.ㅡ;

 

이거 초코크림&바나나크림이었어.

 

음.. 이 원숭이 아이디어 낸 이의 의식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것 같아.

 

 

[원숭이빵 -> 원숭이는 바나나를 좋아해! -> 바나나크림! -> 바나나는 역시 초코바나나지! -> 쪼코크림!]

 

 

 

하하

 

 

 

 

 

 

 

 

 

여전히 난 지 꼴리는대로 생각하는 수준에서 못 벗어났군. 하하하

 

 

 

 

 

이야- 근데 이거 꽤 괜찮다

 

위에서 말한대로 빵은 폭신계는 아니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맛있고

 

쿠키도 와작와작 적당히 달콤해서 맛있어.

 

그런데 크림은 바나나(+바닐라)크림&초코!

 

초코크림은 너무 되직하지도 않고 부드럽고, 그보다 조금 더 묽은 바나나크림은 바나나의 찐한 맛을 보여줬다.

 

바나나랑 초코랑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바나나맛이나 초코맛이 좀 불량식품 스퇄이었다면 조합이 최악이었겠지만

 

둘 다 다른 맛에 대해 오픈된 마일드한 맛이라서, 꽤 조화로웠다.

 

크림이 일단 많이 들어있어서 좋네.

 

초코크림보다는 바나나크림이 더 많이 들어있었지만.

 

맛있게 먹은, 패션파이브의 원숭이 멜론빵. 초코 몽키 브레드였다. 

by 카멜리온 2016. 8.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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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아리가 정말 보고 싶어하던 뮤지컬 티켓팅에 성공했다.

 

그 뮤지컬은.. 바로 노트르담 드 파리.

 

가수 케이윌이 뮤지컬 배우로서, 주인공인 콰지모도 역을 맡았다는 거에 관심이 갔다.

 

물론 콰지모도 역을 케이윌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돌아가면서 함.

 

아리는 홍광호가 콰지모도 역으로 나오는 날로 예매를 했는데 바로 7월 24일 일요일 공연이었다.

 

기다리고 기대하고 기도하던 7월 24일이 어느 순간 다가왔다..!

 

안 올 것 같았는데 ㅡ.ㅡ; 시간 참 빠르네...

 

 

 

 

7시 공연인데, 퇴근 후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6시 20분 경에 도착.

 

위치는 서울 한강진역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이다.

 

대학교 다닐 때 거의 항상 여기를 지나다녔고 이거 뭐하는 건물인가 싶었는데

 

음..

 

이런 곳이었군. ㅡ.ㅡ;

 

10년만에 알게 되었네.

 

앞에 남산터널이 있고 주변이 산이라 한강진역이 좀 휑한 곳이긴 한데 여기가.. 여기가 삼성전자홀이었구나!

 

거의 1년이 다 된, 작년 7월 30일에 데스노트 뮤지컬을 보러 간 성남아트센터와 비교하면 많이 작은 규모인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엔.

 

 

 

 

 

허나 겉으로 보는 것보다는 더- 컸다능.

 

밑으로 3층 정도 더 뚫려있는 것 같은데..

 

 

표를 받았다.

 

VIP석으로, 무대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은 2열!

 

데스노트 떄는 1열에서 정말 실감나게 봤었는데, 2열도 장난 아니겠네.

 

 

잘생긴 홍대광.. 아니, 홍광호.

 

 

today's cast

 

7명이 주조연이고, 댄서..라고 해야하나. 그 분들도 이름과 사진이 걸려있다.

 

 

내가 올린 사진을 보면  입장 대기하고 있는 관객들이 별로 없는 듯 보이나..

 

아니, 사람 겁-나 많아서 놀랐다 ㅡ.ㅡ;

 

하긴 관객석이 1층 2층 3층까지 있고 전석 매진인데 그 사람들 다 와있으니 많겠지.

 

그래도 저번 데스노트 때와 비교해보면 남자 관객 비중이 훨씬 더 높았다.

 

데스노트 때는 관객 95%정도가 여성이었는데 이거는 75%정도 될 듯?

 

그리고 그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인 아줌마, 할머니들도 꽤 있었다.

 

이건 반대로, 데스노트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지만.

 

 

7시가 되어 입장 했는데,

 

음..

 

무대가 그리 큰 것 같진 않네. 생각보다.

 

그 영화관 갔을 때, 넓은 영화관 있고, 좀 좁은 영화관 있을 때,

 

좀 좁은 영화관. 그런 느낌?

 

엄청 작은 건 아니었지만 예상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였다.

 

앉아있다보니 이제 뮤지컬이 시작되었는데...

 

 

 

데스노트는 원작 자체를 내가 워낙에 좋아했고 시아준수. 아니, 김준수가 L 역할로 나왔기에, 보기 전부터 관심이 높았지만

 

그에 비하면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내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껏해야 국민학교 3학년 때 쯤?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노틀담의 꼽추를 봤던게 접점의 전부인걸.

 

20년은 된 것 같은데, 허허 ㅡㅡ;

 

 재미있게 볼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시간 흐르는 줄 모르고 아주 재미있게 봤다.

 

 

 

그랭구와르 역으로 나온 정동하... 잘생겼어. 빠져들 것 같아... 부활은 어디다 두고 여기서...

 

에스메랄다 역 맡은 윤공주. 뮤지컬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목소리하며 표정연기하며 춤하며...

 

거지왕초 클로팽 역할 맡은 박송권(?). 가장 인상적인 분이었다.

 

초반의 넘버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파워풀하면서 임팩트있는 연기.

 

어느 정도였냐면,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하이라이트인, '춤을춰요 에스메랄다'보다도 그게 더 기억에 남음.

 

근위대장 페뷔스 역의 이충주나 마파두부 신부 프롤로 역의 최민철보다도 거지왕초가 짱인 듯. 헉헉.

 

페뷔스 역으로는 오종혁도 나온다던데 내가 볼 떄는 이충주였다.

 

그리고.. 플뢰르 드 리스 역...

 

누구지. 김금나였던가. 그 분은 음.. 복장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에스메랄다는 30대 초중반의 집시여인 느낌인데 플뢰르 드 리스는 이제 막 20세가 된 공주. 그런 느낌이었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콰지모도로 분장하고 나와서 잘생긴 홍광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콰지모도 분장을 한 상태에서.. 홍광호의 멋진 목소리가.. 너무 이질적이었다는 것.

 

그런데 확실히 홍광호가 성량도 끝내주고 전달력도 좋더라.

 

뭐라고 말하는지 다 잘들림.

 

전달력 좋은 건 에스메랄다와 플뢰르 드 리스도 괜찮았고.. 

 

솔직히 페뷔스랑 그랭구와르는 뭐라하는지 거의 못 들음 ㅡ.ㅡ;

 

아니 여기 음향시설이 조금 좋지는 않은 듯??

 

데스노트 때는 정말 다 잘 들렸는데, 여기는 말이 안들리니 스토리 진행을 알 수 없을 정도여.

 

그냥 보면서 대충 유추해 가야해 ㅡㅡ;

 

 

뭐 그래도 어쨌든 2시간동안 정말 재밌게 봤다.

 

무대는 약간 작은 편이었지만 설비와 장치가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

 

아! 그리고 몸짱 댄서들도 기억에 남네.

 

이게 뮤지컬이지 라는 느낌을 가지는데에 가장 큰 공헌을 한건 댄서들이었다.

 

에스메랄다 첫 등장에서 6명의 집시들이 사람들 혼을 빼놓듯이 춤을 추는 장면도 기억에 남으니 말이지.

 

그 이후로도 많은 장면에서 남녀댄서들이 쉬지않고 춤을 추는데

 

가끔, 몰입도를 해치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극의 흐름에 적합한 등장과 춤사위를 보여주었다.

 

 

참으로 재미있었네, 노트르담 드 파리.

 

다음에는 한번 2층에서 보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6. 7. 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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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리와 간 패션파이브.

 

왼쪽부터 각각

 

베이컨 포테이토 포카챠(4900원)

 

홍차 에끌레어(5800원)

 

바닐라 초코 타르트(6800원)

 

이번에 갔을 때 패션5 판매품목에 타르트와 판나코타같은 디저트류가 대거 추가되어 있었다.

 

타르트만해도 블루베리치즈, 파인애플, 청포도, 바닐라 초코, 딸기, 타르트타탱 등등 여러 종류.

 

그래서 그 중 하나 골라본게 바닐라 초코 타르트.

 

밑에는 초코타르트고 위에 바닐라무스가 올라가있다.

 

판나코타는 다음 기회에.

 

에끌레어는 예전에 갔을 때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그 때는 패션파이브 이후에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에 갈 예정이었던지라 구매를 안했었지.

 

그래서 이번에 한번 한 녀석 골라봄.

 

장미 잎이 올라가있는 홍차 에끌레어로 택.

 

 

 

케이크 쇼케이스에서 고른 슈 치즈 쇼트(7000원)랑

 

씨푸드 포카챠(5400원)

 

새우와 오징어가 기가 막혔던 녀석.

 

 

둘이 먹기에 딱 적당할 듯.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그 사이에 씨푸드 포카챠는 순삭.

 

내가 시킨 음료는 토네이도 커피(8000원)

 

아리가 시킨 음료는 포도에이드(10000원)

 

 

전체적인 평은,

 

포카챠 두 종류는 매우 맛나게 먹음.

 

전에도 느낀거지만 패션파이브 포카챠는 실망을 주지 않는 듯 싶다.

 

역시 소자이빵은 이렇게 본격적으로 재료를 팍팍 올려줘야 맛이 사는구만~ 가격이 좀 세도 맛있다.

 

스위츠 중에서는 홍차 에끌레어가 홍차풍미가 진하면서도 적당히 달콤해서 맛있었지만

 

바닐라 초코 타르트는 초코타르트가 겉부분까지 매우 눅눅했고 맛도 애매.

 

위의 바닐라무스는 바닐라빈이 잔뜩 들어있었지만 너무 달고 느끼했다. ㅡ.ㅡ;

 

슈 치즈 쇼트는 일반적인 치즈케이크인줄 알았는데 내부에 프랑보와즈 퓨레와 홀 프랑보와즈가 들어있었는데 너무 셨다. 

 

신 맛을 안좋아하는데다가 치즈무스와 라즈베리가 맛이 전혀 안어울려서 완전 별로.

 

라즈베리는 역시 초코와 잘 어울리는 듯 하다.. 치즈와 라즈베리를 같이 먹은건 처음이네;; 치즈는 역시 블루베리가 더 잘 어울리는 듯.

 

음료는 둘 다 맛있었다.

 

패션파이브가면 1층에서 먹기도 하고 2층에서 먹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2층가서 먹었는데, 접객하는 여직원이 그리 친절하지 못해서 패션파이브에 대한 이미지가 이전보다 나빠졌다.

 

서비스품질이 더 안좋아졌구만. 솔직히 이제까지의 패션파이브 접객서비스 중에 가장 형편없었다.

 

다음부턴 정말 필요한 빵만 사들고 나와야겠구만. 아예 안갈 수는 없고.

 

오랜만의 패션파이브 방문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7.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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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패션 파이브.

 

 SPC 노하우의 총본산. 한강진역에 있지만 이태원과 가깝다.

 

올해 5월에 온 이후로 처음인듯.

 

 

 

 

오자마자 내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이 하얀 크림 단팥빵.

 

...??

 

이거, 생긴건 멜론빵입니다만????

 

이름은... 단팥빵!! 화이트 크림 스윗 레드빈 번. 영어명조차 단팥빵!

 

네임택이 잘못되었나 한참 고민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다른 제품들은 죄다 정확한 네임택이다보니.. 에라 모르겠다. 일단 먹어보면 알겠지. 하고 셀렉.

 

 

 

 

그리고 이번에 갔을 때 새로 본.. 슈 아라 크렘 시리즈들.

 

총 세종류가 있었다.

 

이번 겨울을 맞이하여 나온 신제품인듯.

 

슈, 초코슈, 푸딩슈인데 각각 4000원.

 

크기는 그리 크지 않다.

 

 

푸딩슈.

 

오리지날 슈는 [커스터드크림 + 딸기 콤포트 + 생크림]이고,

 

초코 슈는 [초코커스터드크림 + 캬라멜 + 초코생크림]으로 기억... 아마도. 그리고 슈 자체도 초코 슈.

 

푸딩 슈는 [커스터드크림 + 생크림 + 푸딩].

 

전부 쿠키가 올라간 쿠키 슈였다.

 

셋 중에서 고민하는데 아리가 푸딩 슈를 선택.

 

 

그리고.. 에끌레어 드 제니도 국내에 들어오고, 에끌레어 바이 가루하루도 인지도가 높아지는 등, 에끌레어의 인기가 좋아지자

 

패션5도 에끌레어를 10종류나!!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5800 정도로 기억.

 

 

패션5왔는데 케익도 하나 또 먹어야지.

 

5월에 왔을 때도 케익을 2개 먹었는데, 그 때 먹었던 요거딸기 몽블랑은 안보였다. 로마의 휴일은 아직 남아있었지만.

 

이번에 고른건.. 이 겨울밤 몽블랑.

 

이제보니 또 몽블랑이네 ㅡ.ㅡ;

 

 

그리고 패션5의 인기제품 중 하나인 따뜻하게 데워 먹는 씨푸드 차우더'도 골랐다.

 

 

아이스아메리카노 8.0, 씨푸드 차우더 5.0, 푸딩 슈 4.0, 겨울밤 몽블랑 7.0, 하얀 크림 단팥빵 2.5

 

역시 멜론빵! 가장 저렴하구만.

 

.... 상대적으로 보니 저렴할 뿐이지 개별적으로 보면 꽤 상당한 가격의 멜론빵....

 

그래도 요새 물가가 꽤 올라서 2500원 이상가는 멜론빵은 몇년 전보다 흔하게 볼 수 있다. ㅡ.ㅡ;

 

블로그를 하면서 느낌... 불과 몇 년 사이에 가격대가 한층 위로 올라간 것을.

 

 

오늘은 1층에서 먹기로.

 

 

자... 이제 이 단팥빵에 대해 살펴볼 수 있군...

 

외관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하얀 크림 단팥빵이라고 하는 이름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릴 것인가!

 

겉보기엔 보통 멜론빵이다.

 

격자무늬같은 이렇다할 무늬는 없고, 베이지색의 단단해보이는 쿠키에, 똥그래서 이쁘게 잘 만들어낸 멜론빵.

 

 

밑면. 쿠키를 잘 감싸놓았다. 색은 좀 진하지만 마음에 든다.

 

 

 

격자무늬는 없지만 쿠키에 설탕이 묻어있는, 멜론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거 집게로 집어 들 때 꽤나 묵직하다고 느끼고선, 내부에 단팥이 겁나 많이 들어있겠거니 했는데!

 

역시는 역시 역시군.

 

2500원에 걸맞는 비주얼을 보여준다. 만족스러운 단면.

 

 

쿠키는 얇지 않은 편이며 꽤 단단하고 바삭한 타입.

 

팥은 통단팥이고 빵은 폭신할 것 같다.

 

그보다..

 

'하얀 크림 단팥빵'이라는 이름.

 

'하얀'은 쿠키색을 칭하고, '단팥빵'은 팥이 들어있으니까 그렇다곤 쳐도,

 

'크림'은 대체 뭔데?

 

 

 

일단 먹어봤다.

 

빵 비율이 매우 낮은, 통단팥이 듬뿍 들어있는 하얀 크림 단팥빵. 음. 이름이 좀 기니까 줄이자.

 

'하림빵'으로.

 

음. 치킨이 먹고 싶어진다거나 삼계탕, 치킨너겟 등이 떠오르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 듯 쿨하게 넘어가도록 하자. 그냥 우연히 떠오른거야. 단지 그 뿐이야.

 

쨌든, 하림빵을 보면, 멜론빵이 원체 그렇긴 하지만서도, 이것 역시 꽤 손이 많이 갔을 것 같다.

 

필링은 듬뿍 들어있되 빵 비율은 낮아.

 

팥 포앙하고서 쿠키를 감쌌을텐데, 필링을 넣은 빵 반죽을 쿠키생지로 이쁘게 감싸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손도 많이 가고..

 

물론 쿠키생지로 감싸는건, 말랑말랑한 크림류보다는 이런 냉먹은 앙금류나 얼린 가나슈 같이 단단한 타입 넣은게 훨씬 쉽긴 하지.

 

아무리 그래도 이쁘게 만들어져있으니 먹는 사람도 기쁘고 막 그렇네. 좋네. 눈물이 다 나오려그러네. 허허

 

실제로..

 

맛도 좋다!!

 

통단팥은 그리 달지않아.

 

그리고 생각보다 식감이 부드럽다.

 

통팥이 씹히는, 단단한 식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고운앙금과 비슷한 식감이되, 조금 더 부드럽다고 할까. 오히려.

 

통팥과 통팥 사이, 그리고 통팥 껍데기 속 등에 조금씩이나마 공기층이 들어있어서 고운앙금에 비해 더 부드러운 듯.

 

실제로 수분함량이 조금 더 높을 것도 같고. ㅇㅇ

 

그리고 쿠키쪽에는... 계란과 버터 풍미가 매우 강했다. 계란 풍미가 7 버터 풍미가 3 정도로, 계란 풍미가 강세.

 

쿠키는 와작와작 단단한 식감이라 좋았고, 쿠키가.. 앙금보다 약간 더 단 편.

 

근데 이 계란과 버터 풍미가 강한게... 생각보다 괜찮았다. 너무 맛있어.

 

팥의 풍미와 잘 어울려!

 

그래.

 

생각해보면 이거,

 

소보로빵과 단팥빵을 합쳐놓은 소보로 단팥빵의 멜론빵 버전인거잖아.

 

팥이 들어간 멜론빵이야 꽤 먹어보긴 했지만, 대놓고 단팥빵 + 멜론빵인 경우는 드물었다고.

 

 

 

 

경탄하며 한입 한입 먹어들어가는 상황에서 나는 또다른 놀라운 걸 발견했다.

 

 

두둥.

 

안에.. 크림이 들어있어.

 

것도.. 바닐라빈이 들어있는 커스터드 크림이.

 

이거 멜론빵 + 단팥빵 + 커스터드크림빵 이잖아.

 

하림빵이라는게.. 하얀 -> 멜론빵, 크림 -> 커스터드크림빵, 단팥빵 -> 단팥빵 이었구만.

 

모든 수수께끼는 풀렸어!

 

 

하늘 높이 치켜올려진 고양이의 두 눈과 같이 똥그란 눈을 하고 놀라며, 바로 커스터드크림과 단팥이 있는 부분 한입을 베어물고 맛을 음미했는데

 

음...

 

조금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되긴 했지만, 맛에 있어서는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커스터드크림 식감이.. 통팥앙금 식감과 거의 비슷한데다가, 당도도 비슷해.

 

맛 자체는 쿠키생지와 흡사하다. 계란 풍미와 은은한 버터 풍미. 그래서..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긴 하되,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진 못했다.

 

위에서 말한 대로, 뭐 걍 하림빵이 입 안에서 조금 더 부드러워진 느낌.

 

 

 

근데 하림빵 정말 맛있다.

 

단팥도 요렇게 많이 들어있는데 단 맛도 딱 나에게 맞아. 그러면서 팥의 진한 풍미는 잘 살리고..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두께도 적당하고, 단 맛도 적당. 계란과 버터 풍미가 포인트가 되고..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단팥에 비해) 매우 적게 들어있는 커스터드크림과

 

그 영향력. 그리고 낮은 빵의 비율.

 

빵은 폭신폭신 부드러운 타입이었는데 개인적으론 조금만 더 빵 부분이 많았으면 좋겠다. 지금의 1.5-2배 정도.

 

단팥앙금 양이 조금 줄더라도 말이지. ㅇㅇ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 정도면 가성비 좋네.

 

외관도 마음에 들었고, 내용물과 맛, 식감, 조화 모두 괜찮은 편이었던

 

패션5의 단팥빵? ㄴㄴ '메론빵'. ㅇㅇ

 

이름하여 '하얀 크림 단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5. 12. 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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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갔다가... 쉬는 날이라 문닫은 것만 보고 돌아서야했던

 

이태원인지 녹사평인지 경리단길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몬스터 컵케이크.

 

이번에 갔을 때는 문이 열려있었다 오옼!

 

몇년 전부터 컵케이크 전문점이 유행하고 있는데 몬스터 컵케이크는 그 중에서도 특이한 컨셉의 가게.

 

 

근데 12시 오픈임.

 

내가 도착했을 때가 11시 50분이었는데 한창 준비중이었다.

 

 

12시가 되서 들어갔는데 내가 1등.

 

근데 아직 안나온 애들도 있고..(옆에서 열심히 맹글고 있었음)

 

가게는 무지 작다.

 

진열대도 요게 끝.

 

근데 꽉꽉 들어차있네 ㅎㅎ

 

 

레드 벨벳

 

가격은 4800

 

ㄷㄷㄷ

 

유령 얼굴인가?

 

 

티라미스.

 

4800

 

이건 묘지 비석인가?

 

 

스폐셜.. 딸기.

 

이건 뭐 평범한 듯.

 

 

바닐라, 레몬.

 

바닐라는 해골모양이고 레몬은 눈알 괴물?

 

 

다크 초콜렛과 민트.

 

다크초콜렛은 위에 지렁이 젤리가 올라가있는 듯 하고, 민트는 오레오인지 깜뜨인지 롯데샌드인지 반띵이 박혀있는

 

민트색 괴물얼굴.

 

귀엽네. ㅋ

 

 

가게 내부는 좁았다.

 

음... 아마 6평정도 되려나?

 

일하시는 분은 3명이었다.

 

여자 두 명과 남자 한 명.

 

여자 2명 중 1명은 계속 진열대 밖에서 컵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

 

근데 내가 오픈 전에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남자가 '쟤네들은 12시에 오픈하면 들어오려고 저기서 기다리는거야?' 이런 식으로 여자 직원에게 묻는걸 들었다.

 

못들었으리라 생각하는 듯.

 

다 들었는뎁쇼 -_-

 

 

 

처키

 

어렸을 때 사탄의 인형 진짜진짜진짜진짜 무서웠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대학생때까지인가.. 사탄의 인형 시리즈를 단 한편이라도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라기보다는 그냥 아웃오브안중이었지 기억에서 잊혀져있었던..)

 

 

이런저런 장식품들이 보인당.

 

 

옆에서 만들고 있던 컵케이크 재료들.

 

색소를 넣은 버터크림과 색소 안넣은 버터크림.

 

그리고 크림 아이싱 후 위에 올릴 손가락 모양으로 구워 낸 과자도 보이고, 눈알귀신 눈알도 보이고... ㅋㅋ

 

 

 

이번에 구매한건 민트와 레드벨벳.

 

가격은 정말 비싼 편이다 ㄷㄷㄷ

 

보통 컵케이크보다 기본 처넌씩 더 비싼 듯.

 

 

레드 벨벳...

 

맛있었다.

 

컵케이크다보니 머핀과 달리 조금 가벼운 식감이었다.

 

일단 유지가 적어서 기름지지않고 산뜻한 편.

 

위에 있는 크림은 데코를 해야하고 모양도 유지하는 걸 보니

 

분명 버터크림일텐데 특이한 맛이 났다...

 

유지의 고소한 맛이 아닌 뭔가 다른 고소한 맛이 남.

 

한국어로는 표현이 힘들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부드럽다'나 '고소하다'라는 단어는 너무 광범위해.

 

어쨌든 이 버터크림은 또다른 고소한 맛이 느껴졌음.ㅇㅇ

 

나중에 물어보니 크림치즈를 섞은 버터크림이었다.

 

레드벨벳 케이크에는 크림치즈 프로스팅이 거의 항상 올라간다고 볼 수 있는데,

 

여기도 모양만 재미있게 만들 뿐, 보통 레드벨벳 케이크처럼 크림치즈 프로스팅이 올라가 있었던 것이당.

 

 

 

전체적인 평.

 

가성비는 그리 좋지 않음.

 

그냥 디자인때문에 비싼 것 같다.

 

크림은 좀 단 편이었고, 컵케이크는 그리 달진 않았다.

 

 레드벨벳 케이크는.. 음... 좀 많이 부족하지않나... 그런 느낌이...

 

민트 컵케이크는 민트 맛도 그리 강하지 않고 딱 괜찮은 것 같았다.

 

민트가 아주 살짝 향 정도로만 느껴지고 맛은 그냥 버터크림이라 보면 될 듯. ㅇㅇ

 

내부의 케이크는 초코 컵케이크였다.

 

 

근데 난 원래부터 유지 많이 들어간 머핀이나 크림 많은 케이크류 좋아하지 않는당..

 

 

 

여기는 음료수도 이렇게 혈액 파우치 같은 곳에 넣어준다.

 

오렌지 에이드였는데 맛이 싱기방기했다.

 

가격은 조금 쎘지만 그래도 눈도 즐겁고 특이한 컨셉의 컵케이크 전문점인, 몬스터 컵케이크였다.

by 카멜리온 2013. 5. 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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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40192 롤 앞을 지나가게 되었당.

 

몇개월 전에 지나갈 때는 여기에 롤케이크 전문점이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나중에 알고 으앙 가볼껄 하고 후회했더랬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치듯, 이 내가 그냥 지나칠리 없지!

 

케이크류는 안좋아하지만 그나마 롤케이크는 좋아함.

 

들어가봤당.

 

여기도 언젠가 한번 가 볼 생각이긴 했으니깐.

 

 

내부는 꽤나 넓었다.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1인 테이블도 좌석이 6개 정도는 되는 듯.

 

꽤나 넓직넓직 해서 좋았는데, 롤케이크를 여기서 직접 만드는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면 공방이 꽤 작아보였고, 오븐이 아마도.. 없었던 것 같다!

 

싱크대는 있었고, 벽에 뭔가 레시피도 잔뜩 붙어있었으니까 내가 잘못봤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냉장고 정도만 보였던 것 같은데.. 나중에 물어보거나해서 정확히 확인해봐야겠당.

 

다른 곳에 공방이 있을지도.

 

 

쌀가루를 이용해 만든 롤케이크라고 함.

 

쌀가루 롤케이크하면 도쿄팡야가 떠오르네.

 

 

뉴욕치즈케익 브라우니케익

 

 

비스킷슈

 

 

티라미수맛 롤케이크

 

밖에 서있던 알림판에는 없는 맛이다.

 

애프리코트가 써져있었는데 그거 대신 이 티라미스가 생긴 듯.

 

 

플레인, 캬라멜

 

 

녹차, 초콜릿

 

 

음료 메뉴 및 가격

 

 

난 녹차 롤케이크를 주문했다!

 

한 2-3종류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미 다른데서 어느정도 먹고가는 길인데다가 시간도 별로 없어서

 

녹차 롤케이크 하나만 주문. 4500원.

 

쉐즈롤의 말차 롤케이크랑은 서로 구별될 정도로 비주얼이 다르다.

 

롤케이크 시트가 매우 얇고 매우 빙글빙글 말려있는 모양이 참 재미있다. ㅋㅋ

 

보통 롤케이크 하면 폭신폭신하고 두꺼운 시트로 1번 정도 마는데 말이지.

 

녹차 롤케이크라서 시트는 녹차색이고, 중간 2군데에는 단팥앙금이 들어있는 것이 보인당,.

 

크림은 많이 들어있는 듯!

 

 

겉으로 보기에는 롤케이크시트가 전혀 폭신거릴 것 같지 않았는데,

 

포크로 푹 뜯어서 먹어보니...

 

완전 맛있어!!!

 

와 대박이다.

 

뭐, 엄청나게 폭신한 그런 맛은 아닌데, 어느정도 쫄깃쫄깃 탱탱 탄력성도 있으면서

 

폭신폭신한 느낌도 살짝 살아있는 시트였다.

 

물론 쉐즈롤 시트랑 비교하면 조금 묵직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크림도 무지 맛있었음.

 

입안에서 사르르르르르르 녹아 사라지면서 신선하고 상큼한 맛을 주는 부드러운 우유같은 맛이다.

 

조화가 무지 좋음.

 

게다가 시트가 얇다보니, 한번 푹 푸면 시트 2-3개에 크림층도 1-2개정도를 먹게되다보니

 

보통의 두꺼운 시트 2층에 크림 1층의 롤케이크보다 식감도 다른 것 같다.

 

이거슨 마치 조금 두꺼운 햄버거빵 2개 사이에 조금 두꺼운 패티가 하나 들어있는 것을 먹는 식감과

 

빅맥처럼 보통두께 햄버거빵 2개 사이에 보통두께 패티가 2개가 들어있고, 그 패티들 사이에

 

보통두께 햄버거빵이 하나 더 들어있는 것을 먹는 식감의 차이랄까.

 

 

 

 

 

 

녹차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단맛은 좀 있는 편이었다.

 

단팥앙금은 음... 그냥 별다를 거 없는 흔한 팥앙금이었다.

 

조금 수분이 적은 편이고 통단팥앙금은 아닌, 어느정도 으깬 달달한 팥앙금.

 

 

 

 

근데 진짜 맛있었당....

 

조금 배부른 상태였는데도 환상적인 느낌의 맛이었음.

 

크림도, 시트도 굿굿.

 

다음엔 꼭 다른 맛도 먹어봐야겠다.

 

이태원 옆 녹사평에 있는 40192롤이었당.

 

by 카멜리온 2013. 5. 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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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 있는 SPC의 모든 노하우를 담은 곳, '패션 5'에 갔다.

 

정확히는 한강진역이고 한남동이지.

 

몇년 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태원에 갈 일이 없었기에 미루고만 있었다가

 

이번에 이태원 근처에 들릴 일이 있어서 한번 가보았다.

 

 

생각보다 건물이 크진 않았지만 멀리서 봐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개성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입구에서부터 슈/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고,

 

그 다음에 빵/샌드위치 등을 파는 블랑제리가 있고

 

그 다음에 케이크/제과류 등의 스위츠를 파는 파티셰리가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초콜렛/마카롱 등의 스위츠를 파는 파티셰리가 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제품과 신기한 제품들에 계속 구경했음.

 

특징이라면 가격이비싸다는 것.

 

 

허나 확실히 한국에서 높은 레벨의 곳임에는 틀림없었다.

 

제품 퀄리티나 개성 및 기술레벨이 높았다. 일본에서나 볼 수 있는 것들도 수두룩했고..

 

직원도 무지 많았다. 건물 내부 자체 인테리어도 럭셔리하고..

 

 

 

드디어 만나게 된 패션5의 멜론빵.

 

'슈크레 브리오쉬'

 

가격 2200

 

쿠키생지가 단단해보이면서 뿌려져있는 설탕도 꽤 퀄리티가 높아보인다.

 

게다가 브리오슈 생지겠지.. 먹어보고 싶다.

 

무늬는 조개같은 방사형 무늬.

 

 

 

근데 난 이거에 눈을 빼앗김.

 

'카라멜 품은 검은 브리오쉬'

 

2700원

 

크기는 보통 멜론빵만함.

 

초코멜론빵 안좋아하는데 이거 위에 별모양으로 뿌려진 슈거파우더랑 꽂혀있는 곰돌이 장식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쿠키생지가 맛있어보인다..

 

이건 슈크레 브리오쉬와 다르게 무늬가 방사형이 아니라 수평으로 4개정도의 줄이 그어져있다.

 

참고로 이건 크리스마스버전임.

 

 

그리고 보고 내 눈을 의심하게 한 '쿡 누른 레몬 슈크레'

 

이.. 이건!! 오독오독 멜론빵이잖아!??!!!

 

일본에서 자주 보았던 납작하게 구운 멜론빵 류인데, 그 중에서도 '오독오독 메론빵'류를 떠올리게 한다.

 

주위에 붙은 설탕.. 우박설탕(하겔슈거)의 일종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거의 대부분 자라메당을 쓰는데 패션5에서는 이 우박설탕같은 녀석을 사용했다.

 

슈에도 이걸 뿌려놨던데. 아마 이것도 우박설탕이라고 부를 것 같다.

 

구워도 거의 녹지 않기 때문에 데코레이션용으로 자주 쓰는 설탕이 우박설탕(하겔슈거)이다.

 

근데 보통 우박설탕은 위의 설탕이랑 같은 흰색이긴 하지만 입자가 굵은 소금보다 조금 더 큰 둥글둥글한 모양이다.

 

어쨌든 난 이것도 우박설탕이라 부르기로...

 

이 제품.. 딱 봐도 오독오독 멜론빵의 느낌이라 깜짝 놀랐다.

 

이걸 파는 곳은 한국에선 처음 본거라서.. 오오 역시 패션5인가..

 

하긴 한국 빵 시장을 주름잡는 SPC라면 일본의 빵 정보정도는 꿰고 있겠지.

 

그래서 그런지 이 녀석 외에도 한국에선 보기 힘들었던, 일본에서 자주 보았던 특이한 빵들도 많았다.

 

 

미니케이크같은 스위츠는 대충 20종류 정도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2가지를 골랐다.

 

이 외에도 각종 쿠키류와 머핀류 시퐁케이크 바움쿠헨 등등의 케이크류도 많았다.

 

수플레나 치즈케이크류도 많았고..

 

이건 '초코곰은 너무 귀여워(6500원)'랑 '두근두근 딸기(6500원)', 그리고 패션 푸딩(3000원)이다.

 

푸딩은 맛이 3종류 정도 있었는데 맛있어보여서 구매.

 

미니케이크류는 가격이 6500원부터 7000, 8000, 9000등 다양함.

 

 

아 참, 여기서는 구매를 하고 여기서 먹는다고하면 1층에서 먹을지, 2층에서 먹을지 물어본다.

 

1층에도 먹을 자리가 어느 정도 있지만 2층에 올라가서 카페에서 먹으면 커피 등 음료와 즐길 수 있다.

 

2층은 카페와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왔음.

 

 

초코곰은 너무 귀여워.

 

이 녀석을 보니.. 쿠마모토에서 먹었던 쿠리쿠마몽이 생각나는군.. 근데 확실히 닮았다 --;;

 

근데 이 녀석보다는 쿠마구리몽이 더 귀여움.

 

그리고 이거 꽤 간단한 구조였다. 내부가 2가지 구조였던 듯. 중간에 블루베리덩어리 조금 들어있는거 포함하면 3가지 구조.

 

물론 겉은 초코글라사쥬로 코팅되어있는 상태.

 

 

밀푀유처럼 층층이 쌓여있는 케이크 위에 딸기크램블과 생딸기, 핑크색 마카롱이 올려져있는 두근두근딸기

 

마카롱 위에는 금가루도 올려져있다.

 

위에 있는 딸기초코코팅 크램블이 매우 눅눅하긴 했는데 뭐 초코곰은 너무 귀여워보다는 맛있었다. 마카롱도 바삭쫄깃하고.

 

 

아.

 

우유푸딩은 맛있었다. 깔끔하면서 적당히 달달한 우유의 부드러운 맛. 맨 밑에는 캬라멜소스가 들어있음.

 

일본에서 푸딩 먹고 신세경을 느꼈는데 여기것도 꽤 괜찮았음.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랑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엄청 늦게 나왔다.

 

한 20분 걸린 듯.. 두 개 다 열심히 그림그리느라 늦은 것 같은데, 중요한 건 커피가 식어있었다는 것.

 

이게 에스프레소 마끼아또인데 6500원인가 7000원인가 했고, 카푸치노가 7500원인가 그랬다.

 

이건 에스프레소 잔에 나오는 만큼 양도 무지 적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잘 안마셔서 커피 맛은 잘 모르지만 맛있긴 했다.

 

헌데 난 원래 아메리카노 마시는데 아메리카노는 없더라..

 

달달한 커피는 안좋아하는데.. 근데 이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는 에스프레소가 아니었다. --; 달아..

 

 

내가 고른 빵 2개.

 

 

그렇다. 보면 알겠지만 멜론빵만 2개다.

 

슈크레 브리오쉬는 사지 않고, 쿡 누른 레몬 슈크레와 카라멜 품은 검은 브리오쉬 두 종류만 샀다.

 

 

이것이 '카라멜 품은 검은 브리오쉬'

 

바삭해 보이는 초코색 쿠키생지가 특징이다.

 

크리스마스라고 위에 뿌려놓은 별모양 슈거파우더와 꽂아놓은 곰돌이 장식이 개성적임.

 

설탕이 뿌려져있진 않고 쿠키 생지에 박혀있음.

 

무늬는 격자무늬는 아니고 수평으로 4-5줄 정도 있는 듯.

 

 

 

 

밑면. 빵 생지도 그렇고 쿠키생지도 그렇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반으로 갈라봤다.

 

빵이 폭신폭신하고 매우 부드러운 반면, 쿠키 생지는 매우 바삭바삭해서 나누기 힘들었음.

 

게다가 슈거파우더도 손에 묻어.

 

 

내부에 뭔가가 들어있다??

 

 

캬라멜 시럽이 녹아서 빵 속에 달라붙어있고 두개의 작은 덩어리는.. 아몬드 혹은 녹다 남은 카라멜 덩어리일듯.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대화하다 무심코 저 부분을 그냥 먹어버렸음.(나중에 깨달음 --;)

 

그런데 일단 캬라멜 시럽 양도 무지 적은게 불만.

 

정말 사진에 보이는 딱 저만큼만 들어있었다.

 

제품명의 '카라멜 품은'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초코 멜론빵 정도로 생각했기에,

 

반 갈랐을 때 필링이 들어있었다면 예상치 못한 거니까 깜짝 놀랐을 텐데

 

워낙 적게 들어있던 터라 전혀 개의치 않게 반응할 정도였다.(흠? 으음.. 이런 반응)

 

 

다만 브리오슈 생지다보니 빵 결은 매우 폭신폭신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한국에서 이렇게 폭신폭신한 빵 먹는 건 오랜만인 것 같네.

 

다만 브리오슈 생지이되 계란은 별로 안들어가고 유지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쿠키 생지도 만족스러웠다.

 

난 초코맛 멜론빵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식감 자체가 바삭바삭 매우 좋았고

 

맛도 지나치게 달지않고 괜찮았다. 확실히 초코맛이 강한 편이긴 함.

 

근데 쿠키생지는 너무 바삭하고 빵생지는 너무 폭신거려서 한번 만질때마다 쿠키생지 부스러기가 후두두둑

 

 

이건 쿡 누른 레몬 슈크레

 

 

 

반으로 갈라보았다. 이번에도 '쿡 누른 레몬 슈크레'라는 명칭을 깜빡 잊고 있었다보니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라면서 두근두근하면서 봄.

 

 

새콤한 오렌지같은 냄새가 났다.

 

빵은 일본의 오독오독멜론빵들과 비교해서 두께도 얇았고 가벼웠다.

 

 

한입 먹어봤다.

 

음.. 이건 오렌지인가.. 유자인가.. 레몬인가..

 

새콤달콤한 잼 같은게 사이에 들어있다.

 

나중에 레몬이란 걸 알게 됨.

 

빵은 맛있었다.

 

쿠키 생지는 바삭바삭하고 우박설탕도 가끔 씹힘.

 

근데 오독오독까지는 아니고 그냥 아주 살짝 느껴지는 정도.

 

쿠키생지도 단단한 편이다보니 그리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다.

 

전체적으로 조금 단 편이었고, 기름진 쿠키생지는 아니었음.

 

 

다만 빵 생지가 무척이나 적었다.

 

아까 말했다시피 일본의 오독오독 멜론빵들과 비교해서 두께가 얇다고 했는데, 빵 생지가 얇아서 그런거였음.

 

위 사진과 같이 두께의 2/5는 쿠키생지가, 1/5는 레몬 필링이, 나머지 2/5가 빵 생지였다.

 

거의 1:1:1 수준의 두께임.

 

그래서 빵이 뻑뻑한지 부드러운지 그런건 알 방도가 없음.

 

이 비율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겠지.

 

브리오슈 생지는 아닌 것 같다.

 

 

우박설탕도 듬뿍 붙어있고 쿠키생지는 매우 만족한 제품이었다.

 

다만 레몬필링은 좀 별로였음. 원래 시큼한걸 안좋아해서..

 

우박설탕의 경우는 오독오독함은 자라메당보다는 훨--씬 덜했지만 비주얼 면에 있어서는 확실히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자라메는 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는데다가 많이 박혀있으면 좀 징그럽지.. 정사각형 타입이니..

 

흰색인데다가 길쭉한 모양인 이 우박설탕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난 자라메당이 더 좋음.

 

아, 물론 보통의 둥근 우박설탕보다도 이 길쭉한 우박설탕이 오독오독함은 덜하다.

 

어쨌든, 반가웠던 패션5의 쿡 누른 레몬 슈크레와 카라멜 품은 검은 브리오쉬였다.

 

 

한남동에 사는 사람들이나 이태원, 압구정 사는 사람들이 방문하기 쉬운 위치라서 귀품있어보이는 분들이 많았다..

 

실제로 구매하려고 서있을 때 내 앞에 있던 아줌마는 8만원어치 빵을 사가고, 외국인은 6만원어치 사가더라. 허허

 

by 카멜리온 2012. 12. 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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