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만난 멜론빵 전문점. 포포.

 

아츠타 신궁 앞에 있다.

 

고베 모토마치라고 써져있어서.. 고베에 있는 건줄 알았던 포포에, 드디어! 왔구나!

 

감격스러워하면서 포포의 멜론빵을 구매.

 

구매까지의 이야기는 아래에 있는 글에.

 


 

 

사서 들고다니다가, 나고야성 천수각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나고야 성 출구를 나가기 전에 벤치에 앉아 먹기로 했다.

 

천수각 올라가기 전에 브레드팩토리의 푸딩멜론빵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기에 살짝 걱정이 든다.

 

'포포의 멜론빵.. 괜찮으려나? 비교당하면 어떡하지?' 라고. 

 

포포의 비닐쇼핑백.


 

 

3중 포장!

 

멜론빵을 종이에 넣어주고, 그걸 종이백에 넣어주고, 그걸 비닐쇼핑백에 넣어줬다.


 

 

 

두둥.

 

이것이 바로 포포의 멜론빵.

 

딱 이거 한 종류의 멜론빵만을 판다.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까.


 

 

쿠키생지는... 별로 단단해보이진 않고, 뭔가 덩어리같은게 들어있다. 이제까지의 경험에 따르면 화이트초코칩일 가능성이 높겠군.

 

격자무늬는 마름모꼴이고 선명한 편.

 

쿠키 색은 베이지색.


 

 

쿠키에 설탕은 안묻어있는 듯하다.

 

설탕이 묻어있어야 좀 더 바삭한 식감이 나오긴 하지만, 너무 달아지는게 흠이지.


 

 

밑면.

 

색.. 마음에 든다. 쿠키도 잘 감싸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이거.. 종이봉투에서 꺼낼 때부터 느낀거지만, 좀 납작하지 않나 싶었는데 단면봐도 좀 오밀조밀한 느낌이다. 

 

하지만 볼륨을 보나 기공을 보나 저발효는 아니고 원래부터 딱 이 정도 발효점으로 구워내는 듯 싶다.

 

쿠키는 얇은 편.


 

 

바로 먹어봤다.

 

음..

 

음?

 

쿠키.. 내 예상과는 다르게 좀 바삭바삭하다?

 

그리고 빵은 촉촉하고 쫄깃한 타입.

 

와 근데 이거.. 씹으면 씹을 수록..

 

맛있어!


 

 

빵이 촉촉하고 쫄깃한게 정말 잘 어울린다. 맛있어!

 

쿠키는 바삭바삭.

 

쿠키에 있는 검은 덩어리는 화이트초코칩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쿠키에 들어있는 화이트초코칩이란게, 쿠키맛에 묻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화이트초코칩 역시 달지는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다. 허나, 식감에 있어서는 확연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확실한 하고타에가 있다.


 

 

쿠키는 바삭한 타입이면서 달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버터향'이 매우 진하다는 것!!!!

 

매우 고소고소해. 느끼하진 않고, 고소고소해!

 

이거.. 속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고, 쿠키 또한 장치라고 해봐야 화이트초코칩 정도 뿐인 기본 멜론빵인데..

 

이렇게 맛있다니..

 

놀라울 따름!

 

빵은 폭신 부드러움 쪽이 아닌, 촉촉 쫄깃 쪽의 정점을 찍고, 쿠키는 바삭바삭하며 고소한 버터향을 환상적으로 냄으로써 최고의 맛을 보여준다.


 

 

정말 촉촉 쫄깃한 빵.

 

저 단면이 보이는가.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는 이유를 알 것 같다. ㅡ.ㅡ;

 

이걸 그때그때 구워서 팔아대니... 막 구워진 멜론빵을 먹어본 사람들이 그 맛을 잊지못하고 단골이 되는 거겠지.

 

나라도 계속 사먹을 것 같다. 중독될 거야 이거. 집 근처에 이런게 있다면 계속 가게 될테야. 위험해.

 

난 완전히 냉각된 멜론빵을 먹은건데도 이런 엄청난 맛이라니!!


 

 

 

푸딩멜론빵과 포포의 멜론빵 때문에, 나고야성은 내 머릿 속에서 매우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맛있는 걸 먹어줘야해 역시.

 

빵 식감도, 쿠키 식감과 맛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나고야 포포의 멜론빵이었다.

 

언젠가 나고야에 또 가게되어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또 들릴 것만 같다.

 

 

 

*이 글은 2014.08.25 10:59에 비공개로 작성되었으나 RSS 등록을 위하여 날짜 변경/공개하였습니다.


 

by 카멜리온 2016. 12. 9. 21:23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온몰 아츠타에서 신나게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11시 가까이 되어버렸다.

 

에구 포포 오픈시간이 10시 반인데.. 빨리 가야겠네.

 

다시 아츠타 신궁 앞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아까 10시 좀 지나서 지나갈 때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던 상태였다.>


 

아츠타 신궁 앞의, 오래되보이면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은 상점가.

 

포포는 그 곳에 있었다. 도착하니 영업중인 상태.

 

이미 오픈 전에 준비했던 빵을 전부 다 팔았는지, 3명이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이 바로 '고베모토마치 베이커리 갓구운 멜론빵 포포(神戸元町ベーカリー焼き立てメロンパンポポ)' 라고 하는 가게.

 

줄여서 포포라고 부르겠다.

 

원래는 이동판매를 하는 브랜드였는데, 이렇게 점두판매를 하는 곳도 오픈.

 

이 곳이 나고야1호점이고, 2호점은 조금 떨어져있다. 

 

개인적으로 2호점이 더 맘에 들었는데,

 

내가 가진 도니치에코티켓은 지하철과 버스만 탈 수 있지, 메이테츠나 JR등은 탈 수가 없어서 2호점에 가기가 어렵다.

 

지하철은 그 근처를 지나지도 않음 --;

 

 

 

바로 앞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아츠타 신궁.

 

그보다 이 포포라는 가게.

 

2010년부터 오고 싶었는데

 

이름만 보고 고베에 있는 줄 알았다.

 

개 낚였음.

 

아무리 찾아도 나고야에만 있어서

 

? 뭐지? 고베 모토마치에 있는거 아녀??

 

열심히 찾았지만 정말.. 고베랑은 상관없는 가게였다는 거. ㅡㅡ

 

거진 4년만에 소원을 이뤘군.

 

 

[증세로 인한 지폐, 비닐봉지 절약에 협력 부탁드리겠습니다.]

 

구운 멜론빵 1개에 150엔.

 

그 밑에는 갯수에 따른 가격이 쫙 적혀있는데...

 

할인따윈 없음. ㅋㅋ

 

10개면 1500엔.  50개면 7500엔.

 

일본은 원래 이런 경우가 많으니. ㅇㅇ

 

 

빵이 다 팔려서 새로 구워내는 중이라 준비중으로 푯말이 뒤집어져 있다.

 

생각보다는 작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 한 종류만 팔고있는데다가..(멜론빵러스크도 팔고있으니 두종륜가?) 주인아저씨 혼자 뿐.

 

 

 

앨러지 성분도 설명하고 있고.. 차가워진 후에 맛있게 먹는 방법도 그림과 함께 써져있다.

 

 

멜론빵 포포 신궁점.

 

10시 즈음부터 18시 30분 즈음까지.

 

일욜 국휴일 휴무.

 

 

11시 10분이 되자 빵 구워짐!!

 

딸 데리고 나온 젊은 아버지가 가장 먼저 2개 사가고..

 

그 다음으로 아줌마가...

 

남은거 다 사갔다. 6개.

 

그러자 뒤에서 기다리던 중딩 혹은 고딩으로 보이는 남학생은 에이 씨방 욕하면서 자전거타고 걍 가버림. ㅋㅋㅋㅋ

 

주인한테 물어보니까 5분후에 또 나오니 기다려 달라고.

 

나야 뭐 꼭 사먹을 생각이니까 기다리기로.

 

 

5분 뒤.

 

구워져 나온 야키타테멜론빵!

 

캬- 맛나보이네.

 

 

일단 1개 구매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

 

한번에 8개씩 구워져나온다.

 

 

과연 포포의 멜론빵은 어떤 맛일지.

 

by 카멜리온 2014. 9. 1. 18:13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