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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트로피컬호를 타고 카고시마로 향하게 된 나는, 버스 안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좀처럼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12시 반쯤 잠들게 되었다.

 

그러다가 웅웅웅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는데 버스가 멈춰서있음.

 

응? 뭐지?

 

커텐을 걷어서 밖을 보니..
 

 

어딘진 모르겠는데 이상한 주차장에 서있었다.

 

아마 서비스에어리어(휴게소)인듯.. 운전기사 아저씨가 잠시 휴식을 청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보다 오늘부터 비 온다더니 정말 비가 내렸나보다. 땅이 촉촉하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였다.

 

에이.. 아직 멀었네.. 라고 중얼거리며 나는 다시 잠들었다.

 

 

내가 다시 눈을 뜬 건 5시경. 조금 일찍 눈이 떠졌다.

 

그대로 담요를 덮은 상태로 음악을 들으며 빨리 카고시마에 도착하길 바랐다.

 

6시 30분에 도착한다더니 조금 늦은 6시 50분경에 도착.

 

카고시마는 한창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 우산이 없는디..

 

일단 내리자!

 

내가 내린 곳은 카고시마 중앙역.

 

날씨가 구렸지만 카고시마 중앙역에 도착하니 뭔가 느낌이 색달랐다.

 

나가사키, 시마바라, 쿠마모토, 아소산, 유후인, 벳푸, 오이타는 서로서로 가까운 거리라 볼 수 있었지만.

 

카고시마는 그들과는 조금 동떨어진 곳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이른 아침이라 한산한 카고시마 중앙역.

 

한창 공사중이었다.

 

여행 4일째와 5일째는 이 카고시마에 있을 예정!

 

산큐패스 전큐슈 3일권 사용이 어제부로 끝난 상태니 새로운 패스가 필요했다.

 

어제 맥도날드에서 오늘 여행일정을 간략하게 세우면서 카고시마 자체의 교통프리패스인 '큐트'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때문에

 

그걸 구매하기 위해 일단 카고시마 중앙역으로 들어갔다.

 

 

이부스키로 가는 기차인 것 같다. 이름은 타마..인듯.

 

근데 이미 전부 만석.

 

헐ㅋ

 

카고시마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여러 곳 있는데,

 

이부스키도 그 중 하나다.

 

분화하는 사쿠라지마를 바라보며 모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

 

사실 4일째인 오늘, 이부스키를 가볼까 생각도 했었지만(여행 출발 전에 이부스키를 추천받았음)

 

카고시마에서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교통비도 장난아니었던지라 그 쪽은 포기했다.

 

 

첫날부터 계속 들고다닌 선물들.

 

비도오고.. 쇼핑백 상태도 안좋고.. 계속 들고다니기엔 힘든데.. 어떡하지???

 

어차피 다시 올 예정이니까 카고시마 중앙역 코인락커에 넣어 두었다.

 

300엔!

 

 

그리고 뭐라도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어제 오이타에서 사놓은 Baked-F의 녹색 멜론빵을 처묵처묵.

 

 

 

2012/10/17 - [빵/日베이커리 멜론빵!] - [오이타]BAKED-F의 '녹색 메론빵' ★★☆

 

보통이었다.

 

카고시마 중앙역의 관광안내소가 9시에 문을 여는데 할거 없이 카고시마 중앙역을 계속 배회했음.

 

근데 내가 큐슈에 와서 본 그 어떤 역보다 컸다..

 

카고시마 중앙역 자체도 큰데, 역 뒤 쪽으로는 빅꾸카메라가 이어져있고, 옆으로는 아뮤프라자 카고시마가 이어져있다.

 

아뮤프라자와 빅꾸카메라 모두 보통 백화점만한 크기라 전체 합치니 무지막지하게 컸음.

 

물론 아직 오픈 전이라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순 없었다.

 

 

관광안내소가 문을 열자마자 '큐트'를 구매했다.

 

1일권은 1200엔, 2일권은 1800엔이다.

 

근데 외국인들은 여권을 보여주면 200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나도 1000엔으로 구매!  굿굿.

 

사실 이 '큐트'는 생긴지 아직 1년도 채 안되었다고 한다.

 

아니.. 원래 있었는데 업그레이드해서 활용폭이 2배 이상으로 넓어졌다고 했던가.

 

어쨌든 이게.. 무지 좋음. 카고시마 내에서만은 산큐패스보다도 좋다.

 

 

써있다시피

 

카고시마 시티뷰(카고시마 시내 관광용 버스)

시영 노면전차

시영 버스

사쿠라지마 아일랜드뷰(사쿠라지마 내부의 관광용 버스)

사쿠라지마 페리

순환 크루즈(카고시마항에서 사쿠라지마항까지 가되, 사쿠라지마 주위를 조금 돌아서 관광하며 가는 배)

관광 전차

 

를 모두 탈 수 있다!

 

산큐패스도 큐슈의 몇개의 배와 거의 모든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이 큐트는 카고시마 한정이긴 하지만 '노면전차'까지도 탈 수 있다는 것!!! 이게 무지 좋음.

 

큐슈 노면전차 아직 못타봤거든.. OTL

 

 

 

 

이렇게 되어있는데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날을 동전으로 긁어서 표시하면 된다.

 

오늘 바로 쓸꺼니까 2012랑 10이랑 17을 긁으면 되지. ㅇㅇ

 

잘못 긁으면 큰일나니까 신중하게 긁긁.

 

 

그리고 산큐패스처럼 이것도 할인패스포트가 붙어있다.

 

내가 관심있는건 센간엔이랑 사쿠라지마 마그마온천 할인.

 

 

근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것 참.. 제대로 구경 할 수 있으려나. ㅠㅠ

 

3일째까지는 날씨 괜찮았는데.. ㅠㅠ

 

일단 카고시마 시티뷰를 탔다.

 

카고시마 중앙역 앞에서 탈 수 있음.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사쿠라지마가 안보인다.

 

 

카고시마 시티뷰가 카고시마의 유명한 관광지 이곳저곳을 향했는데,

 

뭐 솔직히 서양건물들이니 기념공원이니 기념비니 박물관이니 이런건 관심이 없어서 보려 하지도 않았다.

 

근데 가다가 눈에 띈 녀석은 바로 이 '센간엔'

 

위 사진은 센간엔의 입구인데, 카고시마 중심부로부터는 꽤 떨어진 곳에 있지만 꽤나 유명한 곳이라 들었다.

 

매우 넓은 정원인데 이것저것 볼 것이 많다고 함.

 

근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단 여기도 패스.

 

사실은 가장 처음으로는 '시로야마 전망대'에 내려서 사쿠라지마를 볼 예정이었는데 비도 너무 오고 시야도 안좋아서

 

시로야마 전망대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결국 일정을 바꿔서, 도착한 곳은.

 

 

카고시마 항.

 

어차피 오늘 하루는 사쿠라지마를 구경 갈 생각이었음.

 

근데 이왕 타는거 보통 페리보다는 하루에 한번뿐인 '순환 크루즈'를 타는게 좋겠지.

 

11시 5분에 출발인데 아직 10시도 안되었다는게 fail. 으으...

 

 

때마침 비도 그쳤겠다, 카고시마항을 뒤로하고 주위에 있는 빵집 탐방을 나섰다.

 

 

처음으로 발견한 동네빵집. '빵 공방 스에히로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

 

2012/11/01 - [빵/맛있는 빵들!] - 카고시마 빵공방 '末廣(스에히로시)'의 '이웃집 토O로'빵

 

 

메론빵도 있고

 

 

이웃집 토O로도 있었다. ㅋㅋㅋ

 

 

 

큐슈는 지하철이 없고 전부 노면전차인 것 같다.

 

나가사키 쿠마모토 카고시마 모두 노면전차니깐.

 

 

 

쁘치 파리 빵집.

 

 

꽤나 큰 공장을 갖추고 있었다. 여기저기에 납품도 하는 듯.

 

빵도 뭐 그럭저럭 있네.

 

 

흑당 멜론빵

 

 

멜론 데니쉬

 

 

멜론빵. 초코멜론.

 

근데... 하나도 안샀다.

 

별로 떙기는 게 없었음.

 

 

쁘치 파리 빵집 앞에 있었던 매우 허름해보이는 라멘전문 '홍야'

 

특이한 건, 저 허름한 건물만 혼자 다른 주택들과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다.

 

주차장 한가운데에 집을 세워놓은 느낌?

 

근데 그렇다기보다는 저 집만 남고 주위 집들이 철거된 거겠지.

 

이렇게 살아남아있는 집이라면 얼마나 맛있을까?

 

한번 들어가봤다.

 

내부도 허름한데 매우 전통이 있어보이는 느낌이었다.

 

근데.. 너무 느끼한 냄새로 인해 그냥 나왔음.

 

이상하게 너무 싸돌아다녀서 그런가 여행내내 식욕이 거의 없었다.

 

 

슬슬 11시가 되어가서 다시 카고시마 항으로 돌아갔다.

 

11시 5분에 순환 크루즈가 출발!

 

큐트로 무료 탑승. 원래는 500엔이다.

 

 

출발하는데 카고시마항 옆의 이오월드 카고시마 수족관이 보임.

 

 

크루즈 탑승권.

 

 

크루즈 탑승선 기념특전도 이것저것 써져있었다.

 

사쿠라지마 레스트하우스에서는 쿠와야끼세트를 340엔 할인. 오미야게는 10%할인.

국민숙사 레인보우사쿠라지마는 마그마온천 입욕료 50엔 할인(이건 큐트의 특전과 중복됨) 레스토랑 런치메뉴 10%할인.

히노시마 메구미관은 코미깡(작은귤)소프트 아이스크림 50엔 할인.

 

가장 위에 빨간줄로 그어진 것은

 

'후루사토 관광 호텔 - 해안선 용신 노천온천 100엔 할인(런치포함된 경우는 550엔 할인)'인데,

 

사실 사쿠라지마에 가서 가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였다.

 

온천입욕료가 1050엔으로 무지 비싼편이지만, 들어갈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때문에 꼭 들어가볼 생각이었다.

 

어떤 곳이냐면, 바다와 붙어 있는 해안가의 온천인데, 그것도 노천온천이다. 바로 옆에는 신사도 있고..

 

그냥 바닷물에 들어가있는 느낌이 됨. ㅇㅇ 바로 옆에는 해안가의 나무, 암석들이 있고.. 눈앞에는 해안선과 드넓은 하늘이 펼쳐져 있고..

 

근데 왜 볼펜으로 쭉쭉 그어져있는겨? 이제 100엔 할인 안해주는 건가???

 

 

 

그 외에도 이런저런 특전이 있다.

 

 

탑승 기념 특전을 따로 써놓은 종이도 나눠졌다.

 

뭐, 동일한 내용임.

 

 

 

크루즈 내부에서 밖으로 나와서 바다를 보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에휴... 사쿠라지마는 커녕 뭐 제대로 보이지도 않네..

 

 

진짜 비 많이 옴.

 

진짜 절망했다... 나쁜 태풍.. ㅠㅠ

 

 

그래서 내부로 돌아가서 그냥 아까 산 이웃집토O로 빵 먹음.

 

초코렛크림이 들어있는 빵이었음.

 

근데 목이 너무 말라서 크루즈내에서 음료 하나 주문하고 있는데, 여자 세명이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었다.

 

혹시 한국사람이냐고...

 

알고보니 한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었음.

 

그다지 할 것도 없어서 이것저것 대화하다가 전부 관광객 입장이다보니 동행하기로 했다.

 

 

잠시 후에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가 조금 나아졌다?

 

비는 그쳤고.. 시야도 넓어짐.

 

 

지나온 뒤 쪽 카고시마항쪽을 보니 비구름이 비를 미친 듯 뿌리며 카고시마항쪽으로 가고 있음.

 

 

카고시마항에서 사쿠라지마항까지 15분만에 가는 보통 페리와는 달리, 하루에 1번밖에 없는 이 '요리미치'크루즈는,

 

카고시마항을 출발하여 조금 돌아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50분에 걸쳐 사쿠라지마항에 도착한다.

 

위의 섬은 오코가지마(沖小島)라고 함.

 

 

어 근데 비 그치고나니까 시야가 좋아져서 그런지 뭔가 맑은 느낌.

 

저 멀리 사쿠라지마가 보인다.

 

 

 

카고시마쪽을 보니 저긴 아직도 폭풍우 속에 있음.

 

 

지금부터 쭉 보이는 부분이 1914년, 다이쇼 대분화로 인해서 용암이 흘러나와 새로 생긴 지역이라고 한다.

 

아직 100년은 안되었구낭.

 

용암이 흘러나와서 생긴 지역이라 그런지 넓고 평평함.

 

 

 

 

어? 저 쪽 맑은 하늘이 보인다!! 태풍오다보니 날씨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그지같애.

 

 

 

 

근데 구름이 워낙 많아서 사쿠라지마의 정상을 포함한 전체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슬슬 내리기 직전인데.. 사쿠라지마에 햇볕이 드는걸 목격!

 

 

사쿠라지마항에 드디어 도착했다.

 

 

사쿠라지마에 발을 내딛자마자..

 

하늘이 맑아졌다. 우왕ㅋ굿ㅋ

 

하늘이 나를 도와주는 구낭...ㅠㅠ

 

사쿠라지마항 내리자마자 보이는 터미널에서 '사쿠라지마 아일랜드뷰'라고 하는 관광일주 버스를 탈 수 있다.

 

물론 '큐트'로 이용 가능!

 

이 아일랜드뷰는 사쿠라지마를 전부 도는 것이 아니고, 사쿠라지마항과 유노히라전망대를 순회하는 버스다.

 

사쿠라지마에는 사쿠라지마 화산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군데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높으면서 가까이까지 갈 수 있는 전망대가 '유노히라 전망대'다.

 

사쿠라지마항이 있는 사쿠라지마 서쪽에 있는 전망대임.

 

사쿠라지마항을 출발하여, 히노시마메구미관, 레인보우 사쿠라지마, 방문자센터를 지나면

 

위 사진의 '가라스지마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내려서 구경할 수 있도록 5분간 버스가 정차한다.

 

다만, '큐트'가 없거나 '아일랜드뷰 1일 승차권(500엔)이 없으면 내릴 때마다 운임을 계산해야한다.

 

아일랜드뷰의 운임은 승차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110엔에서 430엔이나 된다. ㄷㄷ

 

 

 

 

가라스지마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쿠라지마 화산의 모습.

 

날은 좋아졌지만 아직도 구름때문에 정상부분을 볼 수 없었다.

 

 

음.. 뭔가 제주도같은 느낌이다. ㅋㅋ

 

 

내가 현재 서있는 이 가라스지마 전망대를 포함해서 이 부근이 전부 1914년 다이쇼 대 분화때 용암이 흘러 생긴 '다이쇼 용암원'임.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면 넓고 평평하게 펼쳐진 대지위에서 자라는, 낮으면서도 서로 일정한 높이의 나무들만 보인다.

 

아 물론 용암이 굳어서 생긴 돌도 많이 보임.

 

 

'가라스지마. 이 아래에'

 

이 가라스지마 전망대는... 사실 다이쇼 대 분화 전에는 섬이었던 지역이다.

 

근데 용암이 흘러나와서 섬을 삼켜버렸음.

 

섬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 위에 이 드넓은 용암원이 생겼다.

 

그래서 예전에 섬이었었던 이 위치에 이 전망대를 세워놓은 것이다.

 

이곳은 매일매일 화산재가 날리는 곳이다보니 바닥에 화산재가 두껍게 잔뜩 깔려있음..

 

 

 

가라스지마 전망대에서 카고시마쪽을 바라본 모습.

 

저쪽도 이제는 좀 잘 보이네.

 

 

너구리 바위.

 

 

용암이 흘러가게 만들었다고 하는 시설..

 

 

사쿠라지마 올나이트 기념 모뉴먼트.

 

용암에 빠진 사람의 절규가 아니라... 사쿠라지마 올나이트 콘서트를 기념하는 모뉴먼트라고 한다.

 

락 콘서트였나? 사람 얼굴 옆에있는 건 기타다 ㅎㅎ

 

 

가라스지마 전망대 다음으로 버스가 내려주는 곳은 바로 이 아카미즈 전망광장이다.(8분 정차)

 

이 쪽은 사쿠라지마 화산이 아니라 바다와 다이쇼 용암원을 전망하는 곳임.

 

 

 

 

아카미즈 전망광장에서 다시 버스에 올라서 계속 산 위로 올라가다보면 아카미즈유노히라구치를 지나서, 유노히라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1번 정류장인 사쿠라지마항부터 6번 정류장인 아카미즈 전망광장까지는 약 3.7km. 근데 아카미즈 전망광장에서 유노히라 전망대까지는 그 배인 7.5km정도의 거리다.

 

아카미즈 전망광장으로부터 15분정도 걸림.

 

 

표고 373m의 유노히라 전망대에 도착.

 

이 곳에서는 15분간 정차한다. 아일랜드 뷰를 타는 사람들의 최종 목적지는 거의 다 이 유노히라 전망대일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조금 높이 올라와서인지 아니면 그 사이 날씨가 나빠진 건지..

 

영화 미스트를 찍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

 

전망대가 구름 속에 있음.

 

 

전망대는 2층 건물로 되어있고, 1층은 여러가지 오미야게를 팔고 있는 상점 및 식당, 2층은 사쿠라지마에 관한 정보를 설명하고 있는 박물관의 느낌이었다.

 

위는 사쿠라지마의 대규모 분화(지형을 바꿀 정도의)에 의한 용암분출에 관한 사진.

 

1914년 다이쇼 대분화가 지형에 꽤나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일단, 섬이었던 사쿠라지마가 육지와 연결되면서 더이상 섬이 아니게 되어버렸음 --;

 

현재 내가 있는 곳은 1914년 다이쇼 대분화 그림에서 왼쪽에 빨갛게 되어있는 곳 부근이다.

 

사쿠라지마항도 저 근처에 있고, 아일랜드뷰를 타고 계속 저 부분 속에서 돌아다니고 있음.

 

1946년에는 쇼와 분화가 있었는데 다이쇼에 비해서는 꽤나 미비한 영향인 듯 싶다.

 

 

지도.

 

여기에도 용암이 흐른 지형을 색깔로 표시해 놓았다.

 

빨간점은 현재 내가 있는 유노히라 전망대임.

 

 

 

아 근데 갑자기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했다. ㄷㄷ

 

전망대를 둘러싸고 있던 구름이 비를 막 뿜어냄. 뿜뿜!!

 

날씨가 좋아졌다 생각했는데... 또 비라니...

 

우산 없이 버틸 생각이었는데 계속 비오면 어떡하지??

 

 

 

다행히 비는 곧 그쳤다.

 

아일랜드뷰가 출발할 시간이 되었는데, 나는 타지 않았다.

 

그리고 크루즈에서부터 동행했던 3명과 여기서 작별인사했다.

 

나 : 저는 여기 남을 겁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사쿠라지마 화산을 못보고 돌아갈 순 없어요.

날씨가 좋아지는 것도 같으니 계속 기다리다보면 분명 모습을 드러내는 때가 있을 겁니다. 

 

오그라드는 대사 날려줌 ㅋㅋㅋㅋㅋㅋ

 

급하게 막 쏘다니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인연이었던 듯...

 

그렇게 그녀들과 함께 버스는 전망대를 떠났다.

 

 

아일랜드뷰는 1시간 5분마다 차가 1대씩 있다. 고로 다음 버스가 도착하기까지는 아직 50분이나 남았다.

 

맨 처음 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같이 왔던 사람들은 나와 그 3명을 포함해서 총 10명정도였는데 전부 떠나버리니까 전망대는 쥐죽은듯이 조용해졌다.

 

1층에는 오미야게점 주인이 1명 있지만, 인기척도 느껴지지않고 워낙 산 속에 있는 곳이다보니 건물 자체가 매우 음산했다.

 

 

다이쇼 분화전 - 분화 후- 90년 후

 

다이쇼 분화 전에는 바다에 가라스지마 섬이 보인다.

 

분화 후에는 용암에 묻혀버림. ㅠㅠ

 

 

여긴 산 속이라 인터넷도 안되고... 그냥 디카랑 폰 충전이나 시키면서 다음 여행계획이나 세웠다.

 

 

계속 구름이 걷히길 기다렸지만 버스가 떠나고 30분이 지나도 구름은 걷힐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근데 조금 지나자...

 

분명 아까보다 훨씬 더 잘보이기 시작했다!

 

저 멀리 햇빛도 비치고 있고!

 

구름이 점점 사라져감.

 

 

 

 

 

근데 산 쪽은 아직도 구름이..

 

 

혼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데

 

방송국에서 와서 촬영하고 감 --;;

 

촬영 끝내고 철수하는 중.

 

 

분명 구름이 많이 사라지긴 했는데,

 

사쿠라지마 화산 자체가 1100m가 넘다보니 정상을 보기가 쉽지 않다.. 구름이 계속 가리고 있음.

 

 

 

으으... 아슬아슬하게 안보여...ㅠㅠ

 

 

 

결국 50분이 지나고 아일랜드뷰 버스가 도착.

 

아직 15분이 더 남았으니... 좀 더 기다려보자!

 

하지만 결국 사쿠라지마 화산은 구름 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ㅠㅠ

 

 

에잇! 짜증나!

 

어쩔 수 없이 아일랜드 뷰 버스를 타고 유노히라 전망대를 떠나 다시 사쿠라지마 항으로 향했다.

 

위 사진은 유노히라 전망대에 숨겨져있는 7개의 하트 중 하나.

 

이거밖에 못찾음.

 

차라리 1시간동안 하트나 찾아볼껄 --;;

by 카멜리온 2012. 10.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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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칸사이 지방 여러가지 패스 정리 1탄!!

 

오사카나 칸사이를 여행하고 싶은데 저렴하게 가고싶다??

일본은 워낙 교통비가 비싸다보니... 교통비를 절약하면 모든 걸 절약할 수 있다!!

그래서 정리해 본 오사카/칸사이 지방 알뜰 패스 비교 분석!

 

 

1.엔조이 에코카드(구 '노마이카 프리티켓'. 1일 승차권)

 

역시 가장 저렴한 건 이 엔조이에코카드가 아닌가 싶다.

 

평일(월~금)에는 800엔에 구매 가능하며,

'구매 당일' 하루에 한하여 오사카의 시영지하철, 버스, 뉴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그리고 오사카 시내 약 30군데의 시설을 할인 받아서 이용 가능.

 

주말(토,일)과 국휴일에는 600엔에 구매 가능하며,

'구매 당일' 하루에 한하여 오사카의 시영지하철, 버스, 뉴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그리고 오사카 시내 약 30군데의 시설을 할인 받아서 이용 가능.

 

어린이는 300엔(평일, 주말, 국휴일 모두)

 

원래는 '노마이카 프리티켓'이란 이름의, 매주 금요일과 매달 20일에는 600엔,

그 외의 날에는 850엔에 구매가능한 티켓이었는데

최근에 이름도 바뀌고 보통 구매 가격이 50엔 싸지고, 할인가 판매 날이 변경되었다.(금/20일 -> 주말/국휴일)

 

단기 관광객이든,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누구나 구매가능하다.

 

발매기/ 정기권판매소/ 시영교통안내소(신오사카, 우메다)/ 시영교통액세스가이드(난바)/ 매점 등에서 구매 가능.

 

참고로 '뉴트램'은, 오사카 서쪽 코스모스퀘어 역과 스미노에코엔 역을 연결하는 난코 포트 타운선(南港ポートタウン線)을 칭한다.

그냥 오사카항을 지나가는 시영지하철이라 보면 됨.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혹은 할인가격으로 입장 가능한 곳 대부분에 할인가격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다만 할인 폭은 거의 10% 혹은 100엔 할인정도로 보면 된다. 간혹 50% 할인 되는 곳도 있음.

다 쓰기는 귀찮고 그냥 대충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만 몇군데 써보자면,

 

우메다스카이빌딩(공중정원 전망대) 700 -> 630(주유패스 : 무료)

텐노지동물원 500 -> 350(주유패스 : 무료)

츠텐카쿠 600 -> 500(주유패스 : 무료)

스파월드 세계의 대온천 어른 아이 모두 900(주유패스와 동일)

가이유칸 2000 -> 1900(주유패스와 동일)

오사카성 천수각 600 -> 500(주유패스 : 무료)

시텐노지 300 -> 200(주유패스 : 무료)

 

이런 느낌.

주유패스가 훨씬 좋잖아? 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성이나 츠텐카쿠 등 꼭 안에 안들어가봐도 되는 곳의 주위만 볼 생각이라거나, 

오사카 여기저기 부라부라 다니면서 쇼핑 정도만 할 생각이면 주유패스보다는 훨씬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일본 지하철은 200엔부터 시작해서 금방 230엔, 270엔, 310엔이 되는 상상초월의 교통비를 맛볼 수 있으므로...

600엔으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기에는 매우 이득이 되는 티켓이라 볼 수 있다.

 

 

 

2.오사카 주유패스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 2가지가 있다.

1일권은 사용 당일 한정, 2일권은 사용 시작일로부터 '연속하는 그 다음날까지'사용 가능.

(19일에 사용하기 시작했으면 '20일 건너뛰고 21일에 사용' 이런게 안된다는 말. 19일/20일 연속으로 사용 해야함)

오사카 시내를 중심으로 한 전차와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

28군데의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 가능.

12개의 관광시설을 할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2일권에는 USJ가 추가되어 13곳)

40개의 상점/음식점 등에서 특전 이용 가능.

 

1일권의 가격은 2000엔. 2일권의 가격은 2700엔.

 

다만 1일권의 경우는 '확장판(확대판)'을 살 수 있다.

확장판은 한큐확장판/한신확장판/교토확장판/킨테츠확장판/난카이확장판/센보쿠확장판이 있다. 

가격은 각각 2300/2300/2200/2500/2300/2200엔

기존의 오사카 주유패스로 이용가능한 구역 + 각 추가 구역을 이용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확장판이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칸사이공항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난카이확장판(2300엔)

오사카 에어리어 + 오사카 남서쪽의 난카이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칸사이공항부터 오사카에 오는 것만해도 700~1000엔 정도는 들기 때문에,

 

1일권 이용 가능 노선 : 오사카 지하철 전 노선 + 시영버스 + 한신 한큐 난카이 킨테츠 케이한 도심 통과 노선

2일권 이용 가능 노선 : 오사카 지하철 전 노선 + 시영버스

 

이 주유패스는 오사카 성 천수각, 공중정원 전망대(우메다 스카이 빌딩), 헵 파이브 관람차, 덴포잔 대관람차, 츠텐카쿠, 시텐노지, 텐노지동물원, 산타마리아,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천연노천온천 스파스미노에을 포함한 총 28군데의 관광시설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서 인기가 좋다.

 

또한 스파월드 세계의 대온천이나 카이유칸 등등의 12군데(2일권은 USJ포함해서 13군데)의 관광시설에 할인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것도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단기여행온 관광객이든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춘하판과 추동판 두 종류를 팔고 있으며 각각 판매기간과 유효기간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아래는 2012년 기준.

 

 

 판매기간

 유효기간

 춘하판

 2012.4.1 ~ 2012.9.30

 2012.4.1 ~ 2012.10.31

 추동판

 2012.10.1 ~ 2013.3.31

 2012.10.1 ~ 2013.4.30

 

 

둘 다 판매기간보다 1달 정도 더 긴 유효기간을 가지고 있을 뿐이니, 유효기간만 지나지 않는다면 크게 혼동은 없을 듯 하다.

 

http://www.osaka-info.jp/osp/kr

 

오사카 주유패스 한국어 홈페이지

 

 

난 하루 종일 오사카 명소를 전부 들어가보고 할테야~라고 하는 사람은 위의 엔조이 에코카드보다 이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지하철 5번 정도 타고 관광명소 2개만 무료로 들어가도 이미 1일권 기준으로는 뽕을 뽑은거라고 할 수 있다.

 

 

3-1.칸사이 쓰루패스(간사이 쓰루패스)

 

위의 2가지 패스가 오사카 내에서만 노는 데에 국한 된 패스였다면,

이 칸사이 쓰루패스는 오사카 뿐만아니라 오사카 주위 지역까지 사용이 가능한 패스라고 볼 수 있다.

오사카 주위에는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비와호, 고야산, 와카야마 등의 관광명소가 많기 때문에, 그 쪽까지 보려는 사람들에게 추천!

 

가격은 2일권에 3800엔, 3일권에 5000엔이고 어린이(초등학생)는 각각 1900/2500엔이다.

 

칸사이 전 지역의 지하철, JR을 제외한 모든 전철,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버스는 리무진버스, 고속버스, 심야급행버스, 좌석버스, USJ 셔틀버스 등은 이용 불가능.

 

오사카 시에는 사철(한신, 한큐, 게이한, 난카이, 킨테츠 등), 시영지하철(+뉴트럼), JR(+JR신칸센) 정도가 있는데,

이 중 사철과 시영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오사카 내에서는 JR 토자이센과 JR칸죠센 정도만 못탄다고 보면 됨.

오사카 시영 지하철만 있어도 오사카 돌아다니는데 문제 없고,

다른 지역 가는데는 사철을 주로 이용하니 JR 못탄다고 해도 별 상관 없음.

어쩄든 이 간사이 쓰루패스는 꽤나 넓은 범위의 매우 많은 종류의 사철과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패스다.

솔직히 교토나 나라, 고베 정도는 오사카에서 1시간 이내로 편도 700엔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그 쪽으로 간다면 오히려 손해 볼 가능성이 크지만,

히메지성이나 와카야마, 고야산은 먼 편인데 그 쪽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게 짱!

히메지 가는데 편도로 보통 1500엔 가까이 드니까 하루에 히메지만 갔다와도 3000엔 이상 쓰게 되니까 뽕을 뽑는 거임.

다만 현재 히메지 성은 보수공사 중이라는거~ 2014년까지......

아니면 먼 고야산까지 전철타고 가서 버스타고 케이블카까지 타고 보고 돌아오면 그것도 3000엔 넘게 나오니 이득임.

 

다만 이 칸사이 쓰루패스의 단점이 있다면, 자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단지 여행오는 관광객들에게는 단점이 아니지만)

1.외국에서 [단기체류]의 입국자격으로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

2.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즉, 이 칸사이 쓰루패스는 지극히 관광객들을 목적으로 만든 패스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인이나 일본 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유학생, 워홀러 등 포함)은 구매 및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게 위의 두 가지 패스와 다른 점이다.(킨테츠 레일 패스나 JR패스처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단! 1,2번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람의 가이드로서 동행하는 사람은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위의 두 패스와 마찬가지로, 각종 관광시설 및 상점/음식점 등의 특전이 붙어있다.

오사카 뿐 아니라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시가, 와카야마, 고야산 등 총 350여 곳의 우대 할인 특전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오사카 주유패스같은 무료입장은 없는 것 같다. 대부분 할인가격이나 선물임.

 

그 외에 여러가지 주의점이 있지만, 00:00부터 23:59까지를 하루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첫차부터 막차를 하루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오사카 주유패스와 달리,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날 골라서 2번 혹은 3번 사용 할 수 있다.

연속으로 2일, 3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게 매우 큰 장점이다.

 

http://www.surutto.com/tickets/kansai_thru_korea.html

칸사이 쓰루패스 한글 홈페이지

 

 

어쨌든, 난 2일(혹은 3일)동안 교토도 가고 나라도 가고 고베도 가고 오사카도 구경할거야~~ 라는 사람은 이걸 구매하면 된다.

 

물론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볼건 많다보니 부지런하게 재빠르게 돌아다니지 않으면 뽕뽑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특히 교토나 나라를 간다면... 본전치기가 어렵다고 본다.

교토는 기요미즈데라만 해도 걸어 올라갔다 내려오면 이미 3시간은 지나있고, 킨카쿠지는 구석탱이에 있어서 값싼 버스타고 1시간은 가야되고... 

나라도 넓은 나라공원 걷다가 사슴만나서 꺅꺅대다가 도다이지가서 구경하다가 보면 하루가 끝남. -_-

 

 

 

3-2. 스룻토 칸사이 티켓

 

위에 말한 칸사이 쓰루패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스였다.

하지만, 이 칸사이 쓰루패스의 일본인 대상 버전도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스룻토 칸사이 티켓'

 

이는 일본 국내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든 패스다.

그런데 대상이 '칸사이에 사는 사람'이냐, 아니면 '칸사이 이외의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칸사이 이외의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스룻토 칸사이 티켓(이하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을 보자면,

 

그냥.. 칸사이 쓰루패스랑 거의 동일함.-_- 그냥 칸사이 쓰루패스의 일본국내버전이라 보면 된다.

2일권과 3일권이 있고 가격도 동일하며, 이용 가능한 교통편 및 특전 가능한 시설, 특전도 거의 똑같다.

다만, 후진게 하나 있다면, 연속해서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 2일 혹은 3일 연속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그 점 외에 다른 점이라면.... 오사카 주유패스처럼 춘하판과 추동판을 구별해서 판다.

판매기간과 유효기간은 오사카 주유패스와 동일.

골든위크나 주말, 국휴일, 연말, 연시에도 사용 가능.

 

다음으로, '칸사이에 사는 사람'에 대한 스룻토 칸사이 티켓(이하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한정)')을 보자면,

 

2일권이 없다. 오직 3일권 뿐. 가격은 어른 5000엔, 어린이 2500엔으로 칸사이 스루패스와 동일.

이용 가능한 교통편 및 특전 가능한 시설, 특전도 칸사이 스루패스와 동일.

다만 더 좋은 점은,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과 달리,

'연속해서 3일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유효기간 내에 자기가 원할 때 1일씩을 총 3번에 나눠서 사용이 가능하다.

즉, 하루 1666엔의 칸사이지방 무제한 승차권을 3장 사는 셈임. 이 점은 칸사이 쓰루패스랑 동일함.

또 다른 차이점은, 발매기간과 유효기간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다른 애들도 다 발매기간이랑 유효기간 있었잖아? 그게 왜 차이점이야? 라고 할 수 있겠는데,

요 놈의 발매기간은 오사카주유패스나 칸사이 쓰루패스,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 이외)처럼 1년 내내 살 수 있는 발매기간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봄, 여름, 가을 1년에 총 3개의 시즌동안 발매를 하는데, 2012년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다.

 

 

 발매기간

 유효기간

 봄

 3/16 ~ 5/6

 3/16 ~ 5/13

 여름

 7/20 ~ 8/26

 7/20 ~ 8/31

 가을

 10/26 ~ 12/9

 10/26 ~ 12/25

 

즉, 판매기간도 그리 길지않은 편이고, 살 수 없는 날도 꽤 많다.

날이면 날마다 살 수 있는 게 아님. 청춘 18 티켓같은 느낌.

뭐 어쨌든, 칸사이에 살고 있으면서 한번 날 잡고 오사카 주위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다~ 하는 사람은 이 스룻토 칸사이 티켓(칸사이한정)을 구매하면 좋을 듯 싶다. 

아! 물론 발매기간 중이라면 말이지.

 

 

 

 

이상, 위의 주요 패스 3개만 따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엔조이 에코카드

 오사카 주유패스

 칸사이 쓰루패스

 가격

 평일-600

 주말/국휴일-800

 1일권-2000

(확장판은 2200~2500)

2일권-2700

2일권-3800

3일권-5000

사용가능 지역

 오사카 시 내

 오사카 시 내

 오사카를 포함한 칸사이 전 지역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등등)

 사용가능 교통편

 시영지하철, 버스

 시영지하철, 버스,

(2일권 및 확장판은 +@)

 JR을 제외한 칸사이 각 지역의

지하철, 버스, 각종 사철 등

 사용가능 날짜

 구매 당일

유효기간 내 사용시작한 날

당일 혹은 연속 2일 

사용하고 싶은 날 나눠서 2번/3번

(비연속)

 칸사이 공항 연결 유무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 불가

1일권 난카이확장판은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가능 

 칸사이 공항까지 이용 가능

 특전

 오사카 주요 관광지

약 30군데 할인혜택

 오사카 주요 관광지

28군데 무료 입장

오사카 주요 관광지 12(13)군데 할인혜택

오사카 상점/음식점 등 특전

 

 칸사이 주요 관광지 및 상점/음식점

특전(할인 혜택 또는 선물)

 

 

 

다음에는 칸사이를 조금 벗어나서,

 

킨테츠 레일 패스, JR 패스, 청춘 18 티켓에 대해 분석해보기로 하겠다~

 

by 카멜리온 2012. 10. 1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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