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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의 차갑게 먹는 말차 크림 단팥빵.

 

일본어로는 히야시떼타베루맛챠크리-무앙팡.

 

이름 참 길구만.

 

이것도 거의 매년 여름마다 나오는 스위츠..로 분류되는 빵인데.

 

차갑게 먹는 크림빵과 페어를 이루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차갑게 먹는 크림빵과 페어를 이루는건 '차갑게 먹는 크림 단팥빵'


이건 빵생지에도, 크림에도 말차를 넣은 '차갑게 먹는 말차 크림 단팥빵'.


근데 이번년도에는 차갑게 먹는 크림 단팥빵이 안나오고, 이 차갑게 먹는 말차 크림 단팥빵만 나온 것 같으니


요 둘을 기본으로 쳐야 할 듯.

 

근데, 작년에는 차갑게 먹는 촉촉한 멜론빵이라는 것도 나왔었는데,

 

이게 참.. 매대 진열 기간이 짧은 듯 싶다.

 

작년에 일본 갔을 때도, 차갑게 먹는 크림 단팥빵, 차갑게 먹는 크림빵 밖에 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저 둘밖에 보지 못했다.

 

로손... ㅠㅠ

 

근데 정작 이 둘도 찾기가 힘듬;;

 

이번 여행 때는 로손과 패밀리마트 점포를 가장 많이 방문했었는데,

 

로손은 22군데를 방문했는데 이 차갑게 먹는 말차 크림 단팥빵이 있었던 곳은 고작 6군데.

 

차갑게 먹는 크림빵은 4군데 뿐이었다.

 

작년엔 일부러 안사먹었는데 이번엔 먹어봐야겠다.

 

 

설명을 보면, 10도 이하에서 보존해주세요.

생것(아마도 생크림 말하는 듯)이니까 가급적 빨리 드시기 바랍니다.

제품에 있는 구멍은 크림 주입을 위해 생긴 것입니다.

 

정도가 써져있다.

 

즉, 칠링 스위트 코너에서 팔고있는 이것은, 휘핑크림이 아닌 생크림이 들어간 빵!

 

 

 

이런 사이즈와 포맷의 스위츠가 같이 진열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스위츠려나.. 하고 생각해봤지만, 명칭이 과자빵으로 되어있었다.

 

아 그렇지. 이건 빵이지. 같이 진열되어있는 다른애들은 기케익이나.. 슈나.. 떡이니까.

 

그리고 야마자키에서 만든거였다.

 

로손이 야마자키쪽이니까..

 

원재료명을 보면, 단팥앙금이 가장 많고, 그 다음에 밀가루, 그 다음에 생크림, 그 다음에 휘핑크림순이었다.

 

휘핑크림은 뭐여. 생크림이랑 섞은건가???

 

 

영양성분표.

 

크기가 작다보니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

 

 

두둥.

 

녹차색의 단팥빵 등장.

 

 

밑면.

 

색 변화가 거의 없게끔 구워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오.. 맞아 이거 말차크림이었지.

 

단팥빵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반으로 갈랐을 때, 흰색 크림과 단팥앙금이 들어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반으로 갈라보니 녹차색의 말차크림과 단팥앙금이 가득! 들어있었다.

 

 

빵은 꽤 촉촉해보이는 타입.

 

어쨌든 필링이 많아서 좋네.

 

이런 스위츠같은 빵은 필링양이 생명이니까 당연한 걸지도.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오.. 매우 촉촉해서 쫄깃쫄깃하다.

 

빵 자체는 거의 단 맛이 없었다.

 

근데 녹차맛도 그닥 느껴지지 않았다 --;

 

그보다 대박인건 역시 말차크림과 단팥앙금!

 

둘의 조화는 역시 최고! 말차하면 단팥이고, 단팥하면 말차지. 최고의 궁합이다.

 

 

 

 

말차크림은 일단 시원해서, 신선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좋았고,

 

말차 특유의 씁쓸한 맛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생크림의 부드럽고 고소한 유지방의 맛이 합쳐져서

 

기막힌 맛을 연출했다. 그리고 그리 달지 않았던게 큰 장점.

 

일본 말차크림은 지나치게 단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적당한 감미였다.

 

또한 단팥앙금 역시 지나치게 달지 않아서 좋았다.

 

크림과 단팥의 단 맛이 담백한 빵생지와 조화되어 딱 적당한 단맛으로 재탄생!

 

식감도 좋고 맛도 좋았다. 으으.. 역시 대단하군..

 

 

가장 좋은 건 역시 필링이 듬뿍 들어있다는 것.

 

필링이 지나치게 달았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부담되지 않는 맛이기에 과유불급이 아닌, 다다익선이 되는 것이었다.

 

 

식감은 쫄깃쫄깃 촉촉한 빵

 

부드럽고 시원한 말차크림

 

쯔부앙이라서 중간중간 통단팥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되직한 단팥앙금

 

셋다 최고였다.

 

다음에 가면 꼭 또 사먹을 듯..!

 

근데 이거 먹고 차갑게 먹는 크림빵은 별로 안땡기더라.

 

그건 단팥앙금도 없을테고, 말차맛도 안날테니...

 

그냥 차갑게 한 크림빵이잖아.

 

어쨌든 차갑게 먹는 말차 크림 단팥빵.. 최고!!

 

 

by 카멜리온 2014. 8.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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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우사기노홉뻬!!

 

저번엔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을 봤당.

 

이번에는..

 

쯔부앙&휘핑크림을 볼테다!

 

이것도 맛남. ㅎㅎ

 

근데 난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을 더 많이 사먹었던 것 같다.

 

 

 

1개당 영양성분표.

 

 

두둥.

 

요렇게 2개 들어있음.

 

흰색 도라야끼다!!

 

 

열어봤더니.

 

음.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보다는 뭔가 괜찮아보인다.

 

단팥이 검정색에 가까워서 빵색과 대비되어서 그런듯.

 

 

단팥앙금은 쯔부앙이당.

 

통단팥앙금은 아니고

 

단팥껍데기가 남아있는 팥앙금임.

 

즉, 고운앙금도 아님.

 

 

반으로 갈라봤는데.

 

역시나..

 

앙금과 크림이 두께가 어느정도 되기땜시롱!!!!

 

단면 비주얼은 환상!!

 

 

맛나보이는 하얀 도라야끼.

 

사실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만큼 이 단팥앙금&휘핑크림도 매력적이지.

 

맛있음.

 

자아..

 

이미 먹어본 맛이지만,

 

한번! 정식으로! 경건하게!

 

다시 한번 먹어볼까!

 

 

오오

 

오오으오오오으ㅡ오오ㅗ오오

 

 

다른 말이 필요없드아!

 

역시 파스코의 우사기노홉뻬는 짱짱짱짱짱임!!

 

쫄귓쫄귓한 흰색 도라야끼 빵 사이에 샌드되어있는

 

휘핑크림과 단팥앙금의 조화는 환상!

 

단팥크림빵 그런것보다 이게 3배는 더 맛있당!

 

아 근데 이거 먹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을 더 자주먹었던건, 맛때문이 아니라 포장이

 

노랑색이 더 끌려서였던 것 같음. ㅇㅇ

 

맛은.. 커스터드크림&휘핑크림이나 쯔부앙&휘핑크림이나 용호쌍박임.

 

뭐 하나를 딱 고를 수 없는 것 같다.

 

 

내 취향은

 

간짜장vs짬뽕 = 간짜장 승

 

딸기우유vs바나나우유 = 딸기우유 승

 

물냉면vs비빔냉면 = 비빔냉면 승

 

이렇당. 하나 고르기 어렵넹. 이런게 아니고 딱 고를 수 있음. ㅇㅇ

 

근데, 이런 나인데도,

 

우사기노홉뻬는 어렵다.ㄷㄷ

 

마치.. 엄청 마음에 드는 옷 색깔 고를때의 느낌? ㅋㅋㅋㅋㅋㅋ

by 카멜리온 2013. 12. 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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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라에서 본 앙버터

 

토카치 쯔부앙버터.

 

-홋카이도산 밀가루를 사용한 부드러운 프랑스빵에

 

홋카이도산 휘핑버터와 토카치산 쯔부앙을 샌드했습니다.

 

부드러운 버터의 깊은 맛과 팥앙금의 맛이 절묘해용-

 

오랜만에 일본에서 앙버터를 봤는데,

 

한번 먹어볼까??

 

 

그래서 구매.

 

 

토비라에서 샀지만, 아마 쿡하우스에서도 팔고 있을 듯.

 

실제로 종이 띠지에도 쿡하우스라고 적혀있다.

 

토비라는 쿡하우스에서 만든 베이커리니까.

 

 

두둥.

 

토비라의 토카치 쯔부앙버터!

 

근데 크기가 작다.

 

어느정도냐면

 

길이가.. 내 한뼘만큼도 안됨.

 

아마 18cm정도?

 

작은 프랑스빵.

 

 

내부에는 요렇게 팥앙금과 버터가! 들어있었다.

 

끝부분까지 잘 들어있네.

 

 

버터는 잘라놓은 버터가 아닌, 크림화시킨 버터를 넣은듯.

 

아니면 버터크림이든지.

 

근데 색을보니까 버터크림은 아닐것같고..

 

 

단면을 보니!

 

기공은 뭐.. 별거 없었고.

 

바삭바삭해보이는 바게트생지같은 느낌의 빵이었다.

 

크러스트는 바삭바삭, 크럼은 보들보들할 것 같음. ㅋ

 

그리고 팥앙금과 버터의 단면도 보임.

 

 

솔직히.. 단면은 별로였다.

 

 

 

다른쪽 단면.

 

 

먹어봤는데

 

음....

 

맛이.. 좀 약하군.

 

그리고 빵이 생각보다 바삭하지 않았다.

 

그냥 질긴느낌이 강함.

 

구매 당일에 먹은건디.

 

 

버터는 버터맛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역시 찐한 버터 그대로는 아닌 것 같고,

 

어느정도 크림화를 시켰거나, 다른 크림과 섞어놓은 것 같다.

 

팥앙금도 별로였음.

 

빵은 그냥 속은 폭신 겉은 질깃.

 

기대하고 먹었는데 별로였던 빵이었다.

 

앙버터가 태어난 일본에서.. 이런 앙버터를 먹다니! 흥칫핏

 

by 카멜리온 2013. 12. 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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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아간 대전 하레하레 과자점.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이 요기도 잉네?

 

치즈앙소보로.

 

고소한 소보로에 크림치즈와 통팥이 듬뿍 들어간 빵.

 

 

2013/08/16 - [빵/韓바삭달콤!] - [소보로]팥앙금과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소보로! 용인 뺑 오 르방 해피수지점의 '치즈 앙 소보로'

 

내가 예전에 사먹었던건, 용인에 있는 뺑 오 르방의 치즈 앙 소보로.

 

 

 

어쨌든 구매해봤다.

 

통팥치아바타와 함께.

 

 

 

 

 

치즈앙소보로

 

1700원.

 

크기는 보통 단과자빵정도의 크기다.

 

혹은 살짝 작은 느낌.

 

위에는 고소고소달콤달콤해보이는 소보로가 토핑되어있고,

 

슬라이스아몬드 쪼가리도 몇개 붙어있네.ㅋ

 

 

밑면.

 

 

반으로 갈라봤는데.

 

 

여기 하얗게 보이는게 크림치즈렷다?

 

뺑 오 르방에서 사먹었던 치즈 앙 소보로도 크림치즈가 팥앙금에 묻혀서인지.. 제대로 안보이고

 

맛도 제대로 안났었는데

 

 

하레하레 과자점의 치즈앙소보로는 그래도 크림치즈가 좀 보임.

 

 

빵은 눌러놓은 것 치고는 꽤 폭신하고 맛있었다.

 

소보로는 눅눅하지 않고 고소하니 땅콩맛이 살짝 났고,

 

달콤한 팥앙금과 함께 살짝 상큼하고 고소하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 특유의 맛이 입안에 맴돌았다.

 

 

음...

 

맛있다..

 

이전에 먹은 치즈 앙 소보로보다는 맛있는 것 같다!

 

 

보슬보슬 소보로도 맛났고,

 

크림치즈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음.

 

단팥앙금도 빵과 크림치즈와 소보로와 함께 어울리며 환상의 맛을 보여줬다.

 

다만, 소보로에, 단팥앙금에, 설탕이 들어있을 크림치즈까지 함께하니 좀 달긴 했음.

 

하레하레 과자점에서 무화과바게뜨는 실패했었지만, 다른 애들은 다 괜찮은 듯. ㅎㅎ

 

by 카멜리온 2013. 10.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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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구미동 오리역 파티슬리 애나스.

 

 

여전한 제품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었다.

 

 

 

 

 

 

맛있는 크림치즈 모찌도 잔뜩 팔고 있었고..

 

예전에 배달일 할 때 가끔 이거 사서 먹으면서 배달했는디. ㅋㅋ

 

 

 

인기제품 터틀파이도 있음.

 

이건 안먹어봤다.

 

페스츄리류 안좋아하니..

 

 

 

 

 

 

 

 

 

 

크레존도 아직 팔고 있고 크림치즈 바게트도 아직 있네.

 

흑미 블루베리는 못보던 녀석같다.

 

 

치즈 브리오쉬도 처음 보는 듯.

 

 

 

그리고 예전에 와서 보긴 했지만 안먹어봤던.. '치아바타'가 아직 있네?

 

 

이름은 치아바타지만, 보통 치아바타가 아니고

 

우유버터와 통팥앙금이 샌드되어있는 치아바타다.

 

앙버터 치아바타로 보면 될 듯.

 

유산균 + 통밀이라고 써있는데.. 통밀도 들어가나보다.

 

 

크림치즈 모닝빵.

 

요 녀석도 처음보는 것 같은데...

 

애나스 빵들은 주의깊게 본 적이 없었으니까.

 

 

 

 

가끔 사먹었던 보헤미안

 

 

맛있어서 자주 사먹었던 초코 슈크림

 

 

팥빵은 묵직해야한다.

 

묵직하고 맛있는 애나스 주력상품 '팥빵'

 

 

부드러운 빵과 크림이 일품인 부메랑.

 

 

 

왕소보루지만. 그리 크진 않은 왕소보루.

 

 

 

 

 

초콜렛도 여러종류 팔고 있는데 오늘은 아직 진열이 안된건지, 새로 만드는 중인건지 텅 비어있었다.

 

 

공방은 근처 어딘가에 따로 있음.

 

 

 

 

초코파이. ㅋ

 

 

 

샌드위치는 모닝, 크로와상, 천연빵, 롤, 계란 햄 샌드위치로 총 5종류.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직접 만드는 천연아이스크림도 365일 판매중.

 

 

 

이번에 구매한 치아바타.

 

예전에 처음 봤을 때부터 무지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이다.

 

비주얼에 반했지.

 

큼직하고 맛깔나보임. ㅜ

 

 

파티슬리 애나스의 '치아바타'

 

3500원이다.

 

매우 묵직한 것이 특징이고, 크기도 큰 편이다.

 

겉에는 덧가루가 묻어있음.

 

빵은 정사각형이 될랑말랑하는 사각형.

 

 

밑면.

 

밑면도 노릇노릇 잘 구워져있다.

 

깨끗하네.

 

 

뚜껑을 열어봤는데.

 

두둥

 

 

 

 

 

 

두둥

 

통팥앙금이었네.

 

아 그러고보니 통팥앙금이라고 써져있었던가.

 

통팥앙금이 아주 듬뿍듬뿍!!!!!

 

들어있었다.

 

너무 많이 들어있다고 느껴질 정도.

 

 

그리고 뚜껑부분에는 새하얀 우유버터가 붙어있음.

 

솔직히..

 

뚜껑까고나서..

 

버터가 안보여서 좀 실망했음.

 

근데 뚜껑에 버터가 붙어있는 걸 발견.

 

통팥 위에 바르면 힘드니까 뚜껑쪽에 발라놓은 거겠지.

 

근데 뚜껑에 붙어있는거 보니까 우유버터가 생각보다 적어보여서 더 실망했음.

 

 

 

뭐 어쨌든, 배고프니까 빨리 먹어야징!

 

하면서 뚜껑을 덮고 슬라이스!

 

 

근데 단면을 보니까, 생각보다 우유버터가 많이 들어있다?????

 

ㄷㄷㄷㄷ

 

치아바타는 매우 촉촉한 타입이다.

 

수분 많은 쫄깃 촉촉 치아바타임.

 

 

두둥.

 

빵도 이렇게 촉촉하고 기공도 조밀조밀하다보니

 

빵 자체가 무지하게 묵직할 수 밖에 없었던 거시다.

 

어쨌든, 단면 비주얼은 환상!

 

 

 

한입 먹어봤는데, 우유버터가 쭉 삐져나옴.

 

통팥앙금도 쭉 삐져나옴. ㄷㄷ

 

 

처음 먹자마자 탄성을 내질렀다.

 

우오오오오오 맛있다!!

 

치아바타 맛있다!!

 

진짜 맛있다!!

 

 

빵은 쫄깃쫄깃하지만, 질긴 정도까진 아니라서 딱 좋은 식감이었다.

 

통팥앙금은 오독오독(까지는 아니고, 조금 물컹하지만)씹는 맛이 있었고,

 

우유버터는 매우 부드럽고 풍미가 좋았음!

 

전체적으로 매우 촉초촉초곷고촉촉촉촉초고촉고촉촉촉한 제품!

 

 

비주얼도 내 스타일이고, 맛도 짱짱이었다.

 

근데 이거..

 

너무 커.

 

 

그리고

 

반 정도 까지 먹었을 때는 분명 '진짜 맛있다! 우왕 짱이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남발하면서 먹었는데

 

 

절반 이상부터 물리기 시작.

 

이럴수가.

 

 

먹다보니 너무 달다고 느꼈다.

 

팥앙금이 너무 많은 듯.

 

 

통밀이 들어갔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확실한 건,

 

통팥앙금 짱 많이 들었음.

 

우유버터도 꽤 들었음.

 

빵이 묵직하고 커서 좋은데

 

쫌.

 

크다.

 

 

커서 그런지 먹다보니 질리는 빵이었음 --;

 

과유불급이로구나!

 

그보다 내 식욕이 충족되서 그런건가.

 

절반만 먹으면 맛있는,

 

경기 성남 오리역에 있는 파티슬리 애나스의 '치아바타'였다.

 

by 카멜리온 2013. 10. 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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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라라뺑에 처음 가봤다.

 

이 근처는.. 뭔가 막다른 곳의 느낌인데, 잘사는 동네같은 느낌이구만.

 

 

12시간 저온숙성으로 빵을 만든다고 함.

 

월요일은 정기휴무일.

 

 

내부는 약간 어두운 느낌의 빵집이었다.

 

카페형 베이커리라 내부에도, 외부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빵 진열대.

 

이 쪽에선 30종류 가량의 제품을 팔고 있었음.

 

다만 각 종류당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뭔가 빵이 적은 느낌이었다.

 

 

애플파이.

 

사과 호두 시나몬이 들어간 속이 꽉 찬 애플파이!

 

 

뺑오쇼콜라

 

크로와상 모양으로 만든 뺑오쇼콜라.

 

거기에 위에 초코토핑까지.

 

 

베리망

 

크로와상을 반으로 갈라서 세가지 베리 잼을 샌드하고, 겉에는 아몬드 크림을 뿌려 구워낸 제품.

 

결국 크로와상다망드인데 잼을 샌드한거네.

 

유기농호밀크로와상

 

유기농 호밀로 만들었다는 크로와상.

 

이건 좀 땡기는데??

 

그보다...

 

여기...

 

무지 비싸다 ㄷㄷㄷ

 

일단 저 크로와상들도

 

크기가 엄청 작다.

 

내 주먹보다 작은 듯..

 

미니어처.

 

 

우드브릭.

 

이건 처음보는 제품

 

캬라멜넛트.

 

캐슈넛 헤이즐넛 아몬드 호두 캬라멜이 토핑된 페스츄리

 

 

허니넛

 

쵸코소보로

 

앙팡.

 

아..

 

이렇게 비싼 초코소보로빵은 처음보는 듯.

 

아.....

 

 

소보로, 블루베리 크림치즈

 

 

로즈

 

메이플크림과 아몬드 슬라이스

 

 

엣센

 

소시지빵인듯.

 

엣센뽀득이 생각나네. ㅋㅋ

 

 

음...

 

이것도 무지 작은 식빵이었다.

 

그.. 미숫가루 타먹는 물통 정도 크기만한 식빵임.

 

 

유기농 메이플 스콘, 유기농 플레인 스콘

 

 

레오쵸, 쏘바

 

쏘바는 도쿄팡야의 소바의 느낌이군.

 

소세지바게트의 준말. ㅋ

 

레오쵸는 레몬, 오렌지, 쵸코칩이 들어갔다고 함.

 

 

크림치즈 스틱.

 

이녀석도 크기는 크지 않다. 그냥.. 한 25cm정도 되는 길이.

 

 

깜빠뉴

 

단호박바게트

 

 

라라뻉 바게트

 

 

메이플칩

 

 

아몬드 러스크, 오트밀쿠키, 쵸코쵸코쿠키

 

 

이쪽도 진열대인데, 특이하게도 투명 케이스 안에 들어있다. ㅎㅎ

 

 

치즈깜빠뉴, 블랙올리브 포카치아, 살라미 포카치아

 

 

치아바타, 유기농 통밀 앙팡

 

 

담백한 통밀 반죽 속에 달콤한 단팥과 고소한 호두가 들어있어요. 국산팥으로 직접 끓여 더욱 맛있어요!

 

 

유기농 통밀 식빵, 치즈 식빵

 

 

잡곡 호두 식빵, 우유 식빵

 

식빵들 크기는 뭐, 작은 사이즈다.

 

 

진열대 바로 뒤에는 키친에이드, 수직믹서, 냉장냉동고, 파이롤러가 보인당.

 

크로와상을 비롯한 페스츄리를 직접 만드는 듯. 굿.

 

 

덱 오븐과 발효실 빵카 작업대가 보임.

 

 

 

 

 

드링크 및 커피

 

 

내가 라라뺑에서 산 건,

 

유기농 통밀 앙팡.

 

이런 제품은 부산에서도 몇번 보고, 서울에서도 몇번 봤지만

 

정작 사먹어본 적은 없었기에 구매해봤다. ㅎㅎ

 

사실 난.. 과자빵을 좋아하긴 하지만 단팥빵은 별로 안좋아함;

 

 

유기농 통밀 앙팡. 1900원.

 

유기농 통밀이래봤자 시중에 파는 그 유명한 유기농 통밀을 썼을테고,

 

반죽은.. 바게트같은 하드빵 생지인 것 같다.

 

계란과 유지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빵은 십자로 갈라져있고, 속에는 검은색 팥앙금이 들어있었음.

 

자세히보니 가운데에 호두하나를 꽂아놓았다. ㅎㅎ

 

빵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냥.. 당구공보다 조금 더 큰 정도? 아니, 비슷한 크기인가?

 

여튼 쁘띠사이즈. ㅋ

 

 

밑면.

 

고소고소해보이는 빵생지다.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검정색 통단팥앙금이 듬뿍 들어있는 단면이 등장!!

 

우왕

 

 

국산팥을 직접 끓여 만들어낸 앙금이라고 하는데,

 

색이 붉다기보다는 검다.

 

 

 

바로 먹어봤는데

 

음...

 

빵은 생각만큼 단단하다거나 질기진 않았다.

 

물론 설탕의 단맛은 없고 바게트같은 맛.

 

고소함이 느껴지고, 전분이 분해되어 느껴지는 단 맛이 살짝 느껴짐.

 

통밀의 맛은.. 모르겠다.

 

그냥 바게트같은 느낌인데??

 

통단팥앙금은....

 

음....

 

전혀 달지 않았다.

 

진짜 설탕 엄청 조금 넣은 느낌??

 

설명에는 분명 '달콤한 단팥'이라고 써져있는데..

 

달지않은 단팥죽을 제외하고, 내가 먹은 단팥앙금 중 가장 달지않은 단팥이었다.

 

이런건 '단팥앙금'이 아니고 그냥 '팥앙금'이지. ㅇㅇ

 

 

그래도 작은 빵 속에 팥앙금이 듬뿍들어있었음. ㅎㅎ

 

그리고 호두가... 팥 앙금 속에도 3개가 더 들어있었다! 

 

 

위에 꽂혀있던 호두는 이 녀석.

 

구운 호두.

 

 

단팥앙금이 왜 검은색이 강한가 했더니..

 

검은깨가 많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뭐 다른 것도 들어있는 것 같은디.

 

 

팥앙금 속에 들어있는 호두.

 

호두는 엄청 큼직한 덩어리로 총 4조각이 들어있었다.

 

호두 한 알이 들어있는 거네.

 

뭐,

 

가격에 비해서는 내겐 그다지..였지만

 

그래도 전혀 달지않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괜찮을 법한, 라라뺑의 달지않은 유기농 통밀 앙팡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10. 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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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에 2호점까지 있는 뺑 오 르방.

 

2011년에 두어번 갔었는데, 그 이후로 가본 적이 없당.

 

근데 최근에 3호점, 해피수지점이 용인 수지에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기로 했다.

 

근데 원래부터 뺑 오 르방이었나??  드 르방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전혀 관계없는 이매에 있는 블랑제리 드 르방이랑 헷갈리고 말이지.

 

 

뺑 오 르방 해피 수지점은 이렇게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노란색의 크고 이쁜 가게!

 

 

뒷 모습.

 

야외에서 즐길 수 있게 야외테이블도 많이 마련되어있다.

 

다만 비때문에 현재는 아무도 없음. ㅋ

 

내부 사진은 다음 링크 참조.

 

 

 

2013/08/10 - [빵/韓바삭달콤!] - 머랭비스켓을 올린 크림치즈 빵, 용인 뺑 오 르방 해피수지점의 'U.F.O'

 

 

 

치즈 앙 소보로.

 

치즈라고 써있는데 정확히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소보루빵에 크림치즈와 팥이 들어있어요'

 

설명이 써져있는 깔끔한 종이 포장이라 더욱 눈이 갔당.

 

ㅇㅋ 너 구매.

 

 

뺑오르방의 치즈 앙 소보로. 1700원.

 

크림치즈와 팥앙금을 같이 넣은 소보로빵은 그다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기대.

 

 

소보로비스켓, 앙금, 크림치즈 라고 써져있는 단면 그림이 보인다.

 

 

두둥.

 

사실 뺑오르방의 보통 소보로빵의 소보로부분이 꽤 적어보여서 이것도 그러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다.

 

아주 그냥 빈틈없이 소보로를 붙여놓았음.

 

근데 이 정도 되면 이미 이건 소보로라고 부르기 힘든데 --;

 

그냥 쿠키생지지..

 

빵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올 듯한 사이즈?

 

 

소보로가 아주 듬뿍 붙어있다.

 

두께도 두꺼워보임.

 

살짝 수분이 있는 상태로 보이니까 그다지 바삭바삭할 것 같진 않아보인다.

 

그래도 고소할 것 같음. ㅇㅇ

 

소보로를 너무 듬뿍 붙여서 그런가 빵이 납작하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팥앙금 등장!

 

근데... 크림치즈는?

 

 

단면을 살펴보면 팥앙금은 대충 눈에 보이는데... 크림치즈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ㅡㅡ

 

 

팥앙금 위에 살짝 보이는 이 하얀 녀석이 크림치즈인 것 같다.

 

빵 색이랑 헷갈려서 적어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당

 

맛으로 확인해봐야할 듯. ㅇㅇ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음..

 

맛있다 이거.

 

일단 고소하면서 바삭한 소보로가

 

장마철 밖에 싸돌아다닐때 신발에서 튀어올라 종아리에 따다닥 붙는 모래처럼 알갱이알갱이 씹히고

 

달달한 팥앙금이 입안에서 한반도로 오려다가 일본으로 꺾이는 태풍 12호처럼 휘모리장단을 치며 휘몰아친다.

 

그리고 그리 강하진 않지만 뭔가 팥앙금의 단 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녀석의 존재를 느꼈다.

 

그래. 이게 바로 크림치즈구나?

 

분명 보통 단팥앙금과는 좀 다른 맛이었다.

 

뭔가...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그보다 팥앙금이 아주 빵 속 꽉꽉 들어차있어서 만족스러운 양이었다.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그리 달지도 않았고. ㅋㅋ

 

눈으로 보기엔 크림치즈가 무지 적게 들어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적은 양으로도 깨알같은 역할 톡톡히 해주는 듯. 굿.

 

 

근데 빵이라기보다는 뭔가 조금 부드러운 쿠키를 먹는 느낌.

 

빵이 워낙 납작하다보니 ㅡㅡ;

 

소보로는 아주 살짝 기름졌지만 나한테 딱 좋은 단 맛이라 좋았고, 단팥앙금도 크림치즈덕분인지

 

양은 많았지만 달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빵 크기는 작았지만 내부 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괜찮았음.

 

다만 새로운 맛이다! 짱이다! 이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살짝 기대 이하였던 녀석.

 

기대안하고 사먹었으면 만족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뺑 오 르방의 치즈 앙 소보로였당.

 

by 카멜리온 2013. 8. 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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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멜론빵 자주 사먹었던 아모르 과자점에 2년만에 방문했다.

 

근데....

 

 

 

아모르 과자점 없어지고 그자리에 빵터지는집이 있어서 완전 빵터짐.

 

뭐여 이거

 

 

물어보니 작년 10월경에 아모르과자점은 문을 닫고, 지금의 이 즉석빵집이 생겼다고 한다.

 

아모르과자점 당시에 계속 빵을 만드셨던 3명의 기사님들은 어디로 가신걸까...

 

아모르 과자점의 제품은 전혀 남아있지 않고, 보통 빵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심지어 판매대도 절반이하로 크기가 줄어듬..

 

아모르 과자점 특이하고 개성적인 빵들이 있어서 좋았었는데..

 

그리고 까칠 도도한 알바생도 괜찮았었는데..

 

역시 옆에 파바가 있어서 그런가...

 

알고지내던 빵집들이 폐점할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벌써 몇군데지.. 이성민과자점, 바인하임과자점, 케익하우스 엠마, 빵굼터 등등

 

 

뭐, 이제는 아모르과자점과 전혀 상관없어진 빵터지는 집이지만,

 

 매장직원분과 수다떨다가 허락맡고 사진이나 찍어가기로 했다.

 

즉석빵집이 되어버렸지만 내가 멜론빵 자주 사먹던 가게가 있던 곳이었으니..

 

즉석빵집이지만 있을건 다있다.

 

단팥빵, 완두앙금빵, 크림빵, 소보로빵, 밤만쥬, 상투과자, 생도넛, 각종 만쥬류

 

 

고로케, 단팥도넛, 찹쌀꽈배기, 찹쌀도넛

 

 

생크림 파이, 모카빵, 붓세, 만쥬류, 호두파이, 찹쌀떡

 

 

소세지빵, 피자모닝빵, 토스트, 피자빵

 

 

깨찰빵, 커피번, 브라우니, 동물쿠키, 못난이빵, 초코롤, 누룽지빵

 

 

15세기빵, 갈비빵, 찹쌀빵

 

 

모카크림빵, 크림잼빵, 파운드케익, 팥맘모스

 

 

호두크람, 파이, 머핀류, 찹쌀떡 도너츠 등등

 

 

카스텔라나 쿠키, 시몬, 식빵들도 보인다.

 

 

롤케익류

 

엄청 저렴하네. 얼마랬더라 작은게 3천원, 큰게 6천원이었나.

 

맛은 기본, 커피, 녹차, 딸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안에는 건포도와 딸기쨈정도가 들어있는 듯.

 

 

여러가지 색.

 

 

근데 내 눈에 들어온 빵이 하나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요 팥맘모스!!

 

맘모스빵 하면, 커다랗고 납작한 타원형 소보로빵 2개 사이에 크림과 쨈이 샌드되어있는 제품을 떠올리는데,

 

맘모스빵 중에서 요렇게 단팥앙금, 완두앙금 정도가

 

 빵 생지 내에 들어있는 업그레이드 된 맘모스빵을 흔히 팥맘모스라고 부른다.

 

 

2013/02/05 - [빵/韓바삭달콤!] - [소보로]대전 행복빵빵의 '앙상블'

 

예전에 먹었던 팥맘모스인 앙상블이 떠오른다.

 

 

이 팥맘모스에 눈길이 간 이유가...

 

엄청난 크기 --;

 

진짜 놀랄만한 크기였다.

 

게다가 보통 맘모스도 아니고 팥맘모스!

 

빵 사이에 크림과 쨈이 들어있는데, 잘보니까 블루베리쨈이었고, 블루베리도 보임.

 

그리고 한쪽 빵에는 완두앙금, 한쪽 빵에는 팥앙금이 들어가있고, 크림과 쩀 쪽에는 밤다이스도 보였다.

 

 

엄청난 비주얼.

 

직원 아주머니한테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3500원!!

 

 

 

이게 겨우 3500원??

 

 

 

요새 빵이 많이 땡겨서 바로 사왔습죠.

 

오늘은 너다 팥맘모스!

 

요렇게 보면 빵 크기가 가늠이 안되는데, 그래서 항상 소지하는 빵칼을 옆에 두었더니

 

 

빵칼이 요만하다. ㅎㅎㅎ

 

대충 크기를 재보니까

 

가로가 40cm

 

세로가 15cm 되더라.

 

높이는 한 7cm되는 듯.

 

 빵이 직사각형 모양인걸 보니, 이건 그냥 만든건 아니고

 

40cm x 30cm의 철판 여러개로 소보로를 듬뿍 묻힌 완두앙금, 단팥앙금이 들어간 빵들을 철판에 맞게 구워낸 후

 

반으로 커팅해서 크림과 블루베리쨈, 밤다이스를 샌드하여 만든 것 같다.

 

 

엄청난 비주얼

 

이거 포장하기도 힘들듯. -- 테이프를 9개정도 쓴 것 같다.

 

 

위쪽 빵에는 완두앙금, 아랫쪽 빵에는 팥앙금.

 

가운데에는 크림과 블루베리쨈! 밤 다이스!

 

딸기쨈도 아니고 블루베리쩀을 쓰다니

 

 

밤다이스도 꽤 보인다.

 

 

 

 

빈틈없이 듬뿍 박혀있는 소보로들.

 

징그러울 정도다.

 

 

이제 먹어야하니까 반으로 커팅!

 

 

아름다운 단면이 등 to the 장.

 

그런데 크림이 적다?

 

블루베리잼은 어디간겨??

 

밤 다이스는??

 

 

또 사기당했나 싶어서 위쪽 빵을 들어봤는데

 

다행히 내가 우려한 '단면쪽에만 밤 다이스와 블루베리쨈과 크림이 몰려있는' 구조는 아니었다.

 

물론 밤다이스와 블루베리가 그리 많이 들어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먹어봤는데

 

음....

 

엄청 달다;;

 

팥맘모스의 특징은 인지도있는 모든 기본 과자빵을 섞어놓은 녀석이라

 

미친듯이 달다는 것.

 

단팥빵, 완두앙금빵, 크림빵, 소보로빵이 합쳐져있는데다가,

 

빵 부분도 적고, 크기도 커서 무지 달지.....

 

이 팥맘모스는 앙금양은 그렇다쳐도, 크림이 무지 많아서 더 달다;; 블루베리쨈도 들어있고말이지..

 

 

빵은 그리 푸석거리지 않고 괜찮았다.

 

소보로는 바삭바삭 씹는 맛이 있고, 달다.

 

완두앙금이나 팥앙금은 요렇게 빵 가장자리까지 꼼꼼하게 잘 들어가있고, 달다.

 

 

크림은 요렇게 듬뿍 들어있는데 조금 느끼하고, 달다.

 

블루베리쨈은 요렇게 크림 위에서 데칼코마니 준비하는 것처럼 요상한 무늬 만들고 있는데,

 

살짝 새콤한 맛이 나면서 블루베리 특유의 향미가 느껴져서 좋고, 달다.

 

 

 

전체적으로, 그냥

 

 

 

달다.

 

 

근데 다 묵었다.

 

으억 거짓말 안치고 3천칼로리 정도 되는 빵이었는데 다 먹었다.

 

예전에 빵 폭식할때는 빵으로 6000-8000칼로리는 먹어야 배불렀는데

 

요새는 이만큼만 먹어도 배가 터질것 같다.

 

너무 달아서 머리 아프다. 머리 터질것 같다. 맘모스는 빵 터지는 곳꺼다.

 

  미친듯이 크고 미친듯이 달았던, 빵 터질것 같은 빵터지는 집의 팥맘모스였다.

by 카멜리온 2013. 8.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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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왠만한 빵집들은 다 가봤었는데, 이제껏 못가본 곳들을 추가적으로 돌아다녀봤다.

 

위는 콜마르 브레드.

 

매우 친절했고,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느낌의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대전의 하레하레, 레시피, 슬로우브레드 등처럼 제과기능장 마크를 내세우고 있음.

 

 

다른 레프쿠헨 빵집. 근데 휴무일;;

 

 

그리고.. 2011년에 방문했을 때 잠시 쉬는 날이라 날 좌절 시켰던 아빠의 꿈.

(그 때 당시도 아빠의 꿈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동일한 위치임.)

 

이번에는 확인해보니 연중무휴라, 열려있었당. 굿.

 

 

 

입구에 붙어있는 단팥빵 포스터.

 

18시간 이상 숙성발효시킨 콩유산균 반죽.

 

아삭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큼직한 호두.

 

국산핱으로 직접 끓인 통단팥.

 

 

 

 

 

제품 진열대.

 

가운데에 이렇게 잔뜩 빵류가 진열되어있다.

 

월넛브레드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빵들이 보인다.

 

 

야채고로케, 버터빵, 우리밀 모찌모찌

 

 

스테이크, 롤치즈모닝, 중국산 앙금빵, 찰떡콩콩, 소세지

 

아빠의 꿈은 국내산 단팥빵이 따로 있고, 중국산 앙금빵이 따로 있다. ㅎㅎ

 

 

바질치아파타, 고소미, 크렌베리 바게트, 노아레즌, 바타르 호밀바게트

 

 

소보로앙금빵.

 

소보로도 바삭바삭해보이고 두툼하게 잘 올라가있고, 검은깨와 슬라이스아몬드가 맛있어보인당.

 

여긴 다른 대전빵집들과는 달리 튀김소보로가 없고 이 소보로앙금빵이 있음.

 

 

키다리콩콩, 우유식빵, 단호박식빵, 곡물식빵 등등

 

 

이쪽은 제과류.

 

 

못난이빵, 다크브라우니, 크림치즈카스테라, 호두머핀

 

 

시몬머핀, 쵸코머핀, 미니러스크, 찹쌀떡

 

 

못난이딸기롤, 열기구머핀, 보름달호두찰떡, 온통씨앗호떡

 

못난이딸기롤 신기하고 맛나보였당.

 

 

모카 단호박, 카렌즈도넛, 초코칩머랭

 

 

슈크림

 

오오.. 색깔이랑 광택이 엄청 맛있어보인다.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보이는 빵!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을 넣는다고 한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음.

 

 

단호박 브레드, 소보로

 

 

씹어야 아는 호박.

 

여기는 단호박 관련 제품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제품이 많은 편이었다.

 

조리빵은 적은 편.

 

 

찰떡 콩콩

 

 

아빠의 꿈 오너셰프.

 

 

케이크류

 

 

마카롱도 있음.

 

 

그리고.. 유명한 '국산 생크림 앙금'

 

아빠의 꿈은 대전에서 꽤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데, 확실히 괜찮은 빵들이 많이 보였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개인적으론 보통 수준인 것 같다.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음.

 

 

다만, 카운터를 보는 아주머니가 조금 불친절하셨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공손하게 짜증을 내는 그런 느낌이랄까.

 

냉장실 문을 열었는데, 열고서 20초도 안지났는데

 

'손님 부탁인데요. 문은 확인 하고나서 열어주세요.'라고 짜증난다는 말투로 말하고,

 

다른 손님들이 문을 안닫고 들어왔는데,

 

문이 열려있는 상태로 10초정도 지난 것 같은데, 카운터에서 문쪽으로 달려가면서

 

'제~발 문 좀 닫아주세요' 라면서 문을 닫았다.

 

글로 쓰니까 느낌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데, '공손하게 짜증내는'말투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사진 찍는다고 하니까 '아 지금 시식도 하나도 안내놨는데'라면서 곤란해하셨음. 물론 찍는건 허락해 주셨다.

 

조금 많이... 아끼시는 성격의 아주머니인 것 같았다.

 

 

 

아빠의 꿈 포장봉지.

 

 

국산 생크림 앙금. 2500원.

 

크기가 작다보니 가격이 좀 세다싶은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동물성생크림에 국산 팥앙금이라는 재료를 고려하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

 

 

아빠의 꿈 빵은 콩 유산균과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며

제빵계량제나, 유화제, 색소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는

자연원료로만 만들어 보다 건강하게 신선한 빵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내 아이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여 빵을 만드는 아빠의 꿈 입니다.

 

 

국산 생크림 앙금.

 

틀에 넣어서 구워낸 형태이고, 위에는 검은깨가 듬뿍 올려져있다.

 

크기는 내 주먹만하다. 높이가 어느 정도 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편.

 

 

생크림을 주입한 흔적.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ㄷㄷㄷㄷ

 

엄청난 크림양의 압박!

 

보기만해도 행복해진다. ㅎㅎㅎ 입에 한입에 꿀꺽 넣고 통째로 흡수하고 싶넹

 

 

밑에는 호두분태가 들어있는 통단팥앙금이 보이고, 위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생크림이 이빠이데스.

 

 

 

한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맛있었다.

 

일단 동물성 생크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달콤하고 신선한 풍미를 주며,

 

사르르 녹아 입안 전체에 농후한 유지방의 맛을 선사했다.

 

그리고 단팥은 팥 덩어리가 확실히 느껴지는 통단팥앙금이다보니 씹는 맛도 좋았고,

 

오독오독 씹히는 고소한 호두도 맛있었다. 맛도 적당하게 달달해서 나한테 맞았음.ㅇㅇ

 

빵은 살짝 쫄깃쫄깃한 식감.

 

 

통단팥 + 호두분태.

 

 

진짜 맛있었다. 25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

 

빵은 작지만 묵직한데, 이렇게 통단팥앙금이랑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것이었당.

 

 

 

 

다른 한 쪽도 생크림과 단팥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다.

 

빵이 5mm정도 되려나? ㄷㄷ

 

틀에 넣고 2차발효 시킨 후, 오븐에 넣어서 단팥에서 나오는 증기를 이용해서

 

위 쪽으로 큰 공간을 만든 후 크림을 주입한 것 같은데,

 

이정도로 만들려면 팥을 포앙할때도 윗부분 반죽도 꽤나 얇게 해줘야 할 듯.

 

 

호두뿐 아니라, 팥조차 씹히는 맛이 대단해서, 부드러운 생크림과 쫄깃한 빵생지와 대조되어 엄청 맛있다.

 

생크림은 그리 달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단편인 통단팥앙금에 묻힐 것 같지만, 양이 많다보니 묻히지않음.

 

 

빵도 발효가 잘 되어있는게 보임. 쫄깃쫄깃 수분도 적당하고 맛난다. 전혀 달지 않고 기름지지도 않다. 보통 과자빵생지.

 

 

크림이 워낙 많다보니 먹다보면 여기저기 삐져나옴 ㅎㅎ

 

작아보였지만 하나만 먹어도 배불렀다. 앙금과 생크림 양이 정말 ㄷㄷ함.

 

쟝블랑제리의 생크림단팥빵이랑 배틀떠도 손색이 없을 듯..

 

전체적으로 맛과 식감의 조화가 만족스러운 대전 아빠의 꿈의 '국산 생크림 앙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6.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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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파티슬리 애나스.

 

처음 보는 빵이 몇 있었지만 대부분 그대로였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녀석이라면 역시 단팥빵!!

 

쟝블랑제리에서 단팥빵 먹을 때 떠올라서, 오랜만에 잡숴보기로 했다. 냠냠

 

 

파티슬리 애나스 단팥빵.

 

크기에서도, 무게에서도 쟝블랑제리의 단팥빵에 뒤지지 않는다.

 

아니, 무게 자체는 이 녀석이 더 무거운 듯함.

 

 

이 단팥빵에도 어김없이 깨가 뿌려져있당.

 

그리고 빵빵해지는 걸 막기 위해 깨 사이에, 칼집 2개가 공존.

 

 

반으로 커팅!!!

 

오랜만에 보는 멋진 단면.

 

단팥앙금이 아주 듬뿍! 들어있다.

 

근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몇년 전 먹었을 때보다 단팥 양이 줄어든 것 같다.

 

 

그 때는 빵 생지가 더 얇았던 것 같았는데...

 

뭐, 그건 그렇고, 이 단팥빵의 팥앙금에도 호두! 가 들어있다.

 

쟝블랑제리의 팥앙금과 비슷한 퀄.

 

팥앙금은, 고운앙금의 느낌이긴 하되, 팥껍질을 거르지 않은 팥앙금이다.

 

통단팥앙금이라고 부르기에도, 고운팥앙금이라 부르기에도 애매한 녀석.

 

팥껍질이 남아있는 고운 앙금.

 

 

시식!!

 

팥앙금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근데 달다..

 

쟝블랑제리 팥앙금보다 조금 더 단 느낌.

 

팥앙금 자체는 확실히 애나스 쪽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다만 얜 크림이 안들어있음.

 

빵 생지는 쫄깃하니 맛있긴 한데, 쟝블랑제리의 단팥빵 생지보다는 약간 부족한 맛..

 

 

근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망이었다.

 

예전에는 호두반태의 반정도 되는 크기의 호두가 듬뿍듬뿍 들어있었던 것 같았는데,

 

현재는 예전 호두보다 작은 호두분태가 들어있고, 그것도 적어진 느낌.

 

물론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니 확실하진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현재의 팥앙금의 호두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것..

 

들어있는건지 안들어있는건지 모를정도다.

 

작다보니 씹히지않고 팥앙금에 섞인채로 그대로 목구멍으로 홀랑 넘어가는 녀석들이 많았을거임.

 

 

비주얼도 괜찮고 평타치는 단팥빵이었는데,

 

쟝블랑제리의 단팥빵이랑 비교하자면..

 

빵 생지도, 팥앙금도, 호두크기 및 양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쟝블랑제리 단팥빵은 한입 베어물면, 입속에서 호두가 '와그작와그작와그작'씹히는 느낌이라면,

 

애나스의 단팥빵은 '아작' 씹히고 마는 정도?

 

다만 쟝블랑제리랑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이렇다 라는 것이지, 따로 놓고 보면 맛있긴 했음.

 

근데 예전에 먹었을 때는 더 맛있었던 것 같았는데..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듯 하다.

 

쟝블랑제리 단팥빵을 먹지않고, 먹어본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먹었더라면 좋은 평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by 카멜리온 2013. 4.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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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빵으로 유명하다는 쟝블랑제리에 도 to the 착

 

목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역에도 가까워.. 버스 종착점이자 시발점 앞이야..

 

 

케이크류

 

 

쟝블랑제리 설명서

 

 

내부는 좁진않고 조금은 넓은 편이었고, 제품이 많다보니 진열대가 한가득이었다.

 

 

 

 

 

안쪽의 가운데 진열대 위 쪽에는 이렇게 호두파이, 초코칩쿠키, 견과류 타르트 등과

 

 

각종 만쥬류가 있었고,

 

 

안쪽의 오른쪽 진열대에는 머핀류

 

 

미니크림치즈케이크, 다쿠와즈롤

 

음.. 다쿠와즈롤 특이하다 한번 먹어보고 싶네

 

 

카스테라와 파운드류

 

 

브라우니, 크림치즈케이크

 

 

지진롤 라블레 쇼콜라 등의 케이크 류가 있었다.

 

 

여긴 샌드위치류

 

 

가격대 크기비 좋아보이는 땅콩케잌

 

 

슈크림빵, 통팥빵 등 과자빵류..

 

근데 가격이 무지 비싸다. 비싸봐야 1200원 정도인데 여긴 1500.

 

쟝블랑제리에서 유명한 빵이 이 통팥빵인가??

 

 

소보로도 1500원.

 

물론, 가격이 비싼만큼 다들 큰 편이었다.

 

 

그리고 최근 여기저기서 흔히 볼 수 있게 된 앙버터류 빵인

 

버터앙팡.

 

쟝블랑제리는 크랜베리바게뜨안에 버터와 팥앙금을 샌드해놓았당.

 

 

 

소프트크림치즈바게트

 

 

고로케 2000원.

 

이거 크기도 크고 사람들이 많이씩 집어가는 걸 보니.. 아마 주력 메뉴 중 하나인 것 같다.

 

맛있어보였는데 좀 까무잡잡..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단팥과 크림이 들어있어서 단팥크림빵이라고 부르기로..

 

나중에 정식명칭을 찾아서 정정하겠음. ㄷㄷ

 

이것도 크기 무지 크고 엄청 묵직했다.

 

가격은 이천원.

 

이건.. 너무 떙겨서 하나 사보기로 함.

 

 

찹쌀도넛

 

생도넛

 

팥도넛

 

꽈배기도넛 등등 도넛류

 

 

이건 여기서 처음 본 빵인데, 체리베리 밀푀유라고 하는 녀석.

 

카스텔라를 파이생지로 감싸고 가운데에 체리베리 필링을 넣은 듯.

 

특이하면서 맛있어보여서 사고 싶었다.

 

근데 크기의 압박.

 

크기가 꽤 컸당.

 

 

크로크무슈, 크로크마담, 보스턴소시지, 참치피자빵 등 조리빵들..

 

 

모카빵, 먹물드세이글

 

 

올리브치아바타, 잡곡빵, 잡곡크림치즈, 호두 크림치즈

 

 

가운데 진열대에는 바게트피자빵, 어니언피자빵, 찹쌀브레드

 

 

쌀빵, 브리오슈, 화이트노아번, 팥소보로, 깨찰빵

 

 

크루아상, 체리베리페스츄리, 크림치즈페스츄리.시나몬롤.

 

근데 이런 데니시 페스츄리류는 맛없어 보였다 --;

 

 

찹쌀브레드, 모카 소보로, 호박빵, 크림치즈 타르트.

 

생각해보면, 쟝블랑제리는 소보로 종류가 3가지구나.

 

소보로, 팥소보로, 모카 소보로

 

 

모카 크림치즈, 크림치즈 번, 팥&슈크림 번, 슈크림 브레드

 

팥&슈크림 번 먹어보고 싶었다.. 근데 난 그 옆의 슈크림 브레드에 더 땡겼지.

 

여기서 처음보는 특이한 빵.

 

설명을 보면, '부드러운 빵 속에 팥배기, 슈크림, 체다치즈가 들어있어요~ 일명 못난이빵'이라고 되어있다.

 

이것도 팥이랑 슈크림이 들어있고, 체다치즈까지 들어있다고 해서 사봄.

 

체다치즈를 슈크림과 함께 넣은 빵은 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다 --; 대체 무슨맛일까...

 

게다가 크기는 무지 큰데 가격은 쌈. 사람들도 많이 집어가서 계속 진열대를 채우고 있었다. 이것도 주력빵인가?

 

 

쟝블랑제리 봉지.

 

서울은 아예 빼버리고 관악구 낙성대동만 적어놓는 패기.

 

 

 

구매한 건 단팥크림빵과 슈크림브레드.

 

이렇게 보면 그냥 보통 과자빵같은 크기로 보이지만, 둘다 크기가 장난 아니다.

 

어느 정도냐면..

 

 

내 빵칼이 요만해짐.ㅋ

 

가격은 각 2000원.

 

 

일단 슈크림브레드부터 보기로 했음.

 

 

3결접기 식으로 접혀있는 빵으로, 속에 팥배기와 슈크림과 체다치즈가 들어있다.

 

속에 들어있던 체다치즈가 밖으로 녹아나와서인지, 옆부분에 이렇게 체다치즈가 구워져 딱딱한 부분이 보인당.

 

빵 위에는 가루가 잔뜩 뿌려져있는데, 콘밀이나 콘그릿츠같은 것도 아니고.. 카스텔라가루도 아니고..

 

파마산치즈가루 비슷한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짭짤한 맛도 거의 없고, 구린내도 별로 안나니 그것도 아닌 듯..

 

(치즈가루라고 느낀 이유는 아마도 체다치즈의 풍미때문인 것 같다)

 

그냥, 각종 곡물빵에 묻히는 보통 덧가루랑 동일한 것일지도 모름. 일단 패스..

 

 

빵은 대체적으로 흰 편이고, 묵직하다. 크기는 짜짜로니 면 면적의 90%정도 됨.

 

넓직, 묵직하면서 빵은 부드럽다보니, 빵 밑면 가운데만 받쳐 들면 빵이 축~~ 처진다.

 

 

반으로 갈라보았다.

 

팥배기와 커스터드크림, 페다치즈가 등장!

 

 

 

거의 흰색에 가까운 연베이지색의 크림이 커스터드크림이고, 그 위에 노란색 크림이 체다치즈가 녹아있는 부분이다.

 

팥앙금이 들어있는 건 아니고, 설명에 써져있던대로 팥배기가 들어있음.

 

 

시식!!

 

빵은 촉촉하고 쫄깃한 편이고, 내부의 필링도 듬뿍듬뿍 들어있어서 무지 좋았다.

 

빵이 납작하다보니 빵 두께와 필링 두께의 비율이 거의 1:1수준.

 

체감상 필링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커스터드크림은 달지 않았고, 살짝 쫄깃한 느낌이 나는 크림이었다.

 

군데군데 들어있는 체다치즈는, 양으로 보면 커스터드크림보다 적었지만, 맛과 향이 강하다보니

 

독특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그보다 커스터드크림이랑 체다치즈랑 섞이니까.....

 

별로여.....

 

일단 체다치즈가 별로여....

 

아니, 그보다 커스터드크림이 무지 많이 들어있긴 한데, 빵도 더럽게 크고 하다보니 금방 물려버린다.

 

커스터드크림이 느끼함.

 

식감도 전체적으로, 너무 촉촉한 것도 별로였다.

 

빵도 촉촉해, 커스터드크림도 걸쭉하면서 촉촉해, 체다치즈도 걸쭉하면서 촉촉해..

 

입에서의 쫙쫙 그 걸쭉한 느낌이 계속되니까, 식감이 좋지 않았다. 

 

 

중간중간 팥배기가 단단한 식감을 주며 씹히지만 이것도 안어울렸다 --;

 

빵 자체가.. 애매함.

 

 커스터드크림의 부드럽고 단 맛과 체다치즈의 고소함이 주축이 되어야하는데,

 

커스터드크림은 그닥 안달고 느끼하고, 체다치즈는 고소하면서도 느끼.

 

그 큰 빵 속에 애정넘치게 아주 듬뿍 넣어준 건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론 안타까운 맛이었음.

 

빵 생지는 맛있었다. 촉촉 쫄깃하면서 위에 뿌려진 가루의 식감도 맘에 들었고..

 

이 빵의 주의점!! 혼자서 먹지 말것.

 

내가 왠만한 빵은 다 먹을 수 있는데 이 빵은 느끼해서 금방 질려버릴 정도.

 

 

다음으로 '단팥크림빵'

 

꽤나 묵직한 녀석이다.

 

크기는 보통 과자빵보다 좀 크다.

 

쟝블랑제리 과자빵류는 전부 큼직큼직하니깐.

 

 

 

내부에 크림이 들어있구나를 알게 해주는 크림구녕.

 

빵 위에는 깨가 뿌려져있다. ㅎㅎ

 

단팥빵과 햄버거빵은 역시 깨지.

 

오늘도 옆방 사람이 한밤 중에 게이친구 데리고 와서 나는 또 자다가 깨지.

 

 

반으로 갈랐더니

 

우왓!!!

 

엄청난 비주얼에 감격.

 

묵직해서 대충 예상은 했다만, 이정도일 줄이야...

 

단팥앙금과 크림이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흘러내리려고 할 정도 ㄷㄷ

 

 

먹어봤다!!!!!

 

오오....

 

맛있다.

 

진짜 맛있어.

 

솔직히 이렇게 팥앙금을 듬뿍 넣어놓고, 빵 생지는 엄청 얇게 싸놓은 단팥빵을 몇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럴땐 언제나 '이럴거면 팥앙금을 퍼먹지.. 빵이 아니잖아'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쟝블랑제리의 이 단팥크림빵은 그런 생각이 안들었다.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빵 생지는 얇은 편인데도..

 

왜냐고???

 

빵 생지도 엄청나게 맛있거든 --;;

 

 

그리고 사실,팥앙금과 크림이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단팥빵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빵부분을 보통 단팥빵의 빵부분과 비교하자면 비슷한 비율이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다.

 

팥앙금과 크림의 양에 눈이 돌아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빵이 적어보이는 것일 뿐..

 

빵 부분은, 쫄깃하면서 촉촉해서 정말 좋은 식감이었다.

 

물론 맛도 좋았음.

 

 

내부의 팥앙금은, 호두가 듬뿍듬뿍 들어있었다.

 

그냥 단팥앙금만이라도 양때문에 만족스러울 정도인데, 호두도 잔뜩 들어있어서 고소하고 더 맛있었다.

 

물론, 나한테 팥앙금은 좀 달았다. 근데 미친듯이 달거나 한 수준은 아니어서 왠만한 사람들은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라 생각함.

 

크림은 살짝 단맛을 가지고 있었고, 입에 들어가자 이내 사라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물론 팥앙금과의 조화는 두말할 것도 없다.

 

 

빵도 맛있었고, 팥앙금도 적당히 달고 호두도 큼직한게 듬뿍 들어있어서 좋았고,

 

크림도 부드럽고 좋았다.

 

역시 크고 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달까. 물론 각 재료들의 조화가 좋으니까 앙금이 많이 들어있어도 괜찮은 것.

 

쟝블랑제리의 단팥크림빵.

 

by 카멜리온 2013. 4. 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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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브레드05에 갔다.

 

작지만 귀여운 가게.

 

 

어두컴컴하고 차갑고 습해보이는 시멘트 느낌의 벽과 바닥이 가장 먼저 눈에 띄고,

 

그에 반해 따뜻해보이는 목조 진열대, 은은한 조명이 인상적인 인테리어다.

 

빵은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진 않았다. 20-30종류 정도?

 

 

가운데에는 5종류의 빵이 있었다. 단호박이 들어간 커다란 빵과 치즈 트위스트, 앙금빵, 초코크림빵

 

그리고...

 

 

 

애플메론!

 

2000원.

 

 

 

그리고 조금 커다란 카페마롱이란 녀석도 있었다.

 

위에는 토핑생지와 슬라이스 아몬드를 뿌려 바삭하고 고소하게 했고, 빵은 커피맛이 날 듯.

 

 

그리고 브레드 05에서 가장 유명한 앙버터는.. 품 to the 절!

 

 

 

그 밑에는 앙버터의 재료가 되는 치아바타가 있었다.

 

그런데 치아바타는 납작하고 넙대대한 직사각형에, 겉은 바삭하되 속은 부드러운 옅은 갈색 계통의 빵인 경우가 많은데,

 

브레드05의 치아바타는 날씬한 직사각형에 위아래가 통통하고 색도 진하면서 매우 단단해 보이는 외관을 하고 있었다.

 

 

식빵류.

 

 

이쪽에는 곡물빵 류가 많았다.

 

 

고르곤졸라

 

 

바게뜨, 올리브 포카치아

 

 

그리고 브레드05에서는 천연효모종을 이용해서 빵을 만든다고 써놓았다.

 

근데 효모도 한가지가 아니고 5종류. 오오 굿!

 

근데 고율배합 제품은 이스트가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어떤 천연효모라도 어울리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괜찮은 거라면 단팥빵에도 자주 쓰는 주종정도 일까?

 

아니나 다를까, '애플메론'을 비롯해서 많은 제품들에 주종을 쓰고 있었고, 페이스트리 류에는 레몬종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효모종에서 가장 기본인 건포도종도 몇몇 보임.

 

사워종은 역시 호밀빵류에 쓸테고, 일본의 대표적 효모종인 호시노종은 어디에 쓰이는지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원산지 표기도 있다.

 

사라지거나 새로 생긴 빵들이 있어서.. 업데이트가 필요할 듯.

 

 

치즈 프랑스.

 

내부에 치즈가 들어있고 갈라진 표피가 특징인 나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흔한 빵.

 

 

 

크랜베리 넛츠, 깜씨빵

 

 

 

크루아상

 

 

 

같은 페스츄리 계인 뺑 오 쇼콜라와 애플 데니쉬

 

 

 

들어오는 입구.

 

 

판매장에 비해 내부 공방은 매우 넓어 보였다.

 

그보다 직사각형으로 길쭉한 구조로 되어있는 것 같음.

 

그리고 앙버터는 워낙 잘팔리기 때문에, 캐셔에서 직원들이 주문 즉시 팥앙금과 버터를 채워서 만들어 준다.

 

쉬지않고 만드는데도 족족 팔림.

 

저 뒤에 냉각판 위에 앙버터의 주 재료가 되는 치아바타가 잔뜩 놓여져있다.

 

 

 

치아바타 쌓아놓고 계속 만드는 중.

 

판 버터는 쌓아놓고, 팥앙금은 통에서 퍼가면서 만듦.

 

'앙버터' 하나와 '애플메론' 하나를 구매했다.

 

 

 

오랜만에 가는 쿄베이커리.

 

예전에는 서비스가 안좋은 인상을 받았다. 안가려다가 오랜만에 들렸는데 이번엔 어떨지?

 

 

 

쿄베이커리는 공방은 브레드05보다 작은 것 같지만 판매장은 브레드05와 거의 비슷한 듯.

 

인테리어는 밝고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가운데 진열대에는

 

키르쉬 하쿠나마타타 무화과 호밀 후르츠 건포도 바게뜨 등의 건강빵과

 

브레첼 프랑켄슈타인 깜장고무신 미트파이 판돌리나 등의 갖가지 빵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리고 공방 쪽 진열대에는 오징어 먹물, 화이트 올리브, 라이스 빈, 라이스 타이거, 프렌치 토스트 등이 있었고,

 

 

 

유리 쪽 진열대에는 더블 베리, 애기 궁둥이, 콩찰떡, 치즈 찰떡, 먹물 연유바게트, 통팥앙금, 베이컨 에삐, 마늘 바게트, 치즈볼 등이 있었다.

 

쿄 베이커리에서 유명한 거라면 먹물 연유바게트와 애기 궁둥이 정도?

 

 

입구 바로 옆 진열대에는 멜론빵, 하얀 슈크림, 얼그레이 크림,

 

고구마 데니쉬, 강원도 감자빵, 카레빵, 토마토의 난, 후랑크 소세지 등이 있었다.

 

살펴보면, 진열대 가장 위에는 식빵류,

 

가운데에는 과자빵류, 가장 아래는 조리빵 류로 배치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예전에 왔을 때 멜론빵을 사먹었었지.

 

어쨌든 이번에는 앙버터를 따라 만든 듯한 '깜장고무신'이 눈에 띄길래 구매했다.

 

 

구매해 온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과 브레드05의 앙버터.

 

크기는 거의 엇비슷하다. 깜장고무신은 납작하고 넙대대. 앙버터는 길쭉하고 통통.

 

가격은 깜장고무신은 3600/앙버터는 4000

 

 

 

깜장 고무신이다.

 

커팅을 해놓은 상태로 팔기 때문에 잘려져 있지 않은 건 구매할 수 없었다.

 

오징어 먹물을 넣은 치아바타에, 우유버터와 직접 만든 팥앙금을 샌드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쿄베이커리는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제품을 다섯개 이상 갖고 있을 정도로 오징어 먹물을 사랑하는 빵집인 듯.

 

 

내부까지 시커먼 오징어 먹물 치아바타에, 새하얀 우유버터가 들어있고, 팥앙금도 살짝 보인다.

 

치아바타의 겉은 조금은 질긴 느낌으로, 건조하게 잘 구워져있다.

 

손가락 끝으로 톡톡치면 턱턱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는 느낌.

 

 

그런데 중요한 건 치아바타 내부도 수분이 거의 안남아있게끔 구워져있다는 것이다.

 

굳이 단면이 아닌 외견만 보더라도 수분율이 높은 듯한데, 단면을 봐도 큼직한 기공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허나 내부까지 수분이 잔뜩 날라가서 겉과 속의 식감이 거의 동일하다.

 

그렇다고 바삭바삭할 정도로 건조한 건 아니고, 조금은 질기다 싶은 정도로 구워져 있는 상태.

 

개인적으로는 치아바타는

 

겉은 어느정도 크러스트가 형성되어서 질깃하거나 단단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탄력성 있는 편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부의 우유버터는 완전 흰 색이다.

 

그리고 샌드를 위해 반으로 가른 빵은, 윗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6, 아랫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4정도 된다.

 

베어먹기에는 4:6이 이상적인 수치라고 배우긴 했는데 6:4도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네

 

어차피 이거 반으로 가를 때는 그런거 전혀 생각하지 않겠지만...

 

 

 

근데 팥앙금은 꽤 적게 들어있다.

 

 

시식!

 

음...

 

치아바타 빵은 당연히 담백하다. 별다른 특징있는 맛은 아님. 오징어 먹물이 들어가서 오징어먹물 특유의 그 어둡게 고소한 풍미? 그게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앙금과 버터가 있다보니 오징어먹물 풍미를 느낄 틈이 없었다.

 

샌드된 우유버터는 입 안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내리면서 버터 특유의 부드러움과 미끄러운 식감을 주었는데,

 

향과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얇아서 그런걸까?

 

팥앙금은 그리 달지 않은 편이었지만, 빵과 버터가 전혀 달지않다보니 당도를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재료였다.

 

팥앙금은 통단팥앙금으로, 통팥이 적당하게 씹히는게 좋았다.

 

허나 양이 조금 적은게 흠.

 

그래서 전체적으로 꽤 담백한 빵이었다고 느꼈다.

 

물론 식감이나 조화는 괜찮았음.

 

빵은 어느정도 담백하고, 쫄깃거려서 탄력성 있게 씹히고, 버터와 팥앙금은 그리 임팩트 있진 않았지만

 

버터는 부드러운 식감 은은한 버터향을 느끼게 해주었고, 팥앙금은 팥배기가 씹히는 맛, 살짝 느껴지는 단맛을 주었다.

 

 

 

다음으로 브레드05의 앙버터!

 

매우 유명한 녀석..

 

 

 

내가 예전에 일본에서 봤던 앙버터인데, 일본에서는 여기저기서 흔히 보일 정도로 기본적인 빵 중 하나다.

 

일본에서 봤을 때는 '뭐야 저거.. 유지를 통째로 샌드해놨네'

 

라는 느낌이었는데,

 

 

한국에서, 특히 브레드05에서 매우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버터 한덩이가 통째로 들어간 빵이 그리 인기가 좋다고?

 

중요한건, 브레드05의 앙버터가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한국에서도 이제 앙버터를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개인 빵집에서도..

 

 

 

쟝블랑제리의 버터앙팡이라든지,

 

 

파티슬리 애나스의 치아바타(우유버터+통팥앙금샌드)도 결국은 앙버터.

쿄베이커리의 깜장고무신도 앙버터이고..

 

이 외에도 최근 가는 곳마다 보인다.

 

 

브레드05의 앙버터는, 매우 단단한 외관이 특징이다.

 

무슨.. 벽돌같아.. 이걸로 맞으면 기절할 것같다. 흉기수준.

 

치아바타가 이렇게 단단한건 흔치않지 ;;

 

치아바타라기보다는, 크러스트가 매우 두꺼운 프랑스빵의 느낌이다.

 

광택과 크러스트의 균일한 색을 보니 스팀량도 적당한 듯 하다.

 

결국에 치아바타도 유지 계란 설탕이 안들어가는, 바게뜨랑 거의 동일한(이탈리아 바게뜨라 볼 수 있는) 저율배합 빵인데,

 

 브레드05에서는 아마 연구를 통해서 앙버터에 적합한 치아바타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보통의 납작한 모양이 아닌, 둥글게 곡선을 그리고 있는 통통한 빵에,

 

크러스트도 매우 두껍고 단단하게..

 

일단 이렇게 속 크럼까지 단단한 빵을 만들었을 때의 이점 중 하나는..

 

샌드하기 위해 빵을 가를 때 매우 쉽게 가를 수 있다는 거겠지.

 

맨 처음에 칼 박힐 때까지가 힘들겠지만.. 단단하고 미끄러져서..

 

 

참고로 국내에서는 치아바타..라고 하면 하얀색에 말랑말랑 폭신폭신한 빵을 떠올리는데, 이탈리아 현지의 치아바타는 이렇게 겉도 단단질깃하고 납작하고 갈색인 빵이라고 한다.

 

하얗고 말랑말랑한 치아바타는 일본식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하얀빵들이 보통 다 일본에서 온거니까...

 

 

겉에서 봐도 팥앙금과 버터가 잘 보인다.

 

깜장고무신과 다른 점이라면 버터와 앙금의 순서가 반대!

 

 

 

단면을 보면,

 

두껍고 단단해보이는 크러스트에, 수분이 거의 없는 듯한 크고 거친 기공을 가진 속결이 보인다.

 

그냥 빵 전체가 매우 바삭하고 단단한 데 최상의 실력과 기술을 선보인 듯 엄청난 기공을 보이면서도 퍼지지않고 볼륨좋게 완성되어있다. 

 

 

 

버터는 깜장고무신의 흰 버터와 달리 연노란 색을 띄고 있다.

 

그리고 팥앙금은 매우 많이 들어있음.

 

빵을 반으로 가른 비율은 윗부분이 7, 아랫부분이 3정도 되는 것 같다.

 

 

뭔가.. 보다보면 둥근 모양도 그렇고, 두꺼운 크러스트도 그렇고..

 

치아바타보다는 바게뜨로 착각하게 된다.

 

윗면에 쿠프(칼집)를 넣었다면 바게뜨보다 조금 짧은 프랑스빵인 바타르라고 말해도 이견이 없을 것 같네.

 

 

그보다 일단 버터도 깜장고무신보다 두껍고, 팥앙금도 깜장고무신보다 많이 들어있어서 비주얼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움.

 

 

 

 

버터는.. 따로 먹어보니, 무염버터다.

 

 

따로 먹어본 빵은 담백하다기보다는 살짝 짭쪼름하다.

 

하긴 맛을 내는 재료가 소금 밖에 없으니.. 그런데 소금은 극소량 들어갔을텐데도 짭짤한 맛이 느껴진다.

 

팥앙금의 단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조금 더 염도를 높인 것일까??

 

 

 

시식!

 

음...

 

빵이 매우 단단하다.

 

크러스트는 와그작와그작 부서지고, 크럼은 퐈사삭퐈사삭 아스러지는 식감....

 

수분이 너무 부족한 치아바타는 마치, 며칠동안 물을 못마신 기운 없는 여인같다.

 

그에 반해 팥앙금과 버터는 촉촉하고 맛도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 아주 위풍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느낌이다.

 

 즉, 치아바타는 너무 단단하고 수분이 적지만, 촉촉한 팥앙금이 적지않게 들어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한 듯?

 

입안에서 이들이 어우러지는 느낌은...

 

치아바타가 그 가녀린 몸을 가누지 못하고 32개의 이들의 저작운동에 의해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뒷골목에서 쓰러져가고 있을 때,

 

팥껍질을 벗고 은밀히 제 속살을 내보이며 혀를 유혹하는 화려한 환락가 출신의, 붉은 볼이 인상적인 달콤한 팥앙금과

 

푸른 하늘 밑에 펼쳐져 있는 드넓은 해발 1173m의 네덜란드 목장에서

 

자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홀스타인 젖소의 순수한 눈을 떠올리게 하는,

 

백색 정장과 백색모자 차림의 검정색 콧수염을 기른 고소한 향수를 뿌린 네덜란드산 무염버터가 나타나서

 

쓰러진 채로 물을 갈구하는 가엾은 치아바타 여인을 머리부터 촉촉히 적셔주며 각자 한 쪽씩 손을 잡고 일으켜 주는 느낌..

 

 

아 근데, 팥앙금은 수분은 그렇다쳐도 그리 달진 않은 것 같다.

 

빵이 담백한데도 불구하고 '달다!'라는 인상을 못받았으니.

 

버터는 깜장고무신의 버터처럼,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융해되는데

 

두꺼워서 그런지 깜장고무신의 버터보다는 조금 더 버터의 고소한 유지방 풍미와 향취를 느낄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빵이 단단한데다가 높이도 꽤 있기 때문에 먹기가 불편하다는 것~

 

물론 뺑드깡빠뉴라든지 커다란 빵들도 한입씩 베어먹기 불편하기에 잘라먹거나 뜯어먹거나 하는데,

 

이 빵의 경우는 샌드를 한 제품인데다가 빵 자체도 너무 단단하다보니 뜯어먹기도 애매하고.. 잘라먹기도 애매하다.

 

빵이 부드럽거나, 납작하거나 하면 베어먹거나 뜯어먹기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참고로 브레드05에서 앙버터 커팅해달라고 해면 잘라준다.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이라면, 이건 뭐 흔한거긴 한데, 내부의 필링이 눌려서 삐져나옴.

 

이건 필링이 너무 많으면 어떤 제품이든간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문제니까 패스.

 

근데 워낙 빵도 단단하고 필링도 많았다보니 앙버터가 유독 좀 심했던 것 같다.

 

 

 

깜장고무신과 앙버터를 비교해보자면,

 

 

깜장고무신 빵 -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치아바타로, 겉과 속은 바삭하기보다는 쫄깃하고 탄력성 있었다. 특별한 맛은 없었는데, 보통의 치아바타처럼 납작한 타입인데다가,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않아서 먹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앙버터 빵 - 앙버터는 매우 단단한 치아바타로, 겉도 속도 매우 바삭바삭했다. 근데 너무 단단한데 직경도 넓어서 먹기가 힘들었음. 빵이 단단하고 필링도 많다보니 필링이 막 삐져나옴. 살짝 짭짤함.

 

 

 

깜장고무신 버터 - 흰색 우유버터. 상대적으로 얇음. 그래서인지 버터 특유의 향미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부드러움.

 

앙버터 버터 - 연노란색 무염버터. 상대적으로 두꺼움. 그래서인지 버터 특유의 향미가 더 잘 느껴졌다. 부드럽고 고소.

 

 

 

깜장고무신 팥앙금 - 팥알갱이가 상대적으로 덜 으깨져있음. 조금 더 수분이 많은 것 같다. 단맛은 비슷(그리 달지않음). 근데 양이 너무 적은게 흠...

 

앙버터 팥앙금 - 팥알갱이가 상대적으로 더 으깨져있음. 상대적으로 좀 되직했음. 단맛은 비슷(그리 달지 않음).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인 개인평>

 

깜장고무신 : 빵이 납작하고 6:4비율이라 베어 먹을 때도 괜찮았다. 버터와 팥앙금도 나쁘진 않았는데 양이 적어서 전체적으로 꽤 심심한 빵이되었다. 오징어먹물이 들어갔다는 포인트가 있는 빵.

 

앙버터 : 빵이 너무 단단하고 수분이 부족한게 살짝 아쉬웠다. 거기에 납작하지도 않아서 먹기도 불편. 하지만 팥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바삭바삭 건조한 빵과 조화가 나름 좋았음. 버터는 딱 적당한 양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부드럽고 살짝 느껴지는 고소한 맛과 향이 인상적이었음. 팥앙금의 당도도 괜찮은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3. 3.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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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하우스 PaPa

 

 

늦게 갔는데도 빵이 종류가 진짜 많았다 ㄷㄷㄷ

 

 

가게 내부는 길쭉한 구조인데 이렇게 양 옆에 진열대가 놓여있고 빵이 잔뜩 진열되어있음.

 

 

신세대앙금빵이란 녀석을 샀다.

 

 

그냥 색도 그렇고 맛있어보여서 샀는데 꽤나 묵직함.

 

딱보니 버섯모양의 빵에 내부에는 밑에 팥앙금, 위에는 크림이 들어있는 구조겠구나.

 

위에 크림을 넣은 구멍도 뚫려있고.

 

은근히 많이 볼 수 있는 모양의 단팥크림빵인데,

 

최근에 잇 브레드에서 사먹은 거랑 거의 비슷하다.

 

 

위에는 땅콩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크런치 같은 애들이 올려져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오오..

 

아주 실허게 들어있구마 ㄷㄷㄷ

 

내부 필링의 절반은 앙금, 절반은 크림의 구조.

 

꽉꽉 들어있당.

 

 

근데.. 이거 팥앙금이 아닌데.

 

 

약간 갈색을 띄고 있는 걸로 봐서.. 밤앙금의 느낌이다. 냄새도 밤앙금같음.

 

 

시식!

 

빵 부분은 얇은데 겉 쪽은 아주 살짝 질긴 편이고, 속은 부드러운 편.

 

크림은 진짜 맛있음.

 

살짝 달콤한 맛에 입에서 살살 녹아사라지는 부드러운 식감~~~

 

 

앙금도 진짜 많이 들었다.

 

앙금은 꽤 단 편인데, 맛을 보니.. 밤앙금이라기보다는 호박앙금같다. 단호박이든 늙은호박이든 그런 맛임.

 

맛남.

 

 

 

크림과 호박앙금과 빵의 조화가 실로 훌륭하당

 

 

뭐 가장 마음에 든건 호박앙금이 무지 많이 들었다는 것!

 

크기가 작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쪼콤 비쌌는데, 그 가격에 상응하는 맛이었당.

 

PaPa가면 또 사먹고 싶은 빵!

by 카멜리온 2013. 2. 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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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대전 성심당에 갔당.

 

예전에 갔을 때는 멜론빵을 안 팔고 있었는데, 멜론빵을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땜시롱!!

 

오오오오오... 성심당의 멜론빵이라니..

 

먹어보고 싶다.. 먹어보고 싶다............

 

 

 

오전에 갔더니 그래도 사람이 좀 적었다.

 

대신 제품은 진열대가 넘치도록 많았음.

 

 

성심당의 특징이라면 주로 큰 빵 위주로 판다는 것이다.

 

작은 빵은 찾아보기 힘들다. 보통 중형/대형 빵들이 많음.

 

근데...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멜론빵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이지? 불과 몇개월 전까지 팔고 있었던 것 같은데..

 

오전에 와서 아직 안나온 건가? 오후에 나오려나?

 

직원에게 물어봤당.

 

그러자 돌아온 대답.

 

[이제 안나오는 것 같네염.. ㅈㅅ]

 

헐 --;;

 

성심당의 그 뻘건 멜론빵 사러 왔는데.. 왜 없나여...

 

내가 오니까 이제 안파는 건가여...

 

요새 자꾸 멜론빵 허탕만 치네... ㅠㅠ

 

 

 

 

이쪽은 여러가지 건강빵, 전통빵, 자연빵 등을 팔고 있는 곳.

 

구석에 이 진열대가 따로 있다.

 

 

시식도 가능하고.. 직원이 빵을 잘라서 포장해줌.

 

 

케이크 진열대

 

 

 

성심당의 유명메뉴중 하나인 '대전부르스 떡'

 

대전 토박이이지만 먹어본 적이 없다...

 

 

 

한쪽 코너에는 쿠키와 구움과자, 초콜렛 등이 놓여져있다.

 

 

 

성심당의 메인메뉴 중 하나인 '판타롱 부추빵'

 

그나마 이건 소형빵이네.

 

인기가 많다보니 한명당 3개 한정으로 되어있다.

 

먹어본 적이 없다.(성심당에서 빵을 가끔 먹긴 했지만 뭘 먹었는지 기억은 안난다 --;)

 

 

또다른 메인메뉴인 '튀김소보로'

 

사실 이게 진짜 성심당의 간판메뉴지.

 

소보로빵과 단팥빵과 도너츠를 모아놓은 빵이다.

 

아니 뭐.. 간단하게 단팥도너츠에 소보로를 올린 빵이라고 해도 되겠지.

 

이건 6개씩 구매 가능.

 

막 튀겨져 나온다. 저 뒤에 보면 튀김소보로만 만드는 곳이 있음.

 

이것도 소형빵.

 

 

빵이 무지 많지만 사람도 너무 많아서 사진찍기가 힘들다. 크림치즈 화이트 번.

 

 

씹어야 아는 호박.

 

 

어허 이놈의 수전증..

 

 

모카밤.

 

 

쑥떡쑥떡.

 

저 뒤에 있는게.. 오징어먹물 연유바게뜨인가랑 토요빵.

 

토요빵도 성심당에서 만들어진 유명한 빵이다.

 

 

곡물 바게뜨.

 

성심당은 인기있는 대형 빵집답게, 많은 제품들의 시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직원이 시식제품 자르는 속도도 빠름. 사람 많은 시간대는 2-3명의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계속 시식제품을 낸다.

 

근데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시식그릇에 시식제품이 잘려져 담기자마자 깨끗하게 비워지는게 문제 --;

 

근데 따라다니다 보면 먹기는 쉬우니까 두세바퀴만 돌아도 점점 배가 불러옴 ㅋㅋ

 

물론 나한텐 시식빵따윈 아무리 먹어도 기별도 안가지만 ㅠㅠ

 

 

2층의 테라스키친.

 

근데.. 아무리 오전이라고는 해도 서비스의 질이나 제품의 질이나 그리 좋지는 않았다.

 

 

여기서 성심당의 또다른 유명메뉴인 팥빙수도 주문 가능함.

 

겨울에도 파는진 모르겠다.

 

테라스키친은 음료가 비싼 편은 아니다.

 

모든 종류가 1000원대, 2000원대에서 끝남.

 

물론 커피의 질은 장담 못함.ㅋ 난 커피맛을 모르니까 상관없지만.

 

 

성심당은 이 곳 본점 외에 롯데점(대전 용문역 근처 롯데백화점 식품관), 대전역점 두 곳이 더 있다.

 

본점 있는 곳에서 대전역까지는 걸어서 20분정도도 안걸리는 거리인데..

 

 

제빵개량제 화학첨가물 안넣었다고 함. 처음 알았네.

 

유산균을 발효시켜 반죽했다함. 처음 알았네.

 

 

내가 산곤 튀김소보로(이하 튀소), 판타롱 부추빵, 후렌치 파이.

 

후렌치 파이는 내가 산건 아니라 별 관심 없음.

 

난 페스트리 류 안좋아해서... 간단하게 쓰자면 단 맛이 없다보니 위에 슈거시럽을 뿌려놓은 단순한 퍼프 페스트리였음.

 

 

튀소!

 

성심당 명물 1위! 1980년 5월 20일 탄생!

 

근데 튀소는 예전에도 먹어보긴 했지만 내가 튀긴 빵을 안좋아하다보니.. 별로 안 땡긴다.

 

 

튀소 백배 즐기기.

 

매장에서 즉시 먹으면 최고의 맛!

차가운 우유와 함께하면 더 굿!

1시간 이내에 드셔야 진정한 튀소의 맛!

 

 

방금 막 튀겨져 나온 튀소의 비주얼.

 

소보로가 아주 끝장난다 --;

 

소보로 사이사이에는 아몬드 슬라이스가 꼽사리 껴있음.

 

그리고 잘 보이진 않지만 아마 땅콩분태도 있을 거라 생각됨.

 

 

반으로 잘라보았다.

 

팥앙금이 아주 실허게 들었구마.

 

 

팥앙금은.. 통단팥앙금은 아니고, 고운 팥앙금. 완전 고운팥앙금은 아니고 팥껍질이 보이는 고운 팥앙금.

 

빵은 얇은 편.

 

흡유량이 장난 아닐 듯.

 

 

왜냐면 겉만 해도 이미 이렇게 기름 범벅인걸 ;;

 

소보로도 기름을 아주 그냥 흠뻑 잡수셨고.

 

 

물론... 맛있다.

 

튀소는 맛있음.

 

솔직히 이 조합은 맛있을 수 밖에 없을 듯.

 

고소하고 달콤한 소보로도 기름에 튀겨진 상태, 빵 자체도 기름에 튀겨진 상태, 내부에는 달콤한 팥앙금.

 

밀가루 + 설탕 + 기름의 콤보 앞에서, 인간이라면, 머리로는 싫어하더라도  입으로는 끌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물론 내가 그러함.. 맛있는건 어쩔 수 없당.. 머리로는 그닥이라고 외치지만.. 혀는... ㅠㅠ

 

 

그.. 그래도 맛있다...

 

팥앙금은 엄청나게 단 건 아니고 보통의 달콤함임. 빵도 기름을 흡수해서 고소하고 맛있다.

 

슬라이스 아몬드 들어간 소보로도 빠삭빠삭 맛있다.

 

근데 역시 기름범벅인 빵이라는게 OTL

 

 

 

먹고 2시쯤 매장으로 내려오니... 손님이 바글바글거려 움직이기도 쉽지않았던 성심당 내부.

 

폭설오는 날 퇴근길의 신도림역같네.

by 카멜리온 2013. 2. 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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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행 마지막 날, 2012년 10월 18일.

 

나는 큐슈 카고시마에 있었다.

 

이제 여기서 카고시마 공항까지 버스를 타고가서 오사카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음.

 

근데.. 비행기 시간이 낮 12시 반쯤이라 뭐 어디 가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5일째는 그냥 카고시마에서

 

구경하며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카고시마 역은 생각보다 컸고, 구경할 것도 많았음.

 

근데 데파치카에 가서 구경하고 있는데 내 눈에 띈 것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타이야끼(도미빵;붕어빵)~~~

 

타이야끼 전문점이 있었다.

 

흠.. 타이야끼 전문점이야 흔하긴 한데 큐슈에서 한번 사먹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구경.

 

팥앙금, 백앙금, 커스터드, 밤팥앙금(기간한정), 사과커스터드(기간한정), 흑도미 등이 있었다.

 

응??

 

흑도미??(일본에서는 붕어빵이 도미빵임)

 

 

이미 만들어져서 손님을 기다리고있는 흑도미들.

 

 

이건 팥과 백앙금

 

 

커스터드와 단밤 팥앙금

 

 

사과 커스터드.

 

 

자꾸 눈길이 가는 건 바로 요녀석.

 

카링토우타이야끼-쿠로타이(카링토우(맛동산같은 일본 과자)도미빵-흑도미)

 

200엔이라는 조금 비싼 몸값이지만.. 왠지 맛있어보여..

 

뭐가 들었냐고 물어보니 카링토우 조각도 들어있어서 바삭바삭하다고 한다.

 

결국.. 구매!

 

 

카고시마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먹게된 쿠로타이.

 

아 가게 이름을 이제야 쓰네;;

 

가게이름은 '긴노앙(은 앙금)'.

 

데파치카에 있으니.. 아마 큐슈에만 있는 가게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그건 상관없고. 일단 흑도미가 중요함.

 

 

설명을 보니

 

'긴노앙의 [흑도미]는, 도미빵 장인의 고집과 까다로움을 모은 녀석입니다. 흑설탕의 향이 품위있게 퍼지는 '카링토우껍질'의 바삭한 식감과, 산뜻한 특제 고운앙금의 녹아내리는 환상적인 맛을 즐겨보세요.'라고 한다.

 

 

개봉!

 

오오.. 흑도미다 흑도미야..

 

꼬리와 머리가 생동감 느껴지는 일본 특유의 붕어빵 모양.

 

 

우연이지만 콧구멍과 눈알도 섬..섬세하다..

 

살아있네~

 

입술 또한 매력적이고.

 

 

머리부터 콰직 베어물었다.

 

얇고 바삭한 껍질 속에 코시앙(고운앙금)이 듬뿍 들어있었다.

 

일본의 붕어빵은 껍질이 얇은 것이 특징. 앙금이 많이 들어있음.

 

 

껍질은 바삭바삭하며 깊이있는 단맛을 주고, 내부의 고운 팥앙금은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좀 달다...

 

 

그리고 정말 껍질 속에 카링토우가 들어있다.

 

가끔씩 카링토우를 발견하는데 바삭바삭 맛있음.

 

사진에 보이는 검정색 알갱이가 카링토우 알갱이.

 

 

좀 달긴하지만 맛있다~~ 카링토우에서 느낄 수 있는 흑설탕의 맛이 강하게 느껴짐.

 

근데 확실히 달긴 다네..

 

카링토우를 베이스로 만든 붕어빵이라면 어쩔 수 없지..

 

카링토우 자체가 완전 단 과자이고(맛동산처럼 튀겨낸 과자에 흑설탕 시럽등이 속까지 듬뿍 배어들어가있음),

 

일본 붕어빵 자체도 달지않다곤 말 못하는 녀석이니..

 

 

꼬리까지도 고운앙금이 듬뿍 들어있었다.

 

꼬리는 한층 더 바삭바삭했음. 완전 단단한 과자를 먹는 식감. ㅎㅎ

 

차가울 때도 맛있고, 따뜻해도 맛있다는 긴노앙의 검정 붕어빵.

 

조금 달았지만 맛있었다. 특이한 붕어빵이기도 했고. ㅎㅎ

by 카멜리온 2012. 10. 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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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에 새로 나온 야마자키의 빵.

 

현미빵 -팥앙금-

 

대대적으로 광고하던데, 아직 남아있길래 왠지 맛있어보여서..

 

곡물빵도 무지 좋아하니까 그냥 한번 사봤다.

 

 

칼로리는 낮은 편.

 

특히 일본 빵에서는 거의 있을 수 없을 정도의 수치의 지방이 눈에 띈다.

 

하지만 탄수화물 중 당 수치가 무지 높겠지..

 

 

웃긴건 빵으로 분류가 안되고 생화과자로 분류된다.

 

 

건빵을 무지 크게 만든 뒤에 물에 4시간 정도 뿔려놓은 듯한 모양.

 

구멍이 두개 있고 매우 촉촉해보이는 맨들맨들한 갈색의 빵이다.

 

 

뒷 모습만 봐도 쫄깃해보임

 

 

반을 갈라보니 팥앙금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한 양만큼 들어있었다.

 

 

 

시식해 본 결과, 빵은 아주 살짝 씁쓸한 맛이 나면서 살짝 고소한 맛도 났다.

 

씹을 수록 단 맛과 감칠맛이 나고, 무지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 탄력성 이빠이데스.

 

팥앙금은 크게 달지않고 빵생지와 잘 어울렸다.

 

맛있었음.

by 카멜리온 2012. 8. 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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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카모토 역 앞에 있는 봉쥬르라고 하는 베이커리카페를 갔다.

 

카페도 겸하고 있는 곳이라 생각보다 컸음.

 

 

깔끔해 보이는 외관.

 

 

 

아 근데 장사가 잘되는지 카레가게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똑같은 이름의 가게가 있었다.

 

확장한 듯 ㅋㅋ

 

 

밖에서 봐도 많이 보이는 빵들.

 

밤 늦게 갔는데도 아직 빵을 많이 팔고 있었다.

 

 

 

 

보통 멜론빵.

 

 

'밤 메론'

 

밤이 들어있는 멜론빵인듯

 

 

'카스타드메론'과 '앙메론'

 

각각 커스터드크림과 팥앙금이 들어있는 멜론빵.

 

 

오오..!!

 

일본에서 발견한 '소보로빵'이다!!

 

버터소보로를 뿌려서 구운 빵에 휘핑크림을 끼웠다고 함.

 

 

오사카DX라고 하는,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타코야끼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볼륨만점의 빵이라고 한다.

 

3가지 맛을 어떻게 한번에 즐겨;;

 

뭐 맛은 비슷하긴 한데..

 

 

냉장실에도 빵들이 많았다.

 

 

그 중 눈에 띈건 바로 이 '레몬휘핑메론'

 

레몬맛멜론빵 속에 레몬휘핑크림을 듬뿍 주입했습니다. 라고 함.

 

 

 

 

그래서 내가 사온 건!

 

이 '레몬 휘핑 메론'!!!!!

 

베이커리에서 파는 레몬맛 멜론빵은 돈ㅋ에서 본 레몬빵이후로는 처음!

 

 

뭔가 쿠키생지는 번들번들하다.

 

금방이라도 여드름이 날 것 같아;;

 

 

눅눅한 타입의 쿠키생지로 보인다.

 

그리고 꽤 두꺼움.

 

 

 

반을 갈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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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크림??

 

저게 끝??

 

 

 

 

 

 

 

 

 

 

 

 

 

 

 

 

 

 

 

 

 

 

 

 

 

 

봉쥬르 니녀석들은 '듬뿍'이라는 단어의 뜻을 잘 모르는가 보지???

 

 

 

 

분노 반 당황 반의 나는 빵을 잡숴보았다.

 

빵은...

 

뭔가 촉촉하고 묵직해.

 

쫄깃하고.

 

 

이.. 이건..

 

예전에 느껴본 맛이야!

 

나까이 제빵소의 그 멜론빵 같은 느낌!

 

하지만 그것과 식감은 비슷하지만 맛은 형편없다.

 

기분 탓인가???

 

크림이 나를 기분나쁘게 해서 그런가??

 

 

레몬 휘핑크림은 정말 단면에서 보인 그 새끼손가락 굵기만한 부분이 전부였다.

 

와 진짜 살다살다 이런 주입크림단면은 처음보네 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쩌네.

 

 

 

 

 

 

 

 

 

 

 

 

 

 

 

 

 

 

 

 

 

쿠키 생지는 두꺼웠지만 눅눅하고 아무 맛도 안났다.

 

레몬휘핑크림은 상큼한 레몬맛이 살짝 나는 보통의 휘핑크림이었다.

 

그리고, 레몬맛 멜론빵이라고 들었는데, 레몬 휘핑크림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곳에서도 레몬 맛이 안났음.

 

이 놈들이 한 문장 안에 대체 사기를 몇개나 친거야.

 

 

 

 

분노한 나는 '앙메론'을 먹기로 했다.

 

팥앙금이 들어있는 녀석.

 

레몬휘핑메론은 주입식이었고, 이 녀석은 굽기 전에 충전하는 형태니까 팥앙금은 충분히 들어있겠지라고 판단.

 

 

확인차 뿌려놓은 검은 깨가 박혀있는 쿠키생지는 살짝 설탕이 보였고,

 

쿠키생지 자체는 '레몬 휘핑 메론'과 동일하게 번들거리며 눅눅해보였다.

 

 

반으로 갈라보니, 오오

 

그래도 이번엔 날 당황하게 하진 않았어.

 

 

뭔가 된장 오래 뒀을 때의 색깔 같은 팥앙금이 어느정도 들어있었다.

 

 

 

팥 껍질이 보이는 걸 보니 쯔부앙인듯.

 

 

빵과 쿠키는 뭐, '레몬 휘핑 메론'과 동일.

 

 

팥앙금은 생각보다 괜찮게 들어있었고,

 

적당히 달달해서 좋았다.

 

그리고 빵과 쿠키생지랑의 조합도 뭐,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레몬크림이 날 분노케해서 너도 왠지 '기분탓 파워'가 적용.

 

기분탓인지 왠지~~ 별로의 느낌.

 

봉쥬르.

 

언제 어디서나 봉 취급 당하는 내게 오랜만에 봉 취급 당하는 기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봉쥬르.

 

이젠 봉쥬르를 보면 새끼손가락 두마디크기의 레몬휘핑크림만 생각날 것 같다.

by 카멜리온 2012. 7. 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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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야에서 새로운 빵이 나왔다.

 

이름하여 '단팥앙금 콩가루 쑥빵'!!!

 

뭔가 복잡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여있음.

 

 

쑥 생지에 팥앙금과 쫄깃한 콩가루를 넣어서 평평하게 구워냈습니다!

 

 

딱 봐도 쑥빵이군!

 

쑥빵 은근 은근 좋아함.

 

 

 

반으로 갈라보니...

 

뭔가 콩가루크림같은게 보인다?

 

 

자세히 보니 단팥앙금 조금과 섞여있는 연갈색의 콩가루 크림이 보임.

 

 

반대편도 마찬가지.

 

팥앙금과 콩가루 크림!

 

 

 

먹어봤는데,

 

이 콩가루 크림..

 

정말 쫄깃쫄깃하다!

 

오오.. 크림보다는 약간 떡같은 느낌?

 

쫄깃하면서 키나코 맛이 찐함.

 

맛있음.

 

 

뭉글뭉글한 키나코 떡.

 

근데 팥앙금은 생각보다 적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꽤 들어있었음.

 

빵 전체에 키나코 떡과 팥앙금이 듬뿍 들어있었고, 빵 자체에서는 쑥 맛이 쑥쑥!

 

쑥 + 콩가루 + 팥

 

꽤나 좋은 조합인듯.

 

무지 맛있었당!

by 카멜리온 2012. 7. 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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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라야끼 꽤나 좋아하는 편 ㅋㅋ

 

사실 핫케이크 두개 사이에 팥앙금 샌드한 것 뿐이잖아!

 

이런 생각이 강하긴 한데, 그래도 뭐 맛있잖아. 뭔가 특별한 느낌이고..

 

 

파스코에서 새로 나온 도라야끼가 있어서 구매해봤다.

 

바로.. 말차 도라야끼.

 

우지말차를 섞어 넣은 도라야끼빵에 토카치산 으깬팥앙금과 우지말차크림을 샌드!

 

사실 특이한 도라야끼는 엄청나게 많지만, 내가 사랑하는 파스코에서 새롭게 출시한거라 구매해준거.

 

 

2개가 들어있는데 1개당 칼로리.

 

원래 이런 녀석들은 개당 200칼로리정도다.

 

지방이 낮은게 눈에 띔.

 

일본 빵은 지방이 아무리 낮아도 1자리수가 되기 힘든데.. 이건 다 합쳐봐야 7.2g. ㅋ

 

 

이렇게 생겼다.

 

직경은 초코파이보다 큼. 음.. 초코파이의 1.3배정도로보면 될 것 같다.

 

 

도라야끼는 말차를 넣어서 녹색을 띄고있다.

 

물론 말차냄새가 강하게 진동함 ;; 오오 맛있겠당.

 

 

내부에는 쯔부앙(통단팥앙금 혹은 으깬팥앙금)이 듬뿍 들어있고, 말차가 들어있는 크림도 들어있다.

 

만족스러울 정도의 양임!

 

 

역시나 말차색을 띄고있는 말차크림.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시식!

 

오오. 도라야끼는 촉촉하고 살짝 쫄깃한 식감. 물론 말차맛이 강하다. 조금 단 맛도 없잖아 있다.

 

그리고 내부의 말차크림은 부드러운 식감이고, 단팥앙금은 달달하면서 팥 씹는 맛이 느껴진다.

 

팥 향도 강하고, 말차 향도 강함. 근데 중요한게 이 둘이 매우 잘 어울린당.

 

 

전체적으로 조금 달달한 맛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단팥앙금도 많이 들어있었고, 크림도 많이 들어있었음.

 

도라야끼가 납작한 빵인 걸 감안하면 저 둘의 비중이 꽤나 크니까 단 맛이 느껴지는 건 당연한 사실!

 

보통 도라야끼도 맛있는데, 역시 파스코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이 말차 도라야끼는 특히나 맛있었땅!!

by 카멜리온 2012. 4. 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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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코라는, 오사카에서는 한군데? 두군데 정도 본 마트가 있다.

 

비싼 편인데다가 일찍 문 닫아서 왠만하면 잘 안가는데 정말 오랜만에!

 

거의 한 3개월만에? 지나가다가 들렸는데 메인에 멜론빵이 뙇!

 

그것도 오리지날 멜론빵!

 

 

프레스코 창업 20주년 기념!

 

쿄-후- 메론.

 

교토풍 멜론빵이란 뜻일거다 아마..

 

속에는 백앙금이 들어있고, 생긴건 딱 오리지날 메론빵의 모양.

 

어떻게 보면 선라이즈 모양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백앙금 들어있는 멜론빵과

 

단팥앙금이 들어있는 말차맛 멜론빵 두가지를 팔고 있었다.

 

120엔.

 

 

바로 구매해서 찬찬히 살펴보기로 했다.

 

 

아몬드 모양.

 

오므라이스 틀 모양.

 

참외 모양.

 

럭비공 모양.

 

뭐, 부르는 건 여러가지지만 대충 그런 모양이다. 타원형.

 

 

쿠키에는 설탕같은 건 뿌려져 있지 않지만 꽤나 단단해 보인다.

 

격자무늬가 아닌, 줄무늬 모양이 눈에 띈다.

 

색은.. 갈색.

 

향은 그냥 살짝 단 빵 냄새가 남.

 

 

아랫 면은 그냥 이렇게 생겼음.

 

 

반으로 갈라보았더니 네모낳게 백앙금이 들어 있었다.

 

 

음.. 근데 빵에 비하면 양이 적어보이는 것 같은데.. 허나 두께가 어느 정도 되니까 많아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쿠키는 뭐, 두께가 있는 편이긴 한데 처음 봤을 때랑은 다르게 단단하진 않았다.

 

으스러지는 편도 아니고.. 촉촉한 편..?

 

빵은 뻑뻑해보인다.

 

 

먹었는데.. 빵은 역시나 뻑뻑했다.

 

쿠키생지에서는 거의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 달진 않고 살짝 계란향정도?

 

두껍고 살짝 으스러지는 식감.

 

그나마 백앙금이 시원하면서도 촉촉하고 살짝 달아서 가장 임팩트있었다.

 

하지만 뻑뻑한 빵의 비율이 높다보니 전체적으로는 맛있지 않았다.

 

 

다음으로 교토풍 말차 메론.

 

 

역시나 럭비공모양.

 

하지만 내게는 이제 오므라이스틀 모양으로 보이지.

 

말차색 진한 쿠키생지.

 

 

뭔가 네녀석도 단단해보이긴한데.. 와작한 식감은 아닐 것 같다.

 

 

반으로 갈라보니, 확연히 구분되는 쿠키생지와 빵생지.

 

그리고.. 듬뿍 들어있는 팥앙금.

 

 

쿠키생지는 꽤 두꺼워보인다.

 

팥앙금은 쯔부앙인데 백앙금만큼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많이 들어있는 느낌.

 

빵은 여전히 뻑뻑해 보인다.

 

 

쿠키생지는 으스러지는 식감이 강하다.

 

말차맛이 어느정도 있는 편.

 

팥 앙금은 촉촉하고 달달했다.

 

빵은.. 여전히 뻑뻑해.. 촉촉하지도, 쫄깃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단지 뻑뻑한 맛.

 

그래도 네녀석은 쿠키생지와 팥앙금이 어느 정도 살렸다.

 

나한테는 오리지널 교토풍 메론보다는 이 말차 교토풍 메론이 더 맛있었음.

 

말차향이 나는 두꺼운 쿠키생지와 달달하고 촉촉한 쯔부앙의 조화.

by 카멜리온 2012. 4. 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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