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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신세계 경기점에 새로 오픈한 이흥용과자점에서 눈이 가는 제품을 만났다.

 

바로 이 비스킷 팥빵.

 

세간에서는 보통 소보로단팥빵, 소보로팥빵 정도로 불리는 녀석이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밤과 팥이 들어간 바삭한 빵.

 

사진을 보면 성형은 (커스터드)크림빵처럼 해놓았다. 야구글러브 같은 모양.

 

이 제품의 설명에는, 이전에 바질 크로칸트 글에서도 언급한 것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문장이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븐에 구워 기름지지 않고' 라는 부분.

 

사실 도너츠나 고로케 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빵들은 오븐에 굽는 제품이고, 특히 이런 소보로 단팥빵의 경우는 오븐에 굽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 문장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저 문장은... 역시 대전 성*당의 튀*소보*를 인식해서 넣은 것이 아닐까. 아니 거의 모든 사람이 나처럼 생각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이름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

 

이건 튀*소보*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 고유명사화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소보로팥빵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한 의도도 있을 것이다.

 

허나 이러한 이름은, 내겐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준다.

 

소보로팥빵이 아닌, '비스킷팥빵'이라서 이걸 소보로빵으로 봐야할 지, 멜론빵으로 봐야할지 모호해진다는 것.

 

소보로와 스트로이젤, 크럼블, 비스킷, 쿠키, 멜론피(일본한정)의 경우, 그 상관관계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소보로 ≒ 스트로이젤 ≒ 크럼블 / 비스킷 ≒ 쿠키 (≒ 멜론피)

 

소보로와 스트로이젤과 크럼블은 그 재료와 쓰임새가 조금씩 다르지만 제조공정, 질감, 형태 등은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비스킷과 쿠키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쿠키라고 부르는게 영국에서는 비스킷이라고 부르니까.

 

다만 KFC의 비스킷같은 경우는 쿠키라기보다는 영국의 스콘을 미국에서 부르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즉 영국 스콘 ≒ 미국 비스킷, 영국 비스킷 ≒ 미국 쿠키.

 

그리고 멜론빵 위에 올리는 것은 절대 소보로나 스트로이젤, 크럼블이라 부르지않고 비스킷이나 쿠키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멜론빵 위에 올리는 비스킷이나 쿠키를 멜론피, 멜론껍데기라고 부르고.

 

즉, 이 비스킷 팥빵의 경우에는 위에 올라간 것이 소보로이지, 절대 비스킷이라고 부를 수 없는 물건인데 이름이 이러하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만을 듣고 그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면 나같은 경우는 멜론빵 비슷한 제품이 떠오른다.

 

만약 비스킷 팥빵이 찍혀있는, 저 위 두 장의 사진을 보지 않은 사람이 '비스킷 팥빵'이라는 이름을 듣는다면 그 사람 역시 하나로 합쳐져있지 않은 형태인 소보로같은게 붙어있는 빵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비스킷/쿠키같은 것이 올라가있는 빵을 떠올리지 않을까.

 

다만 이러한 문제는 좋게 좋게 합리화하여 끼워맞추기 식으로 해결할 수 있긴 하다.

 

소보로팥빵과 비스킷팥빵의 '소보로'와 '비스킷'을 동일한 구조로 보지 말고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이다.

 

소보로팥빵의 '소보로'는 [빵 '위'에 '소보로'가 올라가있다.]를 의미하고, 비스킷팥빵의 '비스킷'은 [빵 자체가 비스킷처럼 바삭하다. 비스킷 같은 식감이다.]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는 것. 

 

그래서 결국... 나는 이 제품을 멜론빵이 아닌 소보로빵의 일종으로 보기로 했다.

 

이름의 '비스킷'이 [빵 '위'에 '비스킷'이 올라가있다.]라는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인데, 사실..... 음... 아무리 봐도 이건 소보로빵이잖아~~~~

 

이름이 저래도 외관으로 보면 이건 소보로빵이다. 색도.. 질감도.. 위에 올라가있는 녀석도.

 

끝.

 

 

비스킷 팥빵

 

다른 빵들은 이런 전용 포장지가 없는데 특별취급 받는 비스킷 팥빵.

 

이흥용과자점에서 이 제품을 팍팍 밀려고 하는 느낌이 잘 전해진다. 사실 이런 제품이 한국에선 인기가 좋기도 하고.

 

 

느림의 미학

 

 

비스킷 팥빵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가 작지는 않은 편. 시중의 소보로단팥빵과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큰 정도.

 

다만 대부분의 소보로팥빵들이 그러하듯 이 제품 또한 볼륨은 그리 좋진 않다.

 

위에 올라가있는 소보로는 매우 고소해보이는 질감이고... 땅콩버터는 반드시 들어갔을 거라 본다.

 

 

잘 보면 땅콩분태들도 소보로와 함께 있는 걸을 알 수 있다.

 

 

밑면.

 

밑면 색이 진한 편. 그냥 이 빵 자체가 전체적으로 색이 진하다. 고소함과 바삭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구운 듯 싶다.

 

 

단면.

 

제품들을 빨리 빨리 만드느라 앙금 포앙하는 과정에서 빵 윗 부분보다 아랫 부분을 더 두껍게 만들어버린 것 같다.

 

빵 단면은 생각보다 하얀 편이고 발효는 적당히 잘 된 듯.

 

 

단면조차 뭔가 고소해보여;;

 

 

먹어보았는데...

 

이야 확실히.. 맛없기 힘든 조합이다.

 

소보로는 완전 바삭바삭한 식감이었고, 달콤했으며, 매우~ 고소했다. 고소함의 극치를 달리는 군.

 

내부의 단팥빵은 적당히 촉촉하며 달콤했다.

 

물론 소보로도 좀 많이 단 편인데 팥앙금까지 더해져서 전체적으로는 좀 많이 달긴 했다. 그러나 이런 류의 제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거라 생각.

 

 

빵은 엄청 폭신하진 않았으나 아랫부분은 살짝 질깃하면서 나름 괜찮은 식감이었다. 뻑뻑하거나 퍼석하진 않았으니..

 

팥앙금에는 작은 밤 조각이 몇개 들어가있긴 했으나 그 수는 많지 않았다. 이건 역시 복불복인듯.

 

2300원이라는, 소보로팥빵치고는 사알짝 높은 가격이긴 했으나 제조공정도 좀 더 많아지고 맛도 좋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죽전 신세계 경기점 이흥용과자점에서 만난 '비스킷 팥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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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효고현, 고베 산노미야에 가기 전에 위치해있는, 부촌. 아시야에 위치해있는

 

빵타임이라고 하는 빵집.

 

매우 많은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 후와유키 앙카스타-라고 하는 제품을 구매했다.

 

이 이름의 뜻은..

 

팥앙금 커스터드크림을 샌드한 폭신하고 새하얀 빵.

 

이정도? ㅋㅋㅋ

 

줄여서 후와유키 앙카스타-

 

가격은 제꼬미 200엔.

 

설명을 보면, [쯔부앙과 자가제 커스터드크림을 듬뿍 샌드했습니다.]

 

라고.

 

 

 

 

요렇게 생겼다.

 

새하얀 빵에 커스터드크림과 팥앙금이 샌드된 형태.

 

한국에서도 이제는 나름 흔하게 볼 수 있게 된 포맷인데,

 

그래도 '하얀빵'을 '갈라서' '커스터드크림'과 '팥앙금'을 샌드한 경우까지는 드물기에,

 

한번 먹어보기로.

 

위의 빨간 스티커는 계산할 때 편하게 하기 위해, 다른 비슷하게 생긴 빵과 구분짓기 위해 붙여놓은 듯.

 

 

정말 색이 진하게 변한 곳 없이, 하얗게 구워진 빵이다.

 

 

빵 크기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모닝빵보다 조금 더 큰 크기?

 

다만 포앙/크림 주입형태가 아닌, 샌드 형태다보니

 

필링이 많이 들어가서 조금 묵직한 느낌.

 

커스터드크림은 노란색에 바닐라빈이 들어간 것이 보인다.

 

]

 

뚜껑을 까봤는데.

 

.............

 

생각보다 조금 들어있잖아????

 

뭐여.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과 쯔부앙은 그래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양이 생각보다 적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바로 먹어봤다.

 

오옷! 먹어보니, 생각보다 필링이 많이 들었잖아?

 

언제나 뚜껑까서 보는거랑, 직접 먹어서 단면을 보는거랑은 차이가 큰 듯.

 

 

 

하얀 빵은 하얀 빵 답게, 매우 담백하며, 부드럽지만 촉촉한 식감.

 

그런데......

 

문제는.

 

커스터드 크림!!

 

 

커스터드크림이.. 맛없어 --;

 

뭐지.

 

커스터드크림은 먹자마자 전분의 텁텁한 맛이 매우 강하게 느껴졌다.

 

단맛이 거의 없는 것도 특징.

 

설탕 양을 줄인 배합의 커스터드크림인가보다.

 

근데... 그냥... 되직하고 텁텁한 식감에, 살짝 느끼하고 단맛이 거의 안나...

 

내 입맛엔 별로였다.--;

 

바닐라 향도 별로 안나는 듯.

 

 

단팥앙금도, 직접 만든 것 같다.

 

단팥앙금 또한 설탕을 별로 안넣은 것 같은데, 일본 팥앙금치고 거의 달지 않은 편이었다.

 

커스터드크림과 팥앙금이 겉보기보다 많이 들어서 좋긴했는데,

 

두개 모두 그다지 맛이 없다는게 함정. ㅠㅠ


달아야만 꼭 맛있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과자빵류는 고소한 빵맛이라기보다는, 단맛으로 먹는 제품인데..


빵도 안달아, 커스터드크림도 달지않고 느끼해, 단팥앙금도 안달아, 이러면 밋밋한 제품으로 느낄 수 밖에..


게다가.. 빵은 담백하고 촉촉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안쪽 부분은 조금 덜 구워진 느낌이 들었다.


커스터드크림과 팥앙금과 접해서 더욱 촉촉하게 느껴진 것만이 아니고,


가장 안쪽 부분은 살짝 밀가루 덜 구워진 식감과 맛이....

 

 


겉보기에는 맛있어보이지만,


매우 별로였던 빵이었다.


팥앙금까지는 저당앙금에, 팥의 풍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데


커스터드크림과 빵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일본에서 먹은 커스터드크림 중 가장 단맛이 안느껴졌던 커스터드크림.


그리고.. 일본에서 먹었던 단팥앙금 중 가장 단맛이 안느껴졌던 단팥앙금.



다음에 빵타임 가면 다른 걸 먹어봐야겠네..


아시야 빵타임의 후와유키 앙카스타-였다.

 

by 카멜리온 2015. 2. 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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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베이커리에서 발견한 특이한 빵 하나.

 

 

그거슨 바로 카스타드 팥빵이라고 하는 녀석.

 

음...

 

휘핑크림과 팥앙금이 같이 들어있는 빵은 종종 볼 수 있지만서도

 

한국에선 팥앙금과 커스터드가 같이 들은 경우는 그리 흔치않지.

 

샤니에서 나온 단팥슈크림빵이 있는데 흔치 않다고??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가 방문했던 국내 빵집 중에서

 

'단팥빵 모양인데 속에 커스터드크림과 팥앙금이 같이 들어있는' 경우는 5군데도 없었던 것 같다. ㅇㅇ

 

 

 

어쨌든 그래서 사봤다!

 

1600원이면 가격도 적당하고

 

보통 단팥빵과는 달리 흰색의 쫄깃해보이는 빵이니께.

 

크기는 보통 단과자빵 크기 혹은 살짝 작은 편이다.

 

위에는 검은깨가 뿌려져있음.

 

 

밑면.

 

크림 주입구가 없는걸보니까 성형시 팥앙금과 커스터드크림을 모두 포앙한듯.

 

 

반으로 갈라봤는데, 커스터드크림과 팥앙금이 들어있다.

 

 

근데 커스터드크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묽은 타입이었다.

 

 바닐라빈도 콕콕 들어가있는 바닐라향 물씬 풍기는 맛나는 커스터드크림.

 

 

사진으로 느껴지는 묽묽한 크림.

 

맛은...

 

단팥앙금은 보통 단팥앙금의 당도였다.

 

꽤 달달한..

 

수분은 조금 적은 타입.

 

커스터드크림은.. 수분이 많아서 부드러운 식감이었는데, 맛은 그리 임팩트 있진 않았다.

 

단팥앙금에 묻히는 그런 맛.

 

달긴 한데 단팥앙금이 더 달아.

 

느끼하진 않아서 좋네.

 

그리고, 빵은 엄청 쫄깃쫄깃할 줄 알았는데, 부드러운 식감이 더 강한, 아주 살짝만 쫄깃한 타입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괜찮았다. 속에 팥앙금과 커스터드크림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었고,

 

빵이나 크림이나 팥앙금이나 딱히 나쁘진 않았고.

 

단점이라면 조금은 작은 크기와,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진 못한 맛?

 

결론. 가성비는 뭐 괜찮은 것 같지만 다시 사먹을 정도까지는 아닌 빵.

 

다음에 미즈호베이커리 가게 되면... 야끼소바빵을 비롯해서 다른 빵들 도전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4. 6. 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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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구미동 오리역 파티슬리 애나스.

 

 

여전한 제품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었다.

 

 

 

 

 

 

맛있는 크림치즈 모찌도 잔뜩 팔고 있었고..

 

예전에 배달일 할 때 가끔 이거 사서 먹으면서 배달했는디. ㅋㅋ

 

 

 

인기제품 터틀파이도 있음.

 

이건 안먹어봤다.

 

페스츄리류 안좋아하니..

 

 

 

 

 

 

 

 

 

 

크레존도 아직 팔고 있고 크림치즈 바게트도 아직 있네.

 

흑미 블루베리는 못보던 녀석같다.

 

 

치즈 브리오쉬도 처음 보는 듯.

 

 

 

그리고 예전에 와서 보긴 했지만 안먹어봤던.. '치아바타'가 아직 있네?

 

 

이름은 치아바타지만, 보통 치아바타가 아니고

 

우유버터와 통팥앙금이 샌드되어있는 치아바타다.

 

앙버터 치아바타로 보면 될 듯.

 

유산균 + 통밀이라고 써있는데.. 통밀도 들어가나보다.

 

 

크림치즈 모닝빵.

 

요 녀석도 처음보는 것 같은데...

 

애나스 빵들은 주의깊게 본 적이 없었으니까.

 

 

 

 

가끔 사먹었던 보헤미안

 

 

맛있어서 자주 사먹었던 초코 슈크림

 

 

팥빵은 묵직해야한다.

 

묵직하고 맛있는 애나스 주력상품 '팥빵'

 

 

부드러운 빵과 크림이 일품인 부메랑.

 

 

 

왕소보루지만. 그리 크진 않은 왕소보루.

 

 

 

 

 

초콜렛도 여러종류 팔고 있는데 오늘은 아직 진열이 안된건지, 새로 만드는 중인건지 텅 비어있었다.

 

 

공방은 근처 어딘가에 따로 있음.

 

 

 

 

초코파이. ㅋ

 

 

 

샌드위치는 모닝, 크로와상, 천연빵, 롤, 계란 햄 샌드위치로 총 5종류.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직접 만드는 천연아이스크림도 365일 판매중.

 

 

 

이번에 구매한 치아바타.

 

예전에 처음 봤을 때부터 무지 먹어보고 싶었던 녀석이다.

 

비주얼에 반했지.

 

큼직하고 맛깔나보임. ㅜ

 

 

파티슬리 애나스의 '치아바타'

 

3500원이다.

 

매우 묵직한 것이 특징이고, 크기도 큰 편이다.

 

겉에는 덧가루가 묻어있음.

 

빵은 정사각형이 될랑말랑하는 사각형.

 

 

밑면.

 

밑면도 노릇노릇 잘 구워져있다.

 

깨끗하네.

 

 

뚜껑을 열어봤는데.

 

두둥

 

 

 

 

 

 

두둥

 

통팥앙금이었네.

 

아 그러고보니 통팥앙금이라고 써져있었던가.

 

통팥앙금이 아주 듬뿍듬뿍!!!!!

 

들어있었다.

 

너무 많이 들어있다고 느껴질 정도.

 

 

그리고 뚜껑부분에는 새하얀 우유버터가 붙어있음.

 

솔직히..

 

뚜껑까고나서..

 

버터가 안보여서 좀 실망했음.

 

근데 뚜껑에 버터가 붙어있는 걸 발견.

 

통팥 위에 바르면 힘드니까 뚜껑쪽에 발라놓은 거겠지.

 

근데 뚜껑에 붙어있는거 보니까 우유버터가 생각보다 적어보여서 더 실망했음.

 

 

 

뭐 어쨌든, 배고프니까 빨리 먹어야징!

 

하면서 뚜껑을 덮고 슬라이스!

 

 

근데 단면을 보니까, 생각보다 우유버터가 많이 들어있다?????

 

ㄷㄷㄷㄷ

 

치아바타는 매우 촉촉한 타입이다.

 

수분 많은 쫄깃 촉촉 치아바타임.

 

 

두둥.

 

빵도 이렇게 촉촉하고 기공도 조밀조밀하다보니

 

빵 자체가 무지하게 묵직할 수 밖에 없었던 거시다.

 

어쨌든, 단면 비주얼은 환상!

 

 

 

한입 먹어봤는데, 우유버터가 쭉 삐져나옴.

 

통팥앙금도 쭉 삐져나옴. ㄷㄷ

 

 

처음 먹자마자 탄성을 내질렀다.

 

우오오오오오 맛있다!!

 

치아바타 맛있다!!

 

진짜 맛있다!!

 

 

빵은 쫄깃쫄깃하지만, 질긴 정도까진 아니라서 딱 좋은 식감이었다.

 

통팥앙금은 오독오독(까지는 아니고, 조금 물컹하지만)씹는 맛이 있었고,

 

우유버터는 매우 부드럽고 풍미가 좋았음!

 

전체적으로 매우 촉초촉초곷고촉촉촉촉초고촉고촉촉촉한 제품!

 

 

비주얼도 내 스타일이고, 맛도 짱짱이었다.

 

근데 이거..

 

너무 커.

 

 

그리고

 

반 정도 까지 먹었을 때는 분명 '진짜 맛있다! 우왕 짱이다! 이럴수가 이럴수가'

 

남발하면서 먹었는데

 

 

절반 이상부터 물리기 시작.

 

이럴수가.

 

 

먹다보니 너무 달다고 느꼈다.

 

팥앙금이 너무 많은 듯.

 

 

통밀이 들어갔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확실한 건,

 

통팥앙금 짱 많이 들었음.

 

우유버터도 꽤 들었음.

 

빵이 묵직하고 커서 좋은데

 

쫌.

 

크다.

 

 

커서 그런지 먹다보니 질리는 빵이었음 --;

 

과유불급이로구나!

 

그보다 내 식욕이 충족되서 그런건가.

 

절반만 먹으면 맛있는,

 

경기 성남 오리역에 있는 파티슬리 애나스의 '치아바타'였다.

 

by 카멜리온 2013. 10. 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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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수내에 있는 베이커리 차차 방문!

 

자세한 사진 및 설명은 아래 링크에

 

 

2013/08/08 - [빵/맛있는 빵들!] - 통밀빵과 단팥앙금, 호두의 조화! 경기 성남 수내 베이커리 차차의 '통밀 팥빵'

 

 

 

 

 

 

통밀 팥빵과 통밀 소보루를 샀다.

 

각각 1400원.

 

통밀이 들어간 팥빵과 소보루라??

 

 

 

두둥.

 

베이커리 차차의 빵봉다리.

 

 

 

통밀 소보루 등장!

 

보통의 찍찍 붙이는 빵봉지가 아니라 커다란 포장비닐에 주름포장까지 해주는 꼼꼼함!

 

 

게다가 위에는 소보로가 아주 듬뿍!!!!

 

사실 내가 소보로빵을 살 때의 기준은 소보로의 상태. ㅋㅋ

 

뭐 이건 누구나 당연한건가.

 

이게 '통밀' 소보로빵이란 것도 선택의 이유였지만,

 

그보다 선택에 영향을 준 더 큰 이유는, 이 강용석 귀싸대기 후려칠만큼 고소고소해보이는 비주얼!!

 

 

아몬드 슬라이스가 중간중간 소보로에 파묻혀있다.

 

이것만 해도 그냥 소보로만 묻히는 것보다 더 비주얼에서 먹고 들어가는 듯.

 

게다가 설명 보면, 프랄린도 넣었다는데, 더욱 고소할 것 같다.

 

 

조금 징그러운 느낌.

 

마치 놀이터나 마당 가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개미가 굴파놔서 똥그랗게 모여있는 흙덩어리 같다.

 

 

밑면.

 

게다가 개념이네. ㄷㄷ

 

밑에도 소보로를 붙여놨다. 이러면 먹을 때 밑에도 바삭해서 무지 맛나는데...

 

 

단면.

 

두둥!

 

아까 본 밑면에 붙여놓은 소보로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근데 통밀 팥빵과는 다르게, 빵 단면이 그리 쩔어주는 느낌이 안남.

 

살짝 거무티티한 느낌도 없고, 속결도 그닥이고..

 

 

얘도 빵생지에 통밀 넣은거 아닌가??

 

아니면 소보로에 넣은거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바로 빵을 입속으로.

 

일단 단단하고 바삭한 소보로가 위턱 앞니에 느껴지고, 뒤이어 부드러운 빵 생지가 느껴졌다.

 

소보로는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니었는데 바삭바삭.

 

빵은 통밀 팥빵 만큼은 아니었지만 폭신폭신한 타입이었다.

 

 

근데... 통밀 팥빵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뭔가... 통밀의 구수함도 안느껴지고...

 

'통밀 다 떨어져서 하나도 안넣은거 아녀?'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다만, 보통 소보로빵은 땅콩 풍미만 느껴지는 반면 이 소보로빵은 아몬드 풍미가 땅콩 풍미보다 조금 강한 편.

 

아몬드의 고소함에 통밀의 고소함이 묻혀버린 걸까. 흑흑..

 

통밀 팥빵은 단팥앙금이 많이 들어있었음에도 통밀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 통밀 소보로빵은 통밀이 전혀 안느껴짐. ㅠㅠ

 

그래도 빵 두께가 그리 두껍지도 않고, 퍽퍽하지도 않은데다가

 

소보로 자체가 맛난 편이라 전체적으론 맛난 소보로빵이긴 했다.

 

 자! 이제 통밀맛만 나면 되겠군.

 

다이제 통밀을 먹으면 되겠군.

 

ㅜㅜ

 

맛있긴 했는데, 통밀 팥빵의 임팩트가 커서 그랬는지, 좀 약한감이 없잖아 있었던 '통밀 소보루'였다.

 

by 카멜리온 2013. 8. 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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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본 단팥빵 전문 브랜드

 

치짜이시앙팡

 

앙금이 들어있는 작은 만쥬같은 빵을 파는데, 여러 종류의 앙금이 있다.

 

단팥도 있고 단호박도 있고 녹차도.. 있었던가?

 

어쨌든 그곳에서 요새 이것저것 다른 것도 판다.

 

원래 전문점이라고해도 정말 딱 몇가지만으로는 장사가 힘들긴 하지 ㅠㅠ

 

엄청엄청엄청나게 유명하지 않은 이상.....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소라빵.

 

일본이름은 코로네.

 

근데,

 

예전에 첨 보고 엄청 놀랐던건데,

 

크기가 장난 아니다 --;

 

보통 인간 팔꿈치부터 팔목까지의 길이 및 두께 정도 된다.한 25cm정도 될 듯.

 

여하튼 개 큼.

 

그래서 가격도 비쌈 2500 후덜덜

 

 

쵸코소라빵.

 

 

바닐라 소라빵

 

근데, 이번에 처음으로 신기한 녀석 발견!!

 

 

그건 바로 떡품소!

 

떡을 품은 소보로.

 

고소하고 바삭한 소보로빵 속에 쫀득쫀득한 찹쌀떡이 들어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천연효모를 사용하여 빵의 풍미와 식감을 자극하며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제품입니다.

 

맛은 딸기맛, 바나나맛, 멜론맛, 포도맛, 녹차맛 다섯 종류다.

 

왜 전부 과일맛이냐 --; 아 녹차빼고.

 

 

바나나맛.

 

노란색 소보로.

 

 

딸기맛.

 

딸기색 소보로.

 

 

녹차맛

 

연두색 소보로.

 

 

포도맛.

 

연보라색 소보로.

 

 

멜론맛.

 

연두색 소보로.

 

 

단면은 이렇다고 한다.

 

가격은 각 1900원.

 

이거 보면서 정말 거짓말 안치고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온 듯한 기분이었다.

 

외국 이런거 아니고 무슨 다른 차원으로 온 듯한 기분.

 

이딴걸 내가 사는 세상에서 팔고 있다니.

 

 

하지만 그 '이딴걸' 나는 샀다.

 

무슨 맛을 샀는지는 안봐도 훤하지.

 

당근 멜론맛이다.

 

치짜이시 앙팡의 떡품소 봉지인데,

 

뭘 의미하는 거지??

 

小美味

 

美味는 맛있다라는 뜻이고... 그 앞에 小가 있으니..

 

작고 맛있다?

 

일본어로도 '칫쨔-이시 앙-팡'이라고 적혀있는데

 

뭔말인지 도통 모르겠다.

 

小美味랑 연계해서 보자면, 칫쨔이가 작다 라는 말이니까

 

칫쨔이(작다) + 오이시-(맛있다)를 합쳐서 '칫쨔-이시'라는 단어를 만든건가?

 

작고 맛있는 (단팥)앙금빵.

 

근데 장음이 전부 이상한데에 있어 --;;

 

 

연두색 소보로가 올라가있는 납작한 빵.

 

크기는 그리 크지않다. 보통크기.

 

사실, 이놈을 소보로로 분류할까 멜론빵으로 분류할까 고민했다.

 

처음에는 이름이 소보로니까 소보로로 분류하자. 였는데,

 

맛도 멜론맛이고, 위의 소보로도 분명 시작은 소보로였으나 그 끝은 쿠키생지처럼 하나로 떡뭉쳐져버렸다.

 

라는 느낌이라서 그냥 특별히, 멜론빵으로 하기로 했다.

 

진짜, 너무 소보로가 촉촉해서 그런지, 소보로라기보다 하나의 쿠키생지의 느낌이다. ㅡㅡ

 

오래되서 습기묵은건 아니겄지?

 

 

밑면.

 

 

맨들맨들 촉촉한 전혀 바삭해보이지않아보이는 눅눅한 소보로.

 

 

반을 갈랐더니, 찹쌀떡이라는 녀석이 등장.

 

음...

 

근데 색이 ㅋㅋㅋㅋㅋ 쩌네

 

 

완전 녹색이다 ㅋㅋㅋ

 

멜론 찹쌀떡??

 

멜론맛 찹쌀떡같은건 또 처음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위의 소보로는 어느정도 두께가 있다.

 

물론 눅눅해보임.

 

속의 찹쌀떡은, 그냥 찹쌀가루에 설탕 물 정도 넣고 멜론시럽같은걸 넣어서 만들었겠지.

 

 

먹어봤는데

 

쫄깃한 찹쌀떡을 예상했는데, 그냥 뚝 끊기는, 쫀득함 없는 찹쌀떡이었다.

 

뭐랄까...

 

조금 묵직한 양갱같은 느낌? ㅋㅋㅋ

 

아 아니다. 그 팥빙수에 넣는 젤리같은 느낌이었다.

 

아주 살짝 탄력성 있으면서 이빨로 바로 잘리는 그런 식감.

 

맛은 멜론맛 별로 안남 -_-

 

 

위의 소보로부분은 아주 축축해서 바삭한 맛은 없었고, 대신 좀 달았다.

 

아 멜론맛 찹쌀떡도 좀 달았다. 설탕을 얼마나 넣은겨;;

 

빵은 그냥 보통. 퍽퍽하지도, 폭신폭신하지도, 쫄깃하지도 않음.

 

 

그래도 속에 멜론찹쌀떡이 꽤 잘 들어있었다.

 

요렇게 빵 가장자리까지도 꼼꼼하게 잘 들어차있는 찹쌀떡!

 

맛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니 ㅠㅠ

 

 

전체적으로 보면 좀 단편이었다.

 

멜론빵 쿠키생지처럼 빵을 빈틈없이 잘 덮고있고(그것도 두껍게), 밑면에도 조금 붙어있는 소보로도 달았고

 

내부에 듬뿍 들어있는 멜론맛찹쌀떡도 달았으니......

 

빵은 단맛이 없었지만 그리 두꺼운 편도 아니다보니 별 영향 없었음.

 

식감은 전체적으로 좀 찐득한 느낌. ㅋㅋㅋ

 

빵도 쫄깃하진 않았지만 젤리처럼 좀 찐득했고, 소보로도 눅눅해서 찐득찐득.

 

 

먹고나서 멍때리며 생각했다.

 

'이딴 것도 다있네.'

 

처음에 사기 전에 떠올렸던 그 생각 그대로.

 

맛도 딱 기대한만큼의 맛이었다. ㅋㅋㅋㅋㅋ

 

신기하고 독특한 빵. -_-

 

 

그리고....

 

역시나

 

소보로빵 먹고나면 부스러기!! 젠장!

by 카멜리온 2013. 8. 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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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내에서 유명한 빵집 베이커리 차차.

 

처음으로 가봤다.

 

가게 전면을 보니 작은 빵집 느낌.

 

 

내부에 들어섰는데, 진열대를 포함해서 매장은 4-5평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쇼케이스 뒤쪽 직원 서있는 곳까지 포함하면 6-7평 정도?

 

 

근데 안 쪽으론 쭉 길게 공방이 있었다. 매장의 1.5~2배정도 면적으로 보임.

 

공방까지 포함하면 매장 전체가 20평가까이 될 것 같다.

 

이정도면 뭐, 그리 작은 빵집은 아닌 듯.

 

 

창문 쪽 진열대.

 

 

바게트

 

 

마늘바게트, 갈레트, 애플파이.

 

갈레트 파는 곳 오랜만이네 ㄷㄷ

 

 

다크체리 타르트, 블랙베리 피스타치오, 넛츠카라멜파이, 크랜베리 스콘

 

전체적으로 가격은 살짝 높은 수준인 것 같다.

 

 

크로와상, 블루베리자망드, 찹쌀모찌 페스츄리, 그린티 페스츄리

 

이쪽 진열대에는 페스츄리류가 많은 것 같다.

 

 

갈릭 난

 

 

베이컨 크림치즈, 크림치즈 어니언

 

 

차차 고로케, 누아레장, 갈릭 고다치즈

 

 

마롱 캄파뉴, 검은콩 찹쌀 바게트, 올리브차아바타

 

아니네, 꽤나 여러종류의 제품이 있다.

 

페스츄리류도 많지만, 조리빵류나 건강빵류도 진열되어있음.

 

 

벽쪽 진열대.

 

가장 위에는 식빵.

 

 

크로크무슈, 초코타르트, 에그타르트, 레몬타르트.

 

 

크림파스타 깔조네, 치킨데리야끼, 앙버터

 

종잡을 수 없는 제품 바리에이션;;

 

특이한게 많아서 좋긴허다. 허허허

 

 

크림치즈올리브 우유크림

 

 

소세지, 달콤고구마

 

 

브라우니, 코코넛머랭쿠키, 헤이즐넛머랭쿠키

 

 

아몬드 고르곤졸라, 후르츠 브레드

 

 

애플 캐롯, 현미 콩콩콩!, 베리치아바타

 

 

통밀무화과, 쇼콜라크랜베리, 크랜베리바게트, 단호박 캄파뉴

 

 

통밀 100%, 깜파뉴

 

베이커리 차차는 건강빵이 가장 많은 것 같다.

 

특히 이 통밀 100%는 유명한 녀석.

 

망캄에서도 70%랑 100% 본 것 같은데..

 

 

 

쇼콜라 비엔누와즈, 크랜베리 요거트

 

 

블루베리 브리오쉬

 

 

통밀 팥빵, 통밀 소보루

 

통밀 팥빵은 가득한 통팥앙금과 고소한 호두.

 

통밀 소보루는 프랑스 발로나사의 프라린을 넣은 고소함 가득 소보루.

 

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2개씩 포장되어있지만 1개씩도 구매 가능.

 

통밀 팥빵이 안보이지만

 

 

아직 철판 위에 있다.

 

냉철판에서 안식히고 철판에서 식히네.

 

 

냉장실에는 앙버터, 오랑주 쇼콜라, 블루베리 브리오쉬 등이 있었음.

 

 

타르트류와 리치 치즈스틱도.

 

 

케익 쇼케이스는 수시로 좀 닦아줍시다.

 

 

국내산 곡물을 매장에서 직접 제분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국내산 통밀, 호밀을 사용함.

 

 

음료 메뉴판.

 

 

 

사실 건강빵 사러 간거였는데

 

이상하게도 갑자기 건강빵이 안땡겨서 통밀 팥빵, 통밀 소보로빵을 구매했다.

 

 

베이커리 차차

 

유러피안 브레드

 

 

이게 바로 베이커리 차차의 '통밀 팥빵'이다.

 

 

 

겉보기엔 보통 단팥빵인데...

 

크기도 보통이고, 무게도 보통이다.

 

검은깨가 뿌려져있는 것도 보통이고 윗 부분이 찌그러져있는 것도 보통이고

 

색도 보통이고

 

 

뭔가 검은색 반점이 반죽에 들어있는게 보인다.

 

 

밑면.

 

 

갈라봤다.

 

음..

 

뭔가 보통 단팥빵과 다른게 확 느껴진다?

 

 

과자빵에서 보기 힘든 엄청 커다란 이 기공!

 

단면을 보자마자 두근두근대기 시작하는 심장이 2초만에 왼쪽 가슴 속에서 외쳤다.

 

'오오 이 단팥빵 짱짱!'

 

그래서 가벼웠군!

 

빵이 매우 폭신폭신 킹오브폭신의 느낌.

 

 

게다가...

 

빵 속결의 색도 다르다.

 

흰색이 아니라 조금 거무튀튀 어두췸췸한 느뀜.

 

냄새를 맡아봤는데, 보통 빵의 냄새가 아니라, 고소한 곡물의 냄새가 난다.

 

이거시 바로 통밀의 내음새인가!

 

 

 

 

통밀에 빠져서 팥앙금을 놓칠 뻔했군.

 

팥앙금은 작은 빵에 꽤 만족스러운 비율로 들어있고,

 

단면에는 호두도 보이는 등, 괜찮은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다.

 

단팥빵은 이래야지. 암.

 

 

한입 먹어봤는데

 

먹자마자 질소따윈 용납하지 않는, 입속에서 고소하게 통밀 덩어리가 와그작와그작 씹히는 통밀 다이제의

 

늠름한 모습이 눈앞에 떠올랐다.

 

통밀은 위대하군요 다이제느님.

 

다이제(초코x) : 암. 위대하고 말고. 내 몸값만해도 2천원이 되었는 걸.

 

 

근데 내 입속에서 와그작와그작 씹히는 이것은 통밀덩어리가 아니고 호두분태였다.

 

호두가 많이도 들어있네.

 

빵 생지는 정말 통밀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진짜 이건... 빵 생지에 통밀 조금 넣은 것 만으로 이런 맛을 내다니 ㄷㄷ

 

솔직히 통밀팥빵이라고 해서

 

'에이 통밀팥빵이래봤자 통밀 조금 넣은걸로 구색갖춘거겠지 뭐. 별거 있겠나 똑같은 단팥빵이지 뭐'

 

이런 생각을 했는데, 내 기대를 깨부수는 녀석이었다. 으아앙!!

 

정말 대단한 맛과 식감이다.

 

폭신폭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통밀의 맛...

 

 

빵과 단팥의 비율도 괜찮고, 무지 맛있었다.

 

아니, 사실 단팥앙금이 어땠는지는 뇌에 남아있지도 않다.

 

빵이 너무 대단해서 단팥이 묻힘. 맨틀까지 파고들어 묻힐 정도.

 

 

과자빵생지인데도 불구하고 통밀을 넣어서 풍미도 기가 막혔고, 발효도 잘 되어 속결이 예술이었던

 

베이커리 차차의 통밀 팥빵이었다.

 

또 먹고 싶다~~

 

 

by 카멜리온 2013. 8.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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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왠만한 빵집들은 다 가봤었는데, 이제껏 못가본 곳들을 추가적으로 돌아다녀봤다.

 

위는 콜마르 브레드.

 

매우 친절했고,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느낌의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대전의 하레하레, 레시피, 슬로우브레드 등처럼 제과기능장 마크를 내세우고 있음.

 

 

다른 레프쿠헨 빵집. 근데 휴무일;;

 

 

그리고.. 2011년에 방문했을 때 잠시 쉬는 날이라 날 좌절 시켰던 아빠의 꿈.

(그 때 당시도 아빠의 꿈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동일한 위치임.)

 

이번에는 확인해보니 연중무휴라, 열려있었당. 굿.

 

 

 

입구에 붙어있는 단팥빵 포스터.

 

18시간 이상 숙성발효시킨 콩유산균 반죽.

 

아삭하고 고소하게 씹히는 큼직한 호두.

 

국산핱으로 직접 끓인 통단팥.

 

 

 

 

 

제품 진열대.

 

가운데에 이렇게 잔뜩 빵류가 진열되어있다.

 

월넛브레드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빵들이 보인다.

 

 

야채고로케, 버터빵, 우리밀 모찌모찌

 

 

스테이크, 롤치즈모닝, 중국산 앙금빵, 찰떡콩콩, 소세지

 

아빠의 꿈은 국내산 단팥빵이 따로 있고, 중국산 앙금빵이 따로 있다. ㅎㅎ

 

 

바질치아파타, 고소미, 크렌베리 바게트, 노아레즌, 바타르 호밀바게트

 

 

소보로앙금빵.

 

소보로도 바삭바삭해보이고 두툼하게 잘 올라가있고, 검은깨와 슬라이스아몬드가 맛있어보인당.

 

여긴 다른 대전빵집들과는 달리 튀김소보로가 없고 이 소보로앙금빵이 있음.

 

 

키다리콩콩, 우유식빵, 단호박식빵, 곡물식빵 등등

 

 

이쪽은 제과류.

 

 

못난이빵, 다크브라우니, 크림치즈카스테라, 호두머핀

 

 

시몬머핀, 쵸코머핀, 미니러스크, 찹쌀떡

 

 

못난이딸기롤, 열기구머핀, 보름달호두찰떡, 온통씨앗호떡

 

못난이딸기롤 신기하고 맛나보였당.

 

 

모카 단호박, 카렌즈도넛, 초코칩머랭

 

 

슈크림

 

오오.. 색깔이랑 광택이 엄청 맛있어보인다.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보이는 빵!

 

직접 끓인 커스터드크림을 넣는다고 한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음.

 

 

단호박 브레드, 소보로

 

 

씹어야 아는 호박.

 

여기는 단호박 관련 제품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제품이 많은 편이었다.

 

조리빵은 적은 편.

 

 

찰떡 콩콩

 

 

아빠의 꿈 오너셰프.

 

 

케이크류

 

 

마카롱도 있음.

 

 

그리고.. 유명한 '국산 생크림 앙금'

 

아빠의 꿈은 대전에서 꽤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데, 확실히 괜찮은 빵들이 많이 보였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개인적으론 보통 수준인 것 같다.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음.

 

 

다만, 카운터를 보는 아주머니가 조금 불친절하셨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공손하게 짜증을 내는 그런 느낌이랄까.

 

냉장실 문을 열었는데, 열고서 20초도 안지났는데

 

'손님 부탁인데요. 문은 확인 하고나서 열어주세요.'라고 짜증난다는 말투로 말하고,

 

다른 손님들이 문을 안닫고 들어왔는데,

 

문이 열려있는 상태로 10초정도 지난 것 같은데, 카운터에서 문쪽으로 달려가면서

 

'제~발 문 좀 닫아주세요' 라면서 문을 닫았다.

 

글로 쓰니까 느낌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데, '공손하게 짜증내는'말투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사진 찍는다고 하니까 '아 지금 시식도 하나도 안내놨는데'라면서 곤란해하셨음. 물론 찍는건 허락해 주셨다.

 

조금 많이... 아끼시는 성격의 아주머니인 것 같았다.

 

 

 

아빠의 꿈 포장봉지.

 

 

국산 생크림 앙금. 2500원.

 

크기가 작다보니 가격이 좀 세다싶은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동물성생크림에 국산 팥앙금이라는 재료를 고려하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

 

 

아빠의 꿈 빵은 콩 유산균과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며

제빵계량제나, 유화제, 색소 등을 일체 첨가하지 않는

자연원료로만 만들어 보다 건강하게 신선한 빵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내 아이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여 빵을 만드는 아빠의 꿈 입니다.

 

 

국산 생크림 앙금.

 

틀에 넣어서 구워낸 형태이고, 위에는 검은깨가 듬뿍 올려져있다.

 

크기는 내 주먹만하다. 높이가 어느 정도 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편.

 

 

생크림을 주입한 흔적.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ㄷㄷㄷㄷ

 

엄청난 크림양의 압박!

 

보기만해도 행복해진다. ㅎㅎㅎ 입에 한입에 꿀꺽 넣고 통째로 흡수하고 싶넹

 

 

밑에는 호두분태가 들어있는 통단팥앙금이 보이고, 위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생크림이 이빠이데스.

 

 

 

한입 먹어봤는데, 와...

 

진짜 맛있었다.

 

일단 동물성 생크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달콤하고 신선한 풍미를 주며,

 

사르르 녹아 입안 전체에 농후한 유지방의 맛을 선사했다.

 

그리고 단팥은 팥 덩어리가 확실히 느껴지는 통단팥앙금이다보니 씹는 맛도 좋았고,

 

오독오독 씹히는 고소한 호두도 맛있었다. 맛도 적당하게 달달해서 나한테 맞았음.ㅇㅇ

 

빵은 살짝 쫄깃쫄깃한 식감.

 

 

통단팥 + 호두분태.

 

 

진짜 맛있었다. 2500원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

 

빵은 작지만 묵직한데, 이렇게 통단팥앙금이랑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것이었당.

 

 

 

 

다른 한 쪽도 생크림과 단팥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다.

 

빵이 5mm정도 되려나? ㄷㄷ

 

틀에 넣고 2차발효 시킨 후, 오븐에 넣어서 단팥에서 나오는 증기를 이용해서

 

위 쪽으로 큰 공간을 만든 후 크림을 주입한 것 같은데,

 

이정도로 만들려면 팥을 포앙할때도 윗부분 반죽도 꽤나 얇게 해줘야 할 듯.

 

 

호두뿐 아니라, 팥조차 씹히는 맛이 대단해서, 부드러운 생크림과 쫄깃한 빵생지와 대조되어 엄청 맛있다.

 

생크림은 그리 달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단편인 통단팥앙금에 묻힐 것 같지만, 양이 많다보니 묻히지않음.

 

 

빵도 발효가 잘 되어있는게 보임. 쫄깃쫄깃 수분도 적당하고 맛난다. 전혀 달지 않고 기름지지도 않다. 보통 과자빵생지.

 

 

크림이 워낙 많다보니 먹다보면 여기저기 삐져나옴 ㅎㅎ

 

작아보였지만 하나만 먹어도 배불렀다. 앙금과 생크림 양이 정말 ㄷㄷ함.

 

쟝블랑제리의 생크림단팥빵이랑 배틀떠도 손색이 없을 듯..

 

전체적으로 맛과 식감의 조화가 만족스러운 대전 아빠의 꿈의 '국산 생크림 앙금'빵이었다.

by 카멜리온 2013. 6.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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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파티슬리 애나스.

 

처음 보는 빵이 몇 있었지만 대부분 그대로였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녀석이라면 역시 단팥빵!!

 

쟝블랑제리에서 단팥빵 먹을 때 떠올라서, 오랜만에 잡숴보기로 했다. 냠냠

 

 

파티슬리 애나스 단팥빵.

 

크기에서도, 무게에서도 쟝블랑제리의 단팥빵에 뒤지지 않는다.

 

아니, 무게 자체는 이 녀석이 더 무거운 듯함.

 

 

이 단팥빵에도 어김없이 깨가 뿌려져있당.

 

그리고 빵빵해지는 걸 막기 위해 깨 사이에, 칼집 2개가 공존.

 

 

반으로 커팅!!!

 

오랜만에 보는 멋진 단면.

 

단팥앙금이 아주 듬뿍! 들어있다.

 

근데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몇년 전 먹었을 때보다 단팥 양이 줄어든 것 같다.

 

 

그 때는 빵 생지가 더 얇았던 것 같았는데...

 

뭐, 그건 그렇고, 이 단팥빵의 팥앙금에도 호두! 가 들어있다.

 

쟝블랑제리의 팥앙금과 비슷한 퀄.

 

팥앙금은, 고운앙금의 느낌이긴 하되, 팥껍질을 거르지 않은 팥앙금이다.

 

통단팥앙금이라고 부르기에도, 고운팥앙금이라 부르기에도 애매한 녀석.

 

팥껍질이 남아있는 고운 앙금.

 

 

시식!!

 

팥앙금은 촉촉하고 부드럽다.

 

근데 달다..

 

쟝블랑제리 팥앙금보다 조금 더 단 느낌.

 

팥앙금 자체는 확실히 애나스 쪽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 다만 얜 크림이 안들어있음.

 

빵 생지는 쫄깃하니 맛있긴 한데, 쟝블랑제리의 단팥빵 생지보다는 약간 부족한 맛..

 

 

근데,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망이었다.

 

예전에는 호두반태의 반정도 되는 크기의 호두가 듬뿍듬뿍 들어있었던 것 같았는데,

 

현재는 예전 호두보다 작은 호두분태가 들어있고, 그것도 적어진 느낌.

 

물론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니 확실하진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현재의 팥앙금의 호두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것..

 

들어있는건지 안들어있는건지 모를정도다.

 

작다보니 씹히지않고 팥앙금에 섞인채로 그대로 목구멍으로 홀랑 넘어가는 녀석들이 많았을거임.

 

 

비주얼도 괜찮고 평타치는 단팥빵이었는데,

 

쟝블랑제리의 단팥빵이랑 비교하자면..

 

빵 생지도, 팥앙금도, 호두크기 및 양도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쟝블랑제리 단팥빵은 한입 베어물면, 입속에서 호두가 '와그작와그작와그작'씹히는 느낌이라면,

 

애나스의 단팥빵은 '아작' 씹히고 마는 정도?

 

다만 쟝블랑제리랑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이렇다 라는 것이지, 따로 놓고 보면 맛있긴 했음.

 

근데 예전에 먹었을 때는 더 맛있었던 것 같았는데..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듯 하다.

 

쟝블랑제리 단팥빵을 먹지않고, 먹어본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먹었더라면 좋은 평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by 카멜리온 2013. 4. 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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