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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명빵집 성심당에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다.

 

바로.. 튀김소보로의 고구마버전! 튀소구마!

 

포장종이에 써져있네.

 

튀소구마 - 튀소 35주년을 기념하여 탄생된 튀소 동생

 

조금 어색한 문장이지만.. 뭐 어떠한가.

 

 

외관은 이러하다.

 

튀소는 소보로와 슬라이스 아몬드가 빵에 붙은 상태로 튀겨진 형태.

 

튀소구마는.. 슬라이스 아몬드 대신 검은깨.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해놓았다.

 

크기는 거의 비슷.

 

 

크으.. 기름 듬뿍 먹은 저 빠삭빠삭할 것 같은 소보로 보소

 

 

튀소구마의 검은깨와 소보로.

 

검은깨는 주로 소보로 위에 위치해있어, 그 특유의 검은 색깔이 눈에 잘 띈다.

 

 

단면샷 비교.

 

 

단팥앙금이 춘장색 ㅡㅡ;

 

그래도 앙금이 정 중앙에.. 그리고 끝과 끝까지 균일하게 잘 들어있다.

 

 

튀소구마에는 고구마 앙금이 들어있는데, 이것 역시 정 중앙에 깔끔하게 들어있다.

 

튀소구마의 균일한 두께의 고구마 앙금을 보는 나조차 기분이 좋구마. 허허.

 

 

일단 튀소부터 먹어봤다.

 

음..

 

기름기와 당도에서 워낙 자극적인 녀석인지라 원래부터 그리 좋아하는 녀석은 아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 소보로는 여전히 빠삭빠삭하고, 빵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앙금은 달콤한 편.

 

슬라이스 아몬드 덕분에 중간중간 고소한 견과류 맛도 느껴지고 말이지.

 

물론 소보로에서는 기름기가 쫙쫙 나온다....

 

빵 자체에는 기름기가 거의 스며들어있지 않아서 괜찮은데.

 

 

그리고.. 대망의 튀소구마 시식!

 

소보로의 식감과 맛은 튀소와 동일.

 

빵의 식감과 맛도 튀소와 동일.

 

허나... 내부의 고구마 앙금의 식감과 맛은 전혀 다르다!

 

식감은 일단, 튀소의 팥앙금보다는 더 부드러운 편이다.

 

튀소의 팥앙금도 부드럽긴 하나, 고구마앙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수분이 적고 되직한 느낌.

 

맛은, 고구마무스들이 주로 그러하듯, 이 고구마앙금 역시 꽤나 달거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안달아.

 

허허.

 

생각해보니까, 성심당의 고구마앙금은 죄다 안달았던 것 같아.

 

포스팅은 한 적 없지만, 올해 초에 성심당에서 고구마 패스츄리를 하나 사먹었는데,

 

직사각형 모양에 위에 칼집 네개 정도 넣은 데니쉬 모양의 패스츄리였는데 안에는 고구마앙금만 많이 들어있었다

 

솔직히 맛없을 줄 알았는데 고구마앙금이 별로 안달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했었다.

 

그 앙금이랑 동일한 것 같아. 성심당의 고구마앙금은 존맛임. 피자집의 고구마무스 생각하면 ㄴㄴ

 

그리고.. 이것 역시 포스팅은 안했지만 내가 전에 대전갔다가 찍어온 성심당 신제품 사진들을 아리가 보더니

 

성심당의 빵고구미라는 녀석이 먹고싶다고 해서 튀소구마말고 빵고구미와 레몬타르트 등도 사왔는데

 

빵고구미에 들어있는 고구마앙금도.. 맛있었다!

 

죄다 같은 애들이구마.

 

맛있구마. 고구마 앙금.

 

 

 

그리고 튀소와 다른 것 또 하나.

 

위에 뿌려진 검은깨가...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검은깨때문인지 이거... 고구마깡 맛이 나. ㅋㅋㅋㅋ

 

달콤하지만 심히 달지않아 고구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고구마앙금과 빠삭빠삭한 소보로의 식감, 그리고 검은깨의 고소함.

 

이 모든게 꽤 잘 어울렸다.

 

물론 소보로의 기름기는 잡지는 못하지만, 고구마앙금이 정말 내 입에 딱 맞아서 만족스러움.

 

앙금 양도 많이 들어있어서 좋아.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던 제품. 대전 성심당의 튀김소보로 동생! 튀소구마였다.

by 카멜리온 2015. 12. 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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