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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장미빵 카페에 엔젤링이라는 제품이 있다.

 

소형크기 빵들 위주인 장미빵 카페의 몇 안되는 대형크기 빵.

 

가격은 4800원.

 

 

크기도 크기지만 꽤나 묵직하다. 꽤 실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빵을 둥글게 만 후, 칼집을 내어 내부에 넣은 필링이 노출 및 누출되도록 한 형태로 보인다.

 

 

 

위에는 토핑물을 뿌려 구운 듯 하며, 내부에 들어있는 것은 크림치즈같은 질감과 색.

 

 

빵 생지에는 크래프트콘믹스같은 것을 넣은 듯이, 여러가지 크고 작은 곡류 및 견과류가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노출된 크림치즈는 오븐에서 구워져서 꽤나 단단해진 상황.

 

위에 뿌려진 토핑물은 계란박력버터설탕이 주가 되는 토핑물인 것 같은데

 

질감을 볼 때는 박력보다는 아몬드파우더가 많이 들어간 아몬드크림같다.

 

 

빵의 단면.

 

빵 생지 색이 갈색이다.

 

사실.. 이 빵 봉지에서 꺼낼 때부터 확 느낀 냄새가 있었지.

 

바로.. 커피향!

 

빵 생지는 커피반죽인 것 같다.

 

직접 냄새를 맡아봐도 커피향이 진해.

 

커피빵반죽과 크림치즈라니, 이거 이거.. 최고의 조합 아닙니까?

 

그리고 자세히보면 빵 반죽에 호두분태도 쏙쏙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먹어봤는데

 

오... 정말 맛있다.

 

여타 빵집들의 모카빵, 커피번같은 빵들과 비교 시, 커피빵 자체의 풍미가 남다른 수준이다.

 

일단 고급스러운 커피맛이 꽤나 진해.

 

그리고 빵 자체가 매우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

 

보통은 내가 빵 식감을 '긍정적으로' 평할 때는 크-게 폭신보들/촉촉보들/쫄깃촉촉 정도로 나누는데

 

솔직히 말해서 촉촉보들은 찾기가 어렵다.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빵이라니, 어찌보면.... 모순되잖아?

 

그런데 아주 간혹 그런 느낌의 빵들이 있는데 이것 역시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빵이었다.

 

빵은 정말 촉촉해, 하지만 부드러워.

 

물론 구워진 겉 부분은 질깃하고, 곡류와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촉촉 보들이야.

 

크림치즈는 아낌없이 매우 듬뿍 들어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묵직한 빵 무게의 비밀이 아닐까 싶다.

 

물론 촉촉한 빵 또한 그 묵직함에 한몫했겠지만.

 

크림치즈는 조금 단단한 식감이었지만 내부의 크림치즈는 그래도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당도는... 내게는 살짝 단 수준이었다.

 

그리고 위에 뿌려 구운 아몬드크림같은 토핑물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옆에 흘러내려 단단하게 구워진 애들은 맛과 식감적인 부분에서 임팩트가 강했으나

 

빵 위에 올라간 상태로 구워진 애들은 별로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사실.. 빵에 토핑물을 뿌리는 건 추가적인 달콤 고소한 맛을 위해서도 있지만

 

완성품 비주얼이 조금 심심하다 싶을 때 뿌려 굽는 경우도 있기에 맛이 중요하지 않을 때도 있지.

 

특히 분당 마무리를 하거나 위에 추가적인 토핑재료를 올릴 때는 토핑물을 뿌려 굽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엔젤링은, 토핑물과 함께 뿌려 구운듯한 견과류들이 중앙쪽에 모여있었는데

 

구워진 헤이즐넛 반쪽짜리와 1/4조각 짜리가 각각 1개 정도 있었고, 호두분태도 있었다.

 

아몬드와 캐슈넛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확실치는 않다.

 

헤이즐넛은 확실히 보였고 그 맛도 느껴졌는데 견과류도 한 종류 사용하는 것이 아닌 여러 종류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매우 신경쓰고 있는 제품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제품은 정말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어,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다.

 

우선 빵 생지 자체도 일반 빵 생지가 아닌 커피 반죽인데, 그것만 들어간게 아니고 견과류와 곡류도 들어가있고

 

빵 속에는 가당한 크림치즈를 듬뿍 넣었으며,

 

굽기 전에는 위에 토핑물을 뿌리고 한 종류가 아닌, 여러 종류의 견과류를 토핑하여 구워냈으며

 

다 구워내고 식힌 후에 슈거파우더를 뿌려 마무리를 해야하는 제품.

 

 

맛있을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게는 너무 달다는 것.

 

빵 자체도 사실 조금은 단 편이고.. 크림치즈도 달고.. 토핑물도 달고.. 거기에 슈거파우더까지 뿌려놓으니..

 

허나 이건 개인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니 제품 자체의 단점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소비자의 기호를 하나하나 맞춰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단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이 될 수 있는 것이지.

 

어쨌든 커피맛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 생지에, 달콤하고 청량감 느껴지는 크림치즈, 오독오독 씹히며 고소한 각종 견과류와 곡류, 고소하고 달콤한 토핑물

 

맛있는 경기도 안산 장미빵카페의 엔젤링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0.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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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파리바게트를 가봤당.

 

새로 나온 녀석 발견!

 

초코칩 커피 소보루빵.

 

근데 가격이 3800원이나 ㄷㄷ

 

맛있어보이긴 허네.

 

 

 

그리고 또 발견한 녀석.

 

쿨 복숭아 크림치즈빵.

 

그냥 지나칠뻔했는데

 

설명을 보니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빵속에 상큼달콤한 복숭아 치즈크림을 듬뿍 넣어 시원하게 먹으면 맛있는 간식빵.'

 

겉은 바삭?

 

설마 쿠키를 씌운?

 

 

포장은 뭐, 매장마다 차이가 있으니까 그렇긴한데,

 

냉장 쇼케이스에서 판매중인 매장도 있고, 그냥 밑에 보냉팩을 받쳐줘서 진열대에서 판매하고 있는 매장도 있고 하더라.

 

그보다 크림치즈와 치즈크림은 분명 다른건데, 이름에는 크림치즈인데, 설명에는 치즈크림이라고 써져있어서 혼동..

 

 

어쨌든 하나 구매해봤음.

 

궁금해서.

 

 

위에 분당이 아주 듬뿍듬뿍 지나치게 듬뿍 뿌려져있는 쿨 복숭아 크림치즈빵.

 

역시 슈거파우더는 최고의 데코죠.

 

뭐든지 맛있어보이게 만드는.

 

아 근데 과유불급이라고, 이건 좀 지나치게 많이 뿌렸다.

 

세로로 칼집을 낸 후에 그 사이로 복숭아 치즈크림을 넣었음.

 

 

 

그리고.. 내 예상대로 겉은 쿠키반죽으로 싸놓았음.

 

 

쿠키는 베이지색에 별다른 무늬는 없었고, 바삭...해보이지는 않고 눅눅해보이는 타입이었다.

 

 

 

바로 한입 냠!

 

 

 

 

음음...

 

빵은 부드럽구만.

 

이 빵 자체가 그리 크지않기 때문에 베어먹는데에 불편함은 없었다.

 

분당을 많이 뿌려놓아서 옷에 묻지않게 먹어야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쿠키는 역시나.. 바삭하진 않았음.

 

애초부터 바삭하게 구웠을 것 같진 않은데, 바삭하게 구웠다고해도 습을 먹었을 듯.

 

분당때문에 빵 전체적으로는 단 편이었고, 빵이 시원해서 그런지 분당이 많아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의 빵이었다.

 

이름부터가 쿨! 이 들어가니까 쿨하지않으면 안되겠지.

 

 

가장 중요한 정 가운데의 복숭아 치즈크림은 그냥 복숭아맛이 강했다.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복숭아 맛의 크림.

 

그렇다고 복숭아맛의 생크림 이런 느낌은 아니었고,

 

치즈의 고소한 맛도 살짝 느껴지고, 식감도 살짝은 걸쭉함이 느껴지는

 

치즈크림 느낌이 물씬 나는 크림이었다.

 

맛있었음.

 

크림도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까지 빈틈없이 많은 양이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당.

 

파리바게트의 여름을 노린듯한 상품, 쿨 복숭아 크림치즈빵이었당.

 

by 카멜리온 2014. 5. 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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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이봉구 케익과자점.

 

예전에는 아무것도 안샀었는데, 이번엔 뭐 좀 볼까나?

 

 

한국 프로 제빵왕 두둥.

 

 

내부 매장모습.

 

좁지도 넓지도 않당.

 

 

도너츠, 고로케류

 

 

 

콘브레드? 국진이빵? 미니슈, 애플파이, 꿀빵 같은게 보임.

 

햄치즈롤.

 

 

맘모스, 모닝빵, 로띠, 베이비마들렌

 

 

누네띄네, 피칸파이, 시몬컵케익

 

 

초코머핀, 치즈케익

 

 

꿀치즈마들렌 꿀카스텔라 피자빵 초코마들렌

 

 

각종 과자빵들

 

 

 

쿠키류

 

 

가운데 진열대에는 이런저런 빵들이 많았당.

 

마늘바게트?

 

 

양파빵, 세사미크림치즈

 

 

생크림빵 월넛소프트

 

부메랑?

 

 

콘크림빵 흑미떡빵

 

 

블루베리파이

 

 

마롱파이

 

 

밤만쥬와 음.. 밤이 들어간 만쥬.

 

 

약식빵 단호박크림치즈케익

 

 

크림치즈쌀빵 에멘탈치즈빵

 

 

블루베리베이글

 

 

롤케익과 샌드위치,

 

 

홀케익

 

 

에그화이트

 

 

쉬폰과 파운드류

 

포장 이쁘네.

 

 

블루베리케익 스트로이젤

 

 

이번에 산건...

 

크림치즈 쌀빵!

 

위에 멥쌀가루를 사용한 토핑이 올라간 더치빵 종류인데,

 

속에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 그런 흔한 빵이당.

 

근데 내가 은근히 이런 빵은 안사먹어본 것 같아서 한번 골라봄. ㅇㅇ

 

사실, 요 놈도 내 기준에 따르면 위에 바삭한 토핑물이 올라가면서,

 

소보로/모카빵에는 속하지 않으니까 멜론빵류! 라고 부를 수 있는 녀석. ㅋ

 

 

이봉구 케익 과자점.

 

가게가 2군데구나. 몰랐다.

 

 

크림치즈 쌀빵.

 

1800원.

 

크기는 보통 과자빵 크기.

 

열자마자.. 별 다른 냄새는 안나고 그냥 뭔가 고소한 냄새만 남.

 

 

밑면은 요롷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으앙

 

 

크림치즈 실허네. ㅎㅎ

 

근데 좀 묽은 타입이다.

 

 

배고프니까 바로 시식!!

 

음...

 

위의 토핑물은 바삭한 식감도 나는데,

 

습기를 먹어서 그런지 좀 눅눅한 식감이 더 강했다.

 

그리고 조금 기름짐. ㅠ

 

이런건 원래 기름져보이는게 특징이지만..

 

 

크림치즈는 살짝 시큼했다.

 

물론 달콤한 맛도 있고 고소한 맛도 있고 한데,

 

내 스타일의 크림치즈는 아니네..

 

 

그보다 이거 크림치즈 쌀빵인데,

 

빵 자체에 쌀가루가 들어가는 걸까?

 

아니면 위의 토핑에 쌀가루가 들어가니까 쌀빵인걸까?

 

 빵은 살짝 쫄깃한 타입이었는데, 위의 쌀토핑과는 잘 안어울리는 듯..

 

 

위의 토핑물이 더 바삭바삭했으면 맛있었을,

 

이봉구 케익과자점의 크림치즈 쌀빵이었당.

 

쪼~~끔 아쉬웠다.

by 카멜리온 2013. 11. 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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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에 2호점까지 있는 뺑 오 르방.

 

2011년에 두어번 갔었는데, 그 이후로 가본 적이 없당.

 

근데 최근에 3호점, 해피수지점이 용인 수지에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기로 했다.

 

근데 원래부터 뺑 오 르방이었나??  드 르방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전혀 관계없는 이매에 있는 블랑제리 드 르방이랑 헷갈리고 말이지.

 

 

뺑 오 르방 해피 수지점은 이렇게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노란색의 크고 이쁜 가게!

 

 

뒷 모습.

 

야외에서 즐길 수 있게 야외테이블도 많이 마련되어있다.

 

다만 비때문에 현재는 아무도 없음. ㅋ

 

내부 사진은 다음 링크 참조.

 

 

 

2013/08/10 - [빵/韓바삭달콤!] - 머랭비스켓을 올린 크림치즈 빵, 용인 뺑 오 르방 해피수지점의 'U.F.O'

 

 

 

치즈 앙 소보로.

 

치즈라고 써있는데 정확히는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소보루빵에 크림치즈와 팥이 들어있어요'

 

설명이 써져있는 깔끔한 종이 포장이라 더욱 눈이 갔당.

 

ㅇㅋ 너 구매.

 

 

뺑오르방의 치즈 앙 소보로. 1700원.

 

크림치즈와 팥앙금을 같이 넣은 소보로빵은 그다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기대.

 

 

소보로비스켓, 앙금, 크림치즈 라고 써져있는 단면 그림이 보인다.

 

 

두둥.

 

사실 뺑오르방의 보통 소보로빵의 소보로부분이 꽤 적어보여서 이것도 그러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다.

 

아주 그냥 빈틈없이 소보로를 붙여놓았음.

 

근데 이 정도 되면 이미 이건 소보로라고 부르기 힘든데 --;

 

그냥 쿠키생지지..

 

빵 크기는 조금 작은 편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올 듯한 사이즈?

 

 

소보로가 아주 듬뿍 붙어있다.

 

두께도 두꺼워보임.

 

살짝 수분이 있는 상태로 보이니까 그다지 바삭바삭할 것 같진 않아보인다.

 

그래도 고소할 것 같음. ㅇㅇ

 

소보로를 너무 듬뿍 붙여서 그런가 빵이 납작하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팥앙금 등장!

 

근데... 크림치즈는?

 

 

단면을 살펴보면 팥앙금은 대충 눈에 보이는데... 크림치즈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ㅡㅡ

 

 

팥앙금 위에 살짝 보이는 이 하얀 녀석이 크림치즈인 것 같다.

 

빵 색이랑 헷갈려서 적어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당

 

맛으로 확인해봐야할 듯. ㅇㅇ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음..

 

맛있다 이거.

 

일단 고소하면서 바삭한 소보로가

 

장마철 밖에 싸돌아다닐때 신발에서 튀어올라 종아리에 따다닥 붙는 모래처럼 알갱이알갱이 씹히고

 

달달한 팥앙금이 입안에서 한반도로 오려다가 일본으로 꺾이는 태풍 12호처럼 휘모리장단을 치며 휘몰아친다.

 

그리고 그리 강하진 않지만 뭔가 팥앙금의 단 맛을 부드럽게 해주는 녀석의 존재를 느꼈다.

 

그래. 이게 바로 크림치즈구나?

 

분명 보통 단팥앙금과는 좀 다른 맛이었다.

 

뭔가...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그보다 팥앙금이 아주 빵 속 꽉꽉 들어차있어서 만족스러운 양이었다.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그리 달지도 않았고. ㅋㅋ

 

눈으로 보기엔 크림치즈가 무지 적게 들어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적은 양으로도 깨알같은 역할 톡톡히 해주는 듯. 굿.

 

 

근데 빵이라기보다는 뭔가 조금 부드러운 쿠키를 먹는 느낌.

 

빵이 워낙 납작하다보니 ㅡㅡ;

 

소보로는 아주 살짝 기름졌지만 나한테 딱 좋은 단 맛이라 좋았고, 단팥앙금도 크림치즈덕분인지

 

양은 많았지만 달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빵 크기는 작았지만 내부 앙금이 많이 들어있어서 괜찮았음.

 

다만 새로운 맛이다! 짱이다! 이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살짝 기대 이하였던 녀석.

 

기대안하고 사먹었으면 만족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뺑 오 르방의 치즈 앙 소보로였당.

 

by 카멜리온 2013. 8. 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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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실 이건 포스팅 안하려고 했다. --;

 

정식으로 찍은 것도 아니고, 그냥 요새 다시 빵폭식이 도져서 막 먹고 있는데

 

그냥 돌아다니다가.. 발견하고 사먹은거라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초특가상품으로

 

크림치즈 소보로빵이란걸 팔고 있었다.

 

예전에 먹었던 그 충격적인 중국산 '메론형빵'은 안보임. ㅋㅋ

 

근데 내가 이 크림치즈 소보로빵에 눈이 간 이유는,

 

크기가 엄청 커서 --;;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크림치즈 + 소보로!

 

근데 가격이 1250원 ㄷㄷ

 

게다가 방금 막 나와서 따뜻했다!

 

따뜻한거 포장하지마여 --;; 습기참.

 

더 습기차기 전에 내가 4개를 사줬다.

 

 

물론.. 하나 먹기 시작하니 순식간에 4개 다묵어버림.

 

사실 예정대로라면, 1,2개만 길빵하고

 

나머지는 가져가서 포스팅용으로 사진 찍으려고했다.

 

근데 요새 나는 다시 길빵을 참을 수 없게 되버림. ㅠㅠ

 

4개째 먹을 때 정신차리고 친구한테 알려주려고 찍은 사진이당.

 

이 빵은..

 

크기는 진짜 무지 큼. 보통 빵집 가면 볼 수 있는 중형빵 크기다.

 

모카빵 정도의 크기?

 

여튼 졸 큼. ㅋ

 

칼로리도 이거 1개당 700 좀 넘었던 것 같다.

 

위에는 소보로가 듬뿍 올라가있고,

 

속에는 크림치즈가 진짜 많이 들어있다.

 

무게가 묵직함. 허허허. 만족스러워. 허허허.

 

이게 반액이라 1250원인데

 

따뜻할 때 먹으니 더 맛있었다.

 

근데... 크림치즈가 좀 내 타입이 아니었음.

 

식감도 좀 별로였고, 색도.. 회색계통. 백앙금 느낌의 색이다.

 

가장자리까지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었당.

 

 

물론 개 달다. ㅋㅋ

 

달달한 소보로 + 달달한 크림치즈의 조합이라.

 

물론 이거 4개 먹고 오늘의 빵식 끝.

 

아 빵좀 줄여야 되는데 ㅅㅂ

 

by 카멜리온 2013. 8.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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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에 2호점까지 있는 뺑 오 르방.

 

2011년에 두어번 갔었는데, 그 이후로 가본 적이 없당.

 

근데 최근에 3호점, 해피수지점이 용인 수지에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기로 했다.

 

근데 원래부터 뺑 오 르방이었나??  드 르방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전혀 관계없는 이매에 있는 블랑제리 드 르방이랑 헷갈리고 말이지.

 

 

뺑 오 르방 해피 수지점은 이렇게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다.

 

노란색의 크고 이쁜 가게!

 

 

 

 

 

뒷 모습.

 

야외에서 즐길 수 있게 야외테이블도 많이 마련되어있다.

 

다만 비때문에 현재는 아무도 없음. ㅋ

 

 

문으로 들어서니 넓직한 가게 전경이 펼쳐짐.

 

오오.. 짱이잖아?

 

신나서 바로 빵 구경 시작.

 

 

인기쟁이 찹쌀페스츄리.

 

바삭한 페스츄리에 쫄깃한 찹쌀과 견과류가 들어있어요.

 

페스츄리 + 찹쌀 + 견과류 + 소보로 정도의 조합인 듯.

 

이정도는 요새 흔한 제품이니까 패스.

 

포장 스티커에 르방의 인기쟁이라고 써져있다. ㅎㅎ

 

 

잡곡 찹쌀이

 

곡물(보리 호밀 귀리 통밀 해바라기)가 들어간 반죽에 찹쌀이 들어있어요.

 

이것도 뭐 좀 자주 보이는 빵.

 

오타가 하나 있다면, 통밀이 통말로 되어있다는 것. ㅎㅎ

 

 

몽블랑.

 

 

에멘탈치즈빵

 

 

엘리파이.

 

흔히 엘리게이터라고 부르는 그 녀석.

 

초코렛도 뿌려져있다.

 

스티커에 울퉁불퉁 엘리파이 라고 적혀있는 듯.

 

 

소보루페스츄리

 

 

우유크림바게뜨는 아직 안나왔음. 빵이 안식었나보다. ㅎㅎ

 

 

치아바타 빌리지의 주민들.

 

어니언치아바타

 

올리브치아바타

 

 

롤치즈치아바타

 

시금치치아바타

 

 

달콤한 머랭비스켓과 함께 빵속에 들어있는 크림치즈가 정말 잘 어울려요.

 

라고 하는 커다랗고 둥근 빵 U.F.O

 

스티커에 진짜 U.F.O가 그려져있다.

 

 

뺑 오 르방의 장점이라면,

 

특이하고 도전적인 신제품이 자주자주 출시된다는 것, 재미있게 이름을 짓는다는 것,

 

각 제품 선전 문구도 만들고, 스티커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이쁘게 포장 한다는 것 등이 있다.

 

그래서 더 유명하고 마음에 드는 빵집. ㅎㅎ

 

각 제품마다 포장에 쓰여있는 선전 문구 등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찰식빵.

 

호두가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고소하고, 타피오카전분도 들어있어서 쫄깃한 식빵.

 

 

인기제품 치즈 앙 소보로!

 

소보루빵에 크림치즈와 팥이 들어있어요.

 

이 포장은 흡사 성심당의 튀김소보로같군.

 

 

우리밀愛우리밤

 

우리밀과 우리밤을 넣어 만든 밤빵.

 

 

인기제품 팥빵

 

2개씩 들어있다.

 

 

소보로, 크림빵. 역시나 2개씩.

 

 

모닝빵, 햄롤빵

 

 

찹쌀떡,

 

요런 쵸코스콘 먹어봤니?

 

생크림으로 반죽하고 초코칩이 들어간 티타임의 필수 아이템!

 

근데 쵸코스콘 아직 안나온 듯. ㅠㅠ

 

 

인기제품 "아! 맛있다" 호두앙금파이.

 

삼총사 파이.

 

 

호두앙금파이 요렇게 생겼음.

 

요 녀석도 인기제품이라 그런지 포장이 살아있네~

 

 

베이컨 크림치즈, 밀크프랑스

 

 

착한 쵸코빵

 

달지않은 초코반죽에 호두가 씹혀 맛있어요.

 

시식제품 먹어보니 확실히 그다지 달지 않았다.

 

 

진희를 닮은 단호박 크림치즈

 

신제품. 담백 쫄깃한 반죽에 직접 삶은 단호박과 크림치즈의 어울림을 즐길 수 있어요.

 

진희는 누구지? 직원이름인가.

 

 

블루베리 크림치즈

 

버터롤반죽에 블루베리 필링과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요.

 

 

감동스러운 양파치즈빵

 

 

헤이즐넛 크림치즈

 

 

쫄깃한 찹쌀바게뜨

 

 

진한쵸코브라우니

 

 

팥카스테라

 

뺑 오 르방의 최고 인기상품인 녀석이다. 달걀흰자와 팥으로 만든 부드러운 카스텔라.

 

문구가 '떡이니? 카스테라니?'인데 그 정도로 묵직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고 ㅎㅎㅎ

 

한번 먹어보고 싶다. ㅎㅎㅎ

 

나중에 꼭 사먹어봐야지!!!

 

이 제품때문인지는 몰라도, 덕분에 용인쪽 빵집에서는 팥 카스텔라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매의 블랑제리 드 르방도 그렇고, 시오코나도 그렇고..

 

 

엔젤 카스테라

 

 

엔젤동생 카스테라

 

엔젤 카스테라는 흰자로만 만든 녀석이라면, 이 녀석은 계란(노른자+흰자)을 이용하여 만든 녀석.

 

난백, 난황, 전란이라는 용어는 흰자, 노른자, 계란 으로 바꾸어 말하기로 정해져있다.

 

나도 그걸 따라야겠지.

 

근데 설명판에 오타! '입니니다.' ㅋㅋㅋ

 

 

아직 안나온 쇼콜라클래식,

 

치즈 카스테라.

 

 

 

역시나 아직 안보이는 크림치즈 머핀, 쵸코칩 머핀.

 

 

컵 카스테라

 

설명 : 우유에 콕 찍어드세요.

 

굿. ㅋㅋㅋ 카스테라랑 식빵은 우유에 축축하게 찍어먹어줘야 제 맛이제~~

 

 

식빵, 쨈 코너.

 

 

쿠키 전병 코너.

 

 

쿠키쿠키 러스크

 

 

만들어진지 별로 안되어서 그런지 인테리어 짱 이쁨. ㅋㅋ

 

물론 만들어진지 오래된 본점, 2호점도 인테리어 잘 되어있다.

 

 

호두야.

 

호두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카스테라.

 

 

호두파운드, 레몬파운드

 

 

우리밀카스테라

 

콜롬비아 원당이 들어갔넹.

 

 

쵸코머핀. 3개들이.

 

 

인기제품 바닐라 쵸코롤.

 

바닐라와 쵸코카스테라를 동시에 즐기세요~~

 

이거 꽤 땡기는 녀석이었다.

 

나중에 한번 사먹어봐야지.

 

 

부드러운 쵸코세상.

 

초코칩과 산딸기가 들어있다 함.

 

 

산딸기 돌돌.

 

산딸기와 버터크림이 말려있다고 함.

 

 

 

마들렌, 휘낭시에 등.

 

엄마! 나 배고파!

 

꿀 버터 레몬즙을 넣어 만든 촉촉한 아이들 간식입니다.

 

셋다 비슷한 제품.

 

특히 '엄마! 나 배고파!' 는 옵스의 '학원전'과 비슷한 느낌이다. 제품 이미지나 모양 등이..

 

 

 

 

 

 

 

 

 

 

 

 

 

 

 

 

 

 

 

 

 

 

U.F.O

 

근데 보통 U.F.O 빵은 이렇게 안생기고 모자.. 혹은 진짜 UFO처럼 생겼는데.

 

얘는 그냥 둥근 빵 모양이다.

 

 

3300원.

 

빵 자체는 크다. 중형빵.

 

근데 무게는 더럽게 가볍다 --;

 

봉지를 뙇 집어들었는데 무슨 솜사탕 들어있는 줄 알았다.

 

엄청 폭신폭신한 식감의 빵이 예상됨.

 

 

위에는 머랭비스켓이 올라가 있다고 하는데, 골고루 덮여있는게 아니구마..

 

 

머랭비스켓이 올라가있긴 한데, 이렇게 무지 얇다.

 

이건 비스켓이 아니여.

 

그냥 엄청 묽은 머랭반죽을 붓으로 살짝 바른 느낌인데? ㅡㅡ

 

물론 머랭반죽 올리면 거의 대부분 이렇게 얇게 구워지긴 하는데, 이건 얇아도 너무 얇은 듯 ㄷㄷ

 

내가 본 머랭 올려 구운 애들 중(머랭이 부가 아니라 주가 되는 제품 중) 가장 얇은 것 같다.

 

 

물론 가장자리에는 흘러내린 머랭반죽이 두껍게 굳어있는 부분이 있다.

 

근데 이것도 얼마 안됨.

 

 

밑면.

 

빵이 가벼워보인다. ㅋㅋㅋ

 

 

반으로 갈라보았음.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오오... 진짜 가볍길래 크림치즈도 엄청 조금 들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적지는 않은 듯 싶다.

 

 

빵은 폭신폭신 부드러워보임.

 

 

크림치즈는 살짝 노란빛을 띠고있다.

 

수분이 많이 날라가서 살짝 된 느낌.

 

 

드디어 대망의 시식!!

 

한입 베어물었는데

 

맛있다..

 

 

빵은 폭신폭신해서 쫙쫙 쭈그러드는데, 위의 머랭반죽이 있는 부분은 살짝 쫄깃한 느낌이 난다.

 

머랭비스켓은 바삭한 식감은 전혀 없고, 그냥 달콤한 맛을 주는 역할.

 

그리고... 미친듯이 끈적거리는 역할.

 

 

 

크림치즌 그럭저럭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크림치즈도 아니었고, 싫어하는 크림치즈도 아니었음.

 

그냥 딱 보통맛 크림치즈.

 

나쁘진 않았다. 감동할만한 맛도 아니었지만.

 

빵은 폭신폭신하다보니 요렇게 많이 찌그러든다.

 

전체적으론 맛남 ㅎㅎ 크림치즈가 들어있고 살짝 달콤한 머랭비스켓이 올라가있는 폭신폭신한 빵인데

 

맛이 없을리는 없지. ㅇㅇ

 

 

요렇게 꽤 폭신폭신하기때문에 빵이 그토록 가벼웠던 거시었다.

 

순식간에(보통때도 순식간에 먹어치우지만 그보다 2배 더 빨리)먹어해치울 정도로,

 

위에서 말했던대로 뭔가 솜사탕먹는 느낌.

 

근데 머랭반죽은 머랭반죽 특유의 그 비린내가 강하게 느껴져서 좀 별로였다.

 

 

그리고 이 빵의 나쁜 점을 꼽으라면

 

 

 

 

 

 

 

 

 

 

 

 

더럽게 끈적거린다!

 

 

 

 

머랭비스켓 듬뿍 올린 빵들의 대부분은 이런 단점을 갖고있는데,

 

진짜 미친듯이 끈적거림.

 

이 U.F.O 빵 다먹고 난 후의 내 손 상태가 어땠냐면,

 

33도 날씨 속에 놀이동산 놀러가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샀는데 전화받느라 못먹고

 

손에 들고있다가 더운 날씨때문에, 주르륵 주르륵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죄다 손에 녹아내린 상태에서,

 

물티슈가 없다보니 그냥  벤치에 앉아서 가방에 너무 오랫동안 넣어가지고 다녀서 완전 다 박살난

 

농심 조청유과를, 녹은 아이스크림 묻은 그 손으로 봉지째 먹고 있는데

 

지나가던 꼬맹이가 쪼그마한 노란 요구르트를 들고 뛰어가다 자빠져서 내 손 위에 또 끼얹은 상태로 2분 지난 상태?

 

여튼 미친듯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었다. ㅡㅡ 아오

 

뺑 오 르방.. 좋은 이미지였는데 U.F.O 때문에 조금 실망함.

by 카멜리온 2013. 8. 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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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에서 빵 세마리를 데려왔다.

 

 

오른쪽부터 보이겔, 참치와 감자, 쫀득쫀득 크림치즈.

 

 

겔러그에 나오는 우주선처럼 생긴 이 빵은 바로 보이겔이다.

 

겔러그에서 보이기때문에 보이겔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는 개뿔

 

 

보이겔은 독일어로 반지, 고리, 팔찌라는 뜻이다.

 

참고로 베이글이라는 이름도 이 보이겔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어쨌든 이 보이겔은 오스트리아의 전통빵이다.

 

근데.. 전통빵이라고 해야할지 전통과자라고 해야할지 ㅡㅡ

 

국내에서는 이 보이겔을 팔고 있는 곳이 시오코나를 포함해서 3군데도 되지 않을 것 같다.

 

좀 희귀한 빵.

 

시오코나에서는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겉보기엔 건강빵처럼 생겼다.

 

겉은 단단해보이는 질감과 색이고, 토핑되어있는 것도 없고 속도 그리 부드러울 것 같아보이지 않는다.

 

왠지 밀도가 높아보임.

 

크기는 별로 안크다. 그냥 보통 빵만함.

 

 

반으로 갈라봤는데

 

요상한 게 들어있다!

 

 

속에 들어있는 이것은 아몬드페이스트와 오렌지필을 섞어 만든 필링이다.

 

마지팬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녀석인데,(정확히는 로마지팬) 원래부터 오렌지필을 넣는경우도 많음.

 

색은 당절임 밤보다 살짝 더 진한 느낌.

 

꿀이 들어갔다거나 유자청이 들어갔다거나 그런 느낌이다. ㅋ

 

실제로 보이겔에 꿀이나 시나몬을 넣는 경우도 많다.

 

그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빵 단면은 발효빵이라기보다는 베이킹파우더로 만든 머핀, 스콘 같은 느낌이라는 것.

 

 

겉은 살짝 광택이 돌되 조금씩 갈라져있다.

 

계란물을 발라서 구운 느낌.

 

 

일단 시식!

 

속의 아몬드페이스트+오렌지필로 이뤄진 마지팬은 상큼하면서 달달하다.

 

이 느낌은...

 

홍콩 기화병가의 파인애플빵이랑 무지 닮아있다!

 

오렌지맛보다는 살구잼 혹은 파인애플잼 같은 맛이다.

 

어쨌든 무지 맛있음. 쩜!

 

쩐다! 가히 쩐다고 말할 수 있다.

 

빵 생지는 살짝 퍽퍽하면서 으스러짐.

 

비슷한 식감을 찾아보라면.. 스콘이나 생도넛 안쪽부분과 비슷하다.

 

살짝 수분이 부족한 듯 하면서 바스러지는 식감.

 

왜냐면...

 

보이겔은 이스트를 사용하긴하지만, 강력분이 아니라 박력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즉, 이스트가 들어가니까 빵으로 분류해야 하지만, 그다지 발효시키지도 않고,

 

박력분이다보니 제대로 글루텐생성도 안되서 저런 포슬포슬한 식감이 되다보니

 

빵보다는 과자로 분류하는 느낌이 강하다.

 

스콘의 경우는 이스트가 아니라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니까 보이겔 생지와 스콘 생지의 풍미는 조금 다름.

 

유럽에서는 주식이 빵이다보니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슈톨렌같은 경우도 이스트를 넣지만 부풀리지않고 케이크 식감처럼 만들어내고 말이지..

 

 

보이겔.. 이거... 은근 맛있다???

 

겉보기에는  말발굽같은 녀석이었는데 완전 맛남 ㅋ

 

 

그리고 요 내부의 필링은

 

 

양쪽 끝부분까지 아주 잘 들어있다.

 

마지팬처럼 아몬드페이스트와 오렌지필을 되게 반죽한 후,

 

길게 성형한 후에 그걸 빵생지로 말아서 성형한 후 구워낸 것 같다.

 

거의 균일한 두께로 끝부분까지 알차게 들어있으니 굿굿.

 

진짜 맛있었다.

 

대 만족한 빵! 보이겔!

 

특이한 녀석이라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겉보기엔 맛나보이지 않는데.. 더 맛나 보이게 보이겔 만들어주셈.

 

 

다음은 참치와 감자.

 

3000원.

 

시오코나 자체가 가격이 비싼 편인지라, 요놈도 좀 센 듯.

 

 

겉부분은 단단한 하드계 빵이다.

 

위에 덧가루를 뿌려놓았음.

 

일본이나 국내의 인지도있는 빵집에서 흔히 볼 수있는 타입의 모양이다.

 

위에 십자로 틈을 만들어 빵 내부에 공동이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내부의 필링이 보이도록, 잘 익도록 해놓았음.

 

 

내용물로 감자 덩어리가 보이고, 십자 가운데에는 마요네즈를 뿌려놓았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생각보다 커다란 감자크기에 놀랐음 ㅡㅡ;

 

감자 다져놓은 거에 마요네즈랑 참치를 버무려 놓은 걸 예상했는데 보기좋게 빗나가버렸다.

 

 

카레에 넣을 만한 큼직큼직 깍둑썰기한 감자가 보이고...

 

마요네즈는 안보이는 것 같고.. 참치도 안보인다 -_-

 

참치 다 어디갔냐

 

 

 

일단 한입 먹어봤는데

 

오!

 

이것도 진짜 맛있다.

 

크러스트는 바삭하진 않고 꽤나 질긴편이다.

 

바게뜨 생지나 깡파뉴 생지로 보면 될 것 같다.

 

유지나 계란 설탕은 안들어있는 것 같음.

 

어금니 꽉 꺠물고 드득 찢어먹으면, 속의 크럼은 수분이 어느정도 많고 쫄깃 탱탱 담백해서 맛난다.

 

특히 감자가 이 빵이랑 꽤 잘 어울림.

 

물론 그냥 감자가 아니고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었다.

 

감자는 적당히 잘 익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빵과 감자는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 고소한 맛이 난다.

 

 

하드계 조리빵.. 진짜 맛났음. 이런 것도 있구나.. 싶었다. ㄷㄷ

 

 

근디 감자가 넘 적은데? 참치는 아직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고.

 

 

다른 쪽을 한입 베어먹었는데

 

??

 

참치가 다 요기잉네

 

 

참치가 듬뿍 들어있는 부분도 맛났다. 근데 아까 감자랑 빵만 먹을 때가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음.

 

분명 참치랑 먹어도 맛있긴 한데, 첫입의 컬쳐문화쇼크충격이 임퐉트있게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다.

 

가격이 비싸서 안타깝지만 분명 이 참치와 감자도 물건이긴 물건이다. ㄷㄷ

 

나 감자 별로 안좋아하는디 이거 먹고 감자에 대한 호감도 상승. ㅋ

 

 

마지막으로 쫀득쫀득 크림치즈.

 

이놈은 이젠 뭐 어떤 빵집을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빵.

 

시오코나에서는 2000원이다. 크기는 보통 과자빵크기. 혹은 아주 살짝 더 작다.

 

 

위에는 파마산 치즈가루같은 것이 뿌려져있고,

 

빵은 좀 오래 구워서 그런가 갈변해있었다.

 

 

반으로 갈라봤는데 크림치즈 굿.

 

 

가격이 조금 세지않나 싶었는데, 크림치즈가 실허게 들어있으니 ㅇㅋ

 

 

살짝 수분을 머금은 새하얀 크림치즈가 빵과 1:1:1비율을 이루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한입 바로 베묵!

 

으앙

 

완전 맛있엉

 

크림치즈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쫄~깃하고 담백한 빵과 입 속에서 어우러진다.

 

쫄깃쫄깃한 빵을 혀로 굴리면서 입 속에서 씹으면, 달이 지구 주위를 돌 듯

 

저작운동에 의해 미립자 크기로 다져지는 빵 주위로 크림치즈가 360도 스핀하며 

 

상큼 달콤 고소한 맛 처먹어라~ 하면서 강약중약약패턴으로 혀의 미뢰를 공격함.

 

 

빵은 쫄깃쫄깃 맛나고 크림치즈도 내 타입이었당 굿굿

 

가끔 크림치즈 이상한 거 넣는데 있음;;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맛에서 만족했다.

 

 

오늘의 결과

 

보이겔은 맛도 좋았지만 그 희소성때문에 더더더욱 만족. 셋 중 최고!

 

참치와 감자는 예상외로 엄청난 맛이었기에 만족. 한번정도 더 사먹을 의향 있음.

 

쫀득쫀득 크림치즈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제품이었지만 시오코나에서 파는 것도 맛있었다.

 

근데 크림치즈 들어간 쫄깃한 빵 정도는 다른데서 사먹어도 될 듯. ㅋ

by 카멜리온 2013. 7. 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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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 방문했다!

 

방문 자체는 3번째지만, 한번도 구매해보진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뭐라도 한번 사볼까 해서 들렸음. 

 

 

 

 

 

여성 쉐프가 하시는 곳이라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내부 모습.

 

50종류이상 되어보이는 빵들이 가득!

 

 

레시피의 재료 원산지.

 

이 곳에서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은 꽤 가까운 편이다. 신호만 잘 탄다면 자동차로 5분정도 거리?

 

 

야채피자 바게뜨

 

 

 

새우바게뜨, 마늘바게뜨, 롤치즈 바게뜨

 

 

크림치즈 베이컨

 

 

밤팥콩떡

 

 

통고구마.

 

SBS 모닝와이드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크림치즈 호두빵

 

 

쇼콜라클래식과 밀크파리

 

밀크파리는...

 

다른 가게에서는 밀크프랑스 정도의 이름으로 팔리는 녀석이랑 거의 동일제품.

 

 

우유모닝빵, 레시피만주 트리플쿠키 시몬 카스테라 모쌩빵 밤쏙쏙

 

 

호두범벅 밀봉카스테라

 

 

소보로

 

소보로는 해바라기씨나 아몬드 슬라이스도 소보로에 붙어있었당.

 

 

슈크림빵 앙금빵(완두앙금)

 

 

피자빵

 

 

착한단팥빵 우유크림빵 아몬드크림빵

 

 

식빵과자 중국호떡

 

 

통큰 소보로, 팀브레드

 

통큰소보로는

 

넓적하게 만든 소보로빵인데, 위에 해바라기씨 밤 등을 올린 녀석.

 

 

초콜릿 쉬폰, 호두 쉬폰

 

 

파이

 

블루베리, 애플, 살구 세 종류 각각 1500원씩

 

근데 페스츄리류가 이 세 종류밖에 없는 걸 보아 혹시나 냉동생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옥수수모닝빵

 

 

생크림가득 과일빵

 

 

무가당크림 쏘옥~ 무가당 건강빵

 

 

스폐셜고로케, 구운고로케

 

크기 꽤 크당 ㄷㄷ

 

 

에그고로케 감자고로케

 

 

단팥, 밤 도너츠?

 

꽈배기도너츠

 

 

 

치즈핫도그, 쉬림프 페파로니, 후랑크 야채빵, 베이컨 스테이크.

 

은근히 조리빵류가 많은 것 같다.

 

근데 치즈핫도그, 피자빵, 감자고로케, 꽈배기, 단팥밤도너츠를 제외하고는

 

전부 저 스테이크소스.. 우스타소스 같은 걸 뿌려놨는데, 소스가 맛이 강하지 않으면 괜찮겠지만

 

맛이 강하다면 전부 비슷한 맛이 날 것같다.

 

먹어봐야 알겄지만..

 

 

 

케이크코너

 

생크림케이크는 국산생크림(우유100%)를 쓴다고 한다!

 

근데 소보로에 크림과 과일 넣어서 파는 '생크림 가득 과일빵'은 실온에서 파는 걸 보니..

 

이름은 '생크림'이지만, 동물성이 아닌가?? 여름인데.

 

 

식빵 코너.

 

여러종류의 맛있어보이고 신기한 식빵들을 팔고 있었다.

 

 

이게 혹시 뽀빠이와 올리브 식빵 이란건가?? ㅎㅎ

 

 

레시피 봉지.

 

 

빵 포장 봉지도 크기만 다르지, 무늬는 동일하당.

 

 

내가 베이커리에서 빵 고르는 우선순위는

 

멜론빵 > 소보로빵/단팥빵/건강빵/그 가게 유명제품 > 그 외 단과자빵 > 나머지

  

 멜론빵 없으니 과자빵 중에서도 소보로, 단팥빵을 고를까 하다가.. 유명제품을 한번 먹어보자!해서

 

내가 레시피에서 사온 건,

 

 

통고구마.

 

4000원.

 

크기는 가격에 비해서 그리 큰건 아닌데, 무게가 진짜 묵직하다.

 

거의 1kg정도는 될 듯.

 

TV에도 나왔다고 하고, 인터넷을 봐도 이게 유명한 것 같으니 한번 골라봄.

 

 

위에는 해바라기씨, 땅콩분태, 아몬드슬라이스, 호박씨, 호두분태, 통아몬드 등 견과류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리고 반으로 나있는 칼집 사이로, 크림치즈와 고구마 덩어리가 듬뿍듬뿍 보임.

 

우왕 ㅋ 맛있겠다!!

 

 

 

반으로 갈라봤다.

 

내부에는..

 

뭔가 걸쭉한 치즈같은 녀석(오른쪽)과 고구마 덩어리들과, 걸쭉하지 않은 치즈(왼쪽)가 보였다.

 

뭐여. 왼쪽 치즈는 크림치즈인지, 아니면 오른쪽처럼 녹아야 하는데 녹지않고 형체 유지하는 스트링치즈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무지 많이 들었다. ㄷㄷ

 

이래서 무거웠구나 빵이.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치즈가 저렇게 녹아있는 상태로 유지가 되나??

 

저렇게 녹아있으려면 상당히 뜨거워야하는디.

 

 

왼쪽의 고구마와 녹지않은 치즈 부분.

 

 

오른쪽의 녹은 치즈(?) 부분

 

질척거리며 흘러내린다.

 

 

먹어봤는데.

 

음...

 

왼쪽의 치즈덩어리는 크림치즈였다.

 

그리고 오른쪽의 녹아있는 듯한 녀석은, 찹쌀반죽이었다.

 

근데 처음 보는 찹쌀반죽;;

 

너무 묽게 만드신 듯.

 

어떤 느낌이냐면 고체보다는 액체의 성질이 훨씬 강한,

 

코감기 한창 때의, 쉴 새 없이 풀어야하는 샛 노오란 콧물 그런 느낌이다.

 

어렸을 때 할머니댁 가서 내가 한옥 전통문에 구멍 뚫어놨을 때,

 

할머니께서 '아이구 우리 똥강아지 구멍을 많이도 뚫어놨구나 ㅎㅎ'하시면서

 

그거 종이 덧대어 막으려고 밀가루풀 만들어서 걸쭉하고 끈적하게 만든

 

그런 느낌임. 뚝뚝 흘러내리면서 더럽게 끈적거리는거

 

 

 

근데 문제는...

 

이 빵 맛이.. 별로다;;;

 

일단 빵 자체가 단 맛도 하나도 없고 조화가 안됨;;

 

고구마도 맛있지가 않고, 크림치즈도 맛이 없다..

 

찹쌀반죽은 완전 별로였다.

 

차라리 찹쌀과 크림치즈를 합쳐서 반죽하고, 좀더 쫄깃하게 반죽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일단 빵 자체가 담백하고 아무 단맛도 없는데,

 

고구마나 크림치즈도 단맛이 아예 없고, 찹쌀반죽은 살짝 씁쓸한 맛이 날 정도이니..

 

쫄깃한 맛도 아니고 그냥 안익은 밀가루풀 같은 맛에 식감도 쩍쩍 달라붙으며 끈적거리기만 한다.

 

조금은 설탕을 넣어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빵 자체가 기름도, 단맛도 아예 없고 목이 메이는 느낌이다.

 

건강빵류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기나하지 이건 쫌...

 

그리고 위에 올라간 견과류는 고소하니 맛있긴 했지만, 조금 애매한 양이었다..

 

빵 크기에 비해 많은 양의 견과류가 들어간게 아니다보니, 어중간한 느낌?

 

개인적으로 저 찹쌀반죽이 가장 별로였던 것 같다.

 

내 입맛에 안 맞는 건지, 아니면 오늘만 잠깐 맛이 없었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다음에 가면 한번 다른 빵을 먹어봐야겠다.

by 카멜리온 2013. 6.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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