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6월 24일. 오사카 신세카이에 놀러갔다.

 

밤에 츠텐카쿠에 불이 켜지면 볼만하다고 해서 갔다.

 

뭐, 솔직히 오사카에서 놀러갈 만한 곳이 거의 없는데 우메다랑 난바같은 시가지를 제외하고서는

 

오사카성,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 텐노지 밖에 없을 듯..

 

신세카이는 텐노지에 위치하고 있다.

 

텐노지는 신세카이, 시텐노지, 텐노지동물원, 텐노지공원, 스파월드 등이 명소.

 

 

걸어서 열심히 츠텐카쿠쪽으로 걸어갔는데 드디어 신세카이에 들어섰다.

 

저 멀리 츠텐카쿠가 보임.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에 자전거 타고 있는 사람은 사실 남자임.

 

 

난바에서도 많이 봤던 쯔보라야의 큰 복어등이 보인다.

 

신세카이의 느낌은.. 말 그대로 신세계(신세카이)의 느낌..

 

난바랑 닮았지만 츠텐카쿠때문인지 뭔가 복잡하고 요상한 느낌.

 

 

20세기 소년의 느낌이다.

 

만박도 한번 가줘야겠구만.

 

 

 

 

오미야게 가게에 들어갔는데 발견한 것.

 

오모시로쿠나~루

시아와세니나~루

 

ㅋㅋㅋ

 

약 패러디 한 과자임.ㅋㅋㅋㅋㅋㅋ

 

 

이건 홋카이도의 유명한 오미야게인 '시로이코이비또'을 패러디한 오사카 과자 '오모시로이코이비또' ㅋㅋㅋㅋ

 

아 근데 이거 분명 법정에서 홋카이도에 패소했다고 들었는데 아직 있네.

 

 

 

신세카이에 있는 일본의 엄청 옛날 물건들을 취급하는 문방구를 발견했다.

 

 

타이의 대모험 포프가 있다..

 

어렸을 때 포프와 마암이 잘되길 얼마나 빌었는지..

 

멋진 녀석 포프..

 

사실 손오공보다 베지터가 아버지역할 제대로 하고, 인정도 더 많다는 사실이랑

 

타이보다 포프가 더 대단한 녀석이란 사실 이 두 가지는 문과인 나도 잘 알고 있다. 

 

 

밤이 되자 신세카이에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구석진 골목 하나가 전부 스낵...ㅎㅎ

 

 

츠텐카쿠의 바로 아래.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역시 바로 이 '쿠시까츠다루마'다.

 

 

신세카이하면 역시 쿠시까츠.

 

일본와서 쿠시까츠는 딱 한번 밖에 안먹었는데

 

신세카이 온 김에 쿠시까츠를 먹으러 갔다.

 

 

 

사람들도 많고 이름도 많이 들어본 '쿠시까츠 쟝쟝'이란 가게.

 

 

 

이 소스통에 쿠시까츠를 찍어 먹는다.

 

근데 위생상 딱 한번만 찍어야됨.

 

한국의 물오뎅처럼 간장 계속 찍어먹는다던지 그러면 안됨.

 

 

 

물론 양배추도 소스에 찍어먹는다.

 

소스는 아마도 우스타 소스.

 

 

주문한 쿠시까츠가 나왔다.

 

 

일단 네코랑 나랑 반반씩 주문했음.

 

 

 

네코가 주문한 토마토베이컨.

 

방울토마토를 튀겨놨다 --;;

 

이게 180엔이나 함. ㅅㅂ

 

방울토마토 하나랑 베이컨 하나밖에 없는데.

 

 

 

이건 일본 사람들이 튀김으로 잘 먹는 '키스'라는 물고기. 네코가 주문.

 

이 놈도 180엔임.

 

 

이렇게 소스에 푹 찍어서 먹어줌.

 

 

 

메뉴판에 50여가지의 쿠시까츠가 있었는데

 

가장 신기한게 이 '디저트 쿠시까츠'

 

초코바나나, 아이스크림, 커스터드푸딩, 딸기우유, 보들보들치즈케이크..

 

전부 쿠시까츠로 튀겨서 나온다고 함. -_-;;

 

엄청 궁금하다 어떤 맛이야 대체

 

 

또 주문한 것들

 

 

 

이번엔 방울토마토 2개짜리를 주문했다. 역시나 내가 주문한게 아님..

 

 

 

이건 코모찌콘뿌.

 

이름 그대로 알이 묻어있는 다시마다.

 

어떤 생선의 알인지는 모르겠음.

 

네코가 주문. 200엔짜리. ㄷㄷ

 

 

 

이것도 네코가 주문한 크림치즈 연어말이.

 

크림치즈랑 연어가 들어있었다. 120엔.

 

 

이건 내가 주문한 사쿠라모찌.

 

벚꽃떡이다. ㅋㅋㅋ

 

 

벚나무 잎으로 감싸놓은 분홍색의 사쿠라모찌가 튀겨져있음.

 

졸라 달았다. --;;

 

이런게 메뉴에 있는 이유는 아주 가끔씩 나같은 새끼들이 주문하기 때문이겠지.

 

 

 

츠텐카쿠가 20시 30분까지가 입장마감이라 바로 츠텐카쿠로 향했다.

 

 

츠텐카쿠 엘리베이터에 있는 빌리켄.

 

 

 

 

 

열심히 스탬프를 찍어서 모으고 있다.

 

 

 

아니 대체 왜 스탬프같은 걸 찍지??? 쓸데없게

 

 

라고하면서 찍고있는 나

 

 

근데 잘 안찍힘 이거.

 

 

에비스도 있다!

 

 

그리고 신세카이의 마스코트..

 

빌리켄도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빌리켄의 발을 만지라고 했음.

 

복이 오는건가? 좋은 꿈을 꾸는건가?

 

어쨌든 만져주자 하악

 

 

많이 만졍 두번 만졍

 

 

츠텐카쿠 한 쪽에는 이렇게 여러가지 빌리켄 상품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츠텐카쿠에서 바라본 오사카의 야경.

 

 

저 멀리 오사카성도 보인다.

 

 

 

 

신세카이의 골목.

 

한 쪽은 쇼텡가이같은 곳이라 흰색의 밝은 골목.

 

한 쪽은 보통 주택가같은 곳이라 주황빛의 골목.

 

신세카이는 이렇게 츠텐카쿠를 중심으로 한 특이한 골목 모양이 특징이다.

 

 

 

통로에서 구리코아자씨 따라하는데 뒤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음 --;;

 

 

 

이젠 빌리켄만 보면 바로 발바닥 만져줌

 

 

신세카이에서 텐노지 역으로 가는 길.

 

양 옆이 텐노지동물원이다.

 

조금 더 가면 시텐노지 절.

 

 

아 근데 시봉

 

츠텐카쿠 불 켜진거 보러 왔는데

 

절전한다고 불 안켜놔서 결국 불켜진 츠텐카쿠를 못봤다 --

 

일요일정도는 관광객을 위해서 절전같은거 하지 말아줘.. 쫌..

by 카멜리온 2012. 6. 29. 16:1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글쎄, 오사카의 명물이라고 하면.. 오꼬노미야끼, 타코야끼, 쿠시까츠 세종류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쿠시까츠는 여기와서 처음 들어봤다.

대체 쿠시까츠가 뭘까?

쿠시까츠는 일본어로 串かつ다.

저 앞에 있는 한자가.. 꼬치같은 느낌인 것 같음.

한마디로 쿠시까츠는 음.. 꼬치를 돈까츠처럼 튀긴거.

뭐, 어쨌든, 쿠시까츠를 먹게 되었다.

 

우메다 쪽에서 나나쨩과 나나쨩 친구를 만나서

 

라멘을 먹을지.. 오꼬노미야끼를 먹을지..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나나쨩이 쿠시까츠 먹어본 적 있냐고 물어보길래 안먹었다하니 바로 거기로 결정.


맛있는 곳이 있대서 나나쨩과 그 친구가 날 데려간 곳은 車屋(쿠루마야) 라는 가게였다.

오사카에는 본점 한 곳에 분점 2곳이 있는데, 나는 후쿠시마(그 후쿠시마현이 아님. 오사카의 후쿠시마구)점으로 갔다.


겉으로 보기에 뭐가 뭔지 모르는 쿠시까츠가 잔뜩 나왔다. 뭐야 이거..

먹어보니..

양파, 감자, 돼지고기, 닭가슴살, 고구마, 표고버섯, 치즈가 들어있는 생선살.. 나머지 1개는 기억이 안난다.

저것들이랑 오사카 미소에 곤약과 고기를 볶아낸 도떼야끼라는 것도 주문했음.

윗 사진 왼쪽 하단에 보이는 쪼맨한 녀석..--


 

 

 


이런 소스 통이 있었는데, 여기다가 쿠시까츠를 담가서 소스를 묻힌 후 먹는 것이다.

기본으로 양배추는 무한제공되고 양배추도 찍어먹음..

소스 맛은 그냥 돈까스 소스...

가장 중요한건 쿠시까츠는 소스를 단 한번만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불문율임.

두번째 찍는다는 건 여기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다.

이유는 위생문제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먹던 오뎅 간장에 계속 찍어먹는 그런 짓은 용납할 수 없다는 거임.

맛있긴 했지만.. 조금 단순한 음식이라서 실망했다고 해야하나?

그냥 재료 아무거나 꽂아서 튀김가루 빵가루 묻힌 후에 튀겨나온 걸

소스를 찍어서 소스맛으로 먹든 그냥 자체의 맛을 즐기든 하는 거니깐..

그래도 한번은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었으니 먹은 것 만으로 만족.

by 카멜리온 2011. 11. 20. 23:25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