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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케이크 1호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2호입니다.


예약케이크들 사진인데,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해요~


크리스마스 택은 이렇게 있고... 사실 주문했는데 아직까지도 안 온 택이 있어요.


이 녀석들 ㅠㅠ


당연히 우유생크림으로 만들고, 속에도 딸기가 듬뿍 들어갑니다!


케이크 박스는 1호가 더 좋아서, 1호를 추천드리고 있어요! 장식 꽂기에도 더 좋더라구요. 2호 박스는 낮아서 딸기 큰 거 케이크에 올리면 딸기가 윗면에 닿을 정도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문의나 예약주문은 카카오톡 camelion 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스타 DM도 가능해요~

12월 31일까지 아무때에나 주문됩니다!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은 가게 문 열구요,  27일 목요일이 휴무일입니다. 감사합니다!
by 카멜리온 2018. 12. 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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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에서 파는 유명한 롤케이크하면 떠오르는 그것.... 모찌롤... 모찌식감롤....

 

하지만 모찌롤만큼 유명한 롤케이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로손 프리미엄 롤케이크 Premium Roll cake プレミアムロールケーキ

 

이 제품은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와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가끔씩 신제품이 보이면 로손 모찌롤 만큼이나 적극적으로 먹게되는 녀석이다.

 

이번에 신제품으로 발견한 프리미엄 롤케이크는.... 무려 루비초콜릿을 사용한 롤케이크였다.

 

오오... 루비초콜릿 소식 들은지 별로 안 된 것 같은데.... 그걸 벌써 편의점 디저트로 냈어??

 

 

이름은 프리미엄 루비초콜릿 롤케이크  Premium Ruby chocolate Roll cake

 

루비초콜릿의 편의점 스위츠 최초 상륙이라고 한다.

 

 

 

 

베리퓨레를 넣었다고 한다.

 

가격은 324엔. 소비세 포함 350엔.

 

 

 

 

영양성분표와 원재료명.

 

판매자는.. 메종브랑슈라고 하는, 후쿠오카에 있는 회사였다.

 

 

로손 프리미엄 루비초콜릿 롤케이크의 내용물.

 

루비초콜릿이 롤케이크 위에 놓여져있는 것이 아니라, 따로 봉투에 들어있었다.

 

깔리바우트 루비 라고 쓰여있는 작은 봉투에.

 

 

그걸 꺼내서 롤케이크 위에 올렸더니 이런 형태!

 

역시 바리 깔리바우트... 루비초콜릿 럭셔리하네.

 

 

영롱한 저 자태...

 

이제까지 먹었던 로손 프리미엄 롤 케이크는 장난이었던가.

 

이런게 편의점 디저트라니.

 

 

사실 루비초콜릿이 베리랑은 상관없지만, 이렇게 깔맞춤 해놓으니까 더 이쁘긴 하네.

 

이런 걸 다 만들어주신 로손님, 감사히 먹겠...습니다....!

 

 

 

먹어봤는데

 

뭐 언제나 똑같은, 진부한 설명 필요한가. 프리미엄 롤케이크는 역시 시트는 폭신폭신 부드럽고, 크림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만 베리퓨레가 많이 들어갔는지 내 입에는 조금 새콤한 편.

 

새콤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신 맛은 좀 별로라....

 

루비 초콜릿은....! 그냥... 초콜릿 맛?? 물론 깔리바우트 초콜릿답게 고퀄리티의 진하고 맛있는 초콜릿이었다.

 

팜유같은거 하나도 안 섞인 진짜 초콜릿의 맛.

 

첫 루비초콜릿 경험이었는데 어... 괜찮았다.

 

로손의 프리미엄 루비 초콜릿 롤 케이크 리뷰였다.

by 카멜리온 2018. 11.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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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갓파바시 도구 상점가에 가기 위해 내린 다와라마치 田原町 역


아사쿠사의 바로 전 역으로, 내리자마자 교토나 아사쿠사 느낌의 상점가가 펼쳐진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만날 수 있는 빵집이 하나 보였는데


이름부터 심상치 않았다.


야마자키....라니!




들어가서 보니 멜론빵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것들이 꽤나 많아서 한번 더 놀람.


하트 초코 멜론빵이라는 녀석도 있고,



멜론빵(크림 들어있음)


홋카이도 멜론과즙을 넣은 크림을 부드러운 오렌지색 생지 속에 넣고, 바삭바삭한 비스킷 생지로 감싸서 만든 멜론빵.



'카메론' カメロン


머스크 멜론 생지를 거북이 형태로 만들어냈습니다.




빵집의 산타 パン屋のサンタさん



멜론빵


'신한 소프트 생지에 생크림을 배합하고 바삭한 비스켓 생지를 올린, 전형적인 멜론빵입니다.



베이크드 치즈 케이크 브리오슈


고다치즈, 마스카포네를 넣은 크림치즈에 오렌지필로 악센트를 주고, 베이크드 치즈 케이크처럼 만들어냈습니다



고다치즈와 마스카포네에 오렌지필이라니... 이거 땡기는데??



베이커리&카페 야마자키는 2층에 먹고갈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베이크드 치즈 케이크 브리오슈


이름이 좀 길지만, 결국 브리오슈와 치즈를 이용한 빵이다.



틀에 넣어 구운 제품이고, 종이로 감싸여있는 것이 특징.


위에는 토핑물계 쿠키가 올라가 있는데, 옥수수처럼 노오란 색이고 엄청난 치즈 냄새가 진동을 한다.


불쾌한 냄새는 아니고, 구워진 치즈케이크에서 날 법한 냄새.



겉의 종이를 벗겨보았다.


빵은 큰 편도 아니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지만, 꽤 구미를 당기는 듯한 비주얼과 냄새를 가지고 있다.



옆면.


흘러내리다 구워진 토핑물계 쿠키와 빵의 경계선이 보인다.



밑면





반으로 갈라보았다.

 

속에는 메추리알 노른자 같은 색의 필링이 들어있었다.

 

빵 위에 올라간 치즈 토핑물계 쿠키와 비슷한 느낌이다.




 

빵 결은 폭신 부드럽다기보다는 촉촉 부드러워보인다.

 

브리오슈라고 해서 어느 정도 노란색에, 폭신하고 부드러울 듯한 단면을 예상했는데 조금 다르네.

 

 

먹어보았는데, 유산지로 감싸서 틀에서 구웠고, 유산지에 감싸여 있는 상태로 진열을 해놔서인지

 

빵결이 촉촉한 편이었다.

 

물론 내부의 치즈필링 영향도 있겠지만.

 

 

내부의 치즈필링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맛있다.

 

한국의 크림치즈와는 다른 맛의 크림치즈인데 꾸리꾸리하지만 맛있는 치즈향에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

 

어찌보면 한국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치즈샌드나 뽀또 치즈맛의 그것과 비슷한 향과 맛이다.

 

빵 위에 올라가있는 토핑물계 쿠키도 비슷한 맛인데, 빵 부분과 함께 먹어도 이런 치즈 맛이 꽤 특징적으로 느껴져서 좋다.

 

맛이 약하다거나 빵에 안 어울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면, 오렌지필이 들어가있다고 써있지만

 

내가 먹을 때에는 오렌지필의 식감과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오로지 치즈맛...

 

실수로 오렌지필이 빠진건지, 아니면 내가 먹은 반쪽에만 오렌지필이 들어있지 않았던건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촉촉한 빵과 고소하고 달콤한 고다&마스카포네 크림치즈가 꽤 인상적이었던 제품.

 

도쿄 다와라마치 야마자키 베이커리 카페의 베이크드 치즈케이크 브리오슈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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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손 모찌롤 새로운 맛... 바로 후랑보와즈 산딸기 라즈베리 맛이다.

 

맨 처음에는 보자마자 딸기맛인 줄 알고 이미 먹어본거라 실망했는데

 

알고보니 후랑보와즈 모찌롤!!

 

 

이게 예전에 먹었던 딸기&밀크 맛 모찌롤.

 

겉보기에는 거의 똑같이 생겼다.

 

 

 

 

딸기맛이라 생각하고 보면 딸기색인데, 산딸기맛으로 인지하고나니 산딸기색이네.

 

언제나의 로손 모찌롤처럼 6조각이 들어있다.

 

 

 

 

모찌롤 내부 크림쪽 모습.

 

딸기&우유일 때와 다를 바 없어보인다.

 

하얀 크림과 산딸기잼 정도로 보이는 것들이 들어있다.

 

 

 

 

 

바로 먹어보았는데

 

시트는 역시나 살짝 쫄깃한 편.

 

크림은 부드럽기는 하나 조금 미끌거리는 타입이고, 산딸기잼은 새콤달콤한 맛을 보여주었다.

 

 

예전에는 정말 맛있게 먹은 모찌롤인데

 

최근 먹은 것들은 '맛있다'라고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냥 '아 모찌롤 새로운 맛이니까 먹어봐야지' 이런 느낌이 되어버린...

 

맨 처음에 먹었던 오리지널 모찌롤은 우유 페이스트라든지를 넣은 휘핑크림이었기 때문에

 

크림도 유지방 맛이 느껴지는 생크림 맛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대놓고 식물성 휘핑크림 느낌이 느껴지는 편이고...

 

휘핑크림 맛이 좀 떨어지기에 산딸기잼이 자신의 존재감을 크게 해서 커버쳐주려고 노력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제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크림의 맛을 감출 수는 없는 것 같다.

 

물론 편의점 제품이란 걸 감안하면 맛없다고는 할 수 없고, 가성비도 나쁘지 않아서 먹었다고 후회할 정도의 맛까지는 아니다.

 

명불허전이라고 로손 모찌롤은 모찌롤이니까!

 

일본 편의점 로손의 유명한 모찌롤 - 모찌식감롤 신제품, 후랑보와즈 맛이었다.

 

by 카멜리온 2018. 1. 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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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과 고디바 GODIVA 초콜릿의 콜라보! 로손 칠링스위츠 디저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

 

 

바로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라즈베리 가나슈

 

ラズベリーガナッシュ

 

가격은... 작은데도 무려 370엔!

 

소비세 포함 400엔!

 

다만 이 제품은 수량한정 제품이다.

 

数量限定 라고 떡 하니 써있는 로손 농후 쇼콜라 케이크.

 

 

음... 내가 로손에서 이거 사고 한 시간정도... 들고 다녀서인지 애 상태가 좀 안 좋아졌다.

 

정 중앙에 있어야 할 법한 저 UCHI CAFE x GODIVA 초코장식이 다른 쪽으로 기울어져있고, 코코아파우더는 습져있고...

 

 

다른 고디바 로손 콜라보 제품인 쇼콜라 쿠키 샌드와 함께.

 

 

이 제품의 크기는 초코파이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초코파이 안먹은지 몇년 되어서... 크기가 더 커졌 아니, 더 작아졌는지 어떤지 모르겠어. 크기가 커졌을리는 없겠지.

 

여하튼 그 정도 크기의 농후 쇼콜라 케이크.

 

 

단면

 

맨 위는 초콜릿인 것 같고, 속에 들어있는 건 좀 더 부드러운 걸 보니 가나슈인 것 같다.

 

라즈베리 가나슈!

 

케이크지만 시트나 무스나 크림은 없는, 말그대로 초콜릿으로 이뤄진 쇼콜라 케이크다.

 

 

먹어보았는데 엄청나게 꾸덕하다.

 

그리고.... 엄청나게 달다.

 

초코의 쌉쌀한 맛을 찾기 힘든, 단 맛에 치중한 쇼콜라 케이크!

 

윗면 옆면의 초콜릿 부분은 조금 단단한 초콜릿 느낌이고, 가나슈는 그보다 부드러운 느낌.

 

그리고 가나슈에서는 정말로 라즈베리 맛이 난다. 허나 생각보다 라즈베리 풍미가 약하네.

 

 

 

 

내 기준으로는 엄청 달지만... 초콜릿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맛일 것 같다.

 

가나슈는 부드러운 크림 맛도 나면서 라즈베리향이 살짝 느껴지고, 겉의 초콜릿은 단단하지만 달콤한 초콜릿맛.

 

쇼콜라 쿠키 샌드보다 이 제품이 더 달았다.... 이건 쿠키같은 부분이 전혀 없었으니까.

 

또 먹을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맛있게 먹긴 했다. 초콜릿, 그것도 고디바 초콜릿인데 맛없진 않지... 그냥 달 뿐.

 

로손 LAWSON 의 우치카페 UCHI CAFE 와 고디바 GODIVA 초콜릿의 콜라보 제품!

 

로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정 초코 케이크, 농후 쇼콜라 케이크 濃厚ショコラケーキ 였다.

 

 

 

by 카멜리온 2018. 1. 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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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이태원 옆 한강진의 한남동 패션파이브.

 

몇개월만에 방문한 것 치고는... 신제품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기보다는 할로윈용 신제품이 많이 나왔었는데 할로윈 딱 끝나자마자 그런 제품들은 다 없애버렸을테니... 잠시 제품 라인업에 빈자리가 생겼을 듯.

 

내가 방문한 것이 하필 할로윈데이 끝난 직후였으니까 말이다.

 

원래는 10월 31일에 퇴근 후 가려고 했는데... 깜빡해버려서....

 

 

결국 빵 쪽은 못고르고, 케이크 두 종류와 포카챠 한 종류를 골랐다.

 

패션5방문할 때마다 거의 이런 구성으로 고르게 되는 것 같다....

 

포카챠는 80% 확률로 고르는 것 같은데??? 케이크는 꼭 포함되어있고.

 

 

이 케이크는 산딸기 초콜릿 쇼트라고 하는 제품인데

 

케이크 중에서도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겨우 고른 녀석이다.

 

초코케이크같아서 피하려다가 '산딸기'가 들어갔다고 하길래

 

'오잉? 초콜릿하고 산딸기 조합이면... 실패하긴 어렵지.'하고 살펴보니

 

 내가 좋아할만한 뭔가 바삭바삭한 크런치 같은 것도 붙어있고, 바닥면에도 보이고 해서 바로 골라버렸다. 7800원.

 

 

이건 케이크는 아니고 타르트 코너 쪽에 있던 녀석으로,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라고 하는 제품이다.

 

피스타치오 타르트라는 이름답게 피스타치오 색의 타르트가 눈에 띄고, 위에는 딸기와 레드커런츠가 올라가있으며 마카롱도 하나 있었다. 쪼끄마한 마카롱.

 

일단 타르트치고는 외형이 꽤 화려한 편. 가격은 6800원이다.

 

 

산딸기 초콜릿 쇼트는... 부드러운 초코무스가 인상적이었는데

 

한 포크 뜨자마자 내부의 초코시트와 홀 라즈베리가 딸려나와서 같이 먹을 수 있었는데

 

조합이.. 역시 만족스러울 만한 조합이었다.

 

산딸기의 상큼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졌는데, 초코무스가 조금 달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초코 맛인지라 입에 잘 맞았다.

 

겉의 초코튀일 같은건... 하나는 빠삭빠삭하며 괜찮은 맛이었는데 나머지 하나가 조금 탄 듯한 씁쓸한 맛이었다.

 

아니 일부러 그렇게 만든 느낌이 들 정도로, 당류가 거의 안들어간 듯한 맛이었다.

 

 

 

초코무스부분보다는 겉의 글라사쥬가 조금 더 달콤했는데 그래도 거의 비슷한 편. 그보다 내부의 홀라즈베리는 씨앗도 아작아작 씹힐 정도로 큰 덩어리가 두세개 들어있었다.

 

라즈베리 꿀리도 홀라즈베리와 같이 들어있었는데, 그 양이 많진 않았다

 

그리고 이 무스케이크의 바닥부분이라 할 수 있는 초코크런치 같은건... 단단하긴 했으나 내가 예상했던 그런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도 괜찮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바삭바삭 아작아작한 여러가지 식감이 어우러져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는

 

내부에는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있었다.

 

저 생크림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겉으로 볼 때 딸기 등의 색 대비를 위한 것... 혹은 단지 딸기 등을 붙이기 위한 용도인 듯 했다

 

양이 이 정도 밖에 없었으니까.

 

블루베리와 레드커런츠, 마카롱도 장식되어있는 녀석. 허나 나는 내부의 피스타치오 크림에 더 눈길이 갔다.

 

 

피스타치오 크림은 커스터드크림처럼 꽤나 몽글몽글 밀도 높은 식감이었으며, 맛은 그리 달지않고 적당한 편이었다. 피스타치오 풍미는 강하지 않았다.

 

 

타르트 내에도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었는데 산딸기 꿀리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상큼한 맛을 보강해주었으며 그 위에는 또 피스타치오 크림이 있었고 그 위에는 바삭한 식감을 주는 피스타치오 수크레반죽 같은 것이 구워져 들어있었다.

 

 

 

 

이 제품도 식감이나 맛 면에서는 내 입에 잘 맞는 녀석이었다. 과일과의 조화는 잘 모르겠지만....

 

물론 산딸기 초콜릿 쇼트와 비교하면 산딸기 초콜릿 쇼트가 더 맛이 확실하며 내 취향이라 그 쪽을 더 선호하겠지만 단 맛의 정도는 이 베리 피스타치오 타르트가 더 좋았다. 

 

이번 선택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외견도 괜찮고 맛과 식감도 나쁘지 않았던 패션파이브의 디저트들.

 

 

아 여담으로.. 이번에 고른 포카챠는 새로 나온 제품이었는데 치킨 데리야끼 포카챠라고 해서 5400원이었고... 군데 군데 지나치게 짠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지나치게 짠 부분은 왜그런가 했더니 중간중간 데리야끼 소스를 쭉 쭉 짜놔서 소스가 고여있다보니 짠 거였다...

 

치킨도 많이 들어있었고 채소류도 여러종류 들어있어서 좋았다. 역시 포카챠는 볼륨이 좋아서 식사대용으로 최고!

 

패션파이브의 포카챠들은 맛도 보장되는지라... 이제까지 실패한 적이 드문 것 같다. 아 물론 이번 치킨 데리야끼 포카챠는 짠 맛을 좀 많이 줄여주면 좋겠지만서도.....

 

 

이태원 한강진 패션파이브 아뜰리에의 디저트였다.

by 카멜리온 2017. 11.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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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과 신도림역 근처에 있는 문래역에 잠시 방문할 일이 생겼다. 지나가는 길에 발견한 쉐프조!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인데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보았다.

 

가게가 꽤 큰 편이었고 생활의 달인에 케이크의 달인으로 나왔었던걸 빵집 입구에 입간판으로 세워놓아서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가게에는 이트인공간도 준비되어있었는데 테이블이 9-10개 정도로, 꽤나 많은 손님들이 앉아서 제품을 즐길 수 있게 되어있었다.

 

주방에서는 7명 정도의 직원이 쉬지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고 케이크가 끊임없이 나와서 쇼케이스에 진열되었다.

 

 

쉐프조는 타르트로 유명하다보니.. 타르트를 구경해보았는데 나름 가격도 괜찮고,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녀석들도 많아서 먹고 가기로 급 결정!

 

 

우선 이 몽블랑 타르뜰레뜨를 찜.

 

가격은 5800원인데 계산서에는 몽블랑타르트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단호박타르트 조각!

 

4800원.

 

 

과연 쉐프조의 타르트들은 어떤 맛일지...

 

 

우선 비주얼면에서는 모자람이 없다. 자세히 살펴보면 꽤나 여러가지 장치가 되어있고 손이 꽤 많이 가게끔 되어있는 제품들이었다.

 

언제나 말하지만.... 제품은 손이 가면 갈 수록... 만들기 귀찮아지면 귀찮아질수록... 맛있어진다!!

 

 

 

단호박타르트는 마른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사실 케이크집이나 빵집에서 케이크 혹은 그 외의 제과류를 구매할 때 우선적으로 살펴 보는 것은 '얼마나 말라있느냐'다.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제품이라면 말라버리는 것은 필연.

 

말라있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가게 제품 회전율이 좋지 않다는 뜻이며, 제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며, 관리가 되지 않은 재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 된다.

 

다행히 쉐프조의 단호박타르트는 크림이나 시트, 단호박 등에서 마른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맨 위에는 생크림이었고 그 아래 두꺼운 층은 아마도... 단호박 샹띠크림을 것 같다. 생크림 비율이 높은 단호박 크림층.

 

단호박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고 색만 연-한 단호박 색.

 

그 아래에는 얇게 잘린 제누와즈가 들어있었고 그 아래에는 단호박 100%일 것 같은 매우 찐한! 느낌의 단호박층이 깔려있었다.

 

따로 먹어보니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게... 단호박 100%는 아닐 것 같고 조금이나마 가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아니면 정말 달콤~~한 단호박을 썼다든지. ㅎㅎ

 

여하튼 꽤나 맛있었다. 이 정도 퀄리티면 키르훼봉이나 스노브 등 타르트 전문점의 단호박타르트에도 밀리지 않을 것 같다. 만족스러운 단호박 타르트였다.

 

 

몽블랑 또한 위의 보늬밤이나 마론크림이 전혀 말라있지 않아서 먹기 전부터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먹었는데... 럼맛은 거의 안나지만 역시 몽블랑은 몽블랑이군. 꽤나 달았다. 단호박타르트는 적당히 달콤한 편이었는데 이건 꽤나 달달한 편.

 

독특한 점이 있다면 타르트가 초코타르트였다는 것. 초코타르트 위에는 시부스트크림같은게 들어있는데 그 속에는 보늬밤 반쪽짜리 몇개가 콕콕 박혀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납작하게 잘린 제누와즈같은 것이 올려져있었고 그 위에는 샹띠크림이 위치.

 

그 샹띠크림 위에 이제 마론크림을 쀽쀽쀽 둥글게 원을 그리며 짜준 형태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제품도 다른데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여러 장치가 있어서 좋긴했는데 전체적으로 좀 단 것이 아쉬웠다.

 

몽블랑이니만큼 '달다'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 후쿠오카 프랑스과자16구에서 먹은 '마론샹띠크림'으로 인해 '단 맛을 절제한 몽블랑'의 매력에 빠졌다보니 너무 강한 단 맛의 몽블랑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정말 맛있게,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괜히 쉐프조 타르트와 케이크가 유명한 게 아니었어....!

 

문래역 케이크의 달인 '쉐프조'의 몽블랑 타르트, 단호박 타르트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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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야쿠인오도리 薬院大通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후쿠오카의 유명 디저트 가게

 

프랑스과자 16구.

 

フランス菓子16区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다쿠와즈 다쿠아즈 Dacquoise' 를 만들어 낸 장인의 과자점이기 때문이다.

 

제과기능사 품목에 현재까지, 오랜시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다쿠와즈는,

 

원래는 프랑스 남서부 아키텐주 랑드현 닥스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머랭 과자다.

 

프랑스과자16구의 쉐프인 미시마 타카오씨가 프랑스 파리 16구에 있는 한 제과점에서 근무할 때, 프랑스의 다쿠와즈를 일본 과자식으로 응용하여 조금 다른 제품으로 발전시켰는데

 

그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다쿠와즈고, 닥스 지방의 본래의 다쿠와즈와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1979년에 프랑스에서 고안해낸 그 다쿠와즈를, 1981년 이 프랑스과자16구라는 가게를 후쿠오카에 차리고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게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켜서 수많은 프랑스인 파티쉐들도 배우러 왔을 정도라고 한다.

 

1979년 그 당시에는 아몬드 가루는 보통 생과자나 디저트 바닥에만 사용했는데, 미시마 타카오씨가 아몬드가루를 이용해 개발한 다쿠아즈는 프랑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양과의 기본이 되었다고.

 

뭐 한마디로 엄청난 사람의 엄청난 가게.

 

 

 

프랑스 과자 16구 매장은 엄청난 규모는 아니었으나 작다고는 말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내부 사진은 촬영 금지라서 케이크 3종을 고르고, 2층의 카페에서 먹고 가기로 했다.

 

위로 올라가니.. 마론파이 Boulette au marron라고 쓰여있는 목판이 장식되어있었는데

 

프랑스과자 16구가 다쿠와즈로 유명하긴 하나 이 마론파이도 유명하다고 한다. 실제로 매장분위기가... 다쿠와즈와 밤파이를 적극 어필하고 있는 느낌.

 

 

우리가 방문한 시각이 오전 11시도 채 되지 않았던지라 2층 카페에는 아무도 없어서 우리 둘만 조용히 먹을 수 있었는데

 

날씨도 맑고 오전의 햇살도 상쾌해서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프랑스과자 16구는 이렇게.. 주택가에 위치해있어서 가게 주변이 매우 조용한 분위기였다.

 

 

우리가 주문한 케이크들.

 

가운데 제품은 마티뇽 432엔

 

왼쪽 제품은 마롱 샹티 486엔

 

오른쪽 제품은 타르트레트 오 소레이유

 

 

 

 

 

2층 카페에서는 음료는 고르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1인 1음료가 아니어도 괜찮다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이스커피 432엔

 

저 7 이라고 쓰여있는 것은, '돌아가실 때에 레지에 이 플레이트를 건네주세요. 맡기신 과자를 정산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되어있는데

 

저 케이크들 외에 다쿠와즈도 주문했기에 그 다쿠와즈를 건네받기 위한 플레이트라고 보면 된다. 아 물론 계산도 그 때 하고..

 

 

타르트레트 오 소레이유

 

정말 맛있는 망고가 들어올 때만 만든다고 하는 제품이다. 애플망고를 사용하고 있고.. 아래는 파트 브리제로 되어있다.

 

망고가 정말 맛있어서 놀란 녀석. 당도도 엄청나게 높았고 식감도 완전 부드러웠으며 과즙이 환상적이었다...

 

 

이름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Tartelette au soleil

 

 

마티뇽 マティニョン 은 주문 시에 직원이 '리큐르가 들어가서 알코올이 어느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확인차 물어봤던 제품.

 

프랑스 과자 16구의 케이크들은 사실 엄청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아니었던지라, 그나마 개인적으로 '화려하다'싶다고 느낀 제품은 이 마티뇽을 포함해서 2개 정도 뿐이었다.

 

 

세련되고 이쁜 케이크는 이전에 포스팅한 쟉크 jacques 쪽이 우위.

 

다만... 맛은 어떨지...??

 

 

마티뇽은...

 

생각보다 리큐르 향이 강해서 놀라긴 했다.

 

쟉크의 몽블랑 럼향만큼은 아니었지만 이 녀석 역시 강렬하긴 하네;;

 

맨 밑에는 파트 수크레인줄 알았는데 조콩드였고, 산딸기 무스 부분의 맛이 가장 지배적이었다.

 

음..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제품이 가장 불호.

 

 

이 마롱샹띠 マロンシャンティ 는 가을에만 나오는 몽블랑이나 마론쇼트케이크 대신에 고른 제품으로,

 

쟉크에서 먹었던 몽블랑의 충격도 있고...

 

설명을 보니 '전통적인 프랑스 유래의 디저트를 가볍고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몽블랑과의 대비를 즐겨 주세요' 라고 되어있었기에

 

'몽블랑과 좀 다르다는 이야기겠지??' 라고 기대하고 구매.

 

 

 

그런데...

 

내가 이제까지 먹었던 몽블랑 중에서 이 마롱 샹띠가 가장 맛있었다!!!

 

아니 이건 몽블랑이 아닌가? 허나 설명을 보면 '기존 몽블랑을 조금 독특하게 바꾸었다' 그런 식으로 써놓았으니...

 

여하튼 이 마롱 샹띠에 대하여 써보자면, 먹자마자... 강하지 않은 밤 맛.

 

허나 매우 부드러운 맛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마롱페이스트로 만든 크림같지 않은 맛.

 

그래.. 이건 마치 밤나무에서 막 떨어진 밤을 주워 하나하나 껍질을 까서 푹 찐 후에 직접 으깨서 체에 걸러 크림화한 맛이다.

 

찐 밤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일반적으로 제과류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런 강렬한 단 맛의 밤맛이 아닌, 부드러운 찐 밤맛...

 

그런데 이게 은은하면서도 매우 매력적이었다. 달지 않아서 자극적이지도 않았으며 밤크림 자체가 생크림 함량을 보다 높게 하여 더욱 부드럽게 만든 것 같은데 그 밸런스가 기가 막혔다.

 

안에는 생크림과 촉촉한 시트가 들어있었는데 어.. 이걸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은 제품.

 

 

고른 케이크 3종 모두... 단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

 

쟉크는 제품들이 화려한 반면에 맛들이 좀 아쉬웠지만 프랑스과자 16구의 제품들은 비주얼이 쟉크에 비해 조금 투박하되, 맛은 그리 달지 않아 내 취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과자 16구 케이크들을 더 맛있게 먹었다는 이야기.

 

 

 

 

아이스커피에 들어있던 얼음이 커피 자체를 얼린거였다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다음에도 후쿠오카에 가면 이 프랑스과자16구는 또 들르게 될 것 같다.

 

다쿠와즈도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는 다른 케이크랑 마론파이를 먹기 위하여!

 

후쿠오카의 유명 디저트샵. 그리 달지않아 맛있는 케이크 가게. 프랑스과자16구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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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공원 大濠公園 스타벅스 주변에서 10시 40분경에 출발한 우리.

 

11시 되기 전인 10시 55분쯤 후쿠오카 오호리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케이크전문점인 쟉크 jacques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오픈시간이 5분남아서 아직 못들어가겠네 일본사람들 오픈시간 철저하니까. 라고 대화하며 쟉크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에, 쟉크를 사이에 두고 저 멀리서 걸어오던 어떤 여성분이 쟉크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걸 보았다.

 

 

??

 

직원인가?? 그런데 그렇게는 안보였는데... 아직 오픈시간 아닌데도 들어갈 수 있는거야??

 

가서 보니 오픈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한다는 안내문이 가게 앞에 붙어있었다. 것도 바뀐지 얼마 안된 상태.

 

 

 

그래도 들어가니 제품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이 사진은 우리가 11시부터 11시 40분정도까지 음료와 케이크를 먹고 난 '뒤'에 찍은 사진이니 평일 기준이면 12시쯤에 가도 인기있는 케이크를 고를 수 있을 듯 하다.

 

어쨌든 10시 오픈으로 변경되었으니 우리처럼 일부러 11시까지 시간 때우다 가는 경우는 없으시길....

 

 

쟉크에서 먹은 케이크.

 

 

 

 

 

 

쟉크에서 다시 오호리공원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일본 동네.

 

 

오호리공원역 들어가기 전의, 오호리공원 방향의 풍경.

 

 

후쿠오카는 역마다 마크라고 해야하나.. 그림 표시가 하나씩 있는데

 

오호리공원은 이렇게 벚꽃 문양을 가지고 있었다.

 

봄에 후쿠오카에서는 벚꽃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보다.

 

 

우리는 이제 다음 일정인 우미노나카미치 마린월드에 가기 위하여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갔다.

 

하카타역에서 잠깐 헤매다가 마루이 1층에 하트브레드 앤티크가 있어서 들어갔다.

 

요 치즈프랑스랑

 

 

시마시마를 구매하고 하카타역에서 우미노나카미치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카고시마혼선 鹿児島本線을 타고가다가 가시이 香椎에서 우미노나카미치센 海ノ中道線 으로 환승하면 되는데

 

우리는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사용하고 있어서 추가요금은 들지 않았다. 

 

 

우미노나카미치선은 좀 낡은 노선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차량 자체가 좀 독특한 구조였고 이렇게 천장에 형광등이랑 선풍기가 달려있었다;;

 

 

 

 

 

우미노나카미치선의 종점은 사이토자키 西戸崎이고, 그 바로 전 역이 우미노나카미치역.

 

그 곳에서 내리면 이런 입구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건 전혀 상관없는거고... 마린월드로 가려면 이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역에서 7-8분 정도 걸어가니 저 멀리 마린월드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뭔가 엑스포 같은거 가는 느낌.

 

 

 

들어가기 전에 사진도 좀 찍고

 

 

 

 

 

평일의 1시 반 정도 되는 시간이라 그런지 입장하는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다. 하긴 후쿠오카에서도 좀 외진 위치이기도 하고.

 

 

입장권 2장.

 

원래는 2300원인데 투어리스트 시티 패스를 가지고 있어서 명당 20%씩 할인을 받았다.

 

460엔씩 할인 받아서 1840엔.

 

 

마린월드 MARINE WORLD 입구.

 

 

UMINONAKAMICHI

 

 

내부에는 이미 들어와있는 관람객 숫자가 꽤 되었다..

 

 

엄청 커다란 수족관.

 

커다란 상어와 가오리, 바다거북 같은 애들도 많았는데 정어리떼쇼라고 해야하나 그런 프로그램 진행 중이라 열심히 구경했다. ㅎㅎ

 

 

 

다이버가 카메라를 직접 들고가서 찍으며 애들이랑 노는데 마이크도 착용하고 있어서 밖의 진행자와 대화를 하며 설명도 하고 수족관 내부 진행도 행하였다.

 

 

 

 

상어랑...

 

 

 

망둥어 짱뚱어같은 애들.

 

 

 

바다거북

 

 

 

 

 

 

 

 

 

 

불가사리 만질 수 있는 체험관.

 

음.. 만지고 싶진 않다.

 

 

구경하다보니 물개쇼 돌고래쇼를 할 시간까지 30분밖에 안남았던지라 재빨리 돌고래쇼장으로 향했다.

 

가서 미리 앉아서 기다리며 음료사와서 아까 구매한 하트브레드앤티크 치즈프랑스나 미니스탑에서 산 멜론빵을 먹었다.

 

쇼가 시작하자 바로 물개들이랑 등장하는 조련사.

 

 

 

 

 

 

 

 

 

이쁘게 생긴 물개.

 

 

똑똑하긴 한 것 같다.

 

생각해보면 물개랑 돌고래 모두 포유류아닌가?? 포유류라 지능이 높구만.

 

 

 

물개쇼가 20-30분정도 진행되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는데 끝나자마자 바로 돌고래쇼가 시작되었다.

 

가장 큰 고래가 가운데 볼을 점프하여 치는 걸로 스타트!

 

 

총 6마리의 돌고래인데 4마리는 크기가 비슷하고, 1마리는 새끼인듯 꽤 작았고 1마리는 매우 덩치가 큰 녀석이었다.

 

비슷한 크기인 4마리는 각각 2마리씩 여자 조련사들이 담당하고 있었고

 

남자 조련사들은 각각 작은 돌고래, 큰 돌고래를 담당했다.

 

 

 

 

 

돌고래 위에 서서 자동 보딩.

 

 

돌고래 2마리와 조련사들이 뱅글뱅글 춤추다가 위로 솟구치기도 하고,

 

 

이렇게 두 마리를 각각 손으로 잡고 질주하기도 했다.

 

 

그리고 엄청난 점프력!

 

 

호흡이 척척 맞는다.

 

 

가장 큰 녀석은 점프할 때마다 힘겹게 솟구치는데 튀기는 물 양은 역시 장난 아니었다.

 

 

마지막 인사. 가장 큰 녀석은 중력때문에 물 밖으로 나와있질 못하는 듯.

 

날씨도 매우 좋고... 기온과 습도도 좋아서 정말 기분 좋게 돌고래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이런 곳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라면 꽤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뷰를 보면 일본사람들이나, 국내외 여러 곳의 돌고래쇼를 본 한국사람들이나 우미노나카미치의 돌고래쇼는 수준이 꽤 높다고 하는데 그에 동감하는 바이다.

 

 

다시 거북이

 

 

물개 가족.

 

 

 

아빠 엄마 애기 셋이 살고 있다.

 

 

물에 떨어진 방아깨비를 노려보고 있는 물개

 

 

갑자기 덥썩 물더니 냠냠 씹기 시작했다.

 

 

아그작아그작 콧구멍 벌렁거리며 맛있게 먹는 녀석.

 

 

옆에는 펭귄들이 사는 마을도 있었는데 음..

 

아무리 그래도 이런 기온에 펭귄들이 잘 버틸 수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장아장 걸어와서

 

 

내 손을 부리로 쪼는 걸 보니 기운은 좋은 것 같다.

 

 

펭귄마을

 

 

지나가는 길에 다시 거대한 수족관 구경.

 

 

 

 

심해 생물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었는데 스파이더 크랩이었나. 이런 녀석도 있었다.

 

 

 

해달이 사는 곳을 못찾아서 해달 먹이주는 프로그램을 결국 못봤는데.. 나중에 찾아갔더니 이렇게 놀면서 얼음을 씹어먹고 있었다.

 

 

 

 

 

4시가 넘어서야 나온 우리는 다시 우미노나카미치역으로 향했다.

 

하카타역에서 4-50분 걸려서 온 곳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꼈다.

 

여기 가시는 분들은 꼭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패스를 구매하시길.

 

 

우미노나카미치역에서 하코자키역으로 가려고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먹은 하트브레드 앤티크의 시마시마.

 

 

신선한 공기 맡으며 야외에서 먹었는데도... 맛이 조금 안타까웠다.

 

비주얼은 귀여웠는데 말이지.

 

어쨌든 우리는 그 다음 일정인 하코자키역 부근의 락시가도003 楽市街道003 하코자키점 + 돈키호테 ドンキホーテ 락시가도하코자키점 + 루미에르 하코자키점 + 맥스밸류(이온) 하코자키미야마에점 (+ 유메타운 하카타샵 YOUME TOWN HAKATA SHOP)으로 향했다.

 

 

 

by 카멜리온 2017. 10. 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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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위츠가 2017년 10월 7일에 카페 영업을 종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쉬는 날에 바로 다녀왔다..

 

이전까지 나는 총 2번 갔었고, 아리는 총 3번. 그 중 같이 간 날은 한 번밖에 없었다. 내가 갔을 때는 각각 평일 오픈시간인 11시 즈음과 평일 오후 2-3시즈음이었는데 오픈시간에 갔을 때는 손님이 없어서 사진 찍기 수월했으나(글 가장 위쪽의 링크) 오후 2-3시만 되어도 케이크들은 품절이요, 마카롱은 한두개 남은 상황이고 손님이 꽉꽉 들어차있었다.

 

이번에 갈 때에도 오픈시간에 맞춰갔지만 조금 늦은 11시 10분경에 도착했는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올 댓 스위츠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손님들이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오픈시간으로부터 10분 정도 늦었을 뿐인데 이미 구름케이크는 품절이었고 테이블은 만석. ㅠ.ㅠ

 

보통 구름케이크는 10개정도 만들어 판매하시는 것 같다. 쇼트케이크는 그보다 많은 20개 정도?

 

여하튼 구름케이크는 품절이고 쇼트케이크만 남았길래 우리는 쇼트케이크를 구매. 그리고 전에 왔을때에는 없었던 아몬드 다람쥐 쿠키도 구매하였다.

 

 

 

 

 

 

 

아몬드 다람쥐 쿠키.

 

이 쿠키틀은 아마 일본제품일 듯...

 

내가 가지고 있는 일본 Cafe sweets 책 중 한 권에 이 종류의 쿠키틀을 사용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일본 가게가 나와있는데 그 책에서 처음으로 접한 쿠키틀이다. 이 외에도 부엉이나 고양이 곰 등이 있었던 걸로 기억.

 

이 쿠키틀을 사용한 곳을 작년에도 한군데 봤었는데 청주의 라쁠라스였나.. 여하튼 그 곳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탐나는 쿠키틀. ㅎㅎ 

 

 

 

우리가 구매한 제품들.

 

머랭쿠키와 복숭아쇼트케이크, 아몬드 다람쥐 쿠키, 썸머라떼

 

이전에는 딸기가 들어있는 쇼트케이크였는데 요즘엔 복숭아 쇼트케이크로 나온다.

 

 

 

위에 올라간 녀석은 밤모양 곰돌이.

 

색보고서 다람쥐인줄 알았는데 곰돌이라고...

 

 

 

썸머라떼

 

위에 해산물들이 올라가있는 라떼다.

 

섬세하게 만들어진 머랭쿠키들이 잔뜩.

 

 

 

 

벚꽃형태의 머랭쿠키. 항상 파는 제품인데 전에는 벚꽃마카롱만 먹어봤다보니 한번 골라보았다.

 

 

복숭아가 들어있는 쇼트케이크.

 

 

아 정말 맛있다~~ 복숭아도 진짜 잘 어울리네.

 

지나치게 단단하지도, 지나치게 말랑하지도 않은 사각사각한 식감과 함께 달콤달콤하며 크림&시트와도 조화가 잘 된다.

 

 

썸머라떼에 들어있던 문어.

 

 

올댓스위츠 all that sweets 의 벚꽃 머랭쿠키.

 

 

 

9월에 간 것만으로는 아쉬워서 10월 추석 다음날에도 올 댓 스위츠에 방문했다.

 

빨간 날이기도 하고 올 댓 스위츠가 문 닫기까지 며칠 안남은 시점인지라 오픈시간으로부터 20분 전까진 미리 가서 줄을 서야 할 것 같았는데 밍기적거리다가 우리는 또 늦게 도착.

 

11시 2분 정도에 도착한 우리들은 엄청나게 긴 줄을 목격하게 되었다.

 

가게 안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었고 주문하기 위해 줄서있는 사람만도 13-15명 정도 되었다.

 

이..이거 오늘은 케이크도 못 사겠는데.... 싶었지만 일단 줄을 섰고, 30분쯤 지나서야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다행히도! 우리 바로 앞 손님들 주문 타이밍에 케이크가 쇼트케이크 1개, 구름케이크 2개가 남아있었는데 그 손님들이 케이크를 하나씩만 구매하셔서 구름케이크 1개가 딱 남은 상황.

 

그래서 운좋게 구름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막 주문을 마치고 난 후의 진열대 모습.

 

우리가 산 케이크를 마지막으로 케이크는 모두 품절(저 위의 제품 하나는 먼저 와서 테이블에서 드시는 다른 손님이 따로 사둔 것인듯)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마카롱 3개와 구름케이크, 그리고

 

 

내가 고르지 않아서 이름은 모르겠는데 여하튼 이 음료까지 구매했다.

 

 

구름케이크는 신기하게도 복숭아...가 들어있지 않고 골드키위가 들어있었다.

 

우리가 구매한 마지막 올댓스위츠 케이크였지만 사진을 대충 찍어서 올리진 못할 듯...

 

올댓스위츠는 잠시동안의 휴식기간을 가진 뒤 새로운 곳에서 베이킹클래스 위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제품 하나하나에 엄청난 정성과 열정을 들이는 장인정신을 가진 올댓스위츠.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멋진 스위츠 카페였다.

 

 

by 카멜리온 2017. 10. 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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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아침 일찍 오호리공원으로 향했다.

 

이 날 오전 계획은... 아침 일찍 오호리공원의 빵집인 '라 브리오슈'에 들러서 빵을 산 후 아침공기 마시며 오호리공원을 산책.

 

그리고 오호리공원의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다시 라 브리오슈 쪽으로 가서 오전 11시에 영업을 개시하는 쟉크 jacques 에서 케이크를 먹는 것..!

 

스타벅스나 라 브리오슈는 문을 일찍 열지만 쟉크가... 늦게 열어서 오호리 공원에서 오전을 모두 보낼 생각.

 

10시 50분쯤 쟉크에 도착했는데, 우리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일본인 여성이 쟉크로 쑥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를 보고,

 

'어...?? 아직 오픈까지는 10분 남았는데?? 일본애들 문 여는거 칼같은데.... 쟉크 직원처럼은 안보였는데... 뭐지??'

 

라는 의구심을 품은 우리는, 쟉크 문 앞쪽으로 가보았다.

 

 

문 앞에 붙어있는 안내문.

 

[8월 1일부터, 영업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10시~17시

 

정기휴일 : 월요일 화요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jacques]

 

.....

 

 

 

영업시간이 바뀌었던 것...!! 것도 아직 바뀐지 한달도 채 안되었어!

 

10시 오픈이었다면 더 일찍 왔었을텐데...

 

아니, 라 브리오슈 들를 때 쟉크 앞에도 한번 와볼껄... 라 브리오슈 바로 앞인데...

 

어쨌든 우리는 서둘러 쟉크에 들어갔다.

 

 

다행히 16석 있는 이트인공간은 전부 비어있었다.

 

평일인 수요일 오전 11시라서 그런듯.

 

그런데 우리랑 같이 들어온, 세일즈맨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 한명과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여성 한 분도 우리와 함께 카페로 와서 차와 디저트를 먹기 시작.

 

뭐 우리가 앉을 자리가 있었으니 다행이네.

 

쟉크가 오픈하는 11시에 오려고 했던 이유가.. 늦게 오면 유명하다는 케이크들은 품절이기도 하고, 먹고 갈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서였다.

 

윗 사진부터 시작되는 매장/케이크 사진들은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를 전부 먹은 뒤, 계산하며 사진 찍어도 되냐고 직원에게 물어보고 허락받은 뒤 찍은 사진으로, 우리가 쟉크에 들어온 지 1시간 가까이 지난 뒤 찍은거라 케이크는 많이 빠져있는 상태다.

 

 

쟉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피라미드 형태의 녹색 무스케이크.

 

말차맛은 아니고. 피스타치오 맛이다.

 

 

각종 슈 아라 크렘과 에끌레어

 

 

쟉크의 케이크들은 화려한 편.

 

퀄리티가 높은 일본 케이크샵. 딱 그 느낌이다.

 

 

각종 쿠키와

 

 

 

 

구움과자 등도 판매하고 있다.

 

 

마카롱도 있고 구겔호프 마론, 파운드 케이크들도 보인다.

 

 

 

오른쪽부터

 

티라미스 오랑쥬 ティラミス オランジュ Tiramesu orange

프로마쥬 크류 フロマージュ クリュ Fromage cru

마리에트 マリエット Mariette

류비 リュビ Rubie

타르트렛트 시트롱 タルトレット シトロン Tartelette citron

 

 

 

케이크 얼그레이, 위크엔드 시트롱, 케이크 앙글레

 

레잔티유 쇼콜라, 케이크 피그

 

 

 

 

 

쟉크 ジャック 5호

가토 샹티 ガトーシャンティ 5호(무스)

 

등등

 

 

이게 이번에 고른

 

'피스타앙탄스 ピスタアンタンス PISTA ANTANCE

피스타치오 무스케이크와 헤이즐넛 풍미 밀크초콜릿의 조합.

프랑보와즈의 산미와 향이 악센트.

 

560엔(소비세 포함)

 

 

 

그리고 몽블랑처럼 생긴

 

마론로얄 マロンロワイヤル MARRON ROYALE

 

럼주가 향긋한 마론크림 케이크. 식감과 맛이 다른 3종류의 크림을 선보입니다.

 

540엔(소비세 포함)

 

 

일단 이 둘이 가장 유명하다고 들었다.

 

마론로얄(쟉크는 로얄 ロイヤル 이라고 안쓰고 로와이얄 ロワイヤル이라고 쓰니, 정확히는 마론 로와이얄이라고 불러야 할 듯) 옆에 있는 쟉크 ジャック 라는 녀석도 궁금하긴 한데..

 

 

 

우리는 창가에 앉았다.

 

오전 11시경의 햇살이 아직, 아니 여전히 눈부시다.

 

 

우리가 주문한 피스타안탄스와 마론 로얄. 음료 두 잔 도착.

 

 

쟉크는 조용한 곳에 위치해있고 매장 내부도 매우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 대화하기도 힘들었다.

 

속닥속닥 귓속말을 해야 하는 상황... 물론 사진 찍는 것도 엄청 조심스레 진행해야 했다.

 

그래도 카페 16석에 우리를 제외하고는 손님이 2명 뿐이라서 불편한 분위기는 아니었던건 다행.

 

 

 

 

자 이제 사진은 그만 찍고 먹어봅시다.

 

 

 

 

 

피스타앙탄스.

 

장식용 피스타치오 조각 3개가 눈에 띈다. 

 

프랑보와즈 위에는 미로와 한방울이 놓여있으며

 

무스케이크 위에는 피스타치오 가루로 보이는 고운 가루가 살짝 뿌려져있다.

 

 

먹어보았는데...

 

무스케이크는 젤라틴을 최소화했는지 지나치게 탱글한 식감이 없이, 부드럽게 입에서 녹았다.

 

그리고 먹자마자 입안에 퍼지는 피스타치오의 독특한 풍미.

 

피스타치오 풍미가 역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다행히 이 피스타앙탄스의 피스타치오 풍미는 내 입에 잘 맞았다.

 

안에는 헤이즐넛 풍미의 초콜릿 층이 있었고 그 밑에는 프랑보와즈와 잔두야의 맛이 강한, 롤웨하스-휘앙티누로 이뤄진듯한 매우 바삭바삭한 층이 있었다.

 

솔직히 모든 부분이 맛이 강렬했지만 프랑보와즈 -> 헤이즐넛 풍미 초콜릿 -> 피스타치오 순으로 풍미가 강했다.

 

나중에 피스타치오는 그냥 카쿠시아지 느낌이 들 정도;;

 

 

 

 

식감은 매우 부드럽거나- 매우 바삭하거나. 하여 매우 대조적이었다.

 

위에 흘러내리는 듯한 크림은 화이트초콜릿이었는데 피스타치오 맛이 살짝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맛있긴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세 가지 맛이 완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조금은 애매한 느낌.

 

그래도 비주얼과 식감, 재료 각각의 존재감 및 풍미, 제품 자체의 퀄리티는 최강인 듯!!

 

 

마론 로얄.

 

 

이것도 자세히보면 초코장식 끝에 은박장식이 붙어있는 디테일을 알아차릴 수 있다.

 

 

먹어보았는데...

 

먹자마자 느낀.. 강렬한 그 맛...

 

 

 

럼,,

 

몽블랑에 럼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긴한데 이건.. 럼 향이 강해도 너무 강하다.

 

완전 럼을 들이부운 듯한 느낌!

 

과장 좀 보태자면 혈중 알콜농도가 0.049%는 될 정도!

 

 

식감과 맛이 다른 세 종류의 크림이라는데.. 단면으로 보면 확실히 세 종류의 밤크림이 보이긴 한다만, 식감은 달라도...

 

맛은 럼으로 전국통일!

 

위아더퓨처! 위아더럼!

 

압도적 풍미...! 악마같은 럼...!

 

건물주 럼씨네 건물에 세들어사는 밤씨의 일상같은 맛...!

 

여하튼 이제껏 내가 먹어본 몽블랑 케이크 중 럼 향이 가장 강한 제품이었다.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내가 갔던 날만 계량실수가 난건지...

 

두 제품 중에는 피스타앙탄스가 더 괜찮았다..

 

비주얼은 멋지고 매장 분위기도 좋았지만, 맛은 내 취향이 아니었던 후쿠오카 福岡 의 유명한 케이크 전문점. 쟉크 JACQUES ジャック 였다.

 

후쿠오카에서는 손에 꼽히는 유명한 맛집.. 유명 디저트샵이므로

 

오호리공원 大濠公園 에 가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길.

 

 

by 카멜리온 2017. 9. 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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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일찍 끝난 날, 아리와 함께 서울 강남 학동의 유명 디저트카페인 리틀앤머치에 갔다.

 

이 리틀앤머치는 꽤 오래전에 수요미식회에 마얘, 디저트리와 함께 소개된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하던 곳.

 

아는 동생이 극찬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ㅎㅎ

 

 

개인적으로 이런 디저트카페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은 마얘를 비롯하여 메종엠오, 가토드보야쥬, 듀자미 정도다.

 

아 생각해보니 듀자미랑 키에리 등도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구나. 다른 편 방송할 때 나왔나보다..

 

 

 

평일 오후 3시 약간 지난 때였는데도 사람이 꽤나 많았다. 다행히 자리는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우리가 앉자마자 단체손님이 우르르..

 

일단 주문한 카페라떼 5500원 과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7500원.

 

[달콤한 딸기 무스 아래 부드러운 치즈 케이크]

 

사실 케이크가 죄다 이쁘고 맛있어보여서... 뭘 고를지 몰라 얼타고 있는데 친절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잘나가는 제품 세 종류를 추천해주셨다.

 

그 중 고른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이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그리고 이 피스타치오 트로피칼도 추천해주신 제품이라 초이스. 7500원.

 

[피스타치오 스펀지 사이사이에 망고 파인애플 크림과 코코넛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바삭한 아몬드 코코넛 바닥이 식감을 더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음료는 아메리카노 5000원.

 

총 25500원.

 

음료와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은 저런 나무그릇에 주는데 엄청 신기했다. ㅎㅎ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의 나무그릇은 케이크때문에 차갑게 냉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

 

 

 

디테일은 스킵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정말 엄청나게 맛있었다.

 

솔직히..... 듀자미, 마얘, 메종엠오, 가토드보야쥬 등에서 먹어 본 제품들보다 더, 내 입에 잘 맞았다.

 

무스케이크로 유명한 곳이라던데 정말로...

 

저 딸기 치즈케이크는 평범할 것 같은 맛인데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뛰어난 맛이었다.

 

이제까지 내가 먹어 본 무스들은 뭔가 약간씩 부족한? 애매한 그런 맛이었는데 이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무스계의 신 같은 느낌.

 

 

그리고..

 

그런 딸기 치즈케이크보다도 더 맛있었던게 저 피스타치오 트로피칼.

 

케이크 시트와 속에 들어있는 두 종류 크림의 양과 조합이 정말 완벽했고, 위에 올라가있는 화이트초코를 섞은 듯한 피스타치오 크림도 마음에 들었다.

 

아니.. 가장 맛있었던 건 피스타치오 크림이었던 것 같아.

 

파인애플크림 + 코코넛크림 + 피스타치오 크림의 조합이... 가히 최강!!

 

솔직히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케이크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면 내가 신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은 신맛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거든.

 

저 딸기 치즈케이크는 살짝 신맛이 있다보니, 아무리 맛있어도 '가장 맛있는 케이크'라고 말하기는 힘든데 이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은 최고..

 

엄청나게 단 것도 아니고, 신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스케이크인것도 아니고... 내가 딱 좋아할 최적의 제품이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었어서... 또 갈 의향 100%다.

 

다음에는 다른 제품을 먹어볼텐데 음... 아마 피스타치오 트로피칼을 이길 녀석은 없을 것 같다.

 

기대치는 낮추고 가야할 듯... 그래야 더 맛나게 먹을 수 있겠지?

 

 

수요미식회에 소개 된 유명한 디저트 카페, 리틀앤머치였다.

 

 

 

 

by 카멜리온 2017. 6. 3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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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한강진역 한남동의 패션파이브.

 

이번에 고른 제품들은.. 고르고나니 전부 딸기제품이었다. ㅡ.ㅡ;

 

오른쪽부터

 

몰랑 몰랑 Cool 딸기 3200원

 

지붕 위 딸기 피스타치오 7800원

 

아몬드 산딸기쨈 크라상 3400원

 

생딸기푸딩1704 3300원

 

 

이번 2017년 봄의 패션파이브에는 딸기와 망고(주로 딸기보다는 망고에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 '지붕 위 딸기 피스타치오'도 망고 버전인 '지붕 위 망고'가 있었고,

 

'몰랑 몰랑 Cool 딸기'도 '몰랑 몰랑 Cool 망고'라는 제품이 바로 옆에 진열되어 있었다.

 

어쨌든 고르고보니 전부 딸기.

 

이 지붕 위 딸기 피스타치오는 '진한 피스타치오 풍미의 롤케익 시트로 감싼 딸기 생크림 케이크'라는 설명으 쓰여 있었고 홀사이즈는 35000원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트 위에 딸기 꿀리 같은 것이 들어있고 그 위에 특이한 색의 크림.. 그리고 생딸기가 통으로!

 

그 위에 롤케익 시트로 한번 더 감싸져 있고 그 위에 생크림, 그 위에 딸기나 블루베리 등의 과일로 마무리. 

 

 

포크로 한번 푹 떠서 먹어보았는데 속에 들어있는 크림이...

 

피스타치오 크림이었다.

 

하긴 피스타치오가 여기 아니면 들어갈만한 곳이 없지.. 시트랑 크림에.

 

그런데 안쪽 크림 색이 겉 크림의 그것보다 더 진했다. 겉으로 노출된 크림은 피스타치오 색이 좀 날라간 듯 싶네.

 

 

 

 

 

헌데 먹다보니 한가지 충격!!! 적인 것이...

 

 

 

 

안에 들어있는 생딸기..

 

 

엄청나게 얇아!

 

 

 

통으로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게 뭐죠???

 

1mm 정도 되는 딸기인데요??

 

 

ㅋㅋㅋㅋ

 

저 드넓은 대륙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딸기 위장술!!

 

 

은 페이크고, 사실 안에 통딸기가 줄줄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저 부분은 우연찮게도 엄청 얇게 잘린 부분이었을 뿐.

 

 

 

아니.. 글 쓰고 있는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 우연찮게 얇게 잘린 부분이 아니라 자르고보니 크림만 보이고 딸기가 안보여서

 

엄청나게 얇게 자른 딸기를 겉에 살짝 붙여놓은 것이 아닐까?? 홀케이크를 쇼트케이크로 재단하는데, 모든 쇼트케이크의 단면에 딸기의 가장 넓은 부분인 저 부분이 운좋게 딱딱 나올리는 없고..

 

쇼트케이크 팔 때 비주얼이 중요한데 넓은 딸기 부분이 겉으로 보이는게 좋을테니...

 

속에 통 딸기들이 빼곡히 들어있어서 내가 우연찮게 얇게 잘린 부분을 고른거구나 싶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정말 '일부러' 얇게 잘린 부분을 붙인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이 케이크는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피스타치오 맛보다는 딸기 맛이 더 강했는데.. 둘이 잘 어울리기도 했고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음. 

 

 

이 몰랑 몰랑 Cool 딸기 빵은

 

시중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시원하게 먹는 쿨브레드류의 빵인데, 패션파이브에서 여러가지 맛으로 어레인지해서 관심이 생겼다.

 

보통은, 빵에 커스터드크림이나 디플로매트크림을 채우고, 빵 겉에는 생크림을 바른 후 거기에 카스텔라 가루를 발라 냉장보관하여 파는 빵인데

 

이 제품은 카스텔라가루도 일부러 딸기버전으로 만들고, 위에도 딸기를 올리고 속에도 일반 크림이 아닌 딸기크림을 넣었다.

 

 

먹어보았는데

 

오 이것도.. 상상이상으로 맛있었다.

 

일단 빵이.. 빵이라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의 속결을 보여주었는데

 

슈 퍼프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계란이 많이 들어간 느낌인데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폭신한 빵!' 이라기보다는 '계란이 많이 들어간 쫄깃한 슈!' 같은 느낌?

 

쫄깃쫄깃하며 살짝 계란비린내가 나는 그런 맛이었다.

 

딸기크림은 프레시하고 시원했으며 딸기우유같은 맛이 났다.

 

전체적으로 쫄깃하며.. 겉의 크럼은 부드럽기도 했던 그런 제품.

 

 

그리고 패션파이브의 푸딩.

 

생딸기푸딩인데.. 이름 뒤에 1704가 붙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2017년 4월에 리뉴얼되었거나 그 때 출시된 제품일 듯 한데, 아마도 전자일 확률이 높지않나 싶다.

 

설마 1704년과 관련된 푸딩은 아닐테고;

 

꽤나 맛있었는데 음.. 양이 적은게 흠.

 

그리고 푸딩이라고는해도 엄청 푸딩푸딩하진 않고 요거트같은 식감이었다.

 

탱글거리는 식감이 별로 없는, 심지어 잘 발효시켜 단단한 플레인 요거트보다도 약한 보형성을 보여주는 푸딩이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패션파이브.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ㅎㅎ

 

by 카멜리온 2017. 6. 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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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스위츠에 두번째로 방문한 때, 구름케이크와 벚꽃라떼, 벚꽃마카롱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디저트의 비주얼과 거기에 들어간 보이지 않는 정성 등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던데다가 맛 또한 뛰어났기에,

 

그릇에 시트 부스러기 하나, 크림 덩어리 한조각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먹었음에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못하였다.

 

 

 

이대로 가면 분명 후에 아쉬워하리라. 자기 전에 후회하고 마리라.

 

그래서 케이크를 한 종류 더 먹기로 결정하였다. 아까는 구름케이크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딸기쇼트케이크를...!

 

올댓스위츠는 케이크를 단 두 종류만 판매하고 있다보니 메뉴 선택에 애로사항이 전혀 꽃피지 않았다.

 

 

애로사항은 꽃피지않았더라도 진달래는 꽃피었다.

 

나는 활짝 핀 진달래가 꽂혀있는 케이크에 꽂히었다.

 

 

아까 먹은 구름케이크.

 

진열대에 진열된 두 케이크를 고객 시점에서 보며 단순 크기 비교를 하자면 역시 옆으로 더 넙대대한 이 구름케이크가 조금 더 커보인다.

 

가격은 동이한 6500원.

 

 

 

 

하지만 이번엔 이 딸기 쇼트 케이크를 먹을거니까!

 

 

 

음료는 방금 전 골랐던 벚꽃라떼를 제하고...

 

라떼는 마셨으므로 라떼를 전부 제하다보니.. 남는건 꽃구름 딸기스무디였다. 콜!

 

 

꽃구름 딸기스무디와 딸기쇼트케이크 등장.

 

 

귀여운 백곰(?)...과 진달래.

 

 

 

딸기 쇼트 케이크다보니 딸기가 시트 사이사이 크림 속에 박혀있었다.

 

구름케이크와의 차이점이라면 시트의 차이. 구름케이크는 쉬폰을 시트로 사용하였고 이 케이크는 일반 제누와즈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구름케이크는 겉으로 보기엔 내부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게 되어있다.

 

전부 아이싱이 되어있기 때문. 속에 층층이 들어있는 딸기조차 보이지 않아...!

 

하지만 이 딸기쇼트 케이크는 단면이 보인다는 것.

 

그런데... 케이크가 진열되고나서 빠르게 다 팔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케이크 단면에 보호 필름같은 걸 붙여놓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통은 시트가 건조되지 않게 보호 필름을 부착해놓는데... 쇼케이스에 진열할 때도.

 

이 점으로 미뤄보아, 아침 오픈 직전에 케이크를 잘라서 진열해놓는다는 것과 시트에는 시럽이 꽤나 촉촉하게 잘 적셔져있을 것이란 걸 추측해 볼 수 있다.

 

 

꽃구름 딸기스무디.

 

꽃(?)과 구름과 휘핑크림이 올라가있다.

 

 

딸기쇼트케이크는

 

크림이나 초콜릿장식이나 딸기나 전부 구름케이크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트가 역시 차이가 났는데, 구름케이크의 시트는 쉬폰이나보니 꽤나 부드러우며... 살짝 쫄깃한 식감도 있었던 반면,

 

이 딸기쇼트케이크의 시트는 쫄깃한 식감은 전혀 없고 그냥 폭신하고 부드럽기만 했다.

 

똑같이 부드럽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쉬폰의 경우는 메이크업 퍼프 스펀지같은 부드러움이었고,

 

제누와즈의 경우는 발효가 살짝 지나쳐서 꽤 연약해지고 폭신폭신한, 단과자빵의 식감같은 부드러움이었다.

 

여하튼 쉬폰 쪽이 조금 더 밀도가 있는듯하면서 쫄깃한 식감까지 살아있는 편.

 

그래도 둘 다 맛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남성역의 유명 케이크 가게, 올 댓 스위츠의 딸기쇼트케이크와 꽃구름 딸기스무디였다.

 

 

by 카멜리온 2017. 4.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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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성역 - 동작구 사당동에 유명한 케이크 가게가 하나 있다.

 

일주일에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총 3일이 휴무이며 수/목/금/토요일. 총 4일에만 문을 여는 케이크 집.

 

3일이 휴무인데에는... 아마... 엄청난 퀄리티의 제품들을 장인정신을 넣어 만들기 위한 작업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올 댓 스위츠는 빵집이 아니라 케이크가게라서 알고있는게 거의 없다. 최근 들어서 알게 된 곳이고.

 

한두달 전 오후 2시에 왔었는데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임에도 불구하고 95% 정도의 제품이 이미 소진되어 별 소득없이 나온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엔 딱 오픈 3분 전, 가게 앞에 도착!

 

위치는.. 남성역에서 멀지 않은데 시장같은 곳 근처 주택가 초입에 위치해있다. 다소 쌩뚱맞은 곳.

 

 

 

 

 

 

 

 

메인 냉장 쇼케이스.

 

세가지 색의 벚꽃 마카롱(정확히는 바닐라 벚꽃과 라즈베리 벚꽃 두 종류로 나뉜다)과 9종류의 캐릭터 마카롱, 그리고 두 종류의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다.

 

 

딸기쇼트케이크 6500원

 

 

이것도 딸기쇼트케이크.

 

 

부드러운 제누아즈 시트 사이에 바닐라생크림과 싱싱한 딸기!

 

 

속에 들어있는 딸기들.

 

 

이건 구름케이크.

 

폭신한 바닐라쉬폰 사이에 바닐라생크림과 딸기가 송송

 

6500원.

 

두 제품은 모양은 비슷하고 생크림+딸기라는 기본 베이스도 동일하며 가격도 같으나, 시트가 쉬폰인지 제누아즈인지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올 댓 스위츠에서는 가공유크림(식물성 휘핑크림)이 아닌 프랑스산 엘르생크림(유크림 99.965%)와

 

타히티산 바닐라빈, 깔리바우트 초콜릿 (눈코입 장식)을 사용하여 매일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듭니다.

 

모든 케이크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여 구입하신 케이크는 차갑게 냉장보관하여

 

구매 당일 드시는게 제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벚꽃 머랭쿠키, 눈꽃 머랭쿠키

 

 

쿠키와 브라우니 등 진열대

 

 

또다른 진열대.

 

이쪽도 쿠키같은 것들이 진열되어 있다.

 

 

계산대.

 

올댓스위츠의 캐릭터 브로찌도 판매하고 있다.

 

빨간 손잡이의 밀대와 카드 서명펜의 호박?도 눈에 띈다.

 

 

그리고 올댓스위츠의 음료류.

 

실물이미지가 나와있는 제품은 이렇게 9종류이며, 이 위에 더 많은 메뉴가 쓰여있는 정식 음료 메뉴판이 걸려있다.

 

우리는 우선 벚꽃 라떼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제품이 나왔다.

 

구름케이크와 벚꽃라떼, 그리고 라즈베리 벚꽃 마카롱(진한색)

 

 

 

으으으.. 너무 환상적이라는...

 

 

 

 

 

올댓스위츠의 이 구름케이크는 매번 디자인이 바뀐다.

 

크림이 오늘처럼 하얀색일 때도 있고, 연노란색일 때도 있고, 연분홍색일 때도 있다.

 

또한 캐릭터 자체가 달라지기도 한다. 오늘은 곰...?? 같은 캐릭터지만 고양이일 때도 있고, 토끼일 때도 있고...이런 얼굴 모양이 아니라 아예 옆으로 누워있는 캐릭터일 때도 있고..

 

그리고 장식도 바뀐다. 오늘은 '진달래'지만 저게 개나리일 때도 있고 벚꽃일 때도 있고 모자일 때도 있고 고래나 화분 복어 소라게 원숭이 쥐 나비ㅡ, 심지어는 포켓몬스터나 세서미스트리트, 슈퍼마리오 등의 캐릭터가 올라갈 때도 있다.

 

여하튼 무궁무진함. 매번 바뀐다. 동일한 제품을 판매한 적이 없을 것 같네 아마.. 눈 모양, 색이나 표정이나 기타 악세사리 등도 전부 바뀌니까..

 

여하튼 장인정신이 엄청난 곳..

 

 

오늘은

 

'진달래 + 흰 생크림 + 곰 + 검은 눈' 스타일의 구름케이크다.

 

 

 

이 벚꽃라떼에는 벚꽃 머랭쿠키가 여러개 올라가있다.

 

꽃잎 한장씩만 꽂혀있는 등 디테일도 살린 음료.


 

구름케이크를 마구잡이로 먹기 시작했는데.... 음....

 

올댓스위츠의 이 케이크들이... 비주얼만 신경 쓴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동물성 생크림으로 만들어 입에서 사르르 녹는 크림이 인상적이며, 바닐라빈 시드를 넣어서 향긋함이 뛰어나며 단맛도 절제하여 심하게 달지 않아 내 입에 딱 맞는 케이크였다.

 

일반 제누아즈 시트가 아닌 쉬폰으로 만든 케이크다보니 속의 쉬폰 또한 크림과 함께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사라지는 형태.

 

시폰 사이사이에는 슬라이스 딸기가 들어있었고, 크림의 맛과 양, 쉬폰의 식감과 맛과 양, 딸기의 맛과 양이 적절해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눈과 귀, 진달래를 표현한 초콜릿은 깔리바우트 초콜릿으로 만든거라 저질 초콜릿의 식물성유지와는 다르게 입안에서 깊은 초콜릿의 맛을 내며 빠르게 녹아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라즈베리 벚꽃 마카롱은 정말 딱 라즈베리 마카롱 맛.

 

필링은 많지도 적지도 않아 적당했으며 뻥카롱이 아닌, 속이 쫄깃쫄깃 꽉 들어차있는 맛있는 마카롱이었다.

 

제품들이 매우 맛있어서...

 

이렇게 가기는 너무나도 아쉬워서...!!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던 그들은 딸기쇼트케이크와 꽃구름 딸기스무디를 추가 주문하게 되는데.....

 

 

 

to be continued


by 카멜리온 2017. 3. 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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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도쿄바나나가 아닐까 싶다.

 

시로이코이비또나 히요꼬만쥬도 대표적인 녀석이지만

 

일본 수도명이 들어간데다가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무조건 알만한 두 단어의 조합으로 되어있기에 더욱 기억에 잘 남는 오미야게는 역시 도쿄바나나.

 

그런 도쿄바나나 제조사에서, 꽤 오래되긴 했지만 몇년 전에 도쿄바나나 신제품으로 긴자 딸기를 출시하였다.

 

도쿄에서도 유명한 지역인 긴자를 이름에 넣고 바나나의 영원한 라이벌인 딸기를 주 재료로 삼았다.

 

예전에 한번 먹어보긴 했으나 글을 쓰지 않았기에 이번에 긴자의 딸기케이크(이하 긴자 딸기)를 주제로 하여 글을 써보려고 한다.

 

 

양과자가 아닌 생과자로 분류가 되어있다. 정확히 보자면 분류가 아닌 명칭이긴 하지만서도..

 

총 8개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구매하였다.

 

 

열어보니 화려한 내부 개별 포장이!

 

 

긴자 딸기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들어있는 종이를 읽어보고, 바로 하나 까서 먹어보기로 했다.

 

 

도쿄바나나보다는 조금 더 높고 큰 플라스틱 트레이에 하나씩 개별포장이 되어있는데

 

무늬있는 도쿄바나나가 아닌 오리지널 도쿄바나나가 바나나색(시트색이지만)에 바나나알맹이 모양을 그대로 재현했다면

 

이 긴자 딸기는 딸기외관을 완벽히 재현해내진 못했다.

 

빨간 부분으로 딸기의 씨를 표현하고, 꼭지가 없는 딸기 모양을 가지고 있다. 도쿄바나나가 '껍질 없는' 바나나알맹이 모양이라서 바로 먹을 수 있게끔 유도한 것처럼, 이 긴자 딸기도 '꼭지가 없는' 딸기 모양인데..... 설마.....!

 

 

소오름....!

 

 

......지나친 추측은 심신에 해롭습니다.

 

 

 

 

 

 

 

긴자 딸기의 실제 모습.

 

도쿄바나나처럼 꽤나 폭신폭신 부드러운 질감이다.

 

냄새를 맡아보면 향긋한 딸기 냄새가 섞인 케이크 시트 냄새.

 

허나 비린내는 나지 않는다.

 

 

 

먹어보았다.

 

윗부분의 시트는 도쿄바나나의 그것과 동일하게 매우 야들야들해서 조금만 힘을 주어 잡아도 으스러질 정도의 부드러움을 지녔으며, 입에 넣었을 때에도 저작운동없이 타액만으로도 스르르 녹아 식도로 자연스럽게 흘러 넘어갈 정도다.

 

그에 반해 아래쪽 시트는 조금 단단했으며 두께도 두꺼운 편이었다.

 

내부에는 밀크크림과 딸기 페이스트가 들어있었는데

 

딸기 맛이 매우 강렬했지만 산미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아니, 딸기 페이스트 자체는 적당한 새콤달콤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밀크크림에 의해 산미의 기세가 조금 누그러졌다고 하는게 나으려나.

 

시트와 밀크크림, 딸기페이스트의 비율과 조화가 꽤 괜찮다

 

 

 

 

시트는 푸석거리지 않고 나름 촉촉함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 와중에 폭신 부드러운 식감.

 

딸기페이스트는 밀크크림과 함께 딸기우유같은 맛을 주는데, 일반 딸기우유에 비해서는 조금 더 딸기 풍미가 강하며 어느 정도의 새콤함도 느껴진다는 것이 차이점. 그리고 딸기씨도 씹히며 밀크크림이 '조금 덜 단 연유'로 느껴지기도 했다.

 

허나 딸기우유보다 하나 안좋은 것이라면 설탕과 딸기향만을 넣은 딸기우유와는 달리, 진짜 딸기 페이스트를 사용하고 있다보니 뭔가 씁쓸한 맛도 함께 느껴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씁쓸한 맛이 시트에서 나는건지 필링에서 나는건지 알지 못했지만 주의깊게 먹어보니 딸기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해내지 못해서인지 딸기 페이스트에서 살짝 씁쓸한 맛이 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긴 딸기 페이스트가 딱 단맛! 신맛! 으로만 구성된건 아니고 여러가지 맛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딸기맛을 내는 것이니까..

 

도쿄바나나가 단맛에 치중한 제품이라면 이 긴자딸기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딸기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맛있는 일본 명물인 긴자 딸기 케이크.

 

도쿄바나나의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by 카멜리온 2017. 2. 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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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유명한 토토로 슈크림 전문점, 시로히게노 슈쿠리무 코보

 

흰수염의 슈크림 공방에 방문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글 참조

 

 

 

 

이번 방문에 총 4종류의 토토로 슈크림을 만날 수 있었는데

 

산딸기&크림치즈(木苺&クリームチーズ) 토토로 슈크림과

 

 

마론&마론크림(マロン&マロンクリーム) 토토로 슈크림을 포장해서 가져왔다.

 

매장에서 4종류 다 먹기에는 양도 많았고

 

매장에서 취식 시엔 개당 40엔의 추가금이 붙기에 커스터드와 초코크림만 먹고 이 두 마리는 포장!

 

 

이런 종이박스에 담아주는데 토토로 씰..이라고 해야하나

 

종이를 위에 꽂아준다.

 

 

 

두둥

 

꽤 오랜시간 들고 돌아다녔음에도 흐트러짐없이 사이좋게 앉아있는 두 토토로

 

왼쪽 나뭇잎이 마론&마론크림이고 오른쪽 핑크모자가 산딸기&크림치즈다.

 

사실 木苺를 뭐라고 표기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직역한 '나무딸기'라는 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기에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잘 쓰이는 산딸기로 표기하기로 했다.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귀여운 토토로들

 

 

산딸기&크림치즈 토토로를 반으로 갈라보았다.

 

역시나 좀 단단해서 잘 안갈라지다보니 손에 힘 빡! 주고 서걱서걱 열심히 가른 결과 

 

토토로의 핑크빛 속살을 볼 수 있었다.

 

 

토토로의 눈이 원망의 눈이 되어버린 듯 하다.

 

 

내부 모습.

 

색과 질감을 보면 슈 내부의 반죽조차 단단하게 잘 구워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딸기&크림치즈는 木苺가 섞여있어 조금 탁한 연보라색 계통의 크림이었는데

 

크림치즈가 이름에 쓰여있다고는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질감은 생크림 쪽에 가까운 것 같다.

 

크림치즈가 조금 함유되었을 뿐 생크림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농후. 원래 슈에 들어가는 크림은 생크림을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아 그러고보니..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크림치즈를 사용하는 제품 보기가 힘든 편인데 이 제품은 분명히 '크림치즈'라고 명시해놓았다.

 

일본은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에는 크림치즈랑은 전혀 다른 '치즈크림'을 사용하거나, 순수한 크림치즈와는 조금 다른 '레어치즈'를 사용하는 편.

 

일본에서 크림치즈가 더 고급진 재료란 뜻은 아니고 한국에서의 크림치즈의 위치에 레어치즈가 있다는 의미다.

 

 

 

반으로 잘린 산딸기&크림치즈 토토로를 바라보고 있는 마론&마론크림 토토로..

 

 

 

산딸기&크림치즈를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산딸기 풍미가 적은 반면 크림치즈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져서 의외였다.

 

산딸기 퓨레를 사용했는지 산딸기 씨는 전혀 씹히지 않았다. 나무딸기라서 그런것일지도.

 

식감은 생크림보다는 크림치즈에 가깝게 되직한 편.

 

슈는 여전히 단단했지만 이번에는 내부 크림양이 많아서 비율도 괜찮았고 크림의 단 맛도 적당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래.. 크림을 넣어놔도 슈가 바삭함을 유지하게끔 슈를 바싹 구운 것일테고 원래 이 정도 크림양이 가장 이상적인 걸거야.

 

그런데 크림양이 매뉴얼보다 적으니 입안에서는 바싹 구운 슈만이 부각되어버리니까 맛이 떨어져버릴 수 밖에 없던거고.

 

확실히.. 크림 양이 적었던 커스터드크림과 초코크림 토토로보다 더~ 맛있었다.

 

어차피 슈 퍼프가 바삭함을 유지하게끔 만들었다면 크림 양은 적든 많든 슈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슈가 단단하니만큼 맛과 식감의 균형에 있어 크림을 많이 넣는 것이 좋다고 본다.

 

슈에 있어서 슈의 식감과 크림의 맛도 중요하지만 크림의 양도.. 이렇게 중요합니다!

 

 

여하튼 꽤나 맛있게 먹은 산딸기&크림치즈 토토로 슈.

 

맛이 약하다고는 하나 새콤한 딸기의 맛이 크림치즈 풍미와도 잘 어울렸고, 전체적으로도 너무 좋았다.

 

새콤함과 달콤함의 바란스가 아주 나이스!

 

 

그 다음으로 살펴 볼 녀석은 바로 이 마론&마론크림

 

개인적으로 4종류 토토로의 장식 중 저 낙엽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초록색 나뭇잎보다도 더.

 

 

아까 산딸기&크림치즈는 세로로 갈랐으니 이 녀석은 가로로.

 

 

크림 색은 바밤바색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중간 중간 바닐라빈 시드도 보이고 보늬밤이 갈려있는 것 같은 밤 덩어리들도 박혀있는 것이 눈에 띈다.

 

 

꽤 먹음직스러운 색의 크림이었는데 먹어보니..

 

와..

 

뒤로 갈 수록 점점 맛있어지네!

 

네 종류 토토로 중 이 마론&마론크림이 가장 맛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일단 먹자마자 달콤한 밤 풍미가 입안 가득하게 들어차는데 그렇다고 머리 아플 정도로 단 것도 아니고

 

진한 유지방의 고소함과 더불어 은은한 밤 풍미에 어울릴 정도의 약간 달달한 맛이 혀를 기분좋게 해준다.

 

마론크림은 생크림과 마론페이스트로 이뤄진 것 같은데, 바닐라빈 시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커스터드크림이 들어갔거나 아니면 생크림에 바닐라빈 시드를 넣고 샹띠크림을 만들어 밤 페이스트와 섞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림 차제는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쫄깃한 느낌도 들며 입에서 사르르 녹아 사라져서 식감 면에서는 정말 최고였고 중간 중간 씹히는 밤조각들이 응축되어있는 당적밤의 진한 맛을 뿜어내며 미뢰를 자극했다.

 

밤때문인지는 몰라도 산딸기&크림치즈보다 더 달콤했고, 상큼한 맛은 없었지만 밤 특유의 그 풍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시 밤은 진리인가...

 

도쿄 시모키타자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쿄 슈크림 맛집, 시로히게 슈크림 공방의 토토로 슈크림 두 종류를 살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7. 1.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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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6일, 오랜만에 서울 이태원 옆 한강진역 패션5에 방문했다.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날인 월요일 오전에 방문했더니.. 손님이 없어! 이렇게 사람이 없는 패션5는 처음인걸.

 

패션파이브 1층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젤라또 코너

 

 

전에는 없었던 대복떡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파인애플 대복떡, 멜론 대복떡, 딸기 대복떡, 제철 밤 대복떡이 준비되어 있었고 이 4종류 외에도 키위 대복떡이라든지도 있는 듯 했다.

 

멜론이 있길래 찾아봤는데 진열된건 파인애플, 딸기, 제철 밤 뿐..

 

뭐지?

 

 

케이크 쇼케이스는 처음 방문 시에는 절반 정도 비어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케이크들이 늘어나서 이렇게 거의 꽉 찬 상태가 되었다.

 

 

이번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이 스트로베리 바닐라.

 

NEW가 붙어있는데다가 위에는 아리가 좋아하는 벚꽃이 붙어있었기 때문.

 

이 매우 크리스마스스러운 달려라 산타의 초코썰매 라는 케이크는 대형 사이즈로도 판매하고 있다.

 

2-3호 되는 사이즈인데 이렇게 미니 사이즈도 있길래 흥미로웠지만 이미 크리스마스는 끝났으므로 ㅃㅃ

 

 

아이스크림 케이크

 

역시 파리크라상 + 파리바게트 + 샤니 + 삼립 + 베스킨라빈스 + 던킨도너츠 회사다보니 독일의 기술력은 세계제이이이이이이일~~!  SPC의 기술력은 한국 제이이이이이일~~!!

 

 

파네토네와 슈톨렌도 판매하고 있다.

 

 

화려한 페스츄리 제품들. 항상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긴 하지만 저 크랜베리 제품은 이번이 첫경험.

 

 

우리가 고른 제품은, 바로 이 치즈 감자빵과

 

 

이 소고기 야채 포카챠와

 

'

 

방문으로부터 1시간 흐른 뒤 다시 갔더니 진열되어있던 이 멜론 찹쌀떡...은 5000원이라 안샀고;;

 

바움쿠헨 하나와 아까 본 스트로베리 바닐라 케이크를 구매했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멜론빵이 없으니 배나 채울겸 조리빵 위주로.

 

 

스트로베리 바닐라.

 

핑크빛 글라사쥬로 코팅하였으며 벚꽃 장식이 총 4개나 붙어있고 핑크빛 두꺼운 초코장식으로 둘러쌓여있으며 금박까지 올라간 제품.

 

 

내부를 보니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간 바닐라무스 속에 딸기 콩피같은게 들어있다.

 

 

그 위쪽으로는 아몬드 비스퀴가 있고 가장 아래에는 머랭층같은게 보인다.

 

 

나는 배고파서 빵을 주로 먹었고 스트로베리 바닐라에는 집중하지 않아서 자세한 맛은 기억나지 않으나 스트로베리 콩피가 조금 새콤했다는 인상이 남아있다.

 

 

초콜릿. 매우 단단해서 우적우적.

 

 

내가 놀란건 바로 이 치즈 감자빵으로, 외관만 보고는 단단하고 질긴 빵이겠거니 했는데...

 

 

완전 잘 뜯기는 빵이었다. 만들어진지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데다가 직원분이 뜨겁게 데워주셔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크러스트가 단단하거나 질기지 않았고 쫄깃하게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부드럽다고 느꼈다.

 

 

속에는 고소한 치즈가 들어있었는데 감자는 반죽에 들어간 듯, 따로 보이진 않았다. 감자반죽인 것 치고 매우 쫄깃한 편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어느 정도 담백하다 느껴질 정도의 맛이었다.

 

배고픈 상황이었긴 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은 제품. 꽤나 수준급이었다...

 

 

치즈는 쫄깃하며 고소하고 적당한 기름기가 매력적이었으나 그렇게까지 맛이 강렬하진 않았고 피자헛 스트링모짜렐라 치즈 횡으로 절반에 체다치즈 약간 추가된 정도의 양과 맛이었다.

 

 

 

그리고 패션파이브에서 자주 사먹는 포카챠 시리즈.

 

가격은 5400원으로 꽤 비싼 편이지만 실패하기 힘든 제품으로, 씨푸드와 5종 버섯, 그리고 이 소고기 야채 포카챠 세 종류가 나와있었는데 고민하다가 이걸로 선택!

 

양파와 피망, 파프리카, 소고기가 치즈와 함께 포카치아 위에 듬뿍 토핑되어있는 제품이다.

 

역시나 맛있게 먹고 배를 땅땅 두드릴 수 있었다.

 

2017년에 방문하면 닭 모양 빵이 있으려나~ ㅎㅎ 서울 한강진역 패션 파이브였다.

by 카멜리온 2017. 1.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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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오랜만에 가로수길 데이트 하는 중 아오이포켓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듀자미에 가고 싶어져서 다시 아오이포켓 앞까지 돌아와 듀자미에 들어갔다.

 

아리가 입장 전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길래 나는 이건 그냥 '노코멘트' 시리즈에 넣으려고 딱 세 장의 사진만 찍었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니!

 

슬슬 노코멘트 시리즈 작성해야 할 연말인데 수요미식회까지 나온 듀자미를... 어찌할까 하다가, 결국 따로 글을 쓰기로 급! 결정했다.

 

듀자미에서 파는 제품은 딸기 생크림 케이크, 몽블랑, 밀푀유, 무스케이크류, 타르트류, 여러 종류의 마카롱, 크로아상, 뻉오쇼콜라, 여러 종류의 마들렌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가 고른 제품은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구름둥둥

 

그리고 상큼 달콤 레몬 디톡스 타르트.

 

 

 

구름둥둥은 8000원, 상큼 달콤 레몬 디톡스 타르트는 6500원의 가격인데 아 상큼 달콤 레몬 디톡스 타르트 이름 너무 길다. 약칭 상디 ㄱㄱ

 

 

구름둥둥은 메종엠오 몽블랑의 구름모양 머랭이 생각나는 모양이지만 듀자미가 먼저겠지?

 

그리고 뚜레쥬르의 구름 시리즈도 생각나긴 한다.

 

어쨌든 구름둥둥은 이름도 귀엽지만 비주얼 또한 매우 귀욤귀욤한 무스 케이크.

 

 

상디는 일반적인 돔형 타르트의 피스형태인데 아마도 '디톡스'라는 단어가 누군가를 자극해서 내 눈 앞에 오게 된 것 같다.

 

밝은 색이 산뜻한 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우선 듀자미의 시그니처!

 

구름둥둥을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무스 속에는 피스타치오 시트가 몇 층 보였고, 그 사이에 초콜릿 무스와 초콜릿 크런치, 그리고 후랑보와즈 크림이 들어있었다.

 

겉의 흰 무스는 바닐라무스인 것 같은데 정말 구름처럼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젤라틴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지나치게 땡글떙글하지 않은 식감..

 

속에 들어있는 녀석들은 조합이 너무나도 기똥찼는데, 정말 최고의 맛인 것 같다고 먹는 내내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피스타치오와 초코, 초코와 라즈베리의 조합은 최고인데, 그 셋이 합치니 더더욱 강렬한 맛을 만들어 버린다.

 

초콜릿 크런치가 파삭파삭 씹히면서 식감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피스타치오 시트가 비주얼 면에서 산뜻함을, 그리고 초콜릿 무스의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초코 풍미가 혀가 정신차리지 못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런 와중에 눈에는 보이지 않던 라즈베리 크림이 데헷~! 하며 상큼발랄하게 튀어 나오며 새콤달콤한 맛을 보이며 [바닐라무스+초콜릿무스+초콜릿크런치+피스타치오 시트]의 조합이라는, 자칫 달고 느끼할 수 있는 상황을 단 한번에 깔끔하게 정리해버렸다.

 

정말 최고인 것 같은데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건 초콜릿크런치와 라즈베리 크림.

 

그 양도 적절했고, 가장 인상적인 맛과 식감을 보여주었다.

 

 

상디같은 경우는 위의 버터크림이 단 맛이 거의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맨 처음에는 버터크림일거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생크림이 아니라니!

 

그 아래쪽 레몬버터크림이 살짝 상큼한 맛이 있긴 했어도 버터크림 두 층의 따블 느끼함을 잡아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장 맛있었던 건 타르트지였던 것 같아. ㅡ.ㅡ;

 

그것보다 이거 이전에 먹었던 구름둥둥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비교가 되어버린 것 같다.

 

구름둥둥은 정말 탑클래스의 맛이었고, 이건 그에는 못미치다보니 상대적으로 맛없다 느낄 수 밖에.

 

수요미식회에 나온 가로수길 케이크 전문점, 듀자미의 구름둥둥과 상큼 달콤 레몬 디톡스 타르트였다.

 

다음에 또 가봐야지~

 

 

*듀자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이야기는 린냥님 블로그에서...

 

by 카멜리온 2016. 12.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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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은 했지만 버스를 타기 위해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

 

새벽 1시 즈음이었기에 공항에는 노숙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우리는 앉아서 쉬기보다는 바로 편의점으로 향했다.

 

하네다 공항 국제선 건물에는 1층에 로손 편의점이 있는데 여행객들이 많다보니 많은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었고, 그 수량 또한 많았다.

 

가자마자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은 칠링스위츠 코너.

 

'로손'하면 역시 디저트죠. 간식이죠. 스위츠죠.

 

 

 

 

카고시마현산 안노이모 순 생크림 다이후쿠를 집어드는 아리.

 

사진도 그렇고 폰트도 그렇고 포장 재질도 그렇고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로구만.

 

고구마 생크림 찹쌀떡이면 맛있을 것 같으니 구매.

 

 

그리고... 모찌롤 니네.

 

계속 눈 안마주치려고 조용히 있더라?

 

이리 나오시게-

 

 

그래서 구매한 것은 요렇게 두 종류와 이런저런 제품들.

 

일단 지금 바로 먹을 것은 요 두 녀석.

 

 

모찌식감롤. 일명 로손 모찌롤.

 

정말 유명한 제품. 나도 세네종류 먹어봤는데 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이번에 나온 맛은 딸기&밀크 맛.

 

설명을 보니 [딸기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간단명료.

 

 

휘핑크림, 계란, 딸기잼, 유지가공품, 물엿, 밀가루, 생크림, 산화유지, 우유 등을 주원료로 하는 식품, 쌀가루, 전분, 가당연유, 레몬쥬스, 딸기시럽 순으로 많이 들어가있다.

 

 

 

찹쌀떡 너는 따로 포스팅이 없으니 여기에라도 얼굴을 내밀어두거라.

 

과대포장아니냐? 라고 생각할 정도로 포장에 비해 많이 작았다.

 

 

다시 모찌롤로 돌아와서... 6조각이 들어있다. 그런데 얘네가 인기 좀 끈 이후로 파스코의 모찟또로루는 거의 안보이던데 내가 그냥 못보는 것 뿐인가.

 

 

밀크크림과 딸기쨈이 들어있다.

 

밀크크림이라고는 해도 원료명을 보니 휘핑크림이 주가 되되 생크림이랑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하는 식품 정도가 블렌드 된 크림일 것 같다.

 

 

시트는 여전히 쫄깃쫄깃해 보이는구나. 딸기시럽 뿐 아니라 치자와 홍국, 두 종류의 색소가 들어가서 꽤 진한 색.

 

 

 

 

먹어봤는데

 

오..

 

음..

 

음?

 

우물우물 먹으며 느낀 점이라면 생각보다 덜 쫄깃하다는 것.

 

예전에는 먹은 모찌롤들은 이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이건 그냥 아와가 조금 죽은, 덜 폭신한 시트 먹는 식감인데?

 

크림은 밀크크림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딸기잼 존재감이

 

 어우. 강해.

 

크림은 일반 휘핑크림 반에 생크림 반 섞은 듯한 풍미와 식감인데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확실히 생각보다는 좀 아쉬운 맛이네... 이제까지 모찌롤을 네다섯종류는 먹은 것 같은데 가-장 아무 생각없이 먹게 되어버린 녀석이었다.

 

일본 오자마자 가장 처음으로 먹은 스위츠인데도 말이지.

 

딸기잼 맛이 내 기대와는 달리 조금 촌스러운 맛이었다. 화학적인 맛은 아니지만 뭔가.. 이 느낌은..

 

그 왜 있지. '맘모스빵에 들어있는 휘핑크림과 딸기쨈의 맛' 같은 느낌?

 

아니 맘모스빵이 촌스럽다는 건 아니고...

 

음.. 그래 뭐랄까. 명동 모 레지던스에 비치되어있는 포션 딸기잼 같은 그런 맛?

 

여하튼 아쉽게도, 이제껏 먹은 로손 모찌롤 중 가장 아쉬운 녀석이었다.

 

딸기님의 전성기인 겨울에 딸기 모찌롤이 별로라니 이 무슨소리요!

by 카멜리온 2016. 12. 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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