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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출시 5주년'을 기념하여 이벤트 제품을 출시했다.

 

'시나몬 돌체 라떼'와 '라임 패션티' 라는 이벤트 음료와 함께 5주년 기념 케이크 한정 판매!

 

시험이 끝난 날, 아리와 함께 스타벅스로 향했다.

 

시험이 끝나긴 했어도 잠 줄여가며 열심히 공부하느라 매우 피로한 상태였었고 시험이 끝남으로 인해 긴장도 풀리고 엄청난 피로감이 한번에 몰렸다보니 매우 상태가 안좋았던데다가, 다음 날 또 새벽에 출근해야해서 자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지만

 

일단 스벅 ㄱㄱ

 

5주년 이벤트 케이크를 아직 판매하고 있길래 구매했다. 딱 2개 남아있던 상황.

 

별을 3개나 준다고 좋아하는 아리찡.

 

게다가 5주년 기념 초도 제공해준다고.

 

 

사실 나도 이거.. 궁금하긴 했다.

 

왜냐면 이거..

 

무려 '바움쿠헨'이다제!

 

가격은 5900원

 

 

 

 

바움쿠헨과 치즈케이크를 합쳐놓은 제품이라고 하는데, 바움쿠헨 속에 치즈케익 아파레이유를 부어 만든 제품인 것 같다.

 

그런데 이미 완성된 바움쿠헨에 구워야하는 아파레이유를 넣진 않았을 것 같고, 냉장하여 굳히는 아파레이유를 부었을 듯.

 

마무리는 슈거파우더.

 

 

엄청 크진 않다. 40% 사용한 두루마리 휴지의 직경 정도 되는 케이크.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기념 초 받은것까지 꽂아보았다.

 

음..

 

뭔가 조촐한데 나름 느낌있네..

 

불 붙이려다 카페 내에서는 지양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그냥 빼서 슥슥 닦아 넣었다.

 

 

먹어봤는데

 

냉장제품이었던지라 꽤나 차가운 상태.

 

바움쿠헨을 차갑게 먹는건 일본의 칠링 스위츠 계통 바움쿠헨 이후론 처음이다.

 

 

스벅 케이크 중에서도 맛이 괜찮은게 몇개 있는데다가 이건 비주얼면에서도 솔직히 약간은? 기대를 한 녀석이었는데

 

음... 기대한만큼 맛있네.

 

바움쿠헨은 살짝 밀도 높은 식감이지만 촉촉한 편이었고, 적당히 달콤해서 좋았다.

 

그리고 내부의 치즈케이크는.. 내 생각보다도 맛있었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시큼한 맛은 거의 배제된 크림치즈의 깊고 풍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는데

 

굳히는 치즈케익이다보니 수플레 타입은 당연히 아니고 진하고 꾸덕한 뉴욕 치케 스타일이었다.

 

냉기가 남아있다곤 해도 많이 단단한 식감.

 

 

 

 

치즈 아파레이유를 부어 굳히기 위해 바움쿠헨 내부 바닥에는 시트가 깔려있었다는 것도 특징.

 

이런 제품, 보기 힘들 것 같은데.. 바움쿠헨 속 치즈케이크라니..

 

바움쿠헨과 치즈케이크의 상성도 발군이었다.

 

바움쿠헨은 사실 식감이나 맛이 그리 뛰어나지 않은, 포인트 없이 평범한 케이크라고 볼 수 있는데 치즈케이크와 함께 먹음으로 인해서 맛과 식감을 모두 보완했고

 

치즈케이크도 단독으로 먹으면 금방 물리기도 하고 느끼하거나 혹은 너무 달거나 한 경우가 많은 편인데 바움쿠헨이 그런 치즈케이크의 지나친 단맛을 상쇄시켜주며 단조로운 맛 패턴을 벗어나게 해주었다.

 

이런 종류의 치즈케이크에 주로 사용되는 파트 수크레 대신 사용된 이 바움쿠헨의 경우는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치즈케이크의 단 맛을 조금 더 많이 중화시킬 수 있는데다가(바움쿠헨 자체가 파트 수크레보다도 대체적으로 단 맛도 적다) 계란맛도 조금 더 강하고, 바움쿠헨이라는 임팩트를 심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물론 파트 수크레에 비해 바삭한 식감이나 고소한 맛은 조금 덜 하겠지만서도..

 

순식간에 나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5주년 기념 케이크인 바움쿠헨 치즈케이크를 살펴보았다.

 

 

by 카멜리온 2016. 11.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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