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케이크 전문점 푸란  plein 에 방문했다.

 

오픈 30분 전부터 줄서있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거라서 엄청난 수의 케이크들이 나를 반겼다.

 

으으... 신세계야 여긴!

 

 

예전에 무화과 타르트를 사먹었지만 맛이 조금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넉넉하게 세 종류의 케이크를 구매했다.

 

원래 몽블랑을 구매하려했는데 지금 안팔고 있다고 해서... 다른 걸로 세 종류... 셋 중에 그래도 괜찮은게 있지 않을까?

 

 

푸란의 포장 박스.

 

 

우리가 고른 것은

 

왼쪽부터

 

타르트 피스타슈 タルト・ピスターシュ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 라즈베리 타르트)

 

 

스파클링 페슈 スパークリング・ペーシュ (백도복숭아 샴페인 무스 & 적도복숭아 크림)

 

 

쇼콜라 카라이브 ショコラ・カライブ (카라이브산 카카오 초콜릿 무스 & 크렘 뷰르레)

 

 

두둥.

 

 

 

 

이 화려한 자태 보소...

 

 

제일 먼저 먹은 것은 이동 중에 복숭아색 초코장식이 녹아서 상태가 안좋아진 스파클링 페슈였다.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은 무스케이크였는데, 거진 다 하나의 무스로 이뤄져있었다.

 

복숭아맛 무스..

 

매우 피치피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복숭아 풍미가 강하지 않았고, 무스 식감도 살짝 뽀글거리며 지나치게 탱글거리는 느낌이었다.

 

위에 올라가있는 건 복숭아 콤포트와 미로와를 섞은 듯한 그런 식감과 맛이었고 색감을 위해서 피스타치오를 다져서 뿌려놓았다.

 

 

맨 아래에는 제누와즈가 깔려있고 무스 윗부분 가운데에는 무스와는 식감이 사뭇 다른 복숭아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무스와 한번에 많이씩 퍼서 먹으니 둘이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둘 다 결국 복숭아 맛이니까...

 

대신 무스는 복숭아 특유의 새콤한 맛이 조금 느껴졌던 것에 반해, 크림은 달콤한 맛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

 

크림은 원래 커스터드크림이 기본이 되는지는 몰라도 바닐라빈 시드가 콕콕 박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장식 초코는 너무 얇아서 손으로 잡으면 바로 녹을 정도.

 

 

두번째로 먹은 녀석은 바로 이 타르트 피스타슈.

 

개인적으로 피스타치오가 산딸기나 딸기와 조합된 걸 꽤 선호하는 편이다. 이제껏 먹은 케이크나 타르트 등의 디저트 중 그 조합이 맛있는 경우가 매우 많았어!

 

딸기타르트도 일반 아몬드크림이 아닌 피스타치오 크림을 써서 만들었었는데 환상적인 맛..

 

어쨌든 가장 기대하는 제품이 바로 이 타르트 피스타슈다.

 

위에는 산딸기와 피스타치오 다진 것이 올라가 있다.

 

 

위에 올라가있는 것은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입에 들어가자 달콤한 맛을 내며 살살 녹는 피스타치오 시부스트!!

 

그리고 시부스트가 올라가 있던 녀석은 산딸기를 내부에 품고 있던 타르트였다.

 

라즈베리 퓨레 같은걸 섞어 만든 타르트용 크림은 아니었고, 고소한 아몬드 크림 속에 라즈베리 꿀리같은게 박혀있는 그런 크림이 들어가있었다.

 

타르트 필링용 크림은, 산딸기 씨가 끄작끄작 씹히며 식감에서 포인트를 주었고, 바짝 구워져서 유지의 고소함과 쿠키의 달콤함을 보여주는 타르트와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달콤하며 피스타치오 특유의 풍미를 지닌 피스타치오 시부스트와 함께 입 안에서 시공의 폭풍을 만들어냈다.

 

기대한 만큼의 맛이야! 굿.

 

저번 무화과 타르트와는 다르게 타르트지가 너무 지나치게 구워지지 않아서 만족.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바로 이 쇼콜라 카라이브.

 

초코 무스 케이크인데 위에는 코팅아몬드같은 것과 초코장식, 금박이 올라가 있고

 

옆에는 크로캉같은게 붙어있는, 초코 글라사쥬로 코팅한 외관의 케이크다.

 

비주얼은 셋 중에 이게 가장 압도적이라 생각한다.

 

 

 

먹어봤는데

 

아까 먹은 스파클링 페슈와는 달리 엄-청나게 부드러운 초코무스였는데,

 

문제는 엄-청나게 부드럽기도 부드러웠지만 엄-청나게 달다는 것.

 

달아~~~!!

 

속에는 푸딩같은게 들어있었는데 식감이 푸딩보다는 시부스트 크림 쪽에 가까운 걸 보니 크렘 뷰르레가 이것인것 같다.

 

이런 크렘뷰르레는 처음 보네 ㅡ.ㅡ;

 

그런데.. 어쨌든 초코 글라사쥬랑 초코무스랑 크렘 뷰르레 셋 다 엄청나게 달아.. 혀가 녹을 것 같아.

 

이번 여행 때 먹은 케이크 중 고칸의 우지말차&깨 오페라와 함께 달기로는 투 탑에 들어갈 듯 싶다.

 

그래서 솔직히 이 쇼콜라 카라이브는 가장 별로였다.

 

스파클링 페슈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고... 타르트 피스타슈가 괜찮았네.

 

네가지 케이크 먹어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한가지뿐이라니..

 

역시 몽블랑을 먹었어야 했나보다. 허나 몽블랑을 갑자기 안팔아.. 푸란..

 

몽블랑 재 판매는 어려운 것인가?

 

일본 효고현 아시야의 타베로그 食べログ 최상위권 맛집 케이크 전문점인 푸란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11. 29. 21:4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유명한 빵집 뺑오르방.

 

5번째(?) 매장인 광교점에 다녀왔다.

 

5번째 매장 맞겠지?? 초창기의 동백 두 군데 매장에 해피수지점에 상현점, 그 뒤에 오픈한 곳이 광교점 같은데.

 

 

이전에 다른 매장에서도 많이 봤던, 쇼콜라 클래식.

 

오늘은 왠지 얘가 떙기는데...

 

우울한가? ㅎㅎ

 

 

그래서 사왔다.

 

여기서 먹은 초코 제품들은 그래도 보통 평타 이상은 쳤으니까 얘도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

 

 

초코 파운드라기보다는 초코 시트 쪽에 가까울 것 같은 외관.

 

왜냐면... 크기에 비해 꽤 가벼웠어. 브라우니나 파운드류의 무게가 아니야...

 

크기는 케익 1호 사이즈로, 가격에 딱 어울리는 살짝 작은 크기다.

 

위에는 분당이 뿌려져있고

 

 

갈라진 시트 사이에는 아마도 버터크림이 발라져 있는 듯.

 

 

바로 먹으려고 그랬는데

 

엥.

 

아래쪽 유산지는 붙어있구만 ㅡ.ㅡ;

 

종이까지 먹을 뻔.

 

 

반으로 갈라봤는데

 

음. 역시나 찐한 그런 초코케익은 아니고, 포슬포슬한 식감의 초코시트 정도로 보인다.

 

버터크림은 생각보다 적게 발라져있네.

 

 

먹어봤는데

 

....

 

꽤나 퍼석퍼석하다.

 

포슬포슬을 넘어서서 수분이 거-의 안느껴지는 마른 시트 느낌이야.

 

아니, 비닐로 안싸놓고 에어컨에 직빵으로 놔서 바짝바짝 마른 그런 시트 느낌은 아니고

 

잠깐 냉장 쇼케이스에 두었다가 까먹고 세네시간 후에 뺀, 시럽을 안 친 그런 초코시트 느낌.

 

에...Emiya mulzomdao

 

 

위의 분당은 달았지만

 

원래 분당이.. 시원하게 약간이나마 청량감을 주기 마련인데 너무나 대단한 존재감인 초코시트에 묻힐 정도였고

 

버터크림도 양이 적어서인지 초코시트의 위용을 꺾을 수 없었다.

 

시트는 매우 퍼석퍼석했고, 먹으려고 집어 들 때마다 바짝 말라 만지기만 해도 부스러지는 낙엽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냉동시켜놓은지 좀 오래 된건가??

 

꾸덕하고 찐한 초코머핀 혹은 브라우니 정도의 식감을 바라진 않았지만

 

이건 너무 흩날려라 천본앵인데...

 

아쉬웠던 뺑오르방의 쇼콜라 클래식이었다.

 

 

by 카멜리온 2016. 8. 5. 16:28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