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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유명 빵집, 좋은 아침 베이커리.

 

2012년에 나온 책, '대한민국 동네빵집의 비밀'의 저자가 바로 이 좋은 아침 베이커리의 최세호 쉐프님이다.

 

그 해에 책 사서 보고.. 맨 뒤에 있는 쿠폰을 썼었지. 12월이었나.

 

용인시 죽전에 있는, 이전에는 바인하임 과자점이었지만, 현재는 좋은아침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는 빵집에서 쿠폰 사용. ㅇㅇ

 

 

 

사실 나는 청주에 좋은 아침 베이커리가 많아서, 청주의 많은 좋은아침 중 한 곳이 본점일 줄 알았는데,

 

월간 베이커리에 나와있는 좋은아침 베이커리와 관련된 코너를 보니, 안산의 좋은아침이 본점이라고 한다.

 

흐음. 그렇군..

 

중요한건 안산에는 좋은아침이 2군데 있다는 것 ㅡ.ㅡ;

 

좋은아침에서 3년간 일하다 최근에 나온 지인이 있어서 물어보니, 멜론빵이 인기가 좋지 않아서 판매를 중지했다고.

 

헐..

 

죽전 좋은아침에서도 안팔았단 말여.

 

청주까지 가야하나.. 하면서 고민을 했었는데, 넷상에서 좋은아침에서 멜론빵을 팔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알고보니.. 지인이 일했던 그 좋은아침이 아닌, 안산 다른 곳에 있는 좋은아침에서 팔고 있다고.

 

그래서 바로 그 곳으로 향했다.

 

주위의 가게들이 전부 '초지점'이라는 걸 달고있는 걸로 보아, 아마 초지동 그런 곳에 있는 좋은아침인 듯.

 

초지점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초!!! 지점!!] 이런 느낌을 받아서? ㅋㅋㅋㅋ

 

초본동 이라는 곳이 있다면 초본점이 되겠군..

 

초!!! 본점!!!  

 

 

...

 

지금 조금 정신이 없는 관계로 헛소리가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발견한 멜론빵.

 

그 옆엔 모찌모찌.

 

빵집의 필수요소. 모찌모찌!!

 

 

노아 크림치즈

 

얘도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지..

 

 

눈의 여왕. 에멘탈 치즈.

 

이 두 녀석도 뭐... ㅎㅎ

 

 

 

 

생크림앙

 

음.. 위의 모찌모찌든 노아크림치즈든 생크림앙이든, 집게로 한번씩 들어봤는데

 

엄청나게 묵직했다.

 

좋은아침의 이미지는, 대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빵집! 이라는 것.

 

가격은 적당하면서, 제품들이 묵직한게, 속이 실할 것 같고, 제품들 퀄도 나름 마음에 드는 편.

 

 

특히 이 초코소라빵도 누네띄네!!

 

엄청나게 커다란 크기에.. 잘만들어서 이쁜 자태를 가지고 있으면서, 크림도 많이 들어있는데다가 가격도 저렴해.

 

게다가 올 초코야.

 

초코 별로 안좋아하지만, 올 초코인 초코소라빵은 보기 드물지?

 

 

그 외에도 뭐 여기저기서 많이 본 듯한 녀석들.

 

오징어 먹물 치즈빵이나.. 오곡 브레드, 호두 크림치즈, 화이트 블루베리 등

 

 

초코파이

 

 

산딸기 롤과 가나슈 롤

 

크기에 비해 저렴저렴.

 

 

시몬 카스텔라.

 

 

쇼콜라 퍼지, 쇼콜라 클래식

 

 

크럼 파운드, 피칸 파운드

 

 

밤롤, 초코머핀

 

 

동물성 생크림 케이크들.

 

 

파운드 페스츄리!

 

파운드 페스츄리는 은근 보기 힘들지.

 

지금이야 프랜차이즈에도 나오곤 있지만.

 

그리고 퀴니아망!

 

퀴니아망도 요새 좀 파는 곳이 많아지긴 했다.

 

 

필라도우 피자. 뻉오 쇼콜라, 딸기 페스츄리.

 

 

오코노미 후랑크, 갈릭 페스츄리, 뉴욕 소시지

 

 

모카빵, 압구정 식빵

 

압구정 식빵.... ㅋㅋㅋ

 

 

참치 프랑스

 

 

주먹빵, 레몬진저스콘

 

 

초코칩 스콘. 꽤 크다.

 

 

식빵들.

 

 

 

엄마손 단팥빵

 

 

슈크림빵

 

 

 

 

 

부추빵

 

빵들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재치있게 해놓았다. ㅎㅎㅎㅎ

 

 

바게트, 꿀바게트.

 

요새, 왠만한데 죄다 꿀 바게트를 팔던데...

 

이를 보면, 역시 한국인에게 아직 빵은 '달달'해야 하는 '간식'인 것 같다. 대다수에게.

 

 

 

 

치아바타 두 종류. 올리브, 치즈.

 

 

 

 

 

천연효모종을 넣어 14시간 저온숙성.

 

국산팥 100%

 

우유버터

 

동물성 생크림

 

 

 

좋은아침의 비닐쇼핑백

 

 

내가 산 것은.. 바로 이 초코소라빵!!

 

1800원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크기와.. 멋진 비주얼을 자랑한다.

 

내가 초코는 그다지 안좋아하지만..

 

국내에 이런 초코초코한 커다란 소라빵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받아 구매했을 뿐.

 

소라빵을 이쁘게 잘 만들었길래 괜히 더 끌리더라.

 

그래.. 이렇게 길쭉해야 이쁘지. 뭉툭한것 보단.

 

 

밑면.

 

 

크림을 채워넣고, 초코쿠키크런치로 마무리를 했다.

 

일반적으론 비닐로 마무리하지만, 일본의 코로네는 이렇게 해놓는 경우를 더 많이 본 것 같다.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

 

크림..

 

초코 버터크림인 것 같다.

 

초코맛은 보통수준. 강렬하지도, 은은하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조금 달고 느끼하긴 함.

 

근데 빵이 어느정도 상쇄.

 

물론 빵도, 초코맛이 조금 나는데다가 살짝 단 편이긴 하지만, 크림보다는 약하다보니 평균치를 낮춰줌.

 

그보다 크게 한입- 베어물은건데, 이 정도 수준.

 

빵이 겁나 크긴 하다.

 

 

빵은 폭신하고 맛있다.

 

소라빵은 한번에 성형하지 않으면 겉부분이 질겨지는데, 이건 질긴 느낌없이 보들보들 맛있었다.

 

 

생각보다 맛있다?

 

비주얼이 마음에 들긴 했는데, 그래도 맛은 그다지 기대는 안했거든.

 

 

크림도.. 끝부분까지 요렇게 아주 듬뿍 듬뿍 빈틈없이 들어있었고 말이지.

 

안쪽까지 크림이 안들어있으면 짜증나는데 이건 속부터 차분히 쫙쫙 짜주었나벼.

 

좋네. ㅎㅎ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초코 소라빵이었다.

 

솔직히 난, 소라빵에 별 관심이 없어서, 먹어본 적이 별로 없지만..

 

이건 내가 먹었던 소라빵/코로네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내가 누군가를 만나면 제일 먼저 묻는게 '어떤 빵을 좋아하세요?'인데,

 

교환학생 일본인 중 한명이 '코로네'라고 대답했었는데, 소라빵/코로네의 경우는 처음인지라, 조금 의아해했었는데

 

이걸 먹고나니.. 소라빵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충분히 있겠구나. 라며 수긍하게 되었다.

 

좋은아침의 초코 소라빵.

 

괜찮은 녀석.

by 카멜리온 2015. 6.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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